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철이 들었다


봄이 오면 여름이 오고,
여름이 오면 가을이 오고,
가을이 오면 겨울이 온다는 것을 알았을 때,
철이 들었다고 한다. 씨를 뿌려야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되는 자연의 법칙을 이해했을 때,
철이 들었다고 말한다. 공짜는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 우리는 철이 들었다고 말한다.



- 김용욱의《몰입, 이렇게 하라》중에서 -


* 하기야
계절을 모르면 철 들었다 할 수 없지요.
세상 이치, 자연과 우주의 법칙을 모르면서
어찌 사람이 철 들었다 말할 수가 있겠습니까.
삶의 모든 면에도 분명한 이치가 있습니다.
비워야 채워지고, 나누면 커집니다.
그 이치를 모르면 나이가 들어도
철이 없습니다.

 

 

철들지 못한 사람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미 들었다고 하지만 사실 덜 여물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자연은 덜 여문 것은 가차없이 정리 됩니다.

땅으로 돌아가지요.

 

저도 계절의 흐름을 느끼기만 하지 법칙까지는 다 알지 못합니다.

다만 숲과 자연이 보여주는 것을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그대로 관찰하여

내가 먼저 계절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자 하는 것이지요

 

가을이 왔습니다.

준비는 한다고 했는데 쌀쌀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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