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확행에 담겨 있는 의미는 '작은', '사소한', '일상', '보통', '평범'일 것이다. 이미 선진 사회에서는 소확행과 맥락을 같이하는 다양한 개념이 등장한 바 있다. 집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고요하고 조용하게 삶을 즐기는 모습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오캄(au calme)’, 화려한 장식으로 집 안을 꾸미기보다는 창가에 핀 허브를 키우며 소박하게 공간을 채워나가는 삶의 방식을 일컫는 스웨덴어 ‘라곰(lagom)’, 따뜻한 스웨터를 입고 장작불 옆에서 핫초콜릿을 마시는 기분처럼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의미하는 덴마크어 ‘휘게(Hygge)’에 이르기까지... 공통점은 거창한 목표를 내세우는 대신 찰나의 작은 순간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경에 상관없이 현대인들은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꿈꾸고 있다.

 

김난도 등의 '트렌드 코리아 2018'중에서(미래의창)

 

(예병일의 경제노트)

다시 '트렌드의 계절'이 왔습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트렌드 관련 콘텐츠들이 쏟아지고 있지요. 지나가고 있는 한 해를 정리하고 내년을 전망하면서 계획할 시간입니다.

 

요즘 '일상속의 행복'을 이야기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영화배우 김주혁씨의 사고 이후 식사자리에서는 '지금, 여기에서!'에 대해 말하는 지인들이 더 늘어났습니다. 이런 '작은 행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이런 저런 사유로 문득 느끼게 된 허무함 때문이든, 저성장과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적응이든, 성숙해짐의 결과이든, 이 시대의 모습인 것은 분명합니다. 

김난도 교수팀이 정리한 2018년 트렌드에도 이 항목이 포함되어 있더군요. '소확행', '작지만 확실한 행복'(Small but Certain Happiness)이라는 의미입니다. 요즘 유행인 약어를 키워드 선정에도 활용했네요.

 

사실 이런 '작은 행복' 개념은 예전부터 존재했습니다. 스웨덴의 '라곰(lagom), 덴마크의 '휘게(Hygge)', 프랑스의 '오캄(au calme)'... 위에서 소개해드린대로, 각각 '화려한 장식으로 집 안을 꾸미기보다는 창가에 핀 허브를 키우며 소박하게 공간을 채워나가는 삶의 방식', '따뜻한 스웨터를 입고 장작불 옆에서 핫초콜릿을 마시는 기분처럼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 '집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고요하고 조용하게 삶을 즐기는 모습'을 의미합니다. 이 키워드들을 주제로 번역서들도 이미 여러 권 나와 있지요.

 

'작은', '사소한', '일상', '보통', '평범' 등이 키워드로 등장하는 시대입니다. 개인적 차원에서는 이 키워드가 '현명한 삶의 모습'으로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기업의 차원에서는 그런 시대의 트렌드를 읽고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나는 이 세 가지 계열의 직업을 묶어서 CMH라고 부른다. CMH는 모두 타인과의 감각의 통유성이 필요한 일이다.
그런데 창조성 계열이나 고객 감동 계열은 그렇다 쳐도 왜 경영 관리 계열에 감각의 통유성이 필요할까? 공장에서든 점포에서든 전례가 없는 예측 못한 사태가 발생했을 때 일반적인 인간의 감각이 있어야 적절히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2장에서 이야기했듯이 AI는 미리 규칙을 정해 주지 않으면 레스토랑에 쥐가 들어왔을 때 그것을 때려잡아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판단하지 못한다. 그러나 인간은 자신의 뇌에 물어보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153쪽)
 
 
(예병일의 경제노트)
"내 일자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아이가 어떤 직업을 갖도록 조언해줘야 하나?"
 
인공지능이 점점 더 주목을 받으면서 기계가 고용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단순 반복작업의 경우는 물론이고 '전문직'으로 분류되는 직업들도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지요. 내 일자리의 미래, 나아가 자녀의 직업 선택에 대해 고민할 때 이 인공지능을 빼놓고는 생각할 수 없는 시대가 온 겁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의 경제학 박사인 이노우에 도모히로가 'CMH'이라는 세 가지 분야의 직업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더군요. CMH는 아래 세 단어의 머릿글자를 딴 것입니다.
 
1)창조성 계열(Creativity)
2)경영 관리 계열(Management)
3)고객 감동 계열(Hospitality)
 
이 중 '창조성 계열'에 대해 저자는 소설 쓰기, 영화 찍기, 발명하기, 새로운 상품 기획하기, 연구하고 논문 쓰기 등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경영 관리 계열'은 공장,점포,프로제트의 관리, 회사 경영을, 
'고객 감동 계열'은 돌보미, 간호사, 보육사, 지도사 등의 일로 설명하더군요.
 
이 이노우에의 CMH 개념은 칼 프레이와 마이클 오스본이 '고용의 미래'에서 인간에게 남는 업무 스킬로 '창조성'(Creativity)과 '사회적 지성'(Social Intelligent)을 꼽은 것을 참고해 발전시킨 것입니다. 사회적 지성을 경영 관리와 고객 감동으로 나눈 셈이지요.
 
내 직업의 미래나 자녀의 직업 선택에 대해 고민할 때, 이노우에의 'CMH'와 칼 프레이의 '창조성(Creativity)/사회적 지성(Social Intelligent)'이라는 개념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창조성은 새로운 사고, 융합 등의 자기만의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이

경영과 고객은 상대에 대한 공감 능력이 중요해 보입니다.

둘의 공통점으로 소통 능력을 꼽고 싶네요

표현, 공감, 소통의 능력이 중요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E스포츠 산업 발달 중
. 게임 중개 중 광고, 입장권 등의 매출 사업을 말함
. 게임 판매 등 자체는 수입은 제외

. 아마존이 인수한 동영상 플랫폼 업체가
. 미국내 전체 인터넷 트레픽 4위
. 1억명이 한달 400시간 머문다 하루 15분

국내 게임 경기
. 입장권 매진 3~5만원
. 실시간 중개 접속 인원
. 슈퍼볼, nba 최고 시청객보다 많다

중개 잘하는 친구는 월3천 급여


시대가 바뀌고 있다
. 바둑 - 축구 - 게임
# 미래 시장이 있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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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배송 차량은 온라인 쇼핑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다. 혁신적인 유통 업체들은 무인 포드의 저렴한 비용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구매자들에게 더 실질적인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다.

예를 들어 미래의 한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신발을 구매하고자 할 때, 마음에 드는 대여섯 켤레는 모두 주문한다. 그러면 무인 포드가 제품을 집으로 배송해준다. 소비자는 집에서 모든 신발을 직접 신고 사이즈와 편안함을 꼼꼼히 시험해보고 나서, 원치 않는 신발은 다시 포장하여 무인 포드를 통해 매장으로 돌려보내면 된다.(414쪽)

 

호드 립슨,멜바 컬만의 '넥스트 모바일, 자율주행 혁명'중에서(더퀘스트)

 

(예병일의 경제노트)

요즘 무인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무인 자동차'보다는 '바퀴 달린 로봇'이라고 부르는 것이 그것이 가져올 변화를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저자는 이 바퀴 달린 로봇이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파괴적인 혁신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더군요. 

