화창한 봄의 전령은 화신(花信)입니다. 엄동을 이기고 옴츠렸던 가지가 움을 틔우고 꽃방울을 터뜨리면 우리는 비로소 꿈의 계절 봄이 왔음을 체감합니다.

신록은 어떻습니까. 봄볕 봄꽃 봄바람에 잠시 취해 있는 사이 대지는 어느 틈에 푸른 옷으로 갈아입고 싱그러운 내음을 쏟아냅니다. 그 신록은 천진난만하게 웃고 예쁘게 재롱떠는 어린아이처럼 우리에게 사랑스럽고 안온한 마음을 갖게 합니다.

수목은 어느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스스로 위대하고 경이롭습니다. 거대한 수림을 이루어 경탄케 하는가 하면, 혹은 수려한 자태로, 혹은 오묘한 형상으로, 혹은 화려한 색깔로 인간을 압도합니다.

아니면 볼품없이 굽은 소나무조차도 선산(先山)을 지키는 의리를 지니고 있으며, 천애절벽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이름 모를 나무도 목석(木石)이 조화를 이루어 시심(詩心)과 화심(畵心)을 불러 일으킵니다.

어디 그 뿐이겠습니까. 나무는 마음을 푸근하게, 눈을 즐겁게, 입을 풍족하게 해 줍니다. 탐스럽고 맛있는 열매, 향기 나는 잎사귀, 줄기에 머금은 수액, 보드라운 꽃가루, 단맛나는 속살, 땅속으로 뻗은 뿌리, 죽은 둥치까지 모두 남을 위해 내놓습니다.

그러면서도 나무는 으시대지도 않고 자랑을 늘어놓지도 않습니다. 나무는 온 몸을 바쳐 인간에게 보시(布施)하는 은인인 셈입니다. 이토록 자비롭게만 느껴지는 나무이지만 그 생명력은 처절하고 탄복스러울 만큼 강합니다.

높은 산 능선위의 나무는 가지가 모두 남쪽으로 쏠려 모진 바람과 추위를 견뎌온 몸부림의 흔적을 보여줍니다. 바위틈에 선 나무는 한 치라도 더 깊이 뿌리를 내리려고 안간힘을 써 거대한 바위를 쩍 갈라놓을 정도로 치열한 삶을 살아갑니다.

나무는 사람을 감격시킵니다. 끝없는 수해(樹海)나 울창한 원시림으로 압도하기도 하지만 하찮은 나무들도 가을이면 가장 사치스런 옷으로 성장하고 멋을 부립니다. 바로 단풍입니다.

울긋불긋한가 하면 노랗고, 갈색인가 하면 불타는 듯 빨간 단풍 숲은 장인이 만든 작품이나 패션과 견줄 수 없는 자연의 예술입니다. 그래서 뭇 시인들이 만산홍엽(滿山紅葉)에 도취하지 않았던가 싶습니다.

나무는 죽어서도 흉한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고산 등성이 곳곳에 허연 속살을 드러낸 채 썩어가는 등걸은 오히려 산의 깊이와 세월의 장구함을 말해 줍니다. 불에 타서 가지만 남은 거목은 줄기와 가지의 균형미로 심미로움을 자아냅니다. 고사목의 뿌리마저도 잘 다듬으면 기상천외한 모습으로 우리의 집과 사무실을 장식해 줍니다.

20여년 동안 분재 몇 그루와 화초를 집안에 키우며 얻은 몇 가지 교훈이 있습니다. 우선 나무는 사람이 사랑을 베풀면 베푼 것 이상으로 보답합니다. 어떤 것은 아름다운 꽃과 향기로, 어떤 것은 싱싱함과 기묘한 모양새로 즐거움을 줍니다. 그 베풂에는 빈자와 부자의 구별이 없습니다.

나무는 또 남을 탓하지 않습니다. 가지를 자르고 비틀어도 원망도 눈을 흘기지도 않습니다. 형형색색 다른 꽃을 피워도 “너는 왜 빨갛냐” “왜 너는 노랗냐”며 색깔논쟁이나 편가르기를 하지 않습니다.

나무는 철저하게 치부를 감출 줄 압니다. 새잎이 나고 누렇게 시들어 떨어질 잎은 반드시 새잎 뒤로 몸을 숨깁니다. 만개했다가 지는 꽃잎도 옆의 꽃잎을 가리지 않도록 다소곳이 주저앉는 것을 보면 저절로 존경심이 생깁니다. 생을 마감하면서도 오기와 편견과 고집을 내세울 줄 모릅니다.

그리고 나무는 대세를 거스르지 않습니다. 더울 때 자양분을 축적하고 추우면 잎을 털고 옴츠리며 자연에 순응합니다. 손이 없어도 흔들어 대는 바람(風無手而搖樹)의 위력 앞에는 허리를 굽히고 몸을 낮춰 삶을 도모합니다.

정녕 나무는 사람의 스승입니다.

(2006년 10월 23일 www.자유칼럼.kr)

자연의 가르침은 끝이 없습니다.

진정 동감합니다.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를 구체적인 사례를 끊임없이 나열하며

관계 개선과 행복한 삶에 대한 이해와 방법을 가르쳐주는책

실행만 하면 됨 ^^;

딱 한가지 아쉬움은 카네이연구소 CEO라 그런지

카네기 교육과정에 대한 은근한 자랑이 곳곳에짙게 깔려있음

물론 좋은 과정일꺼라 생각하지만너무 자주 글에 나와서... ^^;

미·인·대·칭·비·비·불

이책에서 이말만 기억하라~!

이것 중 한가지만 건저도 크게 성공한거다.


미. 미소를 지어라
인. 인사를 하라
대. 대화하라
칭. 솔직하고 진지하게 칭찬하고 감사하라
비비불. 비난이나 비판, 불평하지 말라

나는 미소와 인사를 습득하리라~!!

아침부터 미소와 인사로 시작하자~!

아~ 좋은 아침~ 기분 좋은 하루~!! ㅎㅎ







가을의 얼굴

강화도에 사는 62세의 농민 J씨는 주름살이 펴질 날이 없습니다. 지겨운 장마 뒤의 유례없는 가뭄으로 물대기에 바쁜 가을을 보냈습니다. 저수지에서 끌어오는 수도조차 제한급수 했을 정도였습니다. 그는 가끔 필자를 자기 차에 태우고 무논으로, 고구마 밭으로, 농사짓는 현장을 보여줍니다. 조실부모하여 남의 집 일해주면서 학교보다 몸으로 삶을 배운 그는 운전면허조차 7~8년의 도전 끝에 어렵게 따서 2년 전에 1톤짜리 화물차를 한 대 샀습니다.

장성하여 대처로 나간 2남 1녀를 둔 그는 부인과 단 둘이 살면서 약 만평의 논, 밭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그중 자기 땅이 절반쯤이니 땅 부자인 셈입니다. 그에게 연락하려면 늘 휴대폰을 들어야 합니다. 1만평 농사가 쉬운 일이 아니라서 그는 늘 논밭에 나가 있고 부인은 한길에서 농산물을 팔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1년 매출이 2,000여만 원에 순수입은 몇 백만 원 밖에 안 된다며 쓴 웃음을 집니다. 저축은커녕 해마다 농협에서 영농자금 300만원을 빌려 농사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농사 40년의 기술을 가졌다고 자랑하는 그의 쌀은 과연 먹어본 중 최고의 미질이라고 늘 느끼게 됩니다. 그는 논에 농약을 거의 치지 않습니다. 우렁이를 사다가 논에 풀어 벌레들을 잡아먹게 합니다. 허수아비를 세워놓고, 번쩍이는 줄을 묶어 황새들을 쫓습니다. 황새들에게 우렁이는 특식이기 때문입니다. 욕 안 하는 그도 황새에게는 팔을 휘저으면서 욕을 합니다.

그가 요즘 달라졌습니다. “해외여행이라도 한번 하지 그러느냐”하고 물으면 “텔레비전으로 다 보여주는데 갈 필요가 있느냐”고 되묻던 그가 이제 쌀 반가마를 사가는 도시민들에게도 뒷동산에서 딴 밤톨이나 강화도 특산인 속노란 고구마와 순무를 덤으로 듬뿍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도 지금 우리나라 농업이 어디에 서 있는지를 피부로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울 곳곳에서 중국 쌀이 우리 쌀금의 절반에 팔린다는 이야기에 한숨이 늘어나고 이웃 포도원이 깊은 풍미(風味)를 자랑하던 포도나무 수백 그루를 단번에 베어낸 것에서 수입농산물의 파도가 마을 앞까지 밀려들어온 것을 실감하는 것입니다.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마을에서 그는 현역 농민들 중 나이가 어린 축입니다. 그가 만날 때마다 필자에게 땅을 팔아달라고 합니다. 태풍에도 눕지 앉는 들풀 같은 그도 쉴 틈 없는 중노동으로 1년에 한번 씩 몸 져 눕게 되면서 땅을 좀 처분하고 다른 일을 하고 싶기 때문이죠. 그러나 강화도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고 허가대상면적인 전답 500평방미터(약 150평)를 넘게 사려면 원칙적으로 전세대원이 현지에 거주해야 합니다. 그러니 외부자금이 잘 유입되지 않아 농민들은 큰 돈 쓸 일이 생기면 걱정인 것 같습니다. 농민들도 이제 지쳤나 본지 강화도 곳곳에 보이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라"던 현수막도 요즘엔 안보입니다.

