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 앞서가지 못하는 것은 문화 차이 크다 . 다양성이 아닌 획일적인 문화 . 질문하면 공격한다 생각 . ai특허는 많은데 쳇GPT 못 만들어 . 미국 GPT 회사에 많은 인력이 중국인 . 기존의 세계화로 성장한 것 뿐 기초 체력 약해
한국 발전 위해 기초 체력과 다양성 필요 교육 다양성 필수적 .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 .. 중국 수출의 대부분이 반도체 나머진 이미 적자 .. 한국의 제품들 미래가 있나? . 선진국 대열로 앞서가야 . 차별화 필요. 달라야 한다 . 창의성 필요 . 대답이 아닌 질문하는 인재 필요 .
한국 학생들은 하루에 15시간 학교와 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하는데, 미래에 필요치 않을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앨빈 토플러 Alvin Toffler가 2008년 9월 아시아태평양포럼(서울)에서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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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도 그의 말은 회자되며 우리에게 고민을 안겨줬지만, 사실 현재까지 우리의 교육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여전히 입시를 위한 공부가 공교육과 사교육의 중심이고, 대학입시건 공무원이 되기 위한 각종 고시건 모두 합격자를 가려내기 위한 시험이다 보니 실용적인 내용과 거리가 먼 것이 많다. 앨빈 토플러가 말한 쓸데없는 공부에 시간과 돈을 허비한다는 지적이 뼈아프게 우리에게 비수를 꽂았지만, 사교육 시장과 대학 재단 등을 비롯한 한국 교육산업의 끈끈하게 얽힌 고리를 깰 수는 없었다.
정작 학생들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다. 당연히 학생들의 경쟁력도 관심 밖이다. 교육을 비즈니스로만 대한 이해관계 당사자들의 골 깊은 커넥션은 입시공부 중심의 교육이 갖는 문제점을 알면서도, 그걸 해결하려 하지 않는다. 해결하려다 보면 자신의 비즈니스에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교육 혁신을 미루고, 때론 혁신에 저항하며 과거의 관성을 유지해왔다. 이걸 학생들도 알고, 학부모들도 안다. 하지만 지금의학부모와 학생은 공교육에 대한 불신, 입시 위주의 교육에대한 불안을 고스란히 감수할 수밖에 없다.
특히 지금의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의 관점으로 교육을해주지 않는 현실에서, 미래에 대한 준비와 대응은 고스란히 개인의 몫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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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로닝에 도전하라
무크를 가장 잘 이용한 사례가 바로 울트라러닝 ultralearning 이다. 울트라러닝은 초학습이란 말로 해석되는데, 4년을 1년으로 압축해서 강력하게 공부한다는 말이다. 캐나다 밴쿠버에 사는 스콧 영scott H. Young은 2011년 10월부터 2012년 9월까지 12개월간, 무료로 모든 수업을 공개한 MIT 오픈코스웨어 openCourseware를 통해 MIT 컴퓨터과학Computer Science4년 과정에 해당하는 33개 과목의 수업을 공부했다. 4년 과정을 1년 만에 끝낸 것이다. 학교 캠퍼스에는 가본 적도 없고, MIT와 4,000km 떨어진 집에서 온라인으로만 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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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등학생들은 하루 10시간 공부는 기본으로 해봤다. 한국의 입시공부로 다져진 한국 학생들로선 울트라러닝 도전도 해볼 만한 일이 아니겠는가.
그의 MIT 챌런지가 알려지며,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에서 입사를 제안받는 것을 비롯해 스타트업에서 프로그래머로 영입 제안도 받았지만, 그가 선택한 건 또 다른 울트라러닝이었다. 미술(초상화 수업)을 1개월간 울트라러닝한 것을 비롯, 스페인어, 중국어, 한국어, 마케도니아어 등 외국어도 3개월씩 울트라러닝에 도전했다. 공부가 직업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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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진짜 공부에 집중하면 얼마든지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지는 시대다. 미래는 더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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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오로지 대학에 가는 것이 목적이 되었다. 즉 '직업'이나 '미래'를 중심에 두지 않고 오로지 '학벌'을 중심에 둔 것이다. 명문대 학위가 일자리를 만들어주거나 인생을 유리하게 만들어주던 시대엔 문제가 없었는데, 이젠 다르다.
과거의 관성만 고집하는 부모들은 반성하자. 무조건 다 바꾸자는 게 아니라, 적어도 관성을 지우고 나서 세상과 미래를 다시 보라. 그런 후에 자식의 미래를 얘기해도 늦지 않다. 공부하지 않는 부모가 변화도 모른 채, 관성에 따라 자식의 미래에 관여하는 게 제일 위험하다.
지금 아이들의 미래에 첫 직업이나 직장은 말 그대로 첫번째라는 의미만 있을 뿐이다. 좀 더 과감하고 모험적인 직업을 선택해도 좋다. 젊었을 때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계속 실험하고 확장해야 한다. 이런 과정 없이는 결코 자신이 가장 원하고, 잘할 수 있는 직업을 찾아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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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뭐가 되고 싶은지 묻지 말고 무슨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지를 물어보세요. 그럼 대화는, 누구를 위해 일할 것인지에서 문제해결을 위해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로 바뀝니다.
이는 구글의 교육책임자chief Education Evangelist 제이미 카삽Jaime Casap 이 한 말이다. 사실 이건 아이들에게만 필요한 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중요한 얘기다. 늘 우린 누구를 위해서 일할 궁리만 했다. 직장에 들어가서 일할 때도 그렇고, 창업할 때도 그렇다. 내가 해결하고 싶은 문제, 내가 하고싶은 일을 우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난하고 보편적인 실력으론 로봇과 일자리를 두고 싸워서 결코 이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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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창의력을 위해 부모가 해줄 일은 무엇일까? 프랑스의 교육자 닐 포스트먼 Neil Postman 은 "어린이들은 물음표로 입학해 마침표로 졸업한다"며, 공식적 제도 교육을 통해서 창의적인 인재가 태어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했다.결국 이것은 학교가 아닌 가정의 몫이다. 부모가 바로 아이의 창의력을 쥐고 있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상한 창의력 교육 교재를 공부시키거나 학원 같은 데는 절대 보내지 말자. 창의력을 매뉴얼화된 교육으로 가르친다는 발상 자체가 문제고, 이런 시각을 가진 부모 스스로가 창의력이 제로인 사람이다.
