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정말 바쁘네요.

이제서야 한권 읽었어요 ^^

조화로운 삶

헬렌니어링, 스코트니어링|류시화 옮김

이 책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줄거리를 한마디로 말하면

도시떠나시골 살기 입니다. 몸과 마음 모두 다.

그들이 도시를 떠나 시골에 살면서 깨달은 모든 생각과

시골에서 살아가는 모든 방법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채식주의자며, 자연주의자라면 강추 합니다.

그 중 몇가지 적어보겠습니다.

-생활의 원칙-

채식주의를 지틴다.

하루의 오전 오후 중 빵을 먹기 위한 노동은 반나절만 한다.

나머지 반나절은 온전히 자기 자신을 위해 쓴다.

한 해 양식을 마련하면 더 이상 일을 하지 않는다.

분명히 자연은 사람을 고기를 먹는 생물로 만들지 않았다.

사람은 잡아 채거나 빼앗을수 있는 무장이 전혀 안되어 있다.

뾰족한 이빨도 없으며, 잡아 뜯고 찢기 위한 날이 선 발톱도 없다.

하지만 열매와 채소를 모으는 따뜻한 손과 그것을 씹을 수 있는 이빨을 가지고 있다.

레이(John Ray)< 식물의 역사 Historia Plantarum > 중

경제는 생활 필수품에 만족하고 나면 바로 안락과 편리함을 주는 물건에 관심을 돌리고

그 다음에는 호화 사치품에 눈길을 돌리도록 사람들을 부추기고 있었다.

"적게 벌로 그 보다 적게 쓰라" 스티븐슨(Roberr Louis Stevenson)

"문명이란 사실 불필요한 생활 필수품을 끝없이 늘려 가는 것이다." 마크 트웨인(Mark Twain)

위의 글들을 읽어보니 어떠세요?

한번 읽어보고 싶으세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해 보세요.

우리의 농촌과 함께













"새만금 간척사업, 우리는 정부한테 속았다"


새만금 주민 1천여명 상경 집회, "새만금 중단하라"
[프레시안 강양구/기자]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인한 환경 변화로 방조제 안은 물론 바깥 어민들도 큰 피해를 입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산, 김제, 부안에서 올라온 새만금 연안 피해 주민 1천여명은 새만금 사업 중단과 지역 어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새만금 인근 어민 1천여명, "새만금 중단하라"

전북 군산, 김제, 부안 등에서 올라온 피해 어민 1천여명은 25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고, "그 동안 받아왔던 고통과 피눈물을 알리기 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새만금 간척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전북 도민들을 잘 살게 해준다는 말에, 1년 생계비에도 미치지 않는 보상금 몇 푼으로 자손만대 지켜온 삶의 터전을 빼앗겼다"며 "하지만 (방조제 물막이 공사가 끝나면서) 바지락ㆍ동죽ㆍ백합이 사라지고, 방조제 밖에서도 전어와 주꾸미를 비롯한 어ㆍ패류가 사리지고 있는 것을 보고야 우리가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새만금 방조제로 인해 어장이 황폐화되면서 어민들이 집을 버리고 떠나, 한때 성황을 누렸던 항들은 유령 도시처럼 폐촌이 됐고, 마을 공동체는 파괴됐다"며 "방조제 밖인 서천ㆍ장항ㆍ위도ㆍ격포곰소 등의 어장들도 황폐화돼 어민들의 빚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바직락, 백합은 사라지고 우리는 막노동으로..."

상경한 어민들의 구체적인 증언도 잇따랐다.

전북 군산 지역 대표로 참석한 문영호씨는 "주 수입원이던 조개잡이가 갯벌에 뻘이 1m 이상 쌓여 불가능해지자 주민들이 쓰레기 선별장과 공원조성 막노동 등으로 근근이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과 강현욱 도지사가 새만금에 와서 쌓인 뻘을 보고 대책을 내놓았으면 좋겠다"고 정부를 성토했다.

부안군 계화면에서 온 김용운씨도 "예전에는 갯벌에서 하루 5~10만원을 벌어 그 돈으로 생활을 꾸리고 자식들 대학교까지 보냈다"며 "지금은 하루 수입이 2~3만원만 돼도 아주 많은 것"이라고 심각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주민들은 살든지 죽든지 신경 쓰지 않는 정부가 도대체 누구의 정부냐"며 성토했다.

실제로 새만금 방조제 물막이 공사가 본격화된 이후 인근 해안에서는 이상징후가 계속 포착되고 있다. 갯벌에서 어ㆍ폐류가 대폭 감소하는 것은 물론이고, 인근 해안에서도 바다도 부유물질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는 것이다.

"새만금 방조제 막고, 핵폐기장 강요하고, 골프장 추진하는 사람..."

이날 어민들의 상경집회에는 강기갑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김제남 녹색연합 사무처장, 박병상 풀꽃세상 대표 등 정당 및 시민ㆍ사회단체 대표들도 참석해 연대의 의사를 밝혔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은 "농민이나 어민처럼 먹을거리를 장만하는 사람을 무시하는 사회는 정상적인 사회라고 볼 수 없다"며 "쌀 농사 짓겠다고 갯벌을 훼손하고 이제 딴 소리를 하는 정부를 어떤 국민이 신뢰하겠느냐"며 정부의 새만금 대책을 강하게 성토했다.

박병상 '풀꽃세상을 위한 모임' 대표도 "새만금 방조제를 막는 사람, 핵폐기장을 강요하는 사람, 골프장을 추진하는 사람은 모두 다 똑같은 사람"이라며 "새만금 갯벌을 지키는 것은 곧 전북과 우리나라의 미래를 지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 어민들이 그것을 똑똑히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어민들의 집회에 일본의 이사하야만 주민들이 연대의 인사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이사하야만 간척사업은 새만금 간척사업의 초기 모델로 소개된 사업으로, 지난 8월26일 공사에 따른 어민들의 피해가 인정돼 법원이 공사 중지 결정을 내려 관심을 모았다.

이사하야만 주민을 대표해 연대 메시지를 보낸 가시와기 미노루 일본습지네트워크 운영위원은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어민, 연구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연대의 인사를 보낸다"며 "새만금의 문제는 곧 이사하야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의 이사하야만에서도 간척사업이 시작된 이래 어업에 큰 피해를 보게 됐다"며 "이사하야 간척사업 역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만큼 국경을 초월해 서로 격려하며 용기를 내 싸우자"고 메시지를 보냈다.

"바다와 갯벌 살려낼 수 있는 방안 강구하라"

주민들은 새만금 방조제 공사 중단과 해수 유통을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이미 정부가 농지로 사용하지 않을 것을 공공연하게 밝힌 새만금 방조제는 더 이상 원래 목적을 상실한 국책사업"이라며 "정부는 새만금 사업에 대한 대안을 마련할 때까지 방조제 공사를 잠정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또 "새만금 연안 지역 주민들의 피해 실태를 엄밀히 조사하고 그 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특히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바다와 갯벌을 살려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양구/기자

-ⓒ2001-2004 PRESSia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새만금은 살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미래엔 환경만이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환경없는 세상이 어디 있겠습니까?

정부의 빠른 대응으로 새만금이 갯벌로 다시 살아 나길 기원합니다.







이 책은 동화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

처음엔 시시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천천히 읽다보면 곳곳에 숨은 삶의 진리가 들어 있다.

한번 읽고 나중에한번 더 읽어보면 또 다른 삶의 진리가 들어 있을 것 같은 책이다.

한편의 동화.

그런 책이다.

본문 중 기억나는 몃소절 올려본다.

까치가 감나무를 바라보며 이야기 하는 대목입니다.

