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m25.co.kr/Interview/Mento?uid=9402

항간에는 돈도 거의 안 받고 그 모든 일을 도왔다고 하던데. 물론 받을 수 있었지만 만약 내가 돈을 받게 되면 딱 받은 만큼까지만 일하게 될 것 같아 그냥 안 받고 했다(웃음). 정말 마음에서 우러난 일이라 할 수 있었다. 내가 경험한 일의 진정성을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다 보니 그럴 수 있었다. 또 다른 이유는 <코리아>가 개봉하고 나면 이 영화가 탁구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인성이 없으면 최고의 위치까지 가지 못하는 운동이 탁구다

탁구는 자기 조절 능력이 중요한 운동이다. 스스로를 다잡아야 할 때 하는 습관 같은 것이 있나. 탁구는 멘탈 게임이다. 사실 선수들 간의 실력은 비슷할 때가 많다. 심지어 내 실력이 상대방의 실력보다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정신력으로 극복하는 사람이 이길 확률이 더 높다. 그런 부분에서 난 좀 타고난 편이다. 정신력은 기본이고 근성 또한 남들보다 강했다. 지는 게 죽기보다 싫어서 탁구만 연습했다. 그리고 책을 읽는 것도 정신 수양에 도움이 됐다. 그 외에 홀로 생각하고 스스로에 대한 감정을 조절하는 시간도 많이 보냈다. 운동 선수가 마음을 안정시키는 시간을 갖는 건 운동을 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탁구에서 배운 감정 조절 능력을 인생에서도 활용한 셈이다. 맞다. 나는 탁구를 통해서 인생을 배웠다.
“최고의 선수가 되려면 기술이 아닌 인성을 갖춰야한다”는 말을 했다. 탁구 테이블 앞에 섰을 땐 정해진 최고가 없다. 다르게 말해 탁구대 앞에선 누구나 다 평등하다는 이야기다. 탁구대 앞에서 교만한 사람은 무조건 진다. 그런데 가끔 자신보다 전력이 약한 선수들과 붙으면 경기를 함부로 운용하는 선수들이 있다. 난 그런 상황을 보면 가슴이 답답하다. 그런 마음으로 탁구를 치는 선수들은 무조건 지기 때문이다. 작전은 생각조차 하지 않고 화만 내다 결국 진다. 나 역시 그렇게 진 적이 있다. 탁구 경기장엔 최고의 고수들이 나온다. “저 여우 같은!” “저 독사 같은!”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선수들이 나와 시합을 한다는 이야기다. 그런 선수들을 대상으로 시합을 하는데 완전한 정신 무장이 없으면 무조건 질 수밖에 없는 게 탁구다. 탁구는 인성이 없으면 최고의 위치까지 가지 못하는 운동이다. 그런데 이런 법칙은 인생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내가 최고가 아니니 절대 교만해선 안 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살면, 마음을 다잡고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더라. 탁구를 통해 찾은 인생의 답이기도 하다.
지도자로서 사는 인생은 어땠나. 솔직히 처음엔 많이 힘들었다. 내가 선수로 뛸 때는 열심히 뛴 게 티가 났는데 가르치는 일은 그게 아니어서 당황스러웠다. 내가 지닌 노하우를 고스란히 전해 줘도 그게 선수들에게 전부 통하지 않으면 좌절을 하기도 했다. 원형 탈모가 3번 정도 오기도 했다니까. 그렇게 마음이 심하게 부대끼다 보니 나도 좀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마음을 내려놓고 나니 선수들이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였고, 조금씩 발전하고 잘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지도자로서 가르치는 희열을 느꼈다. 그 짜릿한 즐거움은 선수 시절에 느꼈던 희열과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큰 희열이었다.
최고는 어디로 가든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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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m25.co.kr/Interview/Mento?uid=9354

아마 대부분 까칠하게 살지 못하기 때문에 제목에 더 끌린 게 아니었을까. 대부분 그럴 거다. 본래 대인관계를 경험하면서 배우고 성장하는 게 많은데 ‘저 사람은 날 어떻게 생각할까’ ‘혹시 날 싫어하는 거 아냐’라는 생각을 먼저 하니까 까칠하게 굴 수 없는 거다. 사람을 대하기 전에 긴장부터 하니까 점점 대인관계를 피하게 되고. 이것저것 다 먹어봐야 어떤 음식이 맛있는지 아는 것처럼 대인관계도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그래야 누구랑 잘 맞는지 안 맞는지 알 수 있거든.

