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에는 아이를 위한 숲놀이를 위해 아이의 연령대별로 부모가 어떻게 함께 하면 좋은지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아이와 부모의 관계에 따라 함께하기도 따로하기도 한다고 했지요그리고 어떤 연령이든 공통적으로 아이가 무엇인가 집중한다면 그냥 둔다고도 말씀 드렸습니다이번호에는 언제 숲에 가면 좋은지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하루 중에는 오전

하루를 새벽오전오후저녁으로 나누고 그 중 하나를 골라 숲에 간다면 언제 가시겠습니까? ‘새벽에는 해가 뜨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기운으로 상쾌한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그래서 사람들은 11일에 일출을 보러 가기도 하는 것이겠지요그런데 아이들에게는 새벽 활동이 적절하지 않습니다아이들은 새벽에 잠을 자야하고 잠은 아이 성장에 아주 중요한 요소이니까요하루에 9시간에서 11시간 정도는 자야 충분하다고 합니다그럼 오후는 어떨까요요즘 같은 여름에는 더위가 최고조에 달하고 유아들은 낮잠을 자고 그 이상의 아이와 어른들은 식곤증무기력증 등등을 겪게 되는 시간입니다활동하기 힘들죠. ‘저녁은 해가 지고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이지요인간의 생체 주기는 전기가 발견되기 전까지 오랜 시간 태양에 의해 발전되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인류의 시간 700만년 중 도시 생활은 250년 밖에 되지 않으니까요그래서 사람의 면역체계를 높이는 방법으로 낮에는 걷고 밤에는 자라는 말이 있지요저녁은 휴식의 시간입니다. ‘새벽’, ‘오후’, ‘저녁을 빼면 오전만 남는데 이 시간이 숲도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시간이라고 합니다인간에게 유익한 나무의 살균성분인 피톤치드의 발생이 가장 많은 시간대이고 독일일본한국 등 숲 유치원의 숲 활동시간도 오전을 주 활동 시간으로 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이왕이면 아이와 함께 오전에 숲에 가시길 추천 드립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숲으로

도시에 살다보면 비 오고 눈 오는 날에 놀러가거나 외출하면 기분이 썩 좋지 않은 날로 인식되기 쉽습니다그래서 휴가나 출장 등의 바깥 일정이 잡히면 날씨가 맑기를 바라며 자주 일기예보를 주시하게 되는 것이겠지요하지만 비가 오고 눈이 내리는 현상은 자연의 거대한 순환체계의 한 부분으로 우리 삶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환경입니다특정 환경에 따라 기분이 좋지 않은 선입견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어른들이 이미 고정적으로 생각하는 환경에 대한 인식을 아이들이 느끼기 전에 자신만의 느낌으로 경험해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아이는 비나 눈 등의 환경보다 놀이를 할 수 있나 없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니까요.

  
 

사계절을 모두 경험하자

일반적인 숲체험 프로그램들은 일회성인 경우가 많습니다일 년 중 하루나 몇 일을 선택해 한 계절의 자연을 보며 사계절을 공부하듯 배우는 것이죠하지만 자연은 배우기보다 느끼는 것이란 관점에서 보면 사계절을 경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일 년에 단 네 번을 하더라도 봄여름가을겨울을 모두 경험할 수 있게 주기적으로 체험하시길 바랍니다그렇게 함으로써 아이가 계절이 변화하는 자연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아이들이 봄의 따스함과 화사함여름의 무더위와 시원함가을의 풍요와 화려함겨울의 황량함과 추위 등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이 놀이에 집중하면 불편한 환경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아이들은 어릴수록 주어진 환경에 잘 적응하여 놀며 만족스럽고 행복해 합니다하지만 도시의 편안함을 경험하고 익숙해지면서 불만족스럽고 불평도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불편과 편안함 중에서 선택하라면 어느 누구도 불편을 선택하지 않을 것입니다하지만 인생은 편안할 때도 있지만 슬프고 괴롭고 힘든 때도 있습니다자연도 안식과 휴식의 환경을 제공하지만 때론 덥고 춥고 습하고 가려운 불편을 줄 때도 있습니다바로 이것이 아이가 자연과 함께 하며 배울 수 있는 인생의 중요한 교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피하고 싶은 것을 피하지 못해 신경 쓰며 불행한 시간을 보내기보다 주어진 편안함을 즐기는 인생이 더 행복한 삶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요즘 숲은 덥고 모기도 많고 비도 많이 옵니다하지만 햇살 좋은 날 그늘에 부는 시원한 바람과 아름다운 꽃의 향기와 깨끗한 물소리가 풍성한 날도 많습니다그것이 자연이고 인생이라 생각하며 숲을 즐겨보시면 어떨까요부모님이 자연을 느끼고 즐기는 모습을 지켜보고 성장하는 아이는 커서 어렵고 불편한 환경이라도 의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자주 숲에 가셔서 다양한 숲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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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으로 느끼는 숲은 진정한 놀이를 할 수 있게 되고 진정한 놀이는 자발성과 열정상상력 등의 성장에 유익한 요소들이 발달하게 된다고 이야기 드렸지요이번호에는 연령에 따라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부모님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유아기는 부모와 함께

0~5세의 유아기 아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놀기를 원합니다아이의 관점에서 보면 당연한 것이겠지요아이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고가장 좋아하고가장 따라하고 싶은 대상이 부모이니까요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은 놀이의 시간이자 배움의 시간이며기쁨의 시간입니다그래서 아이들과 숲에 가신다면 가급적 함께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체력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활동하셔야 서로 스트레스가 없으니 걷거나 뛰는 몸으로 놀 수 있는 활동적인 놀이와 책을 보거나 자연물을 관찰하는 정적인 놀이를 잘 안배하시면 서로 간에 여유 있고 즐거운 숲 체험이 될 수 있습니다.

  
 

학령전에는 부모와 함께’ 때로는 따로

5~6세의 아동기 아이들은 어떨까요부모와 아이에게 주어진 환경에 따라 경우에 수가 많아지긴 하겠지만 아직까지는 대부분 부모와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그런데 문제는 부모들이 감당 못하게 아이들의 체력이 매우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놀이의 특성상 아이들은 즐거우면 열정이 가득 차 지치지 않고 노는 거죠그에 비해 부모들은 급속히 지칩니다그래서 가급적이면 친구와 함께하거나 형제가 함께할 수 있도록 해주면 서로에서 도움이 됩니다숲도 마찬가지입니다숲 경험이 있는 친구와 형누나언니오빠와 함께 한다면 더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학령기는 부모와 따로’ 때로는 함께

초등학교 1학년인 8세에서 10살까지의 아이들은 과거에 비해 부모와 함께하기 보다 따로 놀이 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이때에는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적으므로 부모님께서 아이로부터 놀이를 제안 받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상대적으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놀이하는 시간은 줄었는데그에 비례하여 공부에 대한 관심은 늘고 놀이에 대한 관심은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이와 부모와의 관계가 소홀해 지는 경우가 많아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아이의 공부도 가족의 행복도 모두 떨어지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숲에서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안돼”, “하지마”, “이것 해” 등의 부정적 환경만 제거해 주어도 스스로 즐겁게 숲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가 무엇인가 집중한다면 그냥 두기

연령별로 차이가 좀 있기는 하지만 관계에 대한 이야기라고 보시면 됩니다부모와 아이의 관계의 변화에 따라 놀이 방식이 바뀌는 것이지요관계가 좋다면 적극적으로 놀이를 하면 되고 관계가 소홀하거나 서운하다면 거리를 두고 자유롭게 해주는 것이 좋겠다는 것입니다공통적으로는 아이가 스스로 무엇인가에 관심을 가지고 집중한다면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그냥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아이가 좋은 길로 가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의 마음일 것입니다하지만 연령관계 등의 상황에 따라 아이에 맞춰 조절하는 것은 쉽지 않지요그래서 종종 혹은 자주 실수를 하고 후회를 반복 하지만 아이를 위해 그리고 부모 자신을 위해 다시 한 번 더 노력하는 것이 부모가 아닐까 생각합니다숲을 통해 아이와 좋은 관계를 위지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모든 부모님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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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는 숲을 즐기는 방법으로 무계획적이고 심심하게 숲에 가면 어떨지 권유해 드렸습니다무계획적이면 좀 더 쉽게 숲에 갈 수 있고 여유가 생기며 심심하면 수동적이기 보다 능동적으로 숲을 즐길 수 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이번호에는 지난 호에 이어 숲을 어떻게’ 즐기면 좋은지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숲은 학습’ 공간일까요?

우선 부모님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숲에서 아이들과 공부하러 가고 싶으세요?” 아니면 그냥 놀러 가고 싶으세요?” 모두가 그러시진 않겠지만 보통은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한다면 공부보다 놀기를 원하시겠지요.

그런데 아이만 보내는 숲은 공부나 학습에 목적을 둔 체험을 주로 보내시지 않나 생각됩니다아마도 놀이와 공부의 비중은 목적에 따라서는 건강이 목적이면 놀이로 교육이 목적이면 공부로나이에 따라서는 나이가 어리면 놀이로 초등학교를 진학했거나 3학년 이상이면 공부로 관심의 비중이 다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체험을 하는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그리고 아이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숲은 어떤 곳이어야 할까요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어릴수록 공부와 놀이는 다르지 않습니다그 차이를 아이가 발견하는 것은 공부학습숙제 등으로 규정하는 사회적 틀로 인식하기 시작할 때 부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우리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놀이로 건강하게 학습하고 성장하고 있었으니까요.

  
 

아이들은 호모 루덴스!!

