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마음 가는 대로 사랑에 빠졌다가 그 사람과 헤어진다고 그것이 사랑의 실패일까요? 서로 전혀 모르던 남녀가 만났는데, 영원히 헤어지지 않고 관계가 유지되면 성공이고, 중간에 헤어지면 실패인가요?

이것은 마치 사람이 늙도록 오래 살면 성공이고, 빨리 죽으면 실패한 인생이라는 말과 똑같은 소리에요. 예수님은 진리를 설파하시고 3년만에 돌아가겼습니다. 그때 나이가 고작 삼십 대 초반이었습니다. 그런 예수님의 삶이 성공입니까? 실패입니까? 누구보다 성공한 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사랑을 어디까지 지속해야 성공이다.'라는 말은 없습니다. 내 마음이 끌리고 좋으면 그게 성공입니다.

(중략)

사랑 그 자체에는 실패가 없어요. 누군가를 좋아하면 내 마음도 행복해지고 평안을 느끼지 않습니까. 사랑에 빠지면 행복해지는 사람은 내 사랑을 받는 상대가 아니라 결국 나 자신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랑은 전부 성공입니다. 사랑에는 오직 성공만 있을 뿐입니다.

법륜스님 [방황해도 괜찮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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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는 실패가 없다는 말에 참 많이 공감했습니다.
그 사랑이 짧던 길던 말이죠.

누군가를좋아하는 것은 내가 행복해 지는 것.

그를 생각할 때 의무, 책임이 아닌 기쁨이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좋은 음악을 듣고 좋은 그림을 보고 기쁨을 느끼 듯

그 작은 즐거움의 깊이보다 더 깊고 깊은 사랑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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