결론적으로 책에서 강조했던 게 ‘건강한 까칠함’이었는데. 솔직하게 의사 표현을 하면 상대방이 싫어할까 봐 하고 싶은 말을 못하고 질질 끌려다니는 사람이 많다. 그걸 정신과에서는 ‘거부불안’이라고 한다. 모든 사람은 거부불안을 갖고 있다. 나만 두려운 게 아니라 상대방도 두렵다는 거지. 그럴 땐 먼저 다가가는 게 중요하다. 까칠하게(웃음).
머리로는 알겠는데 먼저 다가가는 게 참 어렵다. 어렵지 않다. 자기 생각을 간단하고 명료하게 표현하면 된다.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두려운 마음을 가지면 중언부언하게 되고 말이 길어진다. 오히려 간결하게 하면 상대방도 간결하게 받아들인다. 누군가 내 요청을 거절했다면 그냥 거절한 거다. 내가 싫어서 거절한 게 아니라는 말이다. 그런데도 ‘혹시 날 싫어해서 거절한 게 아닐까’ 고민하는 건 바보 같은 짓이다.
그렇게만 하면 갈등 없는 인간관계가 가능할까. 갈등은 본래 있는 거다. 공기 중에 산소만 있으면 살 수 있나. 질소도 있고 수소도 있고 먼지도 있어야지. 갈등이 있으니 때론 상처를 받기도 하고 주기도 한다. 의도하지 않아도 그렇게 된다. 갈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바로 매너지키기다. 태도보다는 언어적인 매너가 더 중요하다. 회사에도 ‘야 이 바보 같은 놈아’ ‘보고서를 발로 썼냐’ ‘우리 집 개가 써도 이거보다 낫겠다’ 하는 상사들이 많지 않나. 신체적인 폭력은 길어야 몇 년이지만 언어적인 폭력은 60년 간다. 그렇게 말하기보다는 ‘잘했어’ ‘수고했어’ ‘넌 괜찮은 사람이야’처럼 긍정적인 메시지를 줘야 실행력이 높아진다.
누군가의 얘기를 잘 들어주면 대인관계를 잘하는 건가. 성경에는 이렇게 써 있더라. 내가 받고 싶은 대로 주라고. 사람들은 대인관계에서 세가지를 바란다. 첫째, 알아주기를 바란다. 분명히 인사한 사이인데 기억 못하면 기분 나쁘니까. 둘째, 존중해 주기를 바란다. 단골집에 자주가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보상해 주길 바란다. 열심히 일했는데 월급을 쥐꼬리만큼 주면 기분 나쁘지 않나. 보너스를 두둑하게 주고 ‘수고했어’라는 말 한마디해 주면 된다. 이 세 가지를 잘 맞추면 대인관계를 잘하는 거다.
상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건가. 가장 중요한 건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거다. 회사에선 어쩔 수 없다. 집에서야 잘하든 못하든 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지만 회사에선 일을 못하면 바로 버려진다. 그러니 무조건 일을 열심히 해야 하고 의사 표현은 간단하고 명료하게, 또 잘못한 점이 있다면 깨끗하게 시인하는 게 좋다.
그 얘기를 들으니 직급이 높아지는 게 좋은 것만은 아닌 듯하다. 그래서 부하 직원도 상사에게 잘해야 한다는 거다. 상사에게도 칭찬을 자주 해주면 좋다. 직급이 높아질수록 칭찬하는 사람이 별로 없거든. 물론 칭찬과 아부는 다르다. 칭찬은 하는 사람도 즐겁고 듣는 사람도 즐겁지만 아부는 듣는 사람만 즐겁다. 칭찬은 목적이 없지만 아부는 목적이 있다. 칭찬은 그 사람이 한 걸 칭찬하지만 아부는 하지 않은 걸 칭찬한다.
대인관계 전문가라 불리니 지금까지 대인관계를 무척 잘했을 거 같다. 에이, 어떻게 그럴 수 있겠나. 나도 때론 삐치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그런다(웃음). 그러면서 다 배우는 거지. 공자님도 그러지 않았나. 세 사람이 걸어가면 반드시 그중에 스승이 있다고. 누구와 사이가 좋으면 좋은 대로 배우고, 안 좋으면 안 좋은 대로 배우는 게 있다. 아무리 잘 지내려고 해도 안 맞는 사람도 있다. 모든 사람과 잘 지내야 대인관계를 잘하는 게 아니다. 주위에 있는 사람 중 50%만 당신을 괜찮게 생각해도 대인관계에 성공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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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스티븐 코비

역음 : 김경섭, 김원석

출판사 : 김영사 (1판 1997년)

왜 사람들이 이 책을 그리 오래토록 보는지

왜 관련된 다이어리 나왔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내가 읽은 책은 1997년 발행본인데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읽고 더 많이 업그레이드 되었을 것이란 생각을 하면서

내 삶에도 적용해 볼까 한다.

더 낳은 삶을 위해~!! ^^

우선 요약본을 만들어 중요 내용을 머리속에 넣어본다.

※ 필요한 분은 가져가 보시고 삶의 변화가 있으시길 빕니다. ^^








저녁 식탁을 정리한 후 레인은 에세이를 읽어 내려갔다.
"자, 다들 잘 들어보세요. 제가 신문배달을 하면서 배운 비즈니스를 위한 교훈을 발표합니다.
제가 생각할 때 가장 중요한 교훈은 신문을 사고 돈을 내는 사람은 고객이란 사실입니다. 고객이 없으면 신문대금도, 배달 구역도 있을 수 없습니다.

또 저는 신문배달을 통해서 가격과 매출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신문대금에서 제가 신문사에 지불할 돈을 뺀 것이 총 수입이죠. 여기에 팁을 더하고 다른 비용을 빼면 순수익이 나와요. 고객들이 저한테 줄 돈은 외상수입이고요. 제가 신문사에 내야 했던 돈은 외상 지출이죠.

(중략)

팁을 주는 사람들과 팁을 받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요. 또 마케팅과 광고 분야에 속한다고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도 알게 됐죠. 전단지를 나눠주기도 했고요, 고객들에게 추천도 받았고요. 입소문의 효과도 깨달았죠. 커피전문점과 직접 제휴도 맺고 쿠폰 계약도 했죠.