최근 농림부 주최 전원마을 전시회에 참관한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하면 농촌에서 여유로운 삶을 보내고 싶다고 했답니다. 이 전시회에선 전원마을 입주신청이 무려 9,411건에 달해 경쟁률이 3대1이 넘었다고 합니다. 여유 많은 사람들이야 농촌에서 유유자적해도 될지 모르지만 비교우위론에서 밀려난 우리 농촌은 지금 포도건 고추건 외국농산물과 일대 혈전을 벌이면서 고군분투하는 실정입니다.

고려 고종 때 몽고의 침공을 피해 수도를 옮기면서 개간해온 강화도의 바둑판같은 들판은 지금 반 고흐가 그린 그림 속의 들판처럼 누렇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늦가을로 접어들면 강화도의 바람결에선 마른 들풀이 빚는 허브 향기가 짙게 배어날 것입니다. 이 가을에 혹시 강화도를 방문하여 착하고 붉게 그슬린 늙수그레한 얼굴을 보시거든 그가 혹시 우리의 식량을 생산하는 착한 농민 J씨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2006.10.20 www.자유칼럼.kr)

외국인이 농사짖는 농촌

농부가 없는 농촌

골프장 옆 논밭

이런 그림이 떠오르면 왜이리 가슴이 횡한지요...

우리

이래도 되는건지요

이래도 되는지...









지하철에서는 벼라별 인간을 다 봅니다. ‘This is my girl friend’라는 영어와 함께 옆으로 화살표가 그려진 셔츠를 입은 청년, 서로 끌어 안고 난리굿을 하는 남녀, “임마 전화 받아”하는 휴대폰 수신음으로 남들을 놀라게 하는 아저씨 등등등.

어느 날 출근길에 책을 읽다가 깜빡 잠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옆 자리의 소리 때문에 깨고 말았습니다. 어떤 젊은 여자가 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훈아(지훈이라고 해 둡시다), 엄마 오늘 교육 받으러 가는데 아빠 말 잘 듣고…어쩌구 저쩌구” 뭐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잠자던 사람이 깰 정도였으니 다른 사람들에게도 잘 들렸겠지요? 아니, 지 아들이 지훈이면 지훈이고(아들은 나도 있어!), 남편이 집에 있으면 있는 거지(별 볼 일 없는 모양이네), 그리고 지가 교육을 받으면 받았지(생명보험 그런 건가?) 왜 남의 잠을 깨우고 그래?-이게 내 생각이었습니다. 그런 기분으로 눈총을 쏘았지만 전혀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지훈아~. 사랑해” 그녀는 이 말을 하고 긴 통화를 끝냈습니다.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눈을 감았지만 일이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다시 집에 전화를 건 그녀는 “김지훈! 너 왜 엄마 사랑한다고 안 했어?” 이러는 것이었어요.

나는 남들이 듣는 데서 사랑한다고 말하는 건 덜 떨어진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에게 들릴 만큼 큰 소리로 공중전화를 하는 사람은 절대로 시를 쓰지 않는(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지요(어디서 읽은 문장인지 순전히 내 생각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여간 아이한테서 사랑한다는 항복을 받아낸 다음에야 그녀는 휴대폰을 가방에 집어 넣더군요. 그 때 눈이 마주쳤는데, 어떤 눈이었느냐면 눈동자만 눈에 잘 띄는 무슨 토끼 같기도 하고 쥐 같기도 한 그런 눈이었어요. 그런 눈으로 빤히 쳐다보더군요. 도대체 왜 그래요? 뭐가 어디가 어때서? 이렇게 말하는 눈이었지요.

나의 수난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이번엔 무슨 짓을 했는지 아십니까? 화장을 시작한 겁니다. 거울을 보며 눈썹을 그리더니 빠빠빠빠 이러면서 쥐 잡아 먹은 듯 입에 색칠을 했습니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못 마땅한 듯이 쳐다보았지만 그녀는 끄떡도 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지하철에서 화장하는 여자를 죽도록 미워합니다. 왜 그러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건 나에 대한 모욕이다, 모욕 당하는 기분을 참을 수 없다, 원래 여자의 화장이란 남(또는 남자)에게 보이려고 자신을 가꾸는 일일 텐데 이런 식이면 나는 남도 아니고 남자도 아니게 되는 거다. 또 집에서는 대체 뭘 했기에, 얼마나 게으르면 지하철에서 화장을 하느냐 이런 생각이지요.

아아, 그런데 나의 수난은 화장으로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충분히 여유 있게 얼굴을 가꾼 그녀는 휴대폰을 다시 꺼내더니 뿅뿅뿅뿅 오락을 시작했습니다. 서른도 되지 않아 보이는 그녀, 미시의 멋과 힘을 충분히 아는 그녀, 내 아이는 톡톡 튀는 개성 만점의 인간으로 훌륭하게 키워야 한다고 믿는 그녀, 남들보다 나와 내 가족이 중요하고 사랑에는 부끄럼이 없다고 믿는 그녀. 환상적인 게 아니라 정말 환장적인 그녀였습니다. 내가 미치고 환장할 것 같았습니다.

제발 그러지 말라고 할까, 그런데 뭐가 문제냐, 남들에게 무슨 피해가 있느냐고 물으면 뭐라고 하지? 공중도덕이니 에티켓, 남에 대한 배려 이런 건 그녀에게 송아지 껌 씹는 소리에 불과할 텐데. 속에서 부글부글 울화가 끓고 드디어는 그녀를 죽여 버리고 싶은 맹렬한 살의를 느꼈습니다.

이러면 안 되는데. 자칫하면 큰일 내겠구나 하고 있는데 다행히 그녀가 벌떡 일어나더니 지하철에서 내렸습니다. 하마터면 내릴 곳을 지나칠 뻔했는지 그녀답게 환장적으로 남들을 밀치고 나갔습니다.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나는 그 날 아무 일도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여성 여러분, 젊은 여성 여러분, 개성이 톡톡 튀는 젊은 여성 여러분, 걸핏하면 지하철에서 화장을 하는 여성 여러분, 제발 저를 좀 도와 주십시오. 아무 일도 저지르지 않게 그런 짓 좀 그만 하십시오. 부탁입니다.

(2006년 10월 30일 www.자유칼럼.kr)

저는 이글이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
어찌보면 과격하지만 해학적인면이 더 커보이더군요.
"남에게 피해가 되나요?" 라고 물으면 어떻하지?

어떻하긴요 어쩔 수 없죠. 이렇게 답해야죠.

"진짜 몰라? 모름말고...ㅉㅉ"

'죽이고 싶다는 맹렬한 살의' 같은과격한 대목은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의미는 아시잖아요?
그래도 신경 쓰이 신다고요?
혹?

당신도 환장녀 인가요? ^^; ㅎㅎ







뜻있는 장사를 하고 싶은가?
이책을 읽고 읽고 또 읽어라.


장사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고객에 대한 사랑이 행복을 불러온다.


이책은 2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1. 우동 한그릇 -구리 료헤이
2. 마지막 손님 -다께모도 고노스께


책의 분량은 간단하지만 전하는 메세지가 크다.
꼭 읽어보길 전한다. (1시간이면 읽는다)

-내용- 마지막 손님 중에서


조금한 가게임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그 조그만 당신의 가게에
사람 마음의 아름다움을 가득 채우자


게이꼬
"형식보다 기본적인 생각을 중시하라고 하시는군요. 그것도 매뉴얼입니까."
가야마
"바로 그거에요. 그 마음을 잃으면 생각과 행동이 이상하게 되어,
가게는 단순한 돈과 물건의 교환소가 되어버리죠.
그렇다면 자동 판매기로 족하지, 인간이 있을 필요가 없지 않겠어요."
(매뉴얼은 기본에 충실하기 위한 보조 수단에 불과하다.)

게이꼬는 마지막 손님을 위해 자신의 애써 모으고 있던 겨울코트 구입비용을 사용한다.
(자신의 돈과 자신의 보람을 동일하게 생각한다.)

손님이 물건을 놓고 간 것을 모두가 못본 것에 대해서...
"누구만의 담당이 아니에요. 가게의 손님은 가게 전체의 손님이니까.
가게 전체가 신경을 써야지..."
(손님을 대함에 너와 나의 경계가 없으며, 상황에 따라 최선의 모습을 가져야 한다.)


"가게를 내고 있다는 것은 손님을 부르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에요.
특히 물건을 팔아 주신다, 안 팔아 주신다 하는 것과는 관계가 없어요.
일부러 가게에 찾아오시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손님이에요.
만남을 소중히 여기라고 교육받고 있어요."
(가게는 사람과 사람의 만남의 장소인 것이다.)







꿈을 가진자여 꾸준히 앞으로 가자~!!