 

'바퀴 달린 로봇'은 산업과 인간 생활에 매우 큰 변화를 몰고올 기술인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예컨대 저자가 전망한 전자상거래 분야에 대한 영향은 흥미롭습니다.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된 요즘에도 몇몇 분야에는 여전히 걸림돌이 남아 있습니다. 신발같은 분야가 그것이지요. 자신의 발 칫수를 알고 있다 해도, 회사마다 크기가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다 '편안한 착용감'은 온라인만으로는 도저히 확인해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신발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를 하거나, 아니면 최소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어본 후에 온라인에서 주문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무인 배송 차량이 등장하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구매를 확정하지 않고, 후보 상품 대여섯 개를 모두 주문해 직접 확인해볼 수 있게 될테니까요. 즉 운영 비용이 크게 낮아질 무인 배송 차량이 그 제품들을 집으로 배송해주면, 소비자는 직접 신발들을 다 신어본 후에 구매하지 않을 신발은 무인 배송 차량을 통해 매장으로 다시 돌려보낼 수 있게 된다는 얘깁니다. 전자상거래에 새로운 시대기 열린다는 의미입니다.

 

유통 분야에도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예컨대 지방에 있는 소규모 농장들은 지금은 직접 트럭을 운전해 도시로 와서 온종일 시장에서 판매를 합니다. 농장일이 아니라 운전과 판매에 많은 시간을 쓰고 있는 셈입니다. 이게 싫다면 도매상에 싸게 넘겨야 합니다.

그런데 무인 배송 차량이 등장하면 자신이 도심으로 직접 가거나 도매상에 싸게 넘기지 않고, 무인 자동차로 도심의 매장에 직접 농산물을 팔아달라고 보내거나, 소비자에게 보낼 수 있게 됩니다. 중간 유통 과정에 간소화될 수 있고 이익이 늘어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이런 식으로 테크놀로지가 가져올 변화를 상상해보는 것.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출발입니다.

 








뇌과학은 뇌의 비밀을 풀어 인간의 물리적, 정신적 기능을 탐구하려는 학문으로 기술 발전에 따라 의료,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성생물학은 생물시스템을 설계, 제작하고 이를 세포 공장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하는 학문으로 에너지, 의약품 식품 산업 등에서 활용될 것이다.(150쪽)
 
 
(예병일의 경제노트)
테크놀로지의 발전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그 파급효과가 해당 산업계는 물론이고 경제 전반과 인간의 삶에도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자신이 어떤 분야에서 일하는지와 관계 없이, 최신 기술 트렌드를 개략적으로라도 이해하며 지내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테크놀로지가 내 분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는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LG경제연구원이 최근 '기술 빅뱅'을 가져오고 있는 분야들을 정리해놓았더군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보틱스, 미래 자동차, 드론, 스마트폰-통신, 에너지 저장-재생, 유전자 편집, 농업과학, 3D프린팅 등이 그것들입니다. 어느 정도 우리에게 익숙한 키워드들입니다.
 
이밖에 연구원이 추가로 선정한 '다크호스' 기술들이 눈에 띕니다. 뇌과학, 합성생물학, 양자 컴퓨팅, 메타물질, 스마트 소재, 핵융합, 인공 광합성... 2030년쯤 다양한 산업 분야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기술들입니다. 이 다크호스 기술들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 놓은 아래 내용을 한번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 뇌과학
: 뇌의 비밀을 풀어 인간의 물리적, 정신적 기능을 탐구하려는 학문으로 기술 발전에 따라 의료,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합성생물학:
 생물시스템을 설계, 제작하고 이를 세포 공장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하는 학문으로 에너지, 의약품 식품 산업 등에서 활용될 것이다.

- 양자컴퓨팅
: 양자역학을 기반으로 방대한 연산이 가능한 컴퓨팅 기술로 인공 지능, 의료, 지능형 교통 시스템 등 다방면에서 혁신적 발전을 가져올 것이다.

- 메타물질
: 자연에서 관찰되지 않는 방향으로 빛을 굴절시키는 등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특성을 구현한 물질로, 통신, 에너지 및 군사적 목적으로 폭넓게 응용될 것이다. 

- 자가 회복 기능을 갖춘 스마트 소재
: 자동차, 항공, 건축 등의 분야에서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다.

- 핵융합과 인공 광합성
: 에너지와 화학물질 생산에 있어 불가능하던 일을 현실화할 것이다.
 
앞으로 신문이나 보고서 등을 볼 때 이 기술 키워드들을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세상은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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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테크놀로지 리뷰의 '10 Breakthrough Technologies 2017' 중에서

 

기술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가 발표되었군요.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내놓은 '10 Breakthrough Technologies 2017'가 그것입니다.

 

10대 혁신기술의 리스트를 한 번 보시지요.

 

1. Reversing Paralysis(마비환자 운동기능 복구. 10~15년 후 실현)

2. Self-Driving Trucks(자율주행 트럭. 5~10년)

3. Paying with Your Face(안면인식 결제. NOW)

4. Practical Quantum Computers(양자컴퓨터. 4~5년)

5. The 360-Degree Selfie(360도 셀카. NOW)

6. Hot Solar Cells(태양전지. 10~15년)

7. Gene Therapy 2.0(유전자 치료2.0. NOW)

8. The Cell Atlas(세포지도. 5년)

9. Botnets of Things(사물봇넷. NOW)

10. Reinforcement Learning(강화/증강 학습. 1~2년)

 

익숙한 것도 있고 조금은 생소한 것도 있습니다. 이중 안면인식 결제 기술은 이미 우리 곁에 바짝 다가와 있습니다. 구글이 이 기술을 활용하는 쇼핑 결제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는데다, 아마존도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에 나섰으니까요. 이 기술은 편리한 쇼핑 결제에는 물론이고 건물 출입이나 범죄자 추적 등에도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MIT는 또 360도 셀카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360도 카메라 기술이 카메라 제조업은 물론 가상현실 업계에도 커다란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이밖에 Reversing Paralysis(마비환자 운동기능 복구), Self-Driving Trucks(자율주행 트럭), Paying with Your Face(안면인식 결제), Practical Quantum Computers(양자컴퓨터), The 360-Degree Selfie(360도 셀카), Hot Solar Cells(태양전지), Gene Therapy 2.0(유전자 치료2.0), The Cell Atlas(세포지도), Botnets of Things(사물봇넷), Reinforcement Learning(강화/증강 학습) 등이 MIT가 꼽은 10대 혁신 기술들입니다.

 

실용화(Availability) 시기도 관심이지요. MIT는 양자컴퓨터는 4~5년, 인체 세포지도 작성은 5년, 자율주행 트럭은 5~10년 후에 구체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환자의 뇌에 칩을 이식해 운동 능력을 회복시켜주는 기술은 앞으로 10~15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측했고, 고온 태양전지도 10~15년으로 비슷했습니다.