......

한 가지 더 있어요. 저는 엄마 아버지가 그만두게 하지 않으신 거에 대해 두고두고 감사해요. 처음 며칠 동안은 고역이었지만, 점점 쉬워졌거든요. 하루에 두 번씩 야구 연습을 할 때도, 군대에서 훈련을 받을 때에도 저는 처음으로 신문배달 하던 때를 떠올렷어요. 처음 고비만 넘기면 한결 쉬워진다는 걸 몸으로 익혔으니까요. 할 수 없는 일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제프리 J. 폭스 [왜 부자들은 모두 신문배달을 했을까] 중

출처 : [양정훈의 <삶의 향기>]

양코치의 나머지 글(생략)을 보고 느끼는게 많았습니다.

열정, 절실함, 노력 등등 저에게 지금껏 보지 못한 점...

이런 글이 생각나네요.

모든 일에는 배울 점이 있다!

단지 배울 준비가 안된 사람과 배울 준비가 된 사람의 차이일 뿐.







OECD의 '2012한국경제보고서'와 정책권고들
예병일이 노트지기의 다른 글 보기2012년 4월 27일 금요일
* 결론
한국 경제는 현재 성장과 복지의 조화가 필요
-성장과 사회지출간의 관계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지출은 성장을 촉진할 가능성
-사회지출 증가를 제어(contain)하는 것이 성장에 도움이 되므로 사회복지 제도 도입은 신중하고 점진적으로(cautiously and incrementally) 추진
-아울러, 사회지출은 보편적으로(universally) 제공하는 것보다 소득․자산 조사(means-test)를 바탕으로 저소득층 등 필요한 사람을 타겟팅하여 제공
-정부가 직접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보다 민간의 참여를 확대하여 공공 투자를 줄이고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는 경쟁을 촉진
-사회지출의 증가가 정부 재정을 악화시켜서는 안 되며 사회지출이 더 많은 세금과 사회보험료를 통해 조달하려는 시민의 의사(willingness of citizens)보다 앞서가서는(outpace) 곤란
'2012 OECD 한국경제 보고서 주요 내용' 중에서 (기획재정부, 2012.4.27)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12한국경제보고서'(2012 Economic Surveys-Korea)를 발표했습니다. OECD라는 기구의 특성을 감안하고 본다면, 제3자가 현재의 한국경제를 어떻게 분석하고 평가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자료이지요. OECD는 약 2년 주기로 회원국의 경제동향과 정책을 분석평가하고, 정책권고 사항을 담은 국가별 검토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몇가지 내용을 정리해봅니다.
우선 OECD는 우리나라의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3.5%로, 내년 성장률을 4.3%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올해 성장률 3.8%에서 0.3%포인트 내린 수치입니다. 그리고 올해 실업률은 3.4%,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4%로 내다보았군요.
한국경제를 보는 기본 시각도 눈에 띕니다.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1970년 미국의 12%수준에서 2010년 63%수준까지 증가했지만 저출산과 고령화 등으로 성장이 둔화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향후 한국의 성장은 인구 구조적 변화에 따른 노동력 감소를 완화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도입하느냐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한국경제의 미래는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위협에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얘깁니다. 그리고 한국경제에 대한 현재의 위험요인으로 OECD는 유로지역 상황, 개발도상국의 성장 둔화, 유가 상승, 가계 부채를 꼽았습니다. 가계 부채 문제를 제외하면 모두 대외변수들입니다.
OECD가 권하는 우리의 재정-통화-외환정책의 방향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우선 재정정책부분입니다. "고령화 등에 따른 복지 지출 증가와 통일비용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재정악화가 우려된다. 신규 복지제도의 도입 없이 현재의 복지 제도(current framework)에 따른 고령화 요인만으로도 복지지출이 07년 7.6%에서 50년 20%로 증가 전망이다." 이에 대한 OECD의 정책권고는 2013년 균형재정을 달성하고, 고령화 등 미래지출소요에 대비하여 국가채무를 낮은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 단,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심각해 질 경우, 2009년과 같은 고용 창출에 집중한 재정을 통한 단기 경기진작과 통화정책 완화가 필요다는 것입니다.
통화정책에서는 한국은행이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2011.7월 이후 기준금리를 3.25%로 유지하고 있다며, 물가안정(중기 목표 3±1% 수준)을 위해 현재의 경기 둔화(soft patch)와 불확실성을 극복한 이후에는, 통화정책 긴축을 재개해야 한다고 정책권고를 했네요.
외환정책에서는 한국의 외환보유고가 향후 위기로부터 한국을 보호하고 국가신용도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반면, 해외 자산 보유에 따른 환율변동 위험 등이 존재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한 정책권고로는 유연한 환율정책을 유지하고, 외환보유액이 지나치게 증가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자본흐름이 급변동(excessively volatile)할 경우, 적절한 통화․재정정책과 함께 거시건전성 조치와 같은 특정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습니다.
이밖에 눈에 띄는 OECD의 정책권고들을 몇가지 소개해드립니다.
-(청년) 직업교육 강화, 고졸 취업 확대 등을 통해 과잉대학진학, 청년층 노동수급의 불일치(mismatch) 문제를 완화
-(고령자) 정년제도의 단계적 폐지 등을 통해 고령자의 고용기간 연장
-생산비에 부합하도록 전기요금을 정하여 과다한 전기소비 감축
-노인 빈곤문제 해결을 위해 기초노령연금의 수령 대상을 저소득층으로 축소(현재는 전체 노인의 70%)하고 지원수준을 확대
-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고용보호 완화,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사회안전망 확대 및 직업훈련 확대 등 포괄적인 대책을 추진
'2012한국경제보고서'의 주요 내용들을 대략적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사실 이런 성격의 보고서는 자료를 제공하고 협의하는 우리 기획재정부의 시각이 상당부분 반영될 수밖에 없다는 '한계'를 갖기는 합니다만, 팩트들을 정리해볼 수 있는데다 그래도 권위 있는 OECD 소속 전문가들의 시각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원문까지 한번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교육과 연관되는 상황이 여러가지 눈에 띕니다. 복지, 취업 등

