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서도 저를 버리지 않는 풀들이 있고

모든 것이 불타 버린 숲에서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믿는 나무가 있다.

화산재에 덮이고 용암에 녹는 산기슭에도

살아서 재를 털며 돌아오는 벌레와 짐승이 있다.

내가 나를 버리면 거기 아무도 없지만

내가 나를 먼저 포기하지 않으면

어느 곳에서나 함께 있는 것들이 있다.

돌무더기에 덮여 메말라 버린 골짜기에

다시 물이 고이고 물줄기를 만들어 흘러간다.

내가 나를 먼저 포기하지 않는다면.


- 도종환, ‘폐허 이후’


내가 나를 버리면 거기 아무도 없지

내가 나를 먼저 포기하지 않으면 어느 곳에나 함께 있는 것들이 있다.


그것이 자연이다.

보는 것 만큼 느끼고

믿는 것 만큼 보인다고 했다.


그것이 자연이다.





'★ 숲 자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바보 이반의 산 이야기  (0) 2016.04.07
살아 있는 것들의 아름다움  (0) 2016.02.03
끌리는 색  (0) 2015.07.15
어린시절 소중한 기억  (0) 2015.07.10
숲은 단골집 같다.  (0) 2015.06.30



고도원의 아침편지
 
 
나에게 끌리는 색깔


뜰에서 또는 들이나 산에서 
나무, 풀 등 끌리는 식물에 걸어가 앞에 선다. 
빛깔, 형태, 움직임을 바라본다. 햇빛을 흡수해 
드러나는 빛깔을 음미한다. 파스텔이나 수성 
색연필에서 끌리는 색깔을 하나 골라 
손이 가는 대로 그린다. 그 빛깔을 
바라본다. 잠시 느낌에
머물러 있는다.


- 조수연의《이미 그대는 충분하다》중에서 - 


* 색깔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명상이 됩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치유가 됩니다. 이야기가 만들어집니다.
우리의 인생도 때로 색깔로 이야기합니다.
검다, 어둡다, 빛이 난다, 화려하다...
나에게 끌리는 색깔 하나하나에
내 인생이 담겨 있습니다.


잠시 머물러 있는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잠시 멈춤 

그래서

생각







'★ 숲 자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아 있는 것들의 아름다움  (0) 2016.02.03
먼저 포기하지 말자  (0) 2015.07.16
어린시절 소중한 기억  (0) 2015.07.10
숲은 단골집 같다.  (0) 2015.06.30
통찰을 위해 산책을 하라  (0) 2015.06.08



원래 '그만둔다는 것'을 뜻하는 안식일도 모든 목적 지향적 행위에서 해방되는 날,  하이데거의 표현을 빌리면 모든 염려에서 해방되는 날이다. 그것은 '막간의 시간'이다.

신은 창조를 마친 뒤 일곱째 날을 신성한 날로 선포했다. 그러니까 신성한 것은 목적 지향적 행위의 날이 아니라 무위의 날, '쓸모없는 것의 쓸모'가 생겨나는 날인 것이다.(72쪽)
 
한병철의 '피로사회' 중에서(문학과지성사)

 

 

세상에 쓸모 없는 것이 있을 까요?

휴식도 쓸모가 있습니다.

도약하기 위한 쉼?

쉬기 위한 도약?

무엇이 우선 인지는 모르지만 둘다 필요한 것이죠.

쉼도 도약도

 

하나를 위해 하나를 포기하지 마세요.

둘다 필요 합니다.

 

일에 지치면 쉬기 위한 곳을 찾으세요

더 좋은 것은 지치기 전에 쉴 곳을 찾아 쉬세요.

이왕이면 자연에서 쉬세요

그러면 하루가 더 행복해 질 겁니다.

 





'★ 삶 > 생활 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절제와 검소는 기쁨을 더 크게 해준다  (0) 2014.10.17
바른길로 가는 길을 두려워 말라  (0) 2014.09.29
비긴어게인  (0) 2014.09.12
갈매기의꿈  (0) 2014.08.14
천 개의 찬란한 태양  (0) 2014.07.25



산과 인문학의 연결고리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라 공유합니다.

