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인간이라는 종이 지구상에서 사라진다면 

그때부터 무슨 일이 생길까?"


앨런 와이즈먼의 [인간없는 세상]


저자는 국제저널리즘 교수로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인간의 발자취가 끊긴 곳에서의 변화, 

그리고 생기는 곳에서의 변화를 보면서 

수많은 인터뷰를 하고 이처럼 멋진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한 번 예측해보죠.

2일 후 : 뉴욕의 지하철역과 통로에 물이 차며 통행이 불가능해집니다. 

(대부분의 지하철이 지하로 고이는 물을 바깥으로 뽑는 펌프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1년 후 : 무전 송수신탑의 경고등이 꺼지고 고압전선의 전류가 차단됩니다. 매년 고압전선에 부딪혀 죽는 10억 마리의 새들이 새로운 삶을 찾습니다.

3년 후 : 난방이 중단됨에 따라 배관들이 얼어터지고, 건물이 급속히 손상됩니다. 따뜻함에 기대어 살았던 도시의 바퀴벌레들이 몇 번의 겨울을 거치며 오리털 패딩을 구하지 못한 가족들부터 차례로 얼어죽습니다. 

10년 후 : 지붕에 구멍이 난 헛간부터 허물어집니다. 목조가옥은 길어야 10년, 대부분은 50년 안에 허물어집니다. 불량자재를 쓴 대한민국 아파트들은 훨씬 빨리 사라져줍니다. (감사해야 하나요?)

100년 후 : 상아사냥을 하는 인간의 멸종으로 코끼리의 개체수가 스무 배로 늘어납니다. 일반적인 작물들이 인간이 개량하기 전 이전으로 돌아갑니다. 

(한 명이 살아남았어도 이제는 맛있는 쌀밥 같은 건 포기해야 합니다.)

300년 후 : 흙이 차오르며 댐들이 무너집니다. 

(휴스턴 같은 도시들은 물에 씻겨버립니다.)

500년 후 : 온대지역의 경우 교외는 전부 숲으로 뒤덮입니다. 

1천년 후 : 돌담들이 빙하에 무너집니다. 

(이때까지 버티고 있다는 게 더 놀랍군요)

3만 5천년 후 : 굴뚝산업시대부터 침전된 납이 토양에서 전부 씻겨나갑니다. 카드뮴은 7만 5천년이 걸립니다. 

10만 년 후 : 이산화탄소가 인류이전의 수준으로 '드디어' 떨어집니다.

수십~수백만 년 후 : 플라스틱을 분해할 수 있는 미생물이 진화합니다.

30억 년 후 : 여러 생명체가 여전히 지구상에서 번성합니다. 

(그들은 한때 잘나갔다고 으스대던 종을 2개 정도 분류하며 비웃는데, 하나는 공룡이고 하나는 인간일겁니다.)

45억 년 후 : 태양이 팽창함에 따라 지구가 뜨거워지기 시작합니다. 

50억 년 후 : 죽어가는 태양이 행성들을 감싸면서 지구는 불타버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우리가 남긴 갖가지 전파(라디오, 텔레비전)는 계속 우주를 떠돌아다닐겁니다.

한 객체로 태어나 100년도 채우지 못하고 가는게 삶인데 몇 천년, 몇 억년을 내다보는 이야기가 좀 우습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자연의 순리와 인간의 나약함을 깨닫게 된다면 좀 더 겸손히 어울리며 사는 방법을 배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가 없어도 지구는 계속 남지만 지구가 없다면 우리는 존재 자체가 불가능하니까요. 

우리는 지구의 정복자라고 하지만, 우리의 손길이 끊겨도 지구는 생존합니다. 아니 우리가 파괴한 대부분의 것들을 놀라운 속도로 다시 회복해냅니다. 이런 당연한 사실을 외면하고 끊임없이 주변을 정복하고, 피해를 주면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는 이상 그 어느 종이 우리와 함께 어울리려고 하겠습니까? 

"정의상 우리는 외계의 침략자입니다. 

아프리카 말고는 호모사피엔스가 가는 곳 어디나 멸종이 뒤따랐습니다." 

우주학자 존 레슬리의 말이 더 가슴에 콕 아프게 박히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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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하는 자는 강하다.


모든 사람들은 강하다.


단지 알지 못할 뿐이다.


자신이 진정 강한지 의심하다 생을 마감한다.


하지만


우리는 강하다.








출처 : 고도원의 아침편지

 

겁먹지 말아라


채윤은 다짐했다.
겁먹지 말아라. 겁을 먹는 순간
지는 것이다. 그것은 수십 번의 전투에서
몸으로 배운 생존의 방식이었다.
살아남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백발백중의 활솜씨도,
전광석화의 칼솜씨도 아니었다. 그것은
겁을 먹지 않는 것이었다. 아무리 적이
많아도, 기세가 등등해도, 겁을 먹지
않으면 이기지 못할지언정
살아남을 수는 있다.



- 이정명의《뿌리 깊은 나무》중에서 -


* 호랑이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된다 했던가요.
배는 해류와 같은 방향으로 항해해야
더 빠른 속도로 달립니다. 몸과 맘은 하나입니다.
맘먹기에 따라 몸은 움직여 주는 것이니 겁을 먹지
않는 것이 좋은 무기를 들고서 벌벌 떨고
있는 것보다 이길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겁 먹지 마라!!

용기를 가져라

진정한 용기는 두려움과 부끄러움 속에도 올바른 방향이라 생각하면 하는 것이다.

스스로 가져야 용기다!!

 

정문기 용기를 가져라!!










경험이 긍정으로 쌓여야 한다


나이에 맞게 경험이 쌓여야 한다. 
경험은 세상을 모방해 자아를 성숙시켜 주고
그 경험들이 쌓이게 되면 어느 순간 세상을 
무조건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분별하면서 
모방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당당하게 
세상에 적응하게 되는 것
이다.


- 김정일의《나도 내가 궁금하다》중에서 -


* 좋은 경험, 새로운 경험, 
경이로운 경험, 고생을 사서 하는 경험,
다 좋습니다. 즐겁고 행복했던 경험도 좋지만
슬프고 아프고 절망했던 고통의 경험도 필요합니다.
성공의 경험도 좋지만 실패의 경험도 소중합니다.
그 모든 경험이 내 안에 긍정으로 쌓일 때
값진 재산이 되고, 새로운 도약의 
디딤돌이 됩니다. 