고령자는 지식과 지혜가 풍부합니다. 적절히 활용된다면 큰 부가가치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3자의 시각으로 불균형 발전이 되고 있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합니다.







내 마음의 등불


길은
길이라지만
길을 따라 걷는 게 아닙니다
그대를 보고 갑니다
가다가 발이 웅덩이에 빠진다 해도
그대 마음만 보고 갑니다

불빛은
불빛이라지만
불빛을 따라 가는 게 아닙니다
그대를 보고 갑니다
그대 마음 내 마음의 등불이 되어
길이 되고
불빛이 됩니다


- 홍광일의 시 <가슴에 핀 꽃> 중에서 -

내 마음 속 그대에게 바치는 글

내 꿈에게 계속 갈망하길 원하는 글

계~속~ 그대를 보고 갈 수 있게 되기를...








"어떤 분들은 책 한번 보면 처음에 읽은 책이 진리가 되고
다음에 읽은 책들이 처음 책과 다른 생각이면 무조건 다 배척하는 분들이 계세요.

그러니까 그것은 굉장히 옳지 않은 방법이고요."

CEO나 교수가 아닌 개인 안철수에게 책이란 어떤 의미일까?
그는 단호하게 책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았다.

카이스트의 교수를 맡고 있을 때, 한 신문기자가 그를 찾아와
10년 뒤에는 또 무엇을 하고 있을지 물었다.

안철수의 대답은 지금은 알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삶에서 앞으로의 계획 같은 것은 세워본 적이 없고,
그저 매 순간을 열심히 살다보니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는 대답이다.

하지만 만일 지금 앞으로 자신의 미래를 예측해보라고 하면
아마 책을 쓰는 작가가 되어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윤단우 [세상을 내 편으로 만드는 사람, 안철수] 중

===========================================

안철수의 성공헤는 그의 끊임없이 배우려는 학습능력이 단단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기반에는 폭넓은 독서가 있었습니다.

책의 권수에 치우치지 않고, 한 권 한 권을 곱씹어 읽으면서
자신의 삶으로 체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습니다.

따라서 그의 '삶에 대한 태도' 그 자체가 '워딩'이 되었으며,
그가 한 말, 그가 쓴 줄 하나 하나가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주어
이제는 한 나라의 수장이라는 타이틀까지도 어색하지 않게 되어버렸습니다.

어떠십니까?
지금 자신의 삶으로 자신의 인생에 한 줄을 쓰고 계십니까?
오늘 뭐라고 적으셨나요?

좋은 하루 만드세요.

p.s)
제게 다독이 꼭 필요하냐고 말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가끔 '많이 읽는게 대수냐?'라는 투로 접근하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저는 예전에 말씀드렸듯이 하루에 한 권 읽기가 자랑스러운 무슨 타이틀이 아닙니다.
그냥 그건 하루의 생체 리듬을 유지하려면 밥을 먹어야 하는 것처럼

코치로 살고 싶고, 작가로 살고 싶은 제게 그냥 당연히 해야 하는 행위일 뿐입니다.

다만 하루 세끼 먹는 사람은 흔한데 하루 한 권 읽는 사람이 흔치 않아 좀 더 사회적인 주목을 받는 것 뿐이지요.

지식인과 지성인으로서의 고민을 해야 한다면,
사회적인 목소리와 다른 이들의 식견을 귀하게 여겨야 하는데,
먼 곳에 떨어져 살고 있는 제게 책만큼 그런 도구가 흔치 않긴 합니다.

다른 이들의 생각이란, 균형감각 있이 살고자 하는 사람으로서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마는 식의 도구가 아닌, 공기나, 물과 같이 필수 불가결한 조건이라 생각합니다.

