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 한 장


언젠가 어느 잡지에서 
과학자가 자신을 소개하면서
'과학만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과학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고 
쓴 걸 보고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 '회계도 
잘하는 사람', '디자인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은 참 멋지다. 미래의 어느 날 명함에
'요리에 관심 많은 의사', '나무와 풀도 잘 아는 
엔지니어'식으로 자기를 표현한 이를 
만나면 반가울 것 같다. 


- 정희재의《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중에서 - 


* 명함 한 장이
그 사람의 면면을 보여줍니다.
그의 직업과 살아온 이력, 스타일, 격, 
좋아하는 것들이 드러납니다. 그런데, 윗글을 보니 
그 사람의 취미도, 꿈도 명함에 담을 수 있겠네요.
종이 명함보다 더 선명한 것이 얼굴 명함입니다. 
그 사람의 얼굴, 눈빛, 말씨에 그가 살아오고
꿈꾸는 모든 것이 드러납니다. 





이것도 잘하는데 다른 것도

양파 처럼 새로움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려면 지속적인 학습과 노력

그것을 즐기는 사람이 되야겠습니다.


놀기도 잘하는데 공부도 잘해

생각만 해도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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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2 휴넷 김영세 이노디자인 CEO

 

퍼플피플!의 특징들

 


1.     좋아서 일을 한다.

좋아 하는 일로 내 경력을 만들어라

산업시대에는 반복 습관이 성과를 만들지만

정보시대에는 그와 같은 습관은 기계가 대신 한다.

추천 도서 데니얼 핑크 새로운 미래가 온다

  


2.     나의 재능을 남에게 나누어 기쁨을 주고 싶어 한다.


 

3.     남을 위하는 마음이 새로운 것을 만들게 한다

소비자를 이해하는 시선? 설명할 수 없는 욕구 vs 충족되지 않는 필요성

설문을 신뢰하자 않는다. 관찰과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비틀즈는 음악, 피카소는 그림, 잡스는 애플

나는 무엇을 남길 것인가? 나는 이노를 남길 것이다.

#나는 즐거운 삶을 사는 사람! 그것을 위한 교육PG개발운영

 

아들 쿠폰북 소개

사람을 사랑하면 창조적이 된다.

디자인은 다른 이를 사랑하는 것이다.

가슴이 없는 천재는 없다. 천재를 만드는 것은 사랑, 사랑, 사랑 모짜르트

열정은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생긴다. ‘열정이 없으면 떠나라

#’스스로에 열정이 있는가?

 

아이디어는 상대를 통해 나온다.

#나는 사람과 너무 멀리 있는 것 같다. 가까이 있지 못하고

 

 

4.     어린이 같은 생각으로 설레고 이를 공유하고 싶어 한다.

학교는 못하게한다. 그러면 창의력, 모험심은 죽고 모범만 남는다.

# 내 아이들은 자율에 맡기자. 한글만 배우고 나면~

 

나는 채용 시 모범보다 호기심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새로운 시각이 있는지 보기 위해 어떻게 하지?

 

마하트마 간디 - 이 세상에 있어서는 안 되는 6가지 소개

1. 원칙 없는 정치

2. 희생 없는 종교

3. 양심 없는 상술

4. 인성 없는 과학

5. 도덕 없는 쾌락

6. 땀 없는 부

 

 

5.     많은 사람과 관계를 가진다. – 관계자본(회사-고객, 개인-인맥)

나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가지고 있나?

#먼저 나서서 관계를 넓혀야~

 

2 디자이너 SNS로 세계와 소통한다.

SNS는 일대일 관계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미래는 돈보다 관계가 중요

 

 

6.     스스로를 위해 일한다. 작게라도 시작! = 마이크로 사업자

             지금 실리콘 벨리의 부자들은 대부분 20!!

 


7.     지금 하는 일이 바로 라고 생각한다.

내 브랜드는 무엇인가?

나는 디자이너.

#나는 조직관리자.? 나는 경영자. 맘에 안든다.

#나는 (사회에 기여하는) 컨설턴트다. 경영, 교육, 상담 컨설턴트

 


 

소비자는 한 사람이다.

그 한 명을 위해 디자인 한다.

그러면

그 한 명으로 인해 모두를 이해 시킬 수 있다.



20140312 휴넷특강-이노디자인-김영세 01.pdf


20140312 휴넷특강-이노디자인-김영세 02.pdf









당신의 재능은 
사람들 머리 속에 기억되지만,
당신의 배려와 인간적인 여백은 
사람들 가슴 속에 기억됩니다. 
가슴으로 당신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모두 다 당신 편입니다.



- 이철환의《못난이만두 이야기》중에서 -


가슴으로 기억 시키기 위해 하는 행동이라면 

이미 가슴이 아닌 재능, 기술이다.


삶에 사람에 대한 배려와 여백이 있어야 한다.

그게 바로 생기나

그냥은 안생긴다.

지속적인 학습과 경험, 사색으로 단련되는 내공이다.

그냥은 쉽게 안생긴다.


그래서 성인은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지만

아무나 되는게 아니다.


나도 가슴으로 기억되는 사람이고 싶다.