네덜란스 문화사학자 하위징아가 1938년 놀이하는 인간이라는 뜻으로 호모 루덴스라는 개념을 소개했습니다놀이가 문화의 상위 개념이라는 이야기로 인간의 문화는 놀이에 의해 만들어 졌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이 호모 루덴스의 특징 몇 가지를 살펴보면 자발적집단의 안녕과 복지에 대한 봉사놀이 자체가 목적열광환상과 상상력이 풍부한 사회적 활동이라고 했습니다호모 루덴스는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사라지고 말았다고 합니다하위징아의 이야기가 모두 맞을 수는 없겠지만 놀이가 우리의 삶과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현재 우리는 고도화된 산업사회에 살고 있습니다놀이와는 상관없는 성장경쟁생산소비 등의 경제적 용어들로만 가득 차 있는 것 같습니다.

몇 해 전부터 시작된 인문학 열기는 우리 사회 곳곳에 창조와 창의상상력협동에 목말라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을 하게 합니다이러한 사회흐름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경쟁과 이익만을 강조하는 곳보다는 아이들에게 놀이하는 삶을 선물할 수 있는 장소로 을 추천하고 싶습니다이미 호모 루덴스인 아이들이 규격화된 사회에서 벗어나 마음껏 상상하고 뛰어놀 수 있는 곳그곳이 숲이 아닐까요?

  
 

숲에서는 지식보다 느낌이 우선

숲에서는 지식보단 느낌이 우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자연에서 무엇인가를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귓가의 바람 소리와 흙의 감촉과 풀의 쓴맛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여름가을겨울의 날씨와 색의 변화를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아침에 내리는 이슬에 젖은 나뭇잎과 저녁에 해지는 석양의 구름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땅바닥에 줄지어 가는 개미의 질서와 하늘을 가로질러 날아가며 지저귀는 새들의 자유를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숲에서는 공부가 아닌 놀이로 성장하는 아이들이기 바랍니다아이들에게 숲에서는 머리가 아닌 으로 느끼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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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어떻게’ 즐기면 좋을까요?

  
 

지난호에는 아이와 숲에 갈 때 어디로’ 가면 좋은지에 말씀드렸습니다아이와 어딘가를 가야 겠다 생각하면 부모는 가장 부담되는 것이 거리일지 모릅니다좀 더 많이 좀 더 좋은 것을 보여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같으니까요그런데 세상을 상대적으로 조금밖에 겪어보지 못한 아이들은 가까운 곳에서도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만지고 싶어 합니다가까운 곳도 좋으니 부담도 없고 자주 가려고 마음 먹었는데 숲에 가면 뭐하지?”라는 생각이 드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그래서 이번 호는 숲에서 어떤 것을 하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계획하고 갈까? VS 그냥 갈까?

아이와 숲에 간다면 계획하고 갈까요그냥 떠날까요?” 지난 호와 마찬가지로 어른들에게 여행을 떠난다면 어떻게 할까요?”로 바꾸면 답이 바로 나오실 겁니다하지만 아이들에게밖에 나간다면 어떻게 할까요?”라면 답이 어떻게 나올까요어떤 부모님은 아이와 같을 수도 있고 어떤 부모님은 다를 수도 있습니다보통은 다른 경우가 많을 겁니다부모는 계획적으로 경험을 쌓고 아이는 무계획적으로 세상을 만나죠.

이런 차이로 부모의 결정에 따라 아이가 느끼는 환경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그런데 차이를 알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면 부모는 거리나 계획에 대한 부담이 없어지고 아이는 부모의 기대와 요구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세상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숲에 갈때도 마찬가지지만 어디를 가시더라도 무계획적으로 떠나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바쁘게 vs 심심하게

앞서 말씀드린 데로 그냥 가는 숲은 심심할 수 있습니다현재의 부모님들은 도시에서 수많은 정보를 보고 들으며 살고 있습니다그런데 숲에는 자극이 현저하게 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아이도 마찬가지인 경우가 많습니다자연에 대한 경험은 없고 도시생활이 오래될수록 그 차이는 현격하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갓난아기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관찰과 체험을 하느라 바쁘지만 아동기를 넘어선 학령기 아이들은 심심할 수 있는 것입니다그럼 심심하다는 아이들은 바쁘게 만들어 줘야 할까요?

저학년 아이일수록 가급적 아이들에게 심심한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수동적인 자극이 가득한 공간에서는 스스로 하기 보다 시켜서 하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환경은 동기를 줄여 창의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심심한 공간에서 더 낳은 환경을 원한다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습니다.

생각과 행동의 결과물로 즐거움도 찾을 수 있고 자존감도 높아집니다어린 시절 심심함은 장기적으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도시에 적응한 아이들이 숲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없다면 다시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적극적으로 아이와 놀아주셔서 다시 오고 싶은 즐겁고 행복한 곳으로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숲은 능동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곳

숲은 앞서 말씀드린 무계획적 활동과 심심한 장소로 능동적인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이러한 능동적 환경은 아이들에게 학습동기와 창의력을 제공하는 환경으로 만들어줍니다. ‘학습동기의 의미를 사전적으로 풀면 새로운 지식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마음을 먹게 하는 원인이나 계기를 말하며 창의력은 새롭고 뛰어난 생각을 해내는 능력을 말합니다계획하지 않으면 틀에 갇히지 않고 스스로 새로운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심심하면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고 싶어 새로운 것을 관찰하고 배우고 발전시키고 실천하기 쉽습니다.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성장하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그래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가면서도 어른들을 보고 모방하며 성장하는 것이겠지요요즘 우리 아이들은 도시에 수많은 시각 정보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이고 성장하고 있어 도시가 만든 틀에 갇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됩니다.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매년 장마는 오는데 옛 장마와는 달리 비가 많이 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이러한 자연현상의 변화는 국가와 지역의 자연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그러한 영향은 천천히 거주하는 사람에게도 영향을 끼치고 있을 것이란 생각에 걱정이 됩니다그런데 더 걱정되는 것은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지 않다는데 있지요우리 아이들이 좀 더 자연을 느끼고 성장해서 너무 늦기 전에 자연을 돌봐주며 함께 건강하게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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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서 아이와 숲에 갈 때 누구랑’ 가면 좋을지 말씀드렸습니다부모형동생친구로 구분하였고 그 중 부모가 가장 좋은 동반자이고 셋 모두 아이가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랑 가면 좋다는 공통점이 있었지요편의상 부모형동생친구로 나누어 말씀드렸지만 반드시꼭은 아니란 겁니다아이가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선생님이든할아버지든 관계가 없을 것입니다이번 호에는 아이와 어디로’ 가면 좋은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여러 곳 vs 한 곳?, 먼 곳 vs 가까운 곳?

보통 강의를 나가 부모님들께 시간과 돈이 충분하고 여행을 간다면 여러 곳을 가시겠어요? ‘한 곳을 가시겠어요?” 하고 물어 봅니다한 곳을 가신다는 분이 없지 않지만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거의 다 여러 곳을 가신다고 합니다그리고 하나 더 물어 보죠 “‘먼 곳과 가까운 곳’ 중 어디로 가시겠어요?” 그럼 또 많은 분들이 먼 곳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면 어른들은 이미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고 다양한 경험에 대한 욕구가 있다보니 좀 더 멀리 좀 더 다양한 것을 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 아이들에게도 동일한 시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 좀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어 좀 더 멀리 가려고 합니다예를 들어 가까운 공원보다 멀리 있는 동물원에 데려가고 싶은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아이의 시선으로 보면 어떨까요먼 동물원에 가기위해 아침 일찍부터 준비를 합니다아이는 아직 피곤할 수 있어요부모도 준비하는데 힘들죠차를 타고 몇 시간을 이동합니다드디어 동물원에 도착했습니다아이는 코끼리를 더 보고 싶은데 부모는 자신의 손을 잡고 여기저기 데리고 다닙니다그렇게 정신없이 많은 것을 보고 다시 차를 타고 몇 시간에 걸쳐 집에 오면 피곤해 잠이 듭니다부모는 다시 돌아갈 시간과 들어간 비용 그리고 아이의 더 많은 경험을 위해 동분서주하며 하루 종일 바쁩니다그 이상일 수도 있지요그 피곤함에도 아이가 오늘 본 악어나 코끼리 같은 집근처에서 보기 드문 동물에 대해 이야기 하면 부모로써 좋은 경험을 해줬다는 뿌듯함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곳에 아이가 원하는 시선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아이는 여러 가지 보았지만 막상 기억에 남는 것도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아이가 원하는 깊이 있는 관찰을 못하고 부모가 원하는 스쳐보기만 했죠아이에게는 돈도 시간도 에너지도 모두가 충분합니다그래서 아이가 어릴수록 깊이 있는 관찰이 필요하고 하고 싶어 합니다숲에서도 마찬가지지요.

  
 

유아는 같은 곳에 자주

유아는 같은 곳에 자주 가는 것이 좋습니다앞서 말씀 드린 동물원 사례는 유아기를 대상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아동기가 되면 조금 다르죠유아는 시선의 폭이 좁고 관찰의 깊이가 있습니다바로 옆에 있는 것을 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지만 무엇인가에 관심을 가지면 어른들도 지칠 만큼 한자리에 오래 앉아 관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랜 관찰을 하는 경우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으로 보통의 부모들은 아이를 그냥 두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요숲에 가시면 코스를 정해 매번 같은 길을 가실 것을 권유 드립니다아이가 숲의 변화하는 모습을 충분히 관찰하고 느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아동기 이상의 초등생의 경우 ‘2~3 

유아기를 벗어난 아이들은 시야도 좀 더 넓어지고 모험심과 탐험심이 많고 몸을 쓰고 싶어 합니다해서 좀 더 많은 활동을 요구합니다유아기처럼 같은 코스를 가는 경우도 있지만 더 다양한 활동을 위해 환경적 요인이 다른 2~3곳을 가보고 아이가 선택해서 활동하면 좋습니다장소마다 놀이 방식이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가급적이면 먼 숲보다 인근 숲을 이용하여 스스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어야 합니다아동기 아이들도 몸을 주로 쓰지만 아직 유아기의 관찰력이 아주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자주 갈수록 숲의 변화를 느낄 수 있고 놀이 방식도 다양하게 변화합니다.