 

경제와 문화, 정치 등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기술들. 우리가 계속 주목해야할 시대의 키워드들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technologyreview.com/lists/technologies/2017/

 
증강 학습의 시대가 기대되기도
우려되기도 한다
환경의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는 기기가 있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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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내용의 공부를 자신의 페이스대로 한다.' 이것이야말로 '시니어 대학생'의 특권이다. 일본에서는 이런 의식이 강하다. 기간도, 성적도, 자격도 필요 없다. '60대가 되어서 커다란 스트레스를 안고 공부하는 것은 뭔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필자뿐이 아닌 것이다.
그냥 공부한다는 것 자체가 '100세 시대'를 행복하게 보내는 비결 중 하나라는 것은 틀림이 없다. 장수 시대를 맞이하여 일본에서는 은퇴 후에 다양한 도전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94쪽)
 
 
(예병일의 경제노트)
'100세 시대'를 맞이해 '은퇴후 30년'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30-30-30'의 시대... 후반 30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필요해진 것이지요. 다양한 도전을 시도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그 중 '공부'도 좋은 방법입니다.
 
한국 주재 기자로 오래 있었던 일본 언론인이 요즘 일본에서 '다시 배우기'가 조용히 붐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더군요. 한국에서처럼, 일본에서는 지자체가 싼 가격이나 무료로 다양한 문화강좌를 열고 있습니다. 시니어층은 대개 이런 강좌를 듣거나 외국어를 배우는데,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본격적으로 대학에 다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대학이 여는 '공개강좌'를 다니는 수준이 아니라, 정식으로 입학시험을 치르고 대학교에 다니는 셈입니다.
 
일본의 대학들도 고령자 유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시니어 코스'를 개설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국립 히로시마 대학의 '피닉스 입학제도'는 '50세 이상' 또는 '60세 이상'으로 입학생을 한정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험을 통해 입학해 일반 학생과 함께 졸업하는 대학생이 되는 겁니다.
 
'좋아하는 내용의 공부를 자신의 페이스대로 하는' 시니어 대학생... 앞서 고령화 시대를 경험한 일본의 모습을 참고해, 우리도 장수 시대를 행복하게 보내기 위한 각자의 방법을 고민해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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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행복의 장애물) 경제적 행복의 가장 큰 장애물은 ‘노후준비 부족’(34.0%)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6개월 전(34.1%)과 비슷했지만, 1년 전(28.8%)에 비하면 크게 높음.
이어서, ‘자녀양육/교육’(21.7%)과 ‘주택문제’(18.4%), ‘일자리 부족’(16.3%)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음․
 
'경제행복지수 5년만에 최저치' 중에서(현대경제연구원,2017.1.9)
 
요즘 대선후보들이 잇따라 공약을 내놓고 있습니다. 선거때마다 반복되는 무책임한 공약도 여전히 보입니다. 누가 국가를 위기로 몰아넣을지, 반대로 누가 우리 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을지, 그들이 내놓는 공약을 보며 우리가 잘 골라야겠지요.
 
이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우리 사회의 화두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자료가 하나 나왔더군요. 현대경제연구원이 얼마전 발표한 '경제행복지수 5년만에 최저치'라는 보고서입니다.
 
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 우리 국민이 생각하는 경제적 행복의 가장 큰 장애물은 '노후준비 부족'(34.0%)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자녀양육/교육’(21.7%)과 ‘주택문제’(18.4%), ‘일자리 부족’(16.3%)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습니다․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노후준비'라는 의미입니다.
 
물론 연령별로 고민의 분야는 다르겠지요.  
20대는 예상대로 ‘일자리 부족’(29.9%)이 경제적 행복의 가장 큰 장애물이었고, 
30대는‘주택문제’(35.5%), 
40대는 ‘자녀 양육/교육’(34.8%)이었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50대는 ‘노후준비 부족’(47.8%), 
60세 이상’도 ‘노후준비 부족’(60.0%)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또 하나 참고할만한 것이 '소득 불평등'에 대한 불만이 크다는 겁니다. 
연구원의 조사결과, 경제행복지수의 6개 구성 항목 중에서 ‘경제적 평등’이 16.7점으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경제적 불안’이 25.2점으로 두 번째로 낮았습니다. 참고로 나머지 다른 4개 항목들은 경제적 안정, 경제적 우위, 경제적 발전, 전반적 행복감입니다. 
즉 많은 국민들이 소득 불평등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경기침체 장기화와 높은 실업률과 취업난으로 경제적으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국민들도 많다는 얘기입니다.
 
'노후준비 부족'에 대한 걱정과 '소득 불평등'에 대한 불만... 대선을 앞두고 있는 우리사회의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는 두 개의 화두입니다.


연령별 고민이 소득 불평등과 연관이 있다고 보여 집니다.

기본소득법이 이번 대선을 통해 꼭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의 발달에 따라 2025년이 되면 국내 취업자의 61.3%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국내 전체 근로자(2659만명)를 기준으로 하면 약 1630만명이 AI·로봇에 일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청소원, 주방 보조원, 매표원과 복권 판매원 등 단순 노무직 종사자는 실직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회계사, 항공기 조종사, 투자·신용 분석가 등 전문직 종사자는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홍의 '알파고의 습격… 8년내 1600만명 일자리 넘본다' 중에서(조선일보,2017.1.4)
 
최근 계산대에 사람이 없는 마트나 패스트푸드 매장에 대한 기사가 외신을 타고 전해지면서 일자리, 나아가 직업 자체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알파고가 사람의 일자리를 넘본다..."는 얘기가 먼 미래의 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점점 실감하게되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참고할만한 정부 보고서가 하나 만들어지고 있나 봅니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이 '기술 변화에 따른 일자리 영향 연구' 보고서를 곧 발표한다는 겁니다. 
조선일보 취재결과,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의 발달로 2025년에는 국내 취업자의 61.3%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분석이 보고서에 담겼습니다. 2016년의 국내 전체 근로자가 2659만명이니, 이 중 1630만명 정도가 AI와 로봇에 일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얘깁니다. 매우 큰 비율입니다.
 
분야별 전망도 우리의 큰 관심사지요. 보고서는 
단순 노무직과 1차 산업 종사자가 위험하고, 전문직 종사자는 상대적으로 덜 위험하다고 전망했더군요.
구체적으로는 청소원, 주방 보조원, 매표원, 복권 판매원 등이 실직할 가능성이 높았고, 회계사, 항공기 조종사, 투자 신용 분석가 등은 실직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대체될 가능성을 대체비율로 다시 정리해보면,
 
- 100%: 청소원, 주방 보조원.
 
- 90% 이상: 매표원/복권 판매원, 낙농업 종사자, 주차 관리원/안내원, 건설·광업 단순 종사자, 금속가공기계 조작원, 청원경찰, 경량 철공공, 주유원, 펄프종이 생산직, 세탁원/다림질원, 화학물 가공/생산직, 곡식작물 재배원.
 
- 80%대: 건축 도장공, 양식원, 콘크리트공, 패스트푸드원, 음식 배달원, 가사도우미.
 
- 30% 미만: 회계사, 항공기조종사, 투자/신용 분석가, 자산 운용가, 변호사, 증권외환 딜러, 변리사, 컴퓨터 하드웨어 기술자, 기업 고위 임원, 컴퓨터 시스템/보안 전문가, 보건위생/환경 검사원, 기계시험원, 보험/금융상품 개발자, 식품공학 기술자/연구원, 대학교수, 농림어업 시험원, 전기가스수도 관리자, 큐레이터/문화재 보존원, 세무사, 조사전문가.
 