"저 감들이 발갛게 익길 기다리는 거야. 무성한 잎들이 떨어지고 나면 사람들은 익은 감을 따기 위해 나무 위에 올라가게되지. 그 순간을 위해 난 사색을에 잠기는 거란다. 잎이 떨어지고 남은 빈 공간에다 내 사색을 채워 놓을 생각이야. 마음에 여백을 주는 일이지. 행복이란 바로 그런 것이다. 마음의 여백을갖는 일. 다가 올 즐거운 순간을 기다리는 마음의 여백이 바로 행복이지. 행복이란 결국 기다림의 다른말이야. 그런 기다림을 위해 사람들은 내가 먹을 홍시를 남겨 두거든. 까치밥이라는 명분으로 말이야. 아침마다 자신들을 기쁘게 해준 데 대한 보답이지."

매미가 죽음에 대해 이야기 하는 대목

"만약에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그건 일종의 재앙이야. 보기 싫은 자를 영원히 봐야 한다고 생각해 봐. 그것만 해도 괴로운 일이지. 너 역시 거미줄만 보면 진저리가 나잖아. 이름만 들어도 끔찌한 거미를 영원히 봐야 한다고 생각해 봐. 그래도 살고 싶은 생각이 들까?"

주인공 푸른 잠자리가 개개비에게 먹히기 직전에 외친 말.

"오렌지 꽃을 피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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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주위를 둘러보면 아주 작은 꽃들이 길가에 피어있답니다.

마지막 사진의 강아지풀을 보면 크기를 알 수 있겠죠 ^^

가까이 다가가 살피다 보면 그 아름다움이 이루 말할 수 없답니다.

꽃도 꽃이라 불러주기 전까지는 아무 것도 아니듯이.

야생화도 꽃이라 불러주기 전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이...

그렇게 조용히 있더란 말입니다. ^^

이꽃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한번 불러봐 주실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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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출근하는 길입니다.


좀 멀어보이죠?

길 끝이 안보이니... 여기서 좀더 가면 저의 회사가 나옵니다.

산속에 있어 너무 좋습니다.

아침엔 맑은 공기를 한껏 마시며 갈 수 있어요 ^^


출근긴에 있는 주택 담에 핀 나팔꽃 입니다.

요즘엔 아침 마다 활짝 피어 인사한답니다. ^^

다음엔 가을에 찍은 들 꽃 들을 소개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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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주 그는 부산대 윤리학과 교수다.

철학에 대해 논하고 삶에 대해 논하는 산문은 때론 따분하다.

그런데 이책은 짬짬히 읽기 재미있다.

그 중 몇가지를 소개한다.

기억하기 위해서 ^^

<숨쉬기 연습>

소설 '종이시계'(앤 테일러) 의 원재는 '숨기는 연습'이란다.

그 의미는 숨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역설적으로 알려주는 것에 있다.

기초가 얼마나 중요한가.

잘 살아보자고 컴퓨터를 배우고 운전을 배운다 그러면 잘 산다.

그런데

더 중요한건 '잘 사는 삶'을 배우고 '잘 쉬는 숨'을 배우는 것이다.

<유행의 그늘>

유행으로 이끄는 것은 당사자의 욕망이 아니라 '타자의 욕망'이다.

TV와 대중매체의 폭격속에 살아남은 자만이 유행을 만들고 스스로 독립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무차별 폭격에 살아남는 자가 얼마나 될까?

<예의 아까움>

공자의 제자 자공이 초하루에 양을 잡아 조상에게 제를 지내는 것을 허례허식이라하며 없애려 하자

공자와

"너는 그 양을 아까와 하느냐? 나는 그 예를 아까워한다"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니코스 카잔차키스)에 보면

조르바는 갈탄과 목탄을 산에서 항구로 내리는 케이블 사업을 시작한다.

그러나 설비가 완성되는 날 모든 시설이 산산조각나고

조르바는 눈물을 흘리는 대신 춤을 춘다.

'그리스인은 패배할 수 있으나 파멸할 수는 없다'는 사실 때문에.

<깨어있는 삶>

맹자왈

"하늘이 장차 큰 직책을 누구에겐가 맡기려 할 때에는 반드시 먼저 그들의 심지를 괴롭히고,

근육과 골격을 수고롭게 하고, 육체를 굶주리게 하고, 그들 자신에게 아무것도 없게 하여서

그들의 하는 일을 어긋나게 만든다.

그것은 마음을 쓰고 성질을 참게 해 일찍이 해낼 수 없었던 이을 능희 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사람은 언제나 과오를 저지른 뒤에야 고칠 수 있고, 마음에 떠오르는 음성에 나타난 뒤에야 깨닫게 된다.

안으로 법도 있는 세가와 보필하는 선비가 없고, 밖으로 적국과 외환이 없다면 그런 나라는 언젠나 망한다.

그런 뒤에야

근심 속에서 오히려 우리가 살아나고

안락 가운데 오히려 죽어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만남 그리고 사귐>

마르틴 부버 "현대인들에게는 만남은 없고 스침만이 있다."

"열하일기"(박지원) "남과 사귀는 것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틈"이다.

현대인의 핸드폰과 컴퓨터 모니터에는 틈이 없다.

우리는 필요하다.

침묵 속에 흐르는 교감, 은근한 눈짓에 담은 정겨운 메세지,

내 앞에 마주선 너의 얼굴 주름 눈빛 숨결 들이...

<한 마리 나비로 날기 위해서>

"잠수복과 나비"

불의의 사고로 전신을 잃고 눈 한쪽만이 바깥세상과의 유일한 의사도구로의 전락한

한 인간의 자유를 향한 처절함이 있다고 합니다.

읽어보고 싶죠 ^^

이상 제가 표시한 내용을 대충 정리했습니다

내용이 제가 이해되게 끔만 써놓아서 나중에 좀 의미전달이 안됀다 싶으면 다시 보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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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9.22 (수) 19:05 노컷뉴스 노컷뉴스 기사보기

추수 앞두고 나락 갈아엎는 참담한 농심

쌀 개방 반대와 추곡수매가 인상을 요구하는 전북 농민들이 논 3000여평을 트랙터로 갈아엎었다.

22일 오후 2시, 전주와 군산을 잇는 전군가도 끝부분인 옛 군산 개정병원 앞 벌판에서 트랙터 4대가 굉음을 내기 시작했다.

도로를 달리는 차량안에서 언뜻 보이는 풍경은 영락없이 추수를 하는 모습이지만 트랙터는 황금빛으로 튼실하게 영글은 나락 9백여평을 사정없이 갈아엎고 있었다.

7년동안 농사를 지어 왔다는 논 주인 김국태씨(36)는 "자식처럼 가꿔온 벼인데 추수를 앞두고 갈아엎는 심정은 오죽하겠느냐"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쌀개방 반대와 추곡수매 보장을 요구하는 농민들이 전국에 걸쳐 동시다발적으로 논 갈아엎기 투쟁을 펼치면서 전북에서도 군산과 정읍, 익산, 진안에서 농민 300여명이 모두 3000여평의 논을 갈아엎었다.

이들 농민들은 수확을 불과 2주 남겨두고서 논을 갈아엎는 심정은 차마 논에 트랙터를 들이밀지 못하는 농민들도 똑같을 것이라며 정부의 쌀개방 방침 철회와 추곡수매 보장을 거듭 주장했다.

군산 농민회 박만석 회장은 "정부가 시키는대로 여지껏 다 해 온 농민들한데 이제 나몰라라 하고 쌀을 시장논리에 맡긴다는건 농사를 포기하라는 말에 다름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추곡수매 제도로 가격보장을 해줘도 농민들은 빚더미인데 올해 4%를 인하가 거론되고 설상가상으로 내년에는 추곡수매제도 유지 자체가 불투명하다"며 "농민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는 형국"이라며 목청을 높였다.

