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창사특집 아름다울 미  (<-다음 검생 동영상)

 

 

미의 기준에 대한 고찰 다큐

 

 

네팔의 쿠마리(여신)

 

어린 소녀는 추앙 받는 신에서 성인이되 인간으로 돌아간다

# 보호 받는 아이에서 홀로서는 성인이 되는 인간과 같다.

 

 

버닝맨 축제 : 사막위의 자유도시

 

자신을 구하는 방법은

세상의 기준에 맞추지 않는 것

있는 그대로가 아름답다.

 

욕망에 갇히지 말고 열린사고를 가져라

 

미는 욕망이고 미의 기준은 대중이 만든다.

# 인간은 욕망을 만들고 그 욕망에 다시 인간이 같히는 악순환

 

 

# 자연에도 욕망이 있을까?

# 자연의 미는 어떤 기준일까?

 

 

부천 방과후 학교  http://cafe.naver.com/bcforestschool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동의보감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저자 고미숙 지음

출판사 북드라망 | 2013.01.28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263

 

공부하고 생각을 바꾸고 행동

그러면

삶이 바뀌고

 

<본문에서>

 

앎은 주권이자 평등이다
병은 앎의 문제이다
스스로 모른다는 생각이 의사에게 몸을 맞기게 한다



성형은 미친 짓.

차이와 개성을 지우는 것
자연의 비밀지를 깨닫기 위해 교감 능력 필요
비밀지를 깨닫기 위해

남자는 죽음을 불사하는 수련이 필요하고
여자는 이미 가지고 있었음
그런데 현재 여자들도 멀어지고 있음


나를 모르겠다고?
그럼 나를 남을 대하듯 잘 탐구하면 된다
나는 나고 너는 나다 (연암 박지원)

꿈?
나무의 목표는 열매가 아니다
열매를 맺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잘 살다 보니 열매가 달렸을 뿐이다.

꿈은 모든 것을 수단으로 만든다.

쿵푸
지식을 몸으로 익힌다
교육은 기쁨이고 감동이어야
공부하면 청춘이다


어린이 교육법 (중국 철학자 왕양명)
매일 공부할 때 '덕'을 생각하고
그다음 글을 암송하며 예법. 쓰기. 발표. 노래 순으로 제안


마을 공동체 (남산강학원) http://www.kungfus.net/ 

추천책. 다른 십대의 탄생


'스텍타클'(장관)에서 '서사'(이야기)로 바뀌고 있다.
외부가 밝으면 내부가 보이지 않는다
. 인도 여행, 무한도전, 토크쇼 등
서사적 네트워크와 유머적 삶

 

지금 우리 아파트의 진정한 주인은 인간이 아닌 인테리어
가구 토테미즘


치유의 원천. 만병통치 운동 '걷기'
용천혈 - 신장 - 수 - 정력과 생식
상체로 치솟는 불길을 잡아준다
운동이라며 따로 걷지 말고 삶 속에서 걸어라

사람은 누구나 삶의 주인공이어야 한다
이것이 민주주의의 요체다
그 첫 조건이 경제적 자립이다
그래서 부모의 역할은
생존의 기초를 해결해 주고
자립에 필요한 배움을 익히게 해주는 것
이 것 까지다.
그 이상의 개입은 예속과 비굴한 삶이다

브리콜라주
. 인디언 기술로 주어진 재료를 가지고. 최고의 작품을 만들다
. 밥(의식주)과 수련(배움)과 비전은 나란히 함께

증여본능
생명과 존재는 그 자체로 증여의 산물 : 태양의 빛과 에너지
포대화상 : 최고의 증여는 무소유

차서 : 시간의 순서 + 공간적 질서
우주의 모든 운행에는 '차서'가 있다. 사계절. 리듬.

철학은 자유 (삶에서 온전한 주인)
자유는 앎의 대향연
현대는 정보의 자유로 이미 환경은 갖추었다
그러나
지금 추구하는 건 앎이 아닌 
돈과 정규직 등 노예의 권리
쇼핑과 게임의 중독의 권리
존재의 무게는 가족과 연애의 섹스와 번식
이 것이 우리가 진정 원하는 자유인가?
결국 결핍과 공허. 상처뿐인 영광과 팔자

 

 







아이와 함께 철학하기

 

아이와 함께 철학하기

저자 프랑수아 갈리셰 지음

역자 강주헌 옮김

출판사 문학동네. | 2010.08.06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214  | 

 

저의 중요! 필수! 자녀교육 태마인 철학, 역사, 정치 중 하나인

철학에 관한 책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철학이란 인간이 알아야할 가장 근본적인 것에 대한

질문으로 그에 따른 답을 찾는 과정만으로 진정한 삶을 살 수 있는 토대가 된다는 것이죠

앞으로 아이가 어리다 생각말고 철학적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내용 중>

철학이 왜 필요?
기본적 가치가 흔들리기 때문
철학은 본질을 추구.

관계성.


아이에게 왜 철학을?
. 철학적 사고, 깊은 고민과 경험은 어른이 되도 상실되지 않기 때문
. 행동과 자유의 문제를 고민 한다


*중국식 초상화 놀이(표) : 가로 넣기 같은 노이
. '주제'가 ??라면 -  '주제'가 ??일 것이다 - 이유 - 중심단어


철학을 한다는 것은?
: (보편적)단어의 의미를 찾고 
중요한 문제를 생각하며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


생각은 사람을 통해 시작하고 (토론)
혼자 있을 때 확장된다(글쓰기)


교사나 부모의 역할
. 내용 재정리
. 질문
. 반대의견
. 개념 정리


* '주제'에 대핟 그림, 사진 등 찾아보고 이야기 하기
미리 준비해도 됨


* 유명인 주제로 순위표 만들기
#같은 인물에 대한 다른 사고 인식


* 새로운 소식을 말해요
의사표현은 서로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며 표현하는 것


철학은 실존의 이런 세가지 측면을 말로 표현하고, 명확히 하는 것이다
삶, 즉 인간답게 존재하는 것은
자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 자신을 알아가고,
세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 세상을 해석하고,
타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 타자를 변화 시키는 것이다
철학은 실존 자체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래서 어린나이부터 철학을 시작해야 한다


철학토론 변화단계
. 일화적 성격의 발언 : 경험 위주
. 탐구과정이지만 일방통행적, 바람직한 방향만 : 대화가 아닌 개인 이야기
. 비판이 없는 대화 : 대화는 됨. 의견 교환. 상호 이해
. 비펀적 대화 : 불확실한 주장, 비판, 평가, 가정 설정 등 의미 확인을 위한 모든 방법 수용


찰학에서 토론은
현실세계의 3종류(정신, 육체, 지혜)를 추구하는 사람이 서로 관계하며 
함께 살고 있으니 그들의 공통부분인 '상식'을 발견해 가는 것
※ 부르디외의 3종류 표현 : 공무원의 출세 - 학자, 예술가의 몸부림 - 은행가 이해 불가


철학적 토론을 할 때
. 다양한 방법 고안 : 책, 연극, 시 등
. 각자의 믿음을 서로 비교 대조하는 것
. 서로 놀랄 기회를 주는 것 # 사람은 모두 다르다는 일관성의 인식 ^^


어린이와 함께 철학을 하면 
사물을 지금처럼 길들여진 방식으로 보지 않게 된다
철학이 원래 그런 것이다


아이와 철학을 잘하려면?
결국 교사와 부모가 얼마나 성의를 보이고 인내하느냐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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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 꼴. 1: 얼굴을 보고 마음을 읽는다

 
허영만 꼴 세트

저자 허영만 지음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 2010.06.30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2500

 

처음엔 얼굴로 과거를 들여다 보고

미래를 점칠 수 있다는 생각에 흥미있었는데

읽을 수록 진리는 변하지 않음을 느끼게 된다.