세미나에 대해 쓰기 전에 저자에 대해 꼭 알려야 겠다.
이미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사람 한비야

1958년 서울 출생. 홍익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유타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국제 홍보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국제홍보회사 버슨-마스텔라에서 근무하다 어린 시절 계획한 ‘걸어서 세계일주’를 실현하기 위해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여행길에 올랐다. 그 후 7년간에 걸쳐 이루어진 세계 오지 여행 경험을 담은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전4권), 해남 땅끝마을에서 강원도 통일전망대까지 우리 땅을 걸으며 적어내려간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중국어 공부를 위해 꼬박 한 해 동안 머물렀던 중국에서 건져올린 쫀득쫀득한 이야기 꾸러미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등을 썼다.
네티즌이 만나고 싶은 사람 1위, 닮고 싶은 여성 2위, 여성특위가 뽑은 신지식인 5명 중 한 명, 평화를 만드는 100인(문화일보 주체) 등에 선정되었고, 2004년 ‘YWCA 젊은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현재 국제 NGO 월드비전에서 긴급구호 활동을 하고 있다.

존경스럽다. 이틀에 하루자는 정신력과 열정

--세미나 내용---

인도에서는 어린 코끼리에게 쇠사슬로 발을 묶는다고 합니다.
발이 묶인 어린 코끼리는 벗어나려 발보둥을 치다가 언제부터인가 발도둥 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쇠사슬을 풀고 가벼운 끈을 묶는데 장성한 코끼리가 되어도
과거의 쇠사슬의 범위를 인식하고 도망가지 못하게 되지요.

우리가 새라면 새장 속의 새가 되고 싶을까요?
새장 밖으로 날아보자.
새의 본질은 나는 것입니다.
새상 밖의 사람은 가슴이 뛰고 피가 끊어요.
모두의 어깨 밑에 날개가 있습니다. 단지 모르고 있을 뿐이지요.

나이가 많다고요?
인생을 축구경기에 비교한다면 총 90분의 어떨까요?
당신이 90살을 산다면 전반 45분이 끝나는 휘슬에 포기할 것인가요?
후반을 위해 날아올라야 하지 않을까요?
만약 후반을 실폐한다해도 연장전, 패자 부할전도 있습니다. 걱정하지 말고 뛰어드세요.

저의 아버지는 이말을 자주 하셨습니다.
"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어?"
하고 싶다면 하면 됩니다. (실폐도 성공도 경험이 되겠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모른다고요?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낙타가 숲에 있다면 낙타의 역활을 할 수 없듯이
악어가 사막에 있으면 그 역활을 할 수 없듯이
자신에게 맞는 환경이 있습니다..
꼭 곰곰히 생각해야 합니다.


하고 싶은 목표가 생기면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한발씩 한발씩 노력하고 계신가요?
하고 있다면 반드시 성공합니다.

가다가 '기'가 꺽일때가 있습니다.
그럴땐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지금 포기한다면..."

물은 99도에서는 절대 끊지 않습니다. 지금이 99도는 아닐까요?
지금이 마지막 고비는 아닐까요?

오지탐험 중에 죽을 고비를 당한적이 있습니다.
그 순간에 포기하지 않고 찍은 사진을 저는 가장 좋아합니다.
그 사진은 고비를 넘어선 성공 직전의 모습처럼 아름답습니다

한게임 한게임을 죽을 각오로 임한다면 그 게임 중에 선수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나중에는 그 사람도 아름답게 되지요.
박지성 선수 잘생겼나요? ^^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 누구나 그를 좋아합니다.

처음 긴급구조를 갔을 때 그곳에서 봉사하는 의사의 말을 저는 절대 잊지 못합니다.
"왜 오지에서 위험하고 험한일을 하죠?"라는 질문에

"물론 험한일이죠 그런데 저의 재능과 기술을 돈 버는 곳에만 쓴다면 너무 아깝지 않아요
그리고 이 일이 저의 가슴을 뛰게 해요"


긴급구조원의 죽음에 대한 마음자세는 죽거나 살거나 입니다.
죽어가는 사람이라도 죽기전까지는 최선을 다합니다.

나눔의 기쁨을 알았으면 합니다.
여러분은 만원의 의미를 아십니까?
지구촌 빈민의 아이들에게 만원은 생사여탈권과 같습니다.
한달의 만원으로 한 생명의 목숨을 살리고 죽어가게 하는 것이지요.
그 만원으로 2주간의 죽과 물을 공급해서 죽어가는 아이를 살려냅니다.
단지 2주간의 정성으로 죽음의 기로에서 건져내는 것이지요.


이런 질문을 하실 수 있습니다.
"내가 왜 그 아이들을 구해야해?"

세상은 돌고 돕니다. 우리도 과거에는 선진국의 지원과 후원속에서 이만큰 성장하였고 지금도 받고 있습니다.
세계인구의 50%는 빈곤하고 50%는 여유롭습니다. 순환의 구조이지요.
그냥 주는 돈은 필요 없습니다. 정성스런 돈을 주십시요
꾸준히 정성스레 지원해 주세요.

저는 아들딸 4명이 있습니다.
각각 나라가 틀린 후원 어린이 입니다.
통장에서 매달 후원금이 빠져나갈때 스스로 뿌듯합니다.
이 후원으로 그들은 밥을 먹을 수 있고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가난의 굴래를 벗을 수 있습니다.

세상은 정글의 법칙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랑과 은혜의 법칙도 있습니다.
이 법칙을 따르는 사람이 많아질 때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저는 이 손으로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고 싶다라고 생각합니다.
나누는 손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여러분의 손은 무엇을 할 것인가요?


오늘 세미나에서 3가지를 꼽으라면
1. 코끼리가 되지 말자
2. 99도에서 멈추지 말자
3. 무엇을 하는 손인가?
를 잊지말아 주세요.

저는 오늘도 하루에 한발짝씩 계속 나아 가겠습니다.







위험한 계절
치안상태가 좋지 않은 동네에서 어느 집 주인이 권총을 구입했습니다. 이웃 사람들은 불안해졌습니다. 주인이 말했습니다. “이 무기는 오직 강도침입이 있을 경우만 사용할 것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오히려 이 권총이 우리 집에 있는 것을 알면 좀도둑들도 얼씬하지 못해 동네가 더 안전하게 될 것입니다.”

어느 날 저녁 총성이 울렸습니다. 이튿날 아침 사람들은 그 집에서 부부싸움 중에 화가 치민 남편이 쏜 총탄에 아내가 맞아 죽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가상의 시나리오가 현실로 벌어질 수 있는 게 인간사회입니다. 어쩌면 원래 의도와는 달리 엉뚱한 방향으로 권총이 사용될 가능성이 더 클지도 모릅니다. 그 희생자는 강도가 아니라 자녀, 이웃 주민, 친인척, 심지어 주인 자신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 먹고살기가 힘들어지면 주인이 그 권총을 만지작거리며 이웃에게 돈을 달라고 위협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게 무기와 인간과의 관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북한이 끝내 핵무기를 손에 넣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도 우리 국민의 충격은 예상보다 큰 것 같지 않습니다. 사재기도 없고, 주식시장도 빨리 안정을 찾았습니다. 특히 젊은이들은 무덤덤합니다. 그래서 국민이 느끼는 충격은 짧고 빨리 안정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한 젊은 직장인에게 “북한 핵무기가 무섭지 않느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만드는 이유는 미국과 협상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별로 걱정하지 않습니다.” 핵무기를 정치 전략적 무기로 보는 젊은 세대의 인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실제 2차대전 때 사용된 후 핵무기는 지난 60년 동안 일어났던 그 수많은 전쟁에서 한번도 쓰인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강대국 간의 대규모 전쟁을 억제하는 효과를 발휘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정치지도자들은 일반 국민과는 다른 눈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미래의 위험을 미리 읽고 대비책을 세워야 합니다. 국가안보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북한정권의 행태를 경험적으로 비춰볼 때, 북한 핵무기는 예측불허의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핵무기는 비대칭전력의 정점을 이룹니다. 따라서 국가안보정책의 근본적 수정이 불가피 해질 것입니다. 미국의 핵우산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야 하고 돈도 엄청 많이 들 것입니다.

핵알레르기가 심한 일본이 북한 핵무장을 바꿀 수 없다면 스스로 핵무장으로 덤벼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북협상을 하거나 분쟁이 있을 때도 남한은 북한 핵무기를 의식하며 양보하거나 수모를 감수해야 합니다. 하물며 핵을 가진 북한정권과 통일논의를 하는 것은 더욱 어려울 것입니다.

핵전쟁이 일어날 경우에도 한반도는 선제공격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만에 하나 경제제재로 탈출구가 없는 북한이 핵물질 또는 미사일을 거래하는 혐의가 불거졌을 때는 미국이 군사조치에 나설 것입니다.