장 폴 사르트르는 창의적인 대가 열명 중 다섯 명은 아버지를 일찍 여의었다면서, 아버지가 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일찍 죽어주는 것이라는 극단적인 말까지 했다. 오해하지 말자. 이 말은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위해선 자유롭게 내버려두라는 주장을 하기 위해서다. 내버려둔다는 건 방치하는 게 아니라 아이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것을 지지해주고,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주자는 의미다. 논쟁의 여지가 있는 주장이지만, 분명한 건 과거의 상식을 가진 부모가 아이에게 과거의 생각을 주입시키는 것이 창의력에 큰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글 쓰고 말 잘하는 능력도 가정교육에서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 누구나 쓰고 말하지만, 이것이 탁월해지려면 오래 걸린다. 문장력과 말재주 얘기가 아니다. 이는 논리와 주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의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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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육은 기능적 학습력이 아니라 인간을 대하는 태도를 가르치는 게 핵심이다. 인성의 핵심은 진짜 예의를 배우는 것이다. 한국식 예의는 사실 진짜 예의가 아닌 게 많다. 우리가 예의에선 가장 알아주는 국가라고 자랑하지만, 나이 차별, 인종차별, 여성 차별, 장애인 차별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비해서 많으면 많았지 결코 적다고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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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진보 속도는 확실히 빨라졌고, 5년 후, 10년 후, 20년 후 우리가 살아갈 사회와 기술적, 산업적 변화 수준은 지금과는 확실히 다를 것이다. 결국 이런 진화의 속도를 따라잡는 사람들만 기회가 주어진다. “실천하며 배운다 Learn by doing." 이 메시지는 레이 커즈와일이 설립한 싱귤래리티대학의 중요한 원칙이라고 한다. 미래를 대비하는 우리가 가져야 하는 핵심 태도가 바로 이것이다. 결국 프로페셔널 스튜던트다.
만약 당신의 자녀가 미래에 쓸모없는 사람이 된다면 당신은 어떤 심정일까? 예루살렘 히브리대학교 역사학과 교수이자 세계적 베스트셀러 《사피엔스>(2014)의 저자 유발하라리는 <호모 데우스》(2016)에서 자동화로 일자리를 뺏겨 고용시장에 밀려난 이들을 쓸모없는 계급useless Class 이라는 표현으로 지칭했다. 냉정하지만 일자리가 사라지는 순간, 사회적으로 쓸모가 사라진다. 생산 활동을 하지도 돈을 벌지도 못하고, 먹고살 방법을 스스로 해결하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유발 하라리는 현재의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대부분의 것들은 그들이 40세가 될 시기면 전혀 쓸모없어질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런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그들에게 인생은 어떤 의미가 되어야 할까? 이 답은 아직 우리에겐 없다. 하지만 우리의 아이들은 분명 그 질문을 풀어가야 한다. 이를 해결하는 걸 정치와 정부의 몫으로만 둬야 할까? 그들이 해결할 거라 믿고 당신은 안심하며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까? 당신의 자녀가 안전하게 잘 살아갈 수 있을까? 결국 정부와 정치가 아니라 스스로 살아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 더 강력한 자기진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스스로의 가치와 장점, 적성과 관심사가 무엇인지 알아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건 부모가 정해주지도 않고, 신이 계시를 내려주지도 않는다. 다양한 경험과 시도를 통해 찾아내야 한다. 이른바 실험이 필요한 것이다.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고, 다양하게 배워보고,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며 자신이 어떻게 살아갈지 구체화시켜야 한다. 이건 남이 대신 해줄 수도 없고, 해줘서도 안 된다. 자기인생의 방향과 목표를 스스로 찾아야 어떤 변화와 위기가 오더라도 대응하며 이겨낼 수 있다. 남이 알려준 길을 따라가기만 하는 사람으로선 결코 그렇게 하지 못한다. 자기 확신이 없으면 막연한 미래를 향해 꾸준히 달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프로페셔널 스튜던트를 위해 제시하는 필수 공부는 테크놀로지Technology, 돈Money, 트렌드Trend, 예술Art, 생존력Survival 등 다섯 가지다. 이들은 계속 공부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지식이자 지속적 업데이트가 필요한 스킬이다. 앞에서 제시한 4C인 창의력 creativity, 의사소통communication,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협업 Collaboration도 당연히 갖춰야 하는데, 4C는방향이자 태도다. 한번 잘 갖춰놓으면 계속 진화하며 자가성장이 가능한 스킬이기도 하다. 이들 4C는 다섯 가지 분야에 기본적으로 깔려 있다. 즉 새로운 기술 분야를 이해할 때그것을 어떻게 적용하고 응용할 것인가에서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가 필요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의사소통과 협업도 필요하다. 이는 돈, 트렌드, 예술, 생존력 공부에서도 마찬가지다.
도쿄의 유명 관광명소가 된 지브리 미술관Ghibli Museum은 사진 촬영 금지가 원칙이다.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수많은 히트작을 만들어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지브리 스튜디오가 만든 미술관이다. 작업실을 재현해두고,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원리와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사진 촬영을 금지하는 이유는 그들의 창작품과 창의력을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놀도록 두지 않고 부모가 사진 찍어준다며 아이들에게 포즈를 요구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303
세계적 부자 중 자식에게 유산을 최소한만 주거나, 자녀를 유학 보낼 때도 아르바이트해서 생활비를 벌게 하는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돈을 물려주는 것보다 더 가치있는 것이 생존력을 물려주는 것임을 알아서다.