이라면 무언가 거창한 것 같지만 그냥 나무가 우거진 곳을 말합니다즉 공원이든 산이든 강가든 바닷가든 나무가 많이 있는 곳이면 되는 거죠그 중에서 나무가 자연적으로 잘 사는 곳이 산이다 보니 인근 산에 가기를 추천 드립니다꼭 정상을 가셔야 하는 것도 아니고 높이 올라가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아이가 갈 수 있고 가고 싶은 곳 까지만 가시면 됩니다산 초입이면 어떻습니까아이가 자연을 느끼고 볼 수 있으면 되는 것 아닐까요?

부모의 생각으로 더 멀리 더 많이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조금만 접고 아이의 생각으로 가까운 곳에서 더 많은 시간을 더 깊이 있게 볼 수 있게 해준다면 아이가 더 좋아할 뿐만 아니라 부모님들도 더 편하게 아이를 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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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아이와 놀자열세번째 이야기

아이와 숲에 갈 때 누구랑 가면 좋을까요?

  
 

이번호부터 아이와 숲에 갈 때 누구와 언제어디로무엇을 등 어떻게 가는게 좀 더 좋은지 차례대로 말씀드려보겠습니다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와 함께 가면 좋은가?”입니다아이가 누구와 함께 숲에 가면 좋을지 알고 싶다면 여행을 누구와 함께 가면 좋을까?”로 질문을 바꾸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고 싶은 사람과 함께라면 가장 좋겠지요그럼 우리 아이들은 누구와 함께하고 싶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아이의 연령대와 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을지 모르지만 일반적인 경우 3가지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좋은 사람은 역시 부모와 함께’ 가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태어나서 아빠엄마를 가장 먼저 보았고 가장 많이 함께했고 가장 많이 사랑받고 가장 많이 따라하고 싶은 사람이 바로 부모입니다그래서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하고 싶습니다부모와 함께 놀고부모와 함께 다니고부모와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그런데 부모님들은 바쁜 삶을 살아가느라 많은 시간을 아이와 함께할 수 없는 경우가 많지요이미 많은 아이들이 어린이집유치원학교학원 등에서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남은 짧은 시간조차 부모와 함께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이런 시간이 늘어감에 따라 아이들은 부모와 멀어지고 어느 순간 함께하고 싶은 대상에서 멀어져 가는 것이겠지요.

아이는 어릴수록 부모와 함께하고 싶어 합니다아버님어머님 바쁘시겠지만 이번 주말부터라도 아이와 조금 더 함께 하시길 빕니다.

  
 

두 번째로 좋은 것은 동생과 함께가는 것입니다.

예로부터 아이를 잘 키우려면 하나의 마을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그 이유는 아이를 중심으로 많은 다양한 사람들의 보살핌으로 균형 잡힌 아이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이지요해서 자유학교 등 대안교육에서는 2~3살 차이가 나는 아이들이 함께 공부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서로 밀어주고 당겨주고 따라하고 모범이 되는 등 스스로 다양한 역할을 하면서 성장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지요.

자연에 대한 경험이 있는 형과 자신을 따르는 동생이 있다면 그들과 함께하는 아이는 형의 모습을 보고 좀 쉽게 자연을 느끼고 동생을 통해 더 적극적으로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친구와 함께가는 것입니다.

그냥 동갑이 아니라 마음이 맞는 친구라면 더 좋겠죠현재 아이들은 학년이 높아지면서 형동생보다 혼자 놀거나 친구와 노는 것이 대부분입니다그래서 놀이의 방법이 비슷하며 그 중에서도 유사한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하게 되죠.

함께하면 재미있는 친구와 같이 숲에 간다면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죠그 덕분에 숲에 대한 좋은 이미지와 경험으로 더 자주 갈 수 있고 더 많은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부모형동생친구의 공통점은 같이 있고 싶은 사람’,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누구와 어디를 가던 그 사람과의 관계가 좋지 않다면 좋은 경험을 하기란 어렵습니다그래서 가장 우선적이고 중요한 것은 아이와의 관계이고 그 관계를 좋게 하기 위해 아이가 바라보는 숲에 대한 관점을 이해하고 함께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부모가 가장 먼저 준비할 것은 호기심으로 숲을 바라볼 수 있는 마음가짐입니다여름이 되면 더워서 작은 방에 에어컨을 켜고 앉아 있기 쉽습니다이번 주말에는 숲의 나무 그늘에서 나무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과 신선한 바람을 맞으며 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뛰어노는 아이를 바라보시면 어떨까요그날의 기억이 아이에게 머리로는 좋은 추억으로 남고 몸으로는 자연의 속삭임이 새겨질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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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연에 대한 말...

지난 호까지 총 11번의 연재를 진행했습니다그 내용을 살펴보면 아이와 함께 숲에 갈 때의 부모의 마음가짐숲과 도시의 환경 변화와 차이점아이가 숲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 등을 말씀 드렸습니다이 모든 것은 숲을 잘 즐기기 위한 준비 단계이고그 중 부모의 마음가짐은 필수적으로 필요한 자세입니다지금 당장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노력해서 차차 가지게 된다면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의 삶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번 호는 아이와 자연에 관한 여러 지식인들의 말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학교도 가야하지만 숲에도 가야 한다.

미국의 작가 프랭클린 버로즈는 "자연교육은 학교 생활의 반대말이다학교는 네가 있어야할 곳이고자연은 학교를 빼먹을 때 네가 가는 곳이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숲은 아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곳이라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이미 도시화가 이뤄져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학교를 가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자연의 변화와 흐름을 익히는 것도 중요한 것이라는 뜻으로 여겨집니다.

전체 자연계 중에 인간의 영역은 아주 작습니다그 영역 안에서만 생활한다면 우물 안 개구리처럼 우물이 세상의 전부인 것으로 판단하기 쉽습니다하지만 자연의 많은 부분을 겪고 그 커다란 세상을 경험한다면 생각의 폭도 깊이도 행동의 범위도 달라지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이들은 누구의 방해도 없이 마음껏 자연을 느껴야 한다.

미국의 놀이학자 서턴 스미스는 "자연에는 아이들이 위험한 존재이도록아이들에게는 자연이 위험한 존재이도록 해야 한다더욱 냄새 맡고맛보고부수고사고치는 것 을 보고 싶다라고 이야기하며 자연 안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보여주고 있습니다우리는 어려서부터 꽃은 꺽지 마라.”, “나뭇가지를 휘두르지 말아라.”, “돌을 던지지 말아라.”, “풀을 밟지 말아라” 등등 자연을 만나는데어른들로 부터 수많은 제약을 경험하고 있습니다그 이유는 도시 아이들은 공원화된 자연을 경험해 왔기 때문이지요공원은 정해진 형식에 맞춰 가꿔지고 돌봐지며 많은 사람에게 동일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제약이 많습니다.

하지만 산바다강 등의 일반적인 대자연은 아이들을 품어주기에 충분히 풍요롭고 넉넉합니다아이들은 궁금한 것이 많습니다해서 하고 싶은 것도 많지요하고 싶은 것을 하고 나면 다른 것을 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꽃을 충분히 경험하면 안 꺾는 것이죠어려서 자연을 경험한 아이는 커서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기억할 것입니다돈보다 생명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무분별한 개발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이가 나무를 꺾는 것과 어른들이 산을 깎는 것’ 어떤 것이 자연에 더 피해를 주는 걸까 고민해 봐야 합니다.

  
 

직접경험이 창의적 개인을 만든다.

스위스 심리학자 피아제는 모험을 직접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아이들이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반드시 재창조해야 한다나중에 아이들이 단순히 반복하는 사람이 아니라 창조적인 개인이 되기 위해서 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꼭 사주는 것이 자연관련 책입니다아이들은 책이나 동영상으로 자연을 접하고 이해하고 있지요하지만 책 등은 자연의 일부만을 보여줄 뿐이며 작가에 따라 단편적인 지식으로 고정화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경험하는 것은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고 상상의 영역으로 확장되기도 합니다책을 아무리 반복해서 본다고 해도 직접보고 생각하고 느껴보는 것만큼 할까요반복하고 기억하는 것은 기계도 잘하는 것입니다새로운 것을 느끼고 생각해 창조하는 것이 인간이 할 수 있는 고귀한 영역일 것이라 믿습니다.

인간은 자연의 전부가 아니라 자연의 일부이며 그 사실을 인간이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그러기 위해 아이들은 자연을 경험해야 하고 느껴야 합니다이것이 이뤄지지 않았을 때 자연에 대한 파괴로 이어지고 그 피해는 우리의 자손에게로 이어질 것입니다봄의 끝자락입니다곧 날이 더워지며 여름으로 들어서면 방에 앉아 에어콘을 켜고 밖에 나가지 않아 인간 세상에 머물게 되겠지요지금이라도 아이와 손잡고 근처 공원에 가서 길가에 이름 모를 풀들을 함께 감상해 보세요그 작은 기억이 아이들에게 자연을 이해하는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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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아이가 치유를 받는다면 믿으시겠어요?