 

자기수양을 꾸준히하고 주변에 덕을 배풀면

나쁜 꼴도 좋은 꼴이 된다는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

 

무서우면서 안심되는 말

"꼴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는다.

스스로 노력해 바꾸려 하지 않는다면" 

 

 

<본문을 보며 요약>

 

[부위별]

 

눈.
지혜 재물. 양옆으로 적당히 길고 검고 맑아야.

관상의 50% 비중
. 흰자가 없어야
. 핏줄, 붉은 기운은 안좋다
. 쌍꺼풀은 천한 상
 
이마.
초년복. 부모. 아들
관상의 30% 비중

3선 주름 최고
여성 넓으면 출세지향
깊은 주름은 무서운 집념

 

미간.
학문. 재복

넓으면 멀리본다

맑은 기운으로 깨끗해야

눈썹.
외적 성격
주변인. 가족. 배우자.
. 가지런히 길어야
. 붙으면 무식 신경질 끈기 -순악질여사
. 꺽이지 않고 쭉

. 숱이 많으면 천한 것
 
눈썹뼈.
고집. 끈기. 우직

 

코.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역할
재물. 땅처럼 넓어야

콧망울은 균형있게 둥글어야 재복이 있음(창고)
콧구멍이 작으면 인색하다 넓으면 팍팍 쏜다
길면 고독하고 짧으면 빠른 포기
기색이 좋으면 운이 따른다

코뿌리.

내려앉지 않아야하고 내리뻣으면 최고

가로 주름이 있으면 매우 안좋음
 

광대.
주변인을 나타냄

배짱이 좋음

얼굴 좌우 바깥으로 뻗치면 안좋음

귀.
내면 성격. 건강
인자. 욕심. 건강. 재물. 지혜
우물로 표현. 위아래로 치우치지 않고 중간
동물귀, 얇거나 뾰족하면 천함
아이의 귀는 집안을 볼 수 있음
기색에 따라 건강하다
크기보다 균형, 모양 중요


턱.
말년복.

넓어야
이마는 임금 턱은 신하. 턱이 나와야 대화가되고 복을 받는다


입.
재물. 학력
얇으면 곧은 강(힘,용), 두터우면 굽이치는 강(여유,덕)
붉은바다 밝은색
치우지면 시비 즐기고
뾰족하면 모난소리 바른소리
작고 도톰하면 솔로 가능성 높음
위는 하늘/부 아래는 땅/모
입술에 주름 많으면 좋음(안젤리나 졸리)
 

이.
심성. 올곧음. 충효
대문니 물샐틈 없이 곧고 빽빽해야


인중.
길고 넓고 깊고 또렸해야

수로로 표현


구렛나루.
길수록 천한 것

털은 천한 것

 

어떤게 좋은지 모르겠으면 이 분 생각해 보세요 ^^

최고의 꼴은 부처님

 

 

[1권]


얼굴의 상중하. 초중말년.  넓을수록 좋고 조화로와야


모든게 조화롭게 보이는 게 좋음
자연의 이치로 판단. 빛 땅 물 등


여섯가지 천한 꼴
1. 남이 흉보는지도 모르고 떠든 자
2.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떠드는 자
3. 옆사람의 곤란을 모른척하고 웃는 자
4. 무슨일이든 확실하지 않고 이랬다저랬다 하는 자
5. 남이 안되길 바라며 헐뜯는 자
6. 남팔아서 돋보이려는 자


꼴 공부의 목표
부족한 것을 채워 넣어 현명한 자가 되는 것


성스러운 자의 마음은 하늘과 빈틈이 없고
현명한 자는 자연의 이치를 닦아서 길하고
어리석은 자는 자연의 이치를 어겨서 흥하다


[2권]


주름
고생. 어려움.  곧음


천한 조상의 영향을 받은 후손은 재산을 지킬 재주가 없다
조상은 끊임 없는 선행으로 자손에게 재물대신 다른 복을 물려줘야 한다


생긴 꼴은 인생의 결정판이 아니다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주어진 상황에서 노력하면 당대, 아니면 후대에 상황은 역전된다


[3권]


상모 : 전체 조화로 길흉보기


1. 다섯개 산
2. 세 마당
3. 언행이 무거운가
4. 색깔


[4권]


이치에 맞아야 한다
마른 사람은 검소해야 잘산다
몸은 재복이다
#균형 조화 기색


잘나고 못난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이 세상(굵은 나무 + 잔나무 = 집)
관상은 자신을 알고 과분한 욕심을 버리도록 유도하는 과정을 배우는 길


[5권]


꼴은 뼈와 기를 보는 것이다


타거나는 것은 고칠 수 없다
100%좋고 나쁜 사람도 없다
좋게 타고난 점을 잘 키우며 사는게 지혜다

 

[6권]


[7권]


꼴은 끼리끼리 만난다 꼭 그리된다
현실에 만족하는 부인을 얻은 자는 처복이 있는 것


때가 되면 모양이 바뀐다
겉모습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항상 높은 격으로 마음을 다스려야


인생은 끝난 바둑판과 같다
그러나 인간은 위대하다
노력하면 30%가 바뀌고 그렇게 3대가 지나면 90%가 바뀐다


마음을 느긋하게 가져라
여유가 곧 '부'다


[8권]


꼴의 뿌리는 마음이다
성격에 따라 꼴이 달라진다


달마 꼴법
몸 전체 100
얼굴 60. 몸 40


얼굴 100
눈 50. 이마 30. 나머지 20


꼴은 순환
조상 탓하지 말고 내 새끼 잘 챙겨 악순환을 끊자


자연의 이치를 따르자
자신을 바르게 하고 가르치면 사람이 따른다
따르면 다스리기 쉽다
이와 같이 몸, 집, 나라를 다스릴 수 있다


이를 어기는 것은 내 한몸의 행복에서 온다
그러나 진정한 행복은 외롭지 않아야 온다


누구에게나 천이 있다
천을 감출 줄 아는 사람은 격이 있다

 

[9권]


~30세 눈썹사이
~40세 눈. 눈썹. 하늘창고
~50세 광대뼈. 코
51세~ 입. 치아. 턱


우리는 전세집에서 분수에 맞게 살다
집 뺄때 다음 사람에게 잘 물려줘야하는 것


작은 그릇이 꽉 참이
큰 그릇이 부족함보다 백배 낫다


꼴보다 마음이다!!