세렝게티에서 절대적 강자인 사자의 생존율은 평균 20%인데, 상대적 약자인 초식동물의 생존율은 30~40%로 오히려 더 높다. 아무리 빠르고 강력한 맹수라도 늘 사냥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 힘없는 초식동물이라도 다가오는 위협을 빨리 발견해 끈질기게 도망가면 살아남기 때문이다. 초식동물은 포식자의 위협 속에서 많이 번식하고, 일부를 희생시켜 나머지를 살리는 생존전략도 쓴다. 반드시 강한 자가오래 사는 것이 아니다. 최선을 다하고, 생존력을 가진 자가 오래 산다.
그런 점에서 생존력 공부는 가장 현실적인 공부다. 동물적 생존력이든, 사회적, 경제적 생존력이든 우리에게 다 필요하다. 다양한 위기와 직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겨본 사람이 잘 이긴다. 싸워본 사람이 잘 싸운다. 생존력은 위기에 맞서싸워보고 이겨보는 경험이 쌓여야 생긴다.
생존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다. 맹목적으로 믿으라는 게 아니라, 스스로를 믿을 수 있도록 스스로의 경쟁력을 갖춰놓는다는 의미다. 남이 아니라 자신에게 평가받아야 한다. 309
결국 포용하는 리더를 키우는 게 지금 자녀교육을 하는 부모들의 첫 번째 목표가 되어야 한다. 자녀뿐 아니라, 지금의 직장인들도 포용적인 공부가 필요하다. 독불장군의 시대는 끝났다. 남을 짓밟고 성공하는 시대도 끝났다. 어떤 말, 어떤 행동을 했는지 고스란히 다 드러나는 시대이고, 과거의 과오가 치명적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미래엔 인성 나쁜 사람은인재가 될 수 없고, 리더도 될 수 없다.
창의력은 호기심에서 시작된다. 누구나 태어날 때는 호기심이 가득하다. 주변 세계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지켜보면 이 말이 충분히 증명된다. 그러나 부모가 어린 자식의 건강과 안전을 지나치게 염려하며 보호하면, 타고난 호기심은 쉽게 사라진다. 모험적인 기업가 상당수가 둘째나 셋째라는 것도 우연이 아닐 수 있다. 둘째나 셋째를 기를 때가 되면 부모들이 한층 여유롭게 자녀를 양육하는 법을 터득했기 때문이다.
기업가는 호기심과 용기를 겸비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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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째 편지, 정작 중요한 것은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다.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것들을 학교에서 습득할 수 없다는 게 현재 교육 제도가 가진 크나큰 모순 중 하나다. 너희는 끝없는 탐구를 통해서만 그 중요한 것들을 배울 수 있다. 예컨대 어떻게 해야 낯선 사람과 원만하게 지내는 법을 배울 수 있는가? 누구를 신뢰해야 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어떻게 해야 삶의 계획을 치밀하게 세울 수 있는가? 어떤 교사도 이런 실질적인 것들을 가르치지 않는다.
그러나 영국 작가 러디어드 키플링Rudyard Kipling을 삶의 안내자로 삼으면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나에게는 여섯 명의 정직한 하인이 있네.
(그 하인들이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가르쳐주었네.)
그들의 이름은 무엇, 왜, 언제,
어떻게, 어디에서, 누구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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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등학교나 대학교는 너희가 삶을 대비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고 주장하지만, 구체적인 상황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의문들에 관한답을 제공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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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이미 알려진 세계를 다루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교육은 그 이상을 해낼 수 있어야 하고, 마땅히그래야 한다. 내가 다른 편지에서 주제로 삼은 《작은 것이아름답다>를 쓴 에른스트 슈마허 Ernst Schumacher 또한 교육의 이런 역할을 잘 정리해주었다.
우리의 평범한 마음은 항상 우리는 도토리에 불과하며, 우리의 가장 큰 행복은 더 크고 더 통통하고 더 반짝 이는 도토리가 되는 거라고 우리를 설득한다. 그러나 그런 설득은 돼지에게만 구미가 당길 뿐이다. 우리의 굳은믿음은 훨씬 더 나은 존재, 즉 우리가 떡갈나무가 될 수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떡갈나무는 미지의 공간으로 가지를 뻗으며 커진다.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한다.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는 우리에게 뿌리를 줄 수 있지만, 그 이후의 성장은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렸다. 진정한 교육이라면 그런 성장에 필요한 훈련장이 되어야 한다.
나는 창고형 학습warehoused learning 의 효과를 믿지 않는다.교사가 너희에게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지식을 주고, 너희는 그 지식을 어딘가에 저장해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창고형 학습의 기본 개념이다. 이 교육법은 효과가 없다.
교사들은 "지식은 활용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잃어버린다!"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가르치는 모든 것이 항상 학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나는 학습을 여기저기에서 도움을 받아 조용히 이해되는 경험이라고 말하고 싶다. 달리 말하면, 경험이 먼저고 그 후에 학습이 뒤따른다. 어린아이가 어떻게 배우는지 생각해보라. 우리도 다르지 않다. 그런데 학교에서는이 순서가 뒤바뀐다. 학교 교육이 효과가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내가 상상하는 미래의 학교에서는 프로젝트에 기반을두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울 것이다. 학생들은 무리를 지어 점점 복잡해지는 문제들을 다룰 것이고, 필요한경우에는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을 이용할 것이다. 교육의목적은 키플링의 '여섯 조력자'를 이용하는 법을 연습할뿐 아니라, 다른 학생들과 협력하며 함께 공부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다.
121까지
가정은 삶에 대해 배우는 실질적인 학교다. 그렇지 않다면, 그런 곳이 되어야 한다. 자녀의 학습에 대한 책임을 인내하며 떠안지 않거나, 이유를 이해하지 못한 채 그 책임을 학교에 위임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 가정이 무척 많다. 우리가 학교에 지나치게 많은 것을 요구한다는 뜻이다.
또한 모순되게 들리겠지만 때로는 방치가 자급자족의 어머니일 수 있다. 참견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어린아이들은 키플링의 여섯 조력자를 이용하는 방법을 신속하게 배운다. 그러나 '무엇'과 '왜'에 대한 의문은 자칫하면 아이들을 잘못된 방향으로 끌어갈 수 있어, 이 경우에는 아이들에게 방향을 제시해줄 인도자가 필요하다.