경험은 모방에서 시작하여 분별하여 적응하고 창조로 귀착한다.


지식은 경험이 없으면 지혜가 되지 않는다.


경험도 지식도 지혜를 원한다면 함께 있어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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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훈의 <삶의 향기>]

#1534호 - 아크라의 문서(성공)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 [아크라 문서]가 나왔습니다.


각 본문의 내용을 가능한 충실히 옮기려고 하므로 두 파트로 나눠서 원문을 소개해 드리는 형식으로 소개해 드리고 있으며 이번에는  <성공> 파트입니다.

--------------------------------------

일에 대해 말했던 남자가 다른 질문을 던졌다.
"어째서 어떤 사람들은 남들보다 운이 좋은 겁니까?"

이에 그가 대답했다.

남들에게 인정을 받아야만 성공한 것은 아니다.
성공이란 그대들이 애정을 기울여 심은 씨앗에서 나온 열매다. 일에 애정을 쏟아왔다면 수확기가 됐을 때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난 성공했어.' 
그저 살아남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 사랑을 나눠주려 일한 것인 만큼, 자기 일을 제대로 존중하는게  성공한 것이다.

곳곳에 숨은 함정들을 예측하진 못했지만 그대들은 일을 잘 끝맺었다.위험을 감수하는 삶을 택한 이상 겪을 수 밖에 없는 패배로 인해 무기력해지지 않았다. 생각대로 잘 되지 않았다고 해서 손해난 부분에 대해 계속 고민하며 시간을 탕진하지도 않았다. 아직은 정해놓은 목표에 도달하지 않았기에 영광의 순간을 경험하면서도 도취되어 멈추지 않았다. 남에게 도움을 청해야 할 때가 왔을 때 그것을 창피하다 여기지 않았다. 누군가 도움을 청했을 때 비결이 알려질까, 남에게 이용당할까 두려워하지 않고 그동안 배운 것을 모두 알려 주었다. 

두드리는 자에게 문은 열릴 것이다. 청하는 자는 답을 구할 것이다. 위로하는 자에게는 언젠가 위로가 주어질 것이다. 기대하는 시기에 맞춰 위와 같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동안 그대들이 남들에게 너그럽게 베푼 애정이 열매맺는 시기가 조만간 올 것이다.

성공은 자신의 일을 남들과 비교하며 시간 낭비를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찾아간다. 성공은 매일 "나는 최선을 다할 거야"라고 말하는 사람의 집으로 찾아간다. 성공만을 좇는 사람은 오히려 성공하기 어렵다. 성공은 그 자체가 목적인 아니라 최선을 다해 살다보면 주어지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강박은 성공을 일구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마어마한 금을 소유한 사람이라고 해서 마음까지 부유하지는 않다. 매 순간 사랑의 힘을 느끼며 사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부자다. 

나름의 목표를 가지고 살아야 하지만, 잠시 걸음을 멈추고 주위 풍경을 즐긴다고 해서 크게 잘못되지는 않는다. 앞으로 한 발 한 발 나아갈수록 멀리까지 내다볼 수 있게 되고,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게 된다. 그럴 때 그대들은 자신에게 이렇게 물어야 한다. "나의 가치관은 여전한가? 남들을 만족시키려고 남들이 기대하는 대로만 살고 있지는 않은가? 나는 내 일이 내 영혼과 열정의 표현임을 진심으로 확신하는가? 나는 다른 것을 다 희생하고라도 오직 성공만을 원하는가, 아니면 매일을 사랑으로 채워가는 성공을 원하는가?"

(중략)

우리는 저마다 시인이고 농부이고 예술가, 병사, 아버지, 무역상, 상인, 배움을 전파하는 사람, 정치가, 현자, 가정과 자녀를 돌보는 사람이다. 우리보다 유명한 사람들은 많다. 진실로 훌륭해서 유명해진 사람들도 있지만, 허영이나 야망이 빚어낸 거짓 유명세인 경우도 있는데, 후자는 오랜 세월을 버티지 못한다. 그렇다면 성공한 삶이란 어떤 삶일까?

매일 밤 평화로운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 수 있다면 성공한 삶이다.

행복은 진실한 과정을 거쳐야 나오는 열매라는 생각이 든다


혹독한, 어려운 과정들

때론 길고 긴 과정들을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지나쳐 왔을 때 

그 결과로 행복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 행복은 스스로 성공이라 말해도 좋을 것이다.









     <밥>

              장석주

귀 떨어진 개다리소반 위에
밥 한 그릇 받아놓고 생각한다.
사람은 왜 밥을 먹는가
살려고 먹는다면 왜 사는가
한 그릇의 더운 밥을 먹기 위하여
나는 몇 번이고 죄를 짓고
몇 번이나 자신을 속였는가
밥 한 그릇의 사슬에 매달려 있는 목숨
나는 굽히고 싶지 않은 머리를 조아리고
마음에 없는 말을 지껄이고
가고 싶지 않은 곳에 발을 들여놓고
잡고 싶지 않은 손을 잡고
정작 해야 할 말을 숨겼으며
가고 싶은 곳을 가지 못했으며
잡고 싶은 손을 잡지 못했다.
나는 왜 밥을 먹는가, 오늘
다시 생각하며 내가 마땅히
했어야 할 양심의 말들을
파기하고 또는 목구멍 속에 가두고
그 대가로 받았던 몇 번의 끼니에 대하여
부끄러워 한다. 밥 한 그릇 앞에 놓고, 아아
나는 가롯 유다가 되지 않기 위하여
기도한다. 밥 한 그릇에
나를 팔지 않기 위하여.

------------------


현실이 진하게 묻어 있는 한편의 시를 공유 받아

다시 공유 합니다.


깊이 공감하며 

밥 한 그릇에 자신을 팔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겠다고 

나 자신을 다 잡아 봅니다.







박원순시장님이 책을 내셨네요 ^^

홍보하는 건 아닙니다. 


저도 정보의 체계화와 공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고

이를 실천하고 있는 서울시의 사례가 눈에 들어와서 공유 합니다.


인터넷의 발전이 시민의 다양한 참여를 이끈 것은 누구나 아시죠?

그 것이 정보의 독점이 아닌 공유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보의 공유야 말로 인터넷의 가장 큰 유익이며 

사회발전의 근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seri에서 공공데이터 사업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서울시 정책과 일맥 연결 부분 있네요


어제 옛날 영화인 래리 플렌트를 보았습니다.