육체가 영혼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육체 자체가 영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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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심을 갖자.' 관조적 컴퓨팅이 다 그렇지만, 디지털 안식일도 노력이 필요하다. 기기의 본질을 이해하고 블랙베리에 무심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하루아침에 큰 혜택을 기대해선 안 된다. 한 달이 가도 여전히 적응이 안 될지도 모른다. 적어도 12주는 예상하라. 평균 한 사람이 한 해에 스마트폰을 1만 2,376회 확인한다고 한다. 그러니 올해는 1만 1,968회만 확인하도록 해보자. 그런 다음 다시 평가해보자.
올해 온라인에서 720시간을 보내기보다, 696시간을 보내는 것이 내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자. 컴퓨터가 일을 처리할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1년에 11일이라고 한다. 이번에는 한 해에 12일 동안 컴퓨터가 우리를 기다리게 해보자. 그러면 기분이 훨씬 더 좋아질 것이다. (343쪽)
 
 
'안식일'. 6일 동안의 세속적인 노동이 끝난 뒤에 일을 쉬고 종교에 헌신하는 날을 의미합니다. IT 기기 과용으로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함 속에서 고민하고 있는 요즘 사람들에게는 종교적인 의미의 안식일 외에도 '디지털 안식일'이 필요해졌습니다.
 
'디지털 안식일'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저자는 우선 쏟아져 들어오는 전자 기기들의 공세와 수많은 사소한 요청를 꺼버리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안식일이라는 시간에 자신을 가다듬고 친구들과의 관계를 재정리하고, 디지털 이전에 가졌던 소중한 능력을 다시 찾고, 현실 세계와 다시 관계를 맺으라고 조언합니다.
 
저자가 제시해준 디지털 안식일을 위한 지침 몇가지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우선 '시간 정하기'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주말이 가장 좋겠지요.
그리고 '어떤 기기를 끌 것인가'를 결정합니다. 스마트폰, 아이패드 등을 꺼야겠지요. 킨들같은 전자책 리더기를 포함시킬지는 각자 생각해보고 정해야겠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안식일이라는 시간은 '참여 활동'으로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저자는 "평상시에 잘 하지 않던 것을 하라. 뭔가 도전적이고, 몰두할 수 있고 아주 아날로그적인 일을 하라"고 말합니다. 복잡한 요리를 하거나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쳐주거나 두꺼운 소설을 집어 드는 것 등입니다. 그리고 '인내심'을 가져야합니다. 단기간에 쉽게 효과를 보지 못하더라도 계속하라는 얘깁니다. 
 
한 사람이 한 해에 평균적으로 스마트폰을 1만 2,376회 확인한다고 합니다. 계산해보니 하루에 34회쯤 되더군요. 제 일상을 떠올려보니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일정 시간을 '디지털 안식일'로 정해서 스마트폰 화면을 쳐다보는 횟수를 조금씩 줄여가야겠습니다. 그러면 우리에게 '다른 무언가'가 보일테지요.

 

 

'다른 무언가'가 무엇일까요?

무언가 신비한 것

무언가 대단한 것

무언지는 모르지만 이미 그자리에 있던 것에 대한 재발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환경이 급격하게 바뀌지는 않으니까요

 

주말 아침에 일어나 핸드폰을 보는 것이 아니라

창문으로 들어오는 아침 햇살의 눈부심을 느끼는 것일 테니까요

아이패드로 페북 등의 소셜을 보는게 아니라

따뜻한 차와 가벼운 수필책의 편안함일 테니까요

 

작은 기쁨을 알면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작은 그릇이 풍족한 것은 큰 그릇이 부족한 것보다 더 낳은 삶임에 틀림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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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사두(Sadhu)의 사변

2014.10.23


외국을 잠시 다녀왔습니다. 잠시라고 했지만 오가는 날을 합해 22일간이니 짧지는 않았습니다. 짧지 않은 잠시 동안 나라를 비워 보니 그렇게 심신이 맑아질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세상사 다 알고, 재단하고, 해결할 듯 자리를 옮겨 다니며 재잘대는 논객들, 그리고 아무리 떠들어도 마이동풍인 정·관객(政官客)들 모습이 눈과 귀와 머릿속에서 멀어지니 펼쳐지는 세계가 모두 신천지인 것 같았습니다.

여행 중 1,000만 명에 이른다는 인도 사두(sadhu 힌두교의 고행 수도승)들의 철학적 담론을 접한 것은 가장 신선한 청량제였습니다. 류시화의 ‘지구별 여행자’라는 책을 통해서였습니다. 30여 년 전 1주일간의 주마간산 격 인도 여행 때 어슴푸레 느꼈던 감상과 겹쳐 삽상한 감흥을 주었습니다. 집을 나와 고행을 하며 진리를 찾는 사두가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명언을 들을 수 있는 곳이 인도입니다. 몇 편을 나름대로 재편집해 소개할까 합니다.

# 무학 노인에게서 배운 작가 수업
첫 인도 여행 때, 남인도 행 열차 안에서 한 힌두 노인이 내 목에 걸린 끈 달린 볼펜을 보고 “그것이 무엇이오?” 하고 물었다.  “나는 글을 쓰는 작가입니다. 좋은 글을 쓰려면 끊임없이 메모를 해야만 하지요. 특히 여행을 할 때는 훗날의 기억을 위해 많은 것들을 적어 놓아야만 합니다. 이 볼펜을 목에 걸고 다니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나는 노인에게 작가 수업을 시키듯 대답했다.

글을 배운 적이 없다는 노인은 한참 뒤에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난 작가가 아니지만 당신이 한 말에 동의할 수가 없소. 당신이 진정한 작가라면, 자신이 경험한 것만을 글로 써야 할 것이오. 진정으로 경험한 것이라면 당신은 결코 잊어버리지 않을 것이오. 왜냐하면 그것들은 당신의 가슴속에 새겨지기 때문이오. 가슴에 새겨진 경험을 갖고 글을 써야 좋은 글이 되는 것 아닌가요?”

너무 멋진 말이어서 수첩을 꺼내려는데 노인이 다시 입을 열었다. “당신의 영혼 깊이 새겨진 진실한 경험이 아니라면, 그것은 글로 쓸 가치도 없소. 머릿속에 한순간 스쳐지나가고 마는, 그래서 금방 잊어버릴 수도 있는 것들을 가지고 글을 쓴다면, 어찌 다른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겠소?” 나는 부끄러움에 슬그머니 볼펜을 벗어 주머니 속에 집어넣었다. 10년 전 열차 안에서의 작가 수업은 나의 글쓰기 자세를 근본적으로 바꿔 놓았다.

