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높이


나는 가끔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처음 보는 아이에게 털썩 주저앉아 말을
건네곤 한다. 흔히 말하는 '눈높이를 맞추라'는 말은
사실 아이의 시선으로 '가슴높이'를 맞추라는 말이다.
내 가슴만 느끼고 아이의 가슴은 헤아리지 않는 것이
대부분의 부모가 저지르는 실수다.
'내 아이는
이래야 한다'는 생각과 바람만이
부모의 가슴을 꽉 채우고
있을 뿐이다.


- 권수영의《거울부모》중에서 -


* 가슴높이를 맞추려면
한 사람은 몸을 낮추어야 합니다.
키 작은 아이가 깨금발을 하는 것보다
키 큰 어른이 몸을 숙이는 것이 아무래도 좋겠지요.
부모란 늘 자녀의 가슴높이까지 내려가야 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아이의 심장 박동을 함께 느낄 수 있어야 하고,
부모의 사랑과 바람을 아이의 머리가 아닌
가슴에 새겨 주어야 합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다 나의 과거를 되돌아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과거의 어른들의 자화상은 대부분 '기대'로 함축 된다고 생각이 들었다.

부모의 기대에 따라 아이들이 자라나고 생각한다.

아이들 기대에 따라 자라는 모습을 찾기엔 좀 어려운 시절이었다.

과거는 삶의 촛점이 생계에 있었으니까.

지금은 좀 바뀌었나? 스스로 되뇌어 본다.

새대가 다른 부모들은 아직도 같은 생각으로

아이에게 생계를 무기로 부모의 바램을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는지...

생계가 중요하다

하지만 꿈과 삶의 질은 더 중요하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오늘도 난 아이를 존중하려 노력한다. 

 

 

 

부천 방과후 학교  http://cafe.naver.com/bcforest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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