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병일의 경제노트 12회 OFF모임
이번에도 운이 없었는지. 강의시간이 금요일 7시반으로 여유있게 바뀌었는데도...
한손에 빵, 한손에 우유를 들고 허기진 배를 채우며 허겁지겁 걸어가 턱걸이로 도착했다. ㅋㅋ
배움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
자 그럼 배운 내용을 한번 풀어보겠다.
개인적 의견이 포함될 수 있으므로 적절히 가려서 봐주시길... ^^*
박경철 원장은 안동에 사는 진짜 시골의사다.
그가 부자가 되기 위해 수십년을 노력하면 얻은 통찰과 노하우를 간략히 설명하는 시간이 되었다.
그는 의사이기 때문에 한참 사회생활을 할때까지(재택을 하기 시작하기 전까지) 경재관련 공부를 한적이 없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결론부터 말하길...
"재태크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라고 한다.
'부'를 키우는 방법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산의 값어치가 떨어지지 않도록 방어하는 개념이라고 한다.
즉, 시간이 흐르면 화패든 뭐든 값어치가 떨어진다.
이 떨어지는 속도 보다 더 빨리, 더 많이 앞서가야 '부'가 손에 들어올 수 있는 것이다.
부자는 3단계로 분류된다.
1단계는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지 않는 삶을 누릴 수 있는 정도의 '부'이다.
일명 '일용할 양식형 부'이다.
늙어죽을 때까지 의식주 걱정없이 사는 정도를 말하는 것 같다.
요즘 PB(Private Banking:부자들 돈관리해주는 사람)들이 말하는 1단계 부자의 기준 금액은 10~30억 이란다.
그런데 10억을 이미 유산받는 사람들이 약 25%
나머지 75%가 일용할 양식을 구하기 위해 달리는 것이란다.
일반적인 사람이 매달 100만원 약4% 수익률로 저축한다면 약 70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딱 듣는 순간 1단계 부는 하늘로 나라간 것 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수익율이 바뀌면 그 소요기간은 줄어든다.
7% -> 50년
10% -> 25년
예를 들면 그렇다는 거다 수익률만 높이면 기간은 뚝뚝 떨어진다.
하지만 문제는 "수익률을 계속 높일 수 있는가?"다.
이 소요기간의 전제는 지속적인 수익률 상승이다.
"고수익의 지속적 상승?" 이게 쉬은가? ^^;
고수익 => 리스크
지속적 => 저수익 처럼 느껴지는게 보통이다.
수익률 10%을 10년 연~짱 올려도 -10%를 2년만 날리면 원점이라는게 박원장님의 말씀이다.
이만큼 리스크는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독약이다.
그럼 어떻게 할까?
단기적 투자가 아닌 지속적인 장기적 투자를 하라는 것이다.
장기적 투자는 리스크를 분산시킨다.
미국인이 많이 투자하는 상품순위는 1위 주식 2위 복리예금이라고 한다.
그런데 수익률은 복리예금이 높다고 한다.
주식은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다.
10~100년 이상 시간이 지나면 최초에 투자한 회사가 별로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물갈이가 된다고 한다.
나중에 남아있지 않을 회사에 장기 투자했다면 망했을 것이다. ^^;
전설적 투자가 워렌버켓은 회사가 주는 배당금에 따라 투자를 했다고 한다.
배당금이 오르면 계속투자, 내리면 투자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간단하지만 먼 산(큰이익)을 보는 분들은 쉽지가 않다
지속적인 투자를 위해 적은 이익, 리스크를 없애는 방법의 투자이기 때문이라는데...
암튼 중요한 것은 적은 수익률이라도 리스크 없이 버는 것이다. (리스크는 언제나 최소화)
예>---------------------------------------------------------------
10번 중 1번 성공하는 유전이 있습니다. 한번 터지면 100억을 벌죠.
한번 투자시 1억이 듭니다.
1번 투자자는 1억이 있고 2번 투자자는 10억이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2번 투자자는 반드시 투자해야 합니다. 10억을 벌 수 있는 '기회'입니다.
