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eneration Z의 시대
2018년 이후 Z세대가 사회 및 경제의 주력세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째, 2018년에는 Z세대 중 성인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개인과 가정의 소비패턴에 변화가 전망된다.
둘째, 모바일 기기가 주요매체로 부각될 전망이다. 이는 Z세대에게 사회 의사소통의 주된 통로는 모바일 기기인 반면 TV는 외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 개인·현재·가치 중심적인 의사결정이 확대될 전망이다.
주원 등의 '2018년 국내 10대 트렌드' 중에서(현대경제연구원, 2018.1.5)
2018년의 첫 달도 벌써 중순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신년 계획 잘 세우고 진전시키고 계신지요.
계획을 만들 때나 중간 점검을 할 때 중요한 것이 시대의 트렌드 파악입니다.
며칠전 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의 국내 트렌드를 10개로 정리한 보고서를 냈더군요. 참고하면서 계획 점검과 보완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연구원이 제시한 10대 트렌드 중 저는 'Generation Z의 시대'라는 항목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Z세대'는 1995~2005년에 태어난 세대를 의미합니다. 지금 만 13세에서 23세 정도 되는 셈입니다.
그들은 태어나자 마자 디지털 문화를 접하고 소비한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아날로그와는 정말 거리가 먼 세대입니다. 그러니 자연 인터넷이나 IT기기 사용에 익숙하고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한 인간관계에도 능합니다.
이 Z세대가 이제 성인 그룹으로 본격 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그것이 가져올 사회경제적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 구성에서 Z세대는 12.5% 정도인 646만 명 수준입니다.
이 세대가 올해, 성인 약 336만 명, 미성년자 약 310만 명으로 성인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연구원은 전망했습니다.
즉 Z세대가 에코, N세대에 이어서 차세대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는 얘깁니다.
이들은 '모바일 세대'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에서 모바일 기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합니다. TV(22%)나 컴퓨터(7%)를 압도합니다.
또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생활을 했다는 점에서 에코세대, N세대와 비슷하게 소비지향적인 생활패턴을 보입니다.
그리고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취업난 등의 영향으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보다는 현재의 삶에 집중하는 경향이 높다고 합니다.
연구원은 Z세대의 주된 인생 모토로 욜로(YOLO)와 워라밸을 꼽았습니다.
주변 시선이나 사회적 구속,통념을 넘어서서 개인·현재·가치 중심적인 의사결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특징을 갖고 있는 Z세대가 경제 및 사회의 주축으로 등장하고 있으니, 그들의 특성을 고려한 자원배분 및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원의 조언입니다.
이밖에
연구원이 꼽은 2018년 국내 10대 트렌드에는
체감경기와 지표경기 온도차 지속,
한중 해빙기 준비 본격화,
4륜구동 경제 성장,
주목받는 사회적 기업,
Tech-led Growth,
Building up K-Startup Ecosystem,
Gig Economy 시대의 Flexicurity 실험
Steep 소비 등이 있었습니다.
연초에 발표되는 국내외의 트렌드 관련 보고서들을 참고해 2018년 계획을 잘 점검해가면서 한 걸음씩 전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