누런 황금물결로 일렁이던 논은 트랙터 엔진소리가 얼마들리지도 않았는데 순식간에 진흙탕으로 변해버렸고 추석을 앞두고서 가을 걷이로 어느때보다 풍성해야 할 농민들의 마음엔 풍년이란 말이 오히려 서글프게 다가서고 있다.

CBS전북방송 이균형기자 balancele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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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이 없는 나라

생각하고 싶지 않은 풍경입니다.

미래에 우리는 기계로 먹고 살까요?

핸드폰으로 밥을 지을까요?

1차산업이 튼튼해야 모두가 튼튼하다고 생각합니다.

황금빛 벼를 들어 엎은 주름진 노인의 표정이 떠올라 마음이 아픕니다.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나의 하루를 선택하기.

놀이 찾기

그들의 날을 만들어주기.

그 자리에 있기.

위의 내용이 이 책의 주요 이야기 주제다.

회사에서 어떻게 하면 즐겁게 생활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해본 분도 있고 없는 분도 있을 것이다.

그렇치만 없는 분들을 포함해 "회사를 즐겁게 다니고 싶으세요?" 라고

질문을 하면 100이면 100 모두 즐겁게 생활하고 싶다고 할 것이다.

누가 즐거움을 마다할까?

그것도 하루의 1/2를 보내는 회사에서 말이다.

취직 후 인생의 1/2를 보내는 곳을 왜 즐겁지 않게 보내도 아무 관심이 없을까?

왜 바꾸려 노력하지 않을까?

그건 이미 나 하나로는 안된다는 포기에 기인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혼자 해봤자 뭐해 되지도 않을껄..."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 그래도 해보고 싶어진다. ^^

나만이라도 다시 시도해가며 즐거운 직장을 만들고 싶다.

즐거운 내 인생을 위해.

나로인해 다른 사람을 바꾸고 또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바꾸는 매우 느린 형식으로 라도 말이다.

이걸 빠르게 하려면 모두가 긍정적으로한꺼번에 교육을 받으면 간단하겠지만 ^^*

책 내용을 간단하게 써볼까 한다.

줄거리는 이렇다.

주인공 제인은 실력이 뛰어난 팀장이다. 그러던 중 악명높은 부서로 발령을 받는다.

침체라는 말이 딱 맞는 부서로 발령을 받고 그 부서를 새롭게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파이크 플레이스 어시장을 방문하여 시장의 에너지에 흥분한다.

이때 조언자로니를 만나고 부서는 변화를 일으켜 최고의 부서로 바뀐다.

난 이런 이야기 형식의 지식서가 좋다.

부담없이 읽고 부담없이 습득할 수 있다.

이 책을보며 예전에 읽은 '총각내 야체가계'라는 책이 생각났다.

서로 비슷한 책이었다.

그런데 이 책의 장점은 '총각내' 보다는 덜 노력해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는 책이다.

모두가 조금씩만 변화를 가지려 노력한다면 많은 변화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얼마나 좋은가

조금 노력해서 많이 받는 다니... ㅎㅎ 덤이다 덤.

내가 먼저즐겁게하루를 선택하고

일 처리 방법을 놀이처럼 바꾸어보고

오늘 나와 만난 상대방이 나의 한마디를 기억하게하는 칭찬을 하고

상대방을 만나서는 그 사람만을 위해 일해 준다면

잘 안될래야 안될 수 없겠지? ^^

모두 처음 부터 할 순 없지만.

하나씩 먼저 시작하라는 말이 있듯이.

하루를 선택하기를 먼저 해볼까?

내일 아침 나는 웃는 얼굴로 출근하게 될꺼야

이렇게~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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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가 바라보는 '블로그와 미니홈피'

함정선기자 mint@inews24.com
2004년 09월 10일

'블로그 하세요?'

블로거들이 조심스럽게 건넨 질문이었다. 이글루스 블로거 미팅에 모인 사람들은 마치 블로그로 상대를 평가하겠다는듯 '블로그의 유무'부터 묻는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자리에 모인 블로거들의 '아이디'와 '블로그의 이름'만 봐도 그들의 관심이 무엇인지, 블로그의 주제가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아까짱의 이 만화 꼭 봐라''이름쟁이의 눈으로' 등 블로그의 성격과 주제를 나타내주는 이름표를 단 그들.

블로거들은 한결같이 블로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그 애정은 블로그와 미니홈피의 비교로 이어졌다.

최근 네티즌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미니홈피가 블로거들에게는 '별 매력이 없는 공간'인 것처럼 보였다. 그들은 '누구누구네 집'이라고 이름붙은 미니홈피에 과연 '읽을거리'가 있느냐고 묻는다.

블로거들은 블로그를 미니홈피보다 좀 더 '개방적이고 전문적인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미니홈피가 신변잡기적인 내용을 가볍게 다루는 공간이라면 블로그는 '주제와 성격'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주제와 성격'에 맞는 콘텐츠를 생산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는냐는 질문에 블로거들은 입을 모아 '부담스럽다'고 대답했다.

이를테면 미니홈피에는 '나 오늘 만두를 사 먹었다'라는 내용만 올릴 수 있지만 블로그에서는 그 문장에 그쳐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만약 영화를 주로 다루던 블로그라면 '나 오늘 만두를 사 먹었는데, 영화 올드보이의 그 장면이 다시 생각났다. 영화에서는...'처럼 영화라는 주제와 성격에 부합하는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한 블로거는 '만약 별 내용없는 포스트를 쓰게 되면 바로 방문자 수가 떨어진다'고 말한다. 즉 블로거의 독특한 시각과 주제를 보기 위해 블로그를 방문한 사람이 흥미를 잃는다는 것이다.

블로거들은 또한 '블로그는 미니홈피보다 개방된 공간'이라고 주장한다. 미니홈피는 주로 지인들과의 인맥으로 이뤄지는데 반해 블로그는 다수의 네티즌에게 개방됐다는 것.

그러나 블로거들은 블로그의 단점에 대한 따끔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워낙 개방적이다보니 일단 누군가 마음 먹으면 블로그를 망쳐놓을 수도 있다는 게 문제점이죠.' 한 블로거는 블로그가 개방적이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이렇게 설명하기도 했다.

'덧글'을 달아 블로거의 생각과 성향에 시비를 걸기 시작하면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심지어는 그런 경우로 블로그의 문을 닫아야했던 블로거의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그러나 '그러한 '덧글 테러'가 무서워서 미니홈피처럼 포스트를 비공개로 할 수는 없다'는 것이 블로거들의 한결같은 의견이기도 하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포스트이기 때문이라는 것. 미니홈피처럼 가볍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기록하는 곳이 아니라는 게 블로거들의 주장이다.

블로거들은 대부분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된 글을 모으면 적어도 '책 한권'으로 묶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만큼 콘텐츠의 질에 최선을 다했다는 말이다.

때론 전문가보다 더 전문적이고 평론가보다 더 그럴싸한 글을 만들어 내는 블로거들.

'휴가 중 포스트를 업데이트 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2시간을 달려 PC방을 찾았다'고 말하는 한 블로거의 말은 블로그가 그들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설명해준다.

블로그는 '자신만의 공간'이 아닌 '자신을 타인에게 드러내는 하나의 미디어'가 된 것이다.

일인 미디어~ 블러그 세상

블러거 화이팅~!







홍반장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다.

드디어 오늘 보게 되어 너무 기쁘다.

이런 큰 기대에도불구하고 전혀 실망스럽지 않은 영화!

딱 내 영화다.

평범한 일상을 깨우치는 영화같다.

영화 전체을 보면 수퍼맨이 한명있다.

이름하여 홍반장.

그러나 사실 그 홍반장은 우리 주변에 많이 볼 수 있는 이웃이다

지금은 잊혀져 버린 이웃간의 정인 것이다.

홍반장은 모두를 대변하여 마을의 해결사지만

과거의 우리내 삶은 모두가 서로 도와가면서

그렇게 서로에게 홍반장이 되었던거다.