책 100권은 100가지의 지식이 아닌, 100개의 새로운 시각이다.
이런 식의 제 나름대로의 정의가독서에 대한 정의로는 좀 더 어울리겠군요.

p.s)
그런 안철수씨가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면서 미래의 자신을 볼 때
글을 쓰는 '작가'로서의 삶을 살지 않을까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왜냐? 그것이 자신과 다음 세대를 위해 안철수씨가 할 수 있는
가장 가치있는 일 중 하나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안철수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삶에 체화하기 위함이고

그 끝에는 삶의 긍정적 변화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고 그건 단지 책일 뿐이라고 말하시는 분은

책을 읽을 필요가 없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이 읽으니까 읽는 분

그냥 폼으로 소장하시는 분

다 그런거죠 ^^


옷차림은 허름해도 대화에 깊이가 있는 분이 멋진 것은

그분의 삶이 멋져 보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쇼펜하우어, "인생은 수를 놓은 천과 같다."
예병일이 노트지기의 다른 글 보기2012년 3월 23일 금요일
인생은 수놓은 천으로 비유될 수 있다. 생의 전반부에는 천의 앞면이 보이고 후반부에는 뒷면이 보인다.
윗면은 앞면처럼 아름답지는 않지만 얻을 것이 매우 많다. 바늘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뒷면을 보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77p)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지음, 도모다 요코 엮음, 이혁재 옮김 '쇼펜하우어의 행복콘서트 - 행복을 위한 최고의 철학자의 독한 가르침' 중에서 (예인(플루토북))
"인생은 수를 놓은 천과 같다."
철인 니체에게 영감을 준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말입니다. 공감이 가는 표현입니다.
수를 놓은 천의 앞면은 아름답습니다. 인생의 전반부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그 천의 뒷면은 중요합니다. 그 수의 바늘이 어떻게 놓여졌는지가 그 뒷면에 그대로 보이니까요.
삶의 후반부에 천의 뒷면에 나타난 바늘이 움직인 모습을 보면서 후회하거나 부끄럽지 않고, 만족스럽고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정한 문장이란 이런 것이겠죠.

인생은 수를 놓은 천과 같다.

앞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자수로 사람들에게 보여지지만

뒤는 그 아름다운 자수를 보여주기 위해

수없이 많이 고민과 장애와 극복의 이력이 누더기 처럼 기워져 있을 겁니다. ^^

볼 수록 멋진 문장이에요 ㅎㅎ







피땀이란 말


피땀이란 말을 합니다.
그저 쓰는 힘이 아니라
애써 들이는 힘을 피땀이라고 이해하면 될 듯합니다.
진정 소중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피땀을 쏟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때가 되면 밥을 먹고 졸리면 잠을 자고
심심하면 소일거리를 찾고…….
혹시 우리의 꿈조차 그처럼 소일거리
취급을 당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 오동명의《울지 마라, 이것도 내 인생이다》중에서 -


*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꿈을 꾸고 가슴에 담습니다.
좋은 직장을 꿈꾸기도 하고 나만의 행복,
나만의 사랑을 꿈꾸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꿈을
정성껏 보살피지 않고 가슴속 꿈으로만 간직하고 있다면,
아무리 소중한 꿈인들 그저 꿈으로만 남을 것입니다.
피땀을 쏟는 노력과 정성이 내 꿈을
이루어줍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내 꿈을 잊은 건가...

다시 돌아보라

내 꿈이 진정 소중한지...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저자 신시아 샤피로 지음
역자 공혜진 옮김
출판사 서돌 | 2009.01.25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270 |

제목을 "애인이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로 바꾸고 싶다.

일단 이 책을 읽기 전에

당신이 다니는회사에서 잘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반드시 읽고 실천하시라.

아니라면 보지말고 우선 다니고 싶은 회사부터 찾으시라.

전자라면 분명 큰 이득을 보실 것이라 믿습니다.

후자라면 불쾌할 수 있어요.

당신이

사랑하는 애인을 얻기위해 무슨일이든 하는 연인일 수도

굳이 구차하게 그렇게 까지 연애해야되겠냐 하는 독신자일 수 도 있으니까 ㅎㅎ

이 책은 회사의 마음을 얻기위한 방법론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아주 구체적으로. ㅎㅎ

모든 방법론의 그냥 기술일 뿐입니다.

그 효과의 극대화는 '진심'입니다.

사랑처럼







심플렉서티

심플렉서티


복잡한 문제 속에 숨은 간단한 해결책

저자 제프리 클루거 지음
역자 김훈 옮김
출판사 민음인 | 2010.08.25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418

책이 참... 번역이 어려운건지.. 내용이 어려운 건지...

재미는 없다. ㅎㅎ

몇가지 의미있는 정보들~

물고기때에는 리더인 정보통물고기가 있다.

이들은 전체의 5%이며 무리가 커질 수록 그 수는 적어진다.

그들의 움직임에 모두 따른다.

(조직도 비슷... 자연의 섭리 ㅎㅎ)

화재시 비상구 방향에 기둥을?

"흐름에 약간의 교란 상태를 조성해 주면 흐름의 간섭파를 만들어

더 효율적인 흐름이 된다"

(어의없지만 그렇단다)

혁신의 지레 받침점

제품 생산에 필요한 과정과 비용을 최대한 단순하게 설계하는 것

사업은 이 것을 유지하는 것

인구증가를 억제하려면?

소득을 높여주면 된다.

인간은 충동과 욕망의 존재이니까

혁신의 사이클

역사는 두가지에 의해 혁신한다.

하나는 시스템의 파괴하는전쟁, 공황, 질병 등

또 하나는시스템을 조정하는 기술 혁신

(혁신은 항상 희생을 강요한다.)

언어? 인간 vs 비디오

언어는 사회적인 면이 대단히 강한 기능이다.

언어는 비디오로 학습되지 않는다.

환경과 경험만을 기억시킬 뿐.

설계가 필요없는 기계 - 세탁기

설정해 놓고는 그냥 잊어버려라!!

(사람들은 이런 기기를 원한다.)

마법은?

부분들이 모인 전체 속에서 일어난다.