머리가 아닌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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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


게으름은 
쇠붙이의 녹과 같다. 
사용하고 있는 열쇠는 항상 빛난다. 


- 가와키타 요시노리의《남자의 말》중에서 - 


* 그 유명한 
벤저민 프랭클린의 말입니다.
사람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게으름입니다.
게으름은 쇠붙이 녹보다 더 무섭습니다.
녹슨 눈에서 빛이 사라집니다.
인생의 빛도 사라집니다. 


마음이 게을러 진다고 했습니다.

몸이 게을러 진다고 했죠

몸이든 마음이든 먼저 게을러지면 서로 봐줍니다.

같이 게을러 지자고

이런 좋은 글 한번 볼 때 마다

다시 번쩍 게으름을 내쫒고 시작하게 하죠


이래서 사람은 학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을글, 좋은 사람 등을 통해서요 ^^










#1587호 - 좋은 책 구분법을 알고 싶어요

한 지인께서 물어보신 내용인데, 제가 이와 비슷한 질문을 몇 번 받았거든요. 조금 더 정리를 해야 겠지만, 일단 시의성때문에라도 머리 속에 있는 내용을 꺼내서 이야기해 봅니다. 관련된 고민을 하셨던 분들께도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질문) 독서법, 좋은 책 구분법을 알고 싶어요. 관련서적 읽어서 조금은 배웠지만 서점에서 책들고 훑어봐도 감이 오지 않아 서평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답변) 우리가 보통 혹해서 옳지 않은, 혹은 기대에 못미친 결과를 얻었을때 '낚였다'라는 표현을 씁니다. 신문의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제목에 '낚여' 들어가보면 쓰레기같은 내용들이 있을때도 이런 말을 쓰죠. 반대로 실제 낚시에서 월척을 잡을때는 '낚았다'라는 표현을 씁니다. 한 쪽은 수동태고, 한 쪽은 능동태인 차이일까요? (붕어 입장에서는 '훅'하는 미끼를 물고 인생을 종쳤으니 낚인셈이군요)

낚시에 비유했으니 한 번 더 들어보죠. 낚시꾼도 마음에 드는 물고기, 좋은 물고기를 잡을 수도 있고, 허접한 물고기를 잡을 수도 있습니다. 이 둘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낚시꾼마다 다를 겁니다. 상식적인 기준을 가진 사람이라면 새끼는 놓아준다. 내가 원하는 물고기는 OOO다. 뭐 이런 기준이 있겠죠. 상어낚시를 하러 갔는데 오징어를 잡았다. 그럼 월척이네하면서 돌아오는 낚시꾼. 좀 아이러니하죠?

반대로 조금 더 고약하거나 탐욕스럽다면 닥치는대로 잡을겁니다. 그냥 나는 뭘 채우든 1톤을 잡을거다. 이러면 그물로 싹 훑을겁니다. 이 둘의 기준에 따라 놓아줘야 할 고기가 놓아주지 않게 되는 고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좋은 책 구분법을 알고 싶다는 건 거꾸로 말하면 '나는 좋은 책의 기준을 나 스스로 아직 세우지 못했다'라는 뜻이 아닐까요? 그 기준을 타인에게 물어보는 것부터가 저는 잘못 끼어진 단추라고 생각합니다. 왜 내 기준을 타인의 기준에 맞춰야 할까요? 만약 누군가(부모나 윗어른이) '이 여자가 몸매, 머리 등 내 기준으로 볼때는 네 천생베필이니 사귀어라'한다면 '아, 좋은 기준이구나' 하면서 받아들여야 할까요?

우리는 각자 좋은 애인의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나 미디어의 영향이든, 아니면 개인의 경험 축적에 따른 결과든 말이죠. 또 매번 다른 만남을 통해 그 기준이 바뀝니다. '어휴, 잠꼬대 심하면 난 절대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이 사람을 사귀어보니 다른 건 몰라도 절대 허영이 가득한 사람은 안돼!' 이럴수도 있겠죠. 사람은 시시각각 변합니다. 

예전에 제가 읽은 좋은 책의 기준과 지금 읽는 책의 기준과도 다릅니다. 예전에는 '자신의 몸값'을 올리는 각종 노하우가 들은 책(보통 자기계발책)중에서 스테디 셀러를 높게 쳐주었지만, 십 년 지나 나이를 먹고 나서는 자신을 포함하여 더 넓게, 즉 '사회적 관점'을 고민하고 이를 다양한 시선으로 푼 책을 높게 칩니다. 힐링 코스프레로 다독일 줄 아는 책도 보지만, 싸울 때 싸울 줄 아는 목소리를 지닌 어르신의 책이 좋습니다. 책이 변한게 아니고 제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들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감이 오지 않았다는 건, 말그대로 내 경험이 부족해 직관이 그만큼 발달하지 못했다는 걸 의미합니다. (발달하지 못했다는걸 안다는 것 만으로도 사실은 얼마나 큰 발전인지요. 대부분은 그냥 자신이 어떤지도 모르고 읽습니다. 아니 사실은 그보다 더 많은 다수의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습니다.) 부족하다는 인식은 채워넣을 수 있는 가능성의 시작입니다. 낚시대를 처음 던지는 초보 낚시꾼이 감이 왔다고 하면 그게 이상한겁니다. 연애를 처음 하는 사람이 배우자에 대한 감을 잡았다면 심각하게 주시해봐야 합니다. 말 그대로 내 감각은 축적된 경험에서 진화되는게 가장 정확합니다. 