인문학의 시초에 산, 등산이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겠죠?  ^^


 

르네상스 인문학의 효시로 꼽히는 인물이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인데, 그

가 1336년 쓴 책이 <방투산 등정기>이다.

알프스 산맥에 속하는 방투산(Mont Ventoux)에 힘겹게 올라 펼쳐든 책의 한 구절에서

그는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듯한 충격을 경험한다.

사람들이 산의 웅장함이나 바다의 광활함에는 놀라고 경탄하면서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놀라지 않는다”라는 대목에서다.


이렇게 방투산 정상에서 ‘나 자신이 누구인가’ 묻는 것을 배움의 시초로 삼는, 르네상스 인문학이 비로소 시작된 것이다.


http://m.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0080

 





'★ 숲 자연 이야기 > - 숲길체험지도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듭법  (0) 2014.09.22
암벽등반  (0) 2014.09.22
등산, 트레킹이론  (0) 2014.09.22
응급처치  (0) 2014.09.22
숲과 인간  (0) 2014.09.17







출처 : 숲해설아카데미 (이원규 외)

 

 

숲의 의미

 

숲은 인간의 욕구(건강, 레져 등)를 채우기 위한 도구인가?

 

숲은 태양과 지구를 연결해 주는 탯줄

모든 생명이 살 수 있게 해주는 근원

 

인간과 숲의 관계 가설

존재론적 관계론 : 선 존재 : 인간과 숲이 별개로 존재하고 이후 관계가 성립

관계론적 존재론 : 선 관계 : 인간가 숲이 관계 속에서 결정되고 이해

 

존재론적 관계론 -> 관계론적 존재론 변화 요구

서로의 관계속에서 생사와 각자의 가치 결정

 

숲에는 내가 있다.

숲은 우리 인간을 인간이게 만드는 텅 빈 관계의 그물로 충만해 있다.

우리가 숲 안에 섰을 때 설래고 두려운 것은 그 안에 바로 우리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 숲?

숲 : 수풀의 준말, 나무들이 무성하게 우거지거나 꽉 들어찬 것, 나무가 울창한 곳

삼림 : 나무가 우거진 숲

산림 : 산과 그 안에 있는 숲

임수 : 수풀 혹은 사물이 많이 모여있는 곳

국토의 65% 산

 

 

 

숲과 인간

 

역사

 

나무 : 500,000,000년

인간 :    2,000,000년

 

인간이 태어난 당시 나무는 거대한 장승의 모습으로 위압감 있었을 것이고

이는 숲과 자연에 대한 경외와 숭배가 싹텄을 것

그러나

인간은 뇌의 발달로 도구를 사용하여 다른 자연 구성원과 달리

숲을 자기 의사에 맞추어 인위적으로 숲을 이용

# 숲과 인간의 긴밀한 관계가 느슨해 지기 시작

 

 

인간의 삶과 숲

인간은 다른 동물에 비해 신체적으로 열악하여 산 혹은 숲을 이용

 

[의식주]

마을숲 : 풍수 상 지세의 부족함 보완하여 마을의 안전과 번영 기원, 홍수/바람 등으로 부터 마을 보호하고

먹을거리를 얻고

집을 짓고, 가구를 만들고

출생 시 아들은 소나무, 딸은 오동나무를 심는 풍습

# 소나무는 집, 오동나무는 가구 제작에 사용

무덤 : 죽어서 작은 산을 이룸

 

※ 과거 인간에게 숲이란

육체적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양분을 숲에서 얻었으며

정신적 활동인 철학, 과학, 예술, 문학 등도 자연에서 터득했거나 모방한 것에 불과하여

숲은 공포와 경외의 대상

 

[시와 소설]

- 나무들 (헤르만헤세)

- 월든 (그린 소로)

- 나무를 심는 사람들 (장 지오노) 등

 

[종교]

- 불교 : 룸비니 동산(숲) 사라수, 보리수

- 기독교 : 에덴동산(숲) 지혜의 나무

왜 숲인가? 가장 완벽한 생태공간이기 때문

- 세계수, 우주수 (신성한 나무) : 신단수(한국), 소나무(중국, 일본), 이그드라실(노르웨이)

