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토피아를 꿈꾸기보다는 프로토피아를 꿈꾼다. 나는 매년 그 전년보다는 조금 나아지지만 그 차이가 아주 급격하지는 않은 점진적인 발전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기술 덕분에 아무런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 유토피아가 존재하리라고는 믿지 않는다. 모든 신기술은 그 기술이 해결해내는 것 못지않게 많은 문제를 만들어낸다." 그러나 신기술은 결정적으로, "전에 없던 선택지를 제공하고, 좋고 유용한 것들의 총합을 서서히 아주 조금씩 채워 나간다."(337쪽) 선거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요즘 인공지능 등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디스토피아'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지요. 그런데 선거에 나온 후보자들이나 정당들은 '유토피아'를 약속하는 경우가 제법 보입니다. 디스토피아와 유토피아... 사실 인간의 현실은 그 양극단 모두 아닙니다. 그 중간 어디쯤이겠지요. 케빈 켈리가 말한 '프로토피아'도 그 중 하나입니다. 프로토피아(protopia)는 프로세스(process), 프로그레스(progress)의 프로(pro)와 유토피아의 토피아(topia)를 결합시킨 조어입니다. 과학과 기술, 문화 분야의 유명 잡지인 <와이어드>의 공동 창간자이자 편집장이었던 케빈 켈리. 그는 유토피아가 아니라 프로토피아를 꿈꾼다고 말합니다. "I believe in progress in an incremental way where every year it's better than the year before but not by very much—just a micro amount." (나는 매년 그 전년보다는 조금 나아지지만 그 차이가 아주 급격하지는 않은 점진적인 발전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케빈 켈리가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테크놀로지의 발달을 보면서도, 선거에 나온 후보자와 정당들의 공약을 보면서도, 이 '프로토피아'라는 개념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디스토피아적인 미래관에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 달콤한 유토피아를 약속하며 표를 달라고 유혹하는 일부 정치인과 정당에 속는 일도 없어야겠습니다. |
점진적으로 발전하는 추세가 있는 한 인류는 꾸준히 발전해 갈 겁니다.
그러기 위해 지속적인 학습과 공동체 정신이 필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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