언젠가 나는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역할을 행하는 데는 자격증이나 정식 교육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치인의 역할, 관리자의 역할, 그리고 부모의 역할이 그것이다. 내 생각에 이 셋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역할이다. 못된 정치인과 무능한 관리자는 제거할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 노골적으로 물리적인 위해를 가하지 않는 한 기준에 못 미친다는 이유로 부모를 쫓아낼 수는 없기 때문이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아이를 낳는 과정을 시작할 때 허락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게 이상하지 않은가? 그 아이가 적어도 18세가 될 때까지 국가 시스템에 부과되는 모든 부담을 비용으로 환산하면 거의 10만 파운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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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번째 편지, 인간은 관리되어야 하는 인적 자원이 아니다
나는 첫 직장인 셸의 싱가포르 지사에서 2년을 근무한후, 보르네오 사라왁주에 있던 마케팅 부서의 책임자로발령을 받았다. 사라왁주는 웨일스 정도의 면적에 도로보다 강이 더 많은 곳이었다. 싱가포르 사무실과 연결되는전화선도 없었고, 누구도 방문하지 않았으며, 우편물 배달에도 나흘 이상이 걸렸다. 내가 35 명의 지역민을 데리고관리해야 할 것은 이착륙장 세 곳과 창고 두 곳이었다. 관리에 필요한 기본 지침서 같은 것도 없었다.
나는 셸이 미래의 지도자를 이런 식으로 훈련시킨다는걸 나중에야 알았다. 기본 시설조차 갖추어지지 않은 오지에 미래의 지도자들을 내던져놓고, 그들이 회사에 크게해를 끼치지 않고도 차이를 만들어내는지를 보고, 또 많은 것을 배울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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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번째 편지, 셀 수 없는 것이 셀 수 있는 것보다 더 강하다
(맥나마라 오류 현상 : 측정되지 않는 것은 무시하는 오류) 교육에서도 이와 유사한 현상이 일어난다. 교사들은 전 인격적인 인간을 키워내고, 아이들의 장점을 끌어내고 싶다고 말한다. 또 시험 결과는 아이들의 여러 능력 중 일부를 측정한 것에 불과하지만, 객관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평가치이기 때문에 점수를 근거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인정한다. 그렇게 숫자로 측정될 수 없는 재능은 실질적으로는 무시된다. 교사는 이런 현실을 인정하지만, 숫자와 교육 시스템은 교사에게 측정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고 요구한다. 그 결과로 숫자가 전인격적 교육을 실질적으로 대체하게 된다. (학교 교육은 학생의 반만 평가할 수 있다는 점 기억해야)
부모님들이 크게 착각하는 것이 하나 있다. 자식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다. 내가 낳은 자식이라 해도 아이에게는 아이만의 또다른 인생이 있다. 나는 두 아들 녀석들이 어릴 때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재능을 가졌는지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특히 4학년 이전까지 발견하면 나는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금 지나 보니 누구한테 들은 적도 없고 배운 적도 없는데 무슨 이유에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마음껏 뛰어놀게 했다. "놀아라, 하고 싶은 대로 놀아라." 그때 가장 많이 했던 말은 아마도 "놀아라"였을 것이다. 방목이라는 것은 무질서나 내팽개침이 아니다. 자유라는 연료가 마음껏 타올랐을 때 비로소 창의성을 발휘하고 발견할 수 있다.
두 녀석 모두 공을 좋아해서 한번은 이런 조언을 해준 적이 있다. “네가 축구를 좋아하는데 축구선수가 못 되고 일반 학교에 가야 한다면 기술이나 농업을 배울 수 있는 학교에 가거라. 거기서 조금 일찍 하교하고 너 좋아하는 축구를 해라. 학교를 마치고 직장을 잡을 땐 연봉을 가장 조금 주는 데를 찾아라. 연봉 조금 주고 일찍 퇴근하는 곳을 찾아라.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는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해라. 그것이 축구라면 축구를 해라.”
나는 내 아이들이 돈을 위해 살지 않고 진정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삶을 살길 바랐다. 그 길에 돈이 따라오면 좋은 것이고, 안따라와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주객이 전도돼서 내가 좋아하는 것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돈만 좇는 삶을 산다면, 그것을 과연 자기 자신의 삶을 살고 있다 말할 수 있을까. 물론 경제적인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그 문제로 호되게 고생도 해본 나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 속에서 미리 걱정만 하고 전전긍긍하는 삶은 온전한 삶이 아니다.
“네 삶을 살아라. 주도적인 네 삶을 살아라."
남들만큼 돈을 벌지 못할지언정 내가 진짜로 좋아하는 것을 놓치면 안 된다. 주도적으로 내 삶의 방향을 세우고, 돈에 매몰되는 것이 아닌 나만의 시간도 벌면서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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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아이가 좋은 교육을 받고 탄탄하게 기반을 닦아 평탄한 길을 걷길 바라는 부모 마음을 어찌 욕심이라는 한 단어에 매몰시키겠는가. 하지만 아이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해하고 어떤 걸 좋아하는지만 생각하면 불안감과 초조함이 차오를 틈이 없다. 욕심이 차면 그 틈새로 따라 붙는 것이 불안과 초조이다.
“네가 행복하면 됐다."
이 마음이면 충분한 것이다.
지금도 학교에 가서 선수로 뛰면 중학교 1, 2학년, 고등학교 1, 2학년은 제대로 된 교육과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중학교도 고등학교도 곧 상급학교에 진학할 3학년에 포인트를 맞춘다. 그 이유로 흥민이를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축구부에 보내지 않고 그 어디에도 노출시키지 않았다. 내 나름대로 계획을 세운 것이다. 서두를 일이 아니었다. 서두를 필요도 없었다. 경기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들 하고 그 말도 일면 맞지만, 기본이 잘된 어린 친구들은 감각이 뛰어나서 몇 경기만 뛰어도 금방 적응을 한다. 볼을 잘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지, 몇 경기에 출전해봤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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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기본으로 돌아간다. 역량을 바탕을 갖춰야 한다
나무를 벨 시간이 여섯 시간 주어진다면 네 시간 동안 도끼날을 갈겠다는 링컨의 말처럼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오랜 준비의 시간이 필요하다. 기본기에 오랜 시간 매달리는 사람을 보며 미련하다고 폄훼하는 이들도 있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기본기야말로 그 어떤 방법보다 높은 효율성을 지녔다. 더 빨리해보겠다고 무딘도끼로 백날 나무를 베어봐야 힘만 빠지고 시간만 낭비할 뿐이다.
