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예병일의 경제노트)


개인제조장비(personal manufacturing unit)는 
마치 3D프린터처럼 개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만들 수 있게 해주었다. 
3D프린터와의 차이점은 물질을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원자를 투입한다는 것뿐이다.
생산에 좀 더 시간이 걸리지만 저녁식사 파티에 사용할 새로운 접시들이 필요하다면 개인제조장비로 만들 수 있다. 
제품을 만들 소프트웨어와 설계도, 모니터만 있으면 된다. (90p)
 
 

얼마전부터 3D프린터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거품'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요. 
이 3D프린터보다 한 발 더 나아간 개념이 '개인제조장비'(personal manufacturing unit)입니다.
미래학자인 리처드 왓슨은 2040년의 미래를 전망하면서 이에 대해 설명합니다.
 
'개인제조장비'는 개념은 3D프린터와 비슷하지만, 나노기술과 결합해 '원자'를 투입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공상과학소설에서나 나오는 이야기같지만 이를 통해 개인이 웬만한 건 모두 만들어 자급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미래예측입니다.
 
이게 실제로 가능해지면 운송이나 물류, 창고 같은 유통 부분이 대폭 축소될 겁니다. 폐기물 처리 문제도 크게 개선되겠지요. 
소비자들이 자신이 필요로하는 제품의 생산자가 되면서 또 다른 의미의 자급자족 시대가 열릴 수도 있습니다. 경제의 틀 자체가 바뀌는 변화가 될 수 있다는 얘깁니다.
 
'개인제조장비'(personal manufacturing unit)라는 개념... 
아직은 먼 꿈같은 이야기이지만 그 기본 개념은 기억하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예졍일님께서는 먼 이야기라 하셨지만 저는 먼 이야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 ^^
3D프린터도 초창기에는 어디에 쓰나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다양한 활용안이 나와 무척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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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의 탄생

보스의 탄생

전 세계 관리자들의 고민을 해결한 하버드 경영대 리더십 전략


미리보기

저자  린다 A. 힐 , 켄트 라인백 지음 

역자  방영호 옮김 

출판사  SEEDPAPER | 2012.02.22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383 


관리자 이거나

관리자가 되려거나

관리자 였던 

모든 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책


사람을 이끌어야 하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책 ㅎㅎ



<본문 목차 중심으로 요약>


 왜 많은 관리자들이 자신의 능력을 펼치기도 전에 포기하는 것일까? 

-> 자신에 대한 단련을 멈췄기 때문이다.


상사가 된다는 것은 삶의 전화과정이다 

-> 상사는 기존의 삶과는 전혀 다른 삶이다.


INTRO 상사가 되기 위한 여정, 당신은 어디쯤 도달했는가? 


조직관리란

부하들이 집단적으로 만들어내는 성과를 책임지는 일

그래서 관리자는

- 직접하지 않은 일도 책임져야 한다.

- 직원들의 머리와 가슴까지 움직여야 한다.

- 직원에게 감독이면서 심판이어야 한다.

- 응집력있는 팀을 만들어야 한다.

- 팀과 팀을 둘러싼 환경도 관리해야 한다.

- 오늘과 함께 내일도 초점을 맞춰야 한다.

-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

- 더 큰 이득을 위해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이 모든 사항이

관리자가 왜 어려운지, 왜 스트레스를 받는지, 왜 필요한지를 설명한다.


 


1장. 유능한 관리자가 되기 위한 세 가지 원칙 


1. 자신을 관리하라

2. 인맥을 관리하라

3. 팀을 관리하라




PART 1. 자신을 관리하라 


2장. 권한에 의지하지 마라 

나름의 지식과 지혜, 경험을 가지고 있어도 완별할 수 없다. 

모든 직원이 의사결정에 참여할 때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다.


권한은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 

- 심각한 문제 직면

- 합의점을 못찾을 때

- 기준과 규범을 지켜야 할 때

- 실질적 경계나 한계를 설정할 때

- 진짜 중요한 일에 시간과 관심을 쏟아야 할 때



3장. 지나친 사적관계가 주는 손실을 생각하라 


친구는 끊임없이 서로를 확인하지 않는다.

관리자는 감독이자 심판이다. (팀의 성과를 내고 직원의 발전을 도와야 한다)


변호사, 의사, 회계사와의 관계를 생각하라

마음 씀씀이 때문에 이들의 전문성과 식견이 흐려지길 바라지는 않는다.



4장. 직원들의 신뢰를 어떻게 얻을 것인가? (2가지 요소)


관리자의 역량 : 전문성, 지식활용능력, 회사관점의 판단

인간적 자질  : 됨됨이



PART 2 인맥을 관리하라 


5장. 조직의 정치적 환경을 직시하라 


# 사람이 모인 곳에 정치가 없을 수 없다. 이 책에서 정치는 우리가 생각하는 정치와 좀 다르다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소통, 인간관계, 갈등 등을 말한다.



6장. 인맥의 힘을 활용하라 


인맥형성 5단계

1. 조직과 비즈니스를 이해하라    # 이책에서 말하는 정치적이란 의미

2. 현재 업무와 미래 업무를 파악하라

3. 인맥관계를 그려라

4. 인맥 네트워크를 구축하라

5. 네트워크를 유지하라


7장. 상사는 당시의 지원군이다 


상사가 알고 싶어하는 것을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자


상사들의 성향이 다르다면 한자리에 모아 서로의 차이점을 극복한 방안을 모색하자

차이점을 그대로 방치하지 마라 여건을 조성하는 것도 당신의 책임이다.



PART 3 팀을 관리하라 


팀을 관리하는 것은 관리체계를 갖추는 것이다.


8장. 팀이 꿈꾸는 미래를 그려라 


미래계획이 주는 혜택 (비젼, 미션, 사업계획, 월간계획 등 모든 미래화된 계획)

- 목적의식은 강한 연대의식을 형성하여 헌신을 이끈다

- 분명한 공통의 목표와 방향을 제시한다

- 모두가 목표에 집중하여 의사결정의 틀이된다.

- 신뢰와 영향력이 발현된다.

- 정치적 충돌이 줄어든다.

- 전략적 인적네트워크 기반이 된다

- 직원들과 업무중심의 관계 유지할 수 있다.

- 돌발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미래계획을 단순히 서류정리함에 담긴 보고서 정도로만 생각해선 안된다.

당신과 직원들은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권한을 위힘하며 시간을 관리하기 위한 틀로써

미래계획을 늘 인지하여야 한다.

알찬 미래계획을 실천해나가면, 모든 일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어떤 위기가 닥치더라도 의견하게 대처할 수 있다.


미래계획을 세우는 단계

1. 현재 어디에 있나

2. 미래에 어디로 가고 싶은가?

3. 미래로 어떻게 나아갈지 분명히 해라


변화의 3요소

1. 변화의 과정 : 소통의 다양한 실천, 소통, 소통, 소통

2. 현재에 대한 불만족 : 자신의 업무와의 관계 인식

3. 더 나은 미래 발견 : 공감 목표


당신과 팀이 꿈꾸는 비전을 주도하라.

이것이야말로 관리자의 가장 중요한 책무이다.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보는 활동, 

즉 계획수립은 단지 '계획'이라는 보고서를 가끔 작성하는 활동이 아니다.