(예술처럼)

복잡성 연구는 왜 하지?

과학자들은 어떤 것이 각 부분을 잘 파악해 내기만 하면

그것들을 하나의 전체로 조합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또 실제로 그렇게 하려고 시도한다.

과거 전화기의 잡음이 은하계 중심부에서 온다는 것을 알아내는 것처럼

(소우주를 구성하는 물질들의 강력한 전자파에 의한 잡음)







청춘표류

청춘표류


저자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역자박연정 옮김
출판사예문 | 2005.03.05
형태판형 A5 | 페이지 수 287

실패한 인생에서 스스로 성공한 11명의 청춘 인터뷰 집

성공의 위해 필요한 것은

너무너무 하고 싶고 즐거운 일과 끊임없는 노력!!

몸이 편하길 원한다면 성공과는 다른다는...

내게 의미있었던 청춘들~

부자들은 아님 단지 삶을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 같음

이나모토 유타카 - 수공예 가구단지 오크빌리지

산 속 깊이 별도의 마을을 꾸려 생활하는 자연인

모든 것을 자급자족하며 생활

우리들이 추구하는 건 종합적으로 새로운 생활방식

지금 이대로의 문명사회로는 오래갈 수 없다는 위기감

인류는 하루 빨리 새로운 생활양식을 익혀야 해요

어느 방향이냐면 당연히 자연과의 조화밖에 없죠.

모리야스 츠네요시 - 고베정육점 정육사

고기의 신으로 학력전무 글자를 모르고 일을 시작해 고기를 알고

공부 시작~ 신이되다.

일반교양은 알 수가 없으니

대신 내가 하고 있는 일에 관한 지식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도록 공부하겠다고 결심

고기에 관한 책은 아주 철저히 봤어요

고통스런 훈련으로 몸으로 터득한지식을지혜로 만들다!!

미야자키 나마부 - 야생 사진사

이분도 일반 지식은 부족하나 야생에 대한 지식은 해박. 몸과 경험으로 익혔다.

인터뷰어가 말했다.(일본에서지식이 아주넓고 깊다고 명성이 드높은 분)

"산을 함께 걷는 사이에 내가 무척 무지한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어 챙피해졌다.

자연과 단절된 곳에서 생활하는 도시 사람은 제 아무리 잘 안다고 해도 이렇게 속으로 들어와보면

알았다고 했던 그 정도가 얼마나 얄팍한 것인지 깨달을 것이다."

모든 세상이 그렇다. 겉모습은 단순하다. 직접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업무도, 가정도, 부모도, 자식도

일반 동물 사진사들은

"모두 찍으려고만 하지 찍기 전에 보려고 하지 않거든요

그건 안돼요. 찍기 전에 철저하게 지켜봐야 해요"

그냥 찍으면 영혼이 없는 것이다.

그냥 업무를 하면 그냥 일일 뿐이다.

인간은 자연 그래도를 사랑해야 한다.







2012.03.14 1902

한 가지 주제를 물고 늘어져라.

한 가지 주제를 물고 늘어져라.
스무 살 때 지렁이에 대해 글을 쓰고 싶어한다면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둬라.
40년 동안 지렁이 이외에 다른 글을 쓰지 않아도 간섭하지 말라.
그가 예순 살이 되면, 이 세상에서 가장 권위있는 지렁이 대가인 그의 집 앞에
순례자들이 모여들어 무릎을 꿇을 것이다.
그들은 문을 두드리며 지렁이 대가를 알현하고 싶어 할 것이다.
-영국 비평가 힐레어 벨록 (작가를 지망하는 젊은이에게 주는 충고)

촌철활인

흙을 조금씩 옮기면 마침내 산을 옮기고,
소의 걸음은 느리지만 만리를 갑니다.(愚公移山 牛步萬里)
‘머리 좋은 사람이 성실한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크든 작든 성공에 이르는 위대한 비결은 오로지 꾸준함에 있습니다.
(김영순 저, ‘최초는 짧고 최고는 길다’에서 인용)

나는 아직도 꿈꾼다.

나의 꿈을 향해 오늘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

꾸준히 가리라.

나의 꿈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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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후, 그 불확실한 미래
예병일이 노트지기의 다른 글 보기2012년 3월 22일 목요일
“우리는 철저히 불확실한 세계에 살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50년 후 인류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지금으로부터 50년 후 인류를 지금보다 훨씬 더 큰 힘을 갖고 있을 수도 있다. 우리가 이러한 두 극단적인 상황을 비켜간다고 해도 50년이나 100년 뒤에 우리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될 것이다.”(424p)
데이비드 D. 프리드먼 지음, 최선영 옮김 '불완전한 미래 - 불확실한 세계에서의 기술과 자유' 중에서 (생각의나무)
(매경의 경제월간지 럭스멘 4월호에 실린 제 글입니다.)
미래를 보는 시각에는 두가지가 있다. 밝은 쪽과 어두운 쪽. 개인적으로는 밝은 쪽에 속하지만, 어두운 쪽도 보면서 조심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 책의 저자인 데이비드 프리드먼은 어두운 쪽,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미래는 불완전, 불확실하다”는 쪽이다.