# 식당 주인의 장사 철학
인도 여행 몇 년 만에 발견한 그럴듯한 싸구려 식당에서 나는 메뉴판을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었다. 콧수염에 풍채 좋은 식당 주인 라자 고팔란은 배가 고파 온갖 음식을 주문한 나에게 “사람이 메뉴를 먹을 순 없는 일이오. 아무리 메뉴를 들여다보아도 배가 부를 리 없소. 세상의 모든 책이 다 그렇듯이!”라고 한마디 던졌다. 종업원들이 모두 결혼식에 가 메뉴에 적힌 음식을 다 맛볼 수 없다는 것이다. 주인이 직접 끓인 멀건 수프와 전날 만든 것 같은 만두 몇 개로 허기를 겨우 면하고 식당을 나섰다.

섭섭하기 짝이 없었지만 말끝마다 명언이 튀어 나오는 주인에게 “또 봅시다”하고 인사했다.그가 얼른 되받았다. “그렇게 말할 때마다 신이 미소 짓고 있는 게 보이지 않소? 우리가 내일 보게 될지 다음 생에 보게 될지, 어떻게 알겠소.” 이튿 날 아침, 나는 다음 생에 보게 될지 모른다는 식당 주인의 말이 틀렸음을 증명하려고 다시 그 식당을 찾았다. 네팔 여행 1주일 만에 네팔 전문가나 된 것처럼 떠들어 대는 손님에게 주인은 “인도에서는 인도만 생각하고, 네팔에서는 네팔만 생각할 것!”이라고 일갈하는 중이었다.

고팔란이 장바구니를 들고 나서길래 엉겁결에 따라가 장을 보고 돌아오니 점심때가 되었다. 메뉴를 보고 ‘베지터블 브리아니’와 ‘베지터블 플라오’는 어떻게 차이가 나느냐고 물었다. “둘 다 먹어 보시오. 그러면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 알게 될 거요. 지식은 돈으로 살 수 있지만, 경험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게 아니오.” 주인은 메뉴판을 회수하며 주방을 향해 외쳤다. “여기 베지터블 브리아니와 베지터블 플라오 1인분씩.” 그리고는 “음식과 메뉴판이 서로 다를 때는 메뉴판을 믿지 말고 음식을 믿을 것!”이라는 훈계도 잊지 않았다.

저녁 식사는 식판에 밥과 수프, 반찬이 칸칸이 담긴 대중 음식 탈리를 주문했다. 맛이 있었지만 수프가 약간 짰다. 그것을 지적하자 고팔란은 대뜸 “음식에 소금을 넣으면 간을 맞출 수 있지만, 소금에 음식을 넣으면 짜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지요. 인간의 욕망도 마찬가지요. 삶 속에 욕망을 넣어야지, 욕망 속에 삶을 집어넣으면 안 되는 법이오!”라고 받아쳤다. 그는 책이 아닌 삶에서 얻은 지혜를 향기 있는 명언으로 버무릴 줄 아는 영혼의 소유자처럼 보였다.

# 더러운 여인숙에서 얻은 교훈
‘올드 시타람’ 여인숙의 ‘올드’는 ‘고풍스럽다’는 의미가 아니라 ‘오래되고 형편없이 낡았다’는 뜻이었다. 늙은 주인 시타람이 우선 방부터 구경하라고 해서 따라갔다. 계단을 오르는데 강아지만한 쥐가 앞발을 곧추세운 채 나를 노려보다가 사라졌다. 누추하기 짝이 없는 방의 수도꼭지는 천정을 향했고, 베개는 돌덩이처럼 단단했다. 벽의 페인트칠이 벗겨지고, 나무 침대는 화장터에서 쓰일 장작감이나 다름없었다. 날은 저물고, 여행에 지쳤지만 “방이 너무 더럽다”며 깎아 달라고 하자 주인은 “네버 마인드”(신경 쓰지 말라)라며 손을 내저었다.

“숙박비를 깎는다고 방이 새것이 되는 건 아니잖소. 당신이 지금 이 방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방값을 깎는다 해도 완벽하게 만족하진 못할 거요.” 색다른 논리를 편 주인은 또 한마디 덧붙였다. “한 가지가 불만족스러우면 모든 것이 불만족스러운 법이오. 당신이 어느 것 한 가지에 만족할 수 있다면 모든 것에 만족할 수 있을 것이오” 앞니가 두 개나 빠졌지만 그의 입심 하나는 당해 낼 재간이 없어, 만족할 만한 거라곤 하나도 없는 더러운 방에 짐을 풀었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뜬 나는 배낭이 뚫린 채 스웨터에 구멍이 나고, 비닐봉지에 든 비상식량이 싹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 어제 저녁 그 쥐의 소행이었다.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 따졌지만 돌아온 것은 노인의 입심이었다. 시타람은 나를 쳐다보지도 않은 채 신상에 향을 피우며 말했다. “신이 준 아침을 불평으로 시작하지 마시오. 그 대신 기도와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하시오.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 불평을 한다고 해서 무엇을 얻을 수가 있겠소? 당신이 할 일은 그것으로부터 뭔가를 배우는 일이오.”

낮에 사원 구경을 마치고 돌아오니 옥상에 빨아 널어 둔 티셔츠가 보이지 않았다. 원숭이 짓이라고 둘러대는 종업원을 노려보고 있는데 주인이 물었다. “당신은 행복의 비밀이 무엇인지 아시오?.” 입을 다물고 있었더니 그가 스스로 대답했다. “행복의 비밀은 당신이 무엇을 잃었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얻었는가를 기억하는 데 있소. 얻은 것이 잃은 것보다 훨씬 많다는 걸 기억하는 일이오.” 그러고는 거역 못할 일침을 놓았다. “당신은 지금 인도에 여행을 온 것이지, 불평을 하러 온 것은 아니잖소.”

서너 해 뒤 다시 찾은 올드 시타람 여인숙은 뉴 시타람으로 바뀌어 있었다. 앞니 빠진 노인은 갠지스 강을 건너 세상을 떠났고, 아들 시타람 씽이 멋지게 개조한 ‘새것’이었다. 나는 뉴 시타람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이튿날 다른 곳으로 옮겼다. 새 여인숙에는 금빛 나는 샤워 꼭지와 폭신한 베개가 있었지만, 올드 시타람 노인이 갖고 있던 ‘영적 향기’가 없어서였다. 가장 중요하면서도 단순한 진리를 일깨워 준 올드 시타람을 나는 결코 잊지 못한다.

악어조차도 눈물을 흘린다는 인도의 가난, 1달러면 하루 생계를 해결할 수 있는 수억 명의 빈곤층이 사는 인구 대국, 장마가 오면 온 나라가 커다란 방주처럼 물에 뜨는 대륙.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 유 해피?" 하고 아침인사를 건네는 인도 사람들은 행복해 보입니다. 타산적 궤변이 아닌 철학적 사변(思辨)으로 진리를 탐구하기 때문일까요?
“세상 속에서 살라. 하지만 세상에 속하진 말라”는 잠언처럼 난해한 불가사의 중의 하나입니다.