분명 새로운 위기의 시작입니다. 정부책임자와 정치지도자들은 북한 핵무장이 초래할 미래의 위험을 잘 예측하고 대응해야 합니다. 대통령이 북한을 잘못 읽었다고 느꼈다면 수정해야 합니다. 야당도 합리적으로 비판하며 궤도를 수정할 여유를 주어야 합니다. 진보나 보수나 자기 보고 싶은 것만 보아서는 안 됩니다. 국가의 안위가 걸린 문제를 놓고 감정과 오기를 키워 정책이 올바른 길로 가는 것을 막는다면 그게 더 걱정입니다.

우리는 역사를 말하며 임진왜란 전야 권력내부의 정세판단의 미숙함과 당파싸움을 비웃습니다. 지금 그 때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 있겠습니까.

(2006년 10월 13일 www.자유칼럼.kr)

중요한 것은전쟁은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특히 무기사용에 의한 전쟁)

모두가 권총을 가지게 되는 경우, 총성 한발에 모두가 죽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지요.

제2의 임진왜란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김정태 행장의 실패담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은 우리 사회에서 말로만 듣던 스톡옵션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준 수완가입니다.

1998년 8월 월급 1원에 스톡옵션 40만주를 받기로 하고 주택은행장에 취임했었고, 2001년 11월에는 월급 1원에 스톡옵션 50만주로 주택은행과 합병한 국민은행장에 취임했었습니다. 그리고 2002년 주택은행 주식을, 금년 초에는 국민은행을 주식을 처분해 각각 100억대의 차익을 남겼습니다.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을 불린 것도 아니고, 로또 복권에 당첨된 것도 아닙니다. 귀신도 점치기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회사를 반석 위에 올려놓은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회사도 살찌우고 자신도 수백억의 재산을 일구어낸 것입니다.

그는 자신에 대한 투자에도 철저한 사람입니다. 토요일은 오로지 자기 충전을 위해서만 예비해놓은 시간임을 고집합니다. 그런 그가 어느 토요일 자신이 후원하는 대학생들을 위한 교양강좌 ‘무등 아카데미’에 얼굴은 내밀었습니다. 미래의 주인이 될 젊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잘못 산 인생 얘기’를 들려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33세 때부터 줄곧 증권사, 은행의 임원으로 일해와 직업이 ‘등기임원’이었다는 그의 이력으로 봐서는 겸양의 말로만 들렸습니다. 연초 주가가 근거도, 대책도 없이 1,400선을 돌파했을 때 즉각 스톡옵션을 행사해 ‘역시 투자의 귀재’라는 감탄을 자아냈던 그에게는 더더욱 합당치 않은 표현 같았습니다. 그러나 김 행장의 얘기는 의외로 진지했습니다.

동원증권 사장이던 1997년 가을 그는 홍콩 IMF 총회에 참석했습니다. 세계 각국 금융인들이 한결같이 “한국 외환사정이 심각하다던데 어느 정도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전혀 아무 일도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경제동향 분석이 전문인 증권사 사장이 나라 사정 보아주느라 시치미 뗀 게 아니라 실제로 까맣게 몰려오는 암운을 새까맣게 몰랐기 때문이었습니다.

홍콩에서 돌아온 후 기업경영의 최종적인 책임을 짊어진 사장으로서 다만 소신과 원칙에 따라 그는 회사의 모든 채무를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외부 차입과 사업 확장을 주장하는 일부 임원들의 반발을 무릅쓰고 모든 부실자산도 털어버렸습니다.

그런 작업이 끝난 그해 12월 놀랍게도 우리 정부가 기업경영과 금융 부실로 인한 외환위기를 실토하고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습니다. 여의도 증권가가 폭탄을 맞은 듯 혼비백산하던 그 때 동원증권만은 쏟아져 들어오는 돈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은행장으로서도 그의 행적은 우리네 일반 상식이나 관습으로는 파격이요 이단의 연속이었습니다. 월급 1원짜리의 행장 재임 시에 주택은행은 국내 은행으로는 처음 뉴욕증시에 진출했고, 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은행 경영에 뛰어들었습니다.

사람들은 엄청난 파괴력의 쓰나미를 겪고 난 후에야 모두 그의 혜안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위크는 1998년 '아시아 스타 50인' 으로 선정했고,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는 1999년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금융인'으로 선정했습니다.

정작 본인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보다 덜 준비했기 때문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정말 혜안을 가졌더라면 쏟아져 들어온 돈으로 외환을 사들이고, 헐값에 넘어가는 부동산을 사들였어야 했다고 자신의 실수담을 솔직히 털어놓았습니다. 텍사스의 외로운 별(론스타)이 넘어지는 외환은행을 1조원에 사들여 6조원에 팔아넘긴다고 해서 배 아파할 일만도 아니라는 겁니다.

이날 학생들에게 당부한 결론은 “깨어 있어라”는 한마디였습니다. “변화의 방향을 가늠할 수 없더라도 변화가 올 때에 대비는 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노력하는 자에게 언젠가 사회는 그 보답을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깨어 있어라”는 2000여년 전 예수께서도 강조하신 말씀입니다. 아니 그전부터도 있었던 경구라고 합니다. 그러나 주말 휴식의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고 강의실에 모여 앉은 학생들은 귀를 쫑긋 세우고 ‘살아있는 전설’의 얘기를 더욱 경청하는 모습이었습니다.

(2006.10.11 www.자유칼럼.kr)

"깨어 있어라"

항상~!







한 늙은 인디언 추장이 자기 손자에게 말했습니다.

" 얘야,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서 두 늑대가 싸우고 있단다.

한 마리는 악한 늑대로 그 놈이 가진 것은
화, 질투, 슬픔, 후회, 탐욕, 거만, 자기 동정, 죄의식, 회한, 열등감, 거짓, 자만심, 우월감 그리고 이기심 이란다.

다른 한 마리는 좋은 늑대로, 그가 가진 것은
기쁨, 평안, 사랑, 소망, 인내심, 평온함, 겸손, 친절, 동정심, 아량, 진실 그리고 믿음이란다. "

"어떤 늑대가 이기나요?" 손자가 묻자, 추장은 간단하게 대답했습니다.

"내가 먹이를 주는 놈이 이기지."

할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 생각이 옳습니다.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 생각도 옳습니다. 반드시 그렇게 됩니다.

♣ 행복한 주말 되세요. 조영탁 Dream ♣

스스로 먹이를 주는 놈이 이기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지요.

자연현상을 보듯 당연함이 머리를 치네요

현대인들은 점점 더 모르고 살아갈겁니다. 자연을역행하며 살아가기 때문일까요?







헛갈리는 작전권과 지휘권
한·미간 전시작전 통제권 환수 문제를 놓고 온 나라가 또 한 번 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한·미 안보정책 구상회의 때 우리 정부가 제기한 지휘관계의 연구 가속화 필요성 주장에 미국이 적극 동의하면서 전작권 환수는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자주국방’ 대 ‘안보불안’ 명분 아래 벌어지는 광복 60년 만의 심상찮은 회오리바람으로 온 백성이 어리둥절하고 있습니다.

국가의 자존과 국민의 안전이 걸려있는 문제인데도 대다수 국민들은 전작권의 진상을 잘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긋지긋한 정쟁이 야기한 ‘정치적 무관심’(Political Apathy) 때문인지, 아니면 ‘전쟁이 나면 앞장서서 싸우겠다’는 한국 청소년이 10% 밖에 안돼서 (한국청소년 개발원 2006년 설문조사 결과) 그런지 가늠하기 힘듭니다.

정작 더 큰 문제는 우리 국민들이 지금 작전권과 지휘권을 혼동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작전권(作戰權)은 임무수행을 위해 동원되는 부대에 대한 전술적 통제를 규정하는 ‘작전통제’를 의미합니다. 여기에 대비되는 지휘권(指揮權)은 자국 군대에 대해 행사하는 인사, 작전, 군수, 정보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한 ‘군에 대한 통수권’을 뜻합니다.

현행 연합군 지휘체제 하에서의 작전통제는 ‘수직적 예속’이라기 아니라 한·미군 간의 ‘상호 협조 ’의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지휘권은 타국에 위임할 성질의 것이 아니기에 한국군에 대한 지휘권은 이미 창군 이래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논란이 되는 작전통제권은 6.25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한국군 전체의 작전 지휘권을 맥아더 UN군 사령관에게 위임한 것이 발단입니다. 휴전이 된 후에도 비행기나 탱크 등 장비가 전혀 없었던 한국은 54년 11월 한·미 동맹 체결시 “UN군 사령부가 한국방위를 책임지고 있는 동안 한국군을 동 사령부의 작전통제 하에 둔다”고 명시함으로써 작전권을 UN군에 위임했습니다.

이후 박정희 정부는 75년 월남패망, 77년 카터 정부의 주한미지상군 철수 움직임에 위기감을 느껴 78년 11월 한·미 연합사를 발족시켰습니다. 연합사 창설로 한국군은 UN군사령관의 작전통제에서 한·미연합군의 작전공유체제로 변환되었습니다. 94년 12월 김영삼 정부는 미국으로부터 평시 작전통제권을 완전 환수, 현재는 전시에 한해 해군·공군·해병사를 미군 지휘관이, 육군·특전사·항공사는 한국군 지휘관이 맡도록 돼 있습니다.

