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단 한 사람인가?
이 질문을 품고 책을 읽는다.
에필에 나무가 나온다
왜 나무인가?
이 질문도 품고 책을 읽는다.
5남매가 나온다.
그와 얼킨 부모와 조부모가 나온다.
그 주변에 사람들 목공소 사장 등이 나온다.
출연한 사람은 별로 없는데 묵직하다.
주인공이 사람을 살리니 심령 소설 같은데
삶을 이야기 하는 것 같다
사람의 고뇌, 사랑이 담겨 있다.
삶을 살아가는 우리내 이야기다.
다 읽고 나서도 질문에 답해 본다.
왜 한 사람인가?
삶은 단 하나다.
두개가 될 수 없다.
왜 나무인가?
나무인 신은 삶을 지배하는 것 같지만
결국 삶은 누군가의 지배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것이다.
나무처럼 받아들이면 된다.
답이 틀릴 수 있지만 난 그렇게 봤다.
작가가 대단해 보인다.
프롤로그
나무로부터
커다란 두 나무가 사람에게 잘려나간 이야기
왜? 사람을 살리지?
92
일어났으나 일어날 수 없는 일
장미수 신복일 부부
일화, 월화 2살 차이 자매
금화 여자아이
목화 목수 이란성 쌍둥이
뛰어난 작품은 일단 사람들을 불편하게 한다는 사실을 모르십니까?
33
금화가 산에서 실종된다.
47
증명할 수 없으나 존재하는 것
목화가 16살 되던 해 봄
꿈에서 사람들이 죽고 한 명은 살린다.
61
왜 한 명은 살리는가?
장미수 15살부터 사람을 구했다.
71
(나무는)
임천자의 기적
장미수의 악마
신목화의 목표, 신은 무엇인가
둘이 였다가 하나가 된 나무
부활한 나무
시간을 초월한 생명
무성한 생에서 나뭇잎 한 장만큼의 시간을 빼어 죽어가는 인간을 되살리는 존재
92
나무와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
아니면 삶을 자연스러움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걸까?
에필로그와 관계는?
마음의 들끓던 용암은 긴 세월 조금씩 새어 나와 초라하게 식어버렸다. 산도 하늘도 흙도 신도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마치 자기와 한 몸 같았다.
94
목화에게는 3 가지 목표가 있다.
첫째 알아내는 것
둘째 통과하는 것
셋째 증명하는 것
97
통과와 증명은 무엇인가 왜?
삶에 대한 목표라고 해도 일맥 통한다. 자기를 알아내고, 삶을 살아내고, 마침내 나를 증명하는 것
중계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뭔지 알아
목수는 짐작하여 대답했다.
글쎄 살려달라는 말
목화는 천천히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사랑한다는 말
104
중계가 아니었다면 모르고 살았을 것이다.
108
죽음이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무엇이 소중한지.
목수는 인근의 대학을 2년 다닌 뒤 입대했다.목화도 같은 대학에 진학했고 목수와 함께 휴학했다.
111
목수는 남자인가? 여군?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는 건 신에게 구걸할 일이 늘어난다는 것 목화는 아무도 사랑하고 싶지 않았다.
125
사랑을 거부할 수 있는 가
지킬 것이 있으면 더 강해질 수 있다
꼭 강해질 필요가 있는가? 지키고 싶으니 강해질 수 밖에
작은 남자는 자기를 톱 사장, 큰 남자를 끌 사장으로 부르라고 했다.
131
목공소(현장)에서 나무(삶)를 알아보려 노력한다.
(목수의 꿈(?)에 찾아 온 금화의 말을 목화에게)
언니는 언제나 우리가 되고 싶었대
146
어떤 사랑은 끝난 뒤에야 사랑이 아니었음을 한다.
어떤 사랑은 끝이 없어서 사랑이란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어떤 사랑은 너무 멀리 있어 끝이 없다.
어떤 사랑은 너무 가까이 있어 시작이 없다.
155
사랑이라 부르지만 사랑이 아닐 수 있고
사랑이 아니라고 부르지만 사랑일 수 있다.
사랑은 주관적이다.
#
엄마는 많은 시도 후 비관해 선택을 포기
딸은 삶을 포기 하지않았다
주변에 목수와 금화가 있다
엄마도 아빠가 있었는데 부족했나?
혼자 하려했어 함께가 아니라
할머니에게 진실을 요구하며 말 안해준다 서운해 하면 서도
자기의 말은 진실이라 딸에게 강요하는가?
평범한 한 명들
꿈과 현실 사이에서 끔찍한 구토라는 육체적 고통과 죄책감이라는 인간적인 감정을 이용하여 목화를 지배한다. 목화는 이제 그 나무의 입 모양을 알고 크기를 알고 꽃의 생김새를 한다. 그러나 그 나무의 마음은 알 수가 없다.