다행히 아이들은 날 믿어주었다. '하나'를 하고 나면 '둘'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하나'를 해내고 나면 자신에게 어떤 기본기가 쌓이는지 경험으로 알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셋'을 기대하며 '둘'을 훈련했다. 실력이 늘고 재미가 붙었다. 힘들었지만 그 재미에 빠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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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가 없는데 어떻게 지속가능한가? 기본은 재미다.
가정은 최초의 학교 최고의 학교다.
아이들은 부모가 하는 말에 앞서서
부모가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먼저 보고 배운다.
아무리 좋고 옳은 말로 가르치고 훈육한다 해도 부모가 그런 삶을 살고 있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대들보가 휘면 기둥이 휜다. 부모가 올바른데 자식이 휘겠는가.
축구를 가르치면서 나는 아이들보다 몸을 적게 쓴 적이 없다. 아이들이 뛰는 만큼 뛰었고 아이들이 흘리는 땀만큼 흘렸다. 아니그보다 더 뛰고 더 많은 땀을 흘렸다. 내가 입으로만 시키고 말로만 지도한다면, 아이들도 지칠 텐데 그것을 참고 견딜 수 있겠는가. 같이 뛰고 같이 힘들면 서로 의지할 수 있고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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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계는 시키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다.
심플하고 단순하게. 그리고 함께.
아이들과 '함께' 운동하는 게 나의 훈련 철칙이다. 아이들에게만트 시키고 팔짱 끼고 서 있지 않는다. 같이 뛴다. 웨이트를 할 때도 시범을 보이며 먼저 하고, 슈팅과 기술 훈련을 할 때도 반대쪽에서 볼을 차고 던지고, 뛰고 주웠다. '네가 하면 나도 한다. 그것이 내 철칙이었다. 그 고된 훈련을 혼자 한다면 얼마나 힘들겠는가. 흥민이는 한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옆에서 똑같이 훈련하니 멈출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훈련할 때 나는 매섭고 혹독하게 몰아쳤다. 하지만 다행히 흥윤이, 흥민이, 아카데미 아이들은 알아주었던 것 같다.
153
# 진심은 언제나 통한다.
숲은 늘 생명의 기운으로 가득하다.어린 시절 나는 외진 산골에서 자랐다. 돌이켜보면, 자연의 품은 아늑했다. 하지만 자연이 늘 품어주기만 하는 건 아니다. 자연은 때때로 날카롭고 사나워진다. 여름철마다 태풍이 닥치고 겨울철마다 한파가 몰아치는 우리나라에서는 사시사철 뒤바뀌는 자연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에서 살아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변화에 민감한 건지도 모른다.
우리는 철에 맞게 옷을 입고 음식을 먹는다. 물론 요즘에는 계절에 따라 먹을 수 있는 과일이나 생선 같은 먹거리의 구분이 거의 없어졌고, 아무 때나 원하는 것을 찾아 먹을 수 있는 환경이 됐다. 세상이 좋아졌다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하지만 나는 제철에 맞는 것을 제때 먹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189
'행복'을 생각하면 돈은 하나도 아깝지 않다. 번 돈을 그대로 다 쓴다 하더라도 중요한 것은 '행복과 성장'이다. 내 안에서 생각의 균형을 잡는 키워드였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가장 행복하게 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도와주어야 한다. 부모든 지도자든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192
# 부모가 어디에 가치관을 두느냐. 어떤 철학을 가졌는가가 중요하다.
아이들의 일에 실패란 없다. 오직 경험만이 있을 뿐이다.
215
내가 서 있던 자리에서 한 발짝 더 뒤로 물러선다.
매일매일 조금씩 물러선다.
그 한계선 너머에 있는,
그곳에서 오롯이 존재하는 아이들을 바라본다.
첫째 흥윤이는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다. 한 가정을 이룬 아들에게 나와 아내는 그들이 도움을 청하지 않는 한 집에 찾아가지않는다. 할 말이 있으면 전화로 하고 만나야 하면 밖에서 만나고밥을 먹어야 하면 식당에서 해결한다. 우리가 낳고 기른 아이라 하더라도 거리를 두어야 할 때가 반드시 찾아온다.
259
신뢰와 격려로 멀리서 지켜봐주는 것.
그 아이가 스스로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믿으며 응원해주는 것.
부모가 할 수 있는 건 그뿐이다.
내가 낳았지만 아이들은 또 다른 인격체다. 내 소유물이 아니다. 이들만의 삶이 존재한다. 이들이 원하는 자신의 삶을 살아낼 수 있도록 부모는 도울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 도와야 한다. 아이들이 시행착오를 겪는다 하더라도 부모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그저 믿고 응원하고 지켜보는 조력자, 버팀목이 되는 일뿐이다.
261
사람은 저마다 다르다. 각자가다른 개성을 지녔다. 김용택 시인의 말을 기억해본다.
“나무는 정면이 없다. 바라보는 쪽이 정면이다. 나무는 경계가없다. 모든 것이 넘나든다. 나무는 볼 때마다 완성되어 있고, 볼 때마다 다르다.”
아이들은 그렇게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다.
267
축구를 통해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느냐는 몇 경기 이기는 것보다 천 배는 더 중요한 문제다. 승패를 떠나 축구의 맛을 느낄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그런 태도가 내면화돼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먼저 재능과 성공을 운운하는 것은 앞뒤가 뒤바뀐 이야기다. 축구를 대하는 태도, 삶을 대하는 태도가 먼저다.
