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의 심리학과 생애단계별 마케팅
예병일이 노트지기의 다른 글 보기2009년 5월 15일 금요일
*소비자의 생애 단계별 광고 컨셉
10대 : 또래집단에 속하기 위해 필요한 제품입니다.
20대 : 친구들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제품입니다.
30대 : 당신과 같이 훌륭하고 성실한 사람을 위한 제품입니다.
40대 : 프로와 전문가가 선택하는 제품입니다.
50대 : 당신에 대한 평가를 가늠할 제품입니다.
60대 이상 : 매우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제품입니다. (264p)
로버트 B. 세틀. 파멜라 L. 알렉 지음, 대홍기획 마케팅컨설팅그룹 옮김 '소비의 심리학 - 세종마케팅총서 10' 중에서 (세종서적)
지난 5월5일 어린이날 아침, 아이의 교실을 찾았습니다. '아빠의 날'행사로 교실에서 아빠들이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받았지요.
행사 중 하나로 '아이들이 가장 원하는 것'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새 휴대폰, MP3, 게임기, 야구글로브, 강아지... 집계된 품목의 리스트를 보고 미소가 절로 나왔습니다. 제 아이가 평소에 '노래'를 부르는 것들을 다른 아이들도 똑같이 갖고싶어했으니까요.
'소비자'를 이해하는 것이 기업활동과 마케팅의 '모든 것'입니다.물론 이 소비자의 생각이나 선택, 행동을 이해하고 예측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직장인이라면 소비자의 심리를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지요.
소비자를 이해하기 위해 주목해야할 키워드들중 중요한 것이 '세대'입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생각과 관심이 바뀌기 때문에 내가 집중해야하는 소비자의 '생애단계'가 어떤 것인지 항상 염두에 두어야합니다. 그래야 그들의 관심사와 생각을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퍼듀 경영대 교수인 저자들이 '세대별로 소비자들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구매를 자극하는 광고 컨셉'을 정리한 것이 눈에 띕니다. 10대 소비자들은 '또래집단'에 속하기 위해 필요한 제품들에 관심이 가장 컸습니다. 제 아이를 포함한 초중고생들이 새 휴대폰, 게임기 등에 열광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요.
40대는 '프로와 전문가의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제품에, 60대 이상은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느낌'의 제품에 손이 간다고 마케팅 전문가인 저자들은 주장합니다.
기업활동과 마케팅의 '모든 것'인 소비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생애'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틀 교수가 정리한 내용을 참고해 나의 소비자, 나의 고객의 생애 단계에 맞는 마케팅 전략이 무엇일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얼마전 저도 딸에게 선물을 사줬습니다.

이제 2년된 딸이기에 뭐가 필요할까 보다가

관심있어 하는 것을 유심히 관찰하게 되었습니다.

그건 또래와 비슷한 사람이 많이 하는 것, 자전거 타기 였습니다.

전 그냥 새로운 물건의 호기심이라고 생각했는데

유독 많은 관심을 가지더군요.

자전거를 사준 결과

딸은 무척 즐거워 했습니다.

좋은 선물은 상대에게 관심을 가질 때 만이 알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물론 소비자도 마찬가지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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