 

[산수화]  문인화

- 세한도 (김정희)

 

[노래]

- 겨울 여행 보리수 (슈베르트)

- 빈 숲 속의 이야기 (요한 슈트라우스)

- 숲의 노래 (쇼스타코비치)

- 청산도 (박두진)

- 숲 (황병기)

 

 





'★ 숲 자연 이야기 > - 숲길체험지도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듭법  (0) 2014.09.22
암벽등반  (0) 2014.09.22
등산, 트레킹이론  (0) 2014.09.22
응급처치  (0) 2014.09.22
산과 인문학  (0) 2014.09.22




바람에게  - 이 해 인


 



몸이 아프고 마음이 우울한날
너는 나의
어여쁜 위안이다. 바람이여

 


창문을 열면
언제라고 들어와
무더기로 쏟아내는
네 초록빛 웃음에 취해
나도 바람이 될까



근심 속에 저무는
무거운 하루일지라도
자꾸 가라앉지 않도록
나를 일으켜다오
나무들이 많이 사는
숲의 나라로 나를 데려가다오
거기서 나는 처음으로
사랑을 고백하겠다
삶의 절반은 뉘우침 뿐이라고


 

눈물 흘리는 나의 등을 토닥이며
묵묵히 하늘을 보여준 그 한사람을
꼭 만나야겠다.


 


 


 

숲으로가


무거운 마음을 가볍게 하기 위해


사랑을 고백하고


삶의 뉘우치고  ^^





'★ 숲 자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 것을 볼 때 세상이 아름다워 진다  (0) 2014.10.07
철이 들었다  (0) 2014.10.02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0) 2014.09.12
기억해야할 교감능력  (0) 2014.06.01
자연과 교감  (0) 2014.05.24



갈매기의꿈



갈매기의꿈
 
저자 리처드 바크 지음
역자 이덕희 옮김
출판사 문예출판사(주) | 2000.05.31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120

 

 

 

주인공 : [조나단 리빙스톤]

 

"전 다만 공중에서 재가 무얼 할 수 있고 무얼 할 수 없는가를 알고 싶을 뿐이에요.

그게 전부인 걸요. 전 그저 알고 싶단 말예요"

# 앎에 대한 지적욕구

 

 

"우리는 살기 위한 이유를 갖게 되었습니다. 배우고, 발견하고, 자유롭게 되는 것 말입니다!"

# 발견 -> 배우고 -> 발전 -> 자유

 

 

[이름 모들 동행자]

 

"당신은 할 수 있어요, 조나단.

당신은 배웠기 때문이죠. 한 가지 공부가 끝나고, 다른 공부를 시작할 때가 온 거요"

#한길로 정진하면 조력자가 나타난다고 믿어라

 

 

이곳에는

그들 각자에게 있어 삶의 가장 중요한 일은 그들이 가장 사랑하는 일을 추구하는 것이었고

그 일에 완벽을 기하는 것이었다.

 

먹는 것과 싸우는 것, 혹은 무리 속의 권력이상의 삶이 있다는 최초의 깨달음에 이르기 전에

우리가 얼마나 많은 삶을 거치지 않으면 안되었다는 생각...

 

우리는 우리가 이 세계에서 배운 것을 통해서 우리의 다음세대를 선택

아무것도 배우지 않는 다면, 다음 세계도 지금의 세계와 똑같을 것

똑같은 한계들과 극복해야할 무거운 짐에 짓눌니는

 

노장은 나이에 의해 약해지는 대신 오히려 나이에 의해 강화돼 있었다

 

 

널 추방함으로써 다른 갈매기들은 오직 자기들만 상처입을 뿐이지

...

어느 날엔가 네가 보는 것을 보게 될 거야

#진실은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아

 

 

날으는 것은 갈매기의 권리라는 것

자유란 바로 그의 존재의 본질이라는 것.