산모가 출산을 하면서의사를 애타게 찾고 치과의사지만 서로 도와가면 태어난 아이

그 아이를 보며 느끼는 기쁨과 보람.

늘 일상에 있던 풋풋한 삶이 영화 전반에 뭍어난다.

홍반장의 집에서

부두의 모서리에서

정육점에서

라이브 까페에서

그래서 너무 좋다 ^^*

그리고 또 하나.

로맨스.

홍반장과 치과의 어설프지만 깊은 사랑.

마음에 든다.

많은 시간 고민하고 배려하고 생각하는 깊은 마음.

마음에 든다.

어설프지만 치과의 연기도 봐줄만 하다

사랑에 자존심이 무슨 소용인가? ^^

나는 오늘도 생각한다

나의 자존심은 사랑 앞에 무용하다고 ^^*







김형준 배승주 장두환 조국

위 4명이 이 책의 주인공들이다.

진짜 주인공은 김형준의 몸둥이와 생각이고 나머지는 모두 액스트라다.

그나마 승주, 두환, 조국이가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인물인 것이다.

이책에선이들을 일명 "만수산 4인방"이라 지칭한다.

내용을 읽다보면 정말 평범하다 못해 너무 튀지 않는 소설이다.

지나간 60~70년대 학창시절을 배경으로 우수를 자아내거나 추억에 잠기게 하는 게 고작이다.

하지만 그 시절 그때 그랬다는 것을 알려주기에는 충분한거 같다.

고등학교 축제나 숙제 검사나 선생들의 모습이나 교련대회? 같은 것들 말이다.

진짜 다녀보지 못한다면 어찌알까?

책이니까 그래도 이렇게 격어보지 않겠나?

이미 이 배경은 "말쭉거리 잔혹사"라는 영화에서 접해 본적이 있는 그림이라.

머리에 그림이 아주 잘 그려진다.

거기에다 소희라는 여주인공의 등장으로 더 잘그려진다.

마치 이 소설이 그 영화의 원작처럼 느껴진다.

사실 내가 알지 못할 뿐 원작일지도 모른다. ㅡㅡ'

이 책을 보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구석은 4인물을 통한 시대의 흐름이다.

시대의 암울한 분위기가 곳곳에 배어있지만 우리 주인공들은 살아가기 바쁘다.

박정희 살해, 전두환 쿠테타, 광주민주화운동, 10월 유신, 대통령 선거, IMP 등등

수많은 일들이 전혀 상관없는 듯배경을 채우고 있을 뿐 스토리에는 전혀 끼어들지 않는 듯했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 소희와 도망쳐 연락이 끊긴 두환이가 그 모든 시대의 아픔을 모질게 겪고 이야기 한다.

'나는 그렇게 살았다고'

하지만 만수산 4인방의 나머지 3명은 시대의 아픔을 의식하지 못한다.

그들에게 두환이는모두의 첫사랑이던 소희를 고생시킨 나쁜 넘일뿐... ㅡㅡ

시대를 인식하지 못하는 우리는 눈을 뜬 장님의 세상을 이미 역사를 통해 보아왔음에도

아직도 장님이길 원한다.

알고는 있으나 표현하려 하지 않고

분노는 하나 자신에게 피해가 없으면 그만인 개인적 물신주의에 빠져있다.

그래도

나는

행동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이 글을 통해서...

혹여 책의 줄거리는 궁금하면알어서 인터넷을 찾아 보십시요 ^^







이 영화 일주일 전에 봤다.
그런데 시간상 이제서야 한글 써볼까 한다.
잊어먹기 전에 ^^;

모두 알다시피 일제시대에 유명한 무도가 최배달을 극화한 것이다.

한마디로 양동근을 보고 온거 같다.

예전에도 양동근은 연기를 잘한고 생각했다.
이 영화 솔직히 내용이 별로 없다.
그런데도 재미있다.

그건 내가 보기엔 양동근의 연기에 있는 것 같다.
내용도 띁어보면 잘 이어지지 않는 이야기 전계이데 무리없이 보여지는 것은
음...
감독의 힘인가? ^^;

암튼 양동근. 연기 잘한다.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
가까운 사람을 모두 잃은 양동근은 산속에서 수행을 시작한다.
수행 중 추운겨울 물에 담근 콩을 손으로 주어먹으며 울먹일 때.

사람을 죽이고 죽인자의 아내를 찾아가 용서를 빌때.

그는 진정한 연기자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다.


그리고 액션!

그건 두말할 것 없이 잘 만들었다. ㅎㅎ

액션 좋아하시는 분들~ 꼭 보시라. 정말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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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미이케 다카시;; 프루트 챈

한국;; 홍콩;; 일본

컷;;박스;;만두

3가지 삼색공포, 삼의 의미는 나에겐 무척이나 정겹다.

우주의 섭리를 표현하는 전통적인 숫자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한민족은 오래전부터 3이란 숫자를 행운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

아시아에 최고라 칭하는 한국,홍콩,일본의 합작영화다.

암튼 그렇게 3자를 이용한 영화 한편 올랐다.


공포영화.

중요한건 공포이긴 한데 궁금하게 하는 공포였다.

박찬욱.

그의 독특한 발상에 의한 공포영화 그게 궁금했다.

사실 영화를 본 후에도 3가지 중에 남는건 박찬운 감독의 영화뿐이다.

수많은 영화 프로에서 한번 이상 본 장면들이 많아서 인지 대충은 알고 있었다.

그런데.

영화를 보며 계속 궁금했다.

이병헌에게 보여지는 괴물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그의 아내가 괴물이 되는 걸 보고 싶었는지?

아님 테러리스트의 의미없는 광기를 보여 주고 싶었는지?

그것도 아님 모두의 광기를 표현하고 싶었는지?

보여주고 싶은게 많았나 보다.

그런데 그걸 모두 보여주기엔 시간이 너무 짧다.

그래서 모두에게 약간씩의 광기를 보여주고 끝나버린 약간 아쉬운 작품이다.


착한 감독(이병헌)이 광기로 얼룩져 아내에게 최초로 던지는 냉기는 의미있게 받아들였다.

현대인의 마음속 한구석에 있을 법한 악의 표현같아서 인지...

묘한 공감대까지 형성되었다.

그런 상황에서 그 말들이 거짓인지 진실인지는 중요하지 않지만 영화 후반에는 거짓같다.
나는 아직도 햇갈린다. 거짓인지 진실인지


마지막 장면에서 화면을 거울의 반사현상으로 보여주면서 셋트 전부가 반대로 되었다.
그리곤 이성을 잃은 감독이 아내를 죽이면서 되내이는 장면은 어떻게 이해를 해야할지...
궁금하다.

감독의 의도가 궁금하다....
누구 저의 의문을 풀어줄 사람 없을까?


혹 추천이냐 아니냐를 묻는 분을 위해
영화를 진짜 좋아하시는 분은 추천.
그리고 생각하기 좋아하시는 분 추천.
마지막으로 그 외의 분들은 보지 마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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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화

사회나 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거나

혹은

수필 종류의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흔히 들어봤을 이름일꺼다.

나도 좋아하는 분 중에 하나인데

그 분이 꿈꾸는 현실에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너무 허황되지도 않고 너무 현실적이지도 않은 결국에 가게될 미래의 희망적인 그림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렇지만 그 꿈은 역시 쉽게 이루어 지지 않을 꺼라는 걸 안다.

꾸준히 노력해서 언젠간 이룩할 것이라는 것도 안다.

처음 부터 무슨 이야기 인지 의아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홍세화님의 책.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의 2권을 읽어보면 안다.

책은 그가 꿈꾸는 우리 사회의 진정한 모습을 파리를 통하여 보게된다.

서론이 너무 길었나?

지금까지는 서론이다. ㅎㅎ

몇일전 홍세화선생님의 강연에 참가했다.

