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에 적용한 혐의는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이었습니다. 즉 뉴스타파가 윤 대통령을 비방할 목적으로 보도를 내보냈다는 것이죠.
명예훼손은 피해 당사자가 처벌을 원해야 기소할 수 있기 때문에, 검찰의 움직임에는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검찰이 대통령 개인의 심기를 지키기 위해, 사실상‘대통령 보위 수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어요
대통령의 오만함과 속좁음이 보이지 않나?
‘애초에 조우형은 수사 대상에 오를 수 없었다’ 라는 검찰의 주장은, 검찰 스스로의 수사 결과에 비춰 봐도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당시 수사를 지휘했던 윤석열 대통령 역시 ‘부산저축은행은 차명 SPC(특수목적법인) 불법 대출 혐의만 조사한 것’ 이라고 밝혔는데, 윤 대통령의 말대로라면더더욱 조우형 씨는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어야합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2011년 수사 당시 조우형 씨는 참고인 조사만 받았을 뿐 검찰 수사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검찰이 100개가 넘는 차명 법인을 조사하면서 유독 조우형 씨와 관련된 것만 빠뜨렸거나, 아니면알고도 그냥 넘어갔을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검찰이 법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이용하는 보여주는 것!
만약 뉴스타파의 보도가 거짓이라고 주장하고 싶다면, 보도의 핵심 내용인‘조우형 수사 무마 의혹’이 틀렸다는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면 될 일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 석연찮은 해명만 내놓고 있고, 정부와 여당 역시 검찰과 똑같은 논리를 내세우고 있어요
그러나 정부와 여당의 주장처럼 뉴스타파가 대선에 개입할 목적, 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방할 목적으로 ‘기획 조작 보도’를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정부와 여당은 그들의 주장이 마치 사실인 양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독립언론 압수수색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까지 번지게 됐습니다.
결국 검찰은 자신도 지키고 대통령한테 칭찬 받으려고 직무를 유기하고 있는 것.
검찰 공화국이란 이야기는 영화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 중.
시험으로 사람을 뽑으니 바뀔 수 있으려나. 깜깜하다.
뉴스타파는 지난 2012년, 이명박 정부의 언론 탄압으로 해직된 언론인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지난 10년간 뉴스타파가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오직자유로운 언론을 바라는 시민들의 힘이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압수수색 이후 뉴스타파 제작진에게는 수많은 응원과 격려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후원회원과 시민들의 응원이 헛되지 않도록, 뉴스타파는 앞으로도 정권의 탄압에 맞서 당당히 걸어가겠습니다
MBTI의 열풍 이유를 심리학자들은 대개 2가지로 설명한다. 첫째는 자신의 정체성과 자아를 찾기 어려운 힘든 세상을 사는 젊은 세대들에게 자신을 명쾌하게 설명해주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이제까지 가장 대중적이었던 혈액형에 따른 성격유형보다 16개나 되는 훨씬 더 다양한 유형화로 인해 더 과학적이고 신뢰가 높고 그로 인해 때로는 자신도 모르는 내면을 긍정적으로 설명해 위안을 주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MBTI를 활용한 마케팅에 진심인 이유는 어떻게 설명될까.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있다’는 것이다. 자발성 유도
"이번에 후쿠시마 거기에 대해서 나오는 거 보십시오. 도대체가 과학이라고 하는 것을 1 더하기 1을 100이라고 하는 사람들이니까, 이제 이런 세력들과 우리가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윤 대통령의 생각을 찬찬히 뜯어보면 이렇습니다. ①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다. ②오염수 방류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1+1=100’과 같은 비상식적인 주장이다. ③이처럼 비상식적인 주장을 하는 세력과는 싸울 수밖에 없다.
오염수 방류가 안전한지 아닌지는 과학적으로도 논쟁의 여지가 있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오염수 방류가 앞으로최소 30년, 길게는 50년간 계속된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지금의 오염수 방류 결정이 30년, 50년 후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이에요
우리 국민 75% ‘오염수 방류 걱정된다’
국민 75%로 싸울 작정인가?
일본 언론은 조용
일본 내 활동가와 전문가들은‘일본 정부와 원자력 업계가 언론을 장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 한국과 유사한 점 엄청난 광고비로 언론 길들이기?
정부와 기업이 언론을 장악한 사회. 그래서 국민들이 불신과 냉소, 체념에 빠져 있는 사회.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에는 어떤 언론도 관심을 주지 않는 사회. 뉴스타파가 본 일본 사회의 모습은 윤 대통령이 강조해온‘자유’와는 너무나 거리가 멀어 보였습니다. 대통령의 ‘싸움’ 끝에 우리 사회는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지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