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과 나의 관계에서 경제선이 명확하지 않은 사람은
누군가 경계선에 대해 논하면 불편해하거나 방어직인 태도를 취하고,
더 나아가서는 거부감과 적의마저 드러낸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타인이 자신을 위해 책임지거나 감내하지 않는 것에 대해,
그리고 자신이 처리하기 까다롭거나 힘든 일을
대신 책임겨 주지 않는 것에 노심초사하는 짓이다.
자신의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고 외부에 의존할 곳을 찾고 싶어 할 때,
주위 사람들이 경계선을 치며 도움을 거절한다면 고통스럽지 않겠는가?
그러면 그는 세상이 왜 이렇게 냉혹하고, 무정하며.
매몰차게 선을 그으려고 하느냐며 강력하게 비난할 것이다.
사실상 그는 자기 인생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져야 한다고 생각
해본 적이 없다.
본디 책임을 진다는 것은 힘들고 어려우며 고된 일이다.
주위의 누군가가 어떠한 요구를 하든 계속 들어주고
'필사적으로' 해결해주려고 하면,
그가 어떻게 타인과 나의 경계선을 인지할 수 있겠는가?
또한
모든 사람들의 선택과 의향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어떻게 느끼겠는가?
그는 자신이 요청한 것은 타인이 모두 들어주어야 마땅하고.
세상은 이러한 형태로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에게 인생이란,
숙주를 찾아낸 후 마음껏 그 에너지를 빨아들이고
또 끊임없이 요구하면 그만이다.
경계선을 논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자신이 얻고자 하는 이익을 해칠 뿐이니
그에게는 조금도 이롭지 않다.
당신의 주변에 이러한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처신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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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ㅡ
관계의 과정을 돌이켜 보면 양측은
이미 부지불식간에 서로의 가해자이자 피해자가 되어 있다.
의존하는 사람은 자신을 책임질 여력이 없고,
도움을 주는 사람은 자신이 쏟아부은 것들이 모두 헛수고라고 여긴다.
...
"의존하는 사람은 어떠한 연유로 계속 의존하는 것이며,
아무것도 책임지거나 감당하지 않는 것인가?"
누가 자신의 부탁을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인지 곧바로 찾아낼 수 있는 것은
점진적 요구가 계속해서 먹히고 있기 때문이다.
사소한 부탁 부터 시작해서 더 많은 요구를 하기까지.
한 걸음씩 천천히 나아가며 점차 뺀뻔하고 과감하게 요청하는 것이다.
그들은 상대방의 경계를 허무는 능력이 있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순박한 태도를 보이곤 한다.
그들은 무력함을 무기로 삼거나 '보호 본능'을 자극해
상대가 거부하지 못하도록 충동질한다.
이렇게 감정에 호소하거나 감정적 유대로 타인을 조종하는 사람들은
점진적 책임 전가형의 고수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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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해서'라며 아이의 인생에 관여하더라도
아이는 오래가지 않아 포기한다.
왜냐하면 내적 동기가 없기 때문이다.
외재적 동기(사회의 기대. 급여. 직함, 타인의 인정)만 있고
내재적 동기가 없는 사람들은 무언가에 도전하거나
다른 사람을 따라 해보지만 자신이 왜 그것을 해야 하는지 전혀 모른다.
목표가 없고 인생의 의미도 찾지 못하고 딱히 좋아하고 원하는 것도 없다면,
엔진 없는 차량처럼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다른 사람들이 필사적으로 차를 민다고 해도 겨우 한 발짝 움직일 뿐이다.
우리 사회는 자신의 내재적 동기를 생각해볼 여유를 주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무엇을 하고 어떤면 것들을 배우든,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대부분이 부여되고 규정되며 요구된 것들이다.
아이는 마치 물건처럼 여기저기 들려 다니고 이곳저곳에 놓인다.
자신이 놓인 곳에서 할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끝나면 다른 곳으로 옮겨 다른 일을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자랐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어떤 일에 집중하여
자신조차 잊어버리는 몰입을 경험해보지 못한다.
흥미 있는 목표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전혀 모른다.
대부분 다른 사람이 정해놓은 길로 길어간다.
누군가 그를 인도해주지 않으면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스스로 판단할 수 없다.
결국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사람이 될지 생각하지 못한다.
자신에게 귀 기울이고 자신을 알지 못하기에,
일순간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확신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것은 자신의 인생 과제이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 못하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나 생각은 그저 혼란만 가중할 뿐이다.