제 기준으로는 (참고만 하세요) 내 수준에 맞게 나의 궁금증을 채워주고 나를 변화시키는 책이 좋은 책입니다. 너무 쉬우면 저자를 우습게 보고(사실 그 저자는 눈높이에 맞춰 그 수준의 독자를 이해시키려고 얼마나 노력했겠습니까?) 너무 어려우면 책이 저를 우습게 봅니다. (저희 집에도 몇 권 있습니다. 얼마나 콧대가 센지...원...) 이 두 종류 사이에서 절묘하게 균형을 타려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 솔직해야 합니다. 알면 안다고 하고, 모르면 모른다고 해야 합니다. 아는데 모르는 척, 모르는데 아는 척 해봐야 좋은 책을 고르는데 도움이 안됩니다. 

스테디셀러는 이유가 있습니다. 정규분포안에 있는 상식적인 보통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정규분포 바깥의 지식을 가진 저자가 쓴 책이 나쁜 책이냐? 그렇지 않습니다. 반대로 정규분포 바깥쪽의 책을 고르는 독자가 저질 독자냐? 그것도 아닙니다. 스테디셀러는 단지 참고사항일 뿐입니다. 내 수준과 내 지식의 한계를 가능한 정확히 이해하고 알고자 하는 분야에 대한 솔직한 욕구와 손품,발품이 좋은 책과 조우하는 운명을 만듭니다.

그 만남은 내 다음 만남의 감각을 높여주는 소중한 경험이 됩니다. 성공하든 실패하든 말이죠. 쉽게 얻어질 것 같은 노하우가 아닌 것 처럼 보이지만 제가 항상 주변분들께 말씀드리는 건 '원칙만큼 빠른 건 없다'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매우 도움이 되어 두고두고 찾아보기 위해 스크랩 합니다.

책 고르기와 나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학습에 대한 명언들



라즈니쉬

'삶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때에만 발전한다.

삶은 신선해야 한다. 

결코 아는 자가 되지 말고 언제까지나 배우는 자가 되어라.

마음의 문을 닫지 말고 항상 열어두도록 하여라.'




크리슈나무르티 

‘아는 것은 무지하다는 것이다. 

알지 못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다.’




어윈 홀 

‘열린 마음은 자기 발견과 성장의 시작이다.

우리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을 수 없다는 걸

인정하기 전까지는 새로운 어떤 것도 배울 수 없다.’




순류 스즈키

‘초심자의 마음에는 가능성이 많지만,

전문가의 마음에는 거의 없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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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훈의 <삶의 향기>]

#1554호 - 편집도 공학입니다.

제가 책을 읽는 법과 관련해서 강렬하게 읽은 책 중 하나는 '마쓰오카 세이고'라는 편집공학 연구소 소장의 책입니다. 영화를 보다가 마음에 들면 감독이 만들었던 작품세계를 거꾸로 올라가 탐험하듯, 저자도 마음에 들면 그 사람의 연대기를 거꾸로 해서 올라가서 읽는 경우죠. 마쓰오카 세오고의 책 중 하나인 [지식의 편집]은 이런 그의 편집에 대한 나름의 일가견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편집이라고 하면 '편집자'가 하는 단순하고 고된 일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저자는 세상의 모든 일 (음악, 미술, 사업, 발명 등)이 편집이라고 합니다. 책 쓰는 분야에서도 '하늘아래 새로운 건 없다. 단지 재배열이 있을 뿐'이라는 격언이 있는만큼 이 접근 역시 크게 무리라고 보여지기 어렵습니다.

저자는 편집을 '컴파일(편찬)적 접근'과 '에디팅'의 접근으로 크게 나눕니다.  사과를 컴파일로 접근하면 '정보의 상호규정성'을 가지고 다양한 이이템과 절을 비교하며 규정관계를 분명히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과를 예로 들면 

사과를 컴파일(편찬)하면 "과일, 과실, 빨간 열매가 열리는 장미과 낙엽고목, 아시아 남부에서부터 유럽 중남부에 이르는 지역이 원산인 과수, 주스나 파이의 원료"처럼 설명됩니다.  즉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이미지가 아닌 어떤 일정한 이미지를 부여하는 셈인데, 법적 접근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컴파일에 비해 훨씬 자유로운게 에디팅(editing)입니다. 정보의 장황스러움과 폭이 매우 넓습니다. 사과하면 '에덴동산', '애플 컴퓨터', '뉴턴', '윌리엄 텔', '합격사과 이야기' 등 다양한 내용이 떠오릅니다. 사과를 하나의 정보로 보고 사과에서 떠오르는 이미지를 자유롭게 펼쳐보자는 게 에디팅의 기본 발상입니다. 이런 에디팅은 생각을 많이 할 수록 연상되는게 많아지므로 저자는 당연히 에디팅의 반은 사색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주저함이 없습니다. 