나는 아이들이 축구를 대하는 마음이 굳고 곧았으면 한다. 자신을 긍정할 줄 아는 사람으로, 타인을 배려하고 살필 줄 아는 사람으로 자랐으면 한다. 내가 할 줄 아는 게 축구밖에 없으니, 축구를 정말 좋아하는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축구를 하면서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
패배를 끌어안는 힘도 배우고,
실패를 딛고 일어날 힘도 키우고,
다른 사람의 아픔도 내 아픔처럼 생각할 줄 아는
그런 '사람'으로 자라게 하고 싶다.
273
# 손웅정님은 축구를 통해 철학을 했다. 축구를 통해 자녀를 키웠다. 축구는 도구일 뿐이다. # 어릴적 좋은 태도를 배우고 꾸준히 자신만의 삶의 도구를 찾으면 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기와 비슷하게 뒷걸음칠 때도 힘겨운 노력이 필요하다. 건강한 아이를 관찰해보라. 퇴행이 아니라 진보와정복이 인간의 정상적인 행동임을 알게 될 것이다. 대개 퇴행은뒷걸음치라는 말을 반복해서 들은 결과 하게 되는 행동이다. 많은 사람이 어린 시절 이렇게 훈련받았다. "그거 만지지 마" "조심해" "걔랑 말하지 마" "저리 가 등. 그렇게 우리는 퇴행 행동을 키워나가기 시작한다. 우리는 어떤 일에 큰 호기심을 느끼더라도그 일을 외면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하면 유익하고, 이른바 안전을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억제'의 세월을 되돌리기는 매우 어렵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나중에 새로운 일을 시도하기 힘들어하는지 모른다. 한편 직장 동료나 친구, 가족은 당신을'너무 야심 찬 사람이나 너무 한 가지 영역에만 몰입하는 사람이라고 여기며 이제 좀 그만하라고 할 수 있다.
뒷걸음치는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 목표와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대개 결과가 좋지 않다. 당신 주변에도 이런 사람이있을 것이다. 어쩌면 당신 자신이 특정 영역에서 뒷걸음치고 있을지 모른다. 더는 발전이나 개선이 없고 이제는 할 수 있는 게없다'는 생각이 드는 영역이 있다면 바로 그것이 뒷걸음치는 영역일 것이다.
CHAPTER 07
116
: 집착의 결과였다.
한번은 누가 내게 이런 질문을 했다. "당신은 늘 지금처럼 그성공과 일에 집착했습니까?" 나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일단 10세까지는 집착했다. 그런 다음 25세까지는 집착하지 않았다. 그 뒤로는 좀 더 집착하거나 좀 덜 집착하거나 하는 식으로 살았다. 나는 꿈과 목표에 집착하지 않았던 시절을 몹시 후회한다. 꿈과 목표를 이루려는 열정에 사로잡힌 다음부터 내 삶은 훨씬 더 나아졌다. 심지어 일이 잘못되었을 때조차 행복했다.
최근 TV에서 이스라엘 대통령 시몬 페레스shimon Peres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다. 페레스 대통령은 87세의 나이에 지난 18개월 동안 900번의 인터뷰를 했다. 자신의 임무에 집착하는 모습 때문에 페레스는 고령임에도 젊고 활기차 보인다. 그의 임무에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조차 임무에 헌신하는 그의 모습에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일이 휴가보다 낫다. 매일 아침 눈을 떠야 할 목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그의 주장이 그 증거다. 진정한 성공을 이룬 수많은 사람은 이 정서에 동의한다. 그들은 자신의 좋아하는 무엇으로 느낀다.
아이들은 타고난 집착을 보여주는 놀라운 본보기다. 아이들은 어떤 일이 자신의 관심을 끌면 즉각 집착한다. 재미있어만 보이면 어떤 일이든 배우고, 따라 하고, 그 일에서 뭔가를 찾아내고, 그 일을 놀이로 만들고, 모든 에너지를 쏟는다. 발달 지체가 없는 한 모든 아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완전히 사로잡혀 집착한다. 고무젖꼭지들, 장난감이든, 음식이든, 아빠의 관심이든,갑자기 눈길이 간 것이든 자기 마음에 드는 것은 무엇이든 놓지 않으려고 한다.
이런 점에서 집착이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능임을 이해할 수있다. 부모나 양육자, 교사, 마침내 사회 전체가 그러한 집착을 억압하기 전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회는 아이들에게 목표에 집착하는 태도가 자연스럽거나 아주 좋다는 인식을 가르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이 잘못된 태도라는 인상을 심어주는 경우가 흔하다! 이때부터 많은 아이가 자신들이 뭔가를 발견하면서 느끼는 강렬한 호기심, 뭔가에 몰입하는 타고난 집념이 다소문제가 있거나 부자연스러운 태도라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미 오래전에 집착하는 일을 포기한 사람들로 부터 행동을 바꾸라는 압력을 받는다. 그래서 강한 집념을 드러내고 엄청난 행동량을 발휘하다가 '보통' 수준의 생각과 행동으로 뒷걸음치게 된다.
내가 남 이야기하듯 말한다고 생각할지 모르니 최근 태어난 첫 아이에 대한 내 생각을 정확히 밝혀두겠다. 분명히 말하는데,내가 힘든 일을 겪는 시기에 아이의 강박 성향이 불거지더라도 집착은 질병이 아니라 재능이다
195
집착이 위대함을 낳는다
흥미롭게도 꿈에 집착한 사람이 마침내 성공하면 미친 사람이라는 꼬리표는 떨어지고 대신 천재, 규칙에서 예외인 인물, 탁월한 사람이라는 명칭이 새로 붙는다. 세상이 우리에게 날마다 목표에 집착하라고 격려하고, 기대하고, 심지어 그렇게 하라고 강요하면 어떨까? 열정과 집념이 없는 사람에게는 벌을 주고 목표를 끝까지 이루는 사람에게는 상을 준다면? 그러면 우리 사회는 온갖 발명, 해결책, 신제품 높아진 효율성으로 넘쳐날 것이다. 세상이 집착을 비난하는 대신 '부추긴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인생을 걸고 모든 일에 강박적으로 끈질기게 집착하는 것만이 당신이 위대해지는 유일한 길이라면 어떨까? 그렇다, 집착이 위대함을 낳는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그 일에 집착하지 않았다면 인류가 우주에 갈 수 있었을까? 리더들이 집착하지 않는다면 어떤 국가가 위대해질 수 있을까? 뛰어난 리더 중에 사람들의 꿈을 물타기하고 '되거나 말거나' 식의 태도를 기르라고 부추기는 사람이 있을까? 당연히 없다! 당신의 팀원이 멍하고 무기력하고 로봇처럼 시키는 일만 하기를 바라는가, 아니면 긍정적인 결과와 승리에 집착하기를 바라는가?
