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위기는
인간이 만든 사회 체계란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
위기란 한 체제에서 다른 체제로 넘어가는 방식이다.
20세기 체제는 국가기구와 자본이 결합해 극단적으로 팽창해 간 시스템으로
피라미드형 지배체계로 되어있다
그꼭대기엔 미국이 있으며 미국은 과소비의 천국이다. (과소비로 세계 경제를 이끌어 간 것 같아.)
실력이 비슷한 깡패들이 난립해 있으면 동네가 시끄러운데 비해
압도적으로 힘이 센 깡패가 나서면 '질서'가 잡히는 것과 같다
세계체제는 압도적 1등이 필요하다
1등 체제 유지자인 미국이 타락한 지배자가 되어 무식한 군사력과 교활한 금융 부문 밖에 없다.
시장이 겉으론 공정한 것 같으나 늘 강자가 독식하도록 편파 판정을 하고 있다.
■ 앞으론
긍정적 변화가 필요
인간적인 방식으로, 즉 약자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편파판정을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유, 권력, 성 욕구 등을 버리고 절제를 배워야 한다.
□ 폴라니 이론을 차용하면
19세기 이전 여러 부문(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이 제자리를 잡고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그런데 19세기 이후 경제가 제자리를 박차고 튀어나와서 나머지 모든 부문을 좌우 하는 강력한 위치를 차지했다.
그래서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이 단지 시장에서 정해지는 가격에 따라서만 해야 한다는 것은 얼마나 야만적인 일인가?
(야 이 대목 정말 마음에 온다 와~!)
먼 과거에는 빈이 부보다 더 높은 가치를 가졌다.
예수와 성인들, 석가모니와 제자들이 그러했다. 그들은 전문 걸인이었다.
그러나 강요할 수는 없다.
다만 그 의미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경제적 부에 전적으로 몰두하고 거기에 탐용을 부리면
삶이 메마르고 위험하다는 것을...
※ 출처 : 이코노미스트 200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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