필자소개

김홍묵

경북고, 서울대 사회학과 졸업.  동아일보 기자, 대구방송 이사로 24년간 언론계종사.  ㈜청구상무,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 ㈜화진 전무 역임.

 

여행은 이러해야 하지 않을까?

꼭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기대가 되는 건 역시 인도이기 때문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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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 어게인 포토 보기

 

 

 

음악만으로 상대의 감정을 파악하는 여주인공

과 한물간 과거 굉장했던 음반프로듀서의 만남 ^^

내용 중 정말 마음에 드는 장면~

(둘이 함께 이어폰 끼고 거리를 바라 본다)

 

음악이 좋은이유
평범한 세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주기 때문

# 세상 곳곳에 있는 행운을 찾아주는 음악? ^^ 

# 찾으려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는 특별함


 

여주인공이 음반사와 계약관련 미팅 후 프로듀서와의 대화

끌어오려고 하면 더 멀어진다
적절히 거리를 두면 가까워진다
# 이 영화 전반에 걸쳐있는 기본 바탕 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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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e SEASON 5


지식 e SEASON 5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지식



저자  EBS 지식채널 e 지음 

출판  사북하우스 | 2009.11.09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334 



'칩코 안돌란'


1973년 숲 벌목에서 시작된 벌목 반대 비폭력 운동

나무를 껴 않고 농성


"숲이 품고 있는 땅, 물, 공기는 이세상과

이세상이 품고 있는 모든 것들을 보호해요"


"숲이 재생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임산물을 채취하라!"


나무들은 난 대로가 그냥 집 한 채

새들이나 벌레들만이 거기 깃들인다고 사람들은 생각한다

까맣게 모른다 자기들이 실은 얼마나 나무에 깃들어 사는지를! 

- 나무에 길들어 - 정헌종



'가비오따스'


지속가능한 발전을 찾아 사막으로 간 사람들


"사막이란 상상력이 고갈된 상태입니다.

이곳에서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봅시다.

가능한 모든 것을 시도해봅시다."


"진정한 위기는 자원의 부족이 아니라 상상력의 부족에서 온다"


도법 스님 - 인드라망공동체 상임대표


"공동체의 핵심은 사람이다"


어떤 상상력이어야 하나?

자연, 이웃과 어우러지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명확한 자각과 확신이 없는 상상력이 문제

그 것은 그야말로 상상력일 뿐 실상이 아니다.

확고한 세계관에 근거하지 않은 상상력은 인간의 필요와 편리만을 좇게 되어 있고

세상을 망쳐왔다.



낸시랭


예술의 변화

18세기 발견의 시대

19세기 발명의 시대

20세기 풍요의 시대, 로멘틱

21세기 시스템의 시대, 구조화


뒤샹(변기를 샘이라 명했던 작가) 이후 어떤 아티스트도 답습에 불가

짜고 버린 것을 짜고 또 짜서 뽑아내는 것
이럴 때 일 수록 예술의 '진정성'으로 사람의 마음을 건드릴 수 있다.


뮤지션 신해철

"집단적으로 쫄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길을 만들지 못하는 것이다"

지식과 정보만을 전달하는 현 체계를 유지한다면 공교육은 해체
다양한 디바이스와 새로운 패러다임을 고민하고 접목해야
공교육은 소통과 또래집단의 사회화를 담당해야한다 
학교에 대한 소속감과 연대가 아닌 스포츠, 예술, 지역 커뮤니티 등으로 만들어야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에 쫄지 말아야 한다.
"자식이 학교 안간다 하면 학교 안가고 뭐할래? 계획을 세원보자" 이렇게 말해야 한다.
주변도 함께 해야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건 내가 쫄지 말아야  끝나는 문제다. 쫄면 새로운 길은 없다.

영화 <나이트워치> 기술자 들이 한번도 만나지 않고 제작된 영화


김영덕 - 용산참사 희생자 부인 

사는 동안 단 한순간도 우리 가족이 철거민이 되리라 생각해보지 못했어요.
막상 이런 일이 터지고 보니 전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거에요
몰랐어요. 정말 몰랐어요.
...
지난 대통령 선거(이명박 당선) 때 누구를 찍었냐고요? 
내 손가락을 잘라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스털린 패러독스 : 기본적 물질을 충족하면 부의 증가가  행복 증진에 기여하지 못 함
플로우 효과 : 화가가 그림에 전념한 완전 집중, 심리적 몰입 경지
"보니키" Wokini : 평화로운 삶


쓰지 신이치 - 슬로 라이프 운동 지도자

행복이란 무엇인가?
사람마다 행복을 느끼는 이유가 다양하기 때문에 정의 없다.
행복은 중국어로 시아와세라 하는데
아아세란 조합한다. 결합한다, 관계를 맺는다는 뜻입니다.
될수 있는 한 돈을 벌고 많은 물건을 끌어 모아서 남들보가 풍요롭게 사는 것을 행복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시아와세라는 말은 자연과의 관계, 다른 이들과 관계 속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행복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행복한 세상이란 무엇인가요?
어차피 불행은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것
누구나 
안심하고 불행해질 수 있는 세상, 
안심하고 병이 들 수 있는 세상,
안심하고 늙어갈 수 있는 세상,
안심하고 자식을 낳을 수 있는 세상,
안심하고 죽을 수 있는 세상 아닐까요?








(우석훈 선대인의) 누나를 위한 경제


(우석훈 선대인의) 누나를 위한 경제


저자    우석훈 , 선대인 , 김미화 , 김용민 , 황덕창 지음 

출판사  시사IN북 | 2012.07.30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344 



#[청년 문제] 단락을 읽다 시작한 생각의 단상

청년이 희망이 없다
직장이 없기에

그래서 알바를 찾고
저임금에도 일한다
저임금인 이유는 가계도 돈을 못벌어 힘드니 어쩌겠나

가계는 대기업의 횡포가 주원인이다
폄의점 사장은 빚쟁이다

이런 대기업을 감싸는 건 정부다

결국엔 정부가 부자 등 기득권과 대기업 퍼주기 문제
그 정부는 모피아 들(토건.경제.건축 등)

그런데 요즘엔 정부가 대기업을
이젠 감싸기버다는 끌려가는 것 같다

정부를 잘 감독하려면
국회가 바로서야 가능~!!
그런데 국회가 기업의 돈을 받으니 
생선가계 지키는 고양이 꼴이다

이를 개선하는 첫 단추는? 
언론과 지식인이 나서야 하고
시민이 깨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

실천1 독립언론 보기 (뉴스타파. 국민TV 등)
실천2 본 내용 공유하기
실천3 마음이 동하면 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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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론


서울대 대학생 권장도서 100권 


저자   존 스튜어트 밀 지음 

역자   서병훈 옮김 

출판사 책세상 | 2006.02.20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254



조국 서울대 교수의 인문학 강의에서 한문구를 듣고 읽게 된 책


"전체 인류 가운데 단 한사람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 침묵을 강요하는 일은 옳지 못하다"

"마치  어떤 한 사람이 자기와 생각이 다르다고 나머지 사람 전부에게 

침묵을 강요하는 일만큼이나 용납될 수 없다"


민주주의 국가라면 아주 작은 의견이라도 그 발언을 제한할 권리를 가지는 사람은 없다

라고 하며

언론과 집회의 자유를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간접적으로 접한 이 책은 

무척 재미있고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진짜 신기한 것은 1859년에 쓰여진 이 책이

현재의 사회 모습에 반영하고 있다고 느낀다는 것입니다.