  
 

  요즘 숲과 관련된 단체에서 숲치유산림치유치유의 숲 등등 치유라는 단어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국가기관인 산림청을 포함해 많은 단체들이 숲과 치유의 관계를 인정하고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보급하고 있습니다치유의 대상은 건강을 의미하고 건강은 과 마음으로 구분하여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보통 숲은 몸의 건강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고 상식적으로 많이 알고 있는 사실이니 이번에는 정신적 건강즉 마음에 대한 숲의 기능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지난호에서 숲을 통한 아이의 관점 변화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아이가 숲을 만나서 느낄 때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는 부모-자연-자신의 순서로 느낀다는 거였죠마지막 단계인 자신의 관점은 숲이 의인화되어 숲의 구성 요소인 나무바위동물 등이 친구선생님가족 등이 될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이렇게 아이와 자연이 교감하는 단계가 되면 정신적 치유가 가능해 집니다.

  
 

   ‘치유는 소통으로 이뤄지죠.

  보통 사람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며 생활하는 사회적 동물입니다그 와중에 좋은 일기쁜 일슬픈 일나쁜 일 등등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죠.

  여러 가지 상황에 잘 적응하면 문제가 없겠지만 잘 적응하지 못할 때 문제가 되고 병이 됩니다.

  현재 이런 스트레스성 병을 가진 사람들이 참 많죠학교에선 왕따로 직장에선 부적응자로 사회에서는 낙오자로 불리어지며 사회 곳곳에서 신음하고 있습니다그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이미 알고 계시듯이 대한민국은 OECD회원국 중 자살률 1등의 불명예를 가지고 있습니다. 2014년 통계청 발표 내용을 보면 총13,836명이 죽었으며 그중 20~30대가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단순하게 계산해도 하루에 37명씩 세상과 소통하지 못해 삶을 포기하고 있습니다자주 거론되지 않아 내 일 같지 않지만 언제든 내 남편내 아내내 아이의 일이 될 수 있습니다자살은 세상에 혼자 남았다고 느낄 때 이뤄지는 극단적 선택이라고 합니다어느 누구도 알아주지 않고 어느 누구와도 대화할 수 없는 고립감이 자살로 연결되지요.

  만약 우리 아이들에게 고향 같은 산이 있고 자연과 소통할 수 있다면 힘들고 지칠 때 나의 큰바위나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를 찾아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아 다시 세상으로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자연과의 교감은 누구나 가능

  자연과 교감하는 것은 특별한 능력이 있는 사람만 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아이뿐만 아니라 성인도 가능하죠.

 그래서 외국에서는 비전퀘스트라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자연 교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대한민국 반만년 역사 속에 은 곧 입니다우리나라 전국토의 약70%가 산으로 이뤄져 있고 자연과는 멀어질 수 없는 민족입니다휴가철만 되면 등산캠핑 등의 휴양객들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조금만 마음을 열고 자연을 받아들이면 좀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소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연일 기승입니다봄이면 바람을 타고 더 심하죠과거의 쾌적함과 편안함은 멀어져 갑니다이미 자연은 사람을 등졌을지 모릅니다하지만 다시 우리가 자연을 향해 다가선다면 자연은 더 넓은 마음으로 받아 주리라 믿으며 이번 주에도 아이들과 숲에 갑니다.

 아이들이 성장해서 자연을 올바르게 바라보고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져 서로 존중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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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와 그 전전호두 번에 걸쳐 도시와 자연의 차이점을 소개해 드렸습니다더 다양하게 더 많이 사례를 들어가며 충분히 소개해 드리고 싶지만 간단히 총 7가지로 말씀드렸습니다요약해 소개하면 열린공간부드러움변화성적절한 상호작용과하지 않는 중용의 미덕작은 것에서 느껴지는 행복눈과 머리뿐만 아니라 코///피부/근육 등의 다양한 느낌남이 아닌 나를 바라보는 시각살아있는 생명이 가득한 곳 등등이었습니다소개드린 데로 자연은 도시와 달리 긍정적인 요소가 많은 것은 분명합니다.

  
 

우리가 자연에 가는 이유는 이러한 긍정적 요소를 느끼고 그 해택을 받고자 하는 것인데 이런 변화들을 어떻게 느낄 수 있을까요지면이나 강의로 익히고 배우면 느낄 수 있을까요이번호에는 그 방법의 기본이 되는 마음자세인 믿음에 대해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습니다보고 들은 경험이 쌓이고쌓인 경험의 양만큼 느껴서 지식이 깊고 넓어진다는 이야기이지요보통 교육의 목적을 이야기 할 때창의성에 대해 이야기 할 때예술 작품들을 보고 들을 때 등등 많은 곳에 상식적으로 통용되는 문장입니다정말 세상에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경험하게 됩니다그런데 사람들은 보고도 모르는 것듣고도 모르는 것 들이 있습니다이는 지식이 부족한 경우도 있겠지만 관심이 없거나경험해 보지 못해서인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아마 앞으로는 점점 더 모르는 것들이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그 이유는 도시화 되는 인간은 언제 쓸지 모를 지식을 대량으로 학습하는 체계에 살고 있고 세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자연의 많은 일들을 경험할 기회가 점점 더 부족해지고 그 만큼 편견은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이지요.
 
데윗 존스(Dewitt Jones,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상에 어떤 것도 내가 직접 볼 때까지 믿지 않을 것이라던 내가 더 많은 경험과 경력을 쌓으면서 깨닫게 된 것은 완전히 반대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내가 믿지 않는 한 변화는 볼 수 없다이것이 진정한 삶의 순리였다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믿음이 없던 처음의 데윗 존스처럼보이는 세상이 모두 인 것처럼 살아갈지 모릅니다하지만 우린 이미 거대한 자연 속 작은 인간 세상에 살고 있고 믿음의 시각으로 볼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주변의 작은 자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편견 없는 우리의 아이들 처럼요
 
사석위호(射石爲虎)라는 말이 있습니다길을 가다 호랑이를 만나 활을 쏘아 맞췄는데 가까이 가니 커다란 바위였습니다바위에 화살이 박히다니 신기해 다시 쏴보았는데 화살이 모두 부러지더란 말입니다이는 성심을 다하면 아니 될 일도 이뤄진다는 말로 쓰는데 아는 만큼 보이고믿는 만큼 행한다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우선 아이보다 부모가 자연을 알고자 호기심을 가지고 자연을 편견 없이 바라보며 흙을 만지고 새싹을 바라보며 꽃향기를 맡으려 노력한다면 아이는 물론이고 부모 모두에게 더 큰 앎과 지혜를 선물해 줄 것입니다.
 
  
 
자연에 대한 믿음으로 도시를 위해 만들어진 앎을 아는 것에서 대자연의 거대한 순리를 아는 것으로 영역을 확장시켜 준다면 자연을 접한 우리 아이들에게는 다른 모든 아이가 가질 수 있었지만 못 가진 특별한 능력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그래서 그 특별한 능력의 힘이 아이가 삶을 살아가는데 큰 버팀목이 되어 아이의 등을 받쳐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봄이 왔습니다주변에 얼어있던 땅이 녹고 초록의 새싹들이 기운차게 솟아오르고 있습니다주말에 아이 손을 잡고 근처 공원이라도 나가셔서 무릎을 굽혀 낮은 시각으로 땅을 살펴 생명의 기운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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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호에서는 자연을 제일 잘 느끼기 위한 마음가짐이 믿음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사람들도 그렇지요상대를 이해하는데 믿음보다 더 좋은 것이 있을까 싶습니다자연도 마찬가지겠지요예수나 석가모니 등의 종교도 믿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처럼 세상 이치는 비슷한 가 봅니다이번 호에는 아이들이 숲에 오면서 변화되는 관점의 발달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아이들이 정기적으로 숲을 느낀다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부모의 행동을 보고 자연을 판단

 우선 아이들은 낯선 환경으로 인해 어색함과 두려움을 느끼거나 확 트인 공간에서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느끼거나 할 수 있습니다이러한 느낌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이 바로 부모입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는 말과 같이 아이들은 숲에 함께한 부모의 행동 하나하나를 살펴 따라하려는 성향이 있습니다부모가 자연을 올 곳이 느끼고 있다면 아이도 스스럼없이 자연을 느끼려 할 것이지만옷에 흙이 묻는 것이 싫고바람의 느낌도 차갑고미세먼지가 걱정 되서 마스크를 꼭꼭 쓰고 있다면 아이도 자연에서 거리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부모들은 도시인으로 살아온 시간이 30년 이상이기 때문에 그런 거리감은 이상할 것이 전혀 없지만 이제 막 세상을 알기 시작한 아이들은 오랜 시간 축적된 인간의 동물적 본능보다 부모의 행동을 보고 자연을 판단하게 될 수 있습니다.

본 컬럼을 보시고 숲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으로 숲에 가신다면 아이의 행동에 대해 많은 부분 수용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가셔야 합니다예를 들면 아이가 돗자리를 벗어나 맨발로 흙을 밟으려할 때 하지마”, “안돼” 등의 부정적 반응보다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이렇게 부모가 아이에게 수용적으로 대할 때 아이는 부모의 기준이 아닌 자신의 기준으로 흙을 느낄 수 있고 자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부모에서 자연으로 관점의 변화

이렇게 부모가 자신의 기준으로 아이를 제단 하는 것 아니라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수용할 때 아이는 부모에서 자연으로 관점의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자신의 행동에 대한 부모의 간섭이 줄어들수록 행동에 따른 변화들을 집중해서 볼 수 있고그 집중이 기존에 가진 호기심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그러한 호기심의 해결이 또 다른 호기심으로 발전하며 더욱 성장하게 되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흙을 만질 때 부모의 반응을 먼저 확인하는 아이가 아닌 흙의 차가움따뜻함축축함부드러움 등의 느낌에 더욱 집중하여 몸으로 자연을 느끼는 아이가 되는 것입니다.

