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런던을 기반으로 설립된 스타트업인 스키핑 락스 랩은 해초와 같은 해조류로 만든 식용 캡슐 파우치인 '우호Ooho'를 개발했다. 
두 명의 창업자는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과 왕립예술학교의 공동 프로그램인 혁신 디자인 공학 석사 과정에서 만나,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자연소재를 개발하는데 의기투합했다.(179쪽)
 
 
(예병일의 경제노트)
 
얼마전부터 CNN에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캠페인'이 방송되고 있더군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페트병 등의 제품 외에 껌도 줄여야할 플라스틱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플라스틱 과다 사용의 부작용이 세계적인 화두입니다. 최근 사람의 대변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는 외신도 나왔습니다. 그 연구에 하자가 있다는 반론도 있지만, 이 문제는 인류가 풀어야할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출간된 트렌드 서적을 읽다보니, '페트병에 담긴 물을 마시고 그 용기까지 먹는'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영국의 스타트업인 스키핑 락스 랩이라는 회사에 관한 내용입니다.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자연소재를 개발해온 스키핑 락스 랩의 두 명의 창업자들은 해초와 같은 해조류로 만든 식용 캡슐 파우치인 '우호Ooho'를 개발했습니다.
 
"플라스틱 병이나 뚜껑이 분해되기까지 700년 정도가 걸리므로, 실제 소비자가 사용하는 기간과 플라스틱이 자연분해되는 기간이 서로 불일치한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 생각했고, 포장과 소비에 투여되는 시간을 서로 일치시키자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다"
그들이 영국의 잡지 '인디펜던트'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멋진 비전입니다.
 
해조류와 식물에서 추출한 투명한 막으로 만든 '우호'는 물이나 음료수, 액체 화장품 등을 담을 수 있는 파우치 형태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과일조각처럼 자연 분해되는데 4~6주가 걸리고, 식용도 가능합니다. 
실제로 영국에서 개최된 마라톤 대회나 페스티발에서 제품이 선을 보였고, 백화점 식품관에서도 물과 주스가 담겨져 있는 상품이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획기적인 제품입니다.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자연소재인 '우호'.
플라스틱 없는 세상을 꿈꾸는 멋진 비전이자 트렌드입니다.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과 그 해결을 위한 목표와 비전을 명확히 하고 달리면 끝내 성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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