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심이 그토록 커진 가장 큰 요인은 폭발적으로 증가한 정보 때문이었다. 앞서 말했듯 사람들은 하루에 3,000개 이상의 마케팅 메시지 세례를 받는다. 이는 마케팅 메시지만 따진 것이다. 마케팅 용도가 아닌 메시지(기사, 인터넷 포스트, 취향에 맞춘 뉴스 스토리)의 수는 그보다 더 많다. 1970년대와 비교해보라. TV 채널 3개와 지역 신문 하나밖에 없던 시절이 200개의 채널과 수백만 개의 뉴스 블로그, 팟캐스트 인터넷 라디오,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스냅챗, 링크드인의 세상
으로 바뀌었다.
그러는 동안 기업의 소통 방식은 오히려 퇴보했다. 직장에서 유대 관계의 원천이 되었던 개인적 소통은 줄어들고 그 자리에 재택근무와 출장소 근무, 화상회의 등이 자리를 잡았다. 정수기 근처에 모여 정보를 주고받던 시절은 갔다. 이메일과 직원 포털 사이트까지 생겼지만 연구에 따르면 이런 채널을 읽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한다.
혹시 이런 백색소음이 공허한 내러티브를 낳는 온상일 수도 있지 않을까?
강력한 내러티브가 있으면 빛이 어둠을 몰아내는 것처럼 공허한 내러티브를 몰아낼 수 있다. 공통의 스토리를 중심으로 사내 활동을 조정하는 회사들은 미션을 '선언'만 하는 게 아니라 '추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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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정보 과다다. 정보가 많아서 아무 정보도 남지 않고 관심도 사라지는 악순환




(근사한 새 직장의 풍경)
이후 3년에서 5년 동안 신입 사원은 아직도 이곳을 알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매달 그는 왜 이곳이 꿈의 직장인지에 대한 새로운 이유들을 발견한다. 고객들의 성공을 기념하는 사진들이 사방에 도배되어 있다. 매일 하는 업무는 지루하지 않고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서 다른 팀들과 함께 고객을 좌절시키는 문제 해결에 매진할 수 있다. 동료 들은 경쟁자가 아니라 든든한 커뮤니티다. 동료들은 세상을 바꾸는 스토리를 실천하는 동안 이 신입 사원이 번창하고 성장하기를 바라고, 고객들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회사를 직접 둘러보려고 찾아온다. 헤드헌터들은 연봉 인상과 승진을 보장하는 일자리를 가지고 매달 전화가 온다. 하지만 이 사원은 늘 다시 전화하는 것을 잊어버린다.

# 내 일이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고 그들로 부터 감사를 받는다면 너무 좋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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