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푸는 이유는 남을 위하는 것이 아니고 나를 위한 것임을 소수만이 알고 있다고 하네요

진정 그렇기를 빕니다.



출처 :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


(수)억만장자의 공통점-주는 능력이 탁월하다.


사업하면서 억만장자를 만날 기회가 많았는데, 
이런 공통점이 있었다.
그것은 주는 능력이 탁월 하다는 것이다.

그들은 내게도 귀에 못이 박히도록 얘기한다.
‘성공하려면 줘야 해요, 
결국 주는 사람이 성공합니다’라고...

-데이비드 김, 바하 프레시 회장
(‘최고가 되려면 최고를 만나라’에서 인용)



계속되는 이야기입니다.


“주는 것만큼 당신의 리더십과 인격을 쌓게 하는 것은 없다.
왜 그럴까? 
그것은 부와 리더십의 핵심이
베푸는 마음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 세상에 억만장자가 적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깊이 느끼고 공감하고 잊지 않게 내용 옮겨 놓습니다.



출처  :  [양정훈의 <삶의 향기>] #1493호 - 착한놈들의 전성시대



로댕하면 [생각하는 사람]이 생각나시죠? 다른 로댕의 작품으로 [칼레의 시민]이라는 유명한 작품이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이미지로 검색해 보시면 금방 '아~ 이 그림' 하실 겁니다.)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 [칼레의 시민]이라는 작품에는 다음과 같은 스토리가 있습니다.  

1347년, 영국의 에드워드 3세가 프랑스를 침공하면서, 가장 가까운 마을인 프랑스 칼레시 부터 공격했는데, 의외로 이 조그만 성이 한 달도 아니고 1년 여를 버텼습니다. 하지만 칼레시는 결국 식량이 떨어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항복했고, 화가 난 영국군은 모두 몰살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소식이 다른 프랑스 성에 전해지면 격렬한 저항을 받을 듯 하여 할 수 없이 본보기로 6명만 처형하겠다고 했지요. 

누가 희생자가 될 것이냐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제비뽑기를 반대한 지도자의 연설로 나머지 5명의 지원자가 나가게 되는데 놀랍게도 이 사람들은 모두 사회적 명망이 있던 지도자들이었습니다. 이 연설을 한 이가 맨 앞의 작은 키(중간)인 외스타슈입니다. 칼레시 최고의 부자로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스스로 실천한 인물입니다. 그 뒤로 장데르(법률가), 형제 피에르 드 위상, 자크 드 위상이 나오고, 학자 장 드핀네, 마지막 으로 앙드리외 당드레가 나옵니다.  

이들에 대한 사형이 집행되려는 순간 영국 왕비의 간청으로 이들은 극적으로 생명을 구하게 되는데, 이 작품은 그들이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걸어나가는 그 순간을 묘사한 작품입니다. 이들 6명의 이야기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표상으로 회자되면서 프랑스 사람들에게는 대단한 자랑거리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과연 어느 정일까요? 최근 한국 사회의 부패수준에 대한 외국 기업인의 인식이 3년 연속 나빠졌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홍콩의 컨설팅업체 정치경제자문공사(PERC)가 한국 등 15개 아시아 국가와 미국ㆍ호주에서 일하는 외국 기업의 중간ㆍ고위관리자 등 2,057명을 설문 조사했더니 올해 한국의 부패점수(최악 10점)는 6.98로 아시아 꼴찌며 10년 전보다도 악화됐다는 결과입니다. 

부패점수가 올라갈수록 공정경쟁 기회가 적어지고, 경영리스크는 커져 투자, 외자유치에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PERC는 한국이 해외사업을 통해 부패문화를 확산시킬 우려가 있다며 '부패 한류론'까지 들먹였습니다. 멀리 갈 필요도 없이 고위층일수록 병역의 의무를 등한시 한다든지, 자녀들에게 특례 조항을 적용시켜 출산, 입학 시키는 뉴스는 너무 평범해 뉴스거리도 되지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타인을 위한 진정한 희생을 실천하는 사회 각계층의 리더. 그런 리더를 믿고 온 힘을 다하는 시민들과 직원들. 그런 곳에서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는 가고 진정한 '착한 놈들의 전성시대'가 오는게 아닐까요? 그런 사회에서 더 이상 '착하'다는 말이 경쟁력을 가진 말이 아닌, 당연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필요조건'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p.s) 더 재미있는 건 이 [칼레의 시민] 작품의 뒷 이야기인데요. 로댕이 칼레시의 의뢰를 받아 10년 에 걸쳐 이 작품을 완성한 후 전달하려고 하자 칼레 시에서는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우리가 부탁한 건 호기로운 영웅들의 모습인데,이렇게 나약하게 떨고 있고, 울고 있는 사람들로 만들어 놓으면 어떡하느냐.이거 우리 못 받겠다' 였습니다. 

그러자 로댕이 말했습니다.
"그것은 모르는 소리다, 이 사람들이 위대한 것은 죽음을 초월한 사람들이어서가 아니라, 우리처럼 죽음이 너무나 두려웠지만,시민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버리고 자원했기 때문에 위대한 것이다."








좀 길다.

하지만 읽어 볼 만 하다.

사실인지 여부는 각자 알아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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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훈의 <삶의 향기>]

#1491호 - 부러진 반민특위, 둥지튼 친일버섯.

간혹 사람들이 왜 상식으로 이야기 하는 세상이 그렇게도 오기 어려운 건지 의아해 할 때가 묻습니다. 아마 그 분들의 입장으로 바라본다면 그럴 수 밖에 없겠지만, 대한민국 근 현대사를 통해 누가 권력을 유지하고 왔는지를 바라본다면 답은 의외로 쉽게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 '과거사 청산'이란 말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국의 근현대사에는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에 전국토와 국민이 짓밟힌 안타까운 역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때리는 사람보다 더 악행을 저지른 사람들이 있었으니 그 이름이야말로 역사에 길이 남을 '친일파'입니다. 같은 말을 하고, 같은 한 민족이었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동포를 짓밟고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이후 1945년 8월 15일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망함에 따라 찾아온 광복이지만, 역사는 그렇게 비용을 들이지 않은 민주주의를 쉽게 허락하지 않습니다.

지금 권력을 유지하고 있는 보수수구세력들이 과거사 청산에 노이로제 같은 반응으로 절대반대를 외치며(지금 역사교과서를 뉴라이트쪽으로 개정하자며 여론을 만들고 있지요) 여론을 조작하는 건 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습니다. 결국 지금 집권당의 전신은 근현대사 공부를 조금만 해보면 한나라당->신한국당->민자당->민정당->공화당->자유당 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자유당의 전신은요? 바로 친일세력 아니겠습니까?

민족의 반역자를 단 한번도 제대로 처단하지 못했던 이 나라의 슬픈 역사. 그래서 광복은 했지만 홀로 서기인 '독립'은 진정 요원한 현실이 대한민국입니다. 그런 대한민국에게도 단 한 번의 기회가 있었으니 바로 '반민특위(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였습니다. 

민중들 스스로 개인 처단의 차원에서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려는 움직임 이외에 국가가 주도적으로 친일파를 척결하려고 했던 건 반민특위가 유일했지요. 해방 이후 이승만과 김구의 입장은 전혀 달랐습니다. 이승만은 '단합과 단결'이라는 명분으로 친일파 처단에 반대했고, 김구는 "일제에 부합한 민족 반역자들을 반드시 척결하여 민족 정기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일갈했습니다. 

