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타키타 요지로
출연 노무라 만사이, 이토 히데아키
장르 액션, SF, 시대극

귀신잡는 이야기다

이상하게 나는 귀신잡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중학교 때 일본 만화인 '공작왕'이라는 귀신잡는 사자이야기를 좋아 했던게 시작인거 같다.

묘하게도 비현실적인 세상에 대한 동경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게 한다.

주술의 힘은 정신력의 힘이다.

꼭 비현실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는 믿음도 적용되는 것 같다.

암튼 이 영화 내가 좋아하는 주제의 영화다.

그래서 재미있게 봤다.

당대 최고의 주술사 '아베노 세이메이'에 대한 이야기 인데.

그 주변에 벗이되는 '미나모토 히로사마' 등이 나온다.

뭐 이런 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충 스토리는 다 안다.

귀신나오고 그를 잡는 사람나오고 대충 진행하다가 귀신잡고홀연히 사라져 지내고 ^^;

이 영화를 보면서 생각한게 한가지 있다.

일반사람들이 이같은 황당한 영화를 봤을 때 반응을 보이게 하는 요인이 뭘까?

그 이유는 배우의 연기이다.

영화 속 세상에 푹 빠져서 그 세상사람이 되는순간 흥행의 기초가 이루어지는 것 같다.

생각해 보라

귀신을어색해하는 배우를...

어느 누구도 그런 배우를 보고는 극에 몰입할 수 없다.

하물며 회사는 어떤가?

구성원 각자가 자기의 역활을 정확히 하지 못하는데

고객이 그 회사를 좋아할리 없다.

어떤 사람들은 영화를 보고 불평을 한다.

"영화가 그게 뭐야"

"참. 유치하네."

"돈 아깝다."

그 순간 자신이 회사에서 어떤 모습인지 생각할 때

임원이 자신을 그렇게 말한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는 자명하다.

나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다른 영화에 출연하던가.

열심히 연기해야 하는 것 아닌가 ^^

이 영화 음양사를 보며 생각했다.

나도 참 우유부단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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