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의 발달에 따라 2025년이 되면 국내 취업자의 61.3%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국내 전체 근로자(2659만명)를 기준으로 하면 약 1630만명이 AI·로봇에 일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청소원, 주방 보조원, 매표원과 복권 판매원 등 단순 노무직 종사자는 실직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회계사, 항공기 조종사, 투자·신용 분석가 등 전문직 종사자는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홍의 '알파고의 습격… 8년내 1600만명 일자리 넘본다' 중에서(조선일보,2017.1.4)
 
최근 계산대에 사람이 없는 마트나 패스트푸드 매장에 대한 기사가 외신을 타고 전해지면서 일자리, 나아가 직업 자체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알파고가 사람의 일자리를 넘본다..."는 얘기가 먼 미래의 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점점 실감하게되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참고할만한 정부 보고서가 하나 만들어지고 있나 봅니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이 '기술 변화에 따른 일자리 영향 연구' 보고서를 곧 발표한다는 겁니다. 
조선일보 취재결과,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의 발달로 2025년에는 국내 취업자의 61.3%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분석이 보고서에 담겼습니다. 2016년의 국내 전체 근로자가 2659만명이니, 이 중 1630만명 정도가 AI와 로봇에 일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얘깁니다. 매우 큰 비율입니다.
 
분야별 전망도 우리의 큰 관심사지요. 보고서는 
단순 노무직과 1차 산업 종사자가 위험하고, 전문직 종사자는 상대적으로 덜 위험하다고 전망했더군요.
구체적으로는 청소원, 주방 보조원, 매표원, 복권 판매원 등이 실직할 가능성이 높았고, 회계사, 항공기 조종사, 투자 신용 분석가 등은 실직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대체될 가능성을 대체비율로 다시 정리해보면,
 
- 100%: 청소원, 주방 보조원.
 
- 90% 이상: 매표원/복권 판매원, 낙농업 종사자, 주차 관리원/안내원, 건설·광업 단순 종사자, 금속가공기계 조작원, 청원경찰, 경량 철공공, 주유원, 펄프종이 생산직, 세탁원/다림질원, 화학물 가공/생산직, 곡식작물 재배원.
 
- 80%대: 건축 도장공, 양식원, 콘크리트공, 패스트푸드원, 음식 배달원, 가사도우미.
 
- 30% 미만: 회계사, 항공기조종사, 투자/신용 분석가, 자산 운용가, 변호사, 증권외환 딜러, 변리사, 컴퓨터 하드웨어 기술자, 기업 고위 임원, 컴퓨터 시스템/보안 전문가, 보건위생/환경 검사원, 기계시험원, 보험/금융상품 개발자, 식품공학 기술자/연구원, 대학교수, 농림어업 시험원, 전기가스수도 관리자, 큐레이터/문화재 보존원, 세무사, 조사전문가.
 
물론 '전망'이라는 것이 모두 그렇듯이, 확실한 건 아닙니다. 연구의 방법을 보니, 21명의 '전문가'들에게 읽기,협상력 등 44개 부문으로 나누어 로봇이 인간을 어느 정도 따라잡을 것인지 물어 숫자화한 것이더군요. 사실 그 '전문가'들도 미래를 정확히 알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전문가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구나" 정도로 받아들이시면 되겠습니다.
 
어쨌든 정도 차이야 있을지 몰라도, 인공지능과 로봇이 우리의 일자리를 넘보기 시작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청소년이건 사회인이건, 이같은 '변화'를 인정하고 나는 이제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고민해야겠습니다.


정확한 통계치는 아니지만 추세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많은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인간은 무엇으로 생계를 연명할 것인가를 고민하기 보다

로봇이 일해주니 인간은 남은 시간에 무엇을 할 것인가? 라고 묻는 사회를 어떻게 만들까 생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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