'포르노 잡지라 해도 표현의 자유는 억압되면 안된다'는 

의미있는 내용이 담겨 있더군요 


교육이란 이름으로 제단하는 우리사회와는 비교되는 대목입니다.


삶의향기 Lett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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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훈의 <삶의 향기>]

#1530호 - 수가재주 역가복주, 투명성과 책임성


투명성과와 책임성. 이 두 가지가 우리 시대의 중요한 화두라고 봅니다. 정부든 기업이든 어떤 단체든 이
투명성과 책임성이야말로 부패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선진성의 기초입니다. 특히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민주주의 (Deliberative Democracy)와 정보 민주주의 (Information Democracy)가 이뤄져야 합니다. 시민들에게 정보나 자료가 충분히 주어져야 깊이 생각하고 의견을 내고 논의하는 일이 가능하거든요. 표현의 자유가 한 차원 높아집니다. 제가 정보공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중략)

제가 추구하는 새 정치의 핵심은 소통과 참여, 거버넌스(Governanve : 공공경영)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집단 지성의 힘을 발휘하는 행정, 위키피디아(Wikipedia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해 만드는 온라인 백과사전)식 행정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처음 정책을 입안할 때부터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서울 시장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그 방향에 따라 공무원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도 중요하죠. 그러나 시민의 자발적인 지혜를 모으는 것이 먼저입니다. 

시민들은 무한한 잠재력과 추진력을 갖고 있어요. 각 분야의 전문가들도 많고요. 일반 시민과 전문가의 힘을 공무원이 끌어안으면 그 효과가 엄청납니다. 이해관계가 달라도 서로 이야기를 듣고 토론하다 보면 실현 가능한 정책들이 만들어져요.


(중략)

'수가재주 역가복주'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또 뒤집어버릴 수도 있다는 뜻이에요. 저는 아직 정치에 대해 잘 모르지만, 시민들의 염원과 소망을 충실하게 따르면 순항할 수 있고, 만약 거스르면 아무리 큰 조직이라도 하찮은 먼지처럼 가라앉겠죠. 정당이 아무리 크고 당원이 많단 한들 그게 뭐그리 대수롭고 큰 힘이겠어요. 시민의 꿈과 소망 위에 서 있는 그 자체가 가장 중요합니다.

정치인이 되기를 희망하는 한 청년에게 제가 이렇게 편지를 보낸 적이 있어요. "정치란 자신이 굶고 남을 배불리 먹게 하는 것이며 늘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을 챙기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사람이 정치인이다. 정치인의 자세가 무릇 그래야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정치를 해야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진다."고요

          박원순,오연호 공저 [정치의 즐거움 : 오연호가 묻고 박원순이 답하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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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각론으로 들어가 그걸 실천하는지? 한 입으로 두 말하는지는 사람들이 알아보죠.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현실과 대비시켜 얻은 결론은 박원순 시장은 '담론을 지배하려 하지 않고 각론을 놓치려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서울시 프로젝트 중 누드프로젝트라는게 있습니다.  서울시의 정보공개청구 대비 정보공개율이 기존 90퍼센트였는데, 이를 100%를 목표로 추진중입니다. (2013년 1월달에 99.4%까지 올렸습니다.)  예를 들어 각 지하철 역사별 유동인구 수를 공개하면 근처 상권의 가게를 하는 사람들이 판매전략이나 임차료를 매기는 기준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겁니다. 이동인구와 시간대별, 출구별, 세대별 인구이동을 공유한다면 그 데이터가 필요한 사람들이 평등하게 정보를 활용해 전략을 세울수가 있는거죠.

어떻게 이렇게 서울시 정책가도 아니면서 양코치가 아는척 하냐면 서울시의 정책이 나올 때마다 실시간으로 의견을 구하고 협의하는 SNS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실시간으로 오늘의 새로운 일들과 정책들을 받아보고 비교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저는 이런 정보의 투명성과 공개성 하나만을 가지고도 얼마나 많은 일들이 바뀌는지를 경험하는 인터넷 세대이기 때문에 위 철학에 적극공감합니다. 

이런 철학을 바탕으로 세워진 (잘 안알려진 정책들이) 하나뿐만이 아니죠.


보도블럭 공사실명제를 하면서 <보도공사 설계시공 메뉴얼>만 138쪽으로 만든 이야기나 보도블록 거리 모니터링단 운영. 서울의 노숙자 리스트를 최초로 완성한 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 민생침해사범의 단속('눈물그만'이라는 온라인 사이트 economy.seoul.go.kr/tearstop 운영으로 인권위원회와 보훈종합대책 관리),

응답하는 서울시 만들기 (SNS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로 소통하기). 트위터 팔로우가 70만명에 달함. 많은 사람들이 박원순 시장의 트위터를 통해 민원을 제기(전체 민원의 80%) 하는데 이런 다양한 소리를 서울시 소셜미디어센터(social.seoul.go.kr)에서 통합 관리하고 담당자가 체계적으로 답변됨. 예를 들어 버스정류장 표기 오류, 아파트 앞길 깨진 보도블럭, 열린 맨홀뚜껑, 고장난 가로등 같은 사연이 실시간 접수, 처리 됨. 하루 평균 130여개가 접수됨), 심야버스(올빼미 버스) 추진, 또 공동체 복원은 시대의 요구라며 마을공동체 사업, 협동조합 신설을 위한 제도 정비를 바꾸는 등 서울시의 추진정책에는 상당히 많은 시민활동 아이디어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서울시민을 위한 정책들은 지금도 계속 개선되고 개발되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변하는 게 눈에 보이니까요.) 읽으면서 '정치'를 한다는 건 무엇인가? 실제 좋은 '다스림'은 세상에, 그리고 사람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 그리고 리더란 어떤 덕목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가를 한참동안이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영향을 줍니다. 김구 선생님이 즐겨하던 말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발걸음 하나라도 어지럽히지 말라. 오늘 내가 가는 이 길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기에'이 있지요.

누가 지금 내 삶의 이정표일까요? 
그리고 나는, 우리는 누구의 이정표가 또 될까요?
정치의 즐거움을 읽으며 사회에 대해서, 제도에 대해서, 리더에 대해서 기준을 다잡아 본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p.s)어설픈 위로의 힐링책이 아닌 진정한 힐링책입니다. 제 기준에서는 철학과 실행방법을 포함하여 2013년 하반기에 읽은 최고의 책 중 하나로 선정하겠습니다.' 인터뷰 형식으로 읽기도 편합니다.