물론 '전망'이라는 것이 모두 그렇듯이, 확실한 건 아닙니다. 연구의 방법을 보니, 21명의 '전문가'들에게 읽기,협상력 등 44개 부문으로 나누어 로봇이 인간을 어느 정도 따라잡을 것인지 물어 숫자화한 것이더군요. 사실 그 '전문가'들도 미래를 정확히 알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전문가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구나" 정도로 받아들이시면 되겠습니다.
 
어쨌든 정도 차이야 있을지 몰라도, 인공지능과 로봇이 우리의 일자리를 넘보기 시작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청소년이건 사회인이건, 이같은 '변화'를 인정하고 나는 이제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고민해야겠습니다.


정확한 통계치는 아니지만 추세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많은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인간은 무엇으로 생계를 연명할 것인가를 고민하기 보다

로봇이 일해주니 인간은 남은 시간에 무엇을 할 것인가? 라고 묻는 사회를 어떻게 만들까 생가해 봅니다. ^^







폴리코노미(Poli-conomy).
대선이 있는 2017년에는 표심 확보를 위한 정치 논쟁이 경제 현안을 압도하면서 각 정당의 경제 공약이 선거 승리에 중점을 둔 내용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강해지는 ‘폴리코노미’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당 정체성이 확연히 나타나지 않는 모호한 경제 정책이 더 많이 제시되고, 선심성 공약이 환영받을 것이다. 한편, 조기대선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약 준비가 미비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경제 공약이 요구되고 검증 절차 또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준표 등의 '2017년 국내 10대 트렌드' 중에서(현대경제연구원, 2017.1.6)
 
 
2017년은 어떤 한 해가 될까... 정치경제적으로 올 한 해는 '복잡하고, 숨가쁘고, 버거운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탄핵심판에 의한 조기대선이 예상되면서 우리 사회는 이미 대선국면으로 급속히 이행하고 있습니다. 진보진영에서 문재인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범우파보수 진영의 유력 보후인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대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의미입니다. 이제 각 분야의 모든 이슈들은 대선이라는 정치적 이벤트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으며 출렁일 것입니다. 
하지만 2017년의 한국은 대선 외에도 국방,외교,경제 등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민감하고 중요한 이슈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그 이슈들이 대선국면에서 왜곡되지 않도록 우리 국민들이 중심을 잡아야 하는, 그런 복잡하고 버거운 한 해가 지금 시작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올해를 조망해볼 수 있는 참고 자료가 하나 나왔더군요. 현대경제연구원이 2017년의 10대 트렌드를 정리한 것입니다. 정치·외교·통일부문에서는 ‘폴리코노미(Poli-conomy)’와 ‘북핵 3D 해법 모색 난항’을,  경제 부문에서는 ‘한국 경제, New Neutral 진입’, ‘에이지-퀘이크(Age-quake)’, ‘창조경제, 그 이후는?’를 선정했더군요. 산업·경영 부분에서는 ‘안전경제의 부상’,‘매니지먼트 시프트 : ‘m’(제조)에서 ‘c’(소비)로’를, 문화 부문에서는 ‘불황형 소비(CORE) 확산’, ‘에듀 버블’, ‘빅 아이 스몰 위(Big "I" Small "We") 사회’를 올해의 트렌드로 꼽았습니다. 올해를 조망해보기 위해 함께 간략히 정리해보시지요.
 
1)폴리코노미(Poli-conomy): 대선으로 인해 정치가 경제 현안을 압도하고, 표를 얻기 위한 모호한 선심성 공약이 늘어날 3것임.
# 공약은 누구나 낸다 실천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잘 봐야 한다

2)북핵 3D 해법 모색 난항: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립구도가 형성되면서 북핵 3D(Deterrence-Defence-Denuclearization:억지-방위-비핵화) 해법 모색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됨.

3)한국 경제, 뉴 뉴트럴(New Neutral)에 진입: 뚜렷한 성장 모멘텀을 찾지 못하면서 경기부양 정책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뉴 뉴트럴 상태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됨. 소비부진, 투자위축, 저성장세 지속 예상.
# 정치적 환경이 사회 환경을 바꾼다. 이번이 나라의 체질을 바꾸는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다. 

4)에이지-퀘이크(Age-quake): 올해에 인구감소와 고령사회의 충격이 경제 전반에 나타나기 시작하는 에이지-퀘이크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

5)창조경제, 그 이후는?: 현 정부의 '창조경제'는 사장되고 새로운 성장원천에 대한 탐색이 시작될 전망.
 
6)안전경제의 부상: 잇단 재난 사고로 국민의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을 보장하는 안전경제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
# 정부가 안전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 먼저 자신을 강하게 키우고 주변 사회로 확장해 나가자

7)매니지먼트 시프트, ‘m’(제조)에서 ‘c’(소비)로: 기업은 제품의 단순 제조판매보다는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하는 '서비스 중심의 제조 모델' 개발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예상됨.

8)불황형 소비(CORE) 확산: 불황형 소비행태(CORE)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CORE'는 소형화(Compact), 소비자간 협동(Organized), 지출 감축(Reducing), 경제성(Economical)의 조합어.

9)에듀 버블: 저성장 국면에 과잉 교육투자에 대한 우려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됨. 교육투자 수익률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일 것.

10)빅 아이 스몰 위(Big "I" Small "We") 사회: 정치적 불확실성, 저성장 등으로 이기주의 심화(Big "I")와 공동체 의식 약화(Small "We") 현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복잡하고, 숨가쁘고, 버거운 해'가 될 것으로 보이는 2017년입니다. 우리 경제노트 가족분들도 개별 기업과 개인 차원에서 잘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Ⅴ. 2017년 경제전망
 
1.(성장)세계경제 성장·교역 개선,재정·투자확대 등 정책효과는 긍정적이나 내수가 둔화되며 연간 2.6% 성장 예상
2.(고용)성장둔화,구조조정 본격화 등으로 고용여건이 악화되며 취업자 증가폭은 ‘16년보다 둔화된 26만명 예상
3.(물가)전기요금 인하는 물가 하락요인이나,유가상승에 따른 공급측 상방요인이 확대되며 연간 1.6% 상승 전망
4.(경상수지)유가상승에 따른 수입 증가,서비스수지 적자폭 확대로 경상수지 흑자는 820억불로 축소 예상
-수출입은 단가회복 영향 등으로 ‘15~’16년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수출 2.9%,수입 7.2% 증가 예상
(40쪽)
 
'2017년 경제정책방향' 중에서(기획재정부, 2016.12.28)
 
내년 3%대 성장 주장을 '고수'하던 정부도 마침내 2%대 성장 전망을 내놨습니다. 2%대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였던 1999년 이후 처음입니다.
 