1번 투자자는 절대 투자하면 안됩니다. 실폐률 90%의 '위기'입니다.
경마장에 그런 분들이 많습니다.
집팔아, 아들 등록금 팔아 10%의 성공률을 믿고 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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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로는 끄떡여도 몸이 안따르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
자~ 1단계 부의 결론은!!!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가운데 최대의 수익률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다."
2단계 부는 '장식적인 부'다. 일명 '악세사리 부'
과시하는 부이다. 남에게 보이는 부, 상대방이 렉설스 몰면 나도 몰고 있고
상대방이 구짜들고 다니면 나도 구짜들고 싶은 그런 것이다.
2단계 부이신 분들은 충분한 자산으로 안전한 투자한다.
1단계 부를 거쳐오면서 리스크를 피하는 습관이 있는 것이다.
(1단계 없이는 2단계에 이를 수 없다는 것.)
아까 유전 예)에서 말했듯이 1억을 가진 일반인보다
10억을 가진 2단계 부자들은 부를 늘리는 많은 기회가 제공되기 때문에 부를 늘릴 수 있는 것이다.
3단계 부는 '권력의 부'이다. 돈이면 뭐든 할 수있는 분들이란다.
자신의 자산이 얼마인지 즉시 알 수 없는 분들(셀려면 몇일 몇달 걸린다는 제벌이다. ^^;)
이 3단계 부는 잘못되는 경우 돈에 사람이 끌려다닌다고 한다.
사람이 돈을 부리지 못하면 돈이 무슨 소용인가.
정주영씨 같은 경우 같은 구두를 20년동안 신었다고 한다. 이와 같이 돈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돈은 자신의 길을 걷다보니 생긴것이라고 생각하신다고 했던가.
이와 같은 3단계 부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한다.
영국에서 천을 배틀로 짜다가 방적기계가 들어오기 시작한 시점에서
방직을 위한 털이 많이 필요하겠다는 기회를 감지한 사람들은 감자밭을 갈아 양목장을 운영하여 큰 부를 창출했다 한다.
세상은 10년 마다 큰 기회를 준다고 한다.
이와 같이 시대의 흐름을 읽고 기회를 잡았을때 3단계 부를 얻을 수 있다 한다.
바람처럼 지나가는 기회를 꾸준한 노력을 통해 얻은 안목과 용기로 잡아야 가능 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시대는 '기계의 시대'였다 앞으로는 '복원의 시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계 중심 -> 사람 중심)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 가면
1단계 부자가 되는 방법도 시대를 읽는 것에 있다.
시대의 흐름을 읽고 고민하고, 함께할 방법을 찾고자 고민하여 얻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새로운 시대에 투자하면 초기에 동반상승한다. (모두 투자 대상)
중간에 조정기에 들어가면 경쟁력있는 사업자만 남게된다. (기다린다. 대기)
남은 사업자는 장기회사로 남게 되는 것이다. (재투자)
그렇다면 투자시점은? 초기 활성화 시점과 조정 후 장기회사로 진입시점일 것이다.
1단계 부는 비교의 부라는 생각이 든다.
안동 < - > 서울
모나미 < - > 만년필
면바지 < - > 골프바지
코란도 < - > 렉서스
안동은 모나미쓰고, 면바지입고, 코란도를 몰아야 마음이 편하단다. 그럴 것 같다. ^^
상대적인 만족감이 부의 기준을 다르게 한다는 것. 여유를 가져야 한다.
큰 목표를 한번에 이루려고 하면 조급해지고 실폐하기 쉽다.
큰 목표 일수록 계단을 밟아나가든 단계적 전략을 세워 천천히 목표를 향해 조금씩 이뤄나간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부의 책임'에 대해
'부'는 절대 혼자 버는 것이 아니다. 사회가 벌어다 주는 것이며, 사회는 혼자의 것이 아니다.
돈의 순환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사회는 점점 더 황폐해 질 것이며 사람이 살아갈 수 없게 된다.
'부'자가 '빈'자를 보살펴 사회를 맑게 유지해 가는 것이다.
지금까지 정리를 하긴 했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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