또 이 책은 어린이 놀이를 구분해 에디팅 하는 방법을 사례로 보여줍니다. 모든 놀이는 이 세가지 범주 안에 들게 편집한 셈이지요. (놀이를 교육에 접목시키고 싶으신 분들은 지금 제 이야기를 잘 적어 놓으세요. 새로운 거 만들려고 머리 쓰지 마시고, 인류 역사와 맥을 같이해 효과가 검증된 스토리에 잘만 업혀 가셔도 교육 개발 반은 하신 겁니다.)

첫째. '~놀이'형입니다. '소꿉놀이로 대표됩니다. 흉내내는게 중심입니다. 동물놀이, 의사놀이, 가게놀이 등 역할극이 여기에 들어갑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초창기에는 사냥이나 고기잡이, 성생활을 흉내내는게 놀이였는데, 근대 들어와서 공장생활을 흉내내는게 많아졌다는군요. 몸짓, 말씨 뿐 아니라 순서나 절차, 좋고 나쁨까지 흉내내기에 포함된다니 우리 자신 부터 한 번씩 돌아보는게 좋겠죠?

둘째, 끝말잇기 형입니다. 말의 꼬리를 이어 연속적인 정보를 만들어 가는 게임입니다. 단어의 음절만 잇는 놀이도 되지만 (나비-비행기-기차-차도) 특정분야의 명칭을 말하는 게임도 포함됩니다. '수도 이름', '영화 제목' '과일 이름' '동물 이름' 등의 놀이가 다 여기 해당됩니다. 끝말 잇기가 발전된 형태가 '연상게임(귓속말 게임)'이기도 합니다.

셋째, '보물찾기'형입니다. 참가자가 공유하는 위치내에서 무엇인가가 숨겨져 있는 게임입니다. 어릴 적 소풍가서 정해진 공간 안에서 숨겨진 쪽지를 찾는 즐거움이 연상되시나요? (저는 그런 노하우를 어릴 적 깨닫지 못해 매번 허탕만 친 기억이 나는군요.) 보물찾기의 원형은 '숨바꼭질'입니다. 숨바꼭질도 정해진 공간 안에서 '숨겨진' 술래를 찾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만화작가'의 작품, 특히 4단 컷의 만화를 잘 보라고 이야기 합니다. 기승전결에 편집의 묘미가 다 숨어 있다고 하면서 만화가에 대한 존경심을 숨기지 않습니다. 저도 이 부분에서 꽤 공감했습니다. 아시다시피 그림을 잘 그린다고 만화를 잘 그릴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스토리를 만들 수 있고, 그 스토리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프로솜씨가 발휘되어야 하는 분야가 만화의 세계입니다. 

세상에 좋은 컨텐츠와 재료는 널려 있습니다. 어떻게 엮을 것인가? 편집의 묘미입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만큼 이 책과 잘 어울리는 속담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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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훈의 <삶의 향기>]

#1553호 - 사람을 보는 기준 키소,코소,카소

여러분은 사람을 평가할 때 어떤 기준을 가지고 바라보시나요?
윤석미씨의 [1분 인문삭 소.소.소]라는 책을 보면 탈무드 이야기 중 '사람을 평가하는 세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키소'입니다. 키소란 우리 말로 하면 '지갑'정도가 되겠네요. 즉 그 사람이 '지출'을 어디에 어떻게 쓰며 사는가로 그 사람을 평가합니다. 이 대목은 처음부터 저를 흥미롭게 했는데, 제가 가끔씩 강의드리는 내용 중에 '그 사람의 욕망은 그 사람의 카드 명세표를 보면 된다'라는 점과 비슷했거든요.

사치품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백화점, 인터넷 유명명품사이트 지출이 많은 법입니다. 먹는 것에 관심이 많다면 각종 맛집 코너에서 지출이 많은 법이고요. 술을 진탕 마시고 싶은데, 아내에게 들키기 싫다면 '김밥천국 135만원' 짜리 영수증을 가지고 계실겁니다. 또 사회의 의로움이나 연대에 관심이 많다면 시민기구나 단체에도 좀 지출이 있을 겁니다. 돈이란 건 내 하인이니 내 하인이 돌아다니는 곳을 보면 주인의 심부름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알 수 있죠.

두 번째는 '코소'입니다. 코소란 술잔을 의미합니다. 즉 '항락'을 의미합니다. 이 사람이 무엇을 즐기며 지내는가? 무엇에 빠져 있는가 입니다. 책에서는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기뻐하며 감사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문맥 그대로 해석해 보자면 쾌락과 순수한 즐거움 양쪽 모두 연결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조직생활이 중요하다면 인정받기, 진급, 성취 등도 들어가 있을 거고요. 아니면 연예 등도 있을 수 있겠죠. 자연과 함께 하는 즐거움이나 아이를 키울 때의 기쁨도 있을 겁니다. 레고조립이나 운동 등 취미로 지금 푹 빠져 있는 무엇일 수도 있겠지요.

