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준비하는 노부부 이야기

같지만

순간 순간을 행복하고 충실히 살아가는 노부부의 이야기 

 

나의 아버지, 어머니의 미래

그리고 나의 미래

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 

나의 노년은 짱짱하게 살다 한번에 저승으로 가고 싶네... 아프지 말고...

 


영화를 보고 참 많이 울었지만 그 중 기억나는 장면 몇 곳 


자신이 죽어 저승에 가면
이미 죽은 자식에게 주려고
장에가서 그들의 내복을 사는 모정
# 최고로 슬픈 장면. 지금도 다시 눈물나네... ㅠㅠ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 '꼬마'의 죽음 앞에 할머니 독백
"할아버지가 먼저 가서 꼬마가 슬퍼하면 어쩔까 했는데
네가 먼저 가는 구나. 꼬마야..." ㅜㅜ

남폄을 보낸 할머니의 독백
"당신을 기억해줄 사람은 나밖에 없는데... 불쌍해..."
# 할머니는 누가챙겨줘요 ㅠㅠ

시종 일관 한복 커플룩

할머니 왈
"어릴때 부터 나를 아껴 줬어요
이쁘다며 만져 버릇해서
지금도 만져야 잔대요"

공순이의 출산
# 새생명은 죽어가는 고통 한가운데에도 기쁨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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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

 

 

말이 없다고 침묵이라 말할 순 없다.

입맞춤 하나로

절절한 사랑 꽃피고

아름다운 낙원의 새소리 듣는다

 

손끝으로 전해지는 목소리

저렁저렁 울리는 심장소리

 

때론 말보다

침묵이 더 많은 의미를 전하고

마주 본 눈빛이

숱한 언어를 추락시킨다

 

그대 목소리를 듣는다

 

 

-------------------------------

 

모든 사람에게는 감, 정, 사랑 등 보여지기 어려운 단어들이 있습니다.

보이지 않아도 느낄 수 있죠.

누구도 이러한 단어 들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상대에 대한 믿음과 공감의 크기가

손끝과 심장을 더욱 떨리고 울리게 하는 거겠죠 

 

연인이 있어본 분들은 다 아시죠?

아니면 다른 무언가를 사랑하는 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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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저자     밀란 쿤데라 지음

역자     이재룡 옮김

출판사  민음사 | 2009.12.24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484

 

 

 

출연자

토마스 - 의사. 주인공. 바람둥이
테레사 - 토마스의 뜻밖의  연인
사비나 - 토마스의 이성 친구. 미술가

프란츠 - 사비나의 토마스 이후 애인 

 

배경 : 1968년 체코를 소련이 점령한 시점

제1부 가벼움과 무거움

토마스와 테레사의 만남

사랑이 이토록 작은 우연에서 시작된 것인지

그래서 더욱 쉽고도 어려운...

 

제2부 영혼과 육체 
테레사 관점의 어머니
: 인기있던 여자 그러나 사고처서 잘못된 결혼으로 인생이 망가진
: 남편과 딸 버리고 떠남

제3부 이해받지 못한 말들
프란츠의 관점


제4부 영혼과 육체
테레사의 관점. 다른 남자와의 섹스


제5부 가벼움과 무거움
토마스의 관점
그는 자신의 신념이 확고 했다
여자를 계속 찾는 이유도 새로운 발견에 대한 즐거움과 신념
테레사에 대한 사랑도 신념
자신을 벼랑으로 몰아 붙인 기사 이후 사건도 신념
#파르메니데스의 정신에 따라 무거움을 가벼움으로??? 이게 무슨 뜻일까?
#낭만이 없는 자는 바람둥이
#낭만이 있는 자는 연인


제6부 대장정
사비나의 적. 키치
키치는 인간이 가졌지만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모든 것
모든 인간 사이의 유대감은 오로지 키치 위에 근거할 수 밖에 없다
공산주의 만세 행진 속 키치는 인생만세


제7부 카레닌의 미소
토마스와 테레사의 개. 카레닌
노년의 삶의 매개체


인류(#니체, 테네사), 자연의 주인이자 소유자가 전진의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길로 벗어나 있다


전원시란?
여전히 낙원으로 남아있는 이미지


테레사에겐 남자와 여자의 사랑은
본질적으로 개와 인간의 사랑(이래관계가 없는 사랑)보다
열등하게 창조되었다는 생각
...
만약 우리가 사랑할 수 없다면, 그것은 아마도 우리가 사랑받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카레닌은 토마스와 테레사 주위에서 반복에 근거한 삶의 원을 그었다
(#변하지 않는 행복의 원)
...
인간의 시간은 원형으로 가지 않고 직선으로 나아간다
인간이 행복할 수 없는 이유다
...
전원시의 맥락에서는 유머조차도 반복의 달콤한 법칙에 따른다




소설 어렵네
나중에 읽으면 좀 더 이해 되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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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더 사랑하는 법

 


나를 더 사랑하는 법
우리를 특별하게 만드는 일상의 재발견
 

 
저자 미란다 줄라이 , 해럴 플레처 지음
역자 김지은 옮김
출판사 앨리스 | 2009.12.07
형태 판형 B5 |  페이지 수

 

 

 

나를 사랑하는 법의 많은 과제들이

일상의 숙제처럼 사람들에게 제출하여

웹을 통해 다양한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에 새로움 느낌이다.

 

특히 간단한 질문과 어려움 질문을 함께 넣어

다수의 참여가 자연스럽게 이뤄졌다는 것이다.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아마추어적이나 각각 사연이 있을 것 만 같아 의미 있게 보인다.

 

자신의 사연을 적는 부분에서는

정말 이렇게 살아 온 건가 하는 분도 있어

인생이란게 끝없는 나락이라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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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겨진 공간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 사이에
숨겨진 공간들, 그 경계의 영역들, 
그 이상한 미지의 세계에 대해 느끼는 
우리의 모호함을 시인은 상상력의 힘으로 
정확하게 호명해낸다. 


- 김소연의《시옷의 세계》중에서 -


* 시인은 상상력으로
'숨겨진 공간'을 찾아냅니다.
화가는 붓을 들어 그 '미지의 세계'를 그려냅니다.
꿈을 가진 사람은 그 꿈으로 '보이는 세계'에서
'보이지 않는 세계'로 훌쩍 건너갑니다.
그러면 '보이지 않던 세계'가 
'보이는 세계'로 바뀝니다. 






우리가 왜 예술을 접해야 하고
왜 시를 봐야 하는지 
아주 간단하지만 마음에 와 닫는 글입니다.

미지의 세계를 살짝 엿보는 즐거움
그러한 역량을 스스로 길러야 보이는 건 아시죠?
저도 많이 노력해야겠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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