자연에서 자신에게로

자연을 지속적으로 접해온 아이들은 자연과 동화되며 또 다른 관점의 변화를 가져오는데 그 것은 자연이 의인화 된다는 것입니다즉 자연이 자기가 되기도 엄마아빠할머니선생님언니오빠동생 등의 사람이 되어 말을 걸기도 하고 걸어오기도 한다는 것을 느끼는 것 이지요아이들은 언제나 소통을 하고자 합니다어린 시절에 인형담요 등 애착이 형성된 물건들에게 대화를 하는 어린이들을 종종 보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자연과 대화할 수 있지?” 라고 생각하신다면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생각해 보시면 조금은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이 소설이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제제와 라임오렌지나무와의 관계를 믿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자연과 교감하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아이들은 부모에서 자연으로 자연에서 자신에게로 관점이 변화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이러한 변화는 그냥 에 간다고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환경이 만들어질 때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부모님들은 힘드시겠지만 자연에서 아이들이 충분히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자세를 꼭 당부 드립니다.

최근 부천에는 봄을 맞아 봄꽃 축제를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더 많은 사람을 초대하려고 쓸만한 도로와 없던 문을 빨리 만들려고 포크레인 등의 중장비를 이용해 기존에 서있던 나무들의 뿌리를 잘라내고 기둥과 가지를 부러뜨리고 뽑으며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그 현장에는 살려달라는 풀냄새가 진동을 하죠만약 우리 아이들이 자연과의 교감으로 숲을 사랑한다면 이러한 모습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할까요꽃 축제는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화려한 꽃을 찾아 벌 때처럼 몰려옵니다.

  
 

하지만 축제의 현장에는 꽃에 대한 존중도 나무에 대한 존중도 숲에 대한 존중도 찾아볼 수 없이 음식물비닐담배 등의 쓰레기와 소음만을 남기며 단지 자연이 소모품에 지나지 않는 물건으로써만 존재할 뿐이죠.

숲과 자연을 가까이하고 사랑이 충만한 아이들이 자라서 꽃 축제를 연다면 어떻게 일을 할까요왠지 나무들의 즐거운 노래 소리가 들리는 것 같네요올해도 인간으로 인해 숲은 봄의 몸살을 앓겠지만 미래에는 숲을 가까이한 우리 아이들이 자연과 공존하는 행복한 숲을 만들어가는 행복한 상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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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서 도시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숲만의 느낌은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 숲과 도시의 차이점들을 하나씩 설명해 드렸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숲은 열려있고 변화하고 부드러우며 상호작용하고 중용을 지킨다고 도시와 비교해 말씀 드렸습니다. 이번호에는 지난호에 이어서 숲과 도시의 차이점을 좀 더 말씀 드릴까합니다

 
  네 번째는 도시는 ‘높은 자극에 반응하는 삶’이고 숲은 ‘낮은 자극에 반응하는 삶’입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이란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는 곳이고 그런 곳은 재미가 필수적입니다.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웃는 모습이 좋아서 인지 혹은 동기부여를 주고 싶어서인지는 모르지만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시간을 주고 싶어 합니다. 아이들 관점에서는 재미있는 곳이라면 놀이동산과 텔레비전을 빼놓을 수 없죠. 그런데 그게 정말 부모님들이 원하는 삶에 도움이 되는 재미일까요? 부모님들은 알고 계십니다. 텔레비전보다 책이 아이들에게 좋다는 것을요. ‘책’과 ‘텔레비전’의 관계가 ‘숲’과 ‘놀이동산’의 관계와 유사합니다. 계속적인 시각 자극에 노출되어 높은 자극에 반응하는 아이와 소소한 자극에도 반응하는 아이. 어떤 아이가 기나긴 삶을 살아갈 때 더 행복할 수 있을까요? 그 행복의 양과 질은 소소한 자극에 행복한 아이가 높을 것입니다. 높은 자극은 더 높은 자극을 원하고 자극적 행복을 위해 더 많은 에너지와 더 많은 시간을 써야하니까요. 생각해 보세요. 우리 아이가 높은 자극과 낮은 자극 어떤 자극에 반응하는 아이로 자라길 원하실지 상상이 되실 겁니다.
 
  다섯 번째로 도시는 ‘머리로’ 느끼고 숲은 ‘몸으로’ 느낍니다.
 
  
 
  도시 생활의 대부분은 시각과 청각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텔레비전, 핸드폰, 책 등등 눈으로 보는 것과 소리도 듣는 것이 정보의 대다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직접 경험해 보는 것들은 전체 경험에서 극히 일부일 뿐이지요. 근래 요리와 먹방 등의 인기는 간단히 직접 체험을 할 수 지요. 이는 사람들의 더 많은 감각적 체험을 하고 싶다는 요구가 아닐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근래에는 과거와 달리 교육 분야에도 체험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요. 하지만 정해진 환경에서 이뤄지는 체험은 한계가 명확하지요. 숲은 가장 자연 환경과 동일합니다. 인류가 수만, 수억 년 경험한 환경은 대부분 몸으로 직접 체험한 것들입니다. 숲에서 느끼는 햇살, 바람, 비, 눈 등의 환경은 같은 나무도 몸의 모든 감각으로 다양하게 경험하게 합니다. 이러한 직접적 경험이 바탕이 되어야 창의적인 사고도 가능한 것이 아닐까요? 기본이 부족하다면 다른 세상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 같습니다. 인간의 기본은 자연이라 생각합니다.
 
  여섯 번째로 도시는 주변을 의식하고 숲은 자신을 바라봅니다.
 
  
 
  인류는 예로부터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며 생존을 이뤄왔습니다. 하지만 그 수가 많지는 않았지요. 그런데 산업화 등을 통해 사람들은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눈만 뜨면 주변에 사람이 가득합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가 없지요. 하지만 과거에는 혼자만의 시간을 충분히 누릴 수 있었고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도 충분했습니다. 그렇게 숲은 자신을 바라보는 창의 역할을 합니다. 과거 산악인들은 등산을 자신과의 대화라고 합니다. 지금은 등산인구가 많아졌지만 산을 도구로 생각할 뿐 동등한 생명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상대적으로 적어졌을 것이라는 안타까운 생각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도시는 ‘무의미와 무생물’로 이뤄졌다면 숲은 ‘의미와 생물’과 이뤄져 있습니다.
 
  인간이 만든 것 중에는 생명이 없습니다. 도시에서 생활하는 것은 자연계의 극히 일부를 경험하는 것이며 그 또한 자연적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생명의 신비는 아주 작은 곳에도 끝이 없으니까요. 그런데 생물에 대한 이해와 느낌이 없는 어린 시절을 보내고 책과 텔레비전으로 자연을 경험한 사람이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얼마나 느낄 수 있을까요? 사랑해 보지 않은 사람이 사랑하는 마음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듯이 그 경험의 차이는 행동으로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점점 더 도시인들은 자연에 겸손하기보다 자연의 모든 것을 다 경험하고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불편하고 돈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30년 이상 자란 나무들을 옮겨 심지 않고 베어버리는 요즘의 사람처럼 되지 않으리란 법은 없습니다. 부모님들은 어떤 아이를 원하시나요? 쉽게 돈이면 된다는 아이인가요? 길가에 풀을 보고 예쁘다며 웃음 짓는 아이인가요? 선택은 부모님이 하시지만 결과는 아이들이 미래에 져야할 몫입니다.
 
  도시와 숲을 비교하면 할수록 하고 싶은 말이 많습니다. 지면을 통해 이렇게라도 소개를 해드려서 기쁘네요. 쉬운 비교를 위해 도시와 숲으로 표현했지만 도시와 자연으로 해석해도 무난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이들에게 자연은 더 많은 세상을 볼 수 있는 창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부모님들이 좀 더 자주 자연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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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호에서는 부모님들이 숲에 다녀온 아이들에게 듣고 싶은 말은 사건이 아니라 감정이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듣고 싶은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아이들의 자발성이 전제하지 않은 대답들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숲이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감정을 느끼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도시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숲만의 느낌은 무엇인지 이번호와 다음호를 통해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먼저 도시는 닫힌 공간이고 숲은 열린 공간입니다.

  아이들은 태어나서부터 닫힌 공간에서 태어나죠산부인과산후조리원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등 대부분의 시간을 네모난 세상에서 보내게 됩니다마치 세상이 모두 네모로 이뤄진 것 같을지도 모릅니다하지만 숲은 열린 공간이죠하늘은 끝도 없이 높고 넓죠땅은 어떤가요지평선은 저 멀리 곡선으로 흐릅니다모든 것들이 선을 이루며 서로 어울려 있습니다아마 보통 사람은 닫힌 공간보다 열린 공간을 좋아할 것입니다어른들이 등산을 하면 정상에 오르려는 이유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도시는 고정되고 딱딱한 곳이고 숲은 변화하고 부드러운 곳입니다.