    필자소개 : 정곡(正谷) 양정훈 (기업사내코치 전문가, 작가, 리더십 FT, 자기경영혁신가)

   2006년부터 매년 300권 정도 지인들과 함께 매일 한 권의 책읽기와 한 편의 칼럼을 나누고 있으며 
   작가의 꿈을 가진 [꿈꾸는 만년필]분들과 글쓰기 공부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전문강의로는 독서코칭, 시간관리 코칭, 글쓰기 코칭 등이 있으며, 
   네이버에서 교육분야 2008,2009 초대 파워블로거, 국제코치협회 인증코치, 한국코치협회 전문코치로 활동 중입니다
   월간HRD협회 선정 2013 베스트 코치이며

   저서로는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나만의 첫 책쓰기] / [내 책은 하루 한 뼘씩 자란다] / [9 to 6 혁명]
            전자책 나도 한번 내볼까?(공저) / 청소년을 위한 시크릿 : 시간관리편 (공저) 등이 있습니다.

   Blog : www.yangcoach.com  / E-mail: bolty@naver.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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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라는 장애물이 없으면 독수리는 날지 못한다.


한 철학자는 독수리가 더 빨리, 더 쉽게 날기 위해
극복해야 할 유일한 장애물은 공기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기를 모두 없앤 진공 상태에서 새를 날게 하면
그 즉시 땅바닥으로 떨어져 아예 날 수 없게 된다.
공기는 비행하는데 저항이 되는 동시에 비행의 필수조건이다.


- 존 맥스웰

모터보트가 극복해야 할 장애물은
프로펠러에 부딪히는 물입니다.
그러나 그 저항 없이는 보트가 움직일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인간의 삶에서도
장애물이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이 됩니다.



음과 양의 조화라고 해야할까요

장애가 없으면 성장이 없다.


음이 없으면 양이 있어야 한다.

앞이 있으면 뒤가 있어야 한다.

성장하려면 장애가 있어야 한다.


어쩌면 상식인데 받아들이기 어려운 명제이네요

얼마나 더 자주 들어야 상식적으로 자연스럽게 들려 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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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예병일의 경제노트 - 트위터 : @yehbyungil / 페이스북 : www.facebook.com/yehbyungi 


어떤 마을 쪽으로 걸어가고 있는 두 남자의 비유를 들어 생각해보자. 도중에 그들은 길을 잃었지만 그래도 계속 간다. 이제 그들에게는 오로지 함께 걸어가는 옆 사람보다 앞서겠다는 목표만 남았다. 이것이 우리가 처한 상황이다.
모든 내재적인 목적들이 소멸하면 우리에게는 두 가지 선택만 남는다. 남보다 앞서거나 뒤처지거나 둘 중 하나뿐이다. 자리 싸움이 우리의 운명인 것이다. 꼭 있어야 할 곳이 없다면 남보다 앞서는 게 최선이 된다. (149p)
 
로버트 스키델스키 & 에드워드 스키델스키 지음, 김병화 옮김, 박종현 감수 '얼마나 있어야 충분한가' 중에서 (부키)
 
 
이 책의 저자는 '얼마나 있어야 충분한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지금 우리에게는 '좋은 삶'(good life)이라는 개념은 사라지고 흔적만 남아 있다고 말합니다. 이런 '좋은 삶' 같은 목표가 소멸했다면, 우리에게는 어떤 절대적인 목표가 아니라 '누구만큼'이나 '누구보다 더 많이'라는 상대적인 목표만이 남겠지요. 그리고 사람들이 모두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 목표는 저자의 말대로 무한히 계속 멀어져갈 겁니다. '좋은 삶'과는 별 관계 없는 '자리싸움'(positional struggle)에만 매달려 지내기 쉽게 되겠지요.
 
'충분함'(enoughness)이라는 단어도 의미가 많이 바뀐 듯보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기준으로는 '좋은 삶을 위한 충분함'이지만, 
요즘에는 '욕구를 충복시키기에 충분함'의 의미로 더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내 중심을 잡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좋은 삶을 위한 충분함'이 진정 무엇인지 고민하며 지내야겠습니다.
 

고민하는 삶이 필요한 이유 같습니다.


이미 충분한데... 생각하지 않고 전속력으로 달리다 망가져 버린 삶이 되지 않기 위해서







왜 하루를 충실하게 살아야 하는가? 그 것이 행복이기 때문이다.

라는 명제를 이해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글



출처 : 예병일의 경제노트

'총체적인 인생설계'만이 개인적인 성공을 이끈다. 이것에 따라 살아야 내일 죽게 되더라도 보람과 만족을 무덤으로 가져갈 수 있는 것이다. '미뤄진 인생계획'에 따라 살다 보면 보상받기를 원하는 욕심과 다른 것으로 눈 돌리게 하는 방해, 채우고 싶은 허기가 항상 끊이질 않는다. 언제나 뭔가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258p)
 
 
랜디 코미사 지음, 신철호 옮김 '승려와 수수께끼 - 실리콘밸리 기업가의 성공하는 삶을 위한 아주 특별한 가르침' 중에서 (럭스미디어)
 
'한정된 시간'이 허락되어 있는 우리의 인생입니다. 죽기 직전에 "지금까지 내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았다"고 말할 수 있다면 행복할 겁니다. 만족할 수 있을 것이고 보람도 느낄 수 있겠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인생 전체를 조망하는 시각을 가질 수 있어야 하고, 가장 소중한 존재인 '시간'을 의미 있게 사용해야 합니다.
 
"매 순간 어떤 형태가 손이나 얼굴에서 완벽하게 그려지는가 하면,
자연의 언덕이나 바다에 표현되는 느낌이 다른 어떤 것보다 마음을 끌기도 한다.
한순간 열정이나 깨달음, 지적 환희가
거부하지 못할 만큼 생생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올 때도 있다.
중요한 건 경험의 결과가 아닌, 경험 그 자체이다.
우리에겐 이 다채롭고 극적인 삶에 대해 한정된 시간만이 허락되었다.
어떻게 하면 그 속에서 가장 정교한 감각의 눈을 통해
모든 걸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을 것인가.
어떻게 하면 매 순간 삶의 에너지가 절정으로 타오르는 지점에
항상 발을 딛은 채로 끊임없이 움직일 수 있을 것인가.
이 단단하고 보석 같은 불꽃으로 언제나 활활 타오르며 이 환희를 유지한다면
우리의 인생은 성공한 것이다."
 