억지로 무언가를 한다고 해도
의지나 끈기를 가지고 지속해나가기는 매우 어렵다.
다른 사람이 경험담, 방법, 의견, 분석 및 평론 등을 내놓는다고 해도
진정으로 도움이 될 수 없다.
과제 분리는 진실 위에 세워져야 한다.
우리는 타인을 돕는 데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받이들여야 한다.
...
어떤 인생의 단계에서도 스스로 행하지 않고
배우려고 하지 않는다면, 시간이 얼마나 오래 지나든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지 깨닫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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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ㅡ
갓난아이는 자신의 힘으로 일어설 수 없다.
하지만 아이는 본능적으로 울고 소리치는 방법으로
보호자가 자신의 존재를 알고 자신의 필요를 중족하노록 만든다.
이것이 갓난아이가 생존하기 위한 본능이다.
그리고 아이가 자랄수록 점집 더 자신의 힘으로 구르고 기고 서며,
걷고 뛰는 것까지 많은 도전을 한다.
성장형 아이는 처음에 보살핌을 받는 위치에서 벗어나
스스로 움직이고자 한다.
생명의 능동성과 성장의 본능은
자연스럽게 가장 익숙한 가족이나 환경에서 멀어질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멀어질 수 있어야 성장할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이별의 순간을 맞이하거나 이별해야 할 상황이 생기면,
슬픔과 낙담에 빠지지말고
자아의 독립과 개인의 발전에 도움을 주는 기회로 여겨야 한다.
그리고 이때 관계의 경계선을 발견하게 된다.
서로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든
결국 사람은 모두 독립적인 개체이며
어쩔 수 없이 이별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관계의 경계선을 알지 못하면
이별의 순간이 도래했을 때 고통을 크게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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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
타인이 자신의 기대에 부합하여 행동하기를 바라면 안 된다.
당신은 당신대로 타인은 타인대로 움직여야 한다.
당신이 진정으로 일아야 할 것은 다음과 같다.
내가 어떻게 바라보는가?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가?
내가 어떻게느끼는가?
내가 어떻게 사고하고 결정하는가?
이것이 당신의 주체성이다.
인본주의 치료의 대가이자 내담자 중심 치료를 제창한 칼 로저스는
완전하고 충실하게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은
매우 풍부하고 충만하며 흥분으로 가득하기에,
더욱 강렬한 방식으로 기쁨과 슬픔, 사랑과 절망, 공포와 용기를 경험한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아름다운 삶이란 겁쟁이들에게는 이울리지 않는 것이다.
아름다운 삶은 한 개인이 더 많은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한 자극
그리고 성장과 맥을 같이하며,. '무언가를 이뤄내는' 용기다.
또한 그것은 한 개인이 자신의 인생에 완전히 몰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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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운더리 훈련
우리는 아이들이 주류의 가치에 부합하는 기준과 기대를 충족하도록 가르친다.
아이들이 사회에서 도태되거나 제대로 커리어를 쌓아나가지 못할 것을 엄려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개인들이 주류의 가치(학력, 물질적 조건, 직급, 금전)로
자신을 평가하는 것 외에는 자신의 존재 가치를 긍정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지 못한다.
지금부터 자기 인생의 특별한 가치를 인정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먼저 자신이 지닌 성품과 능력을 긍정하고 특별함을 인정한다.
예를 들어 일련의 사건과 경험 속에서
자신의 특성과 능력을 발견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나는 매우 신중한 사람이야.
나는 다른 사람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잘 이해해.
나는 용기 있게 모험을 즐겨.
'자신'의 가치를 인정할 줄 알아야 전통 혹은 주류의 가치에 따라
사람의 '개성'을 무시하는 사람들과는 다른 특별한 자아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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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느낌 , 닿음, 만짐 네 단어로 정의해 보자.
이 네 단어를 자신의 내면을 위로하고 조절하는 문구로 삼아 연습해도 좋다.
감정, 자신의 감정을 느끼고 공감하며 관심을 가진다.
느낌, 감정으로 인해 나타난 신체의 번화를 느끼고 천천히 받아 들인다.
닿음, 복잡한 감정을 확인하여, 감정 유발 요인을 구별한다.
감정에서 비롯된 요구와 갈망도 여기에 포합된다.
만짐, 비언어적(눈빛. 손짓) 그리고 언어적(구어) 표현으로 긍정적인 피드백을 준다.
일상에서 연습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보호하고.
감정 조절력과 민감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내면에서부터 심리 건강을 유지하는 자가 치유력과 회복력을 기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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