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인간 노동의 핵심은 '고용'을 해체하는 것이다. 음반업계에서 CD(이전에는 LP)를 개별적인 곡으로 해체해서 각 청취자가 유동적인 음악 리스트를 만들 수 있었던 것처럼 말이다.

우리는 노동의 요소를 정의한 다음, 유연성을 더해 재조합할 수 있어야 한다. 조직에 그러한 조절 가능한 유연성을 더하는 일은 절대 단순하지 않다. 개인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동 요소를 잘 드러내는 것 역시 쉬운 일은 아니다.

그리고 노동조합 같은 노동조직이 당면한 과제는 어떻게 하면 경력과 채용의 한 부분으로서 매개 집단의 역할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될 것이다. (266쪽)

 

빅토어 마이어 쇤베르거, 토마스 람게의 '데이터 자본주의' 중에서(21세기북스)

 

(예병일의 경제노트)

 

'고용 해체'. 

 

데이터의 시대, 인공지능의 시대를 맞아 우리가 자신과 자녀의 '일자리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는 요즘, 

미래에 대한 논의는 '고용 해체'라는 개념으로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인의 노동의 요소를 정의하고, 그것에 '유연성'을 더해 재조합하는 형태가 미래의 고용의 모습일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과거, LP나 CD를 한 장씩 사서 음악을 들었던 것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로 요즘 음악 소비의 모습은 근본적으로 변화했습니다. 음악 감상의 대세는 LP나 CD 단위가 아니라 개별 곡 단위가 됐지요. CD를 개별 곡들로 해체해 소비자들이 자신이 원하는대로 '유동적인 음악 리스트'를 만들어 감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노동도 CD의 변화처럼, 그런 시대가 오리라는 전망입니다.

 

어떤 느낌이 드십니까. 섬뜩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비인간적으로, 아니면 정반대로 효율과 편의가 높아질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드실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각 개인들이 어떻게 느끼느냐가 아니라 시대의 '방향'입니다. 

 

요즘 우리 경제가 어렵습니다. 체감경기는 물론이고 경제성장률,실업률,주가 상승률 등 통계수치로도 심각성은 드러납니다. 미국, 일본 등 경제상황이 좋은 선진국들과 비교하면 더욱 답답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해법은 '규제개혁'과 '노동시장 개혁'입니다. 다른 길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 2대 개혁에 매진해 노력해도 글로벌 경쟁이 쉽지 않을텐데, 우리의 현실은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데이터/인공지능 시대라는 미래로 전진하는 것이 아니라, 굴뚝 공장 시대라는 과거로 규제와 노동시장이 후퇴하고 있습니다. 

 

'시대의 변화'를 이해하고 개혁에 나서는 정치권과 정부의 새로운 리더십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자신의 능력을 잘 개발해 놔야 한다는 거죠
사회가 요구하는 능력으로
그러면 사회가 알아서 찾는 다는 겁니다
기초사회보장만 잘 되어있으면 이보다 좋을 수 없을 것 같네요
자기가 잘 하는 일만 하면 되니까요 ^^







메트라이프코리아-보험연구원, 

"국내 가계 재무건강 양극화 우려"



2017년 우리나라 가구의 월 평균 소득과 월 평균 소비지출은 각각 581만원과 254만원으로, 소비는 전체 소득의 43.7% 수준이었다. 또한 저축, 보험료, 대출상환액 등과 같은 비소비지출은 월 평균 378만원으로 전체 소득의 65.1%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 수입과 지출의 차액을 고려하면 약400만원 상당의 비소비지출 여력이 생기네 

# 꽤 많은 양이 보험 등 미래의 불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인가?


보험연구원 | 벌이보다 많이 쓰는데 ‘재무 우량’ 착각 65%현대경제연구원 | “아베노믹스 반면교사로 활용해야”



# 일본은 고용시장 평가의 기준이 바뀐 것 같네  실업율(양) -> 보수액(질)

신한은행 | 서울 지역별 평균 소득은?



서울 직장인은 평균 223만원을 벌었다. 전문직은 377만원, 일반 사무직은 299만원, 자영업자는 172만원을 벌고 있었다.


지역별로 월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종로구 

주요 기업 본사가 종로구에 밀집한 영향으로 추정된다.


자영업자 소득은 서울 강남 지역이 가장 많았다. 

특히 성형외과 등이 밀집한 논현동 일대 의료업종은 2000여만원에 달했다.







[박지웅 대표의 2018 버크셔해서웨이 주총 참관기] 

8살 꼬마도 서슴없이 묻는 자본가의 축제 


8살짜리 꼬마 숙녀가 90살이 다 되어가는 버핏에게 “왜 예전처럼 자본효율적인 비즈니스에 투자하지 않고, 설비투자가 많은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비중이 커지고 있나요?”라고 또박또박 질문하는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최근 몇 년 간 버핏의 주총에서 항상 나오는 단골 질문은 버크셔해서웨이의 승계에 대한 이슈, 기술 기업의 시장 영향력 확대에 따른 버핏의 생각, 최근 애플 주식의 대량 매입과 구글 또는 아마존에 투자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질문


# 두개의 내용으로 기술중심으로 세상이 바뀌고 있다고 버크셔는 판단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


어떠한 즉흥적인 또는 난이도 높은 질문에도 답변 내용이 어린 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간단하고 쉬웠다는 것이었습니다. 

# 가치관이 확고하고 언행이 일치된 삶을 살아야 가능한 것이지 않을까?


주총은 1982년 15명으로 시작했다고 하네

26년을 꾸준히 성장시켜 세계최대 주총이 되었네 대.단.하.다.