월터 페이터(Walter Pater)의 '르네상스 역사에 관한 연구'(1873)에 나온 문구입니다. 
그의 말대로, 중요한 건 경험의 결과가 아니라 경험 그 자체입니다.
 











 모두 다 당신 편


당신의 재능은 
사람들 머리 속에 기억되지만,
당신의 배려와 인간적인 여백은 
사람들 가슴 속에 기억됩니다. 
가슴으로 당신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모두 다 당신 편입니다.



- 이철환의《못난이만두 이야기》중에서 -


* 외롭습니까?
너무 외로워 마십시오.
앞서거니 뒤서거니 가는 인생길,
언제 어디선가 평생 가슴으로 기억되는 길동무를 
만나는 행운의 시간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럼요. 당신이 먼저 가슴을 열면 
그 뒤에 만나는 길동무마다
모두가 당신 편입니다.   
(2009년 1월13일자 앙코르 메일) 





모두가 내편이 아니라도


나로 인해 세상에 등돌리지 않게 되기를


조금더 바란다면


세상에 행복이 있음을 알게되기를


그러한 모습으로 나 또한 세상의 사랑을 더욱 믿게 되고


나 또한 성장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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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향기 Lettering

since 2005

[양정훈의 <삶의 향기>]

#1478호 - 자유의지는 없는가?


살면서 '자유의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합니다. 내가 선택했다는 것 자체가 자유의지를 느끼게 함과 동시에 더욱 책임감 있는 행동을 수반하게 하니까요. 그러나 이런 나의 자유의지 몇 밀리세컨( * 1밀리세컨은 1,000분의 1초)전에 내 뇌가 이미 결정을 내리고 있었다면요? 그렇다면 나의 자유의지란 어디에 있는 걸까요? 생리학자 벤저민 리벳은 인간이 자신의 움직이기로 결심했다고 느끼기 300밀리세컨 전부터 뇌의 운동피질에서 활동이 나타난다는 것을 뇌파검사를 사용하여 증명했습니다. 

그렇다면 그런 뇌의 결정을 자유의지라고 말할 수 있는 걸까요? 아니면 뇌가 '자유의지'라고 느끼도록 착각하게 만들어주는 걸까요? 뇌와 자유의지가 다르다면 자유의지는 어디서 왔다고 할 수 있을까요? [자유의지는 없다]의 저자 샘 해리스는 이 병리학적, 생화학적 불편한 진실을 곁들여 철학적 유물론에 회의적 접근을 시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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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고 힘빠지는 생각들도 있고, 힘을 주는 생각들도 있다. 
우리는 얼마든지 원하는 사고를 추구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선택은 앞선 사건들의 산물이며 그 사건들은 우리가 만들어 낸 것이 아니다.

잠시 시간을 들여 당신의 다음 번 결정이 어떤 맥락에서 일어날지 생각해보라. 당신은 부모님을 선택한 적도 없고, 생년월일이나 출생지를 선택한 적도 없다. 성별도 선택하지 않았고 대부분의 인생 경험들도 선택하지 않았다. 자신의 게놈이나 뇌의 발전에도 아무런 통제권이 없었다. 

그런데
이제 당신의 뇌는 일생동안 주입되어 온 성향과 신념에 기초하여 선택을 내리고 있다. 더욱이 그런 성향과 신념은 당신의 유전자, 어머니의 자궁과 착상된 이래 이루어진 신체 발육 상태, 타인과 사건들과 아이디어들과 가진 상호작용 등에 의해 만들어졌다. 여기에 무슨 자유가 있는가? 물론 지금 당장 당신은 원하는 것을 할 자유가 있다. 그렇지만 당신의 욕망은 어디서 왔는가?

                샘 해리스 [자유의지는 없다] 중

------------------------------------

돌이켜 보면 내 마음대로 시작된게 없죠. 부모님, 생년월일, 그리고 태어난 지역, 이 모든 것이 엄청난 우연이자 제게도 행운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책을 읽게 된 것도 사실 어떤 환경이나 계기가 습관화를 시작시켜주었겠죠. 물론 시작만 그렇게 했고, 결국 이렇게 계속 읽는 건 나의 의지 아니겠느냐 생각해 볼 수도 있지만, 이렇게 습관화 되고, 글을 써야지. 책을 읽어야지 결심한 것도 이미 뇌가 최적의 판단을 내리고 '내가 선택했다'고 하게끔 착각하게 만든거라면요?

그렇다면 나는 과연 무엇일까요? 진정 내가 선택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건 뭐가 있을까요? 이 혼란스러운 주장과 각종 사례는 뜻하지 않게 돌아가는 우리의 인생을 설명해 주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또한 뜻하게 (예상대로) 돌아가는 인생을 설명하는데도 역설적으로 효과적입니다. 

우연이든 우연이 아니든, 예상가능하든, 예상 가능치 않던 어쨌거나 우리의 '자유의지'라는 개념으로 선택된 건 없다라는 사실 만큼은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분명하니까요. (결정론자와 자유론자의 주장을 모두 포함한 양립가능론을 '꼭두각시는 자기를 조종하는 줄을 사랑하는 한 자유롭다'라는 말로 비판합니다.)

여기까지 따라오다보면 이 얇은 책은 사람들을 혼란하게 만들기 충분합니다. '그래서 어쩌겠다는 거야?' '뭘 어쩌라는 거야?' 우린 자기 마음대로 심장을 뛰게 할 수도 두뇌를 멈추게 할 수도 없습니다. 내 마음이라는 것이 할 수 있는게 움직이고 읽고 쓰고 맛보고 하는 동물적 움직임인데 그마저도 뇌가 먼저 결정을 한다면요? 