그것은 끊임없이 사고하는 과정이다. 

그런 보고서는 끊임없이 사고하는 과정에서 주기적으로 작성하는 문서에 불과하다.



9장. 팀 문화를 정립하라 


명료함! - 목표, 업무, 문화 기타 등등


업무처리절차를 분명히

- 반복되는 업무는 절차를 명시적으지만 유연한 활동체계로 팀 내 자리 잡게 해야  

- 프로세스를 실천하면 의사결정의 질을 높이고 오류를 줄인다


팀 관리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 


10장. 팀원도 한 사람의 개인이다 


부하의 장점이 바로 떠오르지 않다면 아마도 당신은 직원의 약점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것

자신만의 관점에 치우치지 말고 직원의 눈으로 소통하여 공감해야


부하의 자기개발은 상사의 몫 

- 개개인별 자기개발 계획 작성 문서화

- 적절한 업무지시도 자기개발


무엇을 하는가가 아니라 업무를 어떻게 하는지를 봐야 한다.

역할을 다하려는 의지와 그럴만한 능력을 봐야


실적저조 직원 관리

- 이유를 이해하고 빨리 판단해애 한다.

- 문제를 알려주고 개선하도록 도와주고

- 해고할 때는 절차와 단계를 지켜라


팀에 적합한 직원을 선발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

- 팀의 목적/목표, 업무절차, 기준, 가치 분명히하여 채용



11장. 일상업무 속에서 관리하라  


업무는 사전준비-실행-평가’로 시행

- 하루 일과도 프로세스화


일을 통해 자기개발을 시키자

- 일이 자신감, 지식과 기술을 향상시키나

- 팀의 기여를 인정할 수 있나

- 권한위임을 할 수 있나

- 성과문제를 명백히 할 수 있나

- 팀원과의 관계를 계선할 수 있나

- 부하 직원을 더 많이 알 수 있나



조직관리가 어려운 이유는 마음이 불편해지는  일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

이를 피하지 말고

적절한 대안을 찾아 동료에게 조언을 구해야



12장. 리더가 되는 여정의 종착점 


멘티로서의 책임있는 태도

- 배우려는 열정

- 배운 것을 실천하는 노력

- 쓴 소리라도 의견과 조언을 받아 들인다

- 멘토의 시간과 자원을 이용

- 항상 멘토에 대해 많이 떠오르도록 행동

- 멘토가 감수할 위험을 최대한 줄여

- 둘만의 일을 발설하지 않는다.

- 도움 주는 것에 감사

- 성과를 멘토에게 돌려 멘토의 평판을 높임



리더의 되고 싶은 이유
1. 보상에서 만족을 (승진, 급여, 지위 등) 
2. 업무와 직원들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만족감
3. 사회를 위해 무언가 중요한 일을 한다는 만족감









 

오늘날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구학파' 식의 정보 전략을 갖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 중 아무도 그 정보를 다시 들여다볼 일이 없다면 매일 밤 17페타바이트를 백업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반면에 정보의 양자적 시각은 어떤 것을 놓칠 수 있는 가능성이 이제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보다는 사람들이 정보를 신속하게 찾아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양자적 사고에서는 실제적인 완벽성보다 신속성이 더욱 중요하다. 

정확성도 훌륭하지만 그보다 더 훌륭한 것은 역동성이다. (171p)

 

피터 한센의 '뉴 노멀' 중에서(흐름출판)

 

(예병일의 경제노트)

완벽함과 신속함...

이 두가지를 동시에 이루기는 쉽지 않습니다. 불가피하게 한가지를 포기해야할 때가 생깁니다. 더구나 요즘처럼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저자는 완벽성보다 신속성을, 정확성보다 역동성을 중시해야한다고 말합니다.


기업의 정보 전략을 예로 듭니다. 

지금까지 기업은 정보에 대해 절대적인 통제권을 갖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었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려 했습니다. 

모든 것을 확실히 백업하고, 모든 것을 저장해 단 하나의 문서도 잃어버리지 않으려 했습니다. 

혹시나 사용자들이 찾지 못한다 해도 잃어버리지 않는다면 문제 없다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새로운 시대에는 이러한 신념을 포기하고 더 역동적이면서 덜 통제적인 방식으로 정보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뉴 노멀시대에도 우리는 여전히 정확한 정보를 원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속도(스피드)라는 얘깁니다. 

정보를 평가하고, 접근하고, 신속하게 검색하는 일이 '아무것도 잃어버리지 않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세상의 변화속도가 더욱 빨라지면서 완벽성보다는 신속성, 정확성보다는 역동성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어디 기업의 정보 전략에서만 그렇겠습니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기술의 발달은 막을 수 없다.

인간은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가 가이 대단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기억력을 높이는 방법 암기가 중요할까?

이미 모든 것을 기억하는 기계가 많다.

알아서 찾아주기 까지 한다.

앞으론 더 잘 찾아 줄꺼다.

그렇다면


앞으로 아이들은 기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미 있는 것을 재빨리 찾고 결합하는 능력에 있을 것이다.

지금의 교육에 미래가 없어 보이는 이유이다.

기술의 발전은 하루가 달리 빠른데

교육의 발전은 내일도 대부분 그대로다 


아이들에게 성적을 이야기할 필요가 없어진다는 이야기

난 교육제도가 내 맘에 안든다면 성적은 알아서 하라 할 생각이다.


회사에는 어떻게 적용할까?

나는 문서에 집착하고 있는 건 아닐까?

지금은 리스크 보다 발전이 중요한가? 시기적 요소가 중요하겠지


 

 

 

부천 방과후 학교  http://cafe.naver.com/bcforestschool

 

 









           겨울 사랑

 

                                             박 노 해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무엇으로 따듯한 포응이 가능하겠느냐

무엇으로 우리 서로 깊어질 수 있겠느냐

 

이 추운 떨림이 없다면 

꽃은 무엇으로 피어나고

무슨 기운으로 향기를 낼 수 있겠느냐

나 먼 눈 뜨고 그대를 기달릴 수 있겠느냐

 

눈보라 치는 겨울밤이 없다면

추위 떠는 자의 시린 마음을 무엇으로 헤아리고

자기를 벗어버린 희망 하나 커 나올수 있겠느냐

 

아아 겨울이 온다

추운 겨울이 온다

떨리는 겨울 사랑이 온다




자연에는 필요없는 것이 하나도 없나 봅니다.

장애는 성장의 씨앗이라고 하지요

경험이 있어야 더 큰 세상을 이해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더욱 책이 필요하단 생각을 하게 되네요

더 많은 간접경험을 위해서요.


아주 간단한 시지만 

삶, 교육, 사회, 정치 등 다양한 생각을 대입하여 생각하게 합니다.

이게 시의 힘인가요? ^^








솔선수범만한 가르침은 없다.


신하의 잘못을 일일이 들어 책망해 봤자 소용이 없고

정사의 잘못을 일일이 들어 비난해봤자 소용이 없다.

임금이 인(仁)하면 그 누구도 仁하지 않을 수 없고

임금이 의(義)하면 그 누구도 義하지 않을 수 없다.

또 임금이 바르면 신하들도 다 발라서

백성을 바르게 다스리지 않을 수 없다.

오직 임금이다.

임금이 마음을 한번 바르게 잡으면 나라는 자연히 바르게 안정된다.

