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의 봄

  
체르노빌의 봄

저자 엠마뉘엘 르파주 지음

역자 해바라기 프로젝트 옮김

출판사 길찾기(만화) | 2013.03.10

형태 판형 A4 |  페이지 수 172 

 

 

출판사 길찾기는 사회적 만화를 다수 발간하는 출판사인 것 같다.

 

책 내용 몇가지를 옮겨본다.

<본문>

 

#상상했던 폐허의 모습이 아닌 아름다운 숲의 모습을 본 주인공의 독백

 

검은 숲이 아닌 찬란한 색상!
이 믿기지 않는 풍경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이 곳을 증명하는 방법은 과학적 설치밖에 없었다

# 금지구역 바로 앞에서 데이트 하는 사람들
사람들은  금지 구역과 이토록 가까운 곳까지 무엇을 찾으러 온 걸까?
분명한 건, 눈부시게 아름다운 풍경 하나 때문에 이곳에 오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죽음을 각오하고 왔는데...
느껴지는 건 빛나도록 살아있는 생명이다!

 

# 마지막 장 


체르노빌에서 느끼고 싶은 건 죽음 이었으나
날 감동시킨 건 바로 삶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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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 주호민


네이버 웹툰


불교 및 과거 죽음에 대한 선조들의 생각을 엿볼 기회의 만화!!


79화의 후기에 참고서적 읽고 싶게 만든다.



49일 간의 재판


진관대왕 - 도산지옥                  공덕을 본다. 배푼일이 있는가?

                                              칼날위를 계속 걷게 한다.


초강대왕 - 화탕지옥                   남의 물건을 훔친자, 빌리고 돌려주지 않는자, 주기보다 받기만을 원한자

                                               끊는 똥물에 담군다.


송제대왕 - 한빙지옥                   불효, 타인인의 마음을 얼어붙게 만든자

                                               얼음속에 가둔다.


오관대왕 - 검수지옥  업칭           살생, 도둑질, 성적 부정행위, 술을 함부로 마신 죄, 말로 인한 비수

                                               칼이 가득한 정글을 해매인다


염라대왕 - 발설지옥  업경           거짓, 사기 등 입으로 지은죄, 말로 지은 죄를 벌한다 

                                               혀를 뽑아 피고 그 위에 농사를 짖는다.


변성대왕 - 독사지옥  연좌          주변사람들이 잘못 산다면 그 책임을 묻는다. 반대로 내가 잘 살면 내 주변에 득이된다.

                                              서로 싸우기를 반복한다.


태산대왕 - 거해지옥                   남을 속이는 죄, 남에게 속은 득

                                               


육도환생문                                천상문, 인간문, 아귀문(배고품), 수라문(괴물?), 축생문(동물), 지옥문  중 택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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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론 구입 후 꽤 많이 읽었는데

읽은 것 중에 기억에 남기고 푼 몇 작품 올립니다. ^^

daum. 작품인데 ㅎㅎ paran에 미안~

라스트

라스트

글/그림 강형규

영화화 해도 될정도의 스토리 탄탄한 만화

무척 재미있게 읽었음 ㅎㅎ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글/그림 고영훈

감동적 만화, 말이 필요 없음, 연애하고 있다면 꼭 읽어보시라

대작

대작

글/그림 이종규/김용회

막걸리 좋아하시면 읽으세요. ㅎㅎㅎ

스토리는 별로

실버볼1

실버볼1

글/그림 주니쿵

실버볼2

실버볼2

글/그림 주니쿵

색다른 소재로 재미를 준 만화 ^^

퍼펙트 게임2

퍼펙트 게임2

글/그림 장이

직장인 야구만화인데 나름 재미있음 ㅎㅎ

워낙 스포츠 만화를 좋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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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칼럼그룹

2009.05.14

후지산을 바라보며...