중요한 건 그 당시 일제를 몰아내고 (우리가 몰아낸게 아니죠) 정권을 잡고 있던 미군의 생각이 이승만과 일치했었던 겁니다. 결국 미군정은 자신들의 행정적 편의와 안보를 내세워 친일파들을 다시 대거 기용합니다. 친일파 입장에서는 이게 웬 떡이냐 싶었던 겁니다. 몰매맞아 죽겠다라고 생각한 사람들에게 다시 몽둥이를 쥐어준 겁니다. 이 기회를 생존의 기로에 선 친일파가 놓칠리가 있었을까요? 결국 군대는 만주에서 활약하던 친일파들이 대거 들어와 다시 장교 자리를 차지했고, 경찰 조직 역시 80퍼센트 이상이 일제하에서 경찰 끄나풀을 했던 자들이 그대로 관식을 유지했습니다. 

당시 1946년 XXIV Corps Historical File을 통해 경찰조직을 보면 이게 말이 되는가 싶습니다. 총감(100%),관구장(63%),도경국장(80%), 총경(83%),경감(75%),경사(83%)의 친일경력을 볼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물갈이에 전면 실패한 해방의 시기였던 겁니다. 몽둥이로 내쫓아야 할 강도에게 몽둥이가 쥐어졌으니 그 이후는 우리가 상식으로 예상하는 일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런 시국이었음에도 독립운동가로 구성되었던 반민특위의 활약은 그야말로 눈부신 출발을 했습니다. 경제계 친일파였던 매판 자본가 화신백화점 사장 박흥식을 검거했고, 김태석(이종형, 강우규 열사를 체포한 경력이 있음)을 검거했으며, 3.1운동을 진압했던 중추원 부의장 출신의 박중양을 잡았습니다. 또한 일제 강점기에 악명이 높았던 대표 고등경찰인 노덕술역시 체포합니다. (노덕술은 일본인보다 더 앞장서서 독립운동가들을 체포하고 고문한 인물입니다.그런데 이승만 정권은 이런 노덕술을 수도경찰청 수사과장에 임명합니다. 그리고 노덕술은 1947년 의열단을 조직하여 항일무장투쟁을 한 광복군 부사령관 독립운동가 약산 김원봉을 체포하고 '빨갱이 두목'이라고 몰아부치고 고문을 합니다. 결국 노덕술은 반민특위가 와해되고 경기도 경찰부 보안주임으로 승진하니 대한민국의 정기가 바로세워졌다고 누가 말할 수 있을까요?)

이런 반민특위의 활약을 그대로 놓아두면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한 이해집단이 생깁니다. 정기보다는 사사로운 기운이 주류를 이루게 하고 싶은 부류들은 현 권력자들과 맞닿아 있는 이해관계입니다. 결국 이승만은 친일경찰들을 전면에 내세워 반민특위 해체에 나섰고 결국 경찰 간부 중 일본 경찰 출신 80퍼센트가 넘은 집단과 손을 잡아 '6.6 반민특위 습격사건'을 일으킵니다. 즉 국회의원이 북한의 사주를 받아 국회 내에서 스파이 활동을 한다는 '국회 프락치 사건'을 조작하게 됩니다. 

미국에서 '매카시', '매카시즘'이라고 하면 이런 색깔론으로 수많은 인명과 인권, 그리고 자유주의를 파괴한 사람의 이름이자 사건으로도 널리 쓰이는데, 뭐 멀리서 찾을 필요 없이 우리 근현대사에서도 현실로 일어났던 일이죠. 지금도 일부 언론과 손잡고 몇 몇 사건들을 침소봉대로 몰아가면서 색깔론으로 재미를 보려고 하는 건 예나 지금이나 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변함없이 제일 잘 팔리는 정치 장사입니다. 알면서 당하는 걸 보면 "모든 민주주의에서 국민은 그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라고 일갈하는 프랑스 철학자 알렉시 드 토크빌의 명언이 떠오르죠. (매카시 사건이 궁금한 분들은 미국 역사나 정치관련해서 인터넷 검색 몇 번만 해 보시면 아실겁니다.)

어쨌든 다시 역사를 짚어보면 이승만은 당시 이 사건을 공안사건 전담인 오제도에게 맡깁니다. 오제도는 보도연맹 사건, 여간첩 김수임 사건, 진보당 사건에 모두 관여했던 대표 정치검사였습니다. (이후에 1977년 정일형이 3·1 명동사건으로 의원직을 상실하여 치러진 종로 중구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제9대 국회의원이 되었으며, 제11대에는 민주정의당 소속 전국구로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수준 참 알흠답지요?)

결국 국회와 검찰, 경찰들의 탄압으로 1949년 6월 6일 내무차관 장경근의 지시로 중부경찰서장 윤기병이 중부경찰서 병력 40명을 이끌고 반민특위를 습격해 무장해제 시키고 모조리 체포한 후 다시 경찰서로 끌고가 모진 고문을 가합니다. 어떠십니까? 반민족 행위자를 처벌하기 위해 특별법으로 만든 독립운동가 출신 단체를 친일경찰이 습격해서 거꾸로 고문한 사건이 일제치하도 아닌 해방 후 백주 대낮에 버젖이 일어난 일입니다. 


이런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죄가 될만한 일들을 저지르고서도 호의호식하고 그 후손들까지도 그 재산과 권력을 물려받아 떳떳이 살고 있는 나라. 먼 나라 이웃나라 이야기가 아니고 바로 우리나라 이야기입니다. 반면 먼 나라 선지국 이야기는 어떨까요? 프랑스의 과거사 청산은 엄격하고 단호했습니다. 샤를 드골 임시정부는 나치독일 부역자 200만 명을 조사했습다. 이 중 약 35만명이 재판에 회부, 10만명 이상이 유죄. 6,763명이 사형판결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여론은 과거사 청산 작업이 미진하고 속도가 느리다고 비판했습니다

프랑스는 4년 밖에 나치치하에서 신음하지 않았지만 나치협력자들을 예외없이 응징했습니다. 그 가운데는 구국의 영웅이라 칭송 받는 페탱 원수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드골은 페탱의 부관이었지만, 프랑스의 명예와 자존심을 위해 페탱의 사형선고에 동의했습니다. 
또한 프랑스는 해방 뒤 친독親獨 매국노 숙청과정에서 특히 '언론인/문인'들에겐 매우 단호한 처벌을 했습니다. 1 순위가 친나치파 언론인이었습니다. 독일 점령시 나치에게 우호적인 언론으로 2주이상 발행한 신문은 모두 없앴습니다. 그 이유를 드골을 회고록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언론이 도덕과 윤리의 상징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나치 부역자들을 과감히 처단한 드골은 다시 외세에 침입당해도 민족 반역자는 나오지 않을 거라 말했습니다.(지금 프랑스 기준으로 우리나라 언론을 심판대에 올려 놓는다면 아마 내일 조간신문 발간량은 반 정도로 줄겁니다. 그만큼 -펄프를 제공해야 하는- 나무들도 덜 죽을 거고요. 암튼 친일 청산 실패가 여럿 잡네요.)