각자의 관점으로 정리해 볼까요? 저는 '자극을 느끼는 범주의 신체기능과 함께 존재하는 어떤 객체'로서 저 자신을 정의해 보았습니다. 이 자극은 쾌감일 수도 있고, 통증일 수도 있지요. (어쨌거나 지금 저는 바깥에서 죽어가는 수많은 생명들의 고통을 직접적으로 느끼지 못하니까요.) 그런 관점에서 뇌도, 뇌에 의해 움직이는 그 어떤 신체기관도 저의 일부입니다. 자식이 내 말을 듣지 않는다고 내 자식이 아닌 건 아니듯, 신체와 뇌, 심장과 허파, 혈관과 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은 모두 유기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몸부림 칩니다. 이타적 희생을 감내하거나 신체적 기관이 노쇠해 작동을 멈출때까지 이들은 나와 함께 합니다. 나란 생각을 주게 하고, 상대방에 대한 연민을 느끼게 하는 뇌도 나의 일부입니다. 

내가 선택하진 않았지만 우리(라는 표현이 좀 이상한가요?)가 함께 �어지고 가야 할 공동운명체입니다. 서로 속이기도 하고, 먼저 명령 내렸다고 뻐기기도 하겠죠. 그러나 같이 살고 같이 죽으려고 (가능한) 노력할 겁니다. 만약 제가 살인을 했다고 가정해 보죠. 의사들의 정밀 진단 결과 그것이 내 뇌의 종양때문에 일어난 일일지라 할지라도 타인에게 더 큰 또다른 피해를 주기 전에 저는 구속되고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처벌받는) 결정을 지금 뇌만 결정하고 싶어도 몸뚱아리 전체가 같이 책임지는 겁니다. 

이런 하나의 사건에 대해 자유의지의 의심이 들어올 수 있는 공간에라도 저는 공동운명체의 관점을 대입시켜야 하지 않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래야만 이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서로의 행동과 관습을 예측하고 불확실성을 파악하는데 드는 에너지를 조금 더 생존의 메커니즘을 연장하는데 활용할 테니까요. (아마 각자의 뇌들도 그것이 더 효율적일 거라고 알고 있을 겁니다.) 자유의지는 없다. 좋습니다. 없어도 좋고 있어도 좋습니다. 우리의 관습과 나보다 먼저 결정내리는 뇌 때문에 이렇게 오늘 하루 살아가도 좋습니다. 다만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선택할 수 없이 주어진 것들만큼, 앞으로도 선택할 수 없이 생겨난 많은 순간들을 사랑하겠습니다. 

이 사랑 역시도 제 선택이 아니고 뇌의 선택이라고요?

아무렴 어떻습니까? 사랑을 선택한 뇌라면 제 선택이 아니라도 좋은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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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암시: 인생을 변화시키는 긍정적 상상


자기암시: 인생을 변화시키는 긍정적 상상(양장)



저자에밀 쿠에 지음 

역자최준서 , 김수빈 옮김 역자평점 0.0 

출판사하늘아래 | 2008.07.10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175 



최면?

암시?


중요한 것은 자기에게 스스로 동기부여하는 방법이라 생각


여기서는 의식과 무의식 중에서 무의식을 이용한 자기암시 방법에 대한 책!


아래 문구를 무의식에서 이야기 하면 이뤄진다는 것


이뤄지기 이한 필수 조건은 무의식 상태 여야 함


의지(의식)과 상상(무의식)이 대립함녀 무의식이 반드시 이긴다는 논리


무의식은 자동 프로그램이기 때문!



Day by day, in Everyway, I am getting better and better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가난뱅이의 역습


가난뱅이의 역습


저자마쓰모토 하지메 지음 

역자김경원 옮김 역자평점 2.7 

출판사이루 | 2009.04.06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22



나랑은 쫌 안 맞는 느낌인데

그들의 지향점은 비슷하난 방법론에선 좀 많이 공감이 안가는 ㅎㅎ


암튼 새로운 삶인 건 분명!!

가진 것이 없다고 제대로 못사는 것은 아니라

자기 힘으로 못사는 것이 정말 못사는 것이라는 생각엔 공




본문에서


자유롭게 산다는 것은 자기 힘으로 무슨 일이든 해나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뭔가 재미있게 해주쇼"하는 소비자 감각으로 접근했다가는 당장 내쳐질 수 도 있다.








용기있는 자는 객관적으로 두려운 것을 두려워하고 그에 대비하여 치밀하게 준비 실천하여 성공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자.


왜 용기있는 행동을 해야할까? 도의에 맞고 고귀한 일이기 때문

명예라기 보단 그것이 맞기 때문


  
두려움을 아는 자만이 진정한 용기를 가진 사람  
예병일이 노트지기의 다른 글 보기2013년 6월 20일 목요일
두려움을 아는 자만이 진정한 용기를 가진 사람이라 할 수 있다. 공자가 높이 평가한 勇者(용자)란 이런 용기를 가진 사람이다. '子罕'(자한) 28'에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知仁勇(지인용)이 등장한다.
"사람을 볼 줄 아는 사람(지자)는 불혹하고, 어진 사람(인자)는 근심하지 않고, 용기를 가진 사람(용자)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진정한 용기를 가진 사람이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는 주희의 풀이대로 道義(도의)를 따르기 때문에 당당해서이다. (951p)
이한우 지음 '논어로 논어를 풀다' 중에서 (해냄)
진정한 용기란 무엇인가. 세상이 혼란스럽고 상황이 어려울 때일 수록 자신에게 묻게 되는 질문입니다.
'논어로 논어를 풀다'의 이한우 저자는 공자가 무모한 용맹, 즉 만용을 용기와 혼동해서는 안된다고 가르치고 있다고 말합니다. 저자가 소개한 '述而 10'의 내용을 함께 보시지요. 제자 자로가 공자에게 군대를 통솔할 기회가 있다면 어떤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공자는 이렇게 대답했지요.

"맨손으로 호랑이를 때려 잡고, 맨몸으로 강을 건너려 하여 죽어도 후회할 줄 모르는 사람과 나는 함께 할 수 없을 것이니, 반드시 일에 임하여서는 두려워하고, 치밀한 전략과 전술을 세우기를 즐겨하여 일을 성공으로 이끄는 사람과 함께 할 것이다."