'2017년 경제정책방향'. 정부가 매년 이맘때쯤 발표하는 중요한 경제 보고서입니다. 오늘 발표했으니 한 번 정리하고 지나가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정부는 29일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발표했습니다. 지난 6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 때 제시했던 3.0%에서 0.4%포인트 하향 조정한 겁니다.
정부 전망대로라면 한국 경제가 2015년 2.6%, 올해 2.6%에 이어 3년 연속 2%대 저성장에 머문다는 얘기가 됩니다. 게다가 2014년(3.3%)을 제외하면 2012년 이후 5번째 2%대 성장을 기록하는 것이어서, 이제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모습입니다.
 
보고서에 나온 '국내경제 여건' 부분을 보시지요.
 
1)경기: 내수가 둔화되며 경기 회복 모멘텀 약화 예상
-뚜렷한 수출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가운데 그간 성장을 주도했던 내수 회복세가 둔화되며 회복 모멘텀 약화 가능성
-특히,유가 상승,가계부채 상환부담,구조조정 영향,부동산활력 약화 등이 중첩되며 성장 제약 요인으로 작용
 
2)내수: 민간소비·건설투자를 중심으로 회복세 둔화
-내수는 설비투자 반등에도 불구하고 유가상승,내구재 소비 둔화, 주택시장 활력 약화 등으로 소비·건설투자 중심으로 둔화 예상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제주체 심리위축도 추가적 제약요인
 
쉽게 말해 내년에 '내수 둔화'가 한국경제를 괴롭힐 것이라는 얘깁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2.6%'라는 전망치도 쉽지 않아보인다는데 있습니다. 
2%대 초반, 심지어는 1%대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으니까요. 참고로 며칠전 내년 성장률을 2.2%로 발표한 LG경제연구원의 보고서('2017년 경제전망'.2016.12.20)를 한 번 보시지요.
 
"국내경제는 추세적인 성장저하 흐름 속에 단기적인 수요 둔화가 겹치면서 내년 성장률이 2.2%로 올해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1)보호주의 경향 확대 등으로 수출활력이 크게 높아지지 못할 것.
2)그동안 성장을 견인했던 내수 부문의 성장세도 뚜렷하게 낮아질 것.
-특히 주택경기가 꺾이면서 건설투자 증가세가 크게 둔화될 전망. 
-유가상승으로 가계의 실질구매력 저하.
-금리상승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민간소비는 2% 내외의 증가율에 머물 것.
-국내 정치 불안정으로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위축되고, 효과적인 정책대응이 어려워질 가능성.
 
연말의 연례행사이자 중요한 참고용 자료인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계기로, 내년의 우리경제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보았습니다.
내년에도 이런 기본적인 틀을 가지고 가정과 기업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1.25%)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 국내경제는 수출 부진이 완화되었으나 내수의 회복세가 약화되면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고용상황은 취업자수가 제조업에서 감소를 지속하고 서비스업에서도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다소 부진하였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금년중 GDP 성장률은 2%대 중반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는 경제주체들의 심리 위축 등으로 회복세가 제약되겠지만 수출은 세계경제 회복 등에 힘입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화정책방향' 중에서(한국은행, 2017.1.13)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 하향조정했습니다. 3개월만에 2.8%에서 2.5%로 낮춘 겁니다. 금리는 7개월째 연 1.25%로 동결했습니다.
 
'낙관적인 전망과 하향조정의 반복'...
언제부터인가 한은을 보며 드는 생각입니다. 2017년 한국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한은이 어떻게 발표해왔는지 보면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한은은 3개월마다 전망치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1년 전인 2016년 1월의 발표부터 보시지요. 그때 한은이 내놓은 수치는 3.2%였습니다. 이후 3개월마다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하향조정을 했습니다. 4월에는 3.0%로, 7월에는 2.9%로, 10월에는 2.8%로, 그리고 오늘은 2.5%로 수치 낮추기를 반복했습니다. 작년 1월부터 올 1월까지 5회를 전망하면서 단 한번도 예외 없이 0.1~0.3%포인트를 낮추고 있는 겁니다.
 
물론 경제성장률을 전망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수많은 국내외 변수들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번번히 "한은이 너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 아니냐"는 시장의 지적을 부인하면서 장밋빛 수치를 내놓았다가 번복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3개월 전에도 시장은 '너무 낙관적이다'라는 우려를 보였었지요.
 
기업과 개인은 한은이 발표하는 수치를 믿고 그것을 가정해 계획을 짭니다. 그런데 이렇게 계속 하향조정을 하면 '혼란'을 줄 수밖에 없고, '신뢰도' 훼손도 피할 수 없습니다. 이럴 바에는 아예 전망이 힘든 일임을 인정하고 전망치 발표를 포기하는 게 한국경제를 위해 더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전망은 민간 연구소들에게 맡기고 사후에 성장률을 정리해 발표하는 역할만 하는 겁니다.
 
하도 답답해 좀 긴 비판을 했지만, 어쨌든 한은은  '중앙은행'입니다.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실력으로 자료를 발표해야 합니다. 정치적인 고려 때문에 '낙관적인 목표'를 이야기하곤 하는 정부와는 달리, 한은이 한국경제에서 맡은 역할이 다르니까요. 올해부터는 그렇게 바뀌기를 기대해봅니다.
 
 
간단히 수치 위주로 정리해보고 넘어가시지요. 한은이 내놓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5%입니다. 소비심리 위축,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정국혼란,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 미국 트럼프 행정부 정책의 불확실성 등이 한은이 하향조정을 한 배경입니다.
이 2.5%라는 수치는 정부(2.6%)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한국개발연구원(KDI·2.4%), 현대경제연구원(2.3%), LG경제연구원(2.2%), 한국경제연구원(2.1%) 등 다른 연구기관보다는 높습니다.
의미가 있을지 의문이지만, 한은이 오늘 2018년 성장률 전망치로 내놓은 수치는 2.8%입니다. '항상 낙관적이었던' 한은의 전망을 따르더라도, 한국 경제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2%대인 '저성장'에 머물 것이라는 얘깁니다.
 
오늘은 올해의 첫 금융통화위원회도 열렸습니다. 결론은 연 1.25%로 7개월째 동결이었습니다.
 












□ 장래인구추계(2015~2065년) 작성결과
 
○ 총인구 2015년 5,101만명, 2065년 4,302만명으로 감소
- 총인구는 2031년 5,296만명을 정점으로 감소 전망
- 인구성장률은 2032년부터 마이너스로 전환, 2065년에는 -1.03% 수준
- 2029년부터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아지는 자연감소가 시작될 전망
 
'장래인구추계: 2015~2065년' 중에서(통계청, 2016.12.8)
 

오늘 중요한 통계자료가 나왔습니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 
꼭 한 번은 정리하고 가야하는 자료입니다. 국가 재정이나 주택경기, 에너지 전력 계획 등 중요한 경제사회적 결정이 바로 이 통계청의 인구추계를 바탕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기업이나 개인도 당연히 꼭 참고해야하는 자료이지요.
 
우리가 알아둘 필요가 있는 주요 사항들을 10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기업경영이나 개인적인 계획 수립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총인구 2031년이 정점, 이후 감소세로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저출산의 영향으로 2031년 5천296만명에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그래서 50년 뒤인 2065년에는 4천302만명(1990년 수준)까지 줄어듭니다.
 
