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유머가 있는 거 같지만 어둡다.
외롭다.
글들이 끝으로 가면 외롭다.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왜 그런 문장을 썼는지
왜 그런 단어로 썼는지
궁금한 것은 지피트로 찾아봐야 한다.
그나마 알려주면 아 그런 가보다 한다.
그 중에 마음에 드는 거 2개를 골랐다.
다행이다.
자유론
콩을 수박처럼
한 개만 살 수 있는
자유가 필요해
양말을 한쪽만 신을 수 있는 자유
비처럼 구름처럼 항상 한꺼번에
수십 개씩
수십 명씩 물려다니는 거 말고
겹치는 거 말고
하나인 것,
유일한 것
고유한 것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한마디
고독같은 유일함이
나의 제1외국어
가을비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때까지
끝없이 반복 학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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