후지산(富士山)의 아름다움에 최초로 넋이 나가 그 산을 동경했던 것은 유년기에 오빠가 선물로 주신 만화경을 본 이후였습니다. 하코네(箱根)의 푸른 아시노코(蘆之湖) 호수를 근경으로 멀리 떠오른, 눈이 쌓인 후지산, 분홍색 벚꽃의 풍경과 함께 그 빼어난 자태를 잊을 수 없어, 만화경을 통하여 보았던 풍경을 찾아서 수차례 하코네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날씨 탓인지 아시노코 호수 쪽에서는 후지산을 한 번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런 연유로 이번엔 아예 직접 후지산으로 가기 위한 후지산 하코네 일일관광 단체와 합류하였습니다.. 버스는 1시간 반을 달린 후, 후지산 국립공원 입구에서 은 휴식시간을 갖게 됩니다. 다행이 맑게 개인 시간이어선지, 멀리서 바라 본 후지산은 호수 없는 풍경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지만 나름대로 아름다웠습니다.

버스가 해발 2000미터에 있는 전망대로 이동하자 후지산이 바로 코 앞에 보입니다. 후지산 가까이 오기는 왔지만 그 곳에서 보이는 후지산은 내가 그리던 그 모습은 아닙니다. 미모의 여인이 춤추듯, 두 팔을 40도 정도의 각도로 땅 밑까지 부드럽게 흘러내린 완곡한 선, 그 수려한 전경을 볼 수 없었습니다., 전망대에 흘러넘치는 인파와 상점들, 자동차, 피크닉 족들로 인하여 오직 후지산의 부분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차밭들이 들어선 시즈오카의 평원에서 멀리 후지산을 올려다 보며 전체적 모습을 찍으리라 기대했던 후지산행, 그만 후지산을 깍은 도로를 달려 전망대 까지 가는 줄도 모르고 따라 나섰던 것은 나의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그토록 오랫동안 그려왔던 후지산의 환상이 깨지는 순간, 차라리 마음에 담아두고나 있을 걸 하는 후회까지 하면서 하코네를 거쳐 오다와라 역에서 신칸센을 타고 토쿄로 돌아옵니다. 몇십분 간 열차 안에 있는 동안 불현듯 누군가 제게 해주었던 아름다운 충고가 생각났습니다.

누구나 인간에겐 두 개의 나가 있다.
첫째는 자신의 드러난 모습이고, 두 번째는 나만이 아는, 남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다른 모습이다. 이 두 개의 모습은 때에 따라서 이 모습, 저 모습으로 오고간다. 이것은 후천적인 요소에서 비롯되거나 선천적으로 타고 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니 어느 것이 정말의 내 모습일까 하고 너무 집착하지 마라.“


이 충고를 들은 후, 두 개의 나를 생각해 본 적이 많습니다.
첫 번째의 나는 태생적인 것으로 푼수처럼 제 분수도 모르고 지나치게 많은 동정심으로 인해 상처도 많이 받고, 마음은 여려 내 걱정도 많으면서 남의 걱정까지 쌓아놓고 합니다. 내성적인 면이 많아 자신의 얘기를 털어놓고 여기저기 하는 성격도 되지 못하며, 내 몫을 강하게 주장하기보다는 손해 보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두 번째의 또 다른 나는 성인이 되어 외국에서의 사회생활과 환경에 적응하기 위하여,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하여 변한 내 모습일 것입니다. 전문 직업인으로서 약속과 일에 대해선 철저하고, 냉정하며, 비합리적이거나 부당한 상황, 예의 없거나 배려가 없는 극히 이기적인 사람을 만나는 경우에는 드문 경우이지만 화를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래, 평생을 통하여 한두 번 일어나기도 어려운 일이 거푸 벌어졌습니다. 그 일은 이 후지산 여행까지 따라 다니며 나를 부끄럽게 하고 괴롭힙니다.. 일 관계로 한 여성을 만나, 식당에서 그만 소리는 지르지 않았지만 순간 언성이 높아진 것입니다. 지금까지 일로든 개인적으로든 단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매우 특이한 성격의 여성을 만나게 되었는데 몹시 힘들었습니다. 장시간에 걸쳐 이 상황이 몇차례 반복되자 그만 나의 인내심에 한계가 와 공중 장소에서 언성을 같이 높인 것이 못내 지금까지 부끄럽습니다.