2.생산가능인구는 올해가 정점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한 나라의 경제활동의 중심이 되는 인구층입니다. 그래서 이 숫자는 그 나라의 '활력'을 좌우하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생산가능인구가 당장 올해(3천763만명) 정점을 찍은 뒤 내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2020년대에는 매년 34만명씩, 2030년대에는 매년 44만명씩 급감합니다. 2065년에는 2천62만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 6년 뒤 일어날 일!!
 
3.OECD의 '가장 역동적인 국가'에서 '가장 활력없는 국가'로 추락 전망
한국의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지난해 73.4%였습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2065년에는 47.9%까지 떨어지며 가장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4.출생아수는 2065년에 26만명
출생아수도 중요한 수치입니다. 2015년에는 43만명이었는데, 2035년에는 36만명 수준으로, 2065년에는 26만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5.유소년인구는 2065년 413만명으로 감소
유소년인구(0~14세)는 2015년 703만명에서 2020년 657만명, 2065년 413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6.학령인구(6∼21세)도 많은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수치이지요. 이 학령인구는 초·중·고와 대학교 연령대에서 모두 감소하면서 2015년 892만명에서 2065년 459만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대학교 진학 인구도 2015년 275만명에서 2025년에는 181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학이나 대입관련 분야에 비상이 걸린 셈입니다.
# 9년 뒤 약100만명 감소! 30% 이상!!
 
7.고령인구(65세 이상) 2015년 654만명에서 2025년에 1,000만명을 넘고, 2049년에 1,882만명까지 증가 후 감소할 전망. 2065년에는 1,827만명까지 증가할 전망
고령인구 구성비는 2015년 12.8%에서 빠르게 증가하여 2026년 20%, 2037년 30%, 2058년 40%를 초과할 전망
# 40%에 내가 해당된다. 그럼 사회에 짐이 안되려면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좋을까?
 
8.초고령인구 2065년에 505만명
초고령인구(85세 이상)는 2015년 51만명에서 2065년에는 505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10배로 증가하는 셈입니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구성비도 같은 기간 동안 1% 수준에서 11.7%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9.총부양비, 2015년 36.2명에서 2065년 108.7명으로 증가
총부양비는 생산가능인구 1백명당 부양할 인구를 의미합니다. 이 수치가 2015년 36.2명에서 2065년 108.7명으로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유소년인구 1백명당 고령인구도 2017년부터 100명을 넘고, 2065년에는 442.3명으로 4.4배가 될 전망입니다.
 
10.100년 뒤 한국 인구, 현재의 절반인 2천582만명
2115년 우리나라의 인구는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2천582만명 정도로 예측됐습니다. 현 북한의 인구 규모 정도로 감소하는 셈입니다.
100년 후의 기대수명은 남자가 92.9세, 여자가 94.9세로 전망됐습니다. 2065년에는 남자 88.4세, 여자 91.6세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고민 고민

2065년에도 살고 있을 가능서 있어

더 고민 고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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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 세계경제는 ’16년 2.9%, ’17년 3.3%, ‘18년 3.6% 성장 전망
ㅇ 세계 교역·투자 부진 등으로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하나, ‘17년 이후 주요국 재정확대*, 원자재 가격안정 등으로 개선 전망
ㅇ 다만,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중국 수입수요 둔화, 저금리 기조 지속에 따른 금융시장 리스크 확대 등 하방요인 상존
 
□ (전망) 한국은 ’16년 2.7% ’17년 2.6%, ’18년 3.0% 성장 전망
ㅇ ’16년은 추경 등 재정지출 확대, 저금리 지속 등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 유지(2.7%)
ㅇ 세계성장‧교역 회복전망에 따른 기업투자 확대, 가계저축율 안정화에 따른 민간소비 개선은 상방요인이나,
- 글로벌 교역 회복 지연 가능성 및 최근 휴대폰산업관련 문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구조조정·청탁금지법 영향 등은 하방요인
 
'OECD Economic Outlook' 발표' 중에서(기획재정부,2016.11.28)
 
경제가 불안합니다. 안그래도 국내외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가고 있었는데 여기에 '최순실 파문'으로 인한 국정마비까지 겹쳐있는 모습입니다. 정치가 하루 빨리 수습되어야할텐데 걱정입니다.
 
오늘은 요 며칠 나온 경제통계들을 간략히 정리해보면서 현 경제상황을 가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우리의 관심사인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입니다. 마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어제밤 '세계경제전망(Economic Outlook)'을 통해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했습니다. 
2.6%... 예상했던대로입니다. 지난 6월에는 3.0%로 전망했었으니, 몇달 새 0.4%포인트나 하향 조정한 겁니다. 
OECD는는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 요인을 언급했고, 한국이 '수출주도형 성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세계 교역 부진 문제가 큰 위험(the biggest risk)이라는 지적도 했습니다.
사실 OECD의 2.6%라는 전망치도 두고 볼 일입니다. 많은 연구소들이 2%대 초반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일본의 노무라증권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까지 하향 조정했을 정도입니다.
 
며칠 전에는 소비자심리가 금융위기 직후 수준으로 악화됐다는 자료가 나왔지요.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서 입니다.
자료를 보면 11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95.8로 10월보다 6.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9년 4월(94.2) 이후 7년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국내외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가계부채가 1300조원에 이르고 있으니 소비심리가 위축될 수 밖에 없겠지요.
 
또 최근에 40대 가구의 소득이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통계청 자료도 나왔습니다. 2003년에 가계동향 조사가 시작된 이래 한 번도 감소하지 않았던 40대 가구의 소득이 지난 3분기에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겁니다. 지난 3분기 가구주 연령이 40세부터 49세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505만 2천15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569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우리 경제의 중추 연령대인 40대 가구의 어려운 상황이 통계 수치로도 감지된 것입니다.
 
어려운 국내외 여건 속에서 국정이 마비되고 국민들은 허탈감과 불안감에 빠져 있습니다. 국면을 전환시키는 '계기'가 필요합니다. 특히, 우선, 정치 분야가 그렇습니다.



지속적 성장이 가능할지 묘연합니다.

성장요인보다 반대 요인이 더 눈에 들어 오네요 ㅡ,.ㅡ







최근 우리보다 15년 이상 저출산 현상을 경험하고 있는 일본 정부가 인구 1억을 유지하기 위해 '1억 총활약상'이라는 장관급 부처를 신설했고, 우리나라에서도 '인구 5000만을 지키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이러한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
그런데 만일 나에게 우리나라에 적합하면서도 꼭 필요한 캠페인이나 정책방향을 제시하라고 한다면, 총인구나 출산율보다는 '출생아 수 45만 명을 유지하자'를 제안할 것이다. 적어도 10년만 한 해에 45만 명이 태어난다면 우리나라의 인구를 매우 안정적으로 변화할 것이기 때문이다. (255쪽)
 
 
저출산 고령화 추세가 계속 진행되면서 사람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저출산 대책들이 요란하게 발표되고 있지만,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지난해 12월부터 9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지요. 엄청난 세금을 쏟아붓고 있지만 저출산 문제가 해결이 안되고 있다는 얘깁니다.
 