자유를 방해하는 것은 무엇이나, 그것이 의식이든, 미신이든

아뭏든 어떤 형태로든 제약이 되는 것은 무엇이든 제거해야한 한다는 것





'★ 삶 > 생활 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을 위한 휴식?  (0) 2014.09.23
비긴어게인  (0) 2014.09.12
천 개의 찬란한 태양  (0) 2014.07.25
불행은 부르지 않아도 온다.  (0) 2014.07.09
이타카  (0) 2014.06.15



고도원의 아침편지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한충섭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상처는 희망이 되어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꽃잎에도 상처가 있다
너와 함께 걸었던 들길을 걸으면
들길에 앉아 저녁노을
바라보면
상처 많은 풀잎들이
손을 흔든다
상처 많은 꽃잎들이
가장 향기롭다


- 정호승의《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중에서 - 


* 상처를 상처인 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상처가 주는 아픔의 여유도 없이 숨 가쁘게 
살아온 것입니다. 사람마다 말 못하는 저마다의 
깊은 상처를 간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상처는 반드시 아물고 새살이 
나올 것입니다. 상처 입은 꽃잎이 
더 향기롭듯이...
 


 



과거 무전여행 시 겪었던 자연과의 교감이

지금도 아련하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손 흔드는 모습


다시 보고 싶네요

자주 더ㅈ





'★ 숲 자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0) 2014.09.12
기억해야할 교감능력  (0) 2014.06.01
자연은 그 곳에 있다  (0) 2014.05.24
숲과 건강 그리고 삶  (0) 2014.05.06
숲이 화합과 상생의 묘약!!  (0) 2014.05.05



고도원의 아침편지
 
 
천둥번개


내 주변 사람들과 
나 자신의 불안을 치유할 약이 
하나 있었는데, 그건 바로 자연이었다. 
자연은 내게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자연은 
그저 그 자리에 있었다. 숨김없이 진실했고, 
아무것도 따지지 않았다. 자연은 내게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아무것도 
판단하지 않고 그저 존재할 수 
있게 해주었다. 



- 기 코르노의《생의 마지막 순간, 나는 학생이 되었다》중에서 -


* 자연은 그대로입니다.
자연 그대로 언제나 우리 곁에 존재합니다.
아무 말 없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 줍니다.
말이 없지만, 그러나 인간이 자연을 거스르면 
무섭게 돌변해 천둥번개를 칩니다.
사나운 채찍으로 바뀝니다.



자연에 대한 진심

인간에 대한 진심

그 곳에 내가 갈 길이 있을 것이다.

그게 무엇일까?







http://program.sbs.co.kr/builder/endPage.do?pgm_id=00000311936&pgm_mnu_id=4029&contNo=cu0214f0035700



‘SBS 스페셜’에서 "숲으로 간 사람들" 시리즈 2편 방송

3/30 1부, 4/6 2부 방송

‘숲에서 찾은 삶의 의미’

'새생명을 얻다'



간단히 말하면 숲에 가면 어느 누구든 살 수 있다는 것 ^^


숲에서 쭉 살던지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숲에 가던지

중요한 건 숲에 가는 것

#그리고 숲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는 것


# 포기, 자신이 필요하다 생각했지만 사실 필요 없었던 모든 것을 포기해야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409131823431&code=210070&s_code=af013



숲이 화합과 상생의 묘약!!


다양한 연구결과

나무가 많은 곳에 사는 사람들이 

나무가 없는 곳에 사는 사람들보다 잘 어울려 함께 살고 있다고 보고한다.


효과는? 건강한 사회로 사회적 비용 저하

어울림 -> 긍정적 상호작용 -> 연대감, 소속감 강화 -> 건강한 사회, 범죄율 저하




숲이 울창한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집중력과 정서적 균형감이 숲이 없는 학교의 학생들보다 더 좋아져 인성발달에 도움을 주는 한편, 환경인식과 학교에 대한 소속감, 애교심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옥에서도
병원에서도
직장에서도
숲을 보는 곳이 못보는 곳보다 긍정적이다.


# 이러한데 숲을 안 찾을 수있나?
# 현대인이 병이 안나는 것이 용하다








나와 관계 맺는 사람들이 나를 증명해준다.