물론 질문도 좀하고 열심히 들었다.

왜냐면 내가 좋아하는 분이니까 ㅎㅎ

그 내용에 대해 간략하게 써볼까 한다.

첫번째는 "물신주의"다.

선생님의 꿈 중에 하나가 한국땅을 하루종일 돌아다녀 보고 싶었단다.

그건 선생님이 오랜 세월 망명 생활을 했다는 사실만 알면 이상할게 없다.

모르면 별 이상한 인간이네 할지도 모르지만 ^^:

그런데 중요한건 그게 아니라

선생님이 와서 걸어보려하니 마음놓고 하루종일 걸을 만한 곳이 없더라는 거였다.

크고 작은 빌딩과수 많은 차들로 가득차 있더란 것이다.

모든게 물질이 우선하는 세상이 었다는 것이 첫느낌이란다.

우리는 사람의 존엄을 알고 있으면서도 일상 생활에서 조차 빼앗기고 살고 있었던 거였다.

이런한 물신주의에 대한 강한 비판의식이 마음에 들었다.

광고에서의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대한민국 1%의 힘"

"왕족 아파트" 등등

의 물신주의와 상류층에 대한 동경으로 인해 현재의 삶을 감내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다시 생각한다.

우리는 스스로 노동자임을 인식하지 못한체 위로만 올라가려 하고 있다는 사실을...

사회 전부가 아닌 일부 사람들만 알아야 하는지 아쉽고 우숩기 까지 한다.

두번째 이야기는 "자아실현" 이었다.

우리의 삶은 현제 삶을 위주로 하고 있다.

대한민국 전 인구중에 자아실현을 위해 일하거나 행동하는 사람은 30%도 미치지 못한다.

즉 70% 이상이 먹고 살기위해 일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사회를 논하고 정치를 논하고 삶을 논할 수 있겠는가?

돈을 위한 사회.

이곳에서 미래가 보일 수 없다.

의사가 자아실현을 위해 되어야만 환자가 환자로 보인다.

그러나돈을 위한 의사는 환자가 돈으로 보이는건 너무도 당연하다.

이렇게 보면 우리 사회의 70%는인류 발전에 도움이 안된다.

단지 국가 유지를 위한 인력이라 보여진다.

그럼 나머지 30%중에 일부가 국가 발전과 인류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이 얼마나 비효율적인가?

그런데 이런 구조는 어떻게 발생했을까?

금방 답이 나온다. 그 30% 중에 10%정도가 그들의 부를 유지하기 위해 70%가 넘는 인원을 속이고 있는거다.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그래야 먹고 산다고 그래야 인간답게 살 수 있다고.

참 어이가 없다. 이런 세상이란걸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예전보다는 많아졌지만 ㅎㅎ 얼마나 다행인지...

중요한건 자아실현이 얼마나 중요한가다.

그러기 위해선 교육이 바로서야 한다는 거다.

우리의 질서위주의 교육에선 절대 발생할 수 없는 선택의 자유가 보장되야 한다는 거다.

공산당도 사회당도 민주당도 접할 수 있고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되야 한다는 거다.

그게 진정한 민주주의의 평등원칙이면 자유 민주주의인 것이다.

세번째로 "대한민국은 자유 민주주의 공화국" 이다.

그중 공화국이란 말에 뜻을 정확히 집어주셨다.

자유 민주주의는그나만 뜻만은 안다 그리고 약간씩 실현되고 있다.

그러나 공화국의 의미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나라가 지금의 우리나라다.

공화국 = 공공성 이다.

모두 함께 잘 먹고 잘 살자는 거다.간단하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모두가 잘먹고 잘살기는 힘들다.

서로 도와주기보다 개인이 잘먹고 잘살려고 하기때문이다.

여러가지 복권이나,열심히 일해서 성공하라는 등의 여러가지 환경으로

서로 나눠가질 생각은 아직 별로 없다.

프랑스 대한민국

연대의식<--> 개인의식

사회환원의식<--> 특원의식

우리의 위와 같은 의식이 남아있는 한 우리는 공화주의가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 역시 교육으로 해결될 수 있다.

얼마나 긍정적인가? ^^ 아직 희망은 있다.

이 모든 문제점은 인식되어져야 하고 해결될 수 있다.

지식인이 깨어나고,

언론이 바로서고

정치가 바로서야 된다.

가장 장기적으로 교육이 바로서면 모든게 해결된다.

지금 현재 친일 지식인, 친일 언론, 친일 정치인이 판을 쳐서 새상이 어지러워도

인식한 자들이 스스로 꿋꿋히 교육하고 현실을 인식하면 좋은 세상이 오리라 생각하기에...

우리사회 지식도 한국사회에 고마움을 표하는 연대의식을 가지는 그날이 하루 빨리 오길 바랍니다.

이 강연의 결론만 말하면 역시 하나다.

우리의 꿈인 자아실현을 절대로 버리지 않고 꿋꿋히 지켜나간다.

자아실현을 현재는 하지 못하더라도 언젠간 하겠다는 의지로 지켜나간다.

그것이 청년이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삶이라 생각한다.

아~ 할말은 많은데 너무 길어서 읽는 분이 없겠다. ㅎㅎ

그래도 속은 약간 시원한 것이 이렇게라도 사람들을 일께우는데 약간의 조력을 했다는 게운함이 있다.

자유 민주 공화국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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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은 요즘 휴대폰 광고에 나오는 내용을 보고 쓴 글이다.

이 글을 읽다가 생각했다.

우리는 우리 뜻대로 살아가고 있기는 한가?

하루의 한번쯤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스스로 생각하는가?

난 정말 이 것을 좋아하나?

이미지라는 메트릭스에 갇혀있는 세상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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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curit

CIA 요원 채용이 주 내용인 영화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이렇게 살긴싫다. ^^;


CIA가 되는게 멋있을까?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즐거울까?
스릴이 항상 흥분을 줄 수 있을까?
사랑도 못하는 삶을 살 수 있나?
유아독존의 삶을 자신하나?
이런 질문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인간인가보다.

아무래도 휴식은 인간에게 꼭 필요한 것이기에
사실 현실에서도 수많은 스릴고 고통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많다.

강력반 형사.
고층빌딩 유리 청소부.
지하철 선로 점검원.
도로 청소원.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스릴같은 삶은 살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스스로 멋있어 하지 않는다.

강력반 형사는 그나마 영화에서 멋드러지게 보여주면 좋아보인다.
마치 이 영화 리크루트처럼...
그러나 유리딱, 점검원, 청소원이 그럴까?
긍정하기 어렵다. ㅡㅡ;


역시 CIA나 FBI, 특공대, 경찰 같은 직업은
영화에 의해 만들어진 환상에 불가한지도 모른다.

나이가 들어도 환상 속에 사는 사람이 있고
환상을 현실로 받아 들이는 사람도 있고
자아속에서 현실을 발견 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게 우리는 각자 알아서 살아간다 ^^*

지겨운 애기는 그만 하고 마지막으로~

이 영화.

보면서 마지막으로 생각한건

영화는 영화일 뿐 현실과 다른다.

그대신

재미있음 된다.