자동차 회사 르노는 독일에 비행기와 탱크를 제작해주었다는 이유로 국유화되었습니다. 독일 대사 부인에게 꽃을 보낸 사람, 관 앞에 나치식 인사를 한 장의사도 처벌 받았습니다. 비시 정권 4년간의 부역으로 7037명이 사형선고를 받았고, 1만1343명이 공직에서 추방되었으며, 9만5000명이 공민권을 박탈당했습니다.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말하는 프랑스 정도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하다못해 우리보다 민주주의 시스템이 한 발 뒤져있다고 보는 중국도 '한간'이라고 불리던 '친일파'를 깨끗이 처단합니다. (1931년 ~ 1945년 사이 만주 사변, 중일 전쟁 등을 통해서 일본제국에 협력하는 자들이 급격히 늘어났었는데, 대표적인 예로 만주국, 몽강국, 왕징웨이 정권 등이 있습니다.) 그 당시 중국 국민당의 패망으로 장제스의 중화민국 정부는 한간 숙청 작업 도중 타이완으로 도망갑니다. 그러나 국민당 정권의 숙청에서 빗겨갔던 한간 세력들은 장제스가 타이완으로 쫓겨간 뒤에도 역시 마오쩌둥 공산정권에 의해 재조사하고 처벌되었으니, 누구에게 권력이 갔어도 '친일파','반민족주의'자들만큼은 연대하여 마무리를 지은게 중국의 역사입니다. (짱깨라는 속어로 중국하면 비아냥 거리시는 분들은 최소한 민족주의 관점-특히 애국, 애족의 보수 관점이라면- 에서만큼은 중국의 근현대사 태도에 한 수 배우고, 우리나라의 교과서 개정 작업에 개탄의 돌맹이라도 한 번 던지는 팔뚝심을 보여주시는게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 이후 대한민국 근현대사는 여러분이 보시다시피입니다. 친일파는 청산되지 않았고, 미국부지 철수로 국가로 반환되어 공원으로 사용되어야 할 부평 땅까지 친일파 송병준에게 받은 거니 내놓으라고 2천5백억대의 소송을 다시 국가에 제시하는 후손들이 활개치는 나라입니다. 교과서는 친일의 역사를 지우려고 로비와 권력을 활용해 안간힘을 씁니다. 누구를 위한 나라이고, 누구를 위한 역사인지 가끔은 걸그룹, 좋아하는 프로야구 중계 챙겨보는 만큼의 반의 반 정도만큼이라도 생각해 보아야 할 주말입니다. 

p.s) 주말이라 글이 길어졌네요.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간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올바른 미래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근현대사는 매국자들과 결탁하여 결국 홀로 서기에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그 대가를 이렇게 3대를 걸친 후손들이 계속 비용을 물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여러분 삶의 수많은 문제들의 뿌리를 곰곰히 따져보면 '역사'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올바른 삶이란 올바른 생각과 행동에서부터 출발합니다.양코치가 '민족문제연구소'같은 곳에 후원을 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올바른 일에 올바른 관심을 보여주는 것. 내 아이들을 위해, 내 후손을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는 밑거름입니다. 

p.s)오늘 글은 이동형씨의 [와주테이의 박쥐들], 위키디피아 [한간],[매카시], 시사인 [보수세력이 친일파 되살리는 까닭은?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0958] 민족문제연구소 ['민영은 후손 땅찾기 저지' 시민운동 확산http://www.minjok.or.kr/kimson/home/minjok/bbs.php?id=comm_news&q=view&uid=7979], 경향신문 박래용 편집장의 [청산하지 못한 역사, 그 후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9262120045를 참조했습니다. (역사적 관점에서 반론 환영합니다. 대신 제대로 된 글로 의견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p.s) 친일 경찰과 연관하여 친일 군대 역시도 우리 나라 역사에 청산하지 못한 썩은 뿌리들 하나입니다. 이런 친일경력을 가진 군대는 '만주'인맥과 연관이 깊죠. 협화회, 만주군관학교, 만주 건국대, 대동학원, 봉천군관학교, 간도특설부대 등이 친일로 여러 활동을 펼칩니니다. 특히 만주군관학교는 아마 '박'씨 가문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한 번씩은 다 아실만할 겁니다. 군대 이야기는 또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루기로 하지요.

    필자소개 : 정곡(正谷) 양정훈 (기업사내코치 전문가, 작가, 리더십 FT, 자기경영혁신가)

   2006년부터 매년 300권 정도 지인들과 함께 매일 한 권의 책읽기와 한 편의 칼럼을 나누고 있으며 
   작가의 꿈을 가진 [꿈꾸는 만년필]분들과 글쓰기 공부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전문강의로는 독서코칭, 시간관리 코칭, 글쓰기 코칭 등이 있으며, 
   네이버에서 교육분야 2008,2009 초대 파워블로거, 국제코치협회 인증코치, 한국코치협회 전문코치로 활동 중입니다
   월간HRD협회 선정 2013 베스트 코치이며

   저서로는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나만의 첫 책쓰기] / [내 책은 하루 한 뼘씩 자란다] / [9 to 6 혁명]
            전자책 나도 한번 내볼까?(공저) / 청소년을 위한 시크릿 : 시간관리편 (공저) 등이 있습니다.

   Blog : www.yangcoach.com  / E-mail: bol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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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다 당신 편


당신의 재능은 
사람들 머리 속에 기억되지만,
당신의 배려와 인간적인 여백은 
사람들 가슴 속에 기억됩니다. 
가슴으로 당신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모두 다 당신 편입니다.



- 이철환의《못난이만두 이야기》중에서 -


* 외롭습니까?
너무 외로워 마십시오.
앞서거니 뒤서거니 가는 인생길,
언제 어디선가 평생 가슴으로 기억되는 길동무를 
만나는 행운의 시간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럼요. 당신이 먼저 가슴을 열면 
그 뒤에 만나는 길동무마다
모두가 당신 편입니다.   
(2009년 1월13일자 앙코르 메일) 





모두가 내편이 아니라도


나로 인해 세상에 등돌리지 않게 되기를


조금더 바란다면


세상에 행복이 있음을 알게되기를


그러한 모습으로 나 또한 세상의 사랑을 더욱 믿게 되고


나 또한 성장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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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8호 - 자유의지는 없는가?


살면서 '자유의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합니다. 내가 선택했다는 것 자체가 자유의지를 느끼게 함과 동시에 더욱 책임감 있는 행동을 수반하게 하니까요. 그러나 이런 나의 자유의지 몇 밀리세컨( * 1밀리세컨은 1,000분의 1초)전에 내 뇌가 이미 결정을 내리고 있었다면요? 그렇다면 나의 자유의지란 어디에 있는 걸까요? 생리학자 벤저민 리벳은 인간이 자신의 움직이기로 결심했다고 느끼기 300밀리세컨 전부터 뇌의 운동피질에서 활동이 나타난다는 것을 뇌파검사를 사용하여 증명했습니다. 

그렇다면 그런 뇌의 결정을 자유의지라고 말할 수 있는 걸까요? 아니면 뇌가 '자유의지'라고 느끼도록 착각하게 만들어주는 걸까요? 뇌와 자유의지가 다르다면 자유의지는 어디서 왔다고 할 수 있을까요? [자유의지는 없다]의 저자 샘 해리스는 이 병리학적, 생화학적 불편한 진실을 곁들여 철학적 유물론에 회의적 접근을 시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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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고 힘빠지는 생각들도 있고, 힘을 주는 생각들도 있다. 
우리는 얼마든지 원하는 사고를 추구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선택은 앞선 사건들의 산물이며 그 사건들은 우리가 만들어 낸 것이 아니다.

잠시 시간을 들여 당신의 다음 번 결정이 어떤 맥락에서 일어날지 생각해보라. 당신은 부모님을 선택한 적도 없고, 생년월일이나 출생지를 선택한 적도 없다. 성별도 선택하지 않았고 대부분의 인생 경험들도 선택하지 않았다. 자신의 게놈이나 뇌의 발전에도 아무런 통제권이 없었다. 

그런데
이제 당신의 뇌는 일생동안 주입되어 온 성향과 신념에 기초하여 선택을 내리고 있다. 더욱이 그런 성향과 신념은 당신의 유전자, 어머니의 자궁과 착상된 이래 이루어진 신체 발육 상태, 타인과 사건들과 아이디어들과 가진 상호작용 등에 의해 만들어졌다. 여기에 무슨 자유가 있는가? 물론 지금 당장 당신은 원하는 것을 할 자유가 있다. 그렇지만 당신의 욕망은 어디서 왔는가?