마지막 '카소'란 '노여움'입니다. 얼마나 감정이나 분노를 표출 또는 억제하는가를 의미합니다. 억제라는 건 인내력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네요. 여기서는 제 견해를 일부 섞어 봅니다. 분노를 무조건 터뜨리는 건 주변에 많은 피해를 줍니다. 일단 부정적 에너지라는 인식도 한 몫 하지요. 어려운 건 분노를 억누르는게 아니라 다스리는 겁니다. 무조건 분노를 억제하는 한국의 40대 이상 가장들의 결말은 고진감래가 아닌 뇌졸증이나 뇌종양 입니다. 지나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입니다. 그러니 억제만 하라는 건 정신 건강에도 안 좋습니다. 

다만 분노가 생겼을 때 올바른 대상에게 올바른 방법으로 표출하는게 중요하다고 저는 봅니다. 최근에 읽은 명언 한 줄, "좋은 분노는 시민의 능력과 수준을 드러내지만, 나쁜 침묵은 시민의 무지와 두려움을 드러내는 것이다."라는 구절을 읽고 크게 공감했던 것도 이런 취지입니다. 정말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근본적인 대상은 무엇인가? 거기에 분노를 느끼고 암을 치료하듯 집중해 원인을 제거하는데 에너지를 써야 합니다. 

저는 사람의 감정은 옳다 그르다의 판단을 내리기 참 어렵다고 봅니다. 그 자체로 힘이죠. 힘을 어떤 방향으로 사용할 것인가가 우리의 책임입니다. 그래서 더 많은 힘을 가진 사람은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하는게 상식적으로 맞다고 생각합니다. 건물이 부숴진다면 그건 주먹질을 한 헐크 책임이지 벽에 기댄 아이의 책임은 아니라는 거죠.

사람을 평가하는 키소,코소,카소.
여러분은 어떤 기준으로 평가해 보십니까? 그리고 위 기준으로 바라본다면 여러분은 어떤 사람입니까? 


나는 

키소  -  30% 먹는데 30% 네트워크 5%교육 10%교통비 25% 기타 

-> 교육비를 높여야 겠다는 생각


코소 -  일? 운동? 책?  딱히 즐긴다기 보다 찾고 있는 중이고 필요에 의해 쭉 하고 있는 것들 

-> 숲관련 일을 하고 싶은데 아직 시작을 못한 것 같아요. 즐길만 한지 실천해 봐야 겠어요.


카소 - 이건 좀 높은 것 같네요. 인내... 잘 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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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있는 지도력


지도력을 가지려면 
반드시 문화를 알아야 합니다. 
군사력, 경제력 다음에는 남을 감동시키는 
매력이 필요합니다. 그 사람만 보면 즐겁고, 
그 사람이 말하면 어려운 일도 함께하고 싶은 것. 
이렇게 절로 우러나오는 힘은, 금전과 권력이 
현실인 것처럼 보이는 이 세상에서도 
돈과 권력으로 안 되는 일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 이어령의《지성에서 영성으로》 중에서 - 


* 지도력에도 격이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감동으로 이끄는
지도력이 최상의 격입니다. 무력, 금력이 아니라
마음으로 움직이는 힘, 그것은 문화에서 나옵니다.   
문화를 안다는 것은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이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아픔과 슬픔과 눈물을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그곳에서부터
매력있는 지도력이 나옵니다. 

돈이 전부라 말하지만 

마음이 움직여야 하는 겁니다.


마음을 움직이려면 공감해야 하고

공감하려면 이해해야 하며

이해하려면 그의 삶(문화)을 알아야 합니다.


국가도 사회도 회사도 가족도 마찬가지 겠지요







출처 : 양정훈의 삶의 향기


다니엘 핑크의 [파는 것이 인간이다 To sell is human]


 '철저히 듣기 Radical Listening'를 강조하는 영국인 컨설턴트 레이니 헤네건은 

우리가 속도를 늦췄는지 테스크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1. "대화 상대가 문장을 끝까지 다 마쳤나?", 
2. "사람들이 당신의 방해를 받지 않고 자신의 견해를 완전히 꺼내놓았나?", 
3. "당신이 씨끄럽게 떠들기 전에 사람들이 숨 쉴 틈이 있었나?" 


속도를 늦춰보세요.


직장이든 어디든 빨리 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느린 사람에게 아쉬워 한다.

내가 그런 사람이였던 것 같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잠시 생각해 보니 그래서 느린 사람들이 더 느리게 간 건 아닌가?

더 성과가 나지 않았던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조금 속도를 늦춰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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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



백만장자와 보통 사람의 다른 점

제 1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미국 내 백만장자
4,043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생애를 조사해 보았다.
그들 대부분은 물질과 교육, 정규 훈련이 일반 사람들보다 열악했다.
그러나 그들의 생애가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른 공통점이 있었다.
분명한 목표, 뜨거운 열정, 불퇴전의 인내가 그것이다.
- 러셀 콘웰 박사


성공하는 사람들이 갖는 분명한 공통점을 찾아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보통 사람들은 비교적 명백한 성공의 룰이 있음에도
그것을 잘 지켜나가지 못합니다.
결국 실행에서 성패가 갈림을 알 수 있습니다.
‘성공하는 이는 실패하는 이가 하기 싫어하는 것을 하는 습관이 있다’는
토마스 에디슨의 글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목표, 열정, 인내 도 좋은 내용이지만


저는 환경에 주목이 되네요.


