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LGERI



분산전원의 발전 단가가 하락하면서 소비자가 능동적으로 에너지 생산에 참여하고 소비, 판매까지 관여할 수 있는 에너지 프로슈머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신재생 에너지 수요 저변 확대와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따른 전력 계통 안정성 저하 문제의 대안으로 에너지 프로슈머 사업 전개가 가시화되고 있다.


지금까지 전력산업의 구조는 대부분 생산과 소비가 분리된 모습이었다. 

소비자는 생산된 전력을 공급받아 사용하는 수동적 입장이었다. 

온실가스 배출 문제가 국제적 이슈로 등장하면서 유럽, 미국 등에서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주로 메가솔라와 같은 대규모 신재생 발전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생산과 소비는 여전히 분리되어 있었다. 하지만 대규모 신재생 전원 도입으로 계통 접속 문제, 전기요금 폭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2015년 채택된 파리협정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더욱 확대해야 하는 국가들 입장에서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분산전원을 활용해 소비자가 능동적으로 에너지 생산에 참여하고 소비, 판매까지 관여할 수 있는 ‘에너지 프로슈머’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 프로슈머’란?


‘에너지 프로슈머’는 태양광/연료전지/ESS/EV 등 다양한 분산전원을 연계해 소비자가 스스로 전력을 생산하고 저장하고 소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더 나아가서는 자신이 소비한 후에 남는 잉여전력을 커뮤니티에서 거래하는 것도 가능한 커뮤니티 내 자가소비(P2P거래)로도 그 범위가 확장된다. ‘에너지 프로슈머’를 위한 시스템은 소규모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나 연료전지가 주된 발전원으로 사용되며, 에너지 저장을 위한 ESS/EV를 연계하고, 시스템 전체를 제어할 수 있는 Gateway(PCS, 인버터, 분전반 등)가 결합되어 구성된다.



‘에너지 프로슈머’ 사업이 주목받는 이유


‘에너지 프로슈머’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정부 입장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인해 발생하는 계통 안정성 저하를 해소할 수 있고, 

소비자는 분산전원의 가격 경쟁력 확보로 ‘에너지 프로슈머’를 통해 전기요금 절감 및 부수입도 창출할 수 있다.



차차 늘어날 사업으로 보여집니다.

저성장 시대에는 에너지도 자가 생산하려고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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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내적으로 부실기업 구조조정이 지연되면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거나,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규모 실업이 발생하는 등 부정적 여파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는 경우 우리 경제의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판단됨.
- 구조조정이 지연되는 경우 우리 경제는 관련 불확실성과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고 대외 충격에도 더욱 취약해짐으로써 고용과 투자를 중심으로 경기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음.
- 한편 부실기업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대규모 실업 발생 금융시장 불안 등의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 내수를 중심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제약될 가능성
 
'KDI 경제전망, 2016 상반기' 중에서(KDI, 2016.5.24)
 
(예병일의 경제노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6%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KDI와 한국은행이 지속적으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오고 있는터라, 이제는 씁쓸함에서 더 나아가 '익숙'하기까지 한 모습입니다. 
그래서인지 KDI가 24일 내놓은 '2016 상반기 경제전망' 자료에서는 2.6%라는 수치보다는 '추가 위험요인'에 대한 내용이 더 눈에 띕니다. 2.6%로 전망치를 내놓기는 했지만, 두 가지 위험요인의 전개 상황에 따라서는 올해 성장률이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얘기이니까요. 오늘 경제노트에서는 그 부분만 정리해보시지요.
 
1.부실기업 구조조정이라는 변수.
1)구조조정이 지연될 경우: 불확실성과 사회적 비용 증가. 대외 충격에 더욱 취약해짐. 고용과 투자를 중심으로 경기 위축될 가눙성.
2)구조조정이 진행될 경우: 그 과정에서 대규모 실업이 발생하고 금융시장이 불안해져 내수를 중심으로 성장세 제약될 가능성.
 
2.대외경제라는 변수.
1)세계경제의 성장률이 하락세를 지속할 경우
2)중국경제에 구조조정이 급격히 진행될 경우
3)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고 이에 따라 신흥국 경기가 급락할 경우,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우리경제도 위축될 가능성 있음.
 
결국 올해 경제는 2.6% 성장도 쉽지 않은 상황에 처해있다고 보아야겠지요. 참고로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7%이고, 작년인 2015년의 성장률은 2.6%였습니다.
이제 우리 경제노트 가족들은 당분간 '성장률 2%대인 한국경제'라는 모습에 익숙해져야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맞게 계획하고 실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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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LGERI

인공지능, 플랫폼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http://www.lgeri.com/industry/general/article.asp?grouping=01030100&seq=269



기존 OS기준의 플랫폼의 진화?

도구는 똑같이 OS를 사용할 것 같은데

머리가 바뀐다.


기존에는 검색을 해주고 찾으라고 했다면

이제는 검색해 제안을 해준다


기존에는 관련 정보 1000개를 주고 알아서 찾아라 했다면

이제는 이거 필요하지 하며 10개를 준다 정도로 해석하면 될까?


이런 서비스를 위해 각 업체들이 빅데이타를 모으려고 플랫폼을 선점하려 한다는 것.

중요한 것은 실제적인 많은 정보니까.


미래가 기대된다.

잘 보조해 줄지

인간이 로봇에게 조정당하게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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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4.22
고령화와 의료대란 - 김광수 경제연구소

[내용 정리]

2015년 부터 생산가능인구감소 시작
(생산가능인구는 15~64세까지 성인을 말하며 자료는 통계청에서 가져 옴)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는 보험가입자수의 감소로
가입자수의 감소는 보험료의 감소를 가져 옴

그런데 현재 의료비의 추세는 증가세!!
65세 이상의 고령자도
64세 이하도 사람들도
모두 의료비 지출이 높아지고 있음

이유는 자주 가고, 진료 비용, 약값 등이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현재 정부가 건강보험이름으로 국민에게 지급하는 '급여비'는 적자.
총 급여비가 42조 인데 건강보험료 32조
그래서 담배세와 국가 운영비(세금)으로 보조하고 있음

상기 기준으로 볼때 두가지로 예상
낙관적 : 점차적으로 적자가 늘어나 2045년 부터는 매년 30조 적자를 넘어설 것
비관적 : 점차적으로 적자가 늘어나 2045년에는 100조 적자를 넘어설 것
실제로는 이 중간 범위에 있을 것

결론은 그대로 가면 무조건 적자.
재정난으로 국가 위기!!

