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몸에서 체온의 약 40퍼센트 이상을 생산하는 부위는 근육이다. 최근 30~40년 동안 교통수단의 발달, 자가용 보급 확산, 전기청소기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의 보급으로 현대인은 근육을 덜 쓰게되었다.
 
50년 전 내가 살던 지방도시인 나가사키에서는 버스나 전철을 타기 위해 먼 길을 걸어야 했고, 친구나 지인의 집을 방문할 때도 손가방이나 보자기에 가득 싼 무거운 짐을 들고 다녀야 했다.
집에서는 장작패기나 목욕물 데우기, 집 안팎의 청소 등 몸을 움직이는 육체노동을 많이 했다. 주부들은 가족들의 옷을 손으로 직접 빨아 널었다가 다 마르면 거둬들이는 일을 매일같이 반복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성능 좋은 냉장고도 없었기에 그때그때 당장 먹을 것만 만들어 먹었다. 때문에 매일 장바구니를 들고 장을 보러 가야 했다. 이처럼 육체노동은 생활의 일부였다.
그 시절 '운동 부족'이라는 말은 거의 쓸 일이 없었고, 요즘처럼 요가 교실이나 헬스장 등도 존재하지 않았다. 1960년대까지 일본에 다이어트 책이 한 권도 없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현대인은 '걷지 않고' '움직이지 않고' '짐을 들거나 옮기지도 않아' '힘을 쓸 일이 없는', 말하자면 근육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생활을 한다. 근육을 쓰는 운동이나 몸을 움직이는 노동을 해서 땀이 날 때 체온은 1도 상승한다. 체온이 평균체온보다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은 5배로 강해진다. 따라서 '하루 한 번 땀 빼기'만 제대로 실천해도 쉽게 병에 걸리지 않는다. (43쪽)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전 국민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아직 치료제도 없고 백신도 나오지 않아서 더욱 걱정이 큽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메르스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는 개인의 '면역력'입니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체온 면역요법'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전직 수상과 의사들을 치료하는 의사로 유명하다는 이시하라 유미 박사는 "체온을 1도 올리면 면역력이 5배 높아지고,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이 30% 낮아진다"고 강조합니다. 유미 박사는 그런데 현대인의 체온이 지난 50년 동안 1도나 떨어졌다고 말합니다. 50년 전에는 평균 36.8도였는데 지금은 1도 정도가 떨어져서 평균 35도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런 체온 저하가 신진대사를 나쁘게 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지요.
 
체온을 올리는 건 사실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쉽게 할수 있습니다. 그가 권하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운동과 입욕만 신경을 써도 몸을 따뜻하게 해서 면역력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대인은 '걷지 않고' '움직이지 않고' '짐을 들거나 옮기지도 않아' '힘을 쓸 일이 없는', 말하자면 근육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생활을 한다. 근육을 쓰는 운동이나 몸을 움직이는 노동을 해서 땀이 날 때 체온은 1도 상승한다. 체온이 평균체온보다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은 5배로 강해진다. 따라서 '하루 한 번 땀 빼기'만 제대로 실천해도 쉽게 병에 걸리지 않는다."(43쪽)
 
유미 박사의 이 말을 기억하고 가까운 거리는 가급적 걸으면서 몸을 많이 움직이면 좋겠습니다.
또 입욕도 좋겠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입욕이다. 최근에는 샤워만으로 목욕을 끝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탕에 들어가서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는 입욕과 몸의 오염물질을 가볍게 씻어내는 샤워는 건강에 큰 차이를 가져다준다."(128쪽)
 
"입욕에는 다음과 같은 여러 효능이 있다. 먼저 온열을 통해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 순환이 촉진되고, 내장이나 근육으로 산소 공급과 영양소 보급이 활발히 이루어져 신장과 폐의 노폐물의 배설 작용이 좋아진다. 이는 혈액을 정화해 피로를 풀어주고 질병을 예방하는 것으로도 이어진다...
호중구, 림프구, 마이크로퍼지, 호산구, 호염기구 등의 백혈구의 작용이 입욕을 통한 온열 효과, 긴장 완화와 혈류 촉진 효과에 의해 높아지고, 면역 기능이 촉진되어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129,131쪽)
 
메르스 바이러스로 어수선한 요즘, 운동이나 입욕 등 각자 좋은 방법을 통해 '기본'인 면역력을 높이며 건강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건강관리야말로 자기경영의 '기본'이니까요.

 

 

저도 자주 족욕을 하고 시간되면 반신욕도 하는데요

하고 나면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바쁜 한국사람이 족욕과 반신욕을 하기에 준비하는 시간 등을 못할 수 있어요.

그럼 틈틈히 짬짬이 운동방법을 고안해 근육을 움직여야 겠습니다.

 

참. 혈액순환이 잘 안되거나 몸이 차거나 매우 피곤한 때는 반식욕이나 족욕으로 효과를 못볼 경우도 있어요.

항상 좋은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닙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