- 맹자



아프리카의 성자로 불리는 슈바이처 박사에게 어떤 사람이

성공적인 자녀 교육방법 세 가지를 말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슈바이처 박사는

“첫째 본보기요, 둘째 역시 본보기요, 셋째도 본보기”라고 하였습니다.

자녀교육은 물론이고 직원 교육, 더나가 리더십을 제대로 세우는 데 있어서

솔선수범은 필수조건이라 하겠습니다.



방금 블로깅한 글과 매우 흡사한 내용인데 스크랩했네요


본보기! 실천!


그것만이 최고의 교육이요 최고의 삶이란 생각을 또 한번 합니다.


 

 

 

 

부천 방과후 학교  http://cafe.naver.com/bcforestschool

 

 







자녀를 자신의 상식에서 올바르게 키우고 싶다면

자신의 꿈, 가치관을 먼저 찾거나 깨달으려는 실천과 노력을 하라

그러한 모습을 통해 아이는 잘 자랄 것이다.


그래도 교육이란 이름으로 자녀를 양육하고 싶다면

남과 비교가 아닌 스스로 생각한 아이에 대한 교육관을 반듯이 세우고

자신은 물론 아이에게도 그대로 밀고 나가는 뚝심과 실천이 있어야 한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양코치님과 매우 흡사하다. 


삶의향기 Lettering

since 2005

[양정훈의 <삶의 향기>]

#1581호 - 자녀교육관련 책을 추천부탁합니다

삶의 향기 받으시는 지인께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셨습니다. 마침 저도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던 분야라서 조금 상세히 답변을 드렸습니다. 제 답변이 한 두명에게 특화된 답변이 아닌 그냥 제 읽고 살아온 생각이니만큼 여러분들께도 참고로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그렇다고 제 지인분들께서 제 답이 정답이라고 생각할 정도는 아니시겠죠? 당연히... 믿습니다! ^^)


질문) 
올해 큰 애를 초등학교에 보내게 되는데 아내가 준비하고 있는 학교외 학습 관련 계획들이 우리 아이도 학원 2~3개(영어,피아노 포함)에 학습지 2~3개(국,수 포함)는 하겠다는 생각에 뺄것도 없는데 왜 이리 아이를 바쁘게 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물론 집사람도 아이방 안방 가득 책을 확보해놓고 때론 도서관에서 빌려와선 읽어주고 읽히게 하려고 노력하는 엄마측에 속합니다만..8살,5살 딸기 아빠(양코치님도 딸기 아빠라 더 공감하실듯합니다.^^)로서 아이의 엄마,아빠의 자녀교육관을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들만한 양서를 추천 부탁드립니다.


제 답변)
메일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이시네요. 요청까지도.
신년의 첫번째 답변인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이 세상에는 부모의 수만큼 자녀교육법이 존재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세상을 살아가는 1인의 생각일 뿐이니 참고해 주세요.

1. '자녀교육'으로 검색해서 관련된 책을 10권 정도 읽어보세요. 
  무슨 내용이든지 상관없습니다. 맞는 걸 찾아내는게 아니라 안 맞는 걸 골라 버릴 줄 아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2. 제가 추천한 책은 제가 키우고자 하는 스타일과 맞기 때문입니다. 제 아이들이 No1이 아니고 Only 1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다양성과 개성을 존중하는 마음이 큰 편입니다. 기존에 소개해 드렸던 책에 얹어서 법륜의 [엄마수업], 그리고 다양한 저자들의 [혁신학교] 모델을 참고하려고 합니다.(인터넷 서점에서 '혁신학교'라고 치시면 관련 책이 꽤 많이 나올 겁니다.) 

  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기존의 교육 (중,고등 입시경쟁, 야간타율학습, 하기싫은 공부 시키기, 상대평가, 경쟁) 등이 거대한 물줄기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거기에 편승하여 제 아이들을 키울 생각이 별로 없습니다. 만약 제 아이들이 그 경쟁 속으로 들어가기를 스스로 바란다면 모를 일이지만 저는 선택지를 주기보다는 스스로 선택지를 만들게 하려고 합니다. 

3. 제가 세상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아이들이 '창의적'인, 즉 무엇인가 새로운 결과물을 스스로 만들어내기를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설픈 몇 개의 지식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중 몇 개가 인문학 (역사,철학,문학) 특히 글쓰기(스토리 만들 줄 알기), 음악, 미술, 체육, 약간의 엔지니어 지식 정도입니다. (이건 제가 이과적 능력이 더 부족해서 나오는 목소리일지도? ^^;)

4. 좀 더 본원적인 이야기인데.. 저는 아이들의 행복을 바랍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저와 제 아내의 행복을 바랍니다.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 부모의 행복이 희생되는 모습을 교육으로서도 개인의 삶으로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믿습니다. 저는 성인이 될때까지만 (최소한의 비용으로) 교육시키고 나머지 비용으로  제 아내와 더 즐거운 인생, 더 많은 도전을 하며 살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꿈찾으라고 하기 전에 그냥 제 꿈에 대해 생각하고 제 꿈을 이루려고 노력합니다. 아이들에게 독서하라고 하기 전에 그냥 제가 읽고 싶은 책을 읽으며 주말을 보냅니다. 

 '나도 내 삶을 고민하며 찾으려 하고 노력하니 니들도 니들 인생 그렇게 살아라' 라고 행동하려는 편입니다.아마 학창시절, 학생들에게는 온갖 미사여구를 늘어놓으며 자신들은 전혀 그렇게 살지 않은 어른들에 대한 실망과 반감의 기억을 아직도 가지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5. 이 이야기의 이론은 좋죠. 누구나 압니다. 아마 몰라서 물으시는 건 아닐겁니다. 정말 어려운 건 실천아닐까요? 특히 한국사회처럼 좁고, 서로 비교하기 좋아하고, 나와 다름, 우리와 다름을 마치 '그름'으로 해석하는 세상에서 자신의 색깔대로 믿고 살아간다는 건 거의 '전쟁'과 같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 전쟁에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6. 특히 아빠보다 엄마의 판단과 영향력이 절대적입니다. 대부분의 아빠는 자녀 교육에 많은 시간과 고민을 함께 하지 않은 관계로 주총으로 치면 의결권이 별로 없습니다. 아빠가 아무리 (가끔 주말에 집에 있으며, 혹은 아침식사하며)  엄마에게 한 두마디 원론적인 이야기 던져봤자 엄마가 학부모 회의에서 열받아서, 기죽어서, 휘둘려서 들어오면 역전하기 어려운 전쟁입니다. 남편이 아내의 신뢰를 받지 않고, 충분히 서로 대화하며 시간을 가지고 공감대를 형성하지 않는 이상 소모적인 시간과 다툼이 있을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교육 전쟁에서 이기는 길은 그 전투장에 들어가는게 아니라 믿습니다.
그 전장에 들어간 이상 승자도, 패자도 모두 피를 흘릴 수 밖에 없습니다.

교육의 목표는 더 나은 사람이 되는 즐거움을 아는 겁니다.
내가 성장한 만큼 내 주변과 사회를 발전시키는 성숙한 사람이 되는 겁니다. 
내가 배우고 싶은 놀이터를 스스로 만들 줄 아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사족으로 최근 지인에게 들은 충격적인 이야기였습니다. 