방법은?
1. 인구를 늘린다.
2. 보험료를 인상한다.
3. 급여비를 통제한다.
1은 이미 불가
2는 기업이 인건비 부담으로 사업을 못하니 불가
방법은 3만 있음

3번의 핵심은 의료개혁
- 의료 시스템 개혁
- 의사 급여 개혁 (의사 평균 연봉 - 한국 4~5억, 영국 1억7~8천)
- 공공의료 지출 비중 80% 이상 등등

OECD 공공의료지출비중을 보면 평균 71.8% 
덴마크 85%, 한국53.4%
일본은 약82%로 일본 고령화로 인한 국가 적자의 주원인
주요 선진국들은 이미 80% 이상의 공공의료 실현 중
공공의료에 무상의료는 없다 단지 먼저 내고 돌려 받는 것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선진국은 공공의료를 통해 국가 적자를 방지하는 것.


결론은 국가재정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의료개혁이 필수이니
국민이 똑똑해셔서 개혁할 수 있는 사람에게 압력을 행사하는 수밖에요.
될까요? ^^

안될 것 같으면 빚지지 말고 건강 챙겨야 겠다.








출처 : lgeri


과거와 비교할 때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은 어떠한 변화가 있을까? 그 해답을 찾기 위해 <통계청의 ‘생 활시간 조사 결과’>를 분석하였다. 통계청은 1999년부터 5년 주기(2004년, 2009년, 2014년)로 생활시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5년 동안(1999년~2014년) 한국인의 일상(의식주/여가/일/이동) 변화에서 두 드러진 특징들을 보면 


첫째, 개인이 꼭 해야 하는 근로, 가사 활동 등 의무 활동과 교제 및 여가 활동 시간 은 줄어든 반면 수면, 식사, 개인 위생 활동 등 개인 유지 활동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IT 기술의 발달 로 쇼핑, 통신, 교제를 위한 시간이 단축된 요인이 있겠지만, 개인의 자기 관리 성향이 높아진 것은 분명해 보인다. 


둘째, 개인 시간의 증가와 함께 각 활동에서도 개인화가 강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대면교제를 많이 줄이는 대신 온라인 생활(온라인 교제 및 쇼핑/미디어 소비)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체력 단련 개인 운 동, 걷기/산책 등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였는데 혼자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강세를 보이며 운동 역시 개인화가 강화되는 추세였다. 


셋째, 소비 주체로서 남성과 미혼자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과거 남성은 쇼핑 활동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았는데 남성 쇼퍼의 파워가 커지고 있다. 만혼, 1인 가구 등의 확대로 인한 영 향도 클 것으로 보인다. 


넷째, 여성의 가사 부담 집중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사에 참여하는 남 성들의 수는 증가하였으나(가사 참여율 대폭 증가), 정작 가사 활동 시간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여성 의 경우 과거 대비 요리와 의류 관리는 덜하고 청소를 더한다는 결과도 주목할만 하다. 


다섯째, 중간 혹은 중간을 조금 넘는 소득 수준의 사람들이 시간적으로 삶의 여유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4년 기 준 근로시간이 가장 긴 월소득 300~400만원인 취업자들이 교제 및 여가 활동 시간이 가장 짧고 수면 시 간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가구가 외벌이 가구보다, 미취학 자녀가 있는 아빠가 다른 아빠보다 교 제 및 여가 활동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키워드로 개인, 가사 중 청소, 삶의 여유가 눈에 띄네요

썩 좋은 방향은 아닌 것 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바뀌어 갈까요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5년 만에 가장 낮은 6.9%를 기록하며 바오치(保七, 7%대 성장) 시대가 막을 내렸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수출전략이 한계에 부딪힌데다 내수위축까지 겹친 결과다. 그동안 세계 경제의 구원투수 역할을 해온 중국 경제의 기초체력이 침와 회복의 갈림길에서 새로운 시험대에 선 셈이다.
 
'막내린 '바오치 시대'… '침체-회복' 시험대 선 중국' 중에서(서울경제, 2016.1.20일자)

6.9%...  2015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치입니다. '생각보다 빨리' 성장률 7%대가 무너졌습니다.
 
6.9%라는 수치는 천안문 사태의 여파로 1990년에 3.8%를 기록한 이후 25년만의 최저치입니다. 중국의 최근 성장률 추이를 살펴보시지요.
 
2010년 10.4%.
2011년 9.3%.
2012년 7.7%.
2013년 7.7%.
2014년 7.4%.
2015년 6.9%.
 
마지막으로 두 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2010년이었습니다. 이후 계속 하락세입니다. 앞으로도 만만치 않지요.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데다 곳곳에 '부실'이 숨겨져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이런 공식통계 수치를 믿기 어렵다는 주장도 있을 정도입니다. 
실제로 노무라증권은 중국 경제성장률이 2016년 5.8%, 2017년 5.6%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바클레이스도 2016년 6.0%, 2017년 5.8%로 비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만일 경제성장률이 5%대 밑으로까지 떨어지면 중국사회에 잠복해 있는 계층간, 지역간 갈등이 거세게 분출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번 기회에 자주 나오는 용어들도 정리해보시지요. 
'바오치(保七). '7%대 성장률 유지'라는 의미입니다. '바오치 시대'는 이제 막을 내렸습니다.
'바오류(保六). '6%대 성장'을 의미하지요. 중국은 이제 '바오류 시대'로 접어든 셈입니다.
'신창타이(新常態.뉴노멀)'. 중국이 추진하는 새로운 정책입니다. 구조 개혁을 통해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생각보다 빨리 '바오치 시대'가 저물어서 중국이 '신창타이'를 강도 높게 추진할 수 있을지 지켜보아야겠습니다만, 이것이 성공해 중국의 산업구조가 첨단산업 중심으로 고도화되면 이는 우리경제에 매우 큰 위협이 됩니다.
 
어쨌든 중국도 과거의 우리와 마찬가지로 고도성장 시대를 마감하고 있습니다. 누구든 언제까지 고속성장을 계속할 수는 없는 일이지요. 이를 두고 많은 언론들이 '수출한국'에 커다란 위기가 찾아왔다고 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그럴 수도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중국이 이쯤에서 고도성장을 멈추는 것이 우리에게 다행일 겁니다.
 
앞으로 중국이 고속성장 종식 이후 나타날 사회갈등을 어떻게 추스릴지 주목해보시기 바랍니다. 안정적으로 중속성장을 유지하면서 산업구조 고도화에 성공할 수도 있고, 계층간 지역간 갈등과 '숨겨진 부실'이 터져 정치문제로까지 비화될 가능성도 있을테니까요.








출처 : (예병일의 경제노트)


□ 세계경제를 보면, 미국에서는 회복세가 지속되고 유로지역에서는 완만한 개선 움직임이 이어졌다. 중국 등 신흥시장국의 성장세는 계속 둔화되었다. 앞으로 세계경제는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중국 금융시장 상황, 국제유가 움직임 등에 영향받을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 국내경제를 보면, 내수가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갔으나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개선되지 못한 가운데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하였다.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수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고용률이 전년동월대비 상승하고 실업률은 하락하였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대외 경제여건 등에 비추어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통화정책방향' 중에서(한국은행, 2016.1.14)
 

1)올해 경제성장률 하향조정.
2)기준금리 동결.
 