해·공군과 해병사를 미군이 주도하는 것은 전쟁이 발발하면 작전계획 5027에 의해 미 지상군 69만명, 전투기 2,500대, 함정 150척이 증원 전력으로 투입되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계획은 한·미 정상과 국방장관 간 협약에 따라 한반도 유사시 자동 개입되는 한·미동맹의 최대 안전판입니다.

전작권 환수를 추진하는 정부는 작전권을 독자적으로 행사하지 못하면 더 이상 주권국가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또 현 연합지휘체제 하에서는 한·미 양국 간 한반도의 안보상황과 북한에 대한 인식차가 있을 경우 우리의 안보와 국방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합니다.

이를 반대하는 측은 한국의 방어능력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자주라는 명분으로 전작권 환수를 서두르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합니다. 또한 주한미군의 주둔 명분 상실로 철수 상황을 초래 하거나, 전시증원군 개입의 불확실성, 한국군 단독 전략정보 확보 및 전쟁지속 능력의 한계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2004년 8월 남북한 전력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군의 군사력 지수는 북한군에 비해 육군 80%, 해군 90%, 공군 103%수준으로 밝혀졌습니다. 한국군의 종합 전쟁수행 능력이 북한군에 비해 열세라는 평가입니다. 더구나 북한은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어 조만간 지하핵실험까지 감행할 태세입니다.

전쟁의 참화를 뼈저리게 경험한 우리는 50여년이 지난 오늘에도 몇 백만 명의 실향민이 이산의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행여 자존심을 살리려고 야경꾼을 밀어내고 내 집 머슴들만으로 집을 지키려다 낭패를 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은 절대로 없었으면 합니다.

(2006년 10월 9일 www.자유칼럼.kr)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없다면 정확한 판단도 힘든 것입니다.

대중매체의 겉보다는 전후 배경을 포함하는 컬럼 하나가 판단하기 용의하죠

여러분 모두 설래발 하지 마시길~ ^^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6.6.26

1.운동을 하라. 일주일에 3회, 30분씩이면 충분하다.

2.좋았던 일을 떠올려보라. 하루를 마무리할 때마다 당신이 감사해야 할 일 다섯 가지를 생각하라.

3.대화를 나누라. 매주 온전히 한 시간은 배우자나 가장 친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라.

4.식물을 가꾸라. 아주 작은 화분도 좋다. 죽이지만 말라.

5.TV시청 시간을 반으로 줄이라.

6.미소를 지으라.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낯선 사람에게 미소를 짓거나 인사를 하라.

7.친구에게 전화하라. 오랫동안 소원했던 친구나 지인들에게 연락해서 만날 약속을 하라.

8.하루에 한 번 유쾌하게 웃으라.

9.매일 자신에게 작은 선물을 하라. 그리고 그 선물을 즐기는 시간을 가지라.

10.매일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라.


리즈 호가드의 '행복' 중에서 (예담, 21p)

아~하나하나 마다 어찌 이리 마음에 드는지...

손쉽게 할 수 있으나 하지 않고 있는 것들.

하고는 싶으나 하지 않고 있는 것들.

다시 한번 해봐야 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하는 글. ^^

행복은 역시 가까이에 있다는 것.







이번엔 상당히 읽기가 힘들었다.
내용 해설이 약해서인지... 내용에 비해 책이 좀 얇은 것 같다
과거 읽었던 <프로패셔널의 조건>의 예시를 다시 사용한 경우가 많아서 인 것도같고...
나의 독서 실력이부족해서겠지... ㅡㅡ;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린 관계로 몇가지 기억이 안난다 푸~
게중 몇가지 풀어보겠다.
이글을 보고 진~짜 뜨끔했다. 흐미~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능력에 비해 낮은 수준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결과가 아니라 노력 자체에 몰두하고 있다. 그들은 조직과 상사가 자신들에게 해주길 바라는 것, 그리고 당연히 해줄 일에 신경을 쓴다. 그리고 그들은 무엇보다도 자신들이 '가져야 할' 권한을 의식한다. 그 결과, 그들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만다.
지금 쓰면서도 뜨금한다....
내가 '가져야 할 권한'만을 챙기다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ㅎㅎ 난 실업자가 되려나...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은 공헌에 초점을 둔다.
"내가 속해 있는 조직의 성과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서, 내가 공헌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지식근로자로 사회가 변화하면서 지식근로자의 목표달성 능력이 중요하게 되었다.
지식근로자는 물건을 생산하지 않는다. 아이디어, 정보, 개념을 생산해 낸다.
이런 지식근로자는전문가이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전문가들은혼자만으론 목표를 이루어 내지 못한단다.
여러 전문가의 산출물들을 조합해서 목표를 이뤄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각 전문가들은 자신의 산출물이 어느 전문가에게 의미있게 사용되어질지 진지하게 생각하여야 한다.
"나의 산출문은누구에게 어떻게 공헌되어 지는가?"
지식을 습득한 사람은 자신이 아는 것을 남에게 이해시켜야 하는 책임을 지고 있다. 어떤 분야의 문외한은 전문가의 지식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면 된다거나 노력해야만 한다라는 가정, 그리고 전문가는 소수의 또 다른 전문가 동료들과 말이 통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가정하는 것은 야만인의 오만이다. 이런 태도는 전문가를 쓸모 없는 존재로 만들고 그의 지식을 진정한 학식이 아니라 장식적인 현학으로 변질시킨다.
아~ 이 글을 보며 생각했다. 유식해 질 수록 보통사람이 이해하기 쉬운 설명을 한다는 것을...
정말 다행이다 세상이 인정하는 드러커 선생께서 이런말씀을 해주셔서.
내가 했다면 욕이나 더 먹었으려나...
거들먹 거리는 넘들 싫다~!!! 근데 세상에 넘친다 ㅠㅠ
의사결정 과정 고려 5 요소
1. 문제 성격을 인식 (the clear realization)
2. 명세서 규정 (the definition of the specifications): 경계조건(boundary condition)
3.올바른 것을 판단하는 것 (the thinking through what is 'right') -명세서를 충분히 만족시킬 해결책
4. 실행방법 구체화 (the building into the decision of the action)
5. 피드백 (feedback) -의사결정의 타당성(validity)과 목표달성 정도(effectiveness)를 실제로 발생하는 결과와 비교 및 검증
컴퓨터는 논리적인 기계다. 그에 비해 인간은 논리는 부족하지만 지각능력이 있다.
컴퓨터의 논리와 컴퓨터 언어로 나타낼 수 없는 정보와 자극에 대해 지식근로자가 무시해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지식근로자는 명확한 사실(이미 사실)은 잘 알지만, 지각영역(예상 사실)에 해당하는 것을 무시할 수 있다. 그래서 방대한 양의 컴퓨터 정보가 현실로의 접근을 막아버릴 수 있다.
즉, 컴퓨터 병은컴퓨터 정보의 양이 지각능력을 활용해야만 하는 외부 세계(지각영역)와의 단절을 가져와 외부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게 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단 이야기다.
우리는 종종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기'라는 표현으로 실체를 정확히 보지 못함을 이야기 한다.
오용된 컴퓨터의 정보는 우리를 장님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실제 부딛쳐보는 것이 최고~!! 아니겠는가?
쓰다보니 양이 되네... ^^;







메모를 잘하는 분은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책
메모를 안하시는 분은 한번 해볼까 하게 생각하는 책
책의 맨 앞장에 포인트는 성공하는 사람은 메모를 잘하는 미끼 ㅎㅎ
나같은 경우는 약~간 메모를 하는 편이어서 여러가지 새로운 방법에 눈이 많이 갔다.

메모는 크기를 동일하게 하면 좋다.
1개의 프로젝트에 1권의 메모장이 되도록 하면 나중에 해당 프로젝트 메뉴얼이 된다.
물론 프로젝트 말고 여러가지 이벤트에도 사용하면 좋겠다.
해단 메모장에 명암은 물론 해당 프로젝트에 관련된 모든 자료를 붙인다고 한다.
사이즈가 크면 축소 복사라도 해서 붙인다는... ^^;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를 고른다.
여기에 각 종이 규격을 적혀 있다.
A3 420 X 297
A4 297 X 210
A5 210 X 148
A6 148 X 105
B4 374 X 254
B5 254 X 188
B6 188 X 127
내가 쓴데로 보면 아시겠지만
위의 가로가 아래의 세로로 된다는 법칙이 있었다. ㅎㅎ
무슨 말인지 모르겠으면 A3를 가지고 반으로 계속 짤라 보시라.

지루한 회의시간일때는 다른 사람을 관찰하라
이름, 직위, 언어습관, 사고방식, 자주하는 행동, 일에 대한 의욕, 인간성, 신뢰도 등등
노트에 쫙 써놓고 심층 분석해 본다. 물론 주관적으로 ㅎㅎ
쓰다보면 그에 대한 새로운 사실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나중에 그와 관련된 일을 할때 유용할 것 같다.
시간때우기도 쉬울 것이다. ㅋ

메모를 모아 책을 만든다.
기존에 해놓았던 메모들은 다시 읽는 것이 전제가 되야 한다.
기억을 재정리한다고 해야할까. 다시 읽어가면서 다시 생각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그 옆에 추가한다.
계속해서 지식을 넓혀가는 것이다.