책의 이 부분을 읽다보니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이 떠오르더군요. 두려움을 아는 사람만이 진정한 용기를 가진 사람이라는 공자의 가르침과 비슷한 말을 그도 했습니다. 공자는 기원전 551~470년에, 아리스토텔레스는 기원전 384~322년에 살았던 인물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니코마코스 윤리학'(강상진 등 역,길)에서 용감한 사람이란 '마땅히 두려워해야 할 것을, 마땅히 그래야 할 목적을 위해, 또 마땅히 그래야 할 방식과 마땅히 그래야 할 때 견뎌 내고 두려워하며, 또한 마찬가지 방식으로 대담한 마음을 가지는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도 공자와 마찬가지로 두려움을 아는 자만이 진정 용감한 사람이라고 생각한 것이지요.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를 설명하기 위해 '무모한 사람' 이야기를 합니다. "켈트인들에 대해 말해지는 바와 같이, 지진이든 큰 파도든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그는 미친 사람이거나 고통을 느낄 수 없는 사람일 것이다."
대담함에 있어서 지나친 사람은 무모한 사람이며, 용감한 척하는 사람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이런 무모한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무모한 겁쟁이'이기도 하다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합니다.

"무모한 사람은 경솔해서 위험이 닥쳐오기 전에는 위험을 바라지만, 실제 위험에 처해서는 물러선다. 반면 용감한 사람은 그 전에는 평정을 유지하다가 행동을 취할 때는 빠르고 강렬하다."

진정한 용기를 가진 사람이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설명도 공자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생각이 통합니다. 공자는 주희의 풀이대로 그것이 도의를 따르기 때문에 당당해서라고 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용기란 두려운 것들과 대담함을 불러일으키는 것들에 관련한 중용이며, 그렇게 하는 것이 고귀하기 때문에, 또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기 때문에 선택하고 견뎌 낸다"고 말합니다.

두려움을 알지만 용기를 내는 것이 도의를 따르는 고귀한 일이기에 그것을 선택해 견뎌내는 것,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치밀한 전략을 세워 일을 성공으로 이끄는 것. 이것이 공자와 아리스토렐레스가 조언해준, 우리가 택해야하는 '용기의 길'입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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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면 줄수록 내가 더 행복해 진다.


내 인생에서 금전적으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큰 거래를 성사시켜 

엄청난 수익을 올려 흥분했을 때가 아닌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을 때 찾아왔다.

하나를 더 주면 그만큼 행복해진다.

그리고 행복해질수록 베풀기는 더 쉬워진다.

-존 헌츠만



심리학자 엘리자베스 던과 라라 애크닌 등의 연구결과

‘대개는 자신을 위해 돈을 쓴 사람이 

더 행복하리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 반대’라고 합니다.

이것을 경제학자들은 ‘베풂의 따뜻한 빛’이라 부르고

심리학자들은 ‘돕는 사람의 희열’이라고 칭한다고 합니다. 

(애덤 그랜트 저, ‘Give and take‘에서 인용)




남을 위해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 승리한다.


언제든 서로 돕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준비가 되어있는 개체가 많은 종이

거의 모든 종을 누르고 승리를 차지할 것이다.

그것이 자연선택이다.

-찰스 다윈



자신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사람이라는 명성을 얻으면

일종의 마법 같은 힘이 생깁니다.

그 혜택은 이루 말할 수 없는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에게 돌아오게 됩니다.

먼저 양보하고, 먼저 배려하는 사람이 결국

더 많은 것을 얻게 됩니다.

(애덤 그랜트 저, ‘Give and take‘에서 인용)



주면 손해라는 생각의 전환을 하기 힘듭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배워오지도 가르쳐 주지도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반대하는 것을 살아보다 보면 어렴풋이 느낍니다.


위의 글 처럼 그 느낌을 확인하는 글을 보면 그 공감의 크기는 커져 갑니다.


공감은 실천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실천하고 나도 행복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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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치


여행은 시간을 들이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내게 있어 여행은 시간을 벌어오는 일이었다. 
낯선 곳으로의 도착은 우리를 100년 전으로, 
100년 후로 안내한다.
그러니까 나의 사치는 
어렵사리 모은 돈으로 감히 시간을 
사겠다는 모험인 것이다.



- 이병률의《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중에서 -


* 사노라면
때로는 사치도 필요합니다.
입술도 칠하고 귀걸이 목걸이도 걸어
반복되는 일상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아마도 가장 의미있는 사치가 여행인지도 모릅니다.
얼굴을 꾸미고 몸을 치장하는 사치가 아니라
인생의 시간을 벌어들여 새롭게 시작하는,
그래서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값진 사치입니다.   




 
여행의 의미를 잘 표현한 글 같습니다. ^^

책과 여행은 삶에서 때어 놓을 수 없는 필수 요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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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향기 Lettering

2012.07

[양정훈의 <삶의 향기>]

#1455호 - 나에게 꼭 맞는 직업을 찾는 방법

켄 다이치월드의 책 [The power years : A user's guide to the rest of your life 당신의 여생을 위한 가이드]를 보면 자기한테 꼭 맞는 직업을 찾기 위한 방법이 제시돼 있습니다.

1. 마음 편한 장소를 찾아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2. 마음을 비운다. 모든 일을 잠시동안 잊는다. 자원봉사 일을 포함해서 이전에 한 일을 전부 돌이켜보면서 각각 어떤 점이 좋았는지 생각한다. 현실적인 고리 때문에 어긋나 버렸던 청년시절의 야망이 있었는가?

3. 정해진 규칙은 없다는 점을 기억하고 생각이 흐르는대로 자연스럽게 놔둔다. 

4.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본다.

-1. 내가 이 세상에서 뭔가를 할 수 있다면 그게 무엇일까?
-2. 실패할 위험이 전혀 없다면 나는 어떤 직업을 선택할까?
-3. 내가 이 일을 어떻게 실행가능한 일로 만들 수 있을까?

5. 자신의 재량 소득을 어떻게 소비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우선 순위를 알 수 있다.

6. 노동력이 부족한 분야, 나이 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는 분야를 찾아본다.

7. 추가 훈련과 자격증 취득을 위해 다시 학교에 간다.

개인적으로 일의 의미와 시간관리에 관심이 많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자신의 인생에 관심이 많다면 시간관리에도 관심이 많게 되고, 시간관리에 관심이 많다면 자신의 인생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이라는 걸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바이킹 타는 걸 최고로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하루 2분 30초 이상은 행복할 수 없죠. (월미도 바이킹은 좀 다른가?) 육체적 (성)관계에 엄청난 만족을 느낀다고 할지라도 (실제 행복과 관련한 영국 설문조사에 나왔죠) 30분 이상 행복감을 지속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은 다르죠. 현대인에게 하루에 8시간은 법정 기본이고, 조금 일 한다 싶으면 12시간을 우리는 어떤 '일'을 하면서 보냅니다. 그러니까
일에 대한 의미를 찾지 못한다는 건 정확히 계산하면 인생의 1/2정도를 제대로 보내고 있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게다가 남은 50%의 또 대부분을 우리는 '잠'으로 채워야 하니까요.)