  도시의 대부분은 인간이 직접 만든 것들입니다그래서 고정되고 딱딱한 것들이 넘쳐나죠스스로 생성성장퇴화하지 못하고 인간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다가 부서지고를 반복하며 쓰레기를 만들어 놓습니다하지만 숲은 변화하고 부드러운 곳으로 자연의 순환에 맞춰 스스로 생성성장퇴화를 하며 주변에 자연스럽게 스며듭니다어디에도 쓰레기는 볼 수 없고 모두 자연의 일부로 돌아갑니다사계절 그리고 다양한 날씨 등 숲의 변화를 아이들은 몸으로 느끼고 숲을 생명으로 인식합니다.

   세 번째는 도시는 일방적넘치는 곳이고 숲은 상호작용적당한 곳입니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것 중에 소통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생명이 없기 때문이지요그래서 도시의 대부분은 일방적입니다쓰임을 위해 만들어진 것뿐이죠어린 시절에는 담요나 인형처럼 오래 사용하면 애착이 생겨 간혹 소통을 하였으나 그 때 뿐이죠하지만 숲은 스스로 생성성장퇴화하며 상호소통 합니다나무와 대화하고 강아지와 대화하는 것은 그것이 생명이기 때문이지요.

  인간의 욕심으로 도시에 많은 것들은 넘쳐나기 시작했습니다아파트음식 등등 넘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모두 과욕에 의한 것이지요우리는 알고 있습니다중용이 삶의 미덕이고 모두의 행복에 부합하다는 것을요하지만 도시에서는 쉽지 않습니다그러나 숲에서는 모두가 적당한 삶을 살아가죠느티나무가 50m만 클 것을 욕심을 부려 100m씩 크지는 않습니다서로 더불어 살아가며 크지요.

   이렇게 몇 가지만 살펴보아도 도시와 숲의 환경 변화는 큽니다그 차이는 공간이 가지고 에너지이기도 하지요요즘 셀프인테리어가 유행인 것도 공간이 가지는 의미를 사람들이 알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이미 우리는 도시화 되어 숲에 대한 경험이 없는 도시인입니다그래서 도시와 숲의 차이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근래 자연회귀현상과 부합하여 과거와는 비교도 되지 않게 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재조명되고 있습니다이번 기회에 부모님들도 아이들과 함께 숲에 가며 도시와의 차이를 느껴보시면 어떨까요한 번에 쉽게 되지는 않습니다아이와 함께 천천히 시간을 들여 느끼려 노력하시면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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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서는 숲에 갈 때 아이와 함께한 부모에게 필요한 것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숲에서 활동하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부모님의 마음가짐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었지요. 기술에 집착하다 더 중요한 마음을 볼 수 없어 뛰어난 기술이 의미 없어지거나 오히려 해가 되는 경우를 연애와 역사를 통해 많이 경험하고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부모의 마음가짐을 확인하는 질문을 하나 준비했습니다.

“000 체험에 다녀온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듣고 싶으신가요?”

요즘 아이들은 과거에 비해 일반적으로 체험의 경험이 많습니다. 학교 과정, 방과후 수업에서는 물론이고 조금 부지런한 부모님들은 박물관, 미술관, 로봇, 만화, 생태, 미술 등등 추가적인 체험을 주기적, 일시적으로 하시기도 하지요. 모든 체험에는 ‘비용’과 ‘시간’이 투자됩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의 노력이 모두 들어가죠. 그러다 보니 요즘 말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생각하시게 됩니다. 이 가성비를 어떻게 확인하고 판단하실까요?

체험에 대한 평가는 체험 전과 체험 후로 검토하게 되는데 사전에는 지인, 소문, 인터넷 등에 의한 사전조사와 사후에는 아이의 이야기, 부모님이 바라본 것 등의 사후평가로 보통 이뤄집니다. 선택된 체험은 부모님이 생각하는 목적을 이룰 수 있어야 하는데 국·영·수 같은 학원이 아니라면 대부분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인 것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창의력, 적응력, 사회성 등등의 향상 같은 것이지요. 이러한 효과들은 단기적 체험으로 키워지지도 않을뿐더러 측정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눈에 보이는 준비물과 결과물 위주의 체험에 많이 참여하게 됩니다. 결과물이 체험을 통해 얻는 성과이고 가성비를 증명하게 되는 것이죠. 결과물이 없는 경우에는 사후평가 시 아이들에게 듣는 말에 의존하게 됩니다. 체험 시작부터 끝까지 활동한 내용, 재미있었던 일들, 교육적이었던 내용, 위험했던 순간 등등 듣고 싶은 유형도 많습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는 결과물도 했던 행동들도 아닌 아이들의 느낌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아이들의 표현력에는 한계가 있으며 부모들이 원하는 기준보다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자유로운 표현도 어렵고 표현방법도 잘 모르고 기억의 한계도 있는데 부모가 원하는 대답을 해내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아이들은 대답을 못하면 다음 기회가 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요. 아이들에게 평가를 하기 위한 질문들 보다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는 질문을 해주세요. “체험 뭐 했니?”보다 “체험 어땠어?”라고 물어보시고 대답을 기다려 주세요. 내용이 짧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어떤 아이들은 자세히 말하고 어떤 아이들은 짧게 말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모두가 똑같은 아이들은 아니니까요. 다양성을 인정해 주세요.
앞서 말씀드린 가성비는 체험을 판단하는 투자적 성격의 용어입니다. 아이들은 ‘투자해서 만드는 것’보다 ‘지켜보며 기르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고 체험의 목적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들은 “재미있는 곳”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릴수록 더욱 그렇지요. 초등학교 저학년은 놀이가 중요합니다. 숲도 그렇습니다. 숲에 있었던 자연과의 수많은 상호작용을 말로 표현하지 못한다 해도 재미있었고 다시 가고 싶다면 그 것으로 된 것입니다. 나머지는 자연이 알아서 몸 속 깊이 느끼게 해줄 것이니까요. 자, 다시 한번 부모님들께 묻겠습니다. 
“숲에 다녀온 아이들에게서 어떤 말을 듣고 싶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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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한 숲에 대한 이야기를 말씀드렸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각각 느끼는 숲의 이미지와 숲에서 하고 싶은 행동이 서로 다르다는 것이었고 그 차이가 클수록 숲의 효과를 의심하게 한다는 것이었죠. 이번 호에는 “그럼 어떻게 할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어떻게 할까?”라는 질문은 무엇인가 목표를 잡고 실천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질문입니다. 그럼 우리는 무엇을 목표로 해야 할까 생각해 보면 숲과 아이가 있고 우리 아이를 좋은 환경인 숲에서 ‘건강’하고 ‘교육’적으로 키울 수 있는 것이 목표이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찾고 싶은 것입니다. 우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부모에게 필요한 것은 이것저것 많이 생각될 수 있지만 크게 나눈다면 ‘마음가짐’(가치관)과 ‘방법론’(기술)입니다.

두 가지 중에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는 부모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저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고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기술은 뛰어나나 뚜렷한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것은 힘은 센데 눈이 없는 궁수와 같습니다. 활을 멀리 정확히 보낼 수는 있지만 방향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원하는 과격을 맞출 수가 없는 것이죠. 반대로 부모가 가치관이 확고하고 기술이 부족하면 더디게 가지만 목표에는 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강의를 찾아오신 부모님들을 만나보면 가치보다 방법을 알고자 찾아오시는 부모님들이 많은 것 같아 보입니다. 학원이란 방법을 통해 좋은 대학과 직장에 보내고 싶은 현 교육시장과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지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아이가 숲에서 건강하고 교육적일 수 있는지 그 기술을 배우려 합니다. 하지만 가치관이 일관되지 않는 가르침은 오히려 아이에게 혼선을 주기 쉽습니다.