회의록 작성은 시간에 따라한다.
기발한 내용이 있어 소개한다.
4명이 회의를 한다면 노트를 4등분한다.
등분 맨위에 사람이름을 적고 시간에 따라 칸을 채운다.
A b c d
ㅂㅂㅂ ㅋㅋㅋ
ㅁㅁㅁ
ㅁㅁㅁㅂㅂ
ㅂㅂㅂ
이런식으로 위에서 아래로 좌에서 우로의 시간구성으로 작성하면
시간이 흐른뒤에 회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지시를 자주 번복하는 상사는 어떻게?
일단 지시 내용을 상사가 알 수 있도록 적는다.(커다란 메모지를 들고 적는 것처럼 ㅎㅎ)
시간이 흐른 후 만약 지시 내용이 바뀌면 이렇게 묻는다.
"앞서 지시하신 내용을 변경할까요?"
상사가 자신이 언제 그랬냐고 하면 과거에 작성된 자료를 보여준다.
만약 인정하지 않는다면 최초 지시할 때 즉시 작성한 메모지를 보여주거나되물어서 정확히한다.
그렇게 하다보면 상사가 바보가 아니면 깨닿고 안한다.
만약 계속한다면 당신의 상사는 어쩔 수 없는 바보다 ㅎㅎ
※ 주의 :너무 자주 하면 대드는 줄 안다 적절히 조절하도록
명함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저자는 불가피하게 명함이 없으면 카드라도 써서 드리고
그것도 안되면 정중히 사과하고 추후 편지와 함께 명함을 클립으로 채워서
우편으로 발송한다는... ㅡㅡ; 대~단~하~다~
메모는 시각적인게 좋다.
가능하면 그려보라. 못그려 좋다.
연상 메모 방법
메트릭스 메모와 키워드 메모 상당히 좋은 방법 같다.
둘다 주제어를 가운데 두고 생각나는데로 주변에 쓰는 방식인데.
메트릭스는 주변을 선으로 연결하여 그릅화 하고
키워드 메모는 표 중앙에 주제어를 두고 비슷한 표현을 여러개 언어로 작성하는 방법이다.
어휘력을 높이는데 키워드 메모는 상당히 괜챃은 것 같다. (시간때우기에도 좋은 방법 같지 않은가... ^^)

마지막으로~~ 일기~!!
사회인이 된 이후로 거~의 일기를 쓰지 않게되었다.
왜? 그야 빡빡한 일상때문이기도 하지만 쓸거리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과거와 달리 깊이 생각하며 고민하지 않는 다는 느낌이 강하다. ㅡㅡ;(아~ 이 가벼운 인생)
여기 일기를 다시 쓸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
일기는 반드시 고민의 흔적을 쓸 필요는 없다는 것.(나의 얄팍한 생각의 파괴. 쿠궁)
그날의 뉴스, 날씨, 운동량, 기타 취미 등등 자신의 일상을 가감없이 쓴다.
이렇게 하다보면 각각의 정보가 나중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 당시 뉴스를, 그 당시 날씨를, 운동량 기록을, 취미의 깊이를 등등 다양하다.
그냥 그날의 일을 써보자~!
오늘도 쓰다보니 길다.
책 한권에서 확인하는 정보는 볼때보다 정리할 때 정말 많다는 걸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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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임철순입니다. 자유포럼에 처음 글을 올리면서 무슨 이야기부터 할까 고심하다가 사람 이야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사회 현안에 관한 시사적인 글은 흘러넘치고 끓어서 오히려 식상할 것 같고, 제 시각만이 공정하고 옳은 것이라고 주장할 자신과 고집도 없습니다.

오늘은 가엾은 사람들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람들이 가엾은가. 여러 유형이 있지만 자기만이 옳다고 믿는 사람을 저는 제일 가엾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일에 대해서든 주견이 뚜렷하고 시시비비가 분명하며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일수록 오히려 가엾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위험하게 보입니다.

그들이 가엾은 이유는 교조적이고 독선적인 행태, 도그마에 사로잡힌 의식, 다른 의견을 인정하지 않는 배타성 이런 것들 때문입니다. 그들은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인간은 살아 있는 한 정신적 발전과 성숙을 지향해야 하며, 그래서 드디어는 나름대로 완성되어 죽어야 한다고 믿고 있는 저로서는 어느 한 가지에 고착되어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가엾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게 마련이다”라는 파우스트의 한 대목을 저는 참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가엾은 사람들은 방황하지 않는 사람들이며 방황하지 않기 때문에 가엾은 사람들인 것입니다.

어느 자리 무슨 모임에서든 자기 이야기로 화제를 끌어가고 자기가 하는 일만이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 어느 자리에서든 주인공이 돼야만 안심하는 사람들, 논리로든 목청으로든 남을 제압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주변을 돌아보면 그런 사람들은 의외로 많습니다. 노무현 정부의 특성 때문인지 불행하게도 한국 사회는 그런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나 득세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저는 농담 삼아 “개량한복을 입은 남자, 이름에 아버지와 어머니의 성(姓)을 다 쓰는 여자를 조심하라”고 남들에게 말한 일이 있습니다. 한복을 사랑하거나 양성평등의 실현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로부터 비난 받을 편견임에 틀림없지만, 의외로 그런 사람들 중에 앞뒤가 꽉 막힌 경우를 자주 보았기 때문에 농담을 했던 것입니다

2000년에 나온 고려대 김병국 교수의 칼럼집 제목은 ‘열심히 잘못 사는 사람들’입니다. 김 교수는 같은 제목의 칼럼에서 한국사회의 맹점을 지적했습니다. 학생들은 죽어라고 공부하고 경영자는 퇴근을 하지 않는데 왜 국가적 학문의 수준과 경제는 나아지지 않는가. 생산성은 일에 대한 열정에 비례하지 않습니다. 방향이 잘못된 열정, 무모한 추진력, 내실 없이 바쁜 삶…그런 것들의 폐해를 지적한 글입니다.

제가 앞에서 말한 유형의 사람들이야말로 열심히 잘못 살 수 있는 위험성이 매우 높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나이가 들수록 그렇게 되기 쉽습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사고의 유연성 개방성 창의성 이런 것들이 퇴조한다는 뜻과 같습니다.

이 자리에서 길게 말할 수 없지만, 젊은 시절부터 저의 화두는 모순의 조화였고 논어에 나오는 화이부동(和而不同ㆍ남들과 잘 어울리되 같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인간은 모순 되고 상반된 진실과 진실 사이에서 두 어깨가 아픈 고통과 갈등을 극복해 가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상식에 바탕을 둔 것, 보편타당한 것, 균형이 잡힌 것, 그리하여 광명정대한 것을 지향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지 못할까 봐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열심히 잘못 살게 되지 않기를, 나부터가 가엾은 사람이 되지 않기를 스스로 다짐해야 합니다.

자유칼럼의 다른 집필진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자유칼럼의 글들이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바는 바로 그런 점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06년 9월 15일)

나이를 먹어가면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게 된다는 말씀

마음에 와닫습니다. 젊은 나이에 벌써 다른 생각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아닌지 반성해 봅니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12 OFF모임

이번에도 운이 없었는지. 강의시간이 금요일 7시반으로 여유있게 바뀌었는데도...

한손에 빵, 한손에 우유를 들고 허기진 배를 채우며 허겁지겁 걸어가 턱걸이로 도착했다. ㅋㅋ

배움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

자 그럼 배운 내용을 한번 풀어보겠다.

개인적 의견이 포함될 수 있으므로 적절히 가려서 봐주시길... ^^*

박경철 원장은 안동에 사는 진짜 시골의사다.

그가 부자가 되기 위해 수십년을 노력하면 얻은 통찰과 노하우를 간략히 설명하는 시간이 되었다.

그는 의사이기 때문에 한참 사회생활을 할때까지(재택을 하기 시작하기 전까지) 경재관련 공부를 한적이 없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결론부터 말하길...

"재태크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라고 한다.

''를 키우는 방법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산의 값어치가 떨어지지 않도록 방어하는 개념이라고 한다.

, 시간이 흐르면 화패든 뭐든 값어치가 떨어진다.

이 떨어지는 속도 보다 더 빨리, 더 많이 앞서가야 ''가 손에 들어올 수 있는 것이다.

부자는 3단계로 분류된다.

1단계는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지 않는 삶을 누릴 수 있는 정도의 ''이다.

일명 '일용할 양식형 부'이다.

늙어죽을 때까지 의식주 걱정없이 사는 정도를 말하는 것 같다.

요즘 PB(Private Banking:부자들 돈관리해주는 사람)들이 말하는 1단계 부자의 기준 금액은 10~30억 이란다.

그런데 10억을 이미 유산받는 사람들이 약 25%

나머지 75%가 일용할 양식을 구하기 위해 달리는 것이란다.

일반적인 사람이 매달 100만원 약4% 수익률로 저축한다면 약 70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딱 듣는 순간 1단계 부는 하늘로 나라간 것 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수익율이 바뀌면 그 소요기간은 줄어든다.