그는 나노기술, 생명공학, 인공지능이라는 기술이 이 세기가 끝나기 훨씬 전에 인류를 이 세상에서 전멸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보자. 나노기술은 원자 수준에서 물질을 설계하고 원자 하나로 되어 있는 기계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한다. 생명체가 설계되는 방식이다. 나노기술의 분자기계(molecular machine)가 생명체의 DNA 한 가닥 또는 효소 하나인 셈이다. 이 작은 기계를 잘 조작할 수 있게 되면, 우리는 세포 재생 기계등을 만들 수 있지만, 잘못하다가는 세상을 복제 생물로 뒤덮어버릴 수 있는 자기 증식 생물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이것이 자기 증식 나노 기계가 자기 복제를 멈추지 않아 지구 전체를 뒤덮어 지구가 종말하는 시나리오인 ‘그레이구’(gray goo)이다.

인공지능도 마찬가지이다. 30~40년 후면 인간 수준의, 나아가 인간보다 더 똑똑한 컴퓨터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보다 더 똑똑한 존재와 지구를 공유하게 되는 셈이다. 운이 좋다면 그들이 인간에게 복종하며 힘든 일을 해내겠지만, 역시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는 철저히 불확실한 세계에 살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50년 후 인류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지금으로부터 50년 후 인류를 지금보다 훨씬 더 큰 힘을 갖고 있을 수도 있다. 우리가 이러한 두 극단적인 상황을 비켜간다고 해도 50년이나 100년 뒤에 우리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될 것이다.”(424p)

이처럼 다소 음울한 미래의 모습도 담겨 있지만 우리는 이 책에서 흥미로운 미래 관련 팩트들을 취할 수 있다. 저자가 나노기술, 생명공학, 인공지능은 물론, 개인정보 보호, 전자화폐, 온라인 비즈니스, 사이버 범죄, 생명공학, 우주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미래상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상현실 기술은 어떻게 전개될까. 우리가 꿈의 비밀을 알아내고 신경계가 정보를 어떻게 암호화하는지 알아낸다면 가상현실 안경 대신 인간이 목 뒤에 있는 소켓에 케이블을 꽂는 모습을 볼 것이다. 그 결과 단기적으로는 시각 장애인이 비디오 카메라를 통해 앞을 볼 수 있게 되고, 장기적으로는 세상이 네트워크를 통해 두뇌에서 또 다른 두뇌로 이동하는 신호로 구성되게 되어 신체적 행동은 별로 중요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영국에 사는 친구를 방문하기 위해 내가 직접 움직일 필요가 없어진다는 주장이다.


개인정보 보호 문제도 흥미롭다. 저자는 결국 우리가 프라이버시가 없는 사회로 갈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모기만한 크기에 모기와 같은 공기역학적 특성을 가진 값싼 비디오 카메라가 등장하는 상황을 이야기한다. 이런 카메라를 수십 개만 가지면 누구든 다른 사람에 대한 정보를 대량으로 수집할 수 있게 된다. 저자는 이 문제의 최선의 해결책은 개인정보 보호가 아니라 ‘투명성의 보편화’라는 공상과학 소설가 데이비드 브린의 말을 인용한다. 모두가 모두를 볼 수 있는 그런 세상이다.

“경찰은 당신을 지켜보지만, 누군가는 경찰을 지켜보고 있다. 전국적인 비디오카메라 시스템에 누구나 접근할 수 있어서 아마도 소형 무선기기를 이용해 적절한 웹페이지를 클릭하면 모든 공공장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볼 수 있을 것이다.” (95p)

저자는 이밖에도 유전공학에 잘라 붙이기 기술을 사용해 한 세대 만에 우성인자만 가진 아이를 가지는 ‘설계된 아이’, 노화문제의 해결, 냉동인간, 우주여행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기술 발달의 속도 속에서 우리는 저자의 표현대로 ‘불확실한 세계’에 살고 있다. 10년, 30년, 50년 후의 미래를 떠올려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한 이유이다.

과거를 돌아보면 앞으로 50년 후 얼마나 세상이 변할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정말 완전히 바뀌어 있겠지요

개인도 회사도, 국가도 대비하지 않으면 결과는 뻔하게 보입니다.

각자 맞은 자리에서 열심히 대비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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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모든 한시적이고 무심한 것들이
영원한 것을 갈망하는 듯 하지만,

실은 영원한 것들이 얼마나
한시적인 것들을 갈구하여 왔는지 모른다.

저 바위, 저 행성들의 변하지 않는 모습이
천천히 흙을 만들고 물을 만들고 풀을 만들고
동물들과 사람들을 만들어

사라지고 태어나며 부드러운 생명을 갖추게 될 때까지
얼마나 오랜 세월을 공들여 왔던가!

박재동 [박재동의 손바닥 아트] 중

===========================================

한계는 불멸을 동경하지만,
불멸은 한계를 부러워할지도 모릅니다.

유한성이 없다면 그만큼 세상의 가치또한 저평가하며 바라볼테니까요.

쉬운 예를 들어드리자면,
암판정을 받고 1달 남은 사람과,
절대 한달내로 내가죽지않을거라 생각하며 그냥 오늘 하루를 사는사람.
누구에게 같은 한달이 더 의미있게 다가오겠습니까?

우주를 포함한 자연의 역사를 바라보면,
무생물이 아주 우연한 불균형,자극에 의해 생물로 전환하는 순간.
그리고 그 생물이 진화하여 이런 모습을 살아온 순간.

