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새
주인공은 작가다.
여자 작가
작업을 하기 위한 별도의 공간을 가지고 있다.
유부녀고 자녀가 있다.
지금은 작품에 몰두하여 가족을 신경쓰지 못한다.
20
처음으로 4.3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살짝 나온다.
# 왜 여기인가? 모른다. 이 책의 구성은 심오하다. 내 이해 밖이다.
2 실
주인공의 이름이 '경하'다.
친구 '인선'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인선는 손가락을 잘려 입원한 상황
제주도에서 엄마(정심)를 모시고 살다
엄마가 돌아가신 뒤 목공일을 계속 했다.
그 전에 경하와는 영상촬영 등 작품을 함께 했다.
50
계속 해봐야지 일단은
그건 인선의 오래된 말버릇이었다.
# 왜 조총무님이 줄을 쳤을까?
56
인선이 병원으로 옮겨질 때 4.3을 생각하는 장면이 나온다.
손가락 2개도 이렇게 아픈데...
# 엄마 형제들이 겪은 고통을 자신의 경험으로 더욱 공감하는 장면이다.
3 폭설
인선이 경하를 부른 이유는
새를 부탁하려고 했다.
# 여기에 1부의 제목 새가 등장
# gemini
새는 과거의 비극적인 사건이 남긴 죽음과 고통, 그리고 그 속에서도 살아남아 기억을 이어가려는 인간의 의지, 자유와 애도라는 복합적인 의미를 응축하여 보여주는 중요한 매개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무리한 부탁, 나라면 했을까? 아니
. 하지만 꼭 해야한다 느낀다면 했을지도
눈 내리는 겨울
인선의 가출 이야기를 듣는 경하
# 늙은 엄마가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는데
. 왜 가출 했을까? 자유 의지?
gemini
인선의 가출은 제주 4·3이라는 거대한 비극의 후유증 속에서 한 개인이 겪는 심리적 압박, 가족과의 관계, 그리고 개인적인 자유를 향한 갈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소설은 이 가출을 통해 경하가 제주도로 향하고, 정심의 기억과 마주하게 되는 중요한 서사적 계기를 마련합니다.
78
세상에서 가장 약하고 비겁한 인간의 모습으로
(인선에게 느껴지는 엄마의 모습)
# 살고 싶지 않아서일까?
. 왜 약하고 비겁하게 생각했을까.
. 답답해서 였겠지?
gemini
인선이 정심을 '약하고 비겁하다'고 생각한 것은 정심의 생존 방식(침묵과 회피)을 인선 나름대로 해석한 결과이며, 이는 제주 4·3이라는 비극적 역사가 개인의 삶과 가족 관계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세대 간의 이해와 애도 방식의 차이를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설은 이러한 인선의 오해와 단정적인 시선을 통해 독자들에게 역사의 상흔이 어떻게 개인의 삶을 규정하고, 또 그것이 다음 세대에 어떤 그림자를 드리우는지 깊이 성찰하게 만듭니다.
86
녹지 않는 그 눈송이들의 인과관계가
당신의 인생을 꿰뚫는 가장 무서운 논리이기라도 한 것처럼
죽은 시체들 위에 내리는 눈은 녹지 않는다.
87
이제는 알 수 없다고 했다.
명치에 걸려 그토록 이글이글 타던 불덩이가 무엇을 향한 것이었는지.
4 새
93
하나의 눈송이가 태어나려면 극미세한 먼지나 재의 입자가 필요하다.
...
구름은 물 분자로들만 이루어져 있지 않다고
수증기를 타고 지상에서 올라온 먼지와 재의 입자들로 가득하다고 했다.
..
그 먼지나 재의 입자가 눈송이의 핵이 된다.
...
구름과 땅 사이의 거리가 무한하다면
눈송의 크기도 무한해질 테지만, 낙하시간은 한 시간을 넘기지 못한다.
수많은 결속으로 생겨난 가지들
사이에 텅 빈 공간 때문에 눈송이는 가볍다.
그 공간으로 소리를 빨아 들여 가두어서
실제로 주변을 고요하게 만든다.
가지들이 무한한 방향으로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어떤 색도 지니지 않고 희게 보인다.
#자연 #숲 #몸
. 핵은 고통이자 형태의 기초다
. 몸과 마음의 성장하기 위한 기초에 고통은 필수다
#
무한히 떨어지지 않는 눈처럼 삶도
무한하지 않기에 리듬이 생긴다
생로병사의 리듬
#
그렇게 만들어진
눈은 소리를 빨아 들이고 빛은 반사한다.
그렇게 성장한 사람은
경청하여 사람을 얻고
굳은 철학으로 혼란스러울 정보를 반사해 밝게 빛난다.
#
겉은 희지만 그 속에 다양함이 들어 있다.
. 다양함이 기본이다
109
새처럼 가볍다고도 말한다
하지만 그것들에게도 무게가 있다.
가슴털은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이상하다 살아있는 것과 닿았던 감각은.
불에 데었던 것도, 상처를 입은 것도 아닌데 살갗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그전까지 내가 닿아보았던 어떤 생명체도 그들만큼 가볍지 않았다.
#자연 숲
만져야 한다 그래야 기억된다.
감각의 기억
그것보다 더 효과적인 교육이 없다.
5 남은 빛
133
물은 언제까지나 사라지지 않고 순환하지 않나.
그렇다면 인선이 맞으며 자란 눈송이가 지금 내 얼굴에 떨어지는 눈송이가 아니란 법이 없다.
인선의 어머니가 보았다던 학교 운동장에 사람들이 이어 떠올라
나는 무릎을 안고 있던 팔을 푼다.
무딘 콧날과 눈꺼풀에 쌓인 눈을 닦아낸다.