[점포 수 급증에 고전하는 편의점] 

과당 경쟁에 최저임금 인상 악재 겹쳐



. 한국편의점산업협회는 올해 편의점당 하루 매출을 약 185만원으로 예상했다. 업계에 따르면 하루에 180만원을 팔아야 한 달에 200만원 정도를 벌 수 있는데


우리나라 인구를 5000만 명으로 가정하면 편의점당 1250명인 셈이다. 편의점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의 편의점당 인구수가 2200명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해외의 경우 편의점 매출 성장률은 성숙기에 접어든 후에 연 5% 전후를 유지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이와 유사한 모습을 보일 것”


요즘 편의점은 상상할 수 없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금융·택배에 이어 정육고기·채소·과일 등 신선식품 카테고리 강화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수가 2만개였을 때도 포화상태라는 말이 있었다”며 “신규 출점을 통한 경쟁보다 고객을 끌어들일 만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한다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프]

업체별 점포수 그래프   순위 : CU-GS25 / 세븐일레븐 / 미니스톱-이마트24

매출 성장세 그래프



한동안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

. 인구대비 포화 아직 아니네

. 성장율도 높다 점점 낮아지겠지만 어쨌든 성장하겠음







The Washington Post(2018.07.06.)


▶ 고등교육의 미래는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전망됨. 하나는 경제성장과 노동 수요 증가로 인해 고등교육에 대한 수요 역시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관점이며, 다른 하나는 학비 통제의 어려움과 전통적인 학위에 대한 대체제의 등장으로 점차 고등교육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고 보는 관점임. 고등교육의 미래에 관해 꾸준히 글을 게재한 브라이언 알렉산더(Bryan Alexander)에 따르면, 최근 6년간 고등교육 등록률을 꾸준히 감소해 왔음. 알렉산더는 미래에 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특정 유형의 학생, 즉 10대 고등학교 졸업생에게 특정 기간 교육을 제공하는 기존 대학 모델을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함. 그는 중등교육과 고등교육 간의 긴밀한 연계를 중심으로 하는 현재의 경직된 고등교육 모델에서 성인을 위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유연한 고등교육 모델로 변화하는 길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함.


▶ 이러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대학의 한 예로 조지아 공과대학(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이 있음. 2015년 조지아 공과대학은 미래고등교육위원회(Commision on the future of higher education)를 조직하고 48명의 위원을 대상으로 2040년 공공 연구기관의 모습을 구상하도록 요청함. 그동안 고등교육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혁신 시도가 단기적 관점에서 달성 가능한 목표에 치중했던 것에 비해 조지아 공과대학은 더 장기적 관점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자 하였음. 위원회의 보고서에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포함되어 있으나 여기에서는 고등교육의 변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세 가지 주요 아이디어에 주목하고자 함.


① 4년이 아닌 인생을 위한 대학

: 해당 보고서의 주요 권고 사항은 대학을 학생들이 단순히 등록하는 곳이 아니라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평생학습의 장으로 만드는 것임. 이를 위해 대학 입학 및 졸업의 문턱을 낮추어야 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온·오프라인 강좌를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함.


② 진로 지도를 위한 온·오프라인 네트워크

: 4년이 아닌 인생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진로 개척을 위한 코칭 기능 역시 강화되어야 함. 이 보고서는 가상의 인공지능 튜터를 통해 학생들의 강좌 선택 및 이수를 도움으로써 학생들이 최적의 진로 계획을 설계하도록 하는 시나리오를 제안함. 그러나 컴퓨터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고 말함. 이 제안의 핵심은 개별 학생의 삶 전반에 걸친 교육 및 전문성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인간과 컴퓨터 멘토가 함께 포함된 학생 개별 코치진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는 것임.


③ 전 세계에 분산된 대학

: 지난 수십 년간 온라인 교육이 크게 성장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학교육은 물리적 캠퍼스 공간에서의 대면교육을 토대로 이루어짐. 조지아 공과대학은 새로운 캠퍼스 공간으로서 ‘아트리움(atrium)’의 개념을 제안함. 이는 여러 지역에 존재하는 기업가와 대학이 공유하는 공간으로서 학생들과 졸업생들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함. 이 공간에서 교수들은 마스터 클래스(master class)를 운영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강좌를 수강하는 학생들도 물리적 공간이 필요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이 공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졸업생들 역시 필요에 따라 이 공간을 이용할 수 있음.










1963년에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새로운 기술이 발달하면서 일자리 1,300만 개가 사라졌으나 2,000만 개가 새로 생겨났다. 한 연구자는 "자동화의 증가 현상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환호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그것은 1963년 이야기다.

20세기 동안 생산성과 일자리는 거의 나란히 증가했다. 인간과 기계가 얼굴을 맞대고 행진한 것이다.

 

그러나 이제 인간이 새 세기에 발을 들여놓자 갑자기 로봇이 성장을 가속화하기 시작했다. 2000년경 시작된 이 현상을 두 MIT 경제학자들은 "거대한 탈동조화"라고 불렀고, 한 경제학자는 "우리 시대의 거대한 모순"이라고 언급했다. "생산성은 기록적인 수준을 보이고, 혁신은 과거 어느 때보다 빨리 진행하고 있지만 이와 동시에 사회 구성원의 중간 소득은 감소하고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다." (193쪽)

 

뤼트허르 브레흐만의 '리얼리스트를 위한 유토피아 플랜' 중에서(김영사)  

 

(예병일의 경제노트)

로봇과 인공지능 사회의 미래. 우리와 우리 자녀들에게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주고 있는 시대적 화두입니다.

기대는 기술발달로 인한 풍요와 여유, 편리함에 대한 것이겠고, 걱정은 일자리에 대한 것이지요.

 

혹시 다수의 인간이 20세기초 영국 짐수레 말의 처지와 비슷하게 되는 건 아닌가라는 우려... 월급이 많건 적건, 자신이나 자녀를 기꺼이 써줄 고용주를 찾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은 아래 두 가지 내용을 기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하나는 농담의 내용이고 또 하나는 용어입니다.

 

1."미래 공장의 직원은 사람 한 명과 개 한 마리, 이렇게 딱 둘이다. 사람의 임무는 개에게 먹이를 주는 것이고, 개의 임무는 사람이 장비에 손을 대지 못하도록 지키는 것이다."