3만3900명. 어제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출생아 수입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8월 기준으로 최저치입니다. 작년 8월보다는 1300명(3.7%)이 감소한 수치입니다.
그 결과 올해 1~8월 출생아 수도 역대 최저인 28만31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남은 9~12월에 월 출생아 수가 3만 명을 넘어야 연간 40만 명대를 유지할 수 있는데, 보통 4분기 출생아 수는 감소세를 보이기 때문에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2016년 출생아 수가 30만 명대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저출산은 고령화와 맞물리면서 앞으로 우리의 사회경제 전반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겁니다. 기업도 가정도 힘든 상황에 맞닥뜨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그렇듯이 저출산 고령화 문제도 '급격한 변동'이 가장 위험합니다. 출생아 수를 일정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만 있으면 시간이 흐르면, 즉 10~20년 후에는 우리 사회경제도 안정적으로 적응해낼 수 있습니다. 
 
물론 30여 년 동안 매 해 90만~100만 명이 태어나던 출생아 수가 40만 명 수준으로 감소하면, 그 만큼 사회경제 전반이 '다운사이징'될 겁니다. 받아들일 건 받아들여야지요. 일정한 수준에서 출생아 수를 안정시키고 그 기반 위에서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걱정과 보여주기식 대책이 아니라 안정적 출생아 수 관리와 그 규모에 맞는 새로운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무조건 늘리기 보다 적당한 선에서 안정화 하는 것이 

현재와 미래를 위해 좋을 것이란 생각.



유사한 내용의 팟케스트(이진우~~~)가 있어 링크




인구문제 일본보다 심각할 것
. 내수 시장 작다
. 주변 국가도 고령화로 수출 둔화

지금 초등생은 지금 4년제 대학 정원보다 적다
사교육 과잉 무용
그런데 직장은 다름
노령층이 빠지지 않고 일해 정체

일본도 양질 일자리 없어 고민

미래적으로
최근 아이들의 인구수를 일정하니
추후 이 아이들의 출산율을 유지하게 하는 정책이 필요
. 유년은 교육

. 사회는 직장








 
2000년과 2005년의 100세인들은 전라도 순창 같은 장수마을에 살았다. 장수마을에 산다는 것은 자신의 집에 산다는 것이고, 가족과 함께 산다는 뜻이다. 그리고 대부분 큰 병 없이 정정해서, 통계청 직원에게 '내가 백 살'이라고 스스로 답하는 노인이 대다수였다.
그런데 2010년과 2015년의 100세인은 65%가 도시 지역에 살고, 43%가 수도권 거주자다. 이들은 가족과 살지 않았다. 그럼 어디에 있었겠는가? 맞다. 요양원이다. (138쪽)
 
 
'100세 시대'. 고령화 시대를 상징하는 단어입니다.
100세인은 2010년을 즈음해 그 수가 극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통계로 확인이 됩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100세인은 2000년 934명, 2005년 961명에서 2010년에 1836명, 그리고 2015년에는 3159명으로 급증했습니다. 
 
누구나 오래 살기를 소망합니다. 하지만 100세인의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 반드시 좋은 일만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사회적으로도 그렇습니다. 100세인의 '현실'이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 수가 급증하기 전인 2000년과 2005년의 100세인들은 대개 순창 같은 장수마을에 살았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자신의 집에서 100세를 맞이했던 겁니다. 그러나 2010년과 2015년의 100세인은 65%가 도시 지역에, 43%가 수도권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 얘기는 상당수가 요양원에서 100세를 맞이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100세 시대'가 그럴 수밖에 없다면, 그건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그리 좋은 일은 아닙니다. 개인은 급증하는 의료비 부담으로 빈곤한 노후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고, 국가적으로는 건강보험을 통한 의료비 지출이 폭증해 재정에 큰 부담이 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또 건강보험료를 내야하는 젊은이들이 급증하는 사회적 의료비 수요를 힘겹게 감당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고, 그동안 사업을 잘 영위해오던 보험회사들은 젊은 신규 가입자들은 줄어드는데 건강보험금을 지급해야하는 노인들은 늘어나 경영에 위기가 찾아온다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100세 시대'는 이렇게 우리 사회 전반에, 개인, 기업, 정부 모두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봐도 우리의 100세는 행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요양원에서 보내는 1년이 젊을 때 10년보다 길게 느껴질지 모른다.

스스로 목숨을 조절할 수도 없으니 더욱 비참할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어디에 있던 공부를 한다거나, 악기를 배운다거나, 글을 쓴다거나, 책을 읽는다거나 하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익혀 둔다면 

그나마 시간에 노예가 되어 힘겹게 하루 하루를 보내진 않을 것이다.

지금부터 습관을 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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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5년에 비해 유소년인구는 518만명 감소, 고령인구는 482만명 증가 [저출산․고령화 지속]
○연령별 인구구조(내국인)는 40대, 50대 인구가 가장 많으며, 유소년인구가 감소하고 고령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항아리형」인구피라미드를 나타냄
○유소년인구(0-14세)는 13.9%(691만명)로, 2010년16.2%(788만명)에 비해 2.3%p(97만명) 감소
-1985년 1,209만명에 비해 518만명 감소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72.9%(3,623만명)로, 2010년 72.8%(3,551만명)에 비해 0.1%p(72만명) 증가
○고령인구(65세이상)는 13.2%(657만명)로, 2010년11.0%(536만명)에 비해 2.2%p(121만명)증가
-1985년 175만명에 비해 482만명 증가
○노령화지수(0-14세인구에 대한 65세이상인구 비율)는 2010년 68.0보다 95.1로 증가
 
'2015 인구주택총조사' 중에서(통계청, 2쪽)
 
최근 '고령화' 문제에 대해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이번에 통계청이 관련된 최신 통계를 업데이트해 발표했습니다. '2015인구주택총조사'입니다.
예상대로 고령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수치로도 드러났습니다. 중요한 통계이니만큼 몇가지 항목은 정리하고 지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1)총인구
우선 2015년 현재 우리나라의 총 인구수는 5107만명(외국인 포함)이었습니다. 1985년 인구 4000만명 시대에 들어섰는데, 30년 만에 5000만명 시대가 된 것입니다. 
 
2)유소년 인구와 고령 인구
저출산/고령화 추세가 통계로도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유소년 인구는 감소하고 고령 인구는 증가한 겁니다.
- 우선 저출산. 0세에서 14세 사이를 의미하는 유소년인구는 13.9%(691만명)를 차지했습니다. 2010년에는 16.2%(788만명)이었으니, 5년 동안 2.3%p(97만명)이 감소한 셈입니다. 1985년에는 1,209만명이었으니, 30년새 무려 518만명이나 줄어들었습니다.
- 고령화 모습도 뚜렷했습니다. 65세이상인 고령인구는 13.2%(657만명)였습니다. 2010년에는 11.0%(536만명)이었으니, 5년 동안 2.2%p(121만명)가 늘어났습니다. 1985년에는 175만명이었으니, 482만명이 증가했습니다. 
 
3)생산연령인구
한 나라 경제에 매우 중요한 생산연령인구도 중요한 수치이지요. 15세에서 64세 사이를 의미하는 생산연령인구는 72.9%(3,623만명)였습니다. 2010년에는 72.8%(3,551만명)였으니 0.1%p(72만명) 증가한 것입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이지요. 조만간 생산연령인구가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돌아갈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이 생산과 소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야 합니다.
 
