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접촉 



우리가 접촉을 원하는 데는

많은 이유가 있다. 


가장 분명하고도 심오한 이유는 

접촉이 우리를 치유해주기 때문이다. 


손을 대면 한 방울의 물도 퍼져나가듯, 

우리가 안고 있던 고통도 가벼워진다.


홀로 감당하다가 얻은 응어리도 

진실한 사랑의 접촉에 풀어진다.


접촉은 모든 언어의 밑에 있는

공통의 몸짓이자 에너지다.



- 마크 네포의《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 중에서 -



포옹의 힘
작은 손길에 느껴지는 마음

이것이 접촉이겠지요?

사람간의 따뜻한 온기
대지의 포근함
나무의 감촉
모두 접촉으로 이뤄진 교감 에너지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못느끼고 있을 뿐
바쁘다는 이유로...








세상에 나쁜 날씨란 없다.


햇빛은 달콤하고, 

비는 상쾌하고,

바람은 시원하며, 

눈은 기분을 들뜨게 만든다.


세상에 나쁜 날씨란 없다.

서로 다른 종류의 좋은 날씨만 있을 뿐이다.


-존 러스킨(‘나를 위한 하루 선물’에서 재인용)



세상의 대부분의 일들은 사람들에게 똑같이 일어나는데


그 일의 앞뒤 스토리가 만들어 질때 다르게 느껴진다.


어떤이는 슬프게

어떤이는 기쁘게

어떤이는 환호하며


사람에게 비, 눈,  바람 등이 항상 좋게 보일리 없다.

단지 보고 싶은 느낌으로 볼 뿐이다.


그렇다면 기왕이면 좋게보면 어떨까?

나 자신을 위해

내가 좋게 살고 싶으니까 ㅎㅎ








호박과 토마토는 


몇 주 만에 자라 며칠, 몇 주 동안 열매가 열리지만,


첫 서리가 내리면 이내 죽어버린다.



반면 나무는 서서히 몇 년, 몇 십 년, 몇 백 년까지 자라고


열매도 수 십 년 동안 맺는다.


건강하기만 하면 서리나 태풍, 가뭄에도 끄떡없다.



-존 맥스웰,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에서



나무의 삶을 살던


토마토의 삶을 살던 


그 자체로 충실하게...


그러나 인간은 나무의 삶을 지향해야...







못하는 게 없다는 말은 무능하다는 말과 같다.


발이 네 개인 짐승에게는 날개가 없다.

새는 날개가 달린 대신 발이 두 개요. 발가락이 세 개다.

소는 윗니가 없다. 토끼는 앞발이 시원찮다.

발 네 개에 날개까지 달리고, 

뿔에다 윗니까지 갖춘 동물은 세상에 없다.


- 정민, ‘일침’에서




잘 달리는 놈은 날개를 뺏고 잘 나는 것은 발가락을 줄이며,

뿔이 있는 녀석은 윗니가 없고,

뒷다리가 강한 것은 앞발이 없습니다.

꽃이 좋으면 열매가 시원치 않습니다.

하늘의 도리는 사물로 하여금 겸하게 하는 법이 없습니다.

(이인로 파한집, 정민 교수 일침에서 재인용)



세상만물의 이치는 자연에서 숨어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모두가 100%인 이는 아무도 없는 것

단점을 포기하고 장점에 집중하는 것이 진정한 자신이 되는 것


그것이 자연의 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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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IT 회사에서 20시간짜리 명상센터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누가 앉아서 눈을 감고 그렇게 허송세월하면서 보낸단 말이야?'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차드 멍 탄이라는 구글 엔지니어가 쓴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 : Serch inside yourself] 란 책을 읽어보시면 좀 더 '아하~!' 하실겁니다.

20시간짜리 명상 프로그램 중에 짝을 이뤄 초반에 하는 프로그램 하나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섹션의 이름은 <마음 챙김듣기 정식연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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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평범한 듣기와는 다른 방식으로 듣는 법을 연습한다. 이 연습은 가족이나 친구와 짝을 이루어 진행하며 각 사람이 교대로 화자와 청자가 된다.