 

씁쓸하지요. 경제학자 사이에 퍼져 있는 농담입니다. 유명 SF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는 1964년에 "인류는 대부분 기계 관리자 인종이 될 것이다"라고 예측했었습니다. 그 말조차 지금은 너무 낙관적인듯 보이는 시대입니다. 로봇과 인공지능이 그 '기계 관리자'의 직업까지도 위협하고 있으니까요. 

 

2.'거대한 탈동조화'와 '우리 시대의 거대한 모순'

 

2000년 이후, 생산성은 급속히 증대하고 혁신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지만 이와 동시에 국민의 중간소득은 감소하고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는 현상을 표현한 용어입니다.

'1900년대에는 생산성과 일자리가 나란히 증가했다, 즉 인간과 기계가 얼굴을 맞대고 행진했는데, 인간이 새 세기에 발을 들여놓자 갑자기 로봇이 성장을 가속화하기 시작했다'는 표현이 인상적입니다


미래의 걱정을 자신의 문제로 고민하면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
이미 세상의 생산성은 인구를 먹여 살릴 만큼 충분하다
자연과 공존 가능한 만큼 적절히 생산물을 만들고
만들어진 생산물을 공정히 나누는 것을 고민하는 사람을 키워야 한다
그것이 다수가 행복해 질 수 있는 공동체로 가는 길이라 생각한다
지금은 경쟁이 아닌 공동체를 배울 때다







세상을 읽는 또다른 방법 '네트워크 과학'..EBS1 '과학다큐 비욘드' 



15%의 법칙
. 개인 시설의 정비례보다 범죄율 등이 15%더 많다
. 개인 시설보다 공용시설은 15% 적다
. 이 비례로 가면 망하는데 큰혁신으로 막는다
. 철. 증기. 인터넷 등등
. 모든 도시의 성장에 적용


특허
. 1800년 후반 부터 새로운 특허 대신
. 기존 것을 조합한 특허
. 즉, 완전 새로운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 대박 안난다
기존 것인데 참신한 아이디어가 대박


네트워크적 시선으로 세상을 보자
. 내가 어디에,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아는 것만으로도 내가 누군지 알 수 있다. 
. 한 발 떨어져 숲을 보자
. 내가 네트워크 어디에 서 있는지 보자
# 큰공항(허브)인지 비행기인지 그냥 공항인지


자연법칙
. 작은 개체는 빨리 움직이고 빨리 죽고
. 큰 개체는 느리게 움직이고 느리게 죽는다
. 도시도 그렇다








[요시다 켄이치 소프트뱅크로보틱스 사업추진본부장] 

“10년 안에 로봇이 서비스·운송 업무 대체” 

http://jmagazine.joins.com/economist/view/320662


지식산업은 곧 거의 대체 가능한 수준이 될 것이다. 

다만 신체를 사용하는 노동은 로봇이 대체하기 상당히 어렵다. 로봇의 지각능력에는 한계가 있어서다. 50년이 지나도 어려울 것이다. 


(로봇기술은) 압도적으로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 하드웨어 기술은 완성된 상태다. 로봇이 실제 세상을 자신의 눈으로 인지하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AI의 경우 인류가 쌓아온 지식 이상을 저장할 수 있는 칩셋이 나오는 2020년대 후반쯤에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



미래에는 수작업에 대한(가내수공업? 장인?)에 대한 대우가 높아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패러다임 바뀌는 스마트시티] 

스마트 시민과 호흡하며 더욱 스마트하게 

http://jmagazine.joins.com/economist/view/321574


내용 중 


스마트시티의 개념 변화와 함께 떠오른 이슈가 ‘스마트 시민’이다.

# 만들어도 사용하지 않으면 소용 없다는 것이죠


암스테르담의 자전거 전용 주차장 앱 : 빈자리를 찾아줘 주차를 간편하게 

네덜란드의 태양관 자전거 도로  : 10 m 당 1가구가 1년 사용할 전기를 생산 등등 

# 이색적이고 한국도 적용해 볼만한 내용이 눈에 띕니다.


# 사람이 많이 모여 살면 다양한 이해관계가 발생하고 

  주어진 적은 자원으로 함께 살아야 하기 때문에 스마트 시티 고도화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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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를 멀리하라


트렌드라는 롤러코스터를 타지 말아야 한다.

트렌드를 멀리하라.

트렌드를 파악하고 알아차리되 따라가지는 마라.

트렌드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트렌드를 따르는 순간,

트렌드에 휩쓸려 결국은 트렌드와 함께 추락하고 만다.


- 스티브 아오키 (딤 마크 레코드 창업자)


톨스토이는 말합니다. “자기 스스로 사색하지 않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사색과 주장과 선동에 따르게 된다.

자신의 사색을 그 누구에게 공물로 바치는 일은

자기 육체를 공물로 바치는 것보다 천하다.”



트렌드에 관심을 가지고 자기만의 생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이해는 하지만 설득은 되지 않고 납득은 하는 것

어차피 근본은 통한다. 

나만의 논리를 가지고 있는 것

그 것이 남의 삶을 살지 않고 나만의 삶을 사는 방법 같다.







지방 중소도시 인구는 이미 위험 수준까지 왔지만, 아직까지는 지역 상권을 꽤 잘 유지하고 있다. 
유력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이 새로 지점을 내고 있으며, 기존 지점도 문 닫지 않고 있다. 
하지만 2025년부터는 지방 도시에 태풍이 몰아칠 것이다. 
내국인 국내 거주자를 기준으로 볼 때 2025년은 우리나라 인구가 정점을 찍고 이후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하는 변곡점이다.

대형마트는 어린 자녀를 둔 젊은 인구가 주요 고객층인데, 이즈음부터 젊은 층 인구가 급격히 줄어든다. 
지방대학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주변 상권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나아가 2027년쯤엔 큰손 고객인 50대 여성들이 60대로 접어들고 씀씀이를 줄여가면서 지방 백화점의 적자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유통업체들은 지방에서 철수를 결정할 것이며, 지방 생활이 더 불편해져 지역을 떠나는 젊은이들이 속출하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73쪽)
 
 
(예병일의 경제노트)

유통업계에 변화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백화점/대형마트 부진 vs. 온라인 강세'입니다.
 