                샘 해리스 [자유의지는 없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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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보면 내 마음대로 시작된게 없죠. 부모님, 생년월일, 그리고 태어난 지역, 이 모든 것이 엄청난 우연이자 제게도 행운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책을 읽게 된 것도 사실 어떤 환경이나 계기가 습관화를 시작시켜주었겠죠. 물론 시작만 그렇게 했고, 결국 이렇게 계속 읽는 건 나의 의지 아니겠느냐 생각해 볼 수도 있지만, 이렇게 습관화 되고, 글을 써야지. 책을 읽어야지 결심한 것도 이미 뇌가 최적의 판단을 내리고 '내가 선택했다'고 하게끔 착각하게 만든거라면요?

그렇다면 나는 과연 무엇일까요? 진정 내가 선택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건 뭐가 있을까요? 이 혼란스러운 주장과 각종 사례는 뜻하지 않게 돌아가는 우리의 인생을 설명해 주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또한 뜻하게 (예상대로) 돌아가는 인생을 설명하는데도 역설적으로 효과적입니다. 

우연이든 우연이 아니든, 예상가능하든, 예상 가능치 않던 어쨌거나 우리의 '자유의지'라는 개념으로 선택된 건 없다라는 사실 만큼은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분명하니까요. (결정론자와 자유론자의 주장을 모두 포함한 양립가능론을 '꼭두각시는 자기를 조종하는 줄을 사랑하는 한 자유롭다'라는 말로 비판합니다.)

여기까지 따라오다보면 이 얇은 책은 사람들을 혼란하게 만들기 충분합니다. '그래서 어쩌겠다는 거야?' '뭘 어쩌라는 거야?' 우린 자기 마음대로 심장을 뛰게 할 수도 두뇌를 멈추게 할 수도 없습니다. 내 마음이라는 것이 할 수 있는게 움직이고 읽고 쓰고 맛보고 하는 동물적 움직임인데 그마저도 뇌가 먼저 결정을 한다면요? 

각자의 관점으로 정리해 볼까요? 저는 '자극을 느끼는 범주의 신체기능과 함께 존재하는 어떤 객체'로서 저 자신을 정의해 보았습니다. 이 자극은 쾌감일 수도 있고, 통증일 수도 있지요. (어쨌거나 지금 저는 바깥에서 죽어가는 수많은 생명들의 고통을 직접적으로 느끼지 못하니까요.) 그런 관점에서 뇌도, 뇌에 의해 움직이는 그 어떤 신체기관도 저의 일부입니다. 자식이 내 말을 듣지 않는다고 내 자식이 아닌 건 아니듯, 신체와 뇌, 심장과 허파, 혈관과 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은 모두 유기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몸부림 칩니다. 이타적 희생을 감내하거나 신체적 기관이 노쇠해 작동을 멈출때까지 이들은 나와 함께 합니다. 나란 생각을 주게 하고, 상대방에 대한 연민을 느끼게 하는 뇌도 나의 일부입니다. 

내가 선택하진 않았지만 우리(라는 표현이 좀 이상한가요?)가 함께 �어지고 가야 할 공동운명체입니다. 서로 속이기도 하고, 먼저 명령 내렸다고 뻐기기도 하겠죠. 그러나 같이 살고 같이 죽으려고 (가능한) 노력할 겁니다. 만약 제가 살인을 했다고 가정해 보죠. 의사들의 정밀 진단 결과 그것이 내 뇌의 종양때문에 일어난 일일지라 할지라도 타인에게 더 큰 또다른 피해를 주기 전에 저는 구속되고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처벌받는) 결정을 지금 뇌만 결정하고 싶어도 몸뚱아리 전체가 같이 책임지는 겁니다. 

이런 하나의 사건에 대해 자유의지의 의심이 들어올 수 있는 공간에라도 저는 공동운명체의 관점을 대입시켜야 하지 않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래야만 이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서로의 행동과 관습을 예측하고 불확실성을 파악하는데 드는 에너지를 조금 더 생존의 메커니즘을 연장하는데 활용할 테니까요. (아마 각자의 뇌들도 그것이 더 효율적일 거라고 알고 있을 겁니다.) 자유의지는 없다. 좋습니다. 없어도 좋고 있어도 좋습니다. 우리의 관습과 나보다 먼저 결정내리는 뇌 때문에 이렇게 오늘 하루 살아가도 좋습니다. 다만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선택할 수 없이 주어진 것들만큼, 앞으로도 선택할 수 없이 생겨난 많은 순간들을 사랑하겠습니다. 

이 사랑 역시도 제 선택이 아니고 뇌의 선택이라고요?

아무렴 어떻습니까? 사랑을 선택한 뇌라면 제 선택이 아니라도 좋은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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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있는 자는 객관적으로 두려운 것을 두려워하고 그에 대비하여 치밀하게 준비 실천하여 성공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자.


왜 용기있는 행동을 해야할까? 도의에 맞고 고귀한 일이기 때문

명예라기 보단 그것이 맞기 때문


  
두려움을 아는 자만이 진정한 용기를 가진 사람  
예병일이 노트지기의 다른 글 보기2013년 6월 20일 목요일
두려움을 아는 자만이 진정한 용기를 가진 사람이라 할 수 있다. 공자가 높이 평가한 勇者(용자)란 이런 용기를 가진 사람이다. '子罕'(자한) 28'에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知仁勇(지인용)이 등장한다.
"사람을 볼 줄 아는 사람(지자)는 불혹하고, 어진 사람(인자)는 근심하지 않고, 용기를 가진 사람(용자)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진정한 용기를 가진 사람이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는 주희의 풀이대로 道義(도의)를 따르기 때문에 당당해서이다. (951p)
이한우 지음 '논어로 논어를 풀다' 중에서 (해냄)
진정한 용기란 무엇인가. 세상이 혼란스럽고 상황이 어려울 때일 수록 자신에게 묻게 되는 질문입니다.
'논어로 논어를 풀다'의 이한우 저자는 공자가 무모한 용맹, 즉 만용을 용기와 혼동해서는 안된다고 가르치고 있다고 말합니다. 저자가 소개한 '述而 10'의 내용을 함께 보시지요. 제자 자로가 공자에게 군대를 통솔할 기회가 있다면 어떤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공자는 이렇게 대답했지요.

"맨손으로 호랑이를 때려 잡고, 맨몸으로 강을 건너려 하여 죽어도 후회할 줄 모르는 사람과 나는 함께 할 수 없을 것이니, 반드시 일에 임하여서는 두려워하고, 치밀한 전략과 전술을 세우기를 즐겨하여 일을 성공으로 이끄는 사람과 함께 할 것이다."

책의 이 부분을 읽다보니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이 떠오르더군요. 두려움을 아는 사람만이 진정한 용기를 가진 사람이라는 공자의 가르침과 비슷한 말을 그도 했습니다. 공자는 기원전 551~470년에, 아리스토텔레스는 기원전 384~322년에 살았던 인물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니코마코스 윤리학'(강상진 등 역,길)에서 용감한 사람이란 '마땅히 두려워해야 할 것을, 마땅히 그래야 할 목적을 위해, 또 마땅히 그래야 할 방식과 마땅히 그래야 할 때 견뎌 내고 두려워하며, 또한 마찬가지 방식으로 대담한 마음을 가지는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도 공자와 마찬가지로 두려움을 아는 자만이 진정 용감한 사람이라고 생각한 것이지요.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를 설명하기 위해 '무모한 사람' 이야기를 합니다. "켈트인들에 대해 말해지는 바와 같이, 지진이든 큰 파도든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그는 미친 사람이거나 고통을 느낄 수 없는 사람일 것이다."
대담함에 있어서 지나친 사람은 무모한 사람이며, 용감한 척하는 사람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이런 무모한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무모한 겁쟁이'이기도 하다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합니다.