그 지인의 딸이 자기 아빠에게 물었습니다.
"아빠, 아빠는 꿈이 뭐야?"

당황한 아빠였지만 자녀와의 솔직한 관계를 위해 더듬거리며 대답해 주었답니다.
"어?.. 꿈? 글쎄 뭐.. 없는데?"

그러자 아이가 바로 이렇게 이야기 했다는 군요.
"헐~! 대박! 소원대로 되었네."
(평소 그 아이의 눈에 아빠는 어떤 모습으로 비춰졌었을까요?)

아이가 행복하길 바라면 아이가 어떤 삶을 원하는지 끊임없이 대화하고, 또 다름과 변함을 즐겁게 받아들여 보세요.
그리고 내가 행복하길 바라면 나는 어떤 삶을 원하는지 끊임없이 자문하고 또 그 다름과 변함을 즐겁게 받아들여 보세요. 

도움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에 두서없이 적은 제 어줍잖은 교육관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천 방과후 학교  http://cafe.naver.com/bcforestschool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간행물윤리위 2010 대학신입생 추천도서 외 1 건


저자  알랭 드 보통 지음 

역자  정영목 옮김 

출판사  청미래 | 2013.01.15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278



아주 오래된 책이다.

과거 이 책을 왜 샀는지 기억 조차 나지 않았지만

서점에서 잘 보이지 않던 

그냥 책장에 꽂혀 있던 것을 산 걸로 기억한다.


오랜 시간이 흘러 다시 본 이 책은 

아직도...

어렵다. ^^;


다시 오랜 시간 뒤에 읽어야 

그 참 맛을 알아 볼지... 

이 책을 20대에 쓴 저자의 능력을 가늠할 수 없다.


[본문]


[관계]에 대해 생각했다.


편협암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그 재료는 다름 아닌 유머 감각이다.


# 사람의 관계를 유머로 확인할 수 있다는 생각

다른 사람은 안 웃기는 유머도 사랑하는 사람, 관심있는 사람에게는 웃음이 난다.

이 관계가 유지되는 시간은 우리의 사랑도 유지된다.


# 연인간의 관계는 서로를 향하고

부부가 되면 밖을 향하게 되고

부모가 되면 아이를 향하게 된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 부부, 부모 일때도 

서로를 향한 관계를 약간이나마 유지할 수 있다면

가족 모두는 물론 주변도 행복하게 될 것이다.








은행원 니시키 씨의 행방 (양장)


은행원 니시키 씨의 행방 (양장)(양장)


저자  이케이도 준 지음 

역자  민경욱 옮김 

출판사  media2.0(미디어.. | 2007.08.20 형태 판형 규격外 | 페이지 수 343 



오래만에? 다른 종류에 비해 오랜만인 소설책

그런데 재미있게 봤다.


은행원들의 딱딱한 삶이

마치 우리 현대인의 삶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서

일본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도 거의 똑같을 것 같은 딱딱한 사회분위기


실적! 실적! 실적!

다른 곳을 보지 마!

실적!


스토리 전개아

다양한 인물들을 1인칭 시점으로 묘사하여 표현한 것

궁금증을 자아네는 사건들

기회가 된다면 작가의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2007년 일본의 사회가 이러했다면

지금은 어떤가 궁금하다.

아직도 일까?

그럼 우리도 일텐데... 좀 우울... 







정신의 진보를 위하여


정신의 진보를 위하여

달라이 라마와 스테판 에셀이 나눈 세기의 대화



저자  달라이 라마 , 스테판 에셀 지음 

역자  임희근 옮김 

출판사  돌베개 | 2012.10.15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112



양코치가 쓴 글을 보고 
느낌와서 샀는데
두께가 앏아서 우습게 보다가
그 깊이에 다시 읽어야 할 책으로 덮어야 했습니다. 


본문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

달라이 라마
제가 보기에는 깨달음과 인간의 내면적 가치야말로 
성공한 삶, 의미 있는 삶의 궁극적 원천입니다.
...
스테판 에셀

진실한 마음들이 하나 되는데에 
그 어떤 장애도 나 인정 못 하리
만약 변함을 보았다 하여 자신도 변한다거나
상대방이 물러선다 하여 자신도 물러선다면
그 사랑은 사랑이 아니네.
오, 아니네! 사랑은 늘 꿈쩍 않는 푯대로
폭풍우를 지켜보며 결코 흔들리지 않는 것
사랑은 길 잃은 모든 배의 길잡이 별
그 높이야 잰다 하여도 그 가치는 알 길 없는 것
장밋빛 입술과 뺨이 시간의 낫질을 못 피하고 시들어도 
사랑은 시간에 휘둘리는 바보가 아닌지라
덧없는 날이 가고 달이 가도 변함이 없이
죽음의 벼랑에 설 때까지 오롯이 지탱되는 것
만약 이 말 틀렸다 증명하는 자 있다면 말하리.
나 결코 글 쓴 바 없으며, 지금껏 사랑을 한 자 아무도 없노라고.


스테판 에셀 
- 관련 도서 : 분노하라,  참여하라

- 추천도서
길 - 인류의 미래를 위하여 - 
당신은 당신의 삶을 바꿔야 한다.
내일은 누가 통치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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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즐기는 법


산다는 것은 
경험하는 것이지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고 앉아 있는 것이 
아니다. 무지개를 보고싶은 자는
비를 즐기는 법을 배워야 한다.


- 파울로 코엘료의《알레프》중에서 -


* 무지개는 
비가 주는 선물입니다.
비를 경험해야 무지개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 늘 단비만 오는 것은 아닙니다.
시시때때로 궂은비, 장맛비, 고통과 시련,
슬픔과 눈물의 비가 쏟아져 내립니다.
그러나 그 비도 불원간 그치고,
하늘에는 찬란한 무지개가 
떠오를 것입니다. 


모든 삶이 즐거울 수는 없습니다.

단지 삶 속에 숨어 있는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과

못 느끼는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자는 행복한 사람

후자는 불행한 사람이겠죠


전자는 행동하는 사람 

후자는 행동을 생각만 하는 사람이겠죠


이분법 적인 것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행복과 불행을 가르는 두가지는 정했네요

즐거움을 느끼는 것과 행동하는 것








 
In 2001 the world began talking about the Bric countries - Brazil, Russia, India and China - as potential powerhouses of the world economy. The term was coined by economist Jim O'Neill, who has now identified the "Mint" countries - Mexico, Indonesia, Nigeria and Turkey - as emerging economic giants. 
 
'The Mint countries: Next economic giants?' 중에서 (BBC, 2014.1.6)
 

'민트.(MINTs). 
지난 2001년 '브릭스'(BRICs)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던 짐 오닐 전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회장이 요즘 강조하는 단어입니다.
 
'민트'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터키 네 나라의 앞글자를 딴 신조어입니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를 의미하는 '브릭스'처럼 새롭게 부상하는 나라들을 의미하지요. 과거의 중국처럼 두자릿수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가능성도 있는 나라들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나라도 그랬던 시절이 있었지요.
 