14일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의 경제관련 발표 두 가지입니다. 이를 수치로 다시 보면 이렇습니다.
 
1)2016년 경제성장률 3.0%.(0.2% 포인트 하향조정).
2)기준금리 연 1.5%.
 
우선 경제성장률부터 살펴보시지요. 한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0%로 전망했습니다.  작년 10월에는 3.2%로 발표했으니, 석 달 만에 0.2% 포인트를 내린 겁니다. 언제부턴가 이렇게 '항상 하향 조정'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한은의 예측능력이 부족하거나, 아니면 한은은 부인하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전망치를 일단 적당히 높은 쪽으로 잡은 뒤 상황을 보아가며 조금씩 계속 내리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그 어느 쪽이든 문제입니다. 중앙은행의 전망치가 한 나라 경제주체들의 경제적 선택에서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번 전망치 3.0%도 다른 국내외 전문기관들의 전망치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기간별로 보면 상반기는 3.1%, 하반기는 2.9%입니다. 하반기로 갈 수록 전망이 어둡다는 얘깁니다.
 
기준금리쪽을 보시지요. 금융통화위원회는 이처럼 한은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는 동결을 선택했습니다. 7개월째 연 1.5% 동결입니다.
연초부터 중국의 경기불안과 주가 폭락으로 글로벌 경제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각에서 수출과 내수의 동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한은이 금리를 내려야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하고 있지만, 미국이 작년 말에 금리인상에 착수해 추가 인하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물론 반대로 외국인의 자금이탈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리는 선택도 부진한 경기상황을 생각하면 똑같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일단 동결하고, 상황을 보아가며 인하나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선택을 한 것입니다.
 
아래에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전문을 소개해드립니다.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통화정책방향)
 
□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1.50%)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 세계경제를 보면, 미국에서는 회복세가 지속되고 유로지역에서는 완만한 개선 움직임이 이어졌다. 중국 등 신흥시장국의 성장세는 계속 둔화되었다. 앞으로 세계경제는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중국 금융시장 상황, 국제유가 움직임 등에 영향받을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 국내경제를 보면, 내수가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갔으나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개선되지 못한 가운데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하였다.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수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고용률이 전년동월대비 상승하고 실업률은 하락하였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대외 경제여건 등에 비추어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 12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가격 상승, 석유류가격 하락폭 축소 등으로 전월의 1.0%에서 1.3%로 높아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담뱃값 인상효과 소멸, 최근 국제유가 추가 하락 등으로 물가안정목표 2%를 상당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같은 2.4%를 나타내었다.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오름세가 다소 둔화되었다.
 
□ 금융시장에서는 중국 증시불안,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주가와 장기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 및 원/엔 환율은 위안화 절하,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의 영향이 가세하여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은행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예년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안정기조가 유지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미 연준의 통화정책 및 중국 금융·경제상황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 자본유출입 동향,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다.








출처 : lg경제연구소


2016년 한국경제는 불리한 대외여건으로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대내수요도 크게 회복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회복세를 보였던 미국경제의 성장탄력이 다소 약화되고 중국이나 자원수출국의 성장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세계경제 부진 속에 주력수출 품목의 수요는 늘지 않고, 한정된 수출시장을 두고 중국, 일본 등과의 경쟁도 점차 심화될 것이다.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 고령화 등으로 소비성향이 낮아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였던 건설 및 부동산 경기도 둔화되고 있어 내수가 우리경제를 이끌어가기도 어렵다. 경기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데다 정년이 60세로 연장되면서 신규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전반적인 고용상황이 악화되고 특히 청년층 고용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과 가계의 부채문제도 소홀히 볼 수 없다. 민간기업의 평균적인 부채상환 능력은 다소 개선되는 모습이나 취약한 기업의 비중은 높아지고 신용위험이 조선, 해운, 철강 등에서 음식료 같은 내수산업으로까지 확산되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전세난과 주택가격 상승으로 빠르게 늘어난 가계부채는 소득증빙강화, 원금상환강제 등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증가세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지만 규모나 대출의 질, 시중금리의 상승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기업과 가계의 부채가 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질 정도는 아니지만, 고용이나 경기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히 없다는 점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요약해 보면

올해도 어렵다... 












"그들(Y세대:1981년 이후 생)은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세대인데, 과거 어느 세대보다 풍요롭게 자랐지만, 그와 반대로 불안감이 한층 더 커진 특징이 있습니다. 테러, 학교, 폭력, 저성장이 사회문제로 대두하던 시대에 성장기를 보냈기 때문에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이 있지요... 
이들은 대체로 현재를 얼마나 충실하게 살고 있는지, 그리고 자신이 지금 하는 일이 의미가 있고, 흥미로운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래를 위한 저축과 인내보다는 현실의 행복이 더 가치 있다고 여기기도 하죠."
 
'직장 내 세대 갈등? 서로 다름을 인정하라… 공개적으로 논의하라' 중에서(조선일보, 2015.12.5)
 
'세대 간 갈등'... 우리 사회의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화두입니다.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그렇습니다. 특히 앞으로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저성장 기조가 고착되면 우리 사회에서 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입니다. 자연 이 세대 간 갈등을 조정하는 것이 국가, 그리고 직장내 리더십의 주요한 덕목이 될 겁니다.
 
직장 내 갈등 전문가인 태미 에릭슨(Erickson) 런던비즈니스스쿨 교수. 그가 한 인터뷰에서 세대들의 특징에 대한 내용이 있어 메모해보았습니다. 잘 정리해 놓았더군요. 갈등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요.
 
먼저 베이비붐 세대입니다. 저도 이 세대의 끝자락쯤에 있겠네요.
"세계 대전 직후에 태어난 미국 베이비붐 세대(1946~1965년생. 미국 인구의 29%를 차지)는 목표를 향해 전력 질주하는 경향이 큽니다. 전쟁 이후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에 태어났지만 인프라는 따라 주지 못했어요. 좁은 교실에서 복닥거리며 다른 학생들과 경쟁해야 했고, 성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앞만 보고 달려야 했습니다."
 
그 다음 세대인 X세대입니다.
"X세대(1965년~1980년생)는 성향이 달라요. 한 X세대 학생은 저에게 베이비붐 세대는 콩나무 줄기를 오르는 데 열중하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 학생은 '베이비붐 세대는 그저 가능한 한 높이 올라가려고 하지, 강낭콩 줄기의 기반이 어떤지는 걱정하지 않아요'라고 말했지요.
저는 오랫동안 이 문제를 연구했습니다만, X세대 직장인은 선택지와 가정을 기반으로 사고하는 경향이 짙었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할까? 나에게 대안으로 삼을 계획이 있을까? 이들은 매우 주의 깊게 여러 대안을 동시에 고려합니다. 앞만 보고 달리는 저 같은 베이비붐 세대와는 다르더군요."
 