그들의 얼굴에 쌓였던 눈과 지금 내 손에 묻은 눈이 같은 것이 아니란 법이 없다.
#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매개체가 눈인가?
6 나무
인선의 다큐에서 여자 아이가 아버지와 동굴에 숨었던 내용이 나온다.
새가 죽었다. 경하는 소중히 묻는다.
# 인선의 뜻을 받아서
# 인선은 새에게 엄마? 제주 4.3을 연결했나?
. 위의 gemini 해석이라면 새는 다양한 해석 가능
2부 밤
1 작별하지 않는다.
192
경하랑 인선이 하려던 프로젝트의 제목이 '작별하지 않는다.'
#
인선이 갑자기 나타났다.
새가 살아서 돌아왔다.
상상인가 꿈인가 경하는 생각한다.
이 이야기 끝까지 모르겠다.
무엇과 작별하지 않는 것일까.
2 그림자들
인선과 경하가 대화를 나눈다.
208
누군가 더 있는 것 같을 때가 있어
...
너도 그럴 때가 있어?
#
나는 없었던 것 같다.
항상 나와 대화한 거 같다.
3 바람
인선의 다큐에서 엄마를 인터뷰 한다.
4 3 피해자 관련 자료를 경하에게 보여주고
그 내용을 그대로 썼다
#
참상을 현실감 있게 표현하려고한 느낌이 든다.
누군가 내게 이야기 해주는 느낌으로
#
한강의 글은 전체적으로 인상주의 소설 같다
해석이 필요하고 어렵다
4 정적
234
아버지 손이 물그릇을 받을 수 없을 만큼 떨렸던 건 그 순간에 감정 때문이 아니야
심장이 아프셨어
협심증 약을 지었어 결국 심근경색이 왔어
손이 떨리던 것도 검은 후유증이었어
# 왜 고문당했지? 이유는 없어 그냥 거기 살아서 빨갱이라 명명되서
인선과 친구가 된 에피소드들
인선이 전해준
엄마 가족의 이야기
엄마의 가족은 엄마 아빠 그리고 오빠 언니 여동생
언니와 둘이서 해안가 당숙내에 갔다왔다가
가족들이 물살당한 이야기
엄마 아빠의 시신을 찾았는데 여동생이 없어
여동생은 총을 맞은 몸으로 집으로 돌아가 있었어
여동생을 들추어 없고 당숙내로 돌아가 치료할려고 했어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엄마가 자신의 손가락을 깨물어 입에 물렸어
동생이 손가락을 쭉쭉빠는 그 느낌을
손가락을 다칠 때마다 느낀다는 엄마
오빠는 살아서 도망갔을 거다라고 생각했어.
260
(1950년 오빠가 징역중에 쓴 편지로 예상 6년 뒤 나이)
정옥이 죽은 동생
정심이 21 엄마
정숙이 25 이모
정0이 28 오빠
263
자수하면 처벌하지 않겠다는 삐라를 보고 내려온 오빠
목포로 끌려가고 소식을 잃어
나중에 편지가 왔어
270
1954년 5월 대구 형무소에 찾아가 이모와 엄마가
엄마가 19 이모가 23살 때
4년 전 진주로 이송됐다는 기록만 남아
1960년 여름 4.19로 수뇌부가 물러난 직후
유족들이 모여서 위령제
280
외증조할머니가 돌아가신 건 1960년 2월 엄마는 25살이었어.
그때부터 유예를 찾기 시작한 거야
기사를 읽을 때까지 약 1년 동안
그 후로는 엄마가 모은 자료가 없어 34년 동안
군부가 물러나고 민간단이 대통령이 될 때까지.
# 왜 인선은 유령처럼 나타나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걸까? 왜 이런 구조로 만들었을까?
. 누군가 자세히 알려 주는 느낌. 대화하는 느낌 주려고 했을 것 같다.
6 바다 아래
283
1995년 기사
다시 조명 시작
2000년 신문 1면 재조명
수천구의 시신들.
2009년 발굴 중단까지 3년 사백 구 수습
아버지 어머니가 처음 만난 이야기
외삼촌 소식 얻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로 어머니가 찾아가
295
아버지와 외삼촌이 갇혀 있던 때는 6.25 기간
인천상륙작전
3부 불꽃
311
사랑이 얼마나 무서운 고통인지.
314
(치매 걸린 엄마의 상황에서
잠도 못 자고 간병해야할 때 인선)
어느 날 대답도 하지 않는 엄마
내가 까 준 귤을 받아들면 평생 새겨둔 습관대로 반으로 갈라
큰 쪽을 나에게 건네며 가만히 웃었어.
그럴 때면 심장이 벌어지는 것 같았던 기억이 나.
아이를 나아 기르면 이런 감정을 느끼게 되는걸까 생각했던 것도
316
(어머니의 빈 자료를 채워가면서)
어느 시점부터 스스로가 변형되는걸 느꼈어
인간이 인간에게 어떤 일을 저지른다 해도 더 이상 놀라지 않을 것 같은 상태
317
(제주 4.3 총 정리 한 길 같네)
# 인선은 왜 경하를 택했을까?
gemini
인선이 경하를 택한 것은 단순한 편의를 넘어, 역사적 트라우마가 남긴 고통스러운 기억을 안전하게 기록하고 세상에 알릴 수 있는 적임자를 찾아 의지한 행위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한강 작가가 이 소설을 통해 애도와 기억의 중요성, 그리고 역사를 마주하는 방식에 대해 깊이 탐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서사적 장치이기도 합니다.
#친구란 아픔을 나누는 존재이기도 하니까
https://open.kakao.com/me/bcbook
#부천독서모임 #부천독서 #부천독서지향 #춘의역_독서모임 #7호선_독서모임
#독서모임_비영리 #책_토론 #본깨적_책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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