선경지명인지 아니면 진리의 길을 본 것인지 신기합니다.

나중에 한번 더 진중히 읽어야할 책 입니다.


key word는 3가지, 

중심 언어는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자유'입니다.


- 개별성

- 사회성

- 방향이 있는 자유



[요약] 간단히 정리해 보면


[개별성]


자유의 기본원칙

개인의 자유는 절대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 

단,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다. 내면을 들여다 보라


개인의 의견이 옳다면

잘못을 드러내 진리를 찾을 수있는 기회를 얻게 되고

개인의 의견이 틀리다면

옳은 것과 대비하여 진리를 더욱 생생하고 명확하게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현대사회의 숙명은 대량생산, 대중 교통, 대중 교육 등 사회 전체를 하나로 만들 수 밖에 없어

 개별성이 침해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행복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것


대중은 다수의 여론과 관습을 앞세워 '비주류'가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패쇄하려 드는 경향이 있어

'다수의 횡포'는 수많은 다른 형태의 정치적 탄압보다 훨씬 더 가공할 위력을 발휘한다.



[사회성]


사람은 사회적 감정을 타고난다.

#성선설에 가까운 


사회적 감정은

1. 이웃이나 동료와 일체감을 느낀다

2. 서로 협력하여 살아간다

3. 공동의 이해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존재


사회적 감정을 지속하면

-. 사회를 통해 물질적, 정신적 성장을 하며

-. 협력, 헌신을 통해 궁긍적으로 인간적 성숙을 이룬다 : 공리주의 도덕률



개별성이 '타인으로부터의 자유 또는 고립'을 요구한다면

사회성은 '이웃에로의 진입 또는 상호 왕래'를 강조한다.


인간은 환경만 적절히 바뀌면, 사회적 감정이 본래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인간은 환경에 따라 사회적 감정을 발현하여 성숙할 수 있다는 믿음



[방향이 있는 자유]


#위 개별성과 사회성만 보면 전체 그림을 이해하기 어렵고 오해하기 쉽다

'방향'이 매우 중요한 개념


자유는 수단이 아닌 목적

즉,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


상기 개별성과 사회성은 

자유의 일정한 방향 아래 향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한다'는 것은 '마음대로 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직 완전한 덕, 이를테면 사려 깊음, 절제, 자기통제의 덕목을 갖춘 사람만이

진정으로 자유롭다는 것은 자명한 진실"이라고 주장



밀은 인간의 이성을 믿었다.

웬만한 상식과 경험을 지닌 사람이라면 올바른 선택을 할 것이다.

방향만 옳다면 인간에게 주어진 객관적 가치를 본인의 성정과 포부에 걸맞게 추구하면 되는 것이다.


북한산 정상에 오르기로 했다면

어떻게 가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전제하에 

개인의 성향에따라 자유롭게 가는 것이다.




[본문에서]


제1장 머릿말


인간자유의 기본 영역

1. 내면적 의식 : 생각

2. 개성에 맞춘 삶 : 행동

3. 결사의 자유 : 발언, 모임 결성


자신이 선택한 길을 가면 끌려가는 것보다 궁극적으로 더 많은 것을 얻게 된다.



제2장 생각과 토론의 자유


스스로 완전하다고 전제하면 토론은 차단된다.

권력자는 완전하다 생각한다


우리의 삶이 더 나빠지지 않고 지금 이 상태를 유지하는 이유는?

인간의 토론과 경험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시정할 수 있는 능력 덕분

경험을 올바르게 해석하는 토론(사실, 논쟁)이 반드시 필요


확신에 바탕을 두지 않은 믿음은 사소한 비판 앞에서도 쉽사리 무너진다

그런 식의 진리란 미신에 지나지 않는다.


자기 의견을 갖는 것만큼 지성과 판단력 개발에 도움이 되고 

따라서 인류의 지성과 판단력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 또 있을까?

지성을 단련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변수를 꼽으라면 

단연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근거를 학습하는 것이다.

#육아, 자기개발


진리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대립하는 두 주장에 똑같이 귀를 기울이고,

각각의 가장 강력한 논거를 편견 없이 정확하게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도덕과 인간의 문제에 대해 진실한 지식을 얻으려면 이런 자세가 필수적이다.


자유 토론이 없다면 단순히 그 주장의 근거만 아니라,

그 자체의 의미에 대해서도 모르게 된다.


다른 의견과 이를 표현할 수 있는 자유가 있어야하는 이유

1. 침묵을 강요당하는 모든 의견은 진리일 가능성이 높다.

2. 침묵을 강요당하는 의견이 틀린다 해도 진리를 더욱 명확하게 할 수 있다

3. 통설이 진리이고 옳다고 해도 이해하지도 느끼지도 못하면 그냥 편견일 뿐이다.

4. 이해와 느낌없는 진리는 의미를 잃고 실종되거나 퇴색되어 행동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사훈이나 명언이 행동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이유가 아닐까?



제3장 개별성 : 행복한 삶을 위한 중요한 요소


자신의 행동에 책임진다는 단서는 두말할 것 없이 매우 중요하다.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한 조건으로

젊은 시절, 가르침과 훈련으로 경험을 쌓고

나이가 들어 그 경험을 자신의 방식대로 이용하고 해석하는 것이다.

...

무엇이 최선인지 구분하고

또는 가장 좋은 것에 대해 욕망과 충동을 느끼는 훈련이다.


역사를 돌이켜보면,

한 민족이 어느 정도 번영을 누리다가 그만 쇠퇴기에 접어들고 만다.

언제 그런 일이 생기는가?

바로 개별성을 가볍게 여기는 때이다.


인간 발전을 위한 필수 조건 : 자유와 상황의 다양성



제4장 사회가 개인에 대해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의 한계


사회에서 보호받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자신이 혜택을 받은 만큼 사회에 갚아주어야 한다.

# 법규정 준수, 암묵적 이해 수용, 노동, 희생 등에서 자기 몫을 갚는다.


"내 사회적 권리가 다른 사람의 사회적 행위에 의해 침해당할 때면 

언제든지 내가 시민으로서 가진 권리에 입각하여 그것을 막을 입법 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

이것이 사회적 권리이다.



