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세에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늙어서 아무 추억도 없는 게 가장 끔찍하단다.

 나쁜 추억이라도 오래 기억할 수 있다면 좋은 거지. 갈지 말지 망설여진다면 일단 가렴’하고

말씀하신 걸 평생 기억할 겁니다."

 
'세계 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자녀 창의력 훈련법' 중에서(중앙일보, 2014.12.6)
 
알렉산더 쉴. 유럽 최대의 독립광고회사(대기업 계열이 아닌 회사)인 독일 '서비스플랜'의 크리에이티브 총괄(CCO:Chief Creative Officer)입니다. 그는 2005년까지 수상실적이 전무했던 회사에 합류해 지난 8년 동안 세계적인 칸 광고제에서 50개가 넘는 상을 받은 광고회사로 만들었지요.
 
'창의력'에 대해 인터뷰한 기사를 보다, 그가 전해준 말 한 구절이 눈에 띄었습니다. 
 
"늙어서 아무 추억도 없는 게 가장 끔찍하단다. 나쁜 추억이라도 오래 기억할 수 있다면 좋은 거지. 갈지 말지 망설여진다면 일단 가렴."
 
101세에 세상을 떠난 할머니가 쉴에게 해준 말입니다.
 
초등생과 중학생 3남매의 아버지인 그의 자녀 창의력 교육 방법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우선 자녀 각자의 개성에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똑같이 "그림을 잘 그렸구나"라고 칭찬해도 한 아이는 "와 신난다. 더 그려야지"라고 하고, 다른 아이는 "그럼 이제 됐으니까 이건 그만할래"라고 한다는 겁니다. 그러니 개인의 특성에 맞게 대해야겠지요.
 
그는 자녀들에게 "다른 것이 좋다. 같아지려고 하지 마라", "네가 꼭 해야만 하는 건 아무것도 없다(You don’t have to do anything)"라는 말을 항상 합니다. 그리고 무엇이든지 '왜'라고 이유를 묻게 했고, '검정' 하면 흰색이 아니라 검정→블랙커피→향기를 차례로 연상해 '향기'라고 답하는 식의 연상 게임을 통해 창의력 훈련을 한다고 하더군요.
 
창의력 뿐만 아니라 인생을 풍요롭게 사는 방법과 연관되는 조언이겠지요. 쉴의 할머니가 해준 말을 기억해둬야겠습니다.
 
"늙어서 아무 추억도 없는 게 가장 끔찍하단다. 나쁜 추억이라도 오래 기억할 수 있다면 좋은 거지. 갈지 말지 망설여진다면 일단 가렴."

 

 

 

부천 방과후 숲학교  http://cafe.naver.com/bcforest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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