이 영화 재밌다. ㅎㅎ

줄거리 -출처 daum-

제임스 클레이튼(콜린 파렐)은 전형적인 신입 첩보요원의 자질을 갖추고 있진 않지만 명문 MIT를 졸업한 수재이다. 게다가 CIA의 첩보요원 선발관인 동시에 베테랑 훈련교관인 월터 버크(알 파치노)가 그를 탐내고 있다. 제임스는 CIA의 임무가 자신의 평범한 일상과 삶을 바꾸어줄 자극이 될 것이라고 믿고 강한 흥미를 느끼게 된다. 그러나 풋내기 신입 요원에서 최정예의 베테랑 첩보요원으로 연마되기 전 제임스는 먼저 "첩보요원 사육장"에서 목숨을 건 지옥훈련을 통과해야만 된다. 버크의 각별한 관심과 지도를 받으면서 동료들 중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앞서던 제임스는 여성 동료인 레일라(브리짓 모이나한)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제임스가 자신의 역할과 임무에 대해 서서히 의심을 갖게 될 무렵 버크는 제임스에게 CIA 내부에서 암약하는 이중 스파이를 색출하라는 명령을 하달한다. 서스펜스 넘치는 추격전이 클라이맥스를 향해 전개되면서 제임스는 CIA의 계율들-어느 누구도 믿지 말라! 그 어떤 것도 눈에 보이는 액면 그대로 믿지 말라!-이 진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국가 방위의 최전선인 정보라인이 과거 어느 때보다 중대한 시기에 폭발적인 카리스마가 매력적인 알 파치노와 콜린 파렐이 주연을 맡은 새 작품이 제작됐다. 할리우드 영화제작 역사상 악명 높은 중앙정보국(CIA)의 내부가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제 관객들은 인사이더(내부인)의 시선으로 "더 팜"(The Farm: 첩보원 사육장)이라고도 불리는 CIA의 내부 세계를 훑게 될 것이다. 첩보요원들의 발탁과정, "첩보원 게임"을 위한 준비 및 훈련과정, 비밀로 가득한 첩보세계에서 벌이는 그들만의 생존 게임 등이 사실적이고도 적나라하게 공개된다.







영화가 시작하면 화면가득 물이 찬다.
해녀들이 물속을 가로지르고 점점많아진다.
시작화면부터찰랑거리는 물속을 헤엄치는 해녀들.
정작 바다속이라 생각해하기엔수영장 물을 연상시킨다.
그속을 해엄치는 해녀는 쭉쭉빠진 수영선수들인가?
해녀라기엔 너무 길고 너무 마르다.
그 허리, 그 다리, 그 팔로 무슨 물질을 한단 말인가....
솔직히 첫화면의 감정은 이랬다.
그러나.
오랜만에 본 이 영화는...
볼만했다.
제주도의 멋진 풍경도 그렇고.
고두심의 걸출한 아줌마 연기도 그렇고.
전도연의1인2역도 그렇고.
박해일이 커서 아저씨가된 아버지의 모습도 그렇다.
이런 자잘한 재미 말고도 있다.
물질하는 순박한 처녀와 순수한 우체부 청년.
황순원의 소나기에서나 느껴보던 풋풋한 사랑이 그럴까?
그 오랜 기억속 소설의 느낌이 이 영화에서 느껴진다.
화려하지않고 치장하지 않는 수수함.
매일 기름진 음식을 먹다가 깔끔한 음식 한 젓가락에 느껴지는 청량감이 좋다.
그리고 또.
그 수수한 추억뒤에 배어있는 철저한 현실이라...
쉬고 싶다고 우는 아버지와
그걸보도 윽박지르는 어머니.
현실의 벽과 과거의 추억을 왔다 갔다하며
수많은 연인들에게 현실, 사랑 중 어느 쪽을 선택할래?
라고 찡긋 웃으며 짓굿게 물어보는 듯한 느낌이 좋다.
지금 당신은 연애를 하고 있나?
그럼 어느쪽을 선택할까?
항상 물어보는 질문이지만 역시 이 영화는또 질문을 생각하게 한다.
당신은 왜 대답안하냐 하실 분을 위해
나는
추억을 택한다.
그리고 현실도 아름답게 ^^
난 사랑에 대해선 욕심쟁이다. ^^*







이라크전이 전 인류에 끼친 해악의 모든 것
미국 정책연구소 조사보고서 발표
미디어다음 / 선대인기자
미국 정부는 전 세계의 기아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돈(1511억달러, 한화 181조원 상당)을 이라크전쟁에 쏟아붓고 있다. 이라크전쟁으로 사망한 이라크인은 9436~1만1317명으로 추정된다. 약 4만명의 이라크인들이 부상을 당하고, 미군 병사는 835~95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쟁에서 사용된 열화우라늄탄의 영향으로 이라크 바스라 지역에는 장애아 출생율이 7배나 증가했다. 전쟁 전 30%선이던 이라크의 실업율은 지난 해 여름 60%로 급등했다. 전쟁 특수를 틈타 핼리버턴 같은 군수업체는 수억달러의 횡령을 자행했다. ‘반 테러 전쟁’이라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2003년에만 테러 공격으로 39명이 사망하고 1892명이 부상했다. 전 세계적으로 테러의 빈도와 강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일일이 다 열거하기도 힘든, 이라크 전쟁으로 발생한 미국과 이라크 및 전세계에 발생한 피해 목록 가운데 일부다. 자유주의적 성향의 민간 연구재단인 미국의 정책연구소(IPS, Institute for Policy Studies)와 외교정책연구소(Foreign Policy In Focus)가 최근 발표한 '이라크 전쟁의 대가 : 쌓여가는 비용(Paying the Price: The Mounting Costs of the Iraq War)'보고서에서 드러난 내용들이다. 68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미국이 제네바 협정을 위반하고 테러조직의 활동을 부추겼으며 방사능 오염을 가속화시키는 등 미국의 이라크 전쟁이 빚어낸 각종 피해들을 세세히 정리했다. 다음은 이 보고서의 요약 번역 (번역은 참여연대 윤영모 정책위원이 맡았으며 원문은 http://www.fpif.org에서 볼 수 있다.)

<미국이 치른 비용>
지난 3월 12일(현지시간) 스페인 자라고자시 광장에 모인 수천명의 시민들이 전날 발생한 스페인 열차연쇄 폭탄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위에 나서고 있다. 이번 테러는 최소 200명이 사망한 최악의 사고로 기록됐다.[사진=AP연합]
1.인명 희생
미군 병사 사망 : 2003년 3월 19일 전쟁이 시작한 시점부터 2004년 6월 16일까지 835명의 미군 병사를 포함하여 952명의 “연합군” 병사가 사망하였다. 이중 693명은 부시 대통령이 전쟁 종료를 선언한 2003년 5월 1일 이후에 사망하였다. 전쟁이 시작한 뒤 총 5,134명의 미군 병사가 부상을 당했고, 이중 4,593명의 부상은 2003년 5월 1일 이후에 발생하였다.

민간인 사망: 약 50명에서 90명의 민간 기업 노동자, 선교사 등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36명이 미국인으로 확인되었다. 30명의 국제 언론 노동자가 사망하였으며, 이중 21명이 부시 대통령이 전쟁 종료를 선언한 이후에 사망하였다. 이 중 8명이 미국계 언론사에 종사하는 언론노동자로 확인되었다.

2. 안보 비용
테러 단체의 인원 확충과 활동 : 런던의 국제전략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알 카에다에는 18,00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중 1,000여 명이 이라크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미국 중앙정보부 분석가이자 미국 국무성 간부의 조사에 따르면 2003년에만 테러리스트 공격으로 390명이 사망하였고 1,892명이 부상을 당했다. 2003년에만 총 98회의 자살 공격이 감행되었는데, 이는 최근 역사상 어느 해보다 높은 기록이다.

미국의 신뢰성 저하 :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이 번 전쟁으로 인해 미국 정부의 세계적 위상과 신뢰성이 현저하게 훼손되었다. 8개의 유럽 국가와 아랍 국가에서 진행된 조사에 의하면 이 번 전쟁은 “테러와의 전쟁”을 전개하는 데 도움이 된 것이 아니라 악영향을 미쳤다는 광범위한 대중적 합의가 형성되었음이 드러났다. 미국에서는 아넨버그선거조사(Annenberg Election Survey)가 진행한 조사에 의하면 미국인의 54%가 “이라크를 이유로 전쟁할 이유가 없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군사적 실수들 : 전쟁을 위해 거짓 근거를 조작하고, 전통적인 동맹 국가들을 저버리고, 이라크 망명 인사들을 앞세우고 믿음으로써, 그리고 전쟁 후 이라크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는 데 실패함으로써 부시 정부가 미국의 안보를 더욱 취약하게 하였다고 비판한 미국 중앙 사령부의 전 사령관 안쏘니 지니 등 많은 전 군 장성들이 이번 전쟁을 비판하고 있다.