그 다음에는  Y세대입니다.
"그들(Y세대:1981년 이후 생)은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세대인데, 과거 어느 세대보다 풍요롭게 자랐지만, 그와 반대로 불안감이 한층 더 커진 특징이 있습니다. 테러, 학교, 폭력, 저성장이 사회문제로 대두하던 시대에 성장기를 보냈기 때문에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이 있지요. 
미국에서 '실직'이라는 개념은 1981년부터 생겼습니다. 이전까지는 미국 노동청에서 실직자의 수를 셀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Y세대들은 취직과 승진만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늘 불안해합니다. 상대적으로 이직도 잦고, 투잡(복수 직업) 등 한 번에 여러 직함을 가지려는 욕구가 있습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으려는 성향이 큽니다.
이들은 대체로 현재를 얼마나 충실하게 살고 있는지, 그리고 자신이 지금 하는 일이 의미가 있고, 흥미로운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래를 위한 저축과 인내보다는 현실의 행복이 더 가치 있다고 여기기도 하죠."
 
1981년 이후에 태어난 Y세대를 '풍요롭게 자랐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이 큰' 세대, 그리고 그 영향으로 '미래를 위한 인내보다는 현실의 행복이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세대로 표현했더군요. 공감이 갑니다.
 
자신이 속한 세대, 그리고 나와는 다른 세대를 '이해'하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세대 간 갈등을 잘 관리하고 해결하는 첫걸음일 겁니다.
 



우리나라도 연도별 차이가 있을 뿐 유사한 것으로 판단된다.

각 세대를 이해하고 생각하고 행동해야하겠다.














2016년 이후 물가안정목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기대비) 기준 2.0%로 설정한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에 근접하도록 최선을 다하며, 저물가 기조를 탈피하도록 최대한 노력한다. 
 
'2016년 이후 중기 물가안정목표 설정' 중에서(한국은행, 2015.12.16)
 
 
'인플레이션 파이터' 한국은행이 '디플레이션 파이터'로 변신했습니다. 
한국경제가 맞고 있는 대변화의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경제노트에서 여러번 말씀드렸던대로, 그 동안 한국은행의 목표, 즉 '존재이유'는 인플레이션과 맞서 싸우는 것이었습니다. 건국 이래로, 특히 1970~1990년대의 고도성장기에 한은은 물가폭등을 막는데 주력해왔습니다. 고성장의 '부산물'인 두 자릿수를 넘나드는 인플레이션이 일반 서민들의 자산을' 강탈'해가는 주범이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위에서 소개해드린 짧은 글귀는 이제 우리경제가 고도성장기를 공식적으로 마감하고 저성장에 따른 디플레이션을 걱정해야하는 상황을 바뀌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저물가 기조를 탈피하도록 최대한 노력한다..."
 
한은이 제시한 물가안정목표가 2.0%이니, 직설적으로 얘기하면 "이제는 한은도 나서서 물가를 최소한 2%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뜻입니다. 툭하면 금리인하로 경기를 부양하고 싶어하던 정부와 정치권의 요구에 맞서 '물가안정'을 주장했던 한은의 과거 모습을 생각해보면 '격세지감'입니다. 그만큼 우리경제의 상황이 디플레이션으로 인한 일본식 만성 경기침체를 우려할 만큼 '저성장의 국면'에 들어섰다는 의미입니다.
 
인플레이션도 무섭지만 디플레이션이 두려운 것은, 물가가 계속 하락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에 팽배해지면, 소비자는 소비를 미루게 되고, 그로 인해 기업은 매출이 줄어들며, 그 영향으로 일자리와 소득이 줄어들어, 이 것이 또다시 소비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한은이 '디플레 파이터'를 자임하고 나서긴 했지만, 여건은 좋지 않습니다. 오늘 새벽 미국이 9년만에 '제로금리' 시대를 종식하고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상황에서 한은이 물가를 올리기 위해 반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한다거나 시중에 돈을 풀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우리 경제에 커다란 파도들이 밀려오고 있는 상황에서, 저물가를 우려하며 '인플레이션 파이터'에서 '디플레이션 파이터'로 변신을 선언한 한국은행의 모습이 우리에게 많은 것을 이야기해주고 있는 연말입니다. 




소비자들은 더욱 가치 소비를 늘려갈 것이다.

꼼꼼히 따져보고 소비할 것이다.

더욱 저렴한 것을 소비할 것이다.

이제 그냥 소비는 없다.








노령화 세계에서는 외국의 숙련된 노동력을 가장 잘 끌어오는 나라가 가장 크게 성공할 것이다. 이미 그런 조짐이 보이고 있다. 자기가 태어난 나라를 떠나 외국에서 살고 있는 사람은 2008년에 2억 명으로 세계 인구의 3퍼센트에 이른다. 대부분의 OECD 국가는 외국인의 비율이 10퍼센트를 넘는다. 심지어 그리스와 아일랜드처럼 과거에 이민자들이 나가기만 했지 들어오지는 않았던 나라들조차 그러하다...
멕시코, 중국, 이란의 요양소들이 사람들로 꽉꽉 들어차게 될 2050년에는 어떻게 될까? 과연 누가 컴퓨터를 운영하고 주민들을 돌볼까? 그때까지 전 세계가 전면적인 로봇 시대로 접어들지 않는다면 여전히 젊은이들이 그런 일을 담당할 것이다. 그들은 어디서 올까? (82쪽)
 
 
'인구 구조'가 사회의 많은 모습을 규정합니다. 그래서 '노령화'를 우리가 주시해야 하지요.
 
UN인구국에 따르면, 2050년이 되면 한국은 국민의 평균 연령이 54.9세가 됩니다. 2010년에 38.0세였으니 무려 17년이나 올라간다는 얘깁니다. 미국은 양호하군요. 2010년의 36.5세에서 2050년 41.1세로 그리 많이 상승하지는 않습니다.
 
"한국, 러시아, 중국은 일본과 함께 세계 최고의 노령 국가 대열에 합류할 것이다. 멕시코인은 미국인보다 나이가 많아질 것이다.평균 연령은 나라를 막론하고 다 상승하지만, 특히 한국, 베트남, 멕시코, 이란에서 15년 이상 급격히 상승한다."
 
평균 연령과 함께 '노인 부양률'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65세 이상의 인구와 15~64세인 '근로 연령' 인구의 비율을 계산한 수치입니다. 2050년에 한국, 스페인, 이탈리아의 노인 부양률은 60퍼센트가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자는 노인 열 명을 부양하는 근로 인구가 열여섯 명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합니다. 노인 부양률이 74퍼센트에 달할 일본도 물론 있습니다만, 문제는 우리의 상승 속도와 폭입니다.
 