“자네를 증명하는 것은 자네의 육체도 능력도 아니네,

나와 관계 맺는 사람들이 나를 증명해주지.

우리가 주위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들과 상생해야 하는 이유라네.

우리의 몸속에 사람을 사랑하라고 프로그래밍 되어있네.

그 위대한 명령을 따르는 게 순리고 인생이야.”

- 레이먼드 조, ‘관계의 힘’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사람은 사람 없이 못살고, 사랑 없이도 못사네.

남을 미워하고 이용하는 짓은 인간이기를 포기한 행동이야.

그 순간부터 원숭이로 돌아가는 게야.

인간의 과업은 타인과 관계를 맺고 사랑을 주고받는 것이라네.”



인간이 존재하는 이유는 사랑이라 이야기 하는 저자

그 것이 곧 나이기 때문이랍니다.


나는 단순히 나가 아닌 내 주변이기 때문에

나를 사랑하고 주변을 사랑하는 것

그 것이 자연이 인간에게 준 숙명

거짓이라도 따르고 싶어지는 건 왜일까요?








고도원의 아침편지
 
 
아이를 벌줄 때


인간이 
아무리 모양을 잡아준다고 해도
결국 나무는 타고난 방식으로 자란다.
어린 아이를 벌줄 때에도 이것을 기억하라.
천성이 더 강하기 때문에 아이는 
결국 그 잠재력대로 자란다.



- 레프 톨스토이의《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중에서 -


* 아이에게 
칭찬도 필요하지만
벌주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 '때'를 놓치면 모양이 틀어지거나
가야할 길과 방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타고난 천성과 잠재력도 '때'를 놓치면
묻히게 됩니다.
 


아아의 천성을 관찰하고 잘 가도록 돕는 것

그 것이 자연의 법칙입니다.

 

 

 

부천 방과후 학교  http://cafe.naver.com/bcforestschool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409061721521&code=210070&s_code=af013


[숲이 희망이다] 16. 숲, 치유의 종합병원



과거에는 숲에서 치유의 약을 찾았다.

현대의 약국 등을 통해 쉽게 찾게되어 숲의 의미가 많이 바뀐 상황


그런데 왜 사람들은 숲을 찾을까?



2가지 해결를 해결하고 싶기 때문

1. 스트레스 해소

2. 성공에 필요한 요소인 예지력(6번째 감각) 키우기



숲에 오면

푸른색,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자연과의 고요한 대화 등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뿐만아니라

오감을 이용한 자연과의 교감으로 예직력이 발달하게 된다는 것



# 자연은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범위의 시스템이라 

# 그 곳에서 배우는 가르침은 예지력을 높일 수 있을 것임



루소는 

기존의 가치관이나 신앙, 그리고 권위로부터 철저하게 독립되어 자율적인 인간으로 살기 위해서는 자연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을 키우라고 했다.



숲은 

인간의 병을 근본적으로 치유하는 신이 운영하는 병원이며 

인간의 본질을 회복하고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교실임이 틀림없다. 

숲은 평생을 살면서 삶에 영향을 줄 이해력과 통찰력, 그리고 자율을 가르치는 생생한 교실이다.   








출처 :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


물이 부족해야 꽃이 핀다.


“물이 부족해야 땅속에 있는 물을 찾기 위해서
뿌리가 안간힘을 다해 뻗어갑니다.
그래야 꽃도 피지요.
화초가 꽃을 피우는 이유가 종자를 번식하기 위함인데
물이 부족해서 위기를 느껴야 종자를 번식할 생각을 하는 것이지요.”
- 김용태, ‘야해야 청춘’에서


산세비에리아를 분갈이하려고 화원에 갔을 때 주인이
“화초에 물을 많이 주면 뿌리가 자라지 못합니다”라며
들려준 이야기랍니다.

결핍이 창조를 낳는다는 것은 자연과 인간사의 이치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편함을 싫어하고 편안함을 추구합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이 드문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자연에 해답이 있습니다.

자연이 이미 알고 있는 답을 잊은 인간만 삶이 퍽퍽합니다.

더 잘살아보자고 하는 일이 더 못사는 곳으로만 향합니다.