기사에 나온 그래픽이 인상적입니다. 세계은행과 골드만삭스의 자료로 만든 '민트의 부상'이라는 자료입니다. 2012년의 국내총생산(GDP) 상위 20개국과 2050년 국내총생산 추정 상위 20개국을 비교한 것입니다. 세계경제의 현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데이터이니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2012년 GDP 순위>
(단위: 조 달러)
 
1.미국 (16.24)
2.중국 (8.23)
3.일본 (5.96)
4.독일 (3.43)
5.프랑스 (2.61)
6.영국 (2.47)
7.브라질 (2.25)
8.러시아 (2.01)
9.이태리 (2.01)
10.인도 (1.84)
11.캐나다 (1.82)
12.오스트레일리아 (1.53)
13.스페인 (1.32)
14.멕시코 (1.18)
15.한국 (1.13)
16.인도네시아 (0.88)
17.터키 (0.79)
18.네덜란드 (0.77)
19.사우디아라비아 (0.71)
20.스위스 (0.63)
29.나이지리아 (0.26)
 
<2050년 GDP 순위>
(단위: 조 달러)
 
1.중국 (52.62)
2.미국 (34.58)
3.인도 (24.98)
4.유로지역 (22.51)
5.브라질 (9.71)
6.러시아 (8.01)
7.일본 (7.37)
8.멕시코 (6.95)
9.인도네시아 (6.04)
10.영국 (5.69)
11.프랑스 (5.36)
12.독일 (5.22)
13.나이지리아 (4.91)
14.터키 (4.45)
15.이집트 (3.61)
16.캐나다 (3.47)
17.이태리 (3.42)
18.파키스탄 (3.33)
19.이란 (3.19)
20.필리핀 (3.17)
 
2050년 전망치를 보니 멕시코의 약진이 두드러집니다. 인도네시아도 9위로 치고 올라올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나이지리아와 터키도 각각 13위와 14위에 올라 있습니다. 이 민트 국가들의 가장 큰 강점은 인구가 풍부한데다 인구구성이 젊은층이 많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자원도 풍부하고 교역에 유리한 지리적인 장점도 있습니다. 물론 민트 국가들은 불안요소들도 많은 나라이기도 하지요.
 
사실 '2050년에 대한 전망'이 얼마나 들어맞을 것인지는 미지수입니다. '변수'가 워낙 많을테니까요. 하지만 2012년에는 15위에 올라 있던 우리나라가 2050년에는 20위권 순위에서 사라져 있다는 건 충격입니다. 모두 그런 건 아지만 한국에 대한 전망을 이렇게 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니까요.
 
어쨋든  멕시코,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터키라는 신흥국가들을 의미하는 '민트'(MINTs)라는 단어는 기억해두어야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몰락은 아니지만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역 추적하면
시장의 침체 
정치의 시대 전망 수준 미달
국민의 시민의식 수준 미달 등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국민과 국가의 소통과 통합이 멀어진 국가의 성장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겠죠

선원과 선장이 소통되지 않는데 어떻게 목적지에 잘 가겠습니까?
나만 믿으면 잘 가는 거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의 선장을 선원들이 믿을 수 있을까요?








새해 소망


겨울철이면 
나무들이 많이 꺾인다.
모진 비바람에도 끄떡 않던 아름드리 나무들이
눈이 내려 덮이면 꺾이게 된다. 가지 끝에 
사뿐사뿐 내려 쌓이는 그 가볍고 
하얀 눈에 꺾이고 마는 것이다.


- 법정의《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중에서 - 


* 솜털보다 더 가벼운 흰 눈송이에 
꺾이는 소나무처럼, 누군가의 강한 질책보다
부드럽게 타이르는 진심어린 충고에 나의 고집과, 
욕심과, 미움이 꺾이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부드러워진 나의 마음으로 모질고 거친 
또 다른 마음을 포근하게 품을 수 있는
새로운 365일이 되길 소망합니다.


자연은 거짓을 말 할 수 없습니다.

순리대로 살아가기 때문이지요

겨울에는 영양분도 부족하고 환경도 열악해서 

가벼운 눈에도 자신의 팔을 꺽어야 되죠

그게 나무 스스로 살아가는 법입니다.


어떤 나무는 겨울에 푸릅니다.

이미 여러개절을 보내며 슬립하게 몸관리를 하여 강인하게 커왔기 때문이겠지요


나무마다 특성이 있겠지만

그들 나름대로 주어진 환경에서 살길을 찾아 그렇게 계절을 이겨내나 봅니다.


감원이다

어려운 경기다

매출 부진이다.

가족의 불화다 

등 불행하고 다양한 환경이 많겠지요


저도 그렇게 주어진 환경을 살피며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맥도날드에서는 아르바이트 스태프를 '크루'라는 명칭으로 부른다. 그 이유는 맥도날드에서는 매장을 한 척의 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매장에서 일하고 있는 모든 아르바이트 스태프는 매장이라는 배가 제대로 항해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꼭 필요한 역할을 하는 존재이므로 선원이라는 의미의 크루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밑바탕에는 '배는 절대 한 사람의 힘으로 움직일 수 없다.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고 또한 그 힘이 한데 모아질 때 맥도날드라는 배가 거침없이 순항할 수 있는 것이다'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일본의 경우 전국에서 일하는 맥도날드 크루의 수는 약 16만 명에 이른다. 그리고 이들 크루들이 뿜어내는 빛이야말로 '맥도날드 브랜드' 그 자체인 것이다. '맥도날드는 참 괜찮은 곳이구나'라고 느껴지느냐 느껴지지 않느냐는 고객이 매장에서 만난 크루들의 인상이 어떤가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36p)
 
 
요즘은 '아르바이트'라는 단어가 익숙해진 시대입니다. 학생시절 용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 경우도 있지만, 경제불황이 길어지면서 취업이 힘들어져 어쩔 수 없이 아르바이트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88만원 세대'(한국), '1000유로 세대'(유럽), '로스트 제너레이션'(잃어버린 세대.일본)이라는 용어도 자주 들려옵니다.
 
이 책을 보니 맥도날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직원을 '크루'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었군요. 매장을 한 척의 배라고 생각하고, 그 배가 제대로 항해할 수 있도록 자신의 위치에서 꼭 필요한 역할을 하는 선원(크루)에 아르바이트 직원을 비유한 겁니다. 모든 크루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 하나가 될 때 그 배는 거친 바다를 제대로 항해할 수 있을테니까요.
 
일본에서 맥도날드 아르바이트를 하는 크루가 16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몇 명쯤 되는지 궁금해집니다. 저자는 고교 재학시절 야구부 주장으로 활약하고 대학에 입학해 도쿄에 상경했다가 우연히 맥도날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고위공무원이었던 부친의 반대를 무릅쓰고 대학을 중퇴하고 아르바이트로 4년, 정사원으로 21년을 맥도날드에서 근무했습니다. 점장 시절에는 고객 만족도, 종업원 만족도, 매출 성장률 전국 1위를 달성한 서비스 전문가입니다.
 
저자를 그저 '잠시 스쳐지나가는 아르바이트 학생'이 아니라 대학도 그만두고 맥도날드에서 일하겠다고 결심하게 한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저자가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을 때 매장에서 만난 맥도날드 정규직 사원 이마다씨. 그는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윤리의식'을 강조했습니다. 매장에서 음식을 무단으로 먹거나 지각을 하는 등의 행동을 엄격하게 규제한 것입니다.
 