원인은 무엇일까요. 크게 두가지 입니다. 
이커머스 트렌드의 확산과 인구구조의 변화입니다. 
먼저 인구변동쪽 요인부터 살펴보시죠. 
인구학자인 저자는 한국 소비시장의 미래를 결정할 인구현상으로 8개를 꼽았습니다.
 
-초저출산
-만혼
-비혼
-가구 분화
-도시 집중
-수명 연장(고령화)
-질병 부담의 증가
-외국인 이주
 
저자는 한국의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서는 2025년쯤 지방 중소도시 상권에 태풍이 몰아칠 것이며, 2027년쯤엔 지방 백화점의 적자가 커지면서 지방 철수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런 지방 상권의 변화는 물론이고, 근본적으로 백화점의 고급스러움을 요구하는 고객층이 은퇴 등을 이유로 대거 빠져나가고, 그 자리를 과거와는 전혀 다른 소비 패턴을 보이는 인구 집단이 대체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부분은 이커머스 트렌드의 확산과 연결됩니다.
 
사실 인구구조도 영향이 크지만, 온라인화라는 사회구조의 변화는 영향력이 더 큽니다. 제 주변을 보아도, 상품 구매는 대부분 인터넷을 통해 하고,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는 '가족 나들이' 개념으로 가는 이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 통계를 보면, 
4월 기준 국내 유통시장 총 매출에서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19.1%와 20.5%로 총 39.6%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포인트, 2.3%포인트 줄어든 것입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유통시장 점유율이 4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처음입니다.
그 자리는 온라인이 채우고 있습니다. 비중이 지난해 4월의 35.1%에서 올해 4월 38.3%로 증가했습니다. 연내에 40%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자의 전망보다도 빠르게, '출점 절벽'을 겪고 있는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점포 매각에 나서고 있다는 기사도 보입니다.(윤민혁의 '유통시장 백화점·대형마트 점유율 '40%' 무너져...온라인 쇼핑은 급증',조선비즈,6.6) 백화점 업계 1위 롯데백화점은 최근 안양점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형마트 업계 1위 이마트도 부평점과 시지점을 상반기 중에 폐점한다고 합니다.
 
어디 유통업계 뿐이겠습니까. 온라인화라는 사회구조의 변화와 저출산-가구분화-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를 주시하면서 내가 몸 담고 있는 분야의 격변에 대비해야 합니다.



미래의 유통은 온라인으로 얼마까지 대처가 될까?

온라인이 주도한다면 물류시스템이 중요해 지겠네.

끝까지 남는 오프라인은 어떤 것들일까?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 갈까?

도시로 집중된다면 지방은 어떻게 될까? 지방의 기회는 무엇일까?


변화가 느껴지니 미래가 궁금해 지네요.








"나는 유토피아를 꿈꾸기보다는 프로토피아를 꿈꾼다. 
나는 매년 그 전년보다는 조금 나아지지만 그 차이가 아주 급격하지는 않은 점진적인 발전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기술 덕분에 아무런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 유토피아가 존재하리라고는 믿지 않는다. 
모든 신기술은 그 기술이 해결해내는 것 못지않게 많은 문제를 만들어낸다."

그러나 신기술은 결정적으로, 
"전에 없던 선택지를 제공하고, 좋고 유용한 것들의 총합을 서서히 아주 조금씩 채워 나간다."(337쪽)
 
 

선거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요즘 인공지능 등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디스토피아'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지요. 그런데 선거에 나온 후보자들이나 정당들은 '유토피아'를 약속하는 경우가 제법 보입니다. 
 
디스토피아와 유토피아... 사실 인간의 현실은 그 양극단 모두 아닙니다. 그 중간 어디쯤이겠지요. 케빈 켈리가 말한 '프로토피아'도 그 중 하나입니다.
 
프로토피아(protopia)는 프로세스(process), 프로그레스(progress)의 프로(pro)와 유토피아의 토피아(topia)를 결합시킨 조어입니다.
 
과학과 기술, 문화 분야의 유명 잡지인 <와이어드>의 공동 창간자이자 편집장이었던 케빈 켈리. 그는 유토피아가 아니라 프로토피아를 꿈꾼다고 말합니다.
 
"I believe in progress in an incremental way where every year it's better than the year before but not by very much—just a micro amount." 
(나는 매년 그 전년보다는 조금 나아지지만 그 차이가 아주 급격하지는 않은 점진적인 발전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케빈 켈리가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테크놀로지의 발달을 보면서도, 선거에 나온 후보자와 정당들의 공약을 보면서도, 이 '프로토피아'라는 개념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디스토피아적인 미래관에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 달콤한 유토피아를 약속하며 표를 달라고 유혹하는 일부 정치인과 정당에 속는 일도 없어야겠습니다.


점진적으로 발전하는 추세가 있는 한 인류는 꾸준히 발전해 갈 겁니다.

그러기 위해 지속적인 학습과 공동체 정신이 필요할 것 같아요.







월스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 시각) ‘비트코인은 죽더라도, 블록체인은 살아남는 이유’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블록체인은 클라우드 기술과 비슷한 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클라우드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연결된 중앙 컴퓨터에 저장하는 기술이다. 클라우드 자체는 중앙 서버에 지나지 않지만, 많은 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준다는 면에서 블록체인과 닮았다.

 

'WSJ "비트코인은 죽더라도, 블록체인은 살아남는 이유" '중에서(조선일보,2018.3.12)

 

(예병일의 경제노트)

"블록체인에 비트코인만 있는게 아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중앙의 통제 없이 개인과 개인이 투명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무궁무진한 비즈니스 가능성이 열려 있다."