병사 사기 저하 및 장비 부족 : 2004년 3월 미 육군의 조사에 의하면 미국 병사의 52%가 사기 저하를 느끼고 있으며 4명 중 3명이 간부의 지도 역할이 허술하다고 응답하였다. 장비 부족도 계속된 문제로 지적되었다. 미 육군은 2004년 6월까지 전 병사들에게 방탄복을 지급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많은 병사의 가족이 직접 방탄복을 구입하여 자녀들에게 보내주었다.

3. 경제적 비용
현재까지 비용 : 미국 의회는 이라크 전쟁 수행을 위해 총 1,261억 달러의 예산을 승인하였고 250억 달러의 추가 예산 계획이 제출되어 있다. 2004년까지 총 1,511억 달러의 예산이 지출되는 것이다. 의회 지도자들은 선거 이후 추가 보완 예산을 승인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다.

미국 경제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 : 경제학자인 더그 헨우드는 미국의 전쟁 비용은 미국의 한 가정 당 최소 3,415달러의 비용을 추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텍사스대학의 제임스 갈브레이쓰 경제학 교수는 전시 지출이 처음에는 경제를 부양시키는 효과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최소한 10년 간 무역 적자의 확대와 높은 물가 인상율 등 많은 경제적 어려움을 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석유 가격 : 2004년 5월 휘발유 가격이 1 갤런 당 2달러 (1리터 당 52센트)에 이르렀는데,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이는 부분적으로 이라크 상황의 악화에 따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5월 중순 CBS 조사에 의하면 85%의 미국인들이 휘발유 가격의 인상으로 피부로 느낄게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다른 조사에 의하면 원유가가 한 해 동안 배럴 당 40달러에 머물게 되면 미국의 총국내생산이 500억 달러 축소되는 것으로 예측되었다.

4. 사회적 비용
미국 정부 예산과 사회복지 예산 : 부시 정부의 대규모 전쟁 예산과 부자들을 위한 조세 삭감으로 인해 사회복지 지출에 배당된 예산이 급격하게 축소되었다. 올해까지 전쟁에 투입되는 1,511억 달러는 2,300만 건의 주택 보조금,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못하고 있는 2,700만 미국인의 의료 비용, 약 300만 명의 초등학교 교사 월급, 68만 대의 신규 소방차 구입, 2,000만 명의 어린이의 교육 보조금, 또는 8,200만 어린이의 의료보건 비용을 담당할 수 있는 규모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정부가 2005년 예산에서 중요한 사회복지 사업에 대한 예산 삭감과 국토방위 사업을 제외한 모든 국내적 재량적 사업에 대한 예산 보조금의 동결을 제안하고 있다. 연방정부의 예산 삭감은 2005년에 총 60억 달러의 예산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자체와 주 정부의 재정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게 될 것이다.

군에 미치는 사회적 영향 : 지금까지 미 육군은 2만명의 병사의 전장 복모 기간을 연장하였다. 이러한 복무 기간 연장은 자신의 직장과 가족으로부터 이렇게 오랜 기간동안 떨어져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하고 있던 예비군 병사들에게 많은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다. 군 정책에 따르면 예비군 병사들은 5-6년 기간 동안 12개월 이상 현역 복무를 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지금까지 이라크에 파병된 모든 병사들의 평균 전장 복무 기간은 320일에 이르고 있다. 최근 육군 조사에 따르면 병사들의 반 이상이 군에 재 지원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이라크에 끼친 비용>
박찬욱감독(왼쪽)등 영화인들이 1일 종로 교보문고앞에서 집회를 갖고 이라크 파병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연합]
1. 인명 희생
이라크인 사망자와 부상자 : 2004년 6월 16일 현재 9,436명에서 1만 1,317명 사이의 이라크 민간인이 미국의 침략 전쟁과 그에 이은 점령의 결과로 사망하였다. 그리고 약 4만 명의 이라크 인들이 부상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요 전투”로 인해 4,895명에서 6,370명 사이의 이라크 군 병사와 저항집단 병사들이 사망하였다.

열화 우라늄의 영향 : 이라크에서 사용된 열화 우라늄으로 인한 보건 문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미 펜타곤은 2003년 3월 미국군과 영국군이 폭격 작전을 진행하는 동안 사용한 유해 물질과 방사능 물질로 제조된 폭탄은 약 1,100톤에서 2,200톤에 달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많은 과학자들은 걸프 전쟁 때 이보다 훨씬 적은 양의 열화 우라늄 폭탄 사용으로 인해 많은 미군 병사에 질병을 야기했으며 남부 이라크의 바스라 지역에서 장애아 출생율이 7배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지적하고 있다.

2.안보비용
범죄 증가 : 2003년 3월 이후, 살인, 강간, 납치 등의 범죄가 급증하여 어린이들이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고 여성들이 저녁에 밖에 나가지 못하는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2002년 매월 14건에 머물던 폭력 사망 사건이 2003년에 들어 357건으로 증가하였다.

정신의학적 영향 : 가장 기본적인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점령 상태에서의 생활은 이라크인들의 삶을 파괴시켰다. 2004년 5월 미국연합군임시행정부가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이라크인의 80%가 미국 민간인 행정부나 연합군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55%가 미군과 그 외 외국 군대가 즉각 철수할 때 보다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경제적 영향
실업 : 이라크의 실업율은 전쟁 전에 30%였지만 2003년 여름에 들어 60%로 급증하였다. 부시 행정부가 실업율이 내려갔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라크의 700만 노동인구 가운데 1%만이 재건복구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의 전쟁 이익 챙기기 : 이라크 재건복구 사업의 대부분은 경험 많은 이라크 기업보다는 미국 기업에 맡겨졌다.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민간 기업인 할리버턴은 실제 군 병사들에게 제공도 하지 않는 식사에 대해 1억6천만 달러를 수령하는 것 그리고 연료 배달에 6,100만 달러를 청구한 것 등과 같은 비리로 조사를 받고 있다. 할리버턴의 간부들은 정부로부터 수임한 사업을 다시 재하청을 주면서 다른 민간 기업들로부터 600만 달러의 뇌물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타이어에 펑크가 났다는 이유로 8만5천 달러짜리 트럭을 버리는 것과 같은 광범위한 낭비를 자행하고 있을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라크의 석유 경제 : 점령군에 저항하는 폭력 사건으로 인해 이라크는 석유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못하고 있다. 이라크 석유 인프라에 대해 약 130건의 공격이 이루어졌다. 2003년에 들어 이라크의 석유 생산량은 2002년 일일 204만 배럴에서 133만 배럴로 줄어들었다.

