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lgeri


과거와 비교할 때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은 어떠한 변화가 있을까? 그 해답을 찾기 위해 <통계청의 ‘생 활시간 조사 결과’>를 분석하였다. 통계청은 1999년부터 5년 주기(2004년, 2009년, 2014년)로 생활시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5년 동안(1999년~2014년) 한국인의 일상(의식주/여가/일/이동) 변화에서 두 드러진 특징들을 보면 


첫째, 개인이 꼭 해야 하는 근로, 가사 활동 등 의무 활동과 교제 및 여가 활동 시간 은 줄어든 반면 수면, 식사, 개인 위생 활동 등 개인 유지 활동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IT 기술의 발달 로 쇼핑, 통신, 교제를 위한 시간이 단축된 요인이 있겠지만, 개인의 자기 관리 성향이 높아진 것은 분명해 보인다. 


둘째, 개인 시간의 증가와 함께 각 활동에서도 개인화가 강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대면교제를 많이 줄이는 대신 온라인 생활(온라인 교제 및 쇼핑/미디어 소비)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체력 단련 개인 운 동, 걷기/산책 등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였는데 혼자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강세를 보이며 운동 역시 개인화가 강화되는 추세였다. 


셋째, 소비 주체로서 남성과 미혼자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과거 남성은 쇼핑 활동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았는데 남성 쇼퍼의 파워가 커지고 있다. 만혼, 1인 가구 등의 확대로 인한 영 향도 클 것으로 보인다. 


넷째, 여성의 가사 부담 집중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사에 참여하는 남 성들의 수는 증가하였으나(가사 참여율 대폭 증가), 정작 가사 활동 시간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여성 의 경우 과거 대비 요리와 의류 관리는 덜하고 청소를 더한다는 결과도 주목할만 하다. 


다섯째, 중간 혹은 중간을 조금 넘는 소득 수준의 사람들이 시간적으로 삶의 여유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4년 기 준 근로시간이 가장 긴 월소득 300~400만원인 취업자들이 교제 및 여가 활동 시간이 가장 짧고 수면 시 간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가구가 외벌이 가구보다, 미취학 자녀가 있는 아빠가 다른 아빠보다 교 제 및 여가 활동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키워드로 개인, 가사 중 청소, 삶의 여유가 눈에 띄네요

썩 좋은 방향은 아닌 것 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바뀌어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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