"가모가시라. 난 말이지, 맥도날드의 직원이 해야 할 일은 아르바이트를 하는 크루들에게 햄버거를 만드는 법이나 가르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 맥도날드의 직원이 진짜로 해야 할 일은 '크루들을 앞으로 사회에 당당히 공헌할 수 있는 성인으로 성장키기는 것'이야.
맥도날드에는 매년 수만 명 이상의 아르바이트 스태프가 들어와. 그중 상당수는 이전까지는 노동의 대가로 돈을 받아본 경험조차 없었던 사람들이야. 그런 중요한 시기에 잘못된 행동이나 꼼수부터 배우게 된다면 미래에 불행해지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그 사람 본인이지 않겠어?
그러니 사회라는 곳은 원래 잘못된 행동을 순순히 용납해 주지 않는 냉정한 곳이라는걸 처음부터 철저히 가르치려는 거야. 그럴 수 있다면 나는 누가 나를 미워하든 위에서 욕하든 상관하지 않아."
 
한 직원의 '사명감'이 한 아르바이트생을 감동시켜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게 만들고 그의 인생을 바꿔놓은 셈입니다. 그 아르바이트 학생은 훗날 일본에서 '서비스의 신화'가 됐고, 아마존재팬 종합 베스트셀러 1위의 유명 저자가 됐습니다.
 
 

아르바이트생
사회초년생
사원~주임~대리
누가 되었건 삶의 꼼수와 부정을 먼저 배운다면 
장기적으로 누가 불행한가?
그런 모습을 묵과하는 리더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굳은 신념으로 바른 곳으로 인도하는 것이 리더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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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힘 중 치유의 힘이 있다는 걸 믿는다.


더 깊이 자신을 들여다 보면서 원한도 고통도 모두 이해하게 되는 치유


할머니의 시에 대한 열정이 그 분의 일생을 돌아보며 치유되었기를 눈물로 바래본다.


※ 예술을 더 깊이 이해하려면 앎이 필요하단 생각이 든다.

   저자의 살아온 길이라던가. 해석을 위한 기초 상식이라 던가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느끼고 아는 만큼 감동한다.


[양정훈의 <삶의 향기>]

#1570호 - 한센병 할머니의 꽃보다 붉은 울음


"니 그동안 참말로 욕 봤다. 인자 오지 마라."

할머니는 담담히 나지막히 말했습니다.

"전에는 밤에 누우면, 무신 생각이 그리 많은지 잠이 안온다. 잠은 안 오고 생각은 자꾸 나고, 눈물은 왜 그리 나오던지. 그런데
요새는 시 생각한다고 다른 생각이 안 난다. 뭐라고 할꼬. 우찌하면 잘 표현이 될꼬. 하룻밤에도 수십 번은 시를 썼다가 허물다가 안 하나. 어떤 때는 머리가 아파서 에이 하지 말자 하다가도 또 생각하는 기라. 그라마 보모 머리도 안 아프고 잠이 든다."

할머니의 시 쓰기를 도와드린 김성리씨는 묵묵히 할머니와 했던 이야기를 회상합니다. 

"보래이, 김 선생. 내 살아온 이런 이야기도 시가 되나? 참 우습제. 내 다시는 말 못할 줄 알았다. 하모, 누한테 말하겄노. 시를 생각하다 보모 내가 나한테 말을 하는 기라. 그때는 그랬다. 아이다. 이랬다. 혼자 그라마 보모 날이 샌다. 허허허. 참 우습제?"

이말란 할머니는 1927년에 태어나셨습니다. 활발하여 뛰기를 좋아했던 할머니는 19세에 한센병에 걸렸습니다. 사랑하던 사람이 있어 뱃속에 아이까지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도 떠나고, 아이는 결국 수많은 아픔끝에 한으로 엮인 가슴을 찢으며 입양합니다.  

한센병이 걸린 사람들의 난민촌에 갔으나 그들 역시도 주변 사람들의 멸시와 미움을 받으며 이리 저리 거주를 옮겨다닙니다. 그때마다 또 맨몸뚱아리로 더 추운곳, 더 외진곳으로 쫓겨납니다. 그러던 와중에 아껴주는 사람을 만나 딸 하나를 더 낳지만 딸에게만은 일상적인 생활을 누리게 해주고 싶어 이번에는 호적을 파 옮깁니다. 

자신에게 닥친 이해할 수 없고, 설명할 수 없는 병과 그 병으로 인해 생긴 이별과 멸시, 헤어짐과 춥고 배고픈 가난. 이 모든 것들을 할머니는 자신의 생으로, 자신의 몸으로 받아냅니다. 몇 번이나 죽으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후 삶을 응시하기 시작합니다.

그런 할머니가 죽기 전 (저자의 도움으로) 시를 씁니다. 열 한 편의 시 속에 자신의 삶을 정리해봅니다. '시는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고 믿으며 찾아간 저자는 시는 치유로 가는 문일뿐, 치유는 시가 하는 것이 아니고 마음이 하는 것이라는 걸 깨닫습니다. 그런 할머니의 시 11편과 그 시를 써가는 과정, 할머니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는 과정을 김성리 저자는 [꽃보다 붉은 울음]이란 책에 담았습니다. 꽃보다 붉은 울음이라는 책 제목은 서정주의 시 '문둥이'에서 나왔던 구절 중 하나입니다. (해와 하늘 빛이/문둥이는 서러워/ 보리밭에 달 뜨면/ 애기 하나 먹고/ 꽃처럼 붉은 울음을 밤새 울었다. -서정주 '문둥이'-)

백내장이 걸려 동공조차 흐릿해진 할머니께서 기억을 더듬으며, 삶을 돌아보며 지은 열 한 편의 시 중 <내 인생길>이라는 시를 공유합니다. 그 사람을 기억하는 다른 사람이 존재하는 동안 그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마음 속에 살아 있는 것이라 했습니다. 저 역시 2009년 소천하신 이말란 할머니를 기억하겠습니다.


<내 인생길>
            이말란

오늘은 학교 가기가 싫었다. 
다른 아이들은 이 날을 즐거워하며
좋아하는 시간이었다.
짧은 체육복을 입고 운동장을 뛰며
즐거워하고 있었다.

나는 왜 이렇게 고통이 많고
내 앞에는 여러가지 시련이 닥치나
절망에 싸였다.

하나님,이렇게 땅 위에는
모래알같이 많은 인간이 살고 있지만
내게는 나병이라는 걸 내립니까.
하나님도 원망하고 싶고
내 자신도 미워
차라리 이 땅위에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걸.

이래도 부모는 병든 자식이
그렇게도 좋을까
우물에 물을 뜨러 가시면
많은 사람들에게 두레박을 빼앗기며
양철통을 발로 차이고
온갖 학대와 멸시와 천대를 받고
돌아오면 모녀간에 부둥켜안고 울어
눈도 붓고 얼굴도 부었네.

분노를 참지 못해 쫓아가서
손톱만한 벌레도
풀의 이슬을 먹고 사는데
하물며 생명인 인간을
물도 못 먹게 합니까?
약한 자는 아무리 말을 하여도
소귀에 경 읽기더라.

너무나도 복잡한 마음이
사라지지 않아
사람이 살지 않는 들판으로
뛰어갔다.