197
비합리적이라는 말은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다는 뜻이 아니다.비합리적으로 행동하라는 건 정신 나간 행동을 하라는 말이 아니다. 사람들이 보통 '정상'이라고 말하는 이성적인 행동을 굳이할 필요 없다는 뜻이다. 그런 행동은 당신이 원하는 것을 절대 안겨주지 않는다. 이 세상의 많은 사람은 어리석고 쓸모없는 합리적인 규칙에 따라 행동한다. 그래서 노예의 속박에서 벗어나지못하고 힘겹게 한 걸음 한 걸음 겨우 내디딘다.
한번 생각해보자. 남들이 '비합리적'이라고 꼬리표를 붙인 행동을 누군가가 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수천 가지 물건에 더해 자동차, 비행기, 우주 여행, 전화, 인터넷 등을 지금 누릴 수 있었을까? 비합리적이 되겠다는 의지가 없다면 이례적으로 탁월한 업적을 이룰 수 없다. 그러니 비합리적인 사람이 되어라, 비합리적인 사람이 세상에 거대한 변화를 일으킨다.
9. 위험해져라
사람들은 어린아이를 위험에서 보호하려고 노력한다. “조심해"는 부모가 반복해서 외는 주문이다. 부모는 자녀를 보호하기해 물건을 구매할 때 '안전이 증명된 제품을 산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은 위험을 피하는 데 너무 몰두하는 나머지진정한 삶을 살지 못하는 지경에 이른다! 하지만 인생을 되돌아보라 '조심'하다가 피해를 본 경우가 위험에 노출돼 피해를 본 경우와 비슷할 것이다. 아니 어쩌면 더 많을 수도 있다. 가장 최근에 다쳤던 일을 생각해보라. 아마 당신은 뭔가를 보호하려다가다쳤을지 모른다.
조심한다는 것은 행동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중하게 행동하면서 10배 더 많은 행동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엄청난 양의 행동을 하려면 앞뒤 가리지 말고 과감하게행동해야 한다. 설령 위험에 처하더라도 말이다. 권한이 큰 사람들을 상대로 일하는 것은 그 자체로 위험하다. 억만장자의 투자를 받고 싶은가? 1년에 1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싶은가? 당신회사를 주식 시장에 상장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기꺼이 위험해져야 한다. 그러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당신이 위험한 일을 더 많이 하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큰 성공을 이루려면 위험을 받아들여야 한다. 위험에 처해 죽게 될까봐 두려운가? 죽음을 확실하게 피할 방법이 있다. 피나게훈련해서 링 위로 올라가라 그리고 승자가 되어라
성공한 사람의 32가지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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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기꺼이 불편해져라
성공한 사람은 삶의 순간순간 자신을 불편한 상황으로 기꺼이 몰아넣는다. 반면에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언제나 편안한 쪽으로 결정을 내린다. 내가 살아오면서 한 정말 중요한 일들은 결코 편한 일이 아니었다. 사실 중요한 일 대부분은 몹시 불편했다. 새로운 도시를 방문하고, 고객에게 판촉 전화를 하고, 낯선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새로운 분야로 뛰어드는 이 모든 일이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아주 불편했다.
익숙한 환경에서 일상적이고 습관적인 일을 하며 안주하는 삶은 솔직히 구미가 당긴다. 하지만 이런 식의 삶은 당신의 사명을 완수하는 데 거의 도움이 안 된다. 익숙한 것이 아무리 좋다해도 성공한 사람은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상황으로 자신을 기꺼이 몰아넣는다.
이는 그저 변화를 위한 변화 추구가 아니다. 성공한 사람은 너무 편안하고, 긴장이 풀리고, 익숙하면 정신력이 약해지고 창의력과 발전하려는 갈망을 잃어버릴 수 있음을 안다. 그러므로 기꺼이 불편해져라. 그리고 다른 사람들 역시 불편하게 만들어라. 불편함은 성공의 길로 가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다.
아이를 둔 부모라면 표면이 안전하다는 전제하에 아이가 맨발이나 미니멀한 신발을 신고 활동하도록 권장할 필요가 있다.
성인이라면 천천히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리고 완전히 뒤로 돌이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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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에 최적화된 칼렌진족 발 이야기 입니다
참고하세요 ^^
칼렌진족의 발과 다리를 살펴보고 만져보면 그들이 달리기에 최적화된 체형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들의 발은 유연한 동시에 단단하고, 발바닥은 쿠션을 댄 것처럼 아주 폭신하다. 서구의 많은 주자들이 이런 발을 만들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아쉽게도 서구의 주자들은 그런 신발을 마련하는 수밖에 없다. 칼렌진족의 발바닥 뼈를 만지려면 아주 깊이 눌러야 한다. 하지만 서구인이라면 살짝 누르기만 해도 된다. 칼렌진족은 이미 제대로 된 충격 흡수 장치를 갖추고 있는 셈이다. 심지어 레이스가 끝날 때마다 더욱 튼튼하게 회복된다. 이들의 발목은 매우 부드럽게 움직이고 아킬레스건도 아주 유연하다.
또 하나 서구 주자들과 크게 다른 점이 있다. 이들의 무릎은 매우 부드럽게 움직이지만 둔부는 놀라울 정도로 탄탄하다는 것이다. 경골과 대퇴골은 크게 튀어 오르게 하는 힘이 있는데 달리기에서 중요한 장점이 된다.
또한 이들은 척추, 특히 목이 매우 유연하다. 나를 찾아오는 환자들 중에서는 이런 목을 본 적이 거의 없다.