7% -> 50

10% -> 25

예를 들면 그렇다는 거다 수익률만 높이면 기간은 뚝뚝 떨어진다.

하지만 문제는 "수익률을 계속 높일 수 있는가?".

이 소요기간의 전제는 지속적인 수익률 상승이다.

"고수익의 지속적 상승?" 이게 쉬은가? ^^;

고수익 => 리스크

지속적 => 저수익 처럼 느껴지는게 보통이다.

수익률 10% 10년 연~짱 올려도 -10% 2년만 날리면 원점이라는게 박원장님의 말씀이다.

이만큼 리스크는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독약이다.

그럼 어떻게 할까?

단기적 투자가 아닌 지속적인 장기적 투자를 하라는 것이다.

장기적 투자는 리스크를 분산시킨다.

미국인이 많이 투자하는 상품순위는 1위 주식 2위 복리예금이라고 한다.

그런데 수익률은 복리예금이 높다고 한다.

주식은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다.

10~100년 이상 시간이 지나면 최초에 투자한 회사가 별로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물갈이가 된다고 한다.

나중에 남아있지 않을 회사에 장기 투자했다면 망했을 것이다. ^^;

전설적 투자가 워렌버켓은 회사가 주는 배당금에 따라 투자를 했다고 한다.

배당금이 오르면 계속투자, 내리면 투자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간단하지만 먼 산(큰이익)을 보는 분들은 쉽지가 않다

지속적인 투자를 위해 적은 이익, 리스크를 없애는 방법의 투자이기 때문이라는데...

암튼 중요한 것은 적은 수익률이라도 리스크 없이 버는 것이다. (리스크는 언제나 최소화)

>---------------------------------------------------------------

10번 중 1번 성공하는 유전이 있습니다. 한번 터지면 100억을 벌죠.

한번 투자시 1억이 듭니다.

1번 투자자는 1억이 있고 2번 투자자는 10억이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2번 투자자는 반드시 투자해야 합니다. 10억을 벌 수 있는 '기회'입니다.

1번 투자자는 절대 투자하면 안됩니다. 실폐률 90% '위기'입니다.

경마장에 그런 분들이 많습니다.

집팔아, 아들 등록금 팔아 10%의 성공률을 믿고 오는 것이죠.

--------------------------------------------------------------------

머리로는 끄떡여도 몸이 안따르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

~ 1단계 부의 결론은!!!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가운데 최대의 수익률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다."

2단계 부는 '장식적인 부'. 일명 '악세사리 부'

과시하는 부이다. 남에게 보이는 부, 상대방이 렉설스 몰면 나도 몰고 있고

상대방이 구짜들고 다니면 나도 구짜들고 싶은 그런 것이다.

2단계 부이신 분들은 충분한 자산으로 안전한 투자한다.

1단계 부를 거쳐오면서 리스크를 피하는 습관이 있는 것이다.

(1단계 없이는 2단계에 이를 수 없다는 것.)

아까 유전 예)에서 말했듯이 1억을 가진 일반인보다

10억을 가진 2단계 부자들은 부를 늘리는 많은 기회가 제공되기 때문에 부를 늘릴 수 있는 것이다.

3단계 부는 '권력의 부'이다. 돈이면 뭐든 할 수있는 분들이란다.

자신의 자산이 얼마인지 즉시 알 수 없는 분들(셀려면 몇일 몇달 걸린다는 제벌이다. ^^;)

3단계 부는 잘못되는 경우 돈에 사람이 끌려다닌다고 한다.

사람이 돈을 부리지 못하면 돈이 무슨 소용인가.

정주영씨 같은 경우 같은 구두를 20년동안 신었다고 한다. 이와 같이 돈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돈은 자신의 길을 걷다보니 생긴것이라고 생각하신다고 했던가.

이와 같은 3단계 부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한다.

영국에서 천을 배틀로 짜다가 방적기계가 들어오기 시작한 시점에서

방직을 위한 털이 많이 필요하겠다는 기회를 감지한 사람들은 감자밭을 갈아 양목장을 운영하여 큰 부를 창출했다 한다.

세상은 10년 마다 큰 기회를 준다고 한다.

이와 같이 시대의 흐름을 읽고 기회를 잡았을때 3단계 부를 얻을 수 있다 한다.

바람처럼 지나가는 기회를 꾸준한 노력을 통해 얻은 안목과 용기로 잡아야 가능 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시대는 '기계의 시대'였다 앞으로는 '복원의 시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계 중심 -> 사람 중심)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 가면

1단계 부자가 되는 방법도 시대를 읽는 것에 있다.

시대의 흐름을 읽고 고민하고, 함께할 방법을 찾고자 고민하여 얻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새로운 시대에 투자하면 초기에 동반상승한다. (모두 투자 대상)

중간에 조정기에 들어가면 경쟁력있는 사업자만 남게된다. (기다린다. 대기)

남은 사업자는 장기회사로 남게 되는 것이다. (재투자)

그렇다면 투자시점은? 초기 활성화 시점과 조정 후 장기회사로 진입시점일 것이다.

1단계 부는 비교의 부라는 생각이 든다.

안동 < - > 서울

모나미 < - > 만년필

면바지 < - > 골프바지

코란도 < - > 렉서스

안동은 모나미쓰고, 면바지입고, 코란도를 몰아야 마음이 편하단다. 그럴 것 같다. ^^

상대적인 만족감이 부의 기준을 다르게 한다는 것. 여유를 가져야 한다.

큰 목표를 한번에 이루려고 하면 조급해지고 실폐하기 쉽다.

큰 목표 일수록 계단을 밟아나가든 단계적 전략을 세워 천천히 목표를 향해 조금씩 이뤄나간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부의 책임'에 대해

''는 절대 혼자 버는 것이 아니다. 사회가 벌어다 주는 것이며, 사회는 혼자의 것이 아니다.

돈의 순환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사회는 점점 더 황폐해 질 것이며 사람이 살아갈 수 없게 된다.

''자가 ''자를 보살펴 사회를 맑게 유지해 가는 것이다.

지금까지 정리를 하긴 했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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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이란 얼마나 중요한가?

서로의 의사를 전달하고자 한다면 대표적인 것이 말이다.

일단 만나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지 않던가? ^^

이렇게 중요한 '말'을 가르치는 곳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

학교나 사회로 부터 알아서 배우는 것보다는

어려서부터 방법을 정확히 가르친다면 더 좋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어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부부, 더 크게 가족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개인적으로 대부분의 가정이 유사할 것으로 생각된다.

단지 경중의 차이가 있을 뿐 모두가 가지고 있는 문제이다.

이정도는 다들 겪는 데...

뭐 이정도 가지고 상담을...

이런 생각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길 빈다. ^^ (더 심하면 반드시 상담받으시길...)

그러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 라고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

고쳐야 하지 않을까?

남은 여생이라도 가족이 더 즐거워 질 수 있다면 스스로 노력해서 고쳐야 하지 않을까?

안타깝게도 이런 생각은 피해자가 더 많이 할거다 ^^

가해자는 하더라도 적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보다 더 악화될까 두렵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가만히 있는다면 결코 좋아지지 않으며 더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 것이다.

상담을 받는게 가장 좋겠지만

대화할때 이것만 기억해서 하면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비난, 질책, 짜증 등 상대방을 향한 나쁜 말은 절대로 하지 말자.

단지, 상대방의 말과 행동에 의해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이야기 하자.

말의 방향을 자신에게 돌리는 연습.

이것이 행복한 가정을 위한 첫발을 내디딜 수 있는 방법같다.

가족의 행복이야 말고 인생최고의 행복이다 라고 나는 생각한다.

스스로의 언행을 돌아보자.

나는 가해자인가? 피해자인가?

가해자라면 가족에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고쳐나갈 것을 선언하고 노력하길 바란다.

피해자라면 자신을 향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가해자를 품어주길 바란다.

가족이라면 모두가 서로에게 기쁨이길 원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가정이 행복해 지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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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에서 밝힌 봐와 같이돈->금융->경제의 흐름을 어렴풋이 알게 해주는 책

돈에 대해 그리고 금융에 대해 쉽게 설명해 주는 책.

'경제'하고 떠올렸을 때 아무것도 설명 못할 것 같은 분들 추천. ㅎㅎ

어려운 말뒤에 숨어있는 경제의 여러가지 기본 원리와 뒷이야기를 꺼내어 설명해 주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물론 어려운 부분도 없지 않지만 몇번 읽어보면 파악되리라 생각됩니다. ^^;

중요한건 이 책을 통해 '경제'하면 왠지 어렵고 낫설어 가까이 하기 두렵던 것이,

미약하지만 왠지 좀더 알아보고 싶은 호기심으로 바뀝니다. ^^

한번 읽어보세요.