4)중위연령
중위연령이란 모든 인구를 한 줄로 세웠을 때 제일 가운데 선 사람의 나이를 뜻합니다. 이 중위연령이 2015년에 41.2세로 높아졌습니다. 역사상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한 셈입니다. 2010년에는 38.2세였으니, 5년 동안 3.0세가 증가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통계청의 '2015인구주택총조사' 내용 중에서 고령화 문제와 관련된 통계 수치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이런 수치들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 것인지 계속 주목하고 고민해야 겠습니다.



고령화는 이미 현실이지요.

인구의 증가로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했습니다. (30년만에 인구가 4000만에서 5000만이 된 사실!!)

공급하는 자원은 그대로 인데 소비하는 사람은 많이 늘어났다?

이제 자연의 법칙대로 내려갈 일만 남은 것이죠.

급할 것인가 천천히 내려갈 것인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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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중위 연령은 33세로 인도의 24세, 베트남의 25세보다 훨씬 높고 호주의 37세, 한국의 35세에 거의 근접해 있다. 2020년에는 중국의 중위 연령이 38세로 한국보다 조금 낮고 호주와 비슷해진다. 2050년에는 중국의 중위 연령은 거의 45세가 돼 한국, 일본을 제외하고 아시아 최고가 된다.
중국의 노년층 부양비는 11%로 한국(13%), 호주, 뉴질랜드(19%)보다 낮지만 2020년에는 17%, 2050년에는 거의 40%에 육박하게 된다. 이렇게 보면, 21세기 중반에는 중국의 나이는 미국보다 5세 많고 북유럽 국가들과는 같아진다. (214쪽)
 
 
중국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 한 동안은 경제문제로, 그리고 요즘은 사드 등의 군사외교 문제로 중국이 우리에게 지금 어떤 존재인지, 미래에는 어떤 존재가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제문제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는 '삶의 질'에 대한 문제인 반면, 군사외교 문제는 '생존'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요즘 느끼는 문제의 심각성은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중국이 무섭게 성장했고 지금도 여전히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중국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나 인구구조의 문제는 다른 많은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중국을 커다란 고민에 빠뜨리고 있지요.
 
우리도 그렇지만 중국도 인구 구조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중국의 고용 노동력은 2009~2011년에 줄기 시작하고 생산 가능 인구는 2015년에 최고점을 찍은 뒤 2025년까지 1천만 명이 줄고 2050년까지는 거의 1억 4천만 명이 준다. 연금 수령자는 2025년에 3억 명, 2050년에는 4억 5천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현재 연금 수령자 한 명당 6.5명인 근로자의 비율이 2025년에는 3.4명, 2050년에는 2명 이하로 준다는 의미다."(217쪽)

이는 물론 과거에 강력하게 펼쳤던 '한 자녀 갖기' 정책의 결과 때문입니다. 그 당시에는 인구 급증에 의한 빈곤과 기아 문제 해결을 위해 선택했지만 이제 그 정책이 중국의 발목을 잡게 된 것입니다. 2020년에는 중국의 중위 연령이 38세로 한국보다 조금 낮고 호주와 비슷해지고, 2050년에는 45세가 돼 한국, 일본을 제외하고 아시아 최고가 된다고 하지요.(이는 그만큼 우리의 인구구조 문제가 심각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중국. 인구 구조에서 얻을 수 있는 '배당금'을 이미 다 써 버린 중국이 앞으로 어떤 경제정책, 공공정책, 그리고 나아가 군사외교 정책을 선택할지 주목해야 합니다.
 

중국도 인구 고령화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 같군요.

이미 정점을 찍고 내려오기 시작했어요.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합니다.









많은 면에서 인터넷은 미들맨의 우군이다. 과거 지리적인 접근성에 제약이 있었던 미들맨은 이제 인터넷 덕분에 장소불문하고 어디서나 고객들을 끌어 모으고, 과거 어느 때보다 더 빠르고 쉽게 그들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동시에 인증자와 집행자 장에서 살펴봤듯이,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과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재화와 용역의 품질을 보증해줄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제3자가 필요해졌다. 안내자 장에서 살펴봤듯이, 인터넷이 일으킨 정보의 홍수에 빠진 구매자는 항해를 도와줄 수 있는 누군가를 찾고 있다. 구매자의 관심을 얻기 위해 차별화가 절실한 판매자에게도 도움이 필요하다. (315쪽)
 
 
 (예병일의 경제노트)
1990년대 델컴퓨터의 창업자 마이클 델이 PC 시장에서 직접판매 방식을 도입하며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당시 그가 쓴 책의 제목이 '다이렉트 경영'이었지요. 하지만 델컴퓨터의 이런 직접판매 방식은 2000년대 중반 이후 더 이상 통하지 않게되었고, 델은 판매 방식을 수정했습니다.
빌 게이츠도 1990년대 중반에 인터넷이 보편적인 미들맨이 됨으로써 거래에는 구매자와 판매자만 남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었지요.
 
과거의 이들의 생각처럼 인터넷이 미들맨, 즉 중개인을 모두 사라지게 만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지만, 지금은 미들맨이 당초의 예상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화해가며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예전의 전통적인 모습의 중개인들이 상당수 인터넷에 의해 대체되며 사라지기는 했지만, 숙박공유, 차량공유 등 각 분야에서 플랫폼 역할을 하는 주체들은 물론이고 그 속에서 '인터넷에 적응한 미들맨'으로 활동하고 있는 플레이어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공유나 중개 서비스 사이트들에서는 순수한 개인대 개인간의 직접거래 외에 일정 규모를 갖는 플레이어들이 미들맨으로서 많은 거래를 성사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넷 시대에는 미들맨이 품질을 보증해주는 신뢰할 수 있는 제3자의 역할은 물론, 정보의 홍수 속에서 길을 안내해주는 유용한 조언자의 역할, 불확실하고 변동성이 심한 시장속에서 수급의 안정화에 기여하는 역할 등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역할들 속에 '기회'는 놓여 있습니다.



하는 일만 바뀔뿐 역할은 그대로 있다.

초식동물 없이 어떻게 육식 동물이 있을 수 있나

생태계 또한 중간 계층 없이 상위 계층으로 갈 수 없는 자연스러움~


역할을 잘하면 기회는 있다.

# 숲-교육-삶을 연결하는 역할이 나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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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2016년 하반기 경제전망, 내수 활력 저하로 2%대 중반 성장 



[요약]


세계적 하향 추세

- 선진국와 중국 수요 둔화

- 하반기 더 둔화 

- 2.8% 성장 기대


미국

- 고용둔화

- 기업수익성 저하


유럽

- 브렉시트

- 대미수출 둔화


일본

- 아베노믹스 효과 사라져 제로성장


중국

- 설비투자 위축

- 수출 부진


한국

- 수출 수익성 저하

- 설비투자 마이너스 

- 내수활력 둔화 (실질소득 줄고 금융시장 변동성 높아짐)

- 공급과잉 주택경기 둔화

- 기업 구조조정

- 경제성장율 2%대 초반으로 저하

- 지속적 성장저하 예상 (생산인구 감소, 노령화, 실업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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