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는 고난이 있다.
이 고난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가
행복도 불행도 가져온다.
이외수 선생님의 과거를 이번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의 독특함이 좋았다.
나름 그의 책을 섭렵했는데
그 개인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단지 글을 쓸 때 감방에 들어가고 엎드리거나 앉아서 배개를 품고 쓴다는 정도
그 독특함은 스스로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어쩔 수 없는 환경이 많은 영향을 주었다는 생각을 새롭게 했다.
6.25를 통해 부모를 잃고 할머니 손에 자란 그는
"배고파도 남의 것을 도둑질 하지 말라"는 할머니의 가름침으로
도덕성이 남달랐다.
그래서 그의 배고품은 말로 다하지 못했다.
일주일에 라면 2봉지로 끼니를 때우고
잠 잘곳이 없어 쓰레기통과 개집도 마다 하지 않았다
물론 씻을 공간도 없었지. (그의 트래이드마크가 된 안씻는다는 것은 이런 연휴인 듯 싶다.)
이러한 고통의 시간이 그를 여기까지 이끌지 않았는가 생각해 본다.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돈을 벌어야 했고
영업도 해보았지만 글쟁이인지라 그리 쉬웠겠나
아내의 우울증을 고치기 위해 집이 필요하게 되었고 집을 사기 위해쓴 글로 인해
돈으로 글을 샀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했단다.
감옥에 글을 쓴 이유는 자신을 통제하기 위해 필요했다한다.
스스로 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장애 요인을 과감히 없애는 것이다.
지금은 자신을 통제할 수 있어 감옥이 필요 없다단다.
지독한 자기 관리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자기관리가 가난하고 학연도 지연도 없는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 아니었을까?
마지막으로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육관인데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것'이라 명명한다.
이 말에 마음이 따뜻해 진다. 이 것이 인성교육이다.
스스로 하게하고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경쟁이 아닌 상생의 길을 찾는 교육이길 원한다.
이런 교육관에
아이들 : 그럼 다른 아이들과 경쟁에서 뒤쳐져요
부모 : 그럼 경쟁하지 말고 심판해.
그의 교육관이 무척 마음에 든다 ^^
참... 세상에 이름있는 자는 허명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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