1. 화자의 행동

독백형식으로 진행된다. 여러분은 3분간 방해받지 않고 말하게 된다. 할 말이 다 떨어져도 상관없다. 그냥 조용히 앉아서 할 말이 떠오를 때마다 다시 입을 열면 그만이다. 그 3분은 온전히 여러분의 것이므로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다. 말할 준비가 될 때마다 나의 말을 귀담아 들을 할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2. 청자의 행동

여러분의 일은 듣는 것이다. 들을 때는 화자에게 온 주의를 집중해라. 이 3분 동안에 결코 질문을 해서는 안된다. 표정, 머리 끄덕임. 혹은 "알겠어요"나 "이해합니다." 같은 말로 상대의 말에 맞장구칠 수는 있다. 하지만 상대의 이야기를 인정하는 말 외에는 어떤 말도 할 수 없다.

또 하나, 인정이 지나치지 않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이 화자를 리드하는 상황이 연출될지도 모른다. 화자가 할 말이 떨어지면 그에게 침묵할 시간을 주고 그가 다시 입을 열면 온전히 귀를 기울여라.

이제 각자 3분간 말하고 듣는 연습을 한 후 다시 3분간 역할을 바꿔 진행해 보자. 그 후에 3분간 서로 이 경험이 각자에게 어떤 느낌을 주었는지 이야기 하는 메타 대화를 진행하라.

독백의 주제로는 다음과 같은 것을 들 수 있다.

- 지금 기분 상태
- 오늘 일어날 일 중에 말하고 싶은 것
- 그 외 말하고 싶은 내용

--------------------<

어떠십니까? 남의 말을 끊지 않고 3분간 들어보기. 구글에서 진행하는 이 유명한 명상프로그램의 섹션 중 일부인 시간에 참석자들이 가장 흔하게 하는 피드백은 사람들이 자기 말을 경청해 주는 것을 정말 고마워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서로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출발하지만, 이 연습이 끝난 직후 사람들은 대부분 이렇게 말합니다.

"난 이 사람을 안 지 6분 밖에 안 됐는데 이미 친구가 됐습니다. 반면 수 개월간 겨우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일해 온 동료와는 서로 남남으로 지내기도 하죠."

제가 이 구절을 소개해 드린 이유는 뭘까요?
맞습니다. 바로 코칭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경청'에서 꼭 하는 실습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남의 말을 주의깊게 들어주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타인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고결한 행위입니다. 저는 이런 실습을 많이 하고, 또 보는 관계로 그렇지 못한 사람이 펼치는 행동 (주변의 사람들을 눈살 찌푸리게 하지만 정작 자신은 인지하지 못하는 행동)으로 많은 그 주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현상을 관찰합니다. 그럴 수 밖에 없지요. 같은 자리에 있다하면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하고, 남의 이이기 가로채고, 타인이 하는 이야기는 제대로 귀담아 들으려 하지 않으니 어떤 주변 사람이 가까이 하려고 하겠습니까?

오늘 타인의 행동을 타산지석삼아서 내 주변에 있는 소중한 이에게 귀기울이고 마음을 얻어보면 어떨까요? 노먼 피셔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경청은 마술이다. 그것은 한 사람을 막연히 위협적인 저 밖의 실체에서 친밀한 경험으로, 이윽고 친구로 바꿔놓는다. 이렇듯 경청은 듣는 사람을 부드럽게 변화시킵니다."

여러분이 펼쳐 보일 수 있는 놀라운 인간관계의 마술. 그리 멀리 있는 건 아닙니다.

좋은 하루 만드세요.

정곡(正谷) 양정훈 (기업사내코치 전문가, 작가, 리더십 FT, 자기경영혁신가)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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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청

숲에서도 경청과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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