"무모한 사람은 경솔해서 위험이 닥쳐오기 전에는 위험을 바라지만, 실제 위험에 처해서는 물러선다. 반면 용감한 사람은 그 전에는 평정을 유지하다가 행동을 취할 때는 빠르고 강렬하다."

진정한 용기를 가진 사람이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설명도 공자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생각이 통합니다. 공자는 주희의 풀이대로 그것이 도의를 따르기 때문에 당당해서라고 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용기란 두려운 것들과 대담함을 불러일으키는 것들에 관련한 중용이며, 그렇게 하는 것이 고귀하기 때문에, 또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기 때문에 선택하고 견뎌 낸다"고 말합니다.

두려움을 알지만 용기를 내는 것이 도의를 따르는 고귀한 일이기에 그것을 선택해 견뎌내는 것,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치밀한 전략을 세워 일을 성공으로 이끄는 것. 이것이 공자와 아리스토렐레스가 조언해준, 우리가 택해야하는 '용기의 길'입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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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제가 올린 글 '창의성은 보는 것에서 시작된다'

에서 당시 박웅현씨가 들려준 시가 있었습니다.


이 시를 듣고 진짜 눈물이 났습니다.


이게 진짜 인문학의 힘이겠죠 ^^



제목은 [스며드는 것]이라는 시입니다. 


꽃게가 간장 속에
반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등판에 간장이 울컥울컥 쏟아질 때
꽃게는 뱃속의 알을 껴안으려고
꿈틀거리다가 더 낮게
더 바닥 쪽으로 웅크렸으리라.
버둥거렸으리라 버둥거리다가
어찌할 수 없어서
살 속에 스며드는 것을
한때의 어스름을
꽃게는 천천히 받아들였으리라
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
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

저녁이야
불끄고 잘 시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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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면 줄수록 내가 더 행복해 진다.


내 인생에서 금전적으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큰 거래를 성사시켜 

엄청난 수익을 올려 흥분했을 때가 아닌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을 때 찾아왔다.

하나를 더 주면 그만큼 행복해진다.

그리고 행복해질수록 베풀기는 더 쉬워진다.

-존 헌츠만



심리학자 엘리자베스 던과 라라 애크닌 등의 연구결과

‘대개는 자신을 위해 돈을 쓴 사람이 

더 행복하리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 반대’라고 합니다.

이것을 경제학자들은 ‘베풂의 따뜻한 빛’이라 부르고

심리학자들은 ‘돕는 사람의 희열’이라고 칭한다고 합니다. 

(애덤 그랜트 저, ‘Give and take‘에서 인용)




남을 위해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 승리한다.


언제든 서로 돕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준비가 되어있는 개체가 많은 종이

거의 모든 종을 누르고 승리를 차지할 것이다.

그것이 자연선택이다.

-찰스 다윈



자신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사람이라는 명성을 얻으면

일종의 마법 같은 힘이 생깁니다.

그 혜택은 이루 말할 수 없는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에게 돌아오게 됩니다.

먼저 양보하고, 먼저 배려하는 사람이 결국

더 많은 것을 얻게 됩니다.

(애덤 그랜트 저, ‘Give and take‘에서 인용)



주면 손해라는 생각의 전환을 하기 힘듭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배워오지도 가르쳐 주지도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반대하는 것을 살아보다 보면 어렴풋이 느낍니다.


위의 글 처럼 그 느낌을 확인하는 글을 보면 그 공감의 크기는 커져 갑니다.


공감은 실천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실천하고 나도 행복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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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치


여행은 시간을 들이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내게 있어 여행은 시간을 벌어오는 일이었다. 
낯선 곳으로의 도착은 우리를 100년 전으로, 
100년 후로 안내한다.
그러니까 나의 사치는 
어렵사리 모은 돈으로 감히 시간을 
사겠다는 모험인 것이다.



- 이병률의《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중에서 -


* 사노라면
때로는 사치도 필요합니다.
입술도 칠하고 귀걸이 목걸이도 걸어
반복되는 일상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아마도 가장 의미있는 사치가 여행인지도 모릅니다.
얼굴을 꾸미고 몸을 치장하는 사치가 아니라
인생의 시간을 벌어들여 새롭게 시작하는,
그래서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값진 사치입니다.   




 
여행의 의미를 잘 표현한 글 같습니다. ^^

책과 여행은 삶에서 때어 놓을 수 없는 필수 요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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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향기 Lettering

2012.07

[양정훈의 <삶의 향기>]

#1455호 - 나에게 꼭 맞는 직업을 찾는 방법

켄 다이치월드의 책 [The power years : A user's guide to the rest of your life 당신의 여생을 위한 가이드]를 보면 자기한테 꼭 맞는 직업을 찾기 위한 방법이 제시돼 있습니다.

1. 마음 편한 장소를 찾아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2. 마음을 비운다. 모든 일을 잠시동안 잊는다. 자원봉사 일을 포함해서 이전에 한 일을 전부 돌이켜보면서 각각 어떤 점이 좋았는지 생각한다. 현실적인 고리 때문에 어긋나 버렸던 청년시절의 야망이 있었는가?

3. 정해진 규칙은 없다는 점을 기억하고 생각이 흐르는대로 자연스럽게 놔둔다. 

4.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본다.

-1. 내가 이 세상에서 뭔가를 할 수 있다면 그게 무엇일까?
-2. 실패할 위험이 전혀 없다면 나는 어떤 직업을 선택할까?
-3. 내가 이 일을 어떻게 실행가능한 일로 만들 수 있을까?

5. 자신의 재량 소득을 어떻게 소비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우선 순위를 알 수 있다.

6. 노동력이 부족한 분야, 나이 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는 분야를 찾아본다.

7. 추가 훈련과 자격증 취득을 위해 다시 학교에 간다.

개인적으로 일의 의미와 시간관리에 관심이 많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자신의 인생에 관심이 많다면 시간관리에도 관심이 많게 되고, 시간관리에 관심이 많다면 자신의 인생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이라는 걸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바이킹 타는 걸 최고로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하루 2분 30초 이상은 행복할 수 없죠. (월미도 바이킹은 좀 다른가?) 육체적 (성)관계에 엄청난 만족을 느낀다고 할지라도 (실제 행복과 관련한 영국 설문조사에 나왔죠) 30분 이상 행복감을 지속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은 다르죠. 현대인에게 하루에 8시간은 법정 기본이고, 조금 일 한다 싶으면 12시간을 우리는 어떤 '일'을 하면서 보냅니다. 그러니까
일에 대한 의미를 찾지 못한다는 건 정확히 계산하면 인생의 1/2정도를 제대로 보내고 있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게다가 남은 50%의 또 대부분을 우리는 '잠'으로 채워야 하니까요.)

중략`~

저 역시 이게 내가 선택한, 원하는 일상의 모습인가? 생각을 잃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 인생은 한 번 뿐이잖아요? 죽을 때 "아.. 젠장.. 45년 전 5월 3일 그 때 좀 더 야근했어야 하는데.. 젠장.. 야근을 못하다니.. 어흐흑' 이러면서 죽어버리는 사람은 한 번도 못 봤거든요. 어쨌든...)

거칠은 결론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한 번 뿐인 인생이라면 의미있는 일을 해야하고, 즐거운 일을 해야합니다. 
두 가지 중 하나도 찾기 힘들다고 할 지 모르지만, 찾은만큼 인생의 많은 부분이 행복해 지는 걸 부인할 수 없습니다.