보건의료 인프라 : 10여 년에 이르는 경제 제재로 인해 낙후된 이라크의 보건의료 시설은 전쟁 그리고 침략 이후 발생한 약탈로 인해 더욱더 심하게 파괴되었다. 이라크의 병원에는 장비 물품 부족과 넘치는 환자로 인한 압박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교육 : 유니세프는 200개의 학교가 전쟁으로 파괴되었고 사담 후세인 체제가 붕괴한 후에 나타난 혼란 속에 수천 개의 학교가 약탈을 당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안전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2004년 4월 학교 등교율은 전쟁 전 수준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

환경 : 미국이 주도한 공격으로 인해 상하수도 시설이 파괴되었고 취약한 사막 생태계가 큰 피해를 입었다. 전쟁으로 인해 이라크 전역을 연기로 뒤엎는 유전 화재가 발생하였다. 방치된 미폭발 폭탄은 이라크 국민과 환경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지뢰와 미폭발 폭탄의 폭발로 인해 매달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인권 희생 : 사담 후세인 정권이 사라진 뒤에도 이라크인들은 점령군에 의한 인권 유린을 경험하고 있다. 최근 알려지기 시작한 포로 학대와 함께 조사심문 과정에 34명의 포로가 사망한 데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주권의 희생 : 부각되고 있는 이라크로의 “주권 이행”에도 불구하고 이라크는 미국과 연합군의 점령하에 남게되며 정치적 경제적 독립에 있어 심대한 제약을 받게 된다. 임시정부는 임시행정부의 폴 브레머가 단행한 100개에 달하는 명령을 취소할 수 없다. 이 중에는 이라크 국유 기업의 사유화에 관한 조치와 복구재건 사업에 이라크 기업에 대한 우선 선정을 금지하는 명령도 포함된다.


<전 세계에 미친 영향>
올초 이라크 바그다드에 위치한 연합군 사령부에서 발생한 자살폭탄테러 현장에 도착한 미군병사들[사진=AP연합]
인명 피해 : 미국인이 군과 민간인 기업에 속한 인력의 다수를 구성하고 있지만 미국과 제휴하고 있는 다른 연합군 중 116명이 사망하였다. 이와 더불어 이라크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수단과 같은 다른 인도주의 차원의 위기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국제적 지원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국제법 : 이라크 전쟁을 감행한 미국의 일방적 결정은 유엔 헌장을 위반한 것으로, 실제하는 또는 조작된 위협에 대한 선제 공격을 주장하면서 군사적 대응을 단행할 수 있도록 하는 선례를 남겼다. 미군은 또한 제네바조약을 위반함으로 인해 앞으로 다른 국가들도 민간인과 포로에 대한 보호 조치를 무시하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게 되었다.

유엔 : 부시 정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유엔의 정통성과 신뢰성을 공격하여 유엔이 전지구적 탈군사화와 분쟁 해결 과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능력의 기반을 와해시켰다. 부시 정부가 최근 선거를 통한 선출이 아니라 점령군에 의해 구축된 이라크 민간 정부에 대해 유엔의 승인을 확보하기 위해 전개한 행동은 유엔 헌장의 기초가 되는 국가 주권 개념을 완전히 와해시킨 것이다.

연합군 : 유엔 안보리의 반대에 즉면한 미국 정부는 다른 나라 정부들로 하여금 소위 “의지의 동맹”에 참여하도록 압박하여 전쟁에 대한 다자적 지지의 환상을 만드려고 시도하였다. 이것은 유엔의 권위를 와해시켰을 뿐만 아니라 전쟁에 대한 대중적 반대가 90%에 이름에도 불구하고 파병을 강행하도록 압박함으로써 민주주의의 기반을 와해시켰다.

지구 경제 : 미국 정부가 전쟁에 지출하는 1,511억 달러로는 세계 기아 상황을 반으로 줄이고 에이즈 치료약을 제공하고 2년동안 개도국의 유아 예방 주사 제공, 깨끗한 물 확보, 위생 시설 확보를 실현할 수 있었다. 석유 가격의 인상의 한 요인이 된 전쟁은 1970년대의 스테그플레이션의 재현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이미 세계 주요 항공사들은 매달 10억 달러 이상의 비용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지구 안보 : 미국이 주도한 전쟁과 점령은 국제 테러 조직들의 활동 강화를 부추김으로써 이라크 국민들뿐만 아니라 세게 모든 나라 사람들을 위험으로 몰아넣고 있다. 사담 후세인 정권이 국내에서 잔인한 통치를 했다고는 하지만 1993년 이후부터는 국제 테러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

지구 환경 : 미국이 발사한 열화 우라늄 폭탄들은 이라크의 토질과 수질 오염을 일으켰으며 주변 다른 나라들에게까지 그 영향이 전파될 것이다. 예를 들어 심각하게 오염된 티그리스 강은 이라크, 이란, 쿠웨이트를 관통하고 있다.

인권 : 미국 법무부가 백악관에 보낸 고문이 합법적이라는 의견서는 (미국이 가입한) 국제고문방지조약의 심대한 위반이다. 이는 광범위하게 알려진 미국 정보 기관 요원들에 의한 이라크 포로들에 대한 비인간적 취급과 함께 세계 많은 나라 정부에 고문과 비인간적 처우를 남용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나중에라도 읽어보려고 스크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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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한'

본래 ‘아라한’은 소승불교(小乘佛敎)에서 모든 번뇌를 끊고 이치를 깨달아 열반의 경지에 이른 성자를 일컫는 말로 ‘나한(羅漢)’이라고도 한다.

이 영화 내가 좋아 하는 스~따일의 영화다.

워낙 무협을 좋아한다.

무협에서 그냥 주는 것은 솔직이 없다.

요즘처럼 총으로 사람죽이는 세상이 아니라 실력으로 삶의 승부를 가린다.

이런기본적인 생각 아래 바라보는 영화는 다를 사람과 같은 시각일 수 없겠지? ^^;

암튼 세상엔 사람들이 인식못하는 세계를 향한 무한한 상상력이 좋다.

첫오픈잉~ 멋지다!

과거 무술서 배경으로 하여역동적으로 글을 휘갈기는 음향

죽인다~

그리고 시작한 날치기 일당을 잡는 처음 5분 역시 압권이다.

윤소이가 빌딩을 날으는 그 순간의 짜릿함과 빌딩을 아래로 가로지는 장면~

오~ 역시 죽인다.

영화에서 전반적으로 윤소인가하는 그녀는 자세가 죽이게 나온다.

한마디로 자세 엄청 잘 나오다.

진짜 무술하는 여자 같다.

그에비해 류승범이 조~금 모자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나머지 연기를 잘하여 무시하고 싶다. ^^

암튼 세상의 숨은 도인이 많다는 설명과 함께 주위의 사람들을 바라보는 것은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세상에 숨어있는 도인이 얼마나 많은가~

암튼 멋진 영화다 꼭 다시 보고 싶다.

물론 저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 절대 강요 없다.

나중에 나한테 뭐라고 하는 분은 무시하겠다. ㅋㅎㅎ








현재 속에 살기 (노력,성실)

과거에서 배우기 (배움)

미래를 계획하기 (계획)

위의 세가지가 이책이 말하고자하는 행동약식의 전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은 이러한 모든 행동이 무엇을 위해 하는 것인가? 하는

소명의식 이라는데 중요성이 있습니다.

명철하고 간단한 우화와 삶의 단편들을 가지고 알기 쉽게 풀이해 놓았습니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의 두번째 이야기라는 광고카피가 아깝지 않은

일탄 못지 않은 이탄이었습니다.

읽다보면 '아하 그렇구나 이렇게 하면되는 구나'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은길을 보여줄 뿐이지 대려다 주지는 않기 때문에 실천만 하면 되겠습니다.

저도회사에서 추천도서로 권장하여 읽었는데요.

직장에서 어렵고 힘들게 일하시는 분들에게권장합니다. ^^

- 선물 중에서 -

소명의식을 가진 삶이란 단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왜'해야하는지까지도 알아야하는 것임을

(아름다운 벽난로를 보았을 때)

벽난로의 뛰어난 만듦새에 새삼 감탄하면서 그는 벽돌공이 일을 하면서 어떤 기분이었을지를 생각했다.

그 사람은 벽난로 쌓는 일에 완전히 집중했을 것이었다.

일하는 동안 결코 다른 생각을 하거나 주의가 산만해지지도 않았을 것 같았다.

이 훌륭한 작품을 보면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일이었다.

한마디로 자신이 하는 일에 완전히 몰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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