먼저 부모님이 가져야할 가치관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 자신의 가치관과 다른 경우 매우 힘들 수 있습니다. 곤충이 무서울 수 있고 바지에 흙이 묻는 것이 싫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가 싫다고 아이가 싫은 것은 아닙니다. 부모가 못한다고 아이가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아이는 부모를 닮아갈 뿐이지 태어나서부터 부모와 같은 것은 아니니까요. 무작정 같아질 필요는 없습니다. ‘함께’가 안된다면 아이의 생각과 행동을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의 롤모델은 부모입니다. 부모가 언행일치하면 아이는 그 기준에 맞춰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아이와 함께 숲에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부모님들께 다시 한 번 말씀 드립니다. 숲에서 아이와 함께할 때 부모님이 아는 ‘방법론’(기술)보다는 부모님이 가질 ‘마음가짐’(가치관)이 중요합니다. 함께하시기 힘들 때는 인정의 말로 다정한 눈빛으로 따뜻한 손짓으로 밝은 웃음으로 인정하고 공감해 주세요. 그럼 아이들은 더 자유롭게 숲을 즐기고 배워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2016년에는 작년보다 더 많은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살아있는 놀이터인 숲에서 더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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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연재를 통해 숲이 아이에게 좋은 점과 아이와 부모가 느끼는 숲에 대한 이미지를 말씀 드렸습니다. 부모가 아이와 함께할 숲은 두렵고 어려운 이미지가 많고 아이가 느끼는 숲은 다양한 감정이 뒤섞여 있다는 거였죠. 이번에는 아이와 부모를 따로 생각하지 않고 함께 숲에 간다고 생각하고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더러 부모님들 중에는 TV에서 숲이 아이에게 좋다니까, 어린 시절 행복했던 시골 생각이 나서, 젊은 시절 즐겨했던 등산 혹은 여행의 기억으로 아이와 함께 숲이나 자연에 가는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다녀온 후에는 “이게 맞는 건가?”하고 생각해 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부모와 아이가 각각 느끼는 숲에 대한 이미지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생각의 교집합이 적다는 이야기죠. 아이를 고려하지 않고 부모가 생각하는 숲의 이미지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휴식’이지요. 산을 바라볼 때 봄에는 화려한 꽃의 아름다움을 여름에는 푸른 잎의 싱그러움과 시원함을 가을에는 알록달록한 단풍을 겨울에는 새하얗게 눈 덥힌 설경을 생각합니다. 이렇듯 많은 분들이 펜션, 돗자리 등에 앉아서 바라보는 숲은 도시의 답답함을 해소시켜주는 휴식처가 됩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어떻지요? 아이들은 숲에 가면 앉아있기 보다 보고 만지고 먹고 뛰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아이들에겐 ‘휴식’이 아닌 ‘배움’이 있지요. 아이들의 삶은 배움의 연속입니다. 살기위해 기는 법, 걷는 법, 달리는 법, 말하는 법 등을 몸으로 배우고 있지요. 변화하고 살아있는 숲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가면 오감을 자극하며 더 넓게 더 깊이 배우려고 합니다. 그 속에 도전, 호기심, 자유, 두려움 등의 요소들이 소용돌이칩니다. 동적이죠. 그런데 부모들은 어떻습니까? 정적이죠. 산에 오르거나 공원에 나가면 돗자리 피고 간식 혹은 도시락 펴서 먹고 누워있거나 핸드폰을 쳐다봅니다. 정적이죠. 아이는 동적이고 싶은데 부모는 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아이는 갈등하게 됩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게 아빠, 엄마가 원하는 게 아닌가?”라고 말이죠. 그러면서 부모를 닮아 갑니다. 서서히 자연은 보이지 않게 되고 엄마의 핸드폰과 아빠의 낮잠이 더 어른스런 것이란 생각이 들게 되죠. 그렇게 아이도 ‘휴식’에 빠집니다. 그리고 ‘배움’은 버려졌지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 틀림없는 진실입니다. 자녀교육에 관심 있다면 이미 다 알고 계실 겁니다. 
숲은 집과 다릅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집들은 매우 인위적인 환경으로 되어 있어 생활습관도 인위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매일 쓸고 닦고 빨래하고 설거지하고 등등 생활 규칙이 있지요. 집은 어느 정도 깨끗해야 한다는 등의 개인적 기준이 있습니다. 그런데 숲은 그 기준에 비춰보면 매우 다른 환경입니다. 모든 것이 깨끗하지 않아 보일 수 있지요. 그래서 부모가 아이에게 집보다 더 많이 “안돼”, “하지마”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움츠러들고 어느 순간 흥미를 잃고 부모에게 순응하게 되는 거죠. 숲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와 함께 배움의 기회는 더 좁아지게 됩니다.

이렇게 부모와 아이가 바라보는 숲의 이미지와 활동은 다릅니다. 함께 숲에는 갔지만 서로 간의 다름으로 불편함과 편견이 생기는 거지요. 그 밖에도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숲에는 순간순간 서로간의 차이를 보이며 문제가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숲에서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많은 문제들이 일어나죠. 많은 문제가 있다고 육아를 포기해야 할까요? 포기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의 눈높이에서 함께 하려는 마음가짐으로 행동하시면 됩니다.

아이와 함께한 숲에서 ‘건강’하고 ‘교육’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으세요? 그럼 아이가 바라보는 시선으로 숲을 바라보고 함께 행동해 보세요. 그럼 그렇게 되실 겁니다.

아이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아빠, 엄마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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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는 부모가 가지고 있는 숲의 이미지를 말씀 드렸습니다. 긍정과 부정의 이미지들을 모두 가지고 있지만 부모가 바라본 숲은 긍정적 이미지로 아이와 함께할 숲은 부정적 이미지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고 했습니다. 부모가 가진 숲에 대한 경험 부족도 이러한 이미지를 만드는데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그럼 아이들은 어떻게 숲을 바라볼까요? 숲을 어떤 이미지로 생각하고 있을까요? 이번 호에는 이 부분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아이들은 병원에서 태어나 산후조리원으로 그리고 아파트 등의 가정에서 키워집니다. 좀 더 크면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가기도 하지요. 대부분 자연과 거리가 있는 도시화된 닫힌 공간들입니다. 그래서 인공적인 것이 좀 더 익숙하지요. 이러한 환경의 아이들이 숲을 새로운 공간으로 인식하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숲은 아이들에게 새롭고 낯선 환경으로 다가옵니다. 다행히도 아이들은 어릴수록 편견 없이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어 호기심, 도전, 자유, 재미, 두려움, 위험 등 다양한 이미지를 복합적으로 가지게 됩니다.

아이들은 아직 언어적 표현이 미숙하기 때문에 부모가 원하는 만큼의 다양한 이미지들을 말로 표현할 수 는 없지만 아이들이 어떤 느낌을 가지고 있는지 천천히 주의 깊게 살펴본 부모라면 알아볼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호기심’은 새로운 것에 대한 궁금증에서 오는 지적 충동입니다. 아이들을 배움과 발견의 장으로 이끌죠.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생명과 공간에 대한 지적욕구입니다. ‘도전’은 정신과 신체 능력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입니다. 자신의 능력을 자연에서 측정하고 평가하기 위해 행동하며 자신감을 가집니다. ‘자유’는 일상적 갇힌 공간이 아닌 탁 트인 넓은 공간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열린 마음에 날개를 달아주죠. ‘재미’는 말 그대로 즐겁습니다. 숲이 주는 다양한 자극에 교감하며 활짝 웃는 아이들의 모습은 천사 같죠. 부정적인 이미지도 있습니다. ‘두려움’, ‘위험’ 등은 아이들이 자라는 환경 곳곳에 있는 이미지들이죠. 이런 부정적 이미지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없을 수 없는 요소들입니다. 호기심을 채우고 도전을 위한 두려움과 위험은 내적 성장에 큰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긍정과 부정의 모든 이미지들은 수도 없이 많아 숲에서 보고, 듣고, 만지고, 먹고 등의 오감 행동을 통해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것들입니다. 이런 숲의 다양한 감각적 상호작용이 ‘건강’과 ‘교육’ 이라는 효과를 불러 오는 것이지요.

아이들은 숲뿐만 아니라 다른 환경에서도 오감을 활용합니다. 더 좋은 환경을 위해 매 주말마다 아이들을 대리고 집보다는 밖으로 나가 아이에게 무엇인가 보여주고 느끼게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모두 똑같을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이 만들고 제공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며 숲만큼 다양한 자극을 줄 수 있는 환경은 어려울 것이라는 점은 쉽게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이 만든 것 중에 ‘생명’은 없으니까요.

지난 주 올 겨울 들어 최고로 많은 눈이 전국에 내렸습니다. 춥다고 안에만 계시지 말고 아이와 함께 밖에 나와 눈부신 햇살을 받으며 산책해 보시면 어떨까요? 그 것이 성장하는 아이에게 큰 선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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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서 아이를 숲에서 키우면 어떤 점이 좋은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아이의 건강과 교육적 측면 때문이라고 말씀드렸죠. 이 효과는 지속성이 전제되어야 이룰 수 있는 성과라고도 말씀 드렸습니다. 책도 그렇지요. 책이 좋은 것은 알지만 한 권을 읽었다고 책이 쉽고 재미있고 감동이 있다고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책을 어려서부터 읽히는 것은 책의 유익성 때문일 것입니다. 숲도 그렇습니다.
한번 갔다 온다고 숲이 너무 좋고 건강하고 교육적이라고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숲에 자주 가야 하는데 현실은 한 번 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숲이 이렇게 좋다는데 우리는 왜 아이들을 숲에 못 보내고 있을까요?
왜 선뜻 “이번 주에 숲에 가자!”, “그래, (숲에) 갔다 와라~”라고 이야기를 하지 못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우리가 가진 숲의 이미지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단어마다 각각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숲’하면 ‘산’이라는 이미지가 있지요. 우리나라 전 국토의 약70%가 산이거든요. 주변의 산을 바라보면 시원하고 맑고 편안하기만 합니다. 보기만 해도 휴식이 되는 것이죠. 그런데 산에 간다고 생각하면 높고 힘들고 바람 불고 비 오고 춥고 지저분하고 등등 위생, 안전, 편안함을 위협하는 불편한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라면 더 합니다.
두 번째는 광고 효과입니다. 최근 몇 년간 아웃도어 용품 시장이 급성장하며 TV 등의 대중광고를 많이 하게 되었고 사람들에게 많이 친숙해 진듯합니다. 그런데 광고를 천천히 보시면 산에는 자주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고 무척 춥고 물이 고인흙길과 거친 돌길을 걷습니다. 제품의 기능을 설명하기 위한 환경을 보여주려고 한 것이지만 은연 중에 부모들에게 숲은 열악한 환경이란 의식이 생기기 쉽습니다. 집밖의 환경이 안보다 편안할리는 없지만 열악한 것은 아니죠. 소중한 아이들을 데려 갈 곳이라 생각하면 쉽게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숲에 대한 낯설음입니다. 우리나라는 근대에급속한 발달로 도시화 되었습니다. 현재 육아를 하고 있는 부모들은 30~40대 남녀로 대부분 도시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숲과 자연에 대한 경험이 없거나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주변의 다양한 연구결과로 숲이 좋다고 이야기는 들었지만 직접적 경험이 부족한 부모로써는 아이를 쉽게 데려 갈 수 없게 되는 것이죠.