저자는 이런 노령화 세계에서는 외국의 숙련된 노동력을 가장 잘 끌어오는 나라가 가장 크게 성공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미국과 독일 등의 나라에서 우리는 그 모습을 미리 볼 수 있지요. 
외국인을 이민자로 대거 받아들이는 문제, 아직 외국 노동자에 배타적인 우리나라가 곧 부딪칠 화두입니다.
 


고령화로 생산인구가 없으니

함께 달리는 경주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이민자들과 손을 잡아야 한다는 거죠.


너무 빨리 달리다 보니 발생하는 문제들인 것 같습니다.

이미 달리고 있으닌 갑자기 멈출 수 없고 

서서히 늦췄으면 좋겠네요.







* 그러나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전제(3.6%)한 바를 하회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는 우리 경제의 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됨.
- IMF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속적으로 하향조정해오고 있으며, 2016년 전망치도 낙관적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
- 만일 세계경제 성장률이 금년(3.1%) 수준에 머무를 경우, 2016년 우리 경제의 성장률은 2%대 중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추정됨.
 
* 이와 더불어 G2리스크(중국 경제불안과 미국 금리인상)는 추가적인 하방위험으로 작용하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세를 더욱 약화시킬 가능성.
- 중국 경제성장률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반복적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의 여파가 크게 나타날 경우, 2016년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추가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움.
-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악화된 금융건전성이 향후에도 제고되지 못하는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에 따라 우리나라 시장금리가 상승할 경우, 우리 경제의 성장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8쪽)
 
'KDI 경제전망, 2015 하반기' 중에서(KDI, 2015.12.9)
 
오늘과 어제 KDI와 한국은행에서 경제관련 자료 2건이 나왔지요. 간단하게 정리하고 넘어가시면 좋겠습니다.
핵심 내용은 이겁니다.
 
1)내년 전망: 한국 경제의 성장률 2%대 중반까지 하락할 가능성.
2)현 상황: 내수는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수출은 부진 지속으로 경제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
3)금리: 동결(1.50%)
 
내용을 조금 더 보시지요. 먼저 'KDI 경제전망, 2015 하반기'입니다.
KDI의 공식적인 2016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0%입니다.
"우리 경제는 내수가 완만하게 회복되는 반면, 수출은 부진을 지속함에 따라 2016 3.0% 년에 내외 성장할 전망."
 
하지만 이 수치는 몇가지 '가정'하에 도출된 겁니다. 특히 내년 세계경제가 3.6% 성장할 것으로 전제하고 있지요.
KDI는 내년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전제(3.6%)한 수준을 하회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금년(3.1%) 수준에 머무를 경우 우리 경제의 성장률은 2%대 중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국책연구기관이니 '제목'은 3.0%로 뽑았지만, 방점은 '2%대 중반'에 찍혀있는 셈입니다.
 
여기에 더해 'G2리스크'까지 존재하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불안과 미국 금리인상이 그것입니다. 이 두가지 커다란 변수가 내년 우리경제의 성장률을 추가로 낮출 가능성이 있다는 얘깁니다. '2%대 중반'도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이겠지요.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내수는 투자를 중심으로 경제 전반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음.
#어디에서 투자를 하고 있지?

-그러나 수출은 저유가 및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부진을 지속하면서 우리 경제의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
 
 
오늘 한은이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의 내용도 현 상황을 비슷하게 보고 있습니다.
-내수가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갔으나 경제주체들의 심리 개선이 미흡한 가운데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하였다.
#어디에서 투자를 하고 있지? 부동산? 빚내서 집사기? 그럼... 빚으로 내수 유지?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금융통화위원회는 연 1.50%인 기준금리를 6개월째 동결했습니다. 대내외적 경제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는 의미입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현지시간으로 15~16일쯤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요. '초대형 변수'를 눈앞에 둔 금통위가 앞으로 금리를 어떻게 가져가야할지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아래의 '통화정책방향' 전문도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        *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1.50% 수준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세계경제를 보면 미국에서는 회복세가 지속되고 유로지역에서는 완만한 개선 움직임이 이어졌다. 중국 등 신흥시장국의 성장세는 계속 둔화되었다. 앞으로 세계경제는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미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등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증대,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등에 영향 받을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국내경제를 보면 내수가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갔으나 경제주체들의 심리 개선이 미흡한 가운데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하였다.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실업률이 전년동월대비 하락하였으며 고용률은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내었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대외 경제여건 등에 비추어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11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가격의 하락폭 축소 및 서비스요금의 오름폭 확대 등으로 전월의 0.9%에서 1.0%로 높아졌으며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전월의 2.3%에서 2.4%로 상승하였다.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저유가의 영향 등으로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오름세가 이어졌다.
 
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기대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장기시장금리와 원·달러 환율 및 원·엔 환율은 상승하였다. 은행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예년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안정기조가 유지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미 연준의 통화정책 및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국 경제상황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 자본유출입 동향, 가계부채의 증가세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다.
 








영국 BBC에서 나온 자료 입니다.


현재 기계학습과 딥러닝이 인공지능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어 아래표에 나온 직업은 없어질 수 있다는 것이죠

IT세상으로 정보가 공유되는 만큼 우리나라도 그 위험에서 멀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공지능과 협업 가능한 능력이 미래 임금 수준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의 고급 중급 인력의 일자리를 많이 없애는 반면 저급 인력의 일자리를 늘린다고 합니다.

즉, 소득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이지요.


또 하나의 변화는 자동화에 따라 세계의 생산비용이 균등해 짐으로 중국의 장점이 퇴색된다.

그에 따라 중국인 신속히 자동화에 발맞추려하고 이와 더불어 세계의 주요 기업이 중국에 자동화로 생산하려고 한다는 것

그러면 중국은 자동화 기술과 세계 고급 기술을 모두 섭력하며 세계 경제의 주역으로 급부상 가능

과거 산업혁명의 증기에 전기로 바뀔 때 영국에서 미국으로 바뀌는 사례로 예상


# 중국은 발전은 어디까지?

# 중국의 소득격차는 더욱 심각

# 그럼 우리나라는? 

# 그리고 나는?

# 우리 아이들은?





http://www.bloter.net/archives/241535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부진이 심화되었으나, 내수 관련 지표의 회복에 힘입어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음.
 
- 수출은 세계경제 성장세가 점차 둔화됨에 따라 대부분의 주요 수출품목에서 부진이 심화.
- 그러나 민간소비가 완만한 개선 추세를 유지하고 투자 관련 지표도 최근의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는 등 내수가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있음. (1쪽)
 
KDI의 '경제동향 2015. 11' 중에서(한국개발연구원)
 
"수출은 부진 심화. 내수는 완만한 회복."
요즘 한국경제의 모습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렇습니다. 몇달째 계속 이렇게 요약할 수 있습니다.
 
오래간만에 국책연구기관인 KDI의 보고서를 중심으로 현 한국경제를 간단히 함께 정리해보시지요.
 