얼마전 월스리트저널이 'Why Blockchain Will Survive, Even If Bitcoin Doesn't'(비트코인은 죽더라도, 블록체인은 살아남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습니다. 블록체인 하면 비트코인이 떠오르지만, 블록체인은 그것보다 훨씬 더 다양한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블록체인의 그런 특징을 클라우드와 비교했더군요.

 

월스트리트저널이 소개한 월마트와 코닥의 사례는 블록체인 기술의 다양한 비즈니스 활용 가능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우선 월마트의 유통 안전이력서 블록체인을 보시지요.  

 

월마트의 첫 시도는 돼지고기였습니다. 돼지고기를 생산하는 축산업자는 돼지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부착해 사육 환경과 사육 방식을 블록체인에 실시간으로 저장합니다. 다음 단계인 가공 업체도 가공 정보를 센서에 입력해 도축 과정을 블록체인에 저장합니다. 운송 과정에서도 센서는 온도, 습도, 물리적 충격 등을 측정해 블록체인에 기록합니다. 그후 도소매 업체는 포장지 센서에 판매 환경 등의 정보를 입력하지요. 이 정보들은 블록체인에 영구 기록됩니다. 

이를 통해 만일 소비자가 상한 고기를 먹고 문제가 생겼을 경우 단 몇 초 만에 원인을 찾아낼 수 있게 됩니다. 과거에는 진상 파악에 2주 이상이 소요됐다고 하지요. 월마트는 이 시스템으로 저온 유통 분야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으려 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의 '희생양'이었던 코닥의 시도도 흥미롭습니다. 코닥은 지난해 말 블록체인 사진거래 플랫폼 '코닥원'을 오픈하고 이 플랫폼에서 사용될 가상통화 '코닥코인'을 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블록체인에 사진의 저작권 정보를 저장하고 스마트 계약으로 사진거래 결제를 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게티이미지' 같은 기존 사진 판매 기업보다 저렴하게 사진을 구매할 수 있고, 사진의 원작자는 저작권료를 지금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있게 만든다는 겁니다.

 

중앙의 통제 없이 개인과 개인이 투명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블록체인 기술. 월마트와 코닥의 시도를 참고해 다양한 분야에서 그 활용 가능성을 상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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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듣는 반대 의견은 "데이터는 인간의 직관을 대체할 수 없다"라는 말이다. 사실은 그 반대가 맞는 말이다.

인간의 직관은 데이터를 대체할 수 없다. 직관은 사실을 모를 때 사용하는 것이고, 당신은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직관이 소중하다. 

하지만 증거가 눈앞에 있다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 통계 분석은 재능 있는 야구 스카우터를 능가하고, 우리는 와인 시음에서 소믈리에를 능가한다. 그리고 우리는 매일 통계 분석이 해내는 새로운 일들을 접한다. 데이터가 범람하면서 증거와 직관의 경계선이 빠르게 이동하여 증거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86쪽)

 

페드로 도밍고스의 '마스터 알고리즘'중에서(비즈니스북스) 

 

(예병일의 경제노트)

요즘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의 미래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우리의 일상 생활과 일자리에 미칠 영향의 파괴력 때문이지요. 인공지능의 미래와 관련해, 데이터는 인간의 직관(intuition)을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반론이 있습니다. 반론이기도 하고 인간으로서의 '소망'일 수도 있겠지요.

 

이에 대해 페드로 도밍고스는 그 반대가 맞다고 말했더군요. 인간의 직관은 데이터를 대체할 수 없다는 얘깁니다. 인간이 사실을 모를 때는 직관을 사용할 수 밖에 없고, 그래서 직관이 소중한 것이지만, 데이터를 통한 증거가 있다면 그걸 활용해야한다는 겁니다.

 

도밍고스는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산업계에 통용되는 이 말을 소개했습니다.

"최고 연봉을 받는 사람의 의견이 아닌 고객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

 

데이터가 인간의 직관을 대체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차치하더라도, 최소한 데이터에 열심히 귀를 기울여야합니다.

데이터와 싸우지 않고 데이터를 활용하겠다는 마인드를 갖는 것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인간이 할 역할이 있기는 할 것이지만
그 역할을 잘못 생각할 수 도 있겠네요

직관보다 데이터
진실에 바탕을 둔 직관이 중요하겠어요








 출처 : 예병일의 경제노트


돈 탭스콧의 '블록체인 혁명'(을유문화사)중 이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블록체인은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고, 효율성을 증진하고, 결과를 개선해 정부의 투명성과 진실성을 추구할 수 있다. 정부의 모든 면면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364쪽)

 

"에스토니아가 보여 주듯, 다양한 데이터베이스에 존재하는 공식 문서(여권,출생증명서,혼인증명서,사망증명서,운전면허증,건강 기록 카드,토지 소유권,투표인 ID,비즈니스 등록 서류,세금납부 증명서,고용 번호,학교 성적표 등)를 하나의 블록체인에 밀어 넣으면 블록체인 기반의 네트워크는 중앙 처리 장치를 거치지 않고서도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모델은 프라이버시를 보호해줄 뿐 아니라, 프라이버시를 확장해주기도 한다. 사람들은 이 모델을 통해 자신에 대한 정보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한편, 누가 정보에 접근하고 내용을 추가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영구 정보 감사)."(365쪽)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블록체인 기술을 지불의 진실성을 보장하기 위해 활용하는 것처럼, 정부 네트워크는 거래, 기록, 중요한 결정의 진실성을 보장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다. 공직자들은 '장부 외' 결제나 이메일 기록, 결제 기록, 데이터베이스를 비롯한 기타 정부 기록을 숨길 수 없다. 펜스,담장을 설치해 안전을 추구하는 것처럼, 블록체인은 내부의 간섭과 외부의 간섭을 모두 방어할 수 있다. 그 결과 '정직한 사람을 정직하게' 보존할 수 있다."(375쪽)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해 현재 백가쟁명식으로 논의되고 있는 내용들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테크놀로지의 발전이 '내 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시하며 지내야겠습니다.