중략`~

저 역시 이게 내가 선택한, 원하는 일상의 모습인가? 생각을 잃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 인생은 한 번 뿐이잖아요? 죽을 때 "아.. 젠장.. 45년 전 5월 3일 그 때 좀 더 야근했어야 하는데.. 젠장.. 야근을 못하다니.. 어흐흑' 이러면서 죽어버리는 사람은 한 번도 못 봤거든요. 어쨌든...)

거칠은 결론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한 번 뿐인 인생이라면 의미있는 일을 해야하고, 즐거운 일을 해야합니다. 
두 가지 중 하나도 찾기 힘들다고 할 지 모르지만, 찾은만큼 인생의 많은 부분이 행복해 지는 걸 부인할 수 없습니다.

저는 아무 생각없이도 직업을 가져 보았고, 돈을 위해서도 직업을 구해보았고, 명예를 위해서도 직업을 선택해 보았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결론은 결국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 그 누구를 위해서도 아닌 자신의 인생을 위해 최고라는 사실입니다.

일이 놀이가 되고, 놀이가 일이 될 수 있는 행운의 열쇠.그 해답은 다른 누구가 아닌 바로 내 자신에게 있습니다. 


    필자소개 : 정곡(正谷) 양정훈 (기업사내코치 전문가, 작가, 리더십 FT, 자기경영혁신가)

   2006년부터 매년 300권 정도 지인들과 함께 매일 한 권의 책읽기와 한 편의 칼럼을 나누고 있으며 
   작가의 꿈을 가진 [꿈꾸는 만년필]분들과 글쓰기 공부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전문강의로는 독서코칭, 시간관리 코칭, 글쓰기 코칭 등이 있으며, 
   네이버에서 교육분야 2008,2009 초대 파워블로거, 국제코치협회 인증코치, 한국코치협회 전문코치로 활동 중입니다
   월간HRD협회 선정 2013 베스트 코치이며

   저서로는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나만의 첫 책쓰기] / [내 책은 하루 한 뼘씩 자란다] / [9 to 6 혁명]
            전자책 나도 한번 내볼까?(공저) / 청소년을 위한 시크릿 : 시간관리편 (공저) 등이 있습니다.

   Blog : www.yangcoach.com  / E-mail: bol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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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과 역사가 연결된 좋을 글이 있네요

(저는 육아 방침으로 철학, 정치, 역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역사관련 내용이라 ㅎㅎㅎ ^^)

  

학습하지 않으면 삶에 의미있는 변화는 없을 겁니다.

 

 

일상은 그냥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냥 조금 더 잘 돌아가는 기계일뿐.

 

더 낳은 삶을 위해 학습해야 합니다.

 


 

   
역사공부로 통찰을 얻은 프리드리히 2세  
예병일 이 노트지기의 다른 글 보기 2013년 5월 20일 월요일
어느 대위가 프리드리히 2세에게 "폐하처럼 훌륭한 전략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물었다. 왕은 전쟁사를 열심히 공부하라고 말했다. 나중에 나폴레옹도 똑같은 질문을 받고 "전쟁사를 공부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젊은 장교로부터 이 질문을 받은 제2차 세계대전의 영웅 몽고메리 원수의 대답 역시 같았다.
대위는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자신은 그런 이론보다는 실전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왕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 부대에 전투를 60회나 치른 노새가 두 마리 있다. 하지만 그들은 아직도 노새다." (57p)
임용한 지음 '세상의 모든 전략은 전쟁에서 탄생했다 - 3040을 위한 인생 전략 특강' 중에서 (교보문고(단행본))
프리드리히 2세(Friedrich II.1712~1786). 대표적인 계몽사상가 볼테르와도 교류하는 등 '계몽전제군주'로 유명했던 프로이센의 국왕입니다.
전형적인 군인이었던 부친과는 달리 젊은 시절에는 문학을 좋아하고 전장에서 플룻을 불었던, 하지만 나중에는 '전제군주'가 된 인물입니다. 그는 부친이 남긴 군대를 기반으로 슐레지엔전쟁과 7년 전쟁을 승리로 이끌면서 작은 나라 프로이센을 강국으로 키웠지요.
 
그는 전쟁터에서 기존의 전략전술을 답습했던 적국들과는 달리 기동성을 중시한 측면공격 전술을 새롭게 시도함으로써 불리했던 세력판도를 극복했습니다.
 
프리드리히 2세는 훌륭한 전략가가 되려면 전쟁사를 열심히 공부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부대에 전투를 60회나 치른 노새가 두 마리 있다. 하지만 그들은 아직도 노새다." 그는 이 인상적인 표현으로 실전 경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강조했지요.
 
새로운 혁신을 실천할 수 있는 통찰을 얻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시간을 내서 역사와 철학, 문학을 공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천 방과후 학교  http://cafe.naver.com/bcforestschool

 

 







요즘 제가 많이 느끼는 부분 입니다.


절약이라는 이름아래 남이 준 옷, 그냥 있는 옷 등을 입었는데


이것이 궁극적으로 절약이 아니었습니다.


나에게 딱 맞는 옷을 빨리 찾아 입고 


그 느낌의 에너지로 다른 생산적인 일을 하는 것 


그것이 더 중요한 것이란 것을 


요즘 많이 느낍니다.





 몸에 잘 맞는 옷 


몸에 맞는 양복을 입어야 한다.
"사람들은 대개 몸에 맞지 않는 양복을 
입고 다닙니다. 정말 놀라운 일이지요. 
양복 구입에서 몸에 잘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좋은 원단을 선택하는 일보다 
훨씬 더 중요하죠."



- 카민 갤로의《리더의 자격》중에서 -


* 양복 원단이 아무리 좋아도
제 몸에 맞지 않으면 멋이 없습니다.
너무 작은 배에 너무 많은 짐을 실으면
배가 뒤집힙니다. 분에 넘치는 재물은
자칫 뜻밖의 재앙을 불러옵니다.
자기 몸에 맞는 옷을 입어야
모든 게 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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