161
(삶도) 겉은 알 수 있으나 속은 알 수 없다.
목화는 찾았다.
장미수의 말에 상처받는 이유를, 미수는 삶을 경멸했다. 자기 삶을 저주하다가 끝내 자기가 구한 사람들의 삶까지 비웃었다.
184
부정적인 것을 생각하다 보면 삶을 경멸한다. 스스로 포기 하게 된다.
장미수는 금화라는 자식으로 인해 살아서 고통받는 사람이어야 했다.
장미수는 엄마에게도 고통받는 사람이어야 했다.
주어진 일을 꾸역꾸역 해내는 것에서 나아가 자기가 하는 일의 의미를 찾으려고 했다. 이 일을 왜 계속해야 하는가에 자기만의 이유를 확보하려는 시도. 미수가 증오하거나 경멸하면서 버텼던 시간을 목화는 다른 방법으로 통과하고 있었다.
200
97쪽에 통과하는 법이구나.
사랑은 스스로 의미를 만들어 삶을 살 수 있다. 선택의 문제다.
끌 사장의 무당 동생이야기.
사람이 들어올 때 동생 눈에 보이는 건 있대. 근심이 어떤 이미지나 기운처럼 그 사람한테 붙어있는데. 근심처럼 해답도 같이 붙어있다는게 포인트야.
각자 자기 근심에서 빠져나갈 길도 같이 품고 있는데 당장 너무 힘들고 아프니까 나갈 길은 못 보고 지금만 보는 거지? 그렇다고 내 동생이 곧바로 나갈 길을 말해주느냐. 그건 또 아니라는 거지? 바로 말해주면 효과가 없대. 이야기를 많이 나누어서 굳은 것을 풀고 막힌 것을 뚫어서 근심의 기운을 나갈 길보다 약하게 만들어줘야만 한데.
내 동생의 역할은 나갈 길 쪽으로 그 사람의 몸을 조금 돌려주는 거야. 그게 무슨 말이겠어? 내 동생이 그 사람을 구하는 게 아니고 자기가 자기를 구한다는 뜻이지.
믿지 않는 사람들한텐 아무 소용이 없대 고집스럽게 자기 불행만 들여다본 사람한테는 무용 지물이지.
203
상담이 하는 거 똑같다. 자녀교육도 마찬가지. 민중 계몽도 이렇게 하면 될까?
답은 이미 있다.
( 살린 사람들이 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난 후)
중개 중에 이전에는 하지 않는 것을 했다. 마음을 다해 명복과 축복을 전하는 일, 죽어가는 사람과 살아난 사람의 미래를 기원하는 일. 그것은 남의 일이 아니었다. 사람으로서 목화가 하는 일이었다. 나무의 지시가 아니었다 목화의 자발적인 마음이었다.
221
자발성이 삶을 다르게 보게 한다.
임천자는 목화가 자기를 지켜보고 있음을 알았다. 마지막으로 꼭 전하고 싶은 말을 남길 수 있었다. 그러나 미안하다거나 고맙다거나 잘 지내라 하구나 사랑한다는 말조차 남기지 않고 떠났다. 장미수는 끝내 임천자와 화해할 수 없었다. 임천자는 장미수가 엄마를 계속 원망하고 미워하길 바랐다. 장미수에게는 그런 존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승에서도 저승에서도 자신은 기꺼이 그 역할을 맡을 수 있었다. 아주 오랜 후에야 정미수가 깨닫게 될 임천자의 사랑이었다.
227
부모의 사랑은 끝이 없다.
힘들면 힘들수록 더 그 사랑의 끝을 알 수 없다.
불가능한 것이다 인간의 언어로.
말해버리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임천자는 말하지 않음으로써 목화에게 전했다.
스스로 구하라고.
229
설명하면 설명할수록 꼬이는 것이 있다.
삶이랑 그런 것이 아닌가
심목화는 임천자의 죽음과 장례를 지켜보며 마침내 운명을 수긍했다. 기꺼이 받아들였다. 목화가 인정하고 받아들인 이상 온전히 자기 것으로 거둔 이상 이제 그것은 목화의 것이었다.
임천자의 단 1명은 기적
장미수의 단 1명은 겨우
신목화의 단 1명은 단 한 사람
한 사람을 살리는 일이었다.
233
내가 원하는 삶
목화는 생각했다.
그건 바로 지금의 삶
..
남김없이 슬퍼할 것이다. 마음껏 그리워할 것이다. 사소한 기쁨을 누릴 것이다. 후회 없이 사랑할 것이다.
그것은 목화가 원하는 삶. 둘이었다가 하나가 된 나무처럼 삶과 죽음이 또 안 다닐 수 없었다.
238
에필로그
목화의 일
루나의 말을 긍정하며 듣는 것
작가의 말
언젠가 사라져버릴 당신과 나를 영원히 사랑하기 위해 이 소설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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