- Generation Z의 시대
2018년 이후 Z세대가 사회 및 경제의 주력세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째, 2018년에는 Z세대 중 성인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개인과 가정의 소비패턴에 변화가 전망된다. 
둘째, 모바일 기기가 주요매체로 부각될 전망이다. 이는 Z세대에게 사회 의사소통의 주된 통로는 모바일 기기인 반면 TV는 외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 개인·현재·가치 중심적인 의사결정이 확대될 전망이다.
 
주원 등의 '2018년 국내 10대 트렌드' 중에서(현대경제연구원, 2018.1.5)
 

2018년의 첫 달도 벌써 중순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신년 계획 잘 세우고 진전시키고 계신지요. 
계획을 만들 때나 중간 점검을 할 때 중요한 것이 시대의 트렌드 파악입니다. 
며칠전 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의 국내 트렌드를 10개로 정리한 보고서를 냈더군요. 참고하면서 계획 점검과 보완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연구원이 제시한 10대 트렌드 중 저는 'Generation Z의 시대'라는 항목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Z세대'는 1995~2005년에 태어난 세대를 의미합니다. 지금 만 13세에서 23세 정도 되는 셈입니다. 
그들은 태어나자 마자 디지털 문화를 접하고 소비한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아날로그와는 정말 거리가 먼 세대입니다. 그러니 자연 인터넷이나 IT기기 사용에 익숙하고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한 인간관계에도 능합니다.
 
이 Z세대가 이제 성인 그룹으로 본격 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그것이 가져올 사회경제적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 구성에서 Z세대는 12.5% 정도인 646만 명 수준입니다. 
이 세대가 올해, 성인 약 336만 명, 미성년자 약 310만 명으로 성인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연구원은 전망했습니다. 
즉 Z세대가 에코, N세대에 이어서 차세대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는 얘깁니다.
 
이들은 '모바일 세대'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에서 모바일 기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합니다. TV(22%)나 컴퓨터(7%)를 압도합니다. 
또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생활을 했다는 점에서 에코세대, N세대와 비슷하게 소비지향적인 생활패턴을 보입니다. 
그리고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취업난 등의 영향으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보다는 현재의 삶에 집중하는 경향이 높다고 합니다.
 
연구원은 Z세대의 주된 인생 모토로 욜로(YOLO)와 워라밸을 꼽았습니다. 
주변 시선이나 사회적 구속,통념을 넘어서서 개인·현재·가치 중심적인 의사결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특징을 갖고 있는 Z세대가 경제 및 사회의 주축으로 등장하고 있으니, 그들의 특성을 고려한 자원배분 및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원의 조언입니다.
 
이밖에 
연구원이 꼽은 2018년 국내 10대 트렌드에는 
체감경기와 지표경기 온도차 지속, 
한중 해빙기 준비 본격화, 
4륜구동 경제 성장,
주목받는 사회적 기업, 
Tech-led Growth, 
Building up K-Startup Ecosystem,
Gig Economy 시대의 Flexicurity 실험
Steep 소비 등이 있었습니다.
 
연초에 발표되는 국내외의 트렌드 관련 보고서들을 참고해 2018년 계획을 잘 점검해가면서 한 걸음씩 전진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한국기자협회보에 쓴 이달의 칼럼입니다.)
 
지난 연말 모임 자리에서 비트코인은 단연 가장 뜨거운 화제였다. 한 신문사의 주니어 기자가 몇 년 전 취재하다 접한 비트코인 150만원어치를 사서 큰 이익을 보았다더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까지 오갔다. 이런 비트코인에는 무관심한 언론인이라 하더라도, 올해에는 비트코인 열풍의 기저에 있는 기술인 블록체인에는 관심을 가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언론은 포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의 기술 플랫폼에 광고는 물론 독자까지 빼앗기며 존립근거를 잃어가고 있다. 기술에서 위기가 시작됐다면 그 해결책도 기술에서 찾아볼 필요가 있다. 코드화가 가능한 세상의 모든 것을 기록할 수 있는 ’만물의 원장‘, ’디지털 원장‘으로 불리는 블록체인. 이 신기술이 위기 극복의 실마리를 제공해줄 수 있을까.
 
우선은 올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미국의 신생 블록체인 미디어 ’시빌‘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분산적 뉴스 플랫폼‘이라는 시빌의 모집 페이지(joincivil.com) 첫 문구가 인상적이다. “뉴스가 사람들에 의해 운영된다면 어떨까요?”
 
시빌은 우선 독자들에게 ’구독‘(subscriptions)은 잊으라고 말한다. ‘시브이엘(CVL) 토큰’을 통해 뉴스 제작자를 후원하라고 제안한다.
 
시빌은 또 언론인들에게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경제학을 활용해, 시빌은 뉴스를 생산하고 배포하는 새로운 협업 모델을 시작한다“며 합류를 제안한다. 현재 1차 함대(First Fleet)에 투자받은 자금 중 100만 달러를 지원해 30개의 뉴스룸을 만들고 있다. 뉴욕타임스, 가디언 등에서 일했던 마리아 부스틸로스 등 여러 언론인들이 참여했다.
 
시빌은 블록체인 기술의 특징인 강력한 보안성, 분산성, 보존성, 익명성을 통해 기사의 검열이나 압력, 수정이나 삭제 시도를 방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중간 매개자 없이 개인 간 후원이 가능하니, 기자가 정부나 광고주, 언론사 조직, 나아가 거대 포털과 SNS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독립할 수 있고, 노력에 대해 ‘공정한 보상’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물론 ‘블록체인 미디어‘는 갈 길이 멀다. 신기술은 더해지겠지만, 여전히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산적해있다. 콘텐츠의 바다 속에서 독자들이 CVL 토큰을 통해 실제로 지갑을 열게 만들 수 있을까. 팩트 체커 프로세스가 존재하긴 하지만, 제작되는 뉴스의 공정성과 사실성을 확보할 수 있을까. 쉽지 않다.
 