저는 아무 생각없이도 직업을 가져 보았고, 돈을 위해서도 직업을 구해보았고, 명예를 위해서도 직업을 선택해 보았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결론은 결국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 그 누구를 위해서도 아닌 자신의 인생을 위해 최고라는 사실입니다.

일이 놀이가 되고, 놀이가 일이 될 수 있는 행운의 열쇠.그 해답은 다른 누구가 아닌 바로 내 자신에게 있습니다. 


    필자소개 : 정곡(正谷) 양정훈 (기업사내코치 전문가, 작가, 리더십 FT, 자기경영혁신가)

   2006년부터 매년 300권 정도 지인들과 함께 매일 한 권의 책읽기와 한 편의 칼럼을 나누고 있으며 
   작가의 꿈을 가진 [꿈꾸는 만년필]분들과 글쓰기 공부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전문강의로는 독서코칭, 시간관리 코칭, 글쓰기 코칭 등이 있으며, 
   네이버에서 교육분야 2008,2009 초대 파워블로거, 국제코치협회 인증코치, 한국코치협회 전문코치로 활동 중입니다
   월간HRD협회 선정 2013 베스트 코치이며

   저서로는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나만의 첫 책쓰기] / [내 책은 하루 한 뼘씩 자란다] / [9 to 6 혁명]
            전자책 나도 한번 내볼까?(공저) / 청소년을 위한 시크릿 : 시간관리편 (공저) 등이 있습니다.

   Blog : www.yangcoach.com  / E-mail: bol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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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가 많이 느끼는 부분 입니다.


절약이라는 이름아래 남이 준 옷, 그냥 있는 옷 등을 입었는데


이것이 궁극적으로 절약이 아니었습니다.


나에게 딱 맞는 옷을 빨리 찾아 입고 


그 느낌의 에너지로 다른 생산적인 일을 하는 것 


그것이 더 중요한 것이란 것을 


요즘 많이 느낍니다.





 몸에 잘 맞는 옷 


몸에 맞는 양복을 입어야 한다.
"사람들은 대개 몸에 맞지 않는 양복을 
입고 다닙니다. 정말 놀라운 일이지요. 
양복 구입에서 몸에 잘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좋은 원단을 선택하는 일보다 
훨씬 더 중요하죠."



- 카민 갤로의《리더의 자격》중에서 -


* 양복 원단이 아무리 좋아도
제 몸에 맞지 않으면 멋이 없습니다.
너무 작은 배에 너무 많은 짐을 실으면
배가 뒤집힙니다. 분에 넘치는 재물은
자칫 뜻밖의 재앙을 불러옵니다.
자기 몸에 맞는 옷을 입어야
모든 게 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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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4 () 박웅현 강의

 

주제 : 창의성

 

창의성 = 일상 -> -> 기쁨과 행복

 

#창의성은 보는 것이다.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무 것인게 삶이더라

 


그냥 보면 아무 것도 아닌

언젠가 봤던 책이나 그림, 팀원이 무심히 던진 말 한마디 등에

감동(느끼고+움직이는) 이 있고

이를 본 것을 아껴줘야 한다.

 


아이디어는 임계점에 도달해야 나온다

 


발명이 아니라 발견이다.

 


천재는 모두가 보는 것을 보고 모두가 생각하지 않는 것을 생각한다.

 


視而不見 聽而不聞 (심부재언 시이불견 청이불문 식이부지기미 - 대학)  

#"마음에 있지 아니하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 한다."

 


추천 책 : 생각의 탄생

추천 영화 :   - 이창동

 


#인문학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답을 듣다

과거의 시인을 見者라고 불렸다.

 

시(인문학)를 쓰니 안보이는 것들이 보인다.” - 늦은 나이 '시'를 배우신 어느 할머니의 말씀

예시) 안도현의 간장게장, 도종환의 담쟁이

인문학이 작지만 즐거운 새로운 세상을 열어준다. (가족, 자연, 환경 등)

# 고맙다 나는 이미 느끼기 시작했으므로 너무 고맙다.


 

또 누군가가 무엇을 보고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에 두렵다



20130514[hunet-gold]박웅현 창의력 見.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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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맛이란 이런 것이란 생각이 든다.

깔끔하지만 깊은 감동이 있는 것



 누군가 


누군가 등산로에 
채송화를 심었다
채송화 꽃이 피었다

누군가 
봉숭아를 심었다
봉숭아 꽃이 피었다 

누군가
내게 마음을 심었다
나도 꽃이 되었다


- 고창영의 시집《힘든줄 모르고 가는 먼길》에 실린
                  시〈누군가〉중에서 -


* 맨 땅에 
꽃을 심으면 꽃밭이 되고
나무를 심으면 푸른 숲이 됩니다.
맨 땅처럼 마르고 지친 내 마음에
누군가 들어와 사랑을 심으니
나도 어느새 꽃밭이 되고
푸른 숲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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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는 것과 받는 것 


많은 사람들은 
받기를 좋아하고 주기는 싫어한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받는 일이 곧 주는 
일이며 주는 일이 곧 받는 일임을 알아야 한다. 
주었기 때문에 받고, 받았기 때문에 주는 것이다. 
준다는 일은 결코 주어 버린다는 관념만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주는 것과 다시 
돌아오는 것의 순환은 너무나도 
보편적이다. 


- 윤준호의《변화하는 시대의 지혜》중에서 -


* 우리는 흔히
주는 것과 받는 것을 따로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비움과 채움이 하나이듯,
주는 것과 받는 것도 하나입니다. 어느 한 쪽이
막히면 선순환이 끊겨 생명력을 잃게 됩니다. 

호수도 받기만 하면 사해(死海)가 되고
주기만 하면 사막이 됩니다.
주고 받는 것이 
생명입니다. 

생명은 순환해야 한다.


주위 모든 환경과 주고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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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김진회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첼로를 연주할 때


"민주야, 첼로라는 악기를 
네가 언제라도 연주할 수 있다는 게 어떤 기분이야?"
"음, 내가 다른 사람하고 더 이상 같을 수 없다는 기분?
그러니까 첼로를 하는 동안 나는 다른 세계를 가지는 거야.
휴, 몇 번이나 그만두고 싶었을 때 계속한 거 정말 
다행이야. 첼로를 연주할 때 난 내가 되거든."
"내가 된다! 민주, 너, 그 뜻을 진짜로 아는 거니?'
어려운 곡이 마침내 쉬워진 경험, 그것을 위해 
인내한 과정들, 소리가 스며들어 자신이 
없어지는 경험, 아니 진정한 자신이 되는 
경험.
그것이 너의 삶에 그대로 
쓰이기를 엄마는 바란다."


- 강성미의《내 아이가 사랑한 학교》중에서 - 


* 무언가에 온전히 몰입해
진정한 자신이 되는 경험. 마음에서 우러나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무엇인가에 몰두해본 기억. 
그런 것들이야말로 우리를 지켜주고 우리 삶의 순간순간들을 
빛나게 해주는 가장 값진 보물
들이 아닐까요?
어릴 때부터 하기 싫은 일, 해야만 하는 일들에 치여 
이런 소중한 추억들을 만들지 못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우연인지 오늘 몇개 올린 글들이 일맥 통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예술과 문학의 필요성

저녁이 있는 삶

몰입의 기억


우리의 삶에 필요한 것은 

몰입할 무엇인가 필요하다는 것 입니다.


그러기 위해 치뤄야할 댓가가 사실은 불행이 아닌 축복으로 삶을 지탱해 준다는 것입니다. 


시를 이해하기 위한 공부도

악기를 연주하기 위한 연습도

그림을 보기위해 시대와 작가를 공부하는 것도


모두 나의 삶을 의미있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준비된 것이란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느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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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공감하여 공유!!


