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요약
- 도이치모터스는 BMW 등 독일 자동차를 공식 수입하는 업체로, 시가총액 2000억 원 이상의 코스닥 상장사입니다.
- 그런데 지난 2010년에서 2012년 사이,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작전 세력’들이 결탁해 도이치모터스의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있어요.
- 또 김건희 여사는 작전 세력에게 수십억 원의 돈과 주식을 빌려주는 등, 주가조작 사건의 ‘전주’(자금 공급원)로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대통령 측 주장
- 1차 작전 시기에는 김건희 여사가 주가조작범 이 모 씨에게 계좌를 맡겼다. 이 시기 모든 거래는 이 모 씨가 임의로 한 것이다. 따라서 김건희 여사는 주가조작과 무관하다.
- 2차 작전 시기에 이루어진 거래는 모두 김건희 여사가 직접 한 것이다. 단 보유하고 있던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정리하기 위해서였을 뿐, 주가조작과는 아무 관계도 없다.
증거는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을 증명
지난 5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재판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와 증권사 직원 사이의 녹취록이 공개됐어요.
각각 2010년 1월 12일, 1월 13일, 6월 16일에 녹음된 것
‘1차 작전’의 주범인 이 모 씨의 증언에 따르면, 이 모 씨는 2010년 1월 13일부터 김건희 여사의 계좌로 주식 거래를 했다고 해요. 그렇다면 그 전날인 1월 12일에 녹음된 녹취록은 김건희 여사가 직접 주식을 거래했다는 증거인 셈이죠. 이로써 ‘1차 작전 시기의 모든 거래는 이 모 씨가 한 것’이라는 대통령 측의 해명은 거짓말로 드러났습니다.
2차 작전의 또 다른 주범인 김 모 씨는 해당 거래에 대해 “권오수 회장이 한 것 같다” 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만약 이 말이 사실이라면 ‘2차 작전 시기의 모든 거래는 김건희 여사가 직접 한 것’이라는 대통령 측의 주장도 거짓말인 셈입니다.
대통령측의 반응은
지난 9월 2일 뉴스타파가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녹취록’ 기사를 공개하자, 대통령실은 ‘허위 날조 보도’라며 반박에 나섰어요. 하지만 반박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면, 사실상 ‘김건희 여사의 주식 거래는 모두 주가조작범 이 모 씨가 한 것’ 이라는 기존의 주장을 반복한 것에 불과합니다. 대통령실은 정작 김건희 여사가 직접 주식 거래를 했다는 증거(1월 12일 녹취록)에 대해서는 아무 반박도 하지 못했어요.
안타까운 대한민국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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