제5장 현실 적용


국가가 특별히 할 일이 있다면, 

그것은 각 개인들이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축적한 경험을 

수집, 보관, 관리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불필요한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

정부가 개인과 개별조직의 활동과 권한을 북돋우는 대신 정부가 대처하고 행동을 강요 할 때

...

국가는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까지 완벽한 기계를 얻고 싶어 했다.

그리고 그 기계가 더욱 부드럽게 작동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생명력을 포기해 버렸다.

# 가정도 기업도 마찬가지 아닐까....

  가정에선 자녀에게 기업에선 직원에게 완벽한 기계를 원하고 있는 건 아닌지







정신의 진보를 위하여


정신의 진보를 위하여

달라이 라마와 스테판 에셀이 나눈 세기의 대화



저자  달라이 라마 , 스테판 에셀 지음 

역자  임희근 옮김 

출판사  돌베개 | 2012.10.15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112



양코치가 쓴 글을 보고 
느낌와서 샀는데
두께가 앏아서 우습게 보다가
그 깊이에 다시 읽어야 할 책으로 덮어야 했습니다. 


본문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

달라이 라마
제가 보기에는 깨달음과 인간의 내면적 가치야말로 
성공한 삶, 의미 있는 삶의 궁극적 원천입니다.
...
스테판 에셀

진실한 마음들이 하나 되는데에 
그 어떤 장애도 나 인정 못 하리
만약 변함을 보았다 하여 자신도 변한다거나
상대방이 물러선다 하여 자신도 물러선다면
그 사랑은 사랑이 아니네.
오, 아니네! 사랑은 늘 꿈쩍 않는 푯대로
폭풍우를 지켜보며 결코 흔들리지 않는 것
사랑은 길 잃은 모든 배의 길잡이 별
그 높이야 잰다 하여도 그 가치는 알 길 없는 것
장밋빛 입술과 뺨이 시간의 낫질을 못 피하고 시들어도 
사랑은 시간에 휘둘리는 바보가 아닌지라
덧없는 날이 가고 달이 가도 변함이 없이
죽음의 벼랑에 설 때까지 오롯이 지탱되는 것
만약 이 말 틀렸다 증명하는 자 있다면 말하리.
나 결코 글 쓴 바 없으며, 지금껏 사랑을 한 자 아무도 없노라고.


스테판 에셀 
- 관련 도서 : 분노하라,  참여하라

- 추천도서
길 - 인류의 미래를 위하여 - 
당신은 당신의 삶을 바꿔야 한다.
내일은 누가 통치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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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도원의 아침편지

 

겁먹지 말아라


채윤은 다짐했다.
겁먹지 말아라. 겁을 먹는 순간
지는 것이다. 그것은 수십 번의 전투에서
몸으로 배운 생존의 방식이었다.
살아남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백발백중의 활솜씨도,
전광석화의 칼솜씨도 아니었다. 그것은
겁을 먹지 않는 것이었다. 아무리 적이
많아도, 기세가 등등해도, 겁을 먹지
않으면 이기지 못할지언정
살아남을 수는 있다.



- 이정명의《뿌리 깊은 나무》중에서 -


* 호랑이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된다 했던가요.
배는 해류와 같은 방향으로 항해해야
더 빠른 속도로 달립니다. 몸과 맘은 하나입니다.
맘먹기에 따라 몸은 움직여 주는 것이니 겁을 먹지
않는 것이 좋은 무기를 들고서 벌벌 떨고
있는 것보다 이길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겁 먹지 마라!!

용기를 가져라

진정한 용기는 두려움과 부끄러움 속에도 올바른 방향이라 생각하면 하는 것이다.

스스로 가져야 용기다!!

 

정문기 용기를 가져라!!









[양정훈의 <삶의 향기>]

#1537호 - 노인을 위한 자본주의는 없다


삶의 향기 지인분들께 물질의 발달과 더불어 발생하는 사회현상, 세대갈등, 그리고 그 사이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혹은 해야 하는 숙제를 같이 나눠보았으면 합니다. 출처는 철학박사 강신주의 [다상담2: 일,정치편]입니다. 가능한 원문 그대로 옮겨드리는게 현장의 언어를 생생하게 전달드리는 것 같네요. (이 책은 강의 형식으로 진행한 팟캐스트 방송을 워낙 인기가 높아지고 많은 분들이 들으니까 책으로 묶어서 따로 낸 형식을 띠고 있습니다.)

그러면 한 번 원문을 살펴볼까요?

"자본주의가 발달하면 제일 피폐한 인간, 쓰레기 같은 인간으로 치부되는게 노인이라는 거 아시죠? 노인들은 새로운 스마트폰을 만지지도 못해요. 여러분들 컴퓨터 고장나면 누가 고쳐줘요? 아버지가요? 아버지가 뭘 고쳐요. 아버지한테 맡기면 쓰레기통에 버릴 수도 있어요. 여러분 후배가 더 잘 고치죠. 산업자본주의가 발달하면 얼리어답터는 젊은 세대밖에 없어요.  나이 드신 분들은 더 이상 지혜의 상징이 아닌거죠. 왜냐하면 그분들이 썼던 물건들은 존재하지 않거든요.그 자괴감이 느껴지세요? 

제가 이야기 하나 해 드릴게요. 옛날에 어떤 잡지에서 본 건데, 한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죽었어요. 심장에 통증이 오면 약만 먹으면 되거든요. 그런데 약도 안 먹고 돌아가신 거예요. 혼자 사는 아버지인데 아들이 와서 당혹스러운 거죠. 약병도 안 보여요. 그런데 마당에 있는 돌이 들려 있는 거예요. 그 돌 밑에 약병이 있고요. 아버지가 깨려고 그런 거죠. 왜 깰려고 했을까요? 아버지가 문맹이었던 거예요. 약병이 바뀌어서 '눌러서 돌리세요'라고 쓰여 있었던 겁니다. 여러분들도 그렇지 않아요? 새로운 제품 사면 설명서가 무섭지 않나요? 복잡하죠?

(중략)

자본주의가 발달하면 노인들은 이 세계가 낯선 곳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노스탤지어가 더 강해지죠. 어디서 자기의 위신을 찾을까요? 옛날에 농촌 시절에는 춘하추동을 다 보냈기 때문에 할아버지들이 지혜의 상징이었잖아요. 마을에 무슨 일이 있으면 어르신들께 여쭤 보면 다 해결이 됐다고요. 지금 여러분 인생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을 때 아버지한테 조언 듣는 분이 있나요? 아버진 모르잖아요. 스마트 폰으로 현금결제를 어떻게 하는지 그걸 어떻게 물어봐요?

