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한 줌이 말했다.
"내 안에는 인삼 씨가 들어 있다."

물 한 줌이 말했다.
"내 안에는 잉어 알이 들어 있다."

모래 한 줌이 말했다.
"내 안에는 사금이 들어 있다."

공기 한 줌이 말했다.
"나는 보여줄 것이 없다."

그것도 말이냐며 흙과 물과 모래가 웃었다.
그러자 공기가 말했다.

"나 없이 숨 쉴 수 있는 생명이 있을까?
정작 중요한 건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있는 거란다."


정채봉 저 [멀리 가는 향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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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게 참 중요한 세상입니다.

가지고 있는 돈의 크기가 그렇고,
우러러 보는 권력의 크기가 그렇고,
몰고 있는 차의 크기가 그렇습니다.

그런데 책의 한 구절은 '공기의 소중함'을 가르쳐 주네요.
보이지 않는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네요.

'행복', '사랑', '배려', '친절' 등
보이지 않는 단어지만, 없으면 숨 막히는 세상입니다.

힘내세요.

여러분이 가는 그 길에
저 역시도 옳다 여기고 한 번의 삶을 보내겠습니다.

좋은 하루 만드세요.

p.s)
물론 저 역시열심히 벌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올곧음이 연결될 때만 의미 있음을 느끼려 합니다.
이게 쉽지 않은 세상에 사는게 가끔 슬프지만, 어쩌겠습니까?
출생년도를 바꿀 수는 없으니, 긍정연도를 올려야죠.

p.s) 정채봉씨의 '멀리 가는 향기'를 읽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뒤쪽의 공기의 대꾸는 제가 일부 '각색'했습니다.
버럭 화를 내는 게 원문인데, 제가 생각하는 공기는
'포용'할 수 있는 크기를 지닌 성향이기 때문에
껴안고 달래주는 걸로 바꾸니 한결 제가 생각할 때 글이 편해졌습니다.


posco 사내 코치, 작가, 리더십 FT, 자기경영혁신가
정곡(正谷) 양 정 훈
국제코치협회 인증코치
한국코치협회 전문코치 및 인증심사위원
강의, 코칭, 독서 관련 운용 [네이버 파워 블로거]
블로그 : 내가 사는 이유 : 삶의 향기, 양코치(yangcoach)
저서 : 내 책은 하루 한 뼘씩 자란다 / 9 to 6 혁명

E-mail: bolty@naver.com /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은 나 자신이 되는 것을 아는것이다.
- 몽테뉴 -

보이지 않는 단어들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세기게 합니다.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보는 힘.

그 방법으로 명상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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