무릎께에는 바람이 불고
미치갱이같이 뛰고 달렸다.
저 먼 바다를 보니 성난 파도는
삼킬 자라도 있으면 삼키려고
이리저리 꿈틀이며 파도를 치더라.
가을 햇빛에 무르익은 벼는
고개를 숙여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차라리 나도 벼가 되었으면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겠지.

아, 내 인생길이
왜 이다지도 가시밭길인가.
찌를 때마다 피 흘러
걸을 때마다 핏자죽이었네.
걸을 때마다 잡초에 휘말려서
엎어지며 넘어지며
또 한 자국 걸을 때마다 자갈밭
또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진흙이 떡반죽 된 길
하나도 평탄한 길이 없더라
이것이 내 인생길인가.

어느 8월 15일
유난히도 밝은 달이었다
내 발걸음은 태화강을 걸어가
강변에 우둑히 선
반구돌에 우뚝 서서
강물에 몸을 던져 자살을 기도했다.
이것마저도 내 운명이 아니었는가
뱃놀이 나오는 사람들의 
구제의 손길에 다시 살아났다.

내게도 행운이 있었던가
김철수라는 청년을 알아서
60년 동거생활하며 그 안에서
예쁜 딸을 선물로 하나 받았더라.
그리고 김성리라는 선생을 알아서 
오늘날 말씀의 위로 받고
시를 배우며 가르침을 받아
날마다 시 짓는 것을
낙으로 삼고 있다.







 "어느날 갑자기 인간이라는 종이 지구상에서 사라진다면 

그때부터 무슨 일이 생길까?"


앨런 와이즈먼의 [인간없는 세상]


저자는 국제저널리즘 교수로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인간의 발자취가 끊긴 곳에서의 변화, 

그리고 생기는 곳에서의 변화를 보면서 

수많은 인터뷰를 하고 이처럼 멋진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한 번 예측해보죠.

2일 후 : 뉴욕의 지하철역과 통로에 물이 차며 통행이 불가능해집니다. 

(대부분의 지하철이 지하로 고이는 물을 바깥으로 뽑는 펌프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1년 후 : 무전 송수신탑의 경고등이 꺼지고 고압전선의 전류가 차단됩니다. 매년 고압전선에 부딪혀 죽는 10억 마리의 새들이 새로운 삶을 찾습니다.

3년 후 : 난방이 중단됨에 따라 배관들이 얼어터지고, 건물이 급속히 손상됩니다. 따뜻함에 기대어 살았던 도시의 바퀴벌레들이 몇 번의 겨울을 거치며 오리털 패딩을 구하지 못한 가족들부터 차례로 얼어죽습니다. 

10년 후 : 지붕에 구멍이 난 헛간부터 허물어집니다. 목조가옥은 길어야 10년, 대부분은 50년 안에 허물어집니다. 불량자재를 쓴 대한민국 아파트들은 훨씬 빨리 사라져줍니다. (감사해야 하나요?)

100년 후 : 상아사냥을 하는 인간의 멸종으로 코끼리의 개체수가 스무 배로 늘어납니다. 일반적인 작물들이 인간이 개량하기 전 이전으로 돌아갑니다. 

(한 명이 살아남았어도 이제는 맛있는 쌀밥 같은 건 포기해야 합니다.)

300년 후 : 흙이 차오르며 댐들이 무너집니다. 

(휴스턴 같은 도시들은 물에 씻겨버립니다.)

500년 후 : 온대지역의 경우 교외는 전부 숲으로 뒤덮입니다. 

1천년 후 : 돌담들이 빙하에 무너집니다. 

(이때까지 버티고 있다는 게 더 놀랍군요)

3만 5천년 후 : 굴뚝산업시대부터 침전된 납이 토양에서 전부 씻겨나갑니다. 카드뮴은 7만 5천년이 걸립니다. 

10만 년 후 : 이산화탄소가 인류이전의 수준으로 '드디어' 떨어집니다.

수십~수백만 년 후 : 플라스틱을 분해할 수 있는 미생물이 진화합니다.

30억 년 후 : 여러 생명체가 여전히 지구상에서 번성합니다. 

(그들은 한때 잘나갔다고 으스대던 종을 2개 정도 분류하며 비웃는데, 하나는 공룡이고 하나는 인간일겁니다.)

45억 년 후 : 태양이 팽창함에 따라 지구가 뜨거워지기 시작합니다. 

50억 년 후 : 죽어가는 태양이 행성들을 감싸면서 지구는 불타버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우리가 남긴 갖가지 전파(라디오, 텔레비전)는 계속 우주를 떠돌아다닐겁니다.

한 객체로 태어나 100년도 채우지 못하고 가는게 삶인데 몇 천년, 몇 억년을 내다보는 이야기가 좀 우습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자연의 순리와 인간의 나약함을 깨닫게 된다면 좀 더 겸손히 어울리며 사는 방법을 배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가 없어도 지구는 계속 남지만 지구가 없다면 우리는 존재 자체가 불가능하니까요. 

우리는 지구의 정복자라고 하지만, 우리의 손길이 끊겨도 지구는 생존합니다. 아니 우리가 파괴한 대부분의 것들을 놀라운 속도로 다시 회복해냅니다. 이런 당연한 사실을 외면하고 끊임없이 주변을 정복하고, 피해를 주면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는 이상 그 어느 종이 우리와 함께 어울리려고 하겠습니까? 

"정의상 우리는 외계의 침략자입니다. 

아프리카 말고는 호모사피엔스가 가는 곳 어디나 멸종이 뒤따랐습니다." 

우주학자 존 레슬리의 말이 더 가슴에 콕 아프게 박히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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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하는 자는 강하다.


모든 사람들은 강하다.


단지 알지 못할 뿐이다.


자신이 진정 강한지 의심하다 생을 마감한다.


하지만


우리는 강하다.









출처 : http://www.lgeri.com/economy/domestic/article.asp?grouping=01010100&seq=958
 

2014년 세계경제는 지난 해에 이어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각국의 재정불안이 잦아들었으며, 우려가 높았던 미국의 출구전략도 신중하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세계경제가 안고 있는 문제점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부분이 크다. 위기 이후 각국이 경기부양에 나설 때에는 감춰져 있었던 문제들이 오히려 경제가 정상화 되어가는 국면에서 점차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우선 미국과 중국이라는 세계경제의 양대 축이 모두 속도조절에 나서고 있다. 잠재 불안을 없애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꾀하는 차원이지만, 당장 각국 및 글로벌 성장세에는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특히 중남미와 아시아 신흥국들은 이들 국가에 대한 무역의존도가 높아 향후 경상수지 개선이 어려울 수 있다. 대내 신용버블이 심하고 정책 여력도 부족한 상황에서 취약한 펀더멘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해외자본이 이탈하며 금융불안을 겪을 우려도 있다. 유로존과 일본도 안심하기는 어렵다. 최근 선진국 발 디플레이션 우려의 진원은 유로존이다. 금융부문의 정상화가 더딘 상황에서 디플레가 심화될 경우, 90년대 일본 장기불황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일본은 아베노믹스에 힘입어 경제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단기 정책효과에 의지한 부분이 커 지속가능성이 의문시되는 상황이다. 민간소비와 투자가 살아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지만 그 전망이 밝지만은 않아 보인다. 