1.먼저 '소비'입니다. 
1)소매판매가 제법 늘어났습니다(5.5%증가). 하지만 기저효과임을 감안해야겠지요. 수치가 '전년동기 대비'이니, 작년에 워낙 부진했기 때문에 보여지는 수치만큼 좋아진건 아니라는 얘깁니다. 결국 '완만한 개선'쯤 되겠습니다.
2)서비스업 생산도 꽤 증가했습니다(3.7%).
 
2.'설비투자'도 완만한 회복세입니다.
하지만 기계류 부문은 4.1% 감소해 여전히 부진합니다.
 
3.'건설투자'는 요즘 분위기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증가세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 여부가 문제이겠지요.
 
4.'수출'이 문제입니다. 감소폭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수출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1)10월이 마이너스 15.8%입니다. 9월에는 마이너스 8.4%였으니,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는 겁니다.
2)특히 일본(-25.6%)과 EU(-12.5%)로의 수출이 부진합니다. 미국(-11.4%)과 중국(-8.0%) 수출시장도 어렵습니다.
3)선박(-63.7%)과 석유류(-38.3%), 철강(-29.6%) 분야가 극히 부진합니다. 그나마 무선통신기기(42.1%)가 선전하고 있습니다.
 
5.우리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세계경제'는 어떤 상황일까요. 한마디로 전체 성장세 둔화, 신흥국 부진, 불확실성 높음(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등)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나라별로는 이렇습니다.
-미국: 내수를 중심으로 양호한 성장세.
-EU: 완만한 회복세.
-일본: 수출 부진, 내수 주춤, 경기회복세 점차 약화.
-중국: 투자,수출 등 부진 지속. 경기전반이 완만하게 둔화.



국내는 

건설로 내수를 유지한다는 건가?

수출은 석유, 철강으로 보아 전세계 발전이 추춤한 것으로 예상

그런데 무선통신은 개인 대상으로 각국 내수 소비는 지속된다는 뜻



미국은 내수가 어떻게 성장하고 있지?

완만한 금리 인상을 이야기 했는데...

원인은?







출처 : 예병일의 경제노트


CDO(최고디지털관리책임자.Chief Digital Officer)...
웹과 앱 기반 사업,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과 모바일의 채널을 책임지는 C레벨의 고위경영자를 의미하는 용어입니다. 
 
비슷한듯 보이는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Chief Information Officer)와는 다른 개념이지요. CIO는 기업의 정보 기술과 정보 시스템을 책임지는 고위경영자입니다.
 
도미닉 바턴 맥킨지 회장이 인터뷰에서 이제 모든 회사가 CDO를 영입해야한다고 강조했더군요. 맞는 말입니다. 어제자 경제노트였던 '기업, 스스로 미디어가 되어 콘텐츠를 운영하라'의 내용과 맥이 통하는 말입니다.
이제 기업이나 정부 등 모든 조직은 웹과 앱, 그리고 소셜미디어라는 '채널'을 활용해 고객이나 시민과 어떻게 소통하고 유대를 맺을 것인가가 중요한 시대입니다. 그 능력이 조직의 미래를 좌우할 것입니다.
 
참고자료로, 아래는 인터뷰 기사에 나온 '12대 혁신 기술(disruptive technology)' 리스트입니다.
 
전자상거래(e-commerce) 등 모바일·인터넷 플랫폼.
지식 업무의 자동화.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기술.
로보틱스(드론).
자율 주행차(무인차).
유전체학.
에너지 저장.
3D 프린팅.
신소재.
오일 탐사 신기능.
대체 에너지. 
 
요즘 많이 나오는 키워드들이지요. 앞으로 10~20년 동안 사회와 경제를 크게 바꿀 트렌드들이니 주시해야겠습니다.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나빠지면서 저성장 고착화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5년 후에는 2% 아래로 주저앉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LG경제연구원은 2020~2030년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평균 1.7%로 전망했다. LG경제연구원 집계치를 보면 2000년대 4.6%이었던 잠재성장률은 2010~2014년 3.6%로 낮아졌다. 2015~2019년 전망치는 2.5%로 더 떨어졌다. 
 
'한국 잠재성장률 2% 붕괴시기 빨라진다…저성장 고착화 우려' 중에서(연합뉴스, 2015.9.21)
 
'잠재성장률'. 한 나라의 경제가 갖고 있는 돈, 노동력, 천연자원 등 모든 생산요소를 사용해서 물가 상승을 초래하지 않으면서 최대한 이룰 수 있는 성장률 전망치를 의미하는 용어입니다. 쉽게 말해 그 나라 경제의 '기본 체력'이지요.
요즘 '저성장'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이 잠재성장률에 대한 수치가 나와 정리해봅니다. 
 
LG경제연구원이 집계한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 수치입니다. 
2000년대 4.6%.
2010~2014년 3.6%.
2015~2019년 전망치 2.5%. 
2020~2030년 전망치 1.7%,
 
현대경제연구원도 비슷합니다.
1970년대 고점 10.0%.
2010~2014년 3.5%.
머지않아 1~2% 대로 하락 전망.
 
원인은 생산 가능 인구의 감소가 가장 큽니다. 고령화와 저출산의 결과이지요. 이미 우리 경제는 상당 수준으로 성장을 해서 기술발전이나 자본 부문이 할 수 있는 기여에는 한계가 있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었던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이라는 변수가 최근 더해졌습니다.
 
실제 성장률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3%대 성장률을 기대했던 올해, 이 기대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니다. 해외 금융기관들이 요즘 전망하고 있는 성장률은 평균적으로 2.5% 수준입니다. 모건스탠리와 무디스 등은 2.3%, 노무라, 웰스 파고 등은 2.2%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내년도 어둡습니다. 모건스탠리가 최근 2016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3.2%에서 2.2%로 크게 하향 조정하기도 했지요.
 
오늘은 잠재성장률과 성장률 전망 수치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인구증가율이 감소하고 소득수준이 높아지면 성장률은 자연 둔화할 수밖에 없습니다. 요즘 중국이 그렇듯이 말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속도'이지요. 
기업과 개인 모두 이 수치들을 보면서 대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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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턱대로 발전만을 강조하는 환경에서 저성장시대로 가는 것은 당연한 결과 인 것 같습니다.

주변을 돌아보는 해안을 가진 리더가 존재하기 힘들기 때문이겠죠


한정된 자원에서 계속되는 발전 욕구는 다양한 곳에서 저성장을 부채질 합니다.

우리는 어디까지 가야 발전을 늦추고 주변을 돌아볼 수 있을까요?

그 끝까지 가려면 어떻게 버텨야 할까요?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냥 간단히 생각해보면

사람들의 고민이 쌓여 스트레스 등 정신적 질병이 만연할 것 같고

환경도 발전 일변이라 지속적으로 나빠질 것 같고 그러네요.