자본주의는 노인을 폐물로 만들어요. 그래서 종로 3가에 모여계시는 거예요. 그분들이 누구를 뽑을까요? 그분들이 마지막으로 강렬했던 게 어느 때일 것 같아요? 자기 젊었을 때에요. 노인들의 피해의식을 아셔야 합니다. 나쁜 것들은 그 피해의식을 집요하게 이용하는 것들이에요. 자본주의를 고도로 발달하게 하고 경쟁을 시켜서 그들을 폐인으로 만든 것들이 다시 또 그들을 이용한다는 게 가증스럽죠. '어떻게 가급적 상처 안 주는 실천을 가족 사회에서 할 수 있을까', 이게 여러분들의 숙제죠." - 강신주의 [다상담2 : 일,정치] 편 중-


이렇게 말하면 놀라실텐데, 제가 대학교때까지는 나름 친구들 사이에서 PC 도사였습니다. 그당시 유명한 S/W는 물론이고, PC분해와 조립까지도 어렵지 않게 했던 바람에(그 당시에는 SCSI 방식의 제품이 많아서 그냥 끼기만 하면 되는 게 별로 없었거든요)용산과 국제전자센터를 돌아다니며 부품값을 줄줄히 외우고 다녔죠. 매달 읽던 PC잡지도 있었고요. 교수님 방에 들어갔던 것도, 학과의 컴퓨터 관리를 맡으며 소소하게 장학금을 탔던 적도 있습니다. 그게 벌써 20년 가까이 지났습니다. 

지금은요? USB만 꽂을 줄 압니다. 그마저도 작동 안하면 "얘(PC)가 기분이 나쁜가보다.내일 다시 해보자" 이러면서 슬그머니 접습니다. 다뤄봤던 PC제품도 이럴진데, 키보드, 마우스 아닌 손가락으로 하는 스마트 폰 사용은 거의 젬병수준입니다. 그야말로 전화통화, 문자, SNS정도 조금 합니다. 스마트 폰에 별별 기능이 다 나왔다고 하는데 저보다 젊은 사람들에게 물어보지 않으면 "아니, 내 폰에 그런 기능이 있었어?" 놀래보지도 못합니다.

이게 빠른 기술이 가져다주는 지식유통기한의 단축결과입니다. 제 아버지 세대요? 당연히 더 모르시겠죠. 지혜보다 지식을 필요로 하는게 자본주의의 속성입니다. 광고를 보세요. 예전 스마트폰, 예전 차를 아끼고 잘 타는 법을 가르쳐 주던가요? 아니면 새 핸드폰, 새 차를 사라고 하나요? 결국 새로운 제품에 익숙치 못한 세대는 자괴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우리 아버지 세대가 그랬듯이 이제는 30~40대가 그런 차례가 되는거죠. 또 지금의 20대는 10년 후 그 윗세대가 느끼던 감정을 알게 될 거고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른들을 퇴물로 만들고, 다시 그들을 이용해 분열을 조장하며 세력을 키우려고 하는 집단들. 자본의 속성과 함께 그들에 대한 냉정한 진단과 평가가 세대간의 갈등을 줄일 수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제가 강의할 때 자주 말씀드리는데, 한국의 산업화는 일개 독재자가 만든 게 아닙니다. 그당시 자신의 인생과 몸을 혹사시키며 희생했던 이름없는 수많은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가 있으셨기 때문이죠.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p.s) 제목은 2007년 조엔 코엘 감독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영화에서 차용했는데 어떤 형식을 띤 공동체든 세대간의 분열, 불필요한 지역, 국경감정, 명분없는 종교전쟁이 사라진 그런 세상을 희망합니다. 그 세상이 어떤 이름으로 불려지든, 저는 그런 세상을 꿈꿉니다. 장미가 장미란 이름으로 불려지기 전에도 그 향기가 없어지지 않았듯, 그런 세상이 어떤 세상으로 불려져도, 그 세상이 주는 향기는 변하지 않을 겁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치기어린 삼십대에서 이제 사십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모두 늙고, 모두 죽습니다. 탐욕이라는 괴물만 빼곤요. 가끔 탐욕은 암세포의 형질과 매우 비슷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숙주를 파괴하면서까지 집어삼키니까요. 길게 보면 동반자살인데, 죽기 전까지 탐욕이란 건 그걸 깨닫지 못하더라고요.


"세상이 빠름이 노인을 쓸모 없게 만들었다."

생각해보면 나올 수 있는 당연한 명제인데 생각을 못했네요

왜 우리의 아버지들이 정년퇴직하고 퇴물취급이 되었는지

그리고 아이들에게 가족에게 버림 받았는지 

알게됩니다.


아이들의 정보 속도를 못 따라가니까요

저도 아이들이 둘 있는데 걱정이네요 

자본주의가 기승을 부리면 앞으론 더 빨라 질텐데


철학적 사유를 더 많이 해야할 필요성을 더욱 느낍니다.

세상의 이치는 바뀌지 않으니까요.







내가 우리나라 자동차를 싫어하는 진짜 이유는 사실 단순하다. 우리나라 자동차에는 철학이 없기 때문이다. 철학만 없는 게 아니라 꿈도 없다. 어린아이들이 국산차 포스터를 방에다 붙여 놓는다는 이야기는 들어 본 적이 없다. 애초에 미래의 소비자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포스터를 만들어 뿌려야겠다는 생각도 안 해 봤을 것이다. 

사람들은 가격이나 성능 이외에도 자동차 속에 숨어 있는 철학과 낭만과 분위기를 읽을 줄 안다. 이는 독일의 국민차였던 비틀이나 영국의 국민차였던 미니가 패션과 시대의 아이콘이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일목요연하다. 

         신동현 [그 남자의 자동차] 중 

※ 출처 : 양정훈

나는 왜 몰랐을까?
차에도 철학이 있다는 것을
진정 어릴적부터 타고 싶은 차가 없을까?

다른 사물에도 그럴 것이다.
사물에 혼을 불어넣는 사람은 여전히 있지만
모르는 대중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나의 사물들에게도 혼이 있을 것이다.
없다는 내가 만들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이 나에게 의미로 다가와 생명이 되는 것이다








내가 우리나라 자동차를 싫어하는 진짜 이유는 사실 단순하다. 우리나라 자동차에는 철학이 없기 때문이다. 철학만 없는 게 아니라 꿈도 없다. 어린아이들이 국산차 포스터를 방에다 붙여 놓는다는 이야기는 들어 본 적이 없다. 애초에 미래의 소비자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포스터를 만들어 뿌려야겠다는 생각도 안 해 봤을 것이다. 

사람들은 가격이나 성능 이외에도 자동차 속에 숨어 있는 철학과 낭만과 분위기를 읽을 줄 안다. 이는 독일의 국민차였던 비틀이나 영국의 국민차였던 미니가 패션과 시대의 아이콘이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일목요연하다. 

         신동현 [그 남자의 자동차] 중 


※ 출처 : 양정훈
※ 에버노트

나는 왜 몰랐을까?
차에도 철학이 있다는 것을
진정 어릴적부터 타고 싶은 차가 없을까?

다른 사물에도 그럴 것이다.
사물에 혼을 불어넣는 사람은 여전히 있지만
모르는 대중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있는 모든 물건에는 철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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