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미이케 다카시;; 프루트 챈

한국;; 홍콩;; 일본

컷;;박스;;만두

3가지 삼색공포, 삼의 의미는 나에겐 무척이나 정겹다.

우주의 섭리를 표현하는 전통적인 숫자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한민족은 오래전부터 3이란 숫자를 행운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

아시아에 최고라 칭하는 한국,홍콩,일본의 합작영화다.

암튼 그렇게 3자를 이용한 영화 한편 올랐다.


공포영화.

중요한건 공포이긴 한데 궁금하게 하는 공포였다.

박찬욱.

그의 독특한 발상에 의한 공포영화 그게 궁금했다.

사실 영화를 본 후에도 3가지 중에 남는건 박찬운 감독의 영화뿐이다.

수많은 영화 프로에서 한번 이상 본 장면들이 많아서 인지 대충은 알고 있었다.

그런데.

영화를 보며 계속 궁금했다.

이병헌에게 보여지는 괴물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그의 아내가 괴물이 되는 걸 보고 싶었는지?

아님 테러리스트의 의미없는 광기를 보여 주고 싶었는지?

그것도 아님 모두의 광기를 표현하고 싶었는지?

보여주고 싶은게 많았나 보다.

그런데 그걸 모두 보여주기엔 시간이 너무 짧다.

그래서 모두에게 약간씩의 광기를 보여주고 끝나버린 약간 아쉬운 작품이다.


착한 감독(이병헌)이 광기로 얼룩져 아내에게 최초로 던지는 냉기는 의미있게 받아들였다.

현대인의 마음속 한구석에 있을 법한 악의 표현같아서 인지...

묘한 공감대까지 형성되었다.

그런 상황에서 그 말들이 거짓인지 진실인지는 중요하지 않지만 영화 후반에는 거짓같다.
나는 아직도 햇갈린다. 거짓인지 진실인지


마지막 장면에서 화면을 거울의 반사현상으로 보여주면서 셋트 전부가 반대로 되었다.
그리곤 이성을 잃은 감독이 아내를 죽이면서 되내이는 장면은 어떻게 이해를 해야할지...
궁금하다.

감독의 의도가 궁금하다....
누구 저의 의문을 풀어줄 사람 없을까?


혹 추천이냐 아니냐를 묻는 분을 위해
영화를 진짜 좋아하시는 분은 추천.
그리고 생각하기 좋아하시는 분 추천.
마지막으로 그 외의 분들은 보지 마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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