미련하지만 그래도 인간이 할일이 있을 텐데요.

그게 무엇일까요?

저는 사람마다 개성있는 다른 일(원하는 일)을 하길 원하지 않았을까요?

사람만큼 다양한 생각을 하는 종은 없으니까요.

현대처럼 '돈' 한 종류의 것이 아닌

시, 수필, 그림, 음악, 봉사 등 참 많은 일이 있는 것 처럼요

계속 고민해 볼 화두겠죠







출처 : 경향신문 기획특집 [숲이 희밍이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serial_list.html?s_code=af013




어머니 숲,
신령한 힘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아마도 나무일 것이다. 세상을 푸르게 하고 순하디 순하다. 세상에서 인간에게 눈흘기는 나무는 보지 못했다. 저 홀로 크고 베면 넘어진다. 오만가지 나무들이 모여 이룬 숲에는 모든 것이 있다. 흙, 돌, 물, 새, 벌레, 곤충, 짐승이 있다. 꽃이 피고 열매가 맺고 구름이 흐르고 바람이 분다. 해, 달, 별을 품고 하늘이 내려온다.

나무가 어머니를 상징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인지 수동적인 모습에 
아니 헌신적인 모습을 생각하니 눈물이 돈다.
핑.


내용에 감동받아
위 기획기사 금부부터 정독 시작!!





'★ 숲 자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숲길 체험 지도사 - 유승희  (0) 2014.04.06
결핍이 창조를 낮는다.  (0) 2014.04.06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 이롭다  (0) 2014.03.29
성장을 위해 성장통은 자연스럽다  (0) 2014.03.29
삼림욕  (0) 2014.03.16



출처 : 예병일의 경제노트


동서남북 그 방향대로, 
산마루나 산비탈 나무는 서돌로, 
골짜기 것은 수장재로 써라. (190p)
 
 
사람은 자신이 처한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으며 자랍니다. 
모두 다 그런건 아니지만, 역경속에서 자란 이는 힘겨워하지만 강인하게 성장하고, 
좋은 여건속에서 자란 이는 순탄하게 잘 성장하지만 강인함이 부족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는 나무도 비슷합니다.
 
1300년이라는 세월 속에서도 남아 있는 일본의 호류지(법륭사.法隆寺)를 대대로 지켜온 목수 니시오카 쓰네카즈(1908~1995). 
그는 대목장으로 일하면서 선조들에게 구전으로 나무를 쓰는 지혜를 배웠습니다. 
"동서남북 그 방향대로, 산마루나 산비탈 나무는 서돌로, 골짜기 나무는 수장재로 써라." 
그래야 오래 가는 건축물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산 중턱부터 산마루까지의 지역에서 나란 나무는 서돌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돌은 기둥, 도리, 들보처럼 건물을 지탱하는 뼈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그 지역에서 자란 나무는 햇빛을 많이 받으며 튼튼하게 자란 것이기 때문에 건축물의 뼈대로 사용하라는 것이지요. 
햇빛을 많이 받아 좋지만, 그런 장소에는 강풍이나 비바람, 눈보라가 자주 칩니다. 그래서 그 나무들은 성깔이 강해지고 목질이 단단해집니다. 
 
반면에 골짜기에서 자란 나무는 수장재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장재는 건축물을 내부나 외부에 노출되어 아름답게 꾸미는 재료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인테리어용 재료이지요. 
골짜기에는 물도 많고 영양도 풍부합니다. 또 햇빛이나 바람도 그렇게 강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나무가 잘 자랍니다. 하지만 이런 좋은 환경에서 자란 나무는 힘이 부족해 수장재에 어울린다는 겁니다.
 
사람이나 나무나 비슷합니다. 
그러니 내가 지금 고난에 처해있다 해서 좌절할 필요도 없고, 편안하게 지내고 있다 해서 마냥 좋아할 일도 아닙니다. 
자신에게 맞게 쓰이면 됩니다. 
사람이라면,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알고 스스로 가다듬을 수 있다면 더 좋겠지요.