"그들은 일반사람보다 열악했다" 는 것!!


그리고 그들은 목표를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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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



연습이 천재를 만든다.

재능은 식탁에서 쓰는 소금보다 흔하다.
재능 있는 사람과 성공한 사람을 구분 짓는 기준은
오로지 엄청난 노력뿐이다.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출발선에서 조금 앞에 섰다는 의미에 불과하다.
- 스티븐 킹


미켈란젤로는 “사람들은 저를 천재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평소 제가 얼마나 연습하고 훈련하는지
곁에서 지켜본다면 저를 천재라고 부르지 못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연습이 천재를 만듭니다. 창의력 역시 연습의 산물입니다.


저는 상대적으로 모자라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학습하려고 노력합니다. 


그 결과 학습의 즐거움을 알았습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앞으로의 제 삶이 두렵다기 보다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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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의 기술


예의의 기술

사람을 대하는 가장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방법


저자P. M. 포르니 지음 

역자조인훈 옮김 

출판사행간(주) | 2011.09.19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255



표지보고 크게 기대 안해서 였는지

생각보다 충실한 자료 ^^

 

예의에 대해 많이 연구한 듯~



<본문에서>



예의란 자제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남을 계속 의식하는 행위다.


- 배려, 자애, 관심, 걱정

 

예의가 삶에서 몹시 중요한 이유는

예의를 지킴으로써 남을 존중한다는 원칙을 일상에서 실천하며 살 수 있어서다

 

 

포용하기

편을 가르는 식의 사고방식은 장기적 관점에서 개인과 집단 모두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

 

호응하기

결정적 이유가 없다면 언제나 상대를 위해 나의 계획을 조율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게 예의바른 행동이다.

 

남의 공간 존중하기

예의가 잘 지켜져 동료들 사이에 긍정적 인간관계가 형성된 사무실

회사 입장에도 보다 예의바른 사무실 문화 장려 필요

 

내 의견을 분명히 말하기

자신감은 노력하면 된다.

원하는 일에는 확신에 찬 긍정의 대답

원치 않는 일에는 확고한 부정의 대답을 할 때

작은 환희가 치솟는 그런 감정을 경험할 것이다.

이는 스스로 옳은 판단인지 결정하고 용감하게 실천할 때 느끼는 감정

 

남의 물건에 대한 예의

다른 사람의 물건을 존중할 줄 아는 태도를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다른 사람의 물건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 것 또한 다른 이를 존중하는 방법

 

예의와 서비스

정중하고 합리적인 요구를 할 때만 고객은 왕이다.

최고의 서비스는 사교성, 근면성실함, 신중한 훈련, 직원간 상호 존중 문화가 있어야

사내문화는 전 직원이 노력하는 것이다. 개인의 책임을 기업이 대신할 수 없다.

 


예의바른 행동을 유지하는 길은

나 자신과 약속한 행동규범을 지키는 것

 

 

성취욕과 예의

계급사회에서는 존재의 자부심이 충분하여 행동에 대한 자부심이 필요 없었다.

, 성취동기가 거의 없다

그러나 현재 평등사회는 성취를 통해서 자신을 부각해야 한다.

그래서 지나치게 바쁘고 목표지향적이 되었고 예의규범은 무시되기 일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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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살이, 천년살이 


"지난 3,000년 역사를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은 
하루살이 같은 인생을 살 뿐이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로먼 크르즈나릭의《원더박스》중에서 -


* 조상이 남긴 전통과 지혜,
역사가 전해주는 의미와 교훈,
얼마나 잘 살리고 잘 이어가느냐에 따라 
우리는 하루살이가 될 수 있고
천년살이도 됩니다. 


제 아이를 기르기 위한 테마로 


철학, 역사, 정치를 꼽는데요


위 글은 역사에 대한 정~말 좋은 표현 같아 옮깁니다.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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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31 제2205호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남이 잘한 것이 있으면 적극 찾아내 칭찬해주고,
남이 잘못하거든 덮어주라.
남이 나를 해치려 해도 맞서지 않고, 
남이 나를 비방해도 묵묵히 참으라.
그러면 해치던 자가 스스로 부끄러워하고,
비방하던 자는 스스로 그만둘 것이다.
-김충선 모하당집

촌철활인 : 한치의 혀로 사람을 살린다!

임진왜란 이후 일본에서 귀화한 김충선이 
후손에게 전한 절박한 생존법입니다.
‘너희를 해치는 이들에게 앙심을 풀지 말고 
너희 자신을 들여다보아라.
그들 말이 맞으면 너희가 고치면 되고,
그들이 잘못했다면 언젠가 부끄러워 할 것이다.
너희에게 욕설을 퍼붓는 이들이 있거든
끝까지 참고 자신을 다스려라.
순간의 분노는 더 큰 화를 부르는 법이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마음에 깊이 와서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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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이 통하는 사회는 


지식인 = 지식, 자유 -> 사회참여 -> 존경

현재 우리 사회는? 자유부터 없는 듯...