IBM은 메모리얼 슬로운케터링 암센터와 손잡고 왓슨의 의학 버전을 만들고 있다. 그들은 매해 쏟아져 나오는 의학적 사례 연구와 새로운 의학 연구 데이터를 왓슨에 입력한다. 의사 개인이 혼자서 확인하기에는 너무 많은 자료들이다.
"닥터 왓슨이라면 할 수 있습니다." IBM의 연구실험실 실장 존 켈리는 그렇게 말했다.
의사는 환자를 검진한 후 홧슨에게 구체적인 질문을 한다. 지금 X라는 약을 먹은 이 환자는 미열이 있고 호흡이 가빠지고 가슴에 통증을 느낀다. 어떻게 보는가?
왓슨은 통계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가장 신뢰가 가는 예측부터 그렇지 못한 예측까지 여러가지 대답을 할 것이다. 그러면 의사들은 신속하게 "의사들이 현장에서 확인하고 조치를 취하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새로운 약과 새로운 방법과 새로운 절차"를 찾아낼 것이라고 켈리는 지적했다.(404쪽)
 
 
인공지능 시대가 천천히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 
 
전문가들은 10년 후쯤에는 인공지능(AI)이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처럼 업무와 일상에서 범용 디바이스로 쓰이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IBM이 만든 슈퍼컴퓨터 왓슨은 그 초기의 모습이지요. IBM은 이미 왓슨을 의학 분야에 적용하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기억용량에 한계가 있는 '인간 의사'를 도와, 아니면 상당 부분을 대체하며 '인공지능 의사'가 의학분야에 활약할 겁니다. 물론 법률 등 다른 많은 분야들에서 이런 인공지능이 활용되겠지요.
 
인공지능은 우리의 일과 직업, 그리고 지식과 교육이라는 개념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겁니다.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나아가 인공지능에 어떻게 대체되지 않고 살아남을 것인지 고민해야하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암기 위주의 우리의 교육이 인공지능 시대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을까?

적응?

인공지능을 포함한 환경을 어떻게 리드할 수 있을지를 고민할 시점 같습니다.








빅 데이터는 우리가 사는 방식, 일하는 방식, 생각하는 방식을 바꿔놓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어떤 면에서 지금 우리는 정보의 범위와 규모를 극적으로 확장시켰던 이전의 그 어떤 획기적인 혁신들보다 더 큰 변화와 마주하고 있다. 이것은 내 발 아래 땅이 흔들리는 변화인 것이다.
오래된 확실성이 의심받고 있다. 의사 결정과 운명, 정의의 본질에 관해 새로운 토론이 필요하다. 원인들로 구성되었다고 생각했던 세계관이 상관성의 우세 앞에 도전받고 있다.
한때 지식을 가졌다는 말은 과거를 이해한다는 뜻이었지만 앞으로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뜻이 될 것이다. (347쪽)
 
 
한달쯤 전, 빅데이터 시대에는 '인과성'을 포기하고 '상관성'에 만족해야하는가에 대한 글을 경제노트에서 쓴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주장을 하고 있는 빅토르 마이어 쇤버거 옥스포드대 교수의 책을 찾아보았습니다.
 
마이어 쇤버거는 '인과성'이라는 세계관이 '상관성'이라는 세계관에게 도전을 받고 있다, 그래서 지식은 '과거를 이해한다'는 의미에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상적인 표현입니다.
 
앞으로 참고하기 위해 그의 생각을 몇개 정리해보았습니다.
 
- 물론 인과관계는 좋은 것이다. 알 수 있을 때는 말이다. 문제는 인과관계는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착각인 경우도 자주 있다는 점이다.
- 상관성은 인과성보다 훨씬 빠르고, 절겸하게 찾아낼 수 있기 때문에 더 좋은 경우가 많다.
- 약물의 부작용을 테스트하거나 비행기의 주요 부품을 설계할 때처럼,  조심스럽게 정돈된 데이터를 가지고 대조 실험과 인과관계 조사를 해야 하는 경우도 여전히 있을 것이다.
- 하지만 많은 일상적인 용도에서는 '이유'가 아니라 '결론'을 아는 것으로 충분하다. 게다가 빅 ㄷ이터가 찾아낸 상관성은 인과관계를 탐구해서 결과를 얻기 위한 방향을 제시할 수도 있다.
- 이런 상관성은 비행기 티켓에 쓰는 돈을 절약해주고, 독감 발발을 예상해주며, 신체검사 없이도 건강보험회사가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게 해주고, 언어가 번역되며 무인 자동차가 굴러간다.
 
그의 말대로, 데이터가 우리의 일하고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 한국기자협회보 이번호에 실린 제 칼럼 <'데이터의 시대'와 미디어>입니다.
 
 
<'데이터의 시대'와 미디어>
(예병일)
 
‘데이터의 시대’다. 
데이터를 통해 고객이 ‘말’을 한다. 고객은 행동 데이터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한다. 그 데이터는 고객 자신도 모르는 그의 본심을 우리에게 말해주기도 한다. 
 
데이터가 ‘결정’도 한다. ‘무얼 읽을지 고민되면 우리가 골라 줄께’라며 아마존이 책을 추천해주기 시작한 건 이미 오래전 일이다. 검색어 분석으로 구글이 보건당국보다 더 빨리 독감 발생 지역을 예상해준다. 이제는 교통정보 데이터가 무인자동차를 운전하기까지 한다. 
 
‘데이터의 시대’는 미디어에게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데이터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미디어 운용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데이터를 통해 독자와 시청자가 하고 있는 말에 귀 기울이고, 데이터로 많은 사항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 변화의 모습을 우리는 워싱턴포스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판매부수 급감으로 경영난에 시달리던 신문사에서 대표적인 ‘혁신 미디어’로 변신에 성공한 미국의 ‘전통 유력지’ 워싱턴포스트. 아마존의 최고경영자 제프 베조스가 인수한 게 2013년 8월이었으니, 정확히 2년 만에 워싱턴포스트는 ‘디지털 기업’으로 다시 태어났다.
 
언론계의 혁신 아이콘이 된 워싱턴포스트는 물론 이 ‘데이터 시대’에도 잘 대응하고 있다. 스티브 힐스 워싱턴포스트 사장은 지난달 조선일보에 실린 인터뷰 기사에서 자사의 혁신전략을 ‘최고의 저널리즘’과 ‘최고의 기술’ 두 가지로 요약했다. 물론 현 단계에서 방점은 ‘최고의 기술’에 찍혀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워싱턴포스트는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팀을 설치했다. 박사학위를 갖고 있는 다수의 데이터 전문가들이 고객이 왜 이 기사를 읽었는지 분석한다. 그리고 그 결과를 가지고 소비자가 원하는 기사를 예측해 제공한다.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특정 기사를 읽은 고객이 그 후에는 어떤 기사를 찾을지 추천해준다. 물론 광고도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적절한 기사와 매칭시킨다. 
 