자연을 이용하는 인간이 있고

자연을 이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연을 이용하는 인간은 그 이로움을 다 보지 못하지만

자연을 이해하는 사람은 서로 도와 더욱 큰 이로움을 보지요


그냥 겉으로보면 모릅니다.

깊이 있게 관찰해야 합니다

그냥 나무를 쓰는 것이 아니라 그 나무를 이해하고 쓰며

그 배품에 감사하는 마음이 있어야 진정 좋은 건축이 가구가 될 것이란 생각을 합니다.


자신에게 맞게 쓰인다는 말도 깊이 공감합니다.


분에 넘치게 쓰임 받기를 원하는 인간에게도

주어진 자리에서 부족함을 채우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도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은 자신에게 맞게 주어지는 것이라고






'★ 숲 자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핍이 창조를 낮는다.  (0) 2014.04.06
나무는 어머니  (0) 2014.03.30
성장을 위해 성장통은 자연스럽다  (0) 2014.03.29
삼림욕  (0) 2014.03.16
겨울사랑 - 박노해  (0) 2014.01.26





비를 즐기는 법


산다는 것은 
경험하는 것이지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고 앉아 있는 것이 
아니다. 무지개를 보고싶은 자는
비를 즐기는 법을 배워야 한다.


- 파울로 코엘료의《알레프》중에서 -


* 무지개는 
비가 주는 선물입니다.
비를 경험해야 무지개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 늘 단비만 오는 것은 아닙니다.
시시때때로 궂은비, 장맛비, 고통과 시련,
슬픔과 눈물의 비가 쏟아져 내립니다.
그러나 그 비도 불원간 그치고,
하늘에는 찬란한 무지개가 
떠오를 것입니다. 


모든 삶이 즐거울 수는 없습니다.

단지 삶 속에 숨어 있는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과

못 느끼는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자는 행복한 사람

후자는 불행한 사람이겠죠


전자는 행동하는 사람 

후자는 행동을 생각만 하는 사람이겠죠


이분법 적인 것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행복과 불행을 가르는 두가지는 정했네요

즐거움을 느끼는 것과 행동하는 것









새해 소망


겨울철이면 
나무들이 많이 꺾인다.
모진 비바람에도 끄떡 않던 아름드리 나무들이
눈이 내려 덮이면 꺾이게 된다. 가지 끝에 
사뿐사뿐 내려 쌓이는 그 가볍고 
하얀 눈에 꺾이고 마는 것이다.


- 법정의《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중에서 - 


* 솜털보다 더 가벼운 흰 눈송이에 
꺾이는 소나무처럼, 누군가의 강한 질책보다
부드럽게 타이르는 진심어린 충고에 나의 고집과, 
욕심과, 미움이 꺾이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부드러워진 나의 마음으로 모질고 거친 
또 다른 마음을 포근하게 품을 수 있는
새로운 365일이 되길 소망합니다.


자연은 거짓을 말 할 수 없습니다.

순리대로 살아가기 때문이지요

겨울에는 영양분도 부족하고 환경도 열악해서 

가벼운 눈에도 자신의 팔을 꺽어야 되죠

그게 나무 스스로 살아가는 법입니다.


어떤 나무는 겨울에 푸릅니다.

이미 여러개절을 보내며 슬립하게 몸관리를 하여 강인하게 커왔기 때문이겠지요


나무마다 특성이 있겠지만

그들 나름대로 주어진 환경에서 살길을 찾아 그렇게 계절을 이겨내나 봅니다.


감원이다

어려운 경기다

매출 부진이다.

가족의 불화다 

등 불행하고 다양한 환경이 많겠지요


저도 그렇게 주어진 환경을 살피며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느날 갑자기 인간이라는 종이 지구상에서 사라진다면 

그때부터 무슨 일이 생길까?"


앨런 와이즈먼의 [인간없는 세상]


저자는 국제저널리즘 교수로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인간의 발자취가 끊긴 곳에서의 변화, 

그리고 생기는 곳에서의 변화를 보면서 

수많은 인터뷰를 하고 이처럼 멋진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한 번 예측해보죠.

2일 후 : 뉴욕의 지하철역과 통로에 물이 차며 통행이 불가능해집니다. 