삶의향기 Lettering

2012.07

[양정훈의 <삶의 향기>]

#1438호 - 지식인이 되고 싶다면...



제목이 끌렸습니다.
[시대정신과 지식인], 두 단어 다 저하고 잘 어울리지 않지만, 사람은 그렇게 되고자 하는 향상성이 있으니까요. 시대정신도 가지고 싶고, 지식인이란 무엇인가에 마음이 끌렸습니다. 

저자인 김호기는 연세대 사회학자 교수로 정치사회학과 시민사회론 등을 가르치고 있다고 합니다. 오랜 소망 중 하나로 우리 지식인과 지식사회에 대한 탐구를 책으로 내 놓았다고 하며 교양서 수준의 책이라고 소개합니다. 원효와 최치원, 이황과 이이, 박지원과 박제가, 정약전과 정약용, 이건창과 서재필, 황순원과 리영희, 박정희와 노무현 등 우리가 알고 있는 굵직 굵직한 인물들을 비교, 대조해 가면서 하나씩 풀어 놓습니다.

이 중에서 뒤쪽에 있는 황순원고 리영희 부분이 최근의 현대사와 맞닿아 있는 부분이 많아 눈길을 주어봅니다. 황순원은 평생 순수문학에 몰두한 반면, 리영희는 현실 한 가운데서 그 현실에 의연히 맞섬으로써 여러 번 곤욕을 치뤘습니다.

책에서 인용된 [대화]에서 그는 자신의 삶을 이끌어 준 근본 신념이 '자유'와 '책임'이었다고 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더욱이 진정한 '지식인'은 본질적으로 '자유인'인 까닭에 자기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그 결정에 대해서 '책임'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존재하는 '사회'에 대해서 책임이 있다는 믿음이었다. 이 이념에 따라, 나는 언제나 내 앞에 던져진 현실 상황을 묵인하거나 회피하거나 또는 상황과의 관계설정을 기권으로 얼버무리는 태도를 '지식인'의 배신으로 경멸하고 경계했다."

한국 근현대사와 군부독재, 쿠테타를 거치면서 언론인이지 지식인이었던 리영희는 아홉 번의 연행, 다섯 번의 기소 혹은 기소유예, 세 번의 징역'을 겪었지만 그 와중에서도 그의 글은 주장이 선명하고 문체 또한 명징해 저자를 감동시킵니다. (심지어 리영희 선생님은 참여정부 시절 이라크전 파병의 부당성을 강조하며 반대합니다.지금 이렇게 온라인 상에서 국정원이 익명으로 오늘의 유머 같은 코너에서 활개를 치고 있는 것도 이런 표현의 자유를 중요시 여긴 어르신들의 각고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거지요.)

배운 사람일수록 돈을 더 많이 벌어야 한다는 논리. 어딘가 이상합니다. 물론 그 지식을 통해 많이 버는데 활용할 수도 있겠죠. 그러나 지식인, 즉 더 많이 머릿속에 넣고 공부하고, 고민한 사람들의 사회적 책무는 무엇일까요? 그건 그만큼 배웠으니 그만큼 더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몸소 실천하자는 암묵적 합의와 믿음이 아닐까요?

더 많이 배운 이들이 더 많이 침묵하고, 더 부귀영화만 따라다닌다면 그보다 못 배운 이들이 바라보는 사회에 정의와 상식은 누구의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는 건가요? 그래서 사회적 책임감에 맞춰서 발언하고자 하는 지식인들에게 돌보다 존중과 존경을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는 겁니다. 할머니가 울면서 용역에게 "아이고, 이것들아 내 살림 내놔!" 하고 울부짖는 것보다 OO대 교수가 비장한 표정으로 마이크(연단)앞에 서서 "토지거래법 O조 O항에 근거하여 지금 정부는 심각한 도덕적 해이를 초래하고 있으며..." 이러면 사람들이 '아.. 그래? 그래도 배우신 분이 저렇게 이야기 하니까 뭔가 잘못되었긴 잘못 되었나 보네' 이렇게 파급력이 있는 겁니다. 

따라서 지식인이 되는 것과 지식인인척 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지식인의 지식은 사회의 영향력, 책임감을 떠나서는 절대로 생각할 수 없습니다. 아, 저렇게 원칙에 맞게 소신에 맞게 이야기 하며 못살겠다. 그냥 눈치나 보며 살겠다는 선택. 나쁘지 않습니다. 그 또한 선택이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권력에 영합하면서 지식인인체 하며 명예까지 거머쥐려고 하니 배탈이 나는 게지요. 옳지 않은 걸 옳바르지 않게 취하려는 삶이 어떻게 대낮에 존경과 권위를 얻겠습니까?

