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과 달리 각종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거 과정을 거쳐 결혼한 부부가 일반적인 결혼을 한 부부보다 이혼 확률이 더 높고,
동거 커플은 정식 결혼한 부부에 비해 행복도도 훨씬 떨어진다.
즉 동거하지 않고 결혼하는 것이 훨씬 더 잘 산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동거 커플이 행복하지 못하는 이유는 사랑에서 ‘책임’을 빼놓기 때문이다.
동거는 책임 대신에 ‘자유’를 중시한다.
이들은 자아를 추구하기 위해 자유롭게 만나고, 헤어질 수 있는 자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임은 삶에서 피해야 할 것으로 본다.
그러나 결혼에서는 책임이 핵심이다.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하지만,
한편 ‘사랑하기 위하여’ 결혼하는 것이다.
연애 시절의 사랑은 감정이 제일 큰 요소가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신혼의 달콤함은 사라지고, 생활의 어려움과 갈등이 생겨난다.
이때부터 진정한 사랑의 여정이 시작된다.
사랑은 상대방에 대한 헌신과 배려이며 행동이다.
‘슬프고, 병들고, 가난해도’ 부부가 같이 경험하고, 돕고 나누면서 함께 성숙해 간다.
서로 헌신하며 삶의 모험을 하는, 이 과정에서 진짜 사랑이 생겨난다.
사랑하는 부부는 평생을 같이하며 차츰 자기중심성을 극복하고 자아 초월을 맛보는 도반(道伴)이 된다.
결혼은 사랑을 완성하는 가장 특별한 인간관계이고, 그 길을 이끄는 힘은 서로에 대한 책임과 헌신이다.
출처 : 좋은생각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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