(대부분의 지하철이 지하로 고이는 물을 바깥으로 뽑는 펌프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1년 후 : 무전 송수신탑의 경고등이 꺼지고 고압전선의 전류가 차단됩니다. 매년 고압전선에 부딪혀 죽는 10억 마리의 새들이 새로운 삶을 찾습니다.

3년 후 : 난방이 중단됨에 따라 배관들이 얼어터지고, 건물이 급속히 손상됩니다. 따뜻함에 기대어 살았던 도시의 바퀴벌레들이 몇 번의 겨울을 거치며 오리털 패딩을 구하지 못한 가족들부터 차례로 얼어죽습니다. 

10년 후 : 지붕에 구멍이 난 헛간부터 허물어집니다. 목조가옥은 길어야 10년, 대부분은 50년 안에 허물어집니다. 불량자재를 쓴 대한민국 아파트들은 훨씬 빨리 사라져줍니다. (감사해야 하나요?)

100년 후 : 상아사냥을 하는 인간의 멸종으로 코끼리의 개체수가 스무 배로 늘어납니다. 일반적인 작물들이 인간이 개량하기 전 이전으로 돌아갑니다. 

(한 명이 살아남았어도 이제는 맛있는 쌀밥 같은 건 포기해야 합니다.)

300년 후 : 흙이 차오르며 댐들이 무너집니다. 

(휴스턴 같은 도시들은 물에 씻겨버립니다.)

500년 후 : 온대지역의 경우 교외는 전부 숲으로 뒤덮입니다. 

1천년 후 : 돌담들이 빙하에 무너집니다. 

(이때까지 버티고 있다는 게 더 놀랍군요)

3만 5천년 후 : 굴뚝산업시대부터 침전된 납이 토양에서 전부 씻겨나갑니다. 카드뮴은 7만 5천년이 걸립니다. 

10만 년 후 : 이산화탄소가 인류이전의 수준으로 '드디어' 떨어집니다.

수십~수백만 년 후 : 플라스틱을 분해할 수 있는 미생물이 진화합니다.

30억 년 후 : 여러 생명체가 여전히 지구상에서 번성합니다. 

(그들은 한때 잘나갔다고 으스대던 종을 2개 정도 분류하며 비웃는데, 하나는 공룡이고 하나는 인간일겁니다.)

45억 년 후 : 태양이 팽창함에 따라 지구가 뜨거워지기 시작합니다. 

50억 년 후 : 죽어가는 태양이 행성들을 감싸면서 지구는 불타버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우리가 남긴 갖가지 전파(라디오, 텔레비전)는 계속 우주를 떠돌아다닐겁니다.

한 객체로 태어나 100년도 채우지 못하고 가는게 삶인데 몇 천년, 몇 억년을 내다보는 이야기가 좀 우습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자연의 순리와 인간의 나약함을 깨닫게 된다면 좀 더 겸손히 어울리며 사는 방법을 배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가 없어도 지구는 계속 남지만 지구가 없다면 우리는 존재 자체가 불가능하니까요. 

우리는 지구의 정복자라고 하지만, 우리의 손길이 끊겨도 지구는 생존합니다. 아니 우리가 파괴한 대부분의 것들을 놀라운 속도로 다시 회복해냅니다. 이런 당연한 사실을 외면하고 끊임없이 주변을 정복하고, 피해를 주면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는 이상 그 어느 종이 우리와 함께 어울리려고 하겠습니까? 

"정의상 우리는 외계의 침략자입니다. 

아프리카 말고는 호모사피엔스가 가는 곳 어디나 멸종이 뒤따랐습니다." 

우주학자 존 레슬리의 말이 더 가슴에 콕 아프게 박히는 시간입니다.





'★ 숲 자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을 즐기는 법  (0) 2014.01.19
자연의 섭리  (0) 2014.01.19
무당벌레  (0) 2013.12.29
'처기실 불거기화', 꽃에 한눈팔지 말고 열매를 보아야겠습니다  (0) 2013.12.29
저 하늘 저 별을 보라  (0) 2013.10.2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