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세계 순위가 한 계단 밀렸다. 
반면 1인당 국민총소득(GNI)과 물가를 반영한 1인당 GNI 순위는 10계단 이상 뛰었다. 
16일 세계은행(WB)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GDP는 1조5천308억달러를 기록, 전 세계 12위를 차지했다. 
 
김수현의 '한국 GDP 순위 11위서 12위로…1인당 GNI는 14계단 상승' 중에서(연합뉴스,2018.8.16)
 
 
기억해두면 좋은 경제 통계 수치가 하나 나왔습니다. 
세계은행(WB) 자료로 본 2017년 국내총생산(GDP)의 세계 순위입니다.
 
1위 미국. 19조3천906억달러.
2위 중국. 12조2천377억달러.

3위 일본. 4조8천721억달러.

4위 독일. 3조6천774억달러. 

5위 영국. 2조6천224억달러.
6위 인도. 2조5천975억달러.
7위 프랑스. 2조5천825억달러.
8위 브라질. 2조555억달러

9위 이탈리아. 1조9천348억달러.
10위 캐나다. 1조6천530억달러.
11위 러시아. 1조5천775억달러.
12위 한국. 1조5천308억달러.

# 순위별 격차가 어머어마 하다 5등급으로 나눠서 봐야 할 듯
# 인구, 토지 등 자원을 비교해 보면 한국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GDP는 그 나라의 경제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쉽게 말해 '국력'을 보여주는 수치이지요.
 
1.먼저 우리나라 부분입니다. 세계 12위. 과거를 돌아보면 대단한 위치이지만, 아쉬움도 큰 순위입니다. 
우선 2016년에 11위였으니, 지난해는 한 계단 밀려난 것입니다. 
또 추세도 아쉽습니다. 한국은 10여년 전인 2005년 10위까지 치고 올라갔었습니다. '세계 탑10'에 진입한 것이지요. 그러나 2006년 11위, 2007년 13위, 2008년 15위로 밀려나면서 기세가 크게 꺾였습니다. 
이후 2009∼2013년 14위에 머물던 순위는 2014년 13위, 2015∼2016년 11위로 올라가며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인 2017년 다시 한 계단 떨어진 겁니다.
 
2.1위는 여전히 미국입니다. 2위 중국이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각각 19조달러와 12조달러로 격차는 여전히 큽니다. 요즘 거칠게 벌어지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에서 미국이 보여주고 있는 우위도 이런 국력 차이에서 나오는 것이지요.
 
3.일본이 중국에게 세계 2위 강국 자리를 내준 것이 지난 2010년이었습니다. 2009년까지는 일본이 '넘버2'였다는 얘깁니다. 그런데 불과 10년도 안되어서 중국과 일본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12.2조달러 대 4.8조달러. 그 동안 중국은 지속적으로 성장했지만 일본은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던 결과입니다.
물론 그래도 여전히 일본은 3대 경제강국입니다. 독일보다도 위이지요. 한국의 3배가 넘습니다.  
 
4.서구 국가들의 순위는 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의 순서입니다. 별 변동이 없습니다. 그들 사이사이에 인도가 6위, 브라질이 8위, 러시아가 11위로 들어와 있습니다. 인도 브라질 러시아 모두 영토면으로나 인구면으로나 '대국'들이지요.
 
5.군사강국 러시아가 2017년 기준 11위입니다. 2016년만 해도 우리가 앞서 있었다는 것이 어찌 보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6.이탈리아는 1.9조달러로 9위입니다. 서구 주요 국가들 중에 그래도 우리나라가 '역전'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던 나라였습니다. 바로 위, 한 계단 차이였던 때도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두 나라가 1.9조달러와 1.5조달러로 격차가 꽤 벌어졌습니다. 아쉬운 부분입니다.
 
세계은행(WB) 자료로 본 2017년 국내총생산(GDP)의 세계 순위를 몇가지 포인트를 중심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순위와 함께 미중일독영 등 5대 주요 국가들의 대략적인 GDP 수치는 기억해두시면 좋겠습니다.
미국 19.3조, 중국 12.2조, 일본 4.8조, 독일 3.6조, 영국 2.6조, 그리고 한국 1.5조달러...
 
경제는 물론이고 국제정치와 군사 분야의 이슈들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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