나의 관심은

숲, 교육, 건강, 사회현상, 춤, 사진, 운동(농구,스키 등)

너무 많네... ㅎㅎ





다음은 경향신문의 [별별시선]에 나온 이야기를 보다가
김지숙 소설가가 쓴 내용인데, 크게 공감하여 옮겨 본 글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아빠에게 저녁이 있어야 했다. 그랬다면, 퇴직한 뒤 넘쳐나는 시간을 주체하지 못해 우울해지고 마는, 
지금과 같은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아빠는 때때로(주로 음주 뒤에) 젊을 때는 글을 쓰고 싶었다는 
말씀을 했다. ‘나는 시를 쓰고 싶었다’ ‘한때 글을 곧잘 쓴다는 얘길 들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하는지 
다 잊어버렸다’ ‘너네 엄마한테 쓴 연애편지가 마지막 작품활동이다’ 등이 자주 등장하는 레퍼토리였다. 


아빠에게 퇴근 뒤의 삶이 있었더라면, 시 한 줄 적을 여유가 있었더라면, 하다못해 일기라도 끄적거릴 
시간이 있었더라면 그런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퇴직 후의 소회를 시로 쓰며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었을지 모른다. 아빠는 화분을 들여다보는 것을 좋아하고 새로운 식물을 보면 욕심을 내지만, 
분갈이를 하거나 물 주는 법은 알지 못했다. 직접 키워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잎이 시들해진 식물이 있으면, 
‘대체 관리를 어떻게 한 거냐’고 엄마를 나무라며 회사에서 중간관리자로 살아온 오랜 세월의 
면모를 드러냈다. 아빠에게 저녁이 있었더라면, 그래서 숙면을 취하고도 남는 시간이 있었다면 
아빠는 식물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았을 것이다. 가끔은 호스를 들어 화분에 물을 주었을 것이고, 
식물의 잎이 물을 맞아 선명해지는 모습을 보며 감탄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식물을 감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키우는 재미를 알았을 것이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관심분야가 무엇인지를 잊게 된다. 
이소룡을 흠모하던 소년이 자라 영업용 골프만 칠 줄 아는 사람이 된다. 그것도 즐거운 운동으로서의 
골프가 아니라 높으신 분에게 연신 ‘나이스 샷’을 외치고, 몇 타씩은 져주는 친절한(?) 골프에만 익숙해졌다. 


세계명작 소설 읽기를 좋아하던 학생이 직장인이 된 뒤에는 신문과 보고서에 있는 활자 외에는 
읽지 않는 사람이 되어간다. 언젠가 돈을 벌고 시간이 나면 폭넓은 독서가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서점에 가서 돈 주고 산 책은 자격증 관련 서적뿐이다. 이미 자신의 생활패턴과 관심사가 
직장맞춤형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일에서 자아를 발견하면 이상적이지만, 축복받은 소수에게만 
가능한 일일 것이다. 프랑스 작가인 미셸 트루니에가 했다는 “일은 인간의 본성에 맞지 않는다. 
하면 피곤해지는 게 그 증거다”라는 유머 섞인 명언에는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문제는, 직업이 곧 삶이 될 만큼 충분한 시간이 지난 뒤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조직 밖으로 내처진다는 것이다. 직장에 맞춰 구조화된 삶을 늘어난 시간에 맞게 대수술해야 하는 것이다. 옛 추억만 떠올리며 이미 멀어져버린 자신의 모습을 더듬어보는 데만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조직으로부터 버려진 듯한 배신감과 공허함이 들고 나는 누구인가, 하는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며 ‘중년의 위기’에 빠진다. ‘저녁이 없는 삶’의 후유증이다.


나는 모든 사람이 못해도 두 가지, 가능하면 다섯 가지 정도의 관심사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직장에 다니면서도 본연의 나를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 
자신이 퇴직 후에 무엇을 할지 모르는 상황, 엄두도 못 내는 상황을 두려워해야 한다. 

좋아하는 것을 찾고 개발하고 가까이해야 한다. 이를테면, 퇴직한 뒤 통나무집을 지어보고 싶은 꿈이 있는데 
나무 쪼개는 것을 두려워하면 어떡하겠는가. 한때 문학청년이었으며 글을 쓰면서 여생을 보내는 것을 
꿈꿔왔다고 말하는 중년남자들을 꽤 많이 봤다. 그저 가지 않은 길을 아쉬워하는 말일 수도 있지만, 
열망을 실천으로 옮기는 분들도 만났다.


문학모임을 하면 회사생활만 수십년 하다가 뒤늦게 소설을 배우기 시작한 남자분들이 꼭 몇 분씩 있었다. 
그 중 한 분은 긴 글을 쓸 만한 시간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하이쿠(일본 특유의 단시)에 맛을 들였다. 
어떤 분은 늦게 배운 글로 20대 못지않은 세련된 글솜씨로 신춘문예 최종심에도 몇 번이나 올랐고, 
응모할 때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는 신문사에 항의전화를 할 만큼 멋진 문학청년이 되었다.
(나 역시 작품을 평가하는 데 나이를 반영하는 것에 반대한다) 나는 그런 분들을 존경한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체력과 시간과 의욕을 쪼개어 뭔가를 해나가는 것이다. 

다시, 회사가 거의 유일한 세상이었고, 그래서 그 세상이 되어버린 아빠를 떠올린다. 
젊은 때의 아빠는, 돈은 없고, 일은 많았을 것이다. 취미생활은 호사스럽게 느껴지고, 
가족들에게 죄의식마저 느꼈을 것이다. 나는 아빠에게 ‘지금 시작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지금보다 조금 더 젊었던 아빠가 야근하고 회식까지 한 어느 날, 집에서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쓴 글을 본 적이 있다. 들고 있던 갈색 서류봉투에 멋진 필체로 휘갈긴 글이었다. 
지하철 막차 안의 풍경과 직장인으로 나이든 소회를 버무린 열 문장 정도의 글로, 마치 산문시 같기도 했다. 
몰래 휴대폰으로 찍어둔 그 글을 다시 아빠에게 보내야겠다. 그리고 말씀드려야겠다. 조금 어색할지라도, 

아빠는 지금도 시를 쓸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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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겨진 공간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 사이에
숨겨진 공간들, 그 경계의 영역들, 
그 이상한 미지의 세계에 대해 느끼는 
우리의 모호함을 시인은 상상력의 힘으로 
정확하게 호명해낸다. 


- 김소연의《시옷의 세계》중에서 -


* 시인은 상상력으로
'숨겨진 공간'을 찾아냅니다.
화가는 붓을 들어 그 '미지의 세계'를 그려냅니다.
꿈을 가진 사람은 그 꿈으로 '보이는 세계'에서
'보이지 않는 세계'로 훌쩍 건너갑니다.
그러면 '보이지 않던 세계'가 
'보이는 세계'로 바뀝니다. 






우리가 왜 예술을 접해야 하고
왜 시를 봐야 하는지 
아주 간단하지만 마음에 와 닫는 글입니다.

미지의 세계를 살짝 엿보는 즐거움
그러한 역량을 스스로 길러야 보이는 건 아시죠?
저도 많이 노력해야겠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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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담하지 말라

해답이 있다면
낙담할 필요가 있겠는가?
해답이 없다면
낙담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산티대바(8세기 인도 사상가)


걱정이 많은 분들을 위해
윌리스 H. 캐리어의 3단계 마법의 공식을 소개드립니다.

제1단계, 스스로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은 어떤 것인가?'하고 물어봐라.
제2단계, 필요할 경우 최악을 받아들일 준비를 해라.
제3단계, 침착하게 최악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라.