누구를 위한 삶인가? 시민, 민초를 위한 정보와 자료 제공인가? 아니면 그들을 통치의 수단으로 삼고 권력과 부를 취하는 자들의 편에선 자료 제공인가? 배운게 중요한 게 아니라 사람에 대한 철학이 중요하고, 무엇을 실천하며 사는 게 중요한가라는 대명제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필자소개 : 정곡(正谷) 양정훈 (기업사내코치 전문가, 작가, 리더십 FT, 자기경영혁신가)

   2006년부터 지인들과 함께 매일 한 권의 책과 하나의 단상을 나누고 있으며 
   작가의 꿈을 가진 [꿈꾸는 만년필]분들과 글쓰기 공부를 함께 하고 있음.

   전문강의로는 독서코칭, 시간관리 코칭, 글쓰기 코칭 등이 있으며, 
   네이버에서 교육분야 2008,2009 초대 파워블로거, 국제코치협회 인증코치, 한국코치협회 전문코치로 활동 중
   월간HRD협회 선정 2013 베스트 코치

   저서 :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나만의 첫 책쓰기 / 내 책은 하루 한 뼘씩 자란다 / 9 to 6 혁명
          전자책 나도 한번 내볼까?(공저) / 청소년을 위한 시크릿 : 시간관리편 (공저) 등이 있습니다.

   Blog : www.yangcoach.com  / E-mail: bol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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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투를 빈다


건투를 빈다

김어준의 정면돌파 인생매뉴얼(반양장)


저자김어준 지음 

출판사푸른숲 | 2011.12.19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331 


 

#[키워드]

 

세상을 넓게 보고 나 자신을 알면 판단이 쉬워진다.

 

세상과 나를 아는 방법은 여행이 좋다!!

 

 

[본문 중에서]

 

인간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

 

10대에게 요구하는 게 오로지 학교 성적밖에 없는 야만적인 사회

어릴 때는 공부고 커서는 돈

 

# 자기객관화 :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힘!

책임질 수 있다면 해라 그것이 어른이다.

 

 

존재를 질식케 하는 그 어떤 윤리도, 비윤리적이다.

 

# 가족이기 이전에 인간이다.

# 직장동료 이전에 인간이다.

 

연애의 정수는 연애를 하는 심리상태다.

그 모든 '상태'를 오감으로 '즐기는' 거다

그 외는 겉가지다.

# , 물건, 시간 등을 거론하는 그 순간 사랑이 아니라 거래하는 거다.

 

 

어디를 가든 주눅들지 말고, 거들먹거리지 말라!!

 

문제 그 자체를 문제 삼지 말고 그저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건지에만 집중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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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



목표는 신비한 힘을 발휘한다.


모든 것을 실현하고 달성하는 열쇠는 목표 설정이다.

내 성공의 75%는 목표설정에서 비롯되었다.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면 

그 목표는 신비한 힘을 발휘한다.

또 달성 시한을 정해놓고 매진하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목표가 다가온다.


-폴 J.마이어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자기가 원하는 목표가 분명하게 있다는 점입니다.

목표는 불타는 욕구와 강렬한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고

확실한 결정을 내리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뇌는 생각하는 대로 에너지를 만듭니다. 

마음이 있는 곳에 기(氣)가 갑니다.

확고한 목표에서 끈기가 나옵니다.



난?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가?

가족에서 목표는?

회사에서 목표는?

오늘은?


목표가 없다면 무의미한 하루가 지나가고 

남는 것은 후회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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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높은 연봉을 받는 이유

CEO의 연봉이 왜 그렇게 높은지 묻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경청의 스트레스에 대한 보상이라 생각한다.
위로 올라갈수록 아랫사람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야 하는
경청의 괴로움이 만만치 않다.
나는 대화의 3분의 2를 듣는데 투자한다.
-A.G.래플리 P&G 회장
(‘위대한 CEO가 우리에게 남긴 말들’에서 인용)


경험 많은 리더가 부하직원의 설익은 미완의 아이디어를
중간 개입 없이 끝까지 경청하기란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들어주면 미처 생각지 못했던
직원의 창의성을 발견할 수 있고,
그들은 존중받는다는 느낌과 중요 의사결정에 참여했다는
주인의식을 갖게 됩니다.

들어줌으로써 마음을 사게 되는 것입니다.(이청득심(以聽得心)


직원 창의성, 존중, 참여를 위해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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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최규리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고마워...


기왕이면 
'미안해'라는 말보다 
'고마워'란 말이 더 좋아.
'미안해'라고 하면 어쩐지 내가 뭘 잘못한 것 같지만 
'고마워'라고 하면 내가 뭔가 좋은 일을 한 것 같잖아.


- 미도리카와 세이지의《맑은 날엔 도서관에 가자》중에서 - 


* 우리는 '고맙다'는 말보다는 
'미안하다'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얼마 전의 일입니다. 깜박 두고 온 휴대전화를 위해 
다시 돌아가야 할 일이 생겼을 때, 함께 가주는 사람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시간 빼앗아서', 
'괜히 다시 가게 해서 미안하다'고. 그러나 
이제부터는 '고맙다'고 말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고마워." 
"정말 고마워."
" 아니야, 내가 더 고마워"
혹시 이 대답을 들을지도 모르잖아요?
 

나도 나도


미안해란 말보다는 고맙다는 말을 더욱 더 쓰련다.


생각보다 미안이라는 말을 꽤 써왔고 고맙다는 말을 써도 되는 상항이 많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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