위와 같은 여러 가지 이유들로 부모는 비교를 하게 되는 거죠. 지난 호에 말씀드린 숲의 장점과 이번 호에 말씀드린 불편한 이미지들을 양쪽 저울에 올리게 되는 겁니다. 이 저울질에서 또 하나의 추로 ‘주변 엄마들의 육아 방식’까지 포함되면 다수를 따라 어린이집이나 문화센터, 보습학원을 보내는 쪽이 많아지게 되는 것이죠. 부모의 경험이 자녀의 교육과 성장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아실 겁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아이
를 위한다면 어느 방향이던 부모의 교육 가치관이 바로서서 아이들도 그 기준을 이해하고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작은 바램이 있습니다. 아이가 어린 시절에 꼭 한 번은 숲을 경험했으면 합니다. 한번 가야 두 번도 세 번도 갈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도 하지만 직접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숲은 간접경험으로는 절대 느낄 수는 없는 것들이 있으니까요.
숲체험 관련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콩나물 신문으로 문의주세요. 한 명의 아이라도 더 자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면등을 통해 질문에 성실히 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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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스럽다”라는 말이 있다.
 포탈에서 검색해 보면 
 1. 억지로 꾸미지 아니하여 이상함이 없다. 2. 순리에 맞고 당연하다.
 라고 정의 내려 있다.
 
 우리가 흔하게 쓰는 이 문장에 ‘자연’이라는 말이 숨어 있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 문장의 ‘자연’은 우리가 알고 있는 ‘자연’이다.
 
 ‘자연’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을까? 아마 사람마다 다양한 이미지를 떠올릴 것이다. 어떤 사람은 강을 어떤 사람은 바다를 어떤 사람은 산을 떠올릴 것이다. 나는 자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숲이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산, 그 곳을 나는 그냥 ‘숲’이라 부른다. 
 
 자연에 대한 이미지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살펴보게 한다.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는 우주에서 인류까지의 변천사를 한눈에 살펴보게 한다. 우주의 역사 속에서는 지구의 역사가 매우 미비하다. 그 지구의 역사 속에서도 우리 인류의 역사는 아주 짧다. 그럼 인류가 자연과 접촉한 세월을 얼마나 될까? 인류가 진화한 역사는 약700만년, 그리고 자연을 떠나 도시로 온 시점을 1760년대 산업혁명 기준으로 한다면 약250년으로 아주 짧다. 이를 인간의 일생에 빗대어 알기 쉽게 표현해보면 70년을 숲에서 지낸 사람이 갑자기 도시에 나온 것이다. 이 사람이 아무 탈 없이 도시에 잘 적응할지는 상식적으로 어렵게 느껴진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어려서부터 도시에서 자라 자연에 대한 감정과 이미지가 사라지고 도시 생활이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처럼 보여진다. 아직 몸과 마음은 본능적으로 자연을 기억하고 그에 따르려고 하지만 어렸을 적부터 보고 자라온 환경에 따라 아주 다른 이미지를 가지게 되기도 하고 이미지와 다른 삶을 살아가기도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아이들에게 ‘자연’이란 어떤 느낌이고 어떤 이미지로 다가 올까? 
 
 옛가수인 화이트의 ‘네모의 꿈’이란 노래를 아는가? 무척 즐거운 리듬의 노래지만 가사를 듣다 보면 즐겁지 만은 않다. 그냥 온 세상이 네모란 이야기 이다.
 
 아이들은 태어날 때 네모난 병원에서 태어난다. 네모난 작은 플라스틱 상자에 들어가 있다가 부모와 함께 네모난 천장의 아파트나 집에 들어간다. 네모난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거쳐 좀 커서는 네모난 교실, 운동장, 학원에 들어간다. 아이들은 온 생활이 자연이 아닌 우리가 만든 곳에서 대분의 시간을 보내고 놀고 있다. 놀이동산도 펜션도 이제는 캠핑마저 우리가 만든 공간에서 지내야 한다.
 
 자연에는 네모가 없다. 자세히 보면 언제나 구불구불하고 유연하고 부드럽다. 인류는 편의를 위해 모든 것에 선을 그어 만들기를 시작했다. 네모, 직사각형, 마름모꼴 등 다양한 도형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며 규격화 한다. 규격화된 인간이 세상을 올바르게 살아 갈 수 있을까? 난 고민한다.
인간이 만든 것에는 생명이 없기 때문이다.
 
 “사회가 만든 규칙에 맞춰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나쁜 건가?”
 “잘 적응하면 되는가 아닌가?” 하고 되물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는 대부분은 자연을 관찰하며 모방해 왔다. 어느 순간 인류가 스스로 만들기 시작했다고 판단하는 것 같지만 다시 자연으로 돌아갈 것이다. 인간이 아는 자연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자연은 아이들에게 자연스러움을 가르쳐 준다. 아니 ‘가르쳐준다’ 보다 ‘보여준다’가 적절한 표현이겠다. 자연은 언제나 자신의 자리에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으며 아이들은 그 모습을 보고 스스로 성장하며 배운다. 그 와중에 인간 내면에 숨어 있는 자연스러움을 발견하고 내면화 할 것이라 믿는다. 들판에서 바라본 나비와 꽃을 보고 그들의 관계를 이해할 것이다. 깊은 숲 속 나무와 버섯을 보며 그들의 삶을 이해할 것이고 비바람 부는 숲에서 인간의 나약함과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것이며 눈이 내리는 산에서 고요한 자연의 신비를 느낄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이 아파트와 학교 등에서는 배울 수는 있어도 느낄 수는 없다.
 
 난 그래서 아이들을 데리고 오늘도 숲으로 간다.
 “자연스럽다”는 말을 간접적으로 배우기 보다 직접 느끼게 하고 싶고, 그것이 진정한 삶이고 배움이라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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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즐기고 신뢰하라



바로 놓아버릴 수 있을 때, 
내가 가장 강한 힘을 갖게 된다.
 
결과에 대한 집착을 전부 내려놓는 과정은 
정화와 치유를 가져다준다.

진정한 치유가 
일어나려면 그저 삶이라는 흐름을 
즐기고 신뢰해야 한다는 것이 
내가 깨달은 내용이다. 


- 아니타 무르자니의《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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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숲으로 와준다면


저자소개
여우숲 운영
'오래된 미래'(숲학교)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출신
10년간 숲 생활
매주 목요일 글쓰기 # 나도 그래야 겠다

33~36 사진

38
생태적 각성 
# 자연이 모두 하나라는 생각.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

80
농부로 사는 즐거움
- 직접 생산
- 거절 : 내 것은 돈으로 못사는 농산물
- 조아림 : 권력이 아닌 자연에 겸손

49
애벌래의 모습과 새와의 관계
겉에 털이 있는 것 : 잎의 아무 곳이나 듬성듬성 먹는다 : 새가 못 먹을 것이라 생각
털이 없는 것 : 잎을 가장자리부터 따라가며 먹는다 : 새의 눈에 안띄게 잎을 먹어

88
'곤란'할 때 '씨앗'을 생각하라
# 생명은 위대하다. 씨앗은 모든 고난을 견디고 새싹을 틔워낸다

92
잎, 꽃은 나무의 욕망을 나타낸다 : 성장, 개화
뿌리는 기반과 토대대를 나타낸다 : 철학, 정신
# 균형을 이뤄야 한다. 그 바탕은 뿌리

116
딸의 외롭다는 말에 생각해본ㄷ
내가 위로 받은 곳은 숲(자연), 책, 자신이었다
"조물주는 살고 죽는 것만 기획했지 어떻게 살지는 정하지 않았다
각각은 다름을 스스로 펼쳐 빛나는 존재다"

124
행복과 불행은 함께 있는 것이다
행복은 순간이다.
행복-불행 : 빛-그림자 : 양봉 시 꿀 달달-침 통증 : 봄-겨울

행복만 찾으려하고 불행은 안보려하면 안됀다
그래서 행복은 지금 이순간에 있다
행복만 보려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너무 금방 지나가 ㅎㅎ

136
숲이 깊어지는 이유는 혼자지만 홀로이지 않는 삶이기 때문
창발 <- 창의 <- 다양함 + 자유 
다양성과 자유가 복원의 힘을 준다

140
숲이 학교다  #사진
숲에서 문제 해결력, 공감력을 길러 창의력과 인성을 높인다

148
인간만이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고하고 보이지 않는 경지를 향하는 생명이다
. 외면과 내면 모두 중요하다 둘다 공부해야 한다
# 인간만이 꿈을 꾼다

197
현실을 넘어 서려면?
. 바닦을 경험한 고난이 필요
. 이를 들개의 시간, 추락하는 시간이라 함

219 
나무의 균형 메커니즘 : T/R율 (tree/root의 비율)
. 비율이 1이면 정상
. tree가 커지면 쓰러져
. 그래서 큰가지는 스스로 부러진다 : 상실의 지혜
. 성장의 원리는 뿌리를 튼튼히 하고 그 기반으로 가지를 키우는 것
# 균형

239 
숲을 통해 인간은 
대자연 관점 : 사소한 존재 - 겸손한 삶 필요 
. 작은 생명의 관점 (씨앗) : 위대한 존재 - 창조, 숭고한 삶 요구

240
숲을 바라본 인간의 시선
. 고대 : 경외
. 근현대 : 자원 (과학)
. 현대 : 치유, 휴양, 학습 
# 미래 : 다시 경외

245
사진
숲은 머리에 눈이 아닌 가슴에 눈으로 바라보야 한다
그러면 위대한 숲이 삶의 비밀을 안내 한다

252
자신의 길을 어떻게 찾지?
. 도구 방법이 안라 끌림이다
. 연애처럼 끌림이 있으면 방법을 고민하게 된다
. 그 과정 속에 아픔은 어쩔 수 없다
. 연애도 그렇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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