이 순간을 만들기 위해 공들였던 수억의 시간들을 곰곰히 생각해 본다면,
오늘 어찌 이렇게 우연히 주어진 하루에 충실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좋은 하루 만드세요.

p.s) 박재동씨는 시사만화, 만평의 초기 개척자로 불리는 분입니다.
껌, 낙서장, 찌라시 등에까지 닥치는대로 그림을 그리고 남기며
그 그림 속에 세상, 삶을 바라보는 자신의 철학을 담았습니다.

저는 이 수많은 이 분의 페이지 속에서
이 분이 바라본 낮은 곳에서 사는 사람들. 세상의 흐름,
그리고 사물과 자신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같이 보며 웃고 또 아파했습니다.

책 값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한 권의 책과 하나의 단상을 나누고 있습니다.(since 2006)
기업사내코치 전문가, 작가, 리더십 FT, 자기경영혁신가
정곡(正谷) 양 정 훈
국제코치협회 인증코치
한국코치협회 전문코치 및 인증심사위원
강의, 코칭, 독서 관련 운용 [네이버 파워 블로거]
블로그 : 내가 사는 이유 : 삶의 향기, 양코치(yangcoach)
저서 :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나만의 첫 책쓰기
내 책은 하루 한 뼘씩 자란다 /
9 to 6 혁명

E-mail: bolty@naver.com /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은 나 자신이 되는 것을 아는것이다.
- 몽테뉴 -

일각을 이룬분의 한마디가 진리를 얻은 듯한 느낌이 들어 옮깁니다.

불멸할 것 같은 것도 결국 한순간을 위해 준비되고 있다는 말씀으로 확~ 다가 옵니다.

불멸과 한계는 함께 하는 것 이란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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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론 구입 후 꽤 많이 읽었는데

읽은 것 중에 기억에 남기고 푼 몇 작품 올립니다. ^^

daum. 작품인데 ㅎㅎ paran에 미안~

라스트

라스트

글/그림 강형규

영화화 해도 될정도의 스토리 탄탄한 만화

무척 재미있게 읽었음 ㅎㅎ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글/그림 고영훈

감동적 만화, 말이 필요 없음, 연애하고 있다면 꼭 읽어보시라

대작

대작

글/그림 이종규/김용회

막걸리 좋아하시면 읽으세요. ㅎㅎㅎ

스토리는 별로

실버볼1

실버볼1

글/그림 주니쿵

실버볼2

실버볼2

글/그림 주니쿵

색다른 소재로 재미를 준 만화 ^^

퍼펙트 게임2

퍼펙트 게임2

글/그림 장이

직장인 야구만화인데 나름 재미있음 ㅎㅎ

워낙 스포츠 만화를 좋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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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마미식 수납법

까사마미식 수납법

매일매일 조금씩 내게 필요한 것만 남기는 인간적인 집정리

저자심현주 지음
출판사동아일보사 | 2011.03.10
형태판형 B5 | 페이지 수 348 |

집 정리에 대한 깨알같은 노하우를 사진과 함께 꼼꼼히 설명하는 책!

나름 몇가지 적용하긴 했는데

정리에 관심있는 분은 실천해 보면 재미있습니다.

정리가 사람에 따라서는 매우 귀찮은 행동일 수 있지만 좀 더 세밀히 보면

삶을 윤택하게 한다는 걸 알 수 있지요.

마음의 정리, 시간의 절약, 에너지 소모의 감소 등등

작은 노력으로 해택이 많습니다.

한번 해보세요.

우선 버리기 부터

그리고 삶의 동선 체크하고

정리 시작

그리고 유지

참 쉽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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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해결사

문제해결사

경영 컨설턴트처럼 문제해결하기

저자유정식 지음
출판사지형 | 2011.05.02
형태판형 A5 | 페이지 수 385

실무에 활용하면 좋은 구체적인 방법으로 구성되어 있어 정리해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활용하셔서 문제가 잘 해결되었으면 하네요 ㅎㅎ

아래 문장에 동의하면 본 자료는 당신에게 매우 의미있는 자료가 되실 겁니다.


믿는 것과 아는 것은 별개이다.
무엇인가 안다면 여러분은 그것을 증명해야 한다.
맹목적인 당연함을 존중하는 것은 진리에 대한 큰 적이다.
기초와 기본을 도외시 하는 사람은 어떤 영역에서도 변화의 중심이 되지 못한다.
기초와 기본은 몸으로 익히는 것이다.
기본이 기교로 변질됨을 막는 것은 부단히 연습과 암기 이외에는 없다.
늘 제자리라고 느낀다면 기본보다 기교에 집중하는지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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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잉여를 허락하지 않고,

낭비를 스스로 정화하는 구조로 진화해왔다.

벌집은 최소한의 밀랍으로 가장 튼튼한 구조를 이루고

새의 뼈나 깃은 최소한의 무게로 공중을 나는 힘을 지탱한다.

자연에서는 생물학적 생존에 군더더기가 되는 낭비란 죄악이다.

자연을 떠받치는 일체의 낭비가 없는 단숨함이 가난이라면

과식과 탐욕에서 자유로운 가난이야말로 진정한 부와 풍요를 누릴 수 있는 조건이다.

그런 가난을 마음으로 받아들인 사람만이

더 적은 것이 더 많은 것이라는 역설의 진리를 깨달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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