하지만 인터넷이라는 신기술이 처음 등장했을 때, 누구도 인터넷을 통해 모임을 갖고 게임을 하며 은행 업무를 보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누구도 음반 시장을 초토화시키고 언론의 기반을 뒤흔들지 알지 못했다.
 
이제 우리 앞에 블록체인이라는 신기술이 또 등장했다. ’정보의 바다‘인 인터넷을 ’가치의 바다‘로 바꿀 테크놀로지라고 불리는 블록체인. 이를 활용한다는 시빌이 지금 한창 시티즌(독자)과 뉴스메이커를 모집하고 있다. 언론의 미래에 관심이 있는 언론인이라면 우선 시빌의 시티즌 모집에 가입해볼 일이다. 언론의 미래에 관심이 있는 언론사라면 시빌 같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우리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찾아볼 일이다. 어렵지 않다. 뭐라도, 작게라도, 시작해야 시행착오를 거쳐 미래에 무언가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비로소 열린다.


블록체인 기술이 정보 유통의 기반을 든든히 지켜 준다는 믿음이 생기면 변화할 것으로 예상

그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궁금







시장에서 판매되는 상품 품목이 다양해지고 상품 정보가 과잉 제공되면서 소비자의 구매 결정이 어려워진 측면이 존재

ㆍ소비의 개인화, 유통기업의 대형화, 온라인 쇼핑몰의 확산 등에 따라 선택가능한 상품 품목수가 급증하고 원하는 상품을 찾기 위한 소비자의 노력 투입이 증가

* 예를 들어 온라인 소비자가 가전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최초로 검색을 한 날부터 구매까지 10일정도 걸리며 19개의 상품을 비교 검색하는 것으로 조사 (자료: Criteo) (4쪽)

 

전해영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유통업의 변화' 중에서(현대경제연구원)

 

(예병일의 경제노트)

기술발전이 효율성 제고에 큰 기여를 하고 있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업무효율을 높여줄 수 있는 메신저, 이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많은 경우 '집중'을 방해해 효율을 저하시킵니다. 기술의 활용에서 '현명함'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물건 구매도 마찬가지입니다.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편하게 가격비교를 할 수 있고, 다른 이들의 평가를 참고해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만 돌아보면 구매가 쉬워진건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더 어려워진 측면도 있습니다.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을 살 때조차 온갖 상품을 다 찾아 비교하고 타인의 평가를 읽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구매 결정에 여러 날이 걸리고, '결정 장애'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예전 같으면 매장에 가서 2~3개 제품만 간단히 비교하고 사왔을 그런 상품도 그렇습니다.

 

위에서 소개해드린 보고서를 보니, 구매 결정이 어려워진 시대가 맞나봅니다. '10일 동안 19개의 상품을 비교 검색한다...' 온라인 소비자가 가전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들이는 노력이 평균적으로 그렇다고 하니까요. 생활용품조차 평균적으로 9일 동안 14개의 상품을 검색해 비교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추세에 대한 반작용인가요, 보고서는 소비자의 구매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반대로 소규모 매장에서 제한적인 상품만을 판매하여 구매의 수고를 덜어주는 편의점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그리 중요한 구매가 아니라면, 작은 매장을 방문해 사오는 것이 현명할 수 있겠습니다.

 

소비자들이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면, 기업들이 가만 있을리 없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유통회사들이 상품관리 전략을 바꾸고 있다고 보고서가 분석했더군요. 상품관리의 방식을 백화점식 진열 방식에서 핵심 상품의 적시적소 제공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얘깁니다.

 

물론 여기에도 기술이 사용됩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같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을 적시적소에 제공하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겁니다. 아마존은 빅데이터 분석으로 소비자의 소비 패턴을 파악해 구매 가능성이 높은 물건을 해당 지역 물류창고에 미리 가져다두는 '예측배송'서비스를 도입했고, 미국의 유통기업들의 40% 이상이 쇼핑을 도와주는 챗봇(Chatbot)이나 인공지능 비서 등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했거나 3년 내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4차 산업혁명이 유통업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해 정리해보면서, 아무리 인공지능이 나의 물건 구매를 도와주는 시대가 오더라도, 결국 기술 활용에는 '현명함'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018년 산업경기 전망을 키워드 8개로 정리한 보고서를 내놓았더군요. 내년을 계획할 때 참고하면 좋은 자료입니다. 연구원이 제시한 8개의 키워드는 아래와 같습니다.

 

① 회복 (Recovery), 그러나 체감하지 못하는 회복

② 수출산업 (Exporting industry) 내 디커플링

③ 중국 (China)향( ) 산업의 소식(蘇息)

④ 경제 공동화 (Hollowing-Out of Economy)

⑤ 제2의 벤처 (Venture) 붐

⑥ 공급과잉산업 (Excess supply industry)과 치킨게임

⑦ 건설업과 연관산업의 위기 (Risk)

⑧ 4차 산업혁명과 젊은산업 (Young industry)

 

그리고 이 키워드들의 첫 영문자를 조합해 '회복(RECOVERY)'이라는 단어를 제시했습니다.

 

이 중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4번째 항목, '경제 공동화'Hollowing-Out of Economy)였습니다. 국내 (설비)투자의 30% 정도가 매년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데, 그 추세가 빠르게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었습니다. 가속화하는 이유로 연구원이 제시한 것은 내수시장의 협소성, 생산비용 급증, 반기업 정서 등입니다.

국내투자 대비 해외투자 비중은 2000년대 10% 수준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30%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연구원은 지금의 추세를 감안하면 이 비중이 향후 10년 내에 40~50%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더군요. 특히 지난 90년대의 IT 산업처럼 대규모의 투자를 요하는 신성장 산업이 출현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안그래도 일자리 부족이 심각해질 AI,로봇 시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설비투자 자체가 국내가 아닌 해외로 대거 빠져 나간다면,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반' 자체가 흔들릴 우려가 있습니다. 

 

이밖에 다른 항목들을 쉽게 간단히 정리해드리면 이렇습니다.