후지산은 원거리에서 보아야 전체적인 형상의 아름다움이 극대화됩니다. 그리고 그 신비함에 그곳에 도달하고자 하는 열망도 커집니다. 그리움도 자라납니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 보면 거기엔 어디서나 흔히 보는 얼마간의 적송과 활화산의 분출 후에 굳어진 용암덩어리, 특수지형에서만 자라는 오랜 세월 바람에 휘둘려 구부러지고 메마른 나무들, 하얀 눈이 쌓이고 쌓인 설봉이 있을 뿐입니다.. 주변의 풍경과 멋지게 어우러진 황홀했던 그 산이 아닙니다.

사람도 너무 가까이에서 보면 부분만 보게 되어 그 아름다움이 감소되거나, 자질구레한 것까지 보게 되어 쉽게 실망할 수 있습니다. 만나자마자 지저분한 속 얘기까지 쏟아낸다 하여 내가 네가 될 수는 없으니까요. 안전거리 없이 내 편할 대로 쉽게 쏟아 놓는 언행이 오히려 상호간에 상처를 줄 수 있으며, 그 아름다움 또한 감소될 수도 있으니 경계해야할 것임을 깨닫습니다.

서로를 알기 위해서는 서서히 대화하며 오래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공부합니다. 조금은 참고 견디고, 아끼고, 조심스러워 할수록 풍요로운 아름다움을 찾게 되지 않을까요! 성급한 관계는 쉽게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조금은 거리를 두고 멀리서, 아름다운 것은 멀리서 보리라, 후지산 여행에서 돌아오며 했던반성이었습니다.

필자소개

오마리


글쓴이 오마리님은 샌프란시스코대학에서 불어, F.I.D.M (Fashion Institute of Design & Merchandising)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한 후 미국에서 The Fashion Works Inc, 국내에서 디자인 스투디오를 경영하는 등 오랫동안 관련업계에 종사해 왔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글쓰기, 그림그리기를 즐겼으며, 현재는 캐나다에 거주하면서 아마추어 사진작가로 많은 곳을 여행하며 특히 구름 찍기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Copyright ⓒ 2006 자유칼럼그룹.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freecolumn.co.kr

저도 근래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일로도

취미로도

다양하게 만나다 보니 사람과의 관계가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무슨 내용으로 이야기 할지

어떤 스타일로 대화를 할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의 끝은 역시 인내로 지켜보기 인 것 같더군요

제 신체와 정신은 어느덧 초스피드 사회에 적응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진짜'는 언제나 '시간'이란 요소가 포함되는 것 같아요

'김치'와 '장', '운동'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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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 히데노리(HARA Hidenori)작의 만화다.


내집으로 와요

본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연애의 감정을 솔직 담백하게 표현한 만화다.

물론 일반적인 생활상을 그려내고 있지는 않지만

남녀간의 미묘한 감정.

사랑,갈등,그리움 등을 몇 장면의 컷과 대사로 표현해내는 능력은 뚸어나 보인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약간은 허탈하다.

사랑의 이야기가 계속 전계되었지만.

결만은 이별이기 때문일까?




몇가지 명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랑은 운명처럼 다가오는가?

사랑은 변해가는 것인가?

사랑은 상대방의 무엇을 바라보는 것인가?



너무나 사랑하지만 너무 행복했지만

상대방을 사랑한 원인이 사라지면 사랑도 사라진다.

상대방의 열정을 사랑했거나,
자신을 향한 사랑을 사랑했거나,
정직한 모습을 사랑했거나...

그 열정,애정,정직이 사라지면

그들은 처음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안다.

완전한 사랑의 끝은 이별인지도 모른다.

이별의 아픔으로 사랑의 중요함을 완성하는 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생각한다.

이 모든 고통과 행복을 포함해서 사랑은 해볼 만한 것이고.

이별이 앞에 놓여있다해도

지금 사랑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절대 사랑은 미래를 설계하는 사업이 아니라는 것을...

이별조차 아름다운 것이 사랑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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