실제로 베조스와 힐스의 주도하에 워싱턴포스트는 이제 단순한 신문사가 아닌 ‘기술 회사(technology company)’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운 웹과 앱을 계속 실험하고 내놓으면서 홈페이지 순 방문자 수가 크게 늘어났고, 자체 개발한 미디어 관련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기도 한다.
 
‘기술 회사답게’ 회사 내부에서 ‘독자(reader)’라는 말 대신, ‘고객(customer)’이나 ‘소비자(consumer)’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과거의 독자들과 달리 이제 소비자들은 텍스트 기사는 물론 사진과 동영상을 보고 댓글로 참여하며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힐스 사장은 콘텐츠에 관한 ‘고객 경험’을 가장 중시한다고 말했다. 데스크톱 PC에서 스마트폰, 태블릿까지, 킨들에서 웨어러블 기기인 ‘애플워치’까지, 워싱턴포스트는 출시된 대부분의 디지털 기기에 맞는 앱과 웹페이지를 만들고 해당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UI(사용자 인터페이스)와 UX(사용자 경험)로 콘텐츠를 가공해 제공하려 노력한다. 그 시도를 과학적으로 뒷받침해주는 것이 바로 ‘데이터’이다. 
 
데이터의 시대다. 소비자가 데이터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있다. 신문사든, 방송사든, 고객이 데이터로 속삭이고 있는 말을 ‘경청’할 수 있는 조직만이, 데이터로 많은 사항을 ‘결정’할 수 있는 조직만이 생존하고 번영할 수 있는 시대다.



원인을 설명할 수는 없으나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하는 빅데이터

자연도 그렇지요 

인간이 말로는 설명할 수 없으나 마음으로 알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죠 







O2O의 영역과 빅데이터를 연관 지어 생각하면 무엇보다 오프라인에서 얻는 정보가 늘었다. 지금까지도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접속 기록 형태로 고객의 여러가지 행동을 추적했다. 어떤 키워드로 검색하고, 어느 페이지에서 들어오고, 어떤 상품이나 콘텐츠를 보고, 최종적으로 상품을 구매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앞으로는 오프라인 고객의 스마트폰에서 정보를 얻고, 매장 안에 설치된 센서 등을 통해 대량의 고객 행동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온라인 사이트와 같은 분석이 오프라인에서도 가능해진다. (166쪽)
 
 
요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융합'이 중요한 트렌드입니다. O2O, 즉 'Online to Offline'(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을, 나아가 'Offline to Online'(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을 어떻게 만들 것이냐가 비즈니스와 마케팅에서 핵심전략으로 자리잡은 겁니다. 고객이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어디서나 자유롭고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조직의 성패를 좌우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옴니채널(Omni-Channel) 마케팅'이나 '옴니채널 리테일링'이라는 개념도 이 O2O마케팅과 비슷한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업은 이제 고객과 만나는 곳(접점)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모아 비즈니스와 마케팅에 활용해야 합니다. 이 부분에서 O2O가 역시 최근 각광받고 있는 빅데이터와 연결됩니다.
 
그건 이런 의미입니다. 요즘은 기업이 오프라인에서 얻을 수 있는 고객행동 정보가 크게 늘어났지요.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과거에도 로그분석, 즉 고객의 접속 기록을 분석해서 상당히 많은 정보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키워드로 검색을 했는지, 어떤 상품을 보았는지, 그리고 어떤 상품을 구매했는지 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오프라인 고객의 스마트폰에서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매장에 설치된 센서 등을 통해서도 다양한 고객 행동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변화입니다.
 
이제 이런 환경변화를 활용해 어떻게 '생산 중심의 전략'에서 탈피해 진정한 '고객 중심의 전략'을 실천하느냐가 기업과 조직의 성패를 결정하는 시대입니다. 우리가 O2O와 빅 데이터에 주목해야하는 이유입니다.
 


누가 더 고객을 잘 아는가?


더 많은 고객을 뭉뚱거리는 것이 아닌

누가 더 고객을 세분화해서 각각 만족 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는가?


기업은 한 가지도 어려운데 점점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 같네요

사실 기업이 커지면 더 어려운 환경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사람들은 더 다양해 지고 있으니까요?


또 모르죠 사람들을 교육시켜서 획일화하면 대량으로 많이 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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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시대는 우리가 사는 방식에 의문을 던집니다. 그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사회가 '인과성(causality)'에 대한 그동안의 집착을 일부 포기하고 '상관성(correlation)'에 만족해야 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즉 '이유'는 모른 채 '결론'만 알게 됩니다. 이것은 수백년간 이어져 온 관행을 뒤집는 일이며, 우리는 의사 결정 방식이나 현실에 대한 이해 방식을 아주 기초적인 부분부터 다시 생각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배정원의 '직관은 실패해도 빅데이터는 성공하더라' 중에서(조선일보, 2015.5.30)
 
빅데이터란 큰 규모를 활용해 더 작은 규모에서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통찰이나 새로운 형태의 가치를 추출해내는 일이다...
빅토르 마이어 쇤베르거 옥스퍼드대 교수가 '빅데이터'에 대해 내린 정의입니다. 
 
그의 말대로 빅데이터는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보게 해줍니다. 데이터야 예전에도 존재했지만, 저장장치의 가격이 하락하고 분석기술이 발달하면서 우리는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것들을 빅데이터라는 '안경'을 통해 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런데 쇤베르거 교수가 한 인터뷰를 읽다가 눈에 띄는 표현을 만났습니다.  '인과성(causality)'과 '상관성(correlation)'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회가 '인과성(causality)'에 대한 그동안의 집착을 일부 포기하고 '상관성(correlation)'에 만족해야 할 것이다."
 
빅데이터 시대에 우리는 '인과성(causality)' 추구라는 습관을 버리고 '상관성(correlation)'에 만족해야 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인과관계를 중시해서 원인을 찾는 것에 익숙해있지만, 이제는 패턴이나 상관성을 찾아내 귀중한 통찰을 얻게 되리라는 것이지요.
 
"상관성은 어떤 일이 정확히 왜 벌어지고 있는지 설명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일이 지금 일어나는 중이라고 경고해 줄 수 있습니다."
 
"빅데이터에서 중요한 것은 결론이지 이유가 아닙니다. 어떤 현상의 원인을 항상 알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데이터 스스로 진실을 드러내게 하면 됩니다."
 
빅데이터 시대의 일면을 이해하는데 도움이되는 글귀라 경제노트에 정리해 놓습니다.



생각이 변화가 생활의 변화로 이어집니다.

이유는 모르지만 따라야 한다.

정말 세상의 정보를 자세히 바라봐야할 사항이란 생각이 듭니다.


빅데이터를 가진 사람이 우세할 수 밖에 없네요.

모두가 가질 수 없다면

나에게 집중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내 안의 모든 신경(나의 빅데이터)에 집중하는 삶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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