 

① 회복(Recovery), 그러나 체감하지 못하는 회복: 전반적으로 회복 분위기가 감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수출 산업 중심이 될 것. 따라서 내수 산업의 회복은 체감하기가 힘들 것.

② 수출산업(Exporting industry) 내 디커플링: ․수출 경기의 회복 전망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업종별로 차이가 클 것.

③ 중국(China)향(向) 산업의 소식(蘇息): ․중국을 상대하는 경기는 잠깐 숨통이 트이는 수준의 회복세를 보일 것.

④ 경제 공동화(Hollowing-Out of Economy): '제조업 공동화'에서 '경제 공동화'로 확산될 우려.

⑤ 제2의 벤처(Venture) 붐: 정부의 지원정책으로 벤처 창업이 활성화될 것.

⑥ 공급과잉산업(Excess supply industry)과 치킨게임: ․조선업과 철강산업은 글로벌 공급과잉 문제로 경쟁이 심화될 것.

⑦ 건설업과 연관산업의 위기(Risk): 건설과 그 관련 부분이 가장 리스크가 높은 산업이 될 것.

⑧ 4차 산업혁명과 젊은산업(Young industry): 신기술 기반의 '젊은산업'이 등장할 것.

 

 







지적자본론-모든 사람이 디자이너가 되는 미래
책.
지적자본론
.마스다 무네아키
.2015
.이정환

모든 생각에 고객, 사람이 중심을 이룬다
사회와 사람에 대한 깊은 관찰의 경험이 마음에 와 닫는다.



내용

[서장]

기획은 제공자가 아닌 사용자의 입장에서 하는 것

직원 관리는 자유롭다면 필요 없다
. 자유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 자유란 이성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칸트)

창조성
<- 결집 <- 모임 <-공간 <- 편안함(문화, 풍경-바람/빛 등) <- 선입관 <- 교육

교육개혁
다케오 시 반전학습 도입
# 국내 '거꾸로 교실' 말하는 것 같음


# 기승전결로 표현한 이유는?


[기] 디자이너

디자인이 미래다

기획 - 고객가치 높이는 것
. 고객은 사용자를 말함

stage(장소)가 변하고 있다
1st. 상품 부족 - 생산자, 물건이 중요
2rd. 상품 넘쳐 - 물류가 중요
3nd. 장소 제약이 사라져 (인터넷 영향 등) - 제안자가 중요 ==> 디자인!!
#아이디어, 생각, 융합, 고객 관찰력(박웅현 - 견)

CCC의 철학 : 고객가치, 라이프 스타일 제안
=> 지적 자본
물건이 아닌 
유통이 아닌
사람이 우선인
# 그래서 인문적 지식이 중요?


상부구조이데올로기예술정치생산관계작업방식
하부구조노동금전주가생산력기계

상부구조는 잘 바뀌지 않는다
하부구조는 빠르게 변화한다
상부와 하부의 틈이 발생
틈 생겨 -> 압력 -> 혁명 발생                        #자연적
디자인(기획) -> 혁명 -> 압력 -> 틈 만들어      #인위적




[승] 책 

서점의 변화
구분기존 서점미래 서점
패러다임책 파는 곳
제안을 하는 곳 (사고의 연결을 돕는다)
능력 
정리 능력(힘, 단순지식)
제안 능력 (복합지식 #학습/관찰로 지식 축적)
핵심 
사람 (가격이 아닌 재미)
책분류 기준
기존 도서관 분류 기준라이프 스타일 분류
점원과 고객의 관계 1:n 
 1:1


미래 사회 가장 중요한 공공시설은 도서관일 것이다.

회사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은 
. '단순한 목표'를 모두가 지향한다 (고객의 가치를 높인다) : 동료애, 협동
. '주도면밀하게 실행'한다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 한다) : 자유


[전] 꿈

# 조직의 힘, 지속하는 요인은 
. 고객관찰 결과를 반영하여 발전(확대, 융합)       
. 지역활성화를 위해 노력함                           
.. 사회기여에 따른 직원 만족감 향상, 결속력?


인터넷보다 현장의 장점은?
. 직접성 : 만져볼 수 있다 (거대 쇼핑몰)
. 즉시성 : 바로 가질 수 있다 (편의점)
. 편의성 : 마음이 편안한 분위를 만든다 (스타벅스)


(작자의 )제안으로 변화된 것들
서점(책) -> 도서관(책) -> 상업시설(공간) -> 가전제품(가전)
모든 업종에 걸친 포인트 사업(DB분석으로 라이프 제안)           # 장기적 경쟁력, 지적자산



[결] 분사

조직의 규모가 커져 분사하기로 한 이유
. 의사결정 : 수직적 -> 수평적
. 조직 : 대규모 -> 소규모
. 방향 : 조직 위주 -> 고객 위주
. 사업주도 : 사무실, 연구소 -> 현장


조직을 유지하는 원동력
. 구심력 : 같은 방향보기, 자유(사명감), 동료(공감, 신뢰)       # 학습, 지적자산, 협동
. 원심력 : 고객가치 향상(자유)                                       # 발전방향, 비전

효율적인 것이 행복하다고 착각하지만
효율적인 것이 행복한 것은 아니다
효율은 수량이고 행복은 감각이다 
서로 다르다

감사-약속-신용-자유
약속과 감사를 기억하라
감사하면 약속을 지키게 되고 
약속을 지키려 노력하면 신용을 얻게되고 
신용을 얻으면 자유를 가지게 된다

휴먼스케일
. 사람은 너무 넓은 공간에 방치되면 불안해진다
. 사람은 너무 큰 조직에 방치되면 매몰된다 그래서 분사를 결정했다


# 작은 가계에서도 적용될까?

# 규모의 경제에서만 통용될까?

# 고객의 가치를 바라보면 가능할 듯

# 박웅현의 책은 도끼다에서 나온 '견'의 입장과 유사


국내 유사 책방 : 최인아 책방(선릉역) 

최인아 책방의 추천 도서 : 나는 걷는다. 코스모스. 중국의 붉은 별. 그리스인 조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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