이성철

1965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외교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미국 워싱턴DC의 아메리칸 대학에 연수를 다녀왔다. 1991년 한국일보사에 입사했고, 93년부터 경제부 기자로 한국은행, 구 재정경제원과 현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출입하며 금융, 통화, 재정 등 주로 경제정책 분야를 취재해왔다. 저서에 「금융 제대로 알아야 진짜 돈된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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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오히라 미쓰요 지음 | 양윤옥 옮김
출판사 북하우스

책 소개는 어지간하면 안하는 나로써도 소개해야 할 것 같은 자전에세지

당신의 아이가당신의 삶을짓밟는다 느껴질 때 한번 읽어보면 좋을 책.


1965년 10월 18일생.

중1때 왕따를 당해 할복자살에 실패한 후 부모폭행등의 비행을 일삼다

16살에 야쿠자 보스와 결혼한 여인.

이혼 후 호스티스 생활 등 밑바닥 인생을 살아온 그녀

사람의 인연으로 모든 일을청산하고

공인중개사, 사법서사 자격 시험, 사법고시에 연달아 합격한

자전적 에세이.

P181

"해도 해도 끝이 없어요. 여기가 내 한계일까요?"

"미쓰요, 지금 너는 정상이 보이지 않는 산을 오르고 있는 거야."

"정상이 보이지 않는 산?"

"그래. 정상이 훤히 보이는 산은 낮아. 정상이 보이지 않는 산은 그만큼 높은 거지.

그 높은 산이 구름에 싸여 있으니 뜬구름 잡는 것 처럼 느껴질 때도 있겠지.

그러나 정상에 올랐을 때의 기쁨은 어느쪽이 크겠어?"

P239

미쓰요씨의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준 오히라씨가 미쓰요에게 준 글

지금이 바로 출발점

인생이란 하루하루가 훈련이다

우리 자신을 훈련하는 터전이다

실패도 할 수 있는 훈련장이다

살아 있음이 흥겨운 훈련장이다

지금 이 행복을 기뻐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 행복해지랴

이 기쁨을 발판 삼아 온 힘으로 나아가자

나의 미래는

지금 이 순간 이곳에 있다

지금 여기에 노력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 노력하랴

-교토대선원 오제키소엔-

P251

"누군가가 그 아이를 믿고 그를 위해 활동한다는 믿음을 주는게 중요해요

그러면 그 아이는 자신의 행위를 돌아보고 '바로 지금이 다시 일어서야할 때'라는 마음을 갖게 되요."

아이의 비행은 '인간불신'에서 시작된답니다. 아이를 믿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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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

약간 난해하지만 근대소설(?)에 관심이 있는 분께 추천 합니다. ^^

조율사란 제목에 끌려 읽게 된 책입니다.

p14
사람은 지면이 생긴 뒤로 일정한 기간 안에 친숙해지지 않으면 공연히 떨떠름한 생각이 들게 마련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 떨떠름한 생각은 까닭 없이 자꾸 깊어지게 마련이다.

p32
그런 세월이 무한정 흐른 뒤에는 어떻게 될 것인가.
그들은 어느덧 연주회에 대한 희망은 까마득히 사라지고,
오로지 악기의 소리만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던 기억만을 갖게 되리라.
자신들은 연주회를 가지려는 악사임을 잊어버리고, 조율이 자신들의 본래 몫이었던 것 처럼 착각을 하게 된다는 말이다.
그리하여 이들은 조율에만 열중하고 조율에만 만족한다.
언제까지나 연주회를 갖지 못하고, 그 연주회의 꿈조차 잃어버린 영원한 조율사들

p131
가족처럼 가까운 사람들의 소박한 기대라도 함부로 배반하지 않으려는 구체적 숨결과 행위의 연속...
그런 것이 진실이라는 거야.
너에 대한 그 사람들의 기대가 너 자신을 지킬 수 없게 만들고,
그래서 그 사람들의 기대 앞에 네 자신의 진실이 질식당해 죽고 말 거라 말하고 싶어질 때라도,
너는 그 기대를 조금씩이라도 교정시켜줄 수 있는 성실하고 애정어린 설득을 시험해 보지 않는 한
네 놈에겐 아직 어떤 배반의 구실도 주어질 수 없는 거란 말이다.

p179
내가 단식에 대해 가장 끌리는 것이 그 두번의 고통입니다.
처음의 것을 나는 내 모든 생명의 질서가 파괴되는 아픔, 즉 임종의 고통이라 여깁니다.
그 고통 후에는 모든 육신의 기관이 정지한 것 처럼 조용히 가라앉아 버린다니까요.
그러니 단식이 다시 회복기로 접어들어 조금씩 음식물을 취할 때 오는 고통은 새로운 탄생의 진통이라 해야겠지요.
그 동안 옛 육신은 세포까지도 그 기능을 다 중지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나중 회복기의 진통을 옛 질서의 복원이 아닌 새로운 생명의 질서라 생각해 보십시오
그 새로운 육신에 피어드는 정신 또한 그러니까 옛날의 그것이 아니어야겠지요...
죽어 버릴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새로 태어난다는 것, 얼마나 매력 있고 기분 좋은 일입니까?







지은이 피터 드러커 지음 | 이재규 옮김


'피터 드러커' 기업경영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이름.
그의 업적은 그만큼 대단하다.

두껍지만 재미있고 중요한건 얻을게 많다. ^^
자기개발을 하고자 하는자 읽어보길 권유한다.

4월부터 책을 읽을 때 빈 종이 한장을 책갈피 대신 끼워 넣는다.
빌린책에 줄을 그을 수 없어서 마음가는 대목을 메모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이 책은 메모할 내용이 너무 많다. 그래서 쪽수로 적었다. 그래도 많다. ^^;

천천히 읽어보며 다시 정리해야할 책이다.


< > : 소제목
숫자 : 페이지

제1부 새로운 사회의 거대한 변화=========================================================

33
지식의 적용
1. 작업도구, 제조공정, 제품에 적용(산업혁명, 1780~1880)
2. 작업에 적용(생산성 혁명, 1880~제2차대전)
3. 지식 그 자체에 적용 (경영 혁명, 1944 미국의 제대군인원호법 통과 이후)

70
<조직의 변화관리>
조직의 세가지 체계적인 관행
1. 모든 일을 끊임없이 개선해야 한다.
2. 지식을 활용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3. 조직적이며 체계적인 혁신방법을 배워야 한다.


제2부 지식 노동과 지식 근로자의 생산성==================================================

95
<과업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어떻게 수행되어야 하는가?" -> "해야 할 과업이 무엇인가?", " 그것을 하는가?"

103
"우리는 무엇에 대하여 봉급을 지불하는가?"
"이 직무는 어떤 가치를 창출하기로 되어있는가?"

106
<생산성 향상과 파트너십>
노동자에게 묻는다.

109
<조직은 배우는 기관이자 가르치는 기관이다>

133
실행능력
무능한자와 성과를 내는 자는 구별하기 힘들다.
단, 성과를 내는 자는 성과를 내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실행능력이 있을 뿐이다.
실행능력은 하나의 습관이다. 즉 습관적인 능력들의 집합이다.
실행능력은 지속적으로 배워야 가능한 것이다.(예 구구단, 피아니스트 등등)

136
대다수 사람은 그들의 결과가 아니라 노력 자체에 몰두하고 있다.
조직과 상사가 잘 해주길 바라고 당연히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권리라 생각한다.
그 결과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

139
<무엇을 어떻게 공헌할 것인가?>
"내가 무엇에 공헌할 수 있을까?"
"내가 무엇을 공헌해야 할까?"
<공헌의 세가지 영역>
1. 직접적인 결과를 산출
2. 가치를 창출하고 재확인
3. 인재를 육성하는 것
모든 조직 근로자는 위 3가지 공헌과 연결되어있어야 한다. 아니면 없어지리라.

144
"당신이 우리 조직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가 당신에게 해야 할 공헌은 무엇인가?
그것을 당신은 언제, 어떻게 그리고 어떤 형태로 필요로 하는가?"

146
인간관계 필요한 기본 조건
커뮤니케이션
팀워크
자기개발
인재육성


제3부 프로페셔널로서의 자기 관리=========================================================

153
<인생을 바꾼 7가지 지적 경험>

173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라>
"나의 강점은 무엇인가?"
"나는 어떻게 성과를 올리는가?"
"나의 가치관은 무엇인가?"
"나는 어디에 속해야 하는가?"

193-195
목표 달성을 위해 연속적인 시간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205
<시간 낭비 요인을 제거한다.>
"내가 하는 일 중에 꼭하지 않아도 아무 문제없는 일은 어떤 것인가?"
"내가 하는 일 중에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것이 더 좋은 일은 어떤 것인가?"
"내가 하는 일 가운데 오히려 다른 사람의 시간을 빼앗는 일은 없는가?"

219
"우리가 이 일을 아직도 시행하지 않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이 일에 착수해야 하는가?"
무조건 '예'가 아니면 '중지'


제4부 프로페셔널을 위한 몇 가지 기초 지식================================================

262
<커뮤니케이션의 4가지 원리>

297
정보수집 방법
'읽는 사람'과 '듣는 사람'


제5부 자기 실현을 향한 도전===============================================================

343
사람은 오직 자기만이 스스로를 효율적인 인간으로 만들 수 있다.

정말 내용이 많다.

부족하지만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나중에 더 채워넣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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