2021 등대학교 5강. 인공지능 시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가난이 온다. 김만권
<새로운 가난이 온다> 저자 정치 철학자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1958<풍요한 사회> 풍요한데 왜 안 나누지? 우리는 풍요한가? <눈 떠보니 선진국> 외향은 풍요한데 내면(정신)은 인정 안해? NH조사 중산층인가요? '아니요' 70%이상 <- 미래 불안 불안 이유는 '내가 책임져야 하는데...' <- 사회 '알아서 해라' 책임 회피
플랫폼 노동자 증가 . 수익성 하락 .. 주 5.2일, 일 8~22시간, 152만원, 64%가 주업
기술이 인간(일자리) 대체 하거나 지시 . AI지시에 따라야 일이 유지 . 신이 된 AI vs 우매한 노동자 #자율권 없어
노동자가 사장님이 되면 . 법이 있다 없어져 . 노동법 제정 실행에 수 많은 목숨 잃어 . 쿠팡 정규직은 2% . '별점' 감시체제 안에 있어 = 사장은 말뿐 노동자다
변화 . 자산가가 생산하는 수단 보유 -> 노동자가 생산수단 보유 #어떤 노동자가 생산수단 보유? 유튜브? . 빈부격차 . 능력주의 강화 : 능력주의 수해 대상은 15%(대기업)인데 70% 가까이 원해 -> 초경쟁 사회 . '일해야 선하다' 산업혁명 시대 부터 노동자 임금 낮추려 아동 개념 시작 .. 침북하는 빈민 : 가난=게으름 -> 자기혐오->수치심->외로워져 .. 산업혁명 이전은 일하면 노예였다 # 인공지능에 노예가 될 사람들
탈출구 . 편견 .. 일해야만 자격 있는가? .. 성장 필요 한가? 구성원이면 권리보다 실질 분배(집 등) 잘 먹고 잘 살고가 아니라 구성원이면 모두 존중 받고 싶다
존중을 근거로 분배 해야
분배 방법은 많다 . 기본소득 . 기초 자본 (인생 출발 자금) . 인생 자본 . 공유부 .. 공기, 토지, 데이터 이용료 .. 탄소세 . 로봇세 등등 # 아는데 실천하려면? 공론화하고 연대해야 하는데
치료 가능한 사망율 지역 편차 크다 의사수 부족 1000명당 OECD 3.6, 한국 2.5 + 적은데 거기다 지역 편중까지 -> 공공의료 필요성
지금(코로나 초기) 전공의, 의사들의 비민주적 행태
왜 의사들은 이럴까? . 고등시절 수많은 특해 독점 : 서울 거주 다수, 경제력도 높아 -> 수능 시험 높아 . 끼리끼리 모여 획일적 관점 . 특권이 아닌 당연 . 의대 6년 + 병원 4~5년 = 총 10~11년 경험이 훈장 역할 . 의대 수업체계 시힘도 달라 . 의대 잠바는 학교명 보다 학과명이 더 커 . 교수, 선배와 수직적 관계로 권위주의적 => 특권의식
왜 공정 강조할까? .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순위 결정 게임 수능 -> 학벌 서열화 . (재서열) 번복은 반발 . 이미 겪은 고난은 손해보기 싫어 => 앙상한 공정의 탄생 # 서열화가 실제 능력이 아닌 능력인 것 처럼
공정 담론 비판 . 성적지상주의이데 능력, 공정으로 포장 . 불평등을 용인 . 엘리트 주의 - 신분제 .. 엘리트 항상 똑똑하지 않아 .. 그런데 서울대 의대생이라면 다른 분야 이야기도 인정 ex)기생충 연구자 서민의 다른 분야 의견도 믿는다 . 타분야 잘 모른다 . 자기 분야도 잘 모르기도 해
해결 방안 . 시험 위주 -> 대학 입시 변경, 경쟁 없이 . 사회 단절 -> 특권학교 없애고 평준화 . 일방적 소통 -> 민주 교육 # 독일은 이미 그렇다
28 이전에 나는 의사라면 환자의 고통을 없애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아 고민이었다. 당시 나는 환자에게 도움도 되지 않는 조언을 하고, 환자가 별로 원하지 않을 때도 정신과 약을 처방하는 등 불필요한 참견을 일삼았다.
그러다 어느 순간 이러한 방식이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음을 깨달았다. 임상 경험을 쌓는 과정에서 사람에게는 고통과 마주하는 힘, 즉 '회복력resilience이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기 때문이다. 나는 그 힘을 키워주기 위해 환자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고 그들의 고통을 제대로 이해해줘야 했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었다.
# 자녀 교육도 그렇다 자녀를 이해해야 한다 저녀의 회복력을 키우기 위해
41 환자들이 병과 마주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내가 놀란 점은 또 있다. 환자들이 고난을 경험하면서 병에 걸리기 전과는 다른 새로운 세계관을 발견한다는 것이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외상 후 성장 Posttraumatic Growth' 이라고 한다.
다만 환자 본인은 자신이 성장했다고 느끼지 못하며, 성장해야겠다고 따로 마음을 먹는 사람도 없다.
#아이도 고난을 경험하고 . 고난을 이겨내며 성장한다
94 마침내 환자와 내가 힘을 합쳐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인정하지 못하는 이유를 찾아가는 작업이 시작된다. 이 과정을 통해 성장기 당시 부모와의 관계에서 단서를발견하고, 그게 지금까지 환자의 삶 속에서 계속 커져 왔음을 확인하게 된다. 따라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거의 삶을 돌아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미래의 아이가 자신을 인정하지 못한다면 . 부모의 책임이 크다
118 must가 아닌 want인 삶
# 부모기 원하는 삶이 아닌 아이가 원하는 삶을 살길
144 내 안에 처음으로 생사관生死觀'이라는 것이 생겼다.
생사관이란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가리킨다. 나에게 죽음은 무엇인가를 제대로 응시한 뒤, 남은 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는 가운데 형성되는 견해나 입장이다. 암센터에서 일을 시작할 무렵 나는 죽음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사관이 없었다. 하지만 내가 만난 환자들의 죽음을 마주하면서 좋든 싫든 죽음을 응시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