우리 경제 역시 글로벌 불안요인들의 영향에서 자유롭기 힘들다. 민간 부채가 많은 데다 한계기업 및 저신용자 대출이 증가하는 등 부채의 질도 악화된 상황이다. 글로벌 유동성 축소로 국내 금리도 상승압력을 받을 경우 상환 부담이 증가하며 내수 회복을 저해할 수 있다. 김정은 정권을 둘러싼 대북 불안 및 동북아 리스크도 점증하고 있다. 환율은 가장 큰 불안요인이다. 자본의 대미 환류로 인한 절하 우려뿐만 아니라, 원화의 안정성 부각 및 환율 경쟁으로 인한 절상 위험도 존재한다. 이와 같은 위험요인에 대응하고 경기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는 완화적인 정책스탠스를 당분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자본유출에 대한 대응여력을 확충하여 외환시장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서비스 산업 활성화 등을 통해 구조적 원화절상 압력을 완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 목 차 > 

1. 미연준 출구전략의 파장
2. 선진국발 디플레이션 우려
3. 아베노믹스의 투자·소비 선순환 불발 가능성
4. 여전히 취약한 신흥국
5. 속도조절에 나선 중국경제
6. 고조되는 동북아의 지정학적 리스크
7. 취약해지고 있는 민간부문의 건전성
8. 급등락 위험 확대되는 환율
맺음말 
  








출처 :

http://www.lgeri.com/management/marketing/article.asp?grouping=01020300&seq=402

 

 

한국의 2012년 1인당 국민 소득은 10년 전과 비교하여 배 가까이 늘었는데, 과연 사람들의 삶의 질은 어떻게 변했을까? 통계청 사회조사 결과 분석을 통해 10년 전 대비 현재 한국인의 삶에 대한 만족도와 개인, 사회에 대한 생각의 변화를 살펴본다.

 

지난 10년 삶에 대한 만족도(행복감)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2009년에는 현재의 삶에 대해 만족하는 사람들보다 불만족 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2012년에는 만족하는 사람들이 불만족 하는 사람들 보다 더 많았다. 2012년 들어 현재의 삶에 만족하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는 점은 다행이지만 아직 만족한다는 비율이 1/3에 머물고 있다. 가족관계 만족도가 상승했고, 나이 들수록 자기부모, 자녀, 배우자, 형제자매 만족도는 하락하였다. 임금을 제외한 근무여건 만족도는 상승했고, 소득에 대한 만족도도 조금 상승했으나 만족 수준은 매우 낮았다. 또한 경제적 부담으로 여가 만족도는 하락했는데, 50대에서 여가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가장 컸다. 건강 만족도는 상승했는데, 고소득자, 유배우자의 건강 만족도가 더 높았다. 학생의 학교 생활 만족도는 커졌고, 소득이 높을수록 교육 성취도가 컸다.

 

지난 10년 한국인의 인식 변화를 보면, 가족관이 개방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감소하고, 이혼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졌다. 가사 분담은 증가했는데, 20대에서 공평 분담 인식이 가장 컸다. 여성도 ‘가정 일에 관계없이’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당위적 인식이 커졌다. 현실을 중시하는 경향이 커졌는데, 직업 선택 기준으로 수입 중시 성향이 늘고, 학교 교육의 실용성을 중시하는 비중도 커졌다. 중류층 인식은 소폭이지만 감소했고 사회 불공정 인식은 상승했다. 본인 세대의 계층 이동 가능성이 낮다는 인식 비율이 1999년 25.5%에서 2011년 58.8%로 30%p 이상 급등했다. 개인의 미래 변화에 대한 기대가 10년 전에 비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교육비에 대한 부담감은 대폭 커졌지만, 자녀 유학에 대한 바램은 상승했다. 치안, 환경성 질환에 대한 불안감은 커졌으며, 복지, 인권 등에서 사회 공동 책임을 중시했다.

 

 

 

전반적으로 보면, 삶에 대한 사람들의 만족감, 긍정적 인식은 과거 대비 개선되었으나, 개선의 정도는 크지 않았다. 가족과 건강에 대한 만족도는 증가한 반면 경제적 문제로 인한 심리적인 부담은 늘어났다. 소득은 증가했지만 높은 교육비, 주거비 등 사회 전반의 고비용 요소들은 가처분 소득 수준에 대한 낮은 만족도, 교육, 여가 등 삶의 다방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변화된 세태의 다양한 모습을 확인하였는데, 눈에 띄는 것은 가족관이 전통적 가족관에서 개방적 가족관으로 바뀌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인식의 중심에는 20~30대 젊은 세대가 있다. 전통보다는 실용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가치관은 미래 한국 사회 변화의 핵심 동인이 될 것이다. 젊은 세대의 가치관에서 나타난 특징적 성향들이 사회와 기업에 어떤 영향으로 나타날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목 차 >

Ⅰ. 한국인의 삶에 대한 만족도
Ⅱ. 한국인의 인식 변화
Ⅲ. 시사점 
 







출처 : 고도원의 아침편지

 

무당벌레


할머니와 숲 속을 돌아다닐 때
나는 무당벌레 몸짓을 자세히 본 적이 있다.
나무 밑동에서부터 올라가면서 진딧물을 깨끗이
먹어치운 다음 꼭대기에 오른 뒤에야 녀석은 다른
나무로 날아갔다.
벌써 2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눈에 생생하다. 빨간 바탕에 검은 점박이
무늬가 새겨진 둥근 날개 딱지를
활짝 펴고 자랑스럽게 포르르
날아가던 모습.


- 박찬순의《무당벌레는 꼭대기에서 난다》중에서 -


*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무당벌레가 꼭대기에서 난다는 것을.
그리고 우리 자신을 잠시 돌아보게 됩니다.
꼭대기에 오르기도 전에 날고자 하지는 않았는지...
무당벌레 하나도 어느 경지에 오른 다음에
포르르 날개를 펴는데, 행여라도 우리는
너무 일찍, 너무도 성급하게
날개를 펴는 것은 아닌지...

 

 

나는 지금

어떤 나무에 있는가?

나무의 어디쯤일까?

나무 끝이 보이지 않는다.

끝까지 가서 다른 나무로 가는 꿈을 꾸자

꿋꿋이 용기를 내서







출처 : http://www.lgeri.com/industry/etc/article.asp?grouping=01030400&seq=170

 

 

실내에서 이용할 수 없는 GPS를 대신할 수 있는 다양한 실내 위치 측정 기술이 등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 발전은 위치기반서비스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히 ‘실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위치기반서비스를 넘어, 실내에서 더 정확도가 높아지는 위치정보서비스, 이를 기반으로 구현되는 맞춤형 서비스, 사물인터넷 연계 서비스 등 수많은 새로운 유형의 위치기반서비스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호~ 현재 GPS시스템이 더 상세해 진다는 이야긴데

그럼~ 가정에 적용된다면 이런 느낌

GPS + RFID 적용하면 스마트폰 하나로 내가 찾는 물건이 어디 있는지 금방 찾는 느낌

이미 개발된 냉장고로 아는데... 냉장고내 유통기한 및 위치를 열지 않고 확인

좋은데...

이 정보들이 집에서만 공유되어야 하는데...

밖으로 통해 들어온다면 정보보안에 대한 이슈가 더 커지겠네요.

 

암튼 세상은 급속도로 변해가려나 보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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