# 안되는 일에 시간을 쓰기 보다 되는 일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일본 전산이야기가 떠오는 문구 입니다.

걱정하는데 시간을 보내느니 하고 싶은 일을 해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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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식과 건강 


단식은 
생리학상 가장 중요한 신경적, 
정신적 기능을 정상상태로 안정시켜 
젊게 만드는 효과를 준다. 즉 신경조직은 소생되고 
정신력은 개선된다. 분비선 조직과 호르몬 분비는 
자극되며 촉진된다. 조직의 생화학적인 
미네랄의 균형도 평준화된다.


- 김진대의《단식과 건강》중에서 -


* 단식은 강력합니다.
자신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이 '리셋'되고
삶 전체에 일대 전환이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불치의 큰 병에 걸린 사람도 더러 살려내고, 
젊고 건강할 때 하면 건강을 지켜줍니다.

1년에 한 번쯤 꼭 실천해 보십시오.
자신에게 '비움'의 선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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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태도를 일께우는 좋은 글


부록으로 사르트르의 실존주의에 대한 이해도 함께 ^^


삶의향기 Lettering

2012.07

[양정훈의 <삶의 향기>]

 #1423호 - 타인의 인생 설계도를 그려줄 수 있을까요?


좀 아는 체 하는 분들을 만나면 말이나 글자에 '실존'이라는 말을 섞어 쓰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실존이 무엇일까요? 실존주의 말로 유명해진 사르트르를 만나볼 차례입니다.  사르트르는 유명한 실존주의 철학자로 '실존이 본질에 앞선다'라는 기본 명제를 가지고 출발합니다. 비행기를 예로 들어 볼까요? 비행기는 분명 공장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그냥 이유없이 만들어지지는 않습니다. 설계사와 엔지니어가 날아다닌다는 개념을 바탕으로 중력의 기술을 응용하여 제품을 만듭니다. 이때 비행기는 '난다'라는 용도가 정해진 채 만들어지는 셈이죠. 설계도를 먼저 그리는 셈입니다. 우리는 무엇에 쓰일지에도 알지 못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경우를 가정할 수 없습니다. 어떤 '쓰임'이 있는 셈이죠. 

그래서 비행기를 볼 때 '본질'이 '실존'에 앞선다고 말할 수 있는 겁니다. 본질이란 비행기의 제작법과 성질등을 뜻하고, 실존이란 날아다니는 날개달린 저 커다란 동체를 말하는 거죠. 그런데 특이하게 인간은 반대입니다.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인간은 자신이 스스로 생각하는 그 무엇일 뿐입니다. 태어날 때 '아가야 너는 이런 존재이며 이것을 하기 위해 이 세상에 왔다'고 누가 툭 설계도를 던져주던가요? 누가 타인의 인생 길을 명확하게 가르쳐 줄 수 있나요? 

인간은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선택하며 만들어 가야 합니다. 따라서 이 만들어 가기 전단계인 이유를 굳이 가져다 부쳐보자면 '아, 나는 아무런 이유 없이 세상에 왔구나'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기도 한 겁니다. 이런 이유로 인간은 거꾸로 실존이 본질보다 앞선 특이한 케이스가 되버린 겁니다. (물론 인간의 길? 쓰임은 미리 신에 의해서 점지 받았다. 어린 아이일 때는 모를 뿐인거다 라고 주장한다면 또 다른 길로 설명해야겠지요. 어쨌거나 사르트르의 실존주의는 아주 깊은 고뇌를 한 끝에 무신론을 전제로 하니까요.)

우리가 보통 어떤 결과가 만들어지고 나서 붙이는 게 '운명'이라는 거죠. 저 사람과 헤어지는 게 운명이야. 그 여자가 단명한 것도 운명이야. 사실 수많은 우연처럼 보이는 행동들의 누적된 결과 아니었을까요? 혹은 그것이 우연으로 만들어 졌을지라 하더라도 실존 자체가 먼저 생겨난 걸 뒤바꾸기란 어렵습니다. 신이 '너는 그 사람과 헤어질 것이니라'라는 말을 듣지 않고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번 주 헤어졌겠습니까? 또 누군가의 설계도대로 어차피 '내일 헤어질 설계도를 그린' 만남이라면 오늘 그 뜨거운 사랑에 얼마만큼이나 의미를 부여하며 만날 수 있을까요?

결국 실존이 우선된 인간에게는 선택에 대한 자유, 그리고 책임을 져야 하는 불안을 동시에 수반하며 사는 동전의 양면같은 존재입니다. 언제 헤어질 지 모르고, 언제 만날 지 모릅니다. 어떤 선택이 가장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는 선택일지 확신해서 말 할 수 있는 존재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가장 책임질 필요가 없는 사람이 노예지요. 내 주체로서 무엇을 결정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러나 대부분의 (대부분이라고 믿고 싶은) 사람들은 이유없이 왔기 때문에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누가 준 인생설계도 같은 본질이란 게 없으며 그래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나오는 용어가 '기투'죠. 지금 현재를 넘어 미래의 자신을 위해 자신을 던져 매번 새로운 삶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투'라고 합니다. 이 기투를 위해 필요한 게 '앙가주망' 즉 인간이 자신의 책임을 다하고 주어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 행동할 것을 결심하는 태도입니다. 

누구에게 맡기지 않고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결심하고 만들어나가겠다는 우리의 태도. 언제나 인간은 실존보다 본질로 앞서나간다는 사르트르의 훌륭한 증거물 아닐까요?

p.s) 가끔 두렵죠. 누군가 가르쳐주었으면 하는 내 미래의 모습. 10년 후가 아니면, 내일이라도 말이죠. 그런데 용감해 지면 이런 두려움이 희석되어가죠. 오늘 산 만큼 내일의 모습이 희미하게 그려지거든요. 그렇게 한달을 열심히 살면 한 달 후의 모습도 또 희미하게 그려지더란 말이죠. 물론 불확실성이란 요소로 100% 일치시켜 나갈 수야 없겠지만 최소한 막연히 두려움에 떠는 삶과 무엇이 닥쳐오던 나는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해 내 본질을 채워나가겠다는 자세가 어찌 같을 수 있겠습니까? 저는 최소한 인간이 어떤 틀을 깨는 멋있음을 보일 때 최소한 그는 '죽음'또한 삶의 본질로 받아들인 사람인 경우가 많더군요. 삶에서 뿐만 아니라, 죽음까지도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모습. 어쩌면 제가 막연히 닮아가고자 하는 모습일지도 모르겠네요.

p.s) 그래서 제가 책을 읽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스스로의 나약함을 다른 이의 다양한 생각들로 좀 어떻게 가려보고자 말이죠. ^^ 전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머니까요. 설 연휴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제 슬슬 마무리해야겠군요.

    필자소개 : 정곡(正谷) 양정훈 (기업사내코치 전문가, 작가, 리더십 FT, 자기경영혁신가)

   2006년부터 지인들과 함께 매일 한 권의 책과 하나의 단상을 나누고 있으며 
   작가의 꿈을 가진 [꿈꾸는 만년필]분들과 글쓰기 공부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전문강의로는 독서코칭, 시간관리 코칭, 글쓰기 코칭 등이 있으며, 
   네이버에서 교육분야 2008,2009 초대 파워블로거, 국제코치협회 인증코치, 한국코치협회 전문코치로 활동 중입니다.

   저서 :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나만의 첫 책쓰기 / 내 책은 하루 한 뼘씩 자란다 / 9 to 6 혁명
          전자책 나도 한번 내볼까?(공저) / 청소년을 위한 시크릿 : 시간관리편 (공저) 등이 있습니다.

   Blog : www.yangcoach.com  / E-mail: bol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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