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잉여를 허락하지 않고,

낭비를 스스로 정화하는 구조로 진화해왔다.

벌집은 최소한의 밀랍으로 가장 튼튼한 구조를 이루고

새의 뼈나 깃은 최소한의 무게로 공중을 나는 힘을 지탱한다.

자연에서는 생물학적 생존에 군더더기가 되는 낭비란 죄악이다.

자연을 떠받치는 일체의 낭비가 없는 단숨함이 가난이라면

과식과 탐욕에서 자유로운 가난이야말로 진정한 부와 풍요를 누릴 수 있는 조건이다.

그런 가난을 마음으로 받아들인 사람만이

더 적은 것이 더 많은 것이라는 역설의 진리를 깨달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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