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을 건너면 배를 버려라" 라는 말이 있다.
강을 건넌 사람이 배를 버리는 것과
강을 못 건넌 사람이 배가 필요 없다고 하는 것 사이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

반지성주의를 주창한 노자나 장자는 당대 가장 뛰어난 지성인이었다.
노자나 장자가 지식에 대해 그렇게 비판할 수 있었던 것은
역설적으로 그들이 지성인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음을 알아야 한다.

박민영[책읽는 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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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말을 이어보자면,
인도 철학을 연구하는 이거룡씨는 자신의 책인 [아름다운 파괴]에서
부자들이 요가와 명상, 혹은 소박한 삶에 관심을 갖는 것에 대해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버리기 위해서는 우선 모아야 합니다.
버리는 것, 포기하는 것. 체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릴 수 있기 위해서는 우선 모아야합니다.
체념할 것 조차 없는 사람들에게
명상이나 요가는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어차피 삶은 비우는 것이기 때문에,
공수레 공수거이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 치열하게 살지 않고,
배우지 않고, 모으지 않는다면,

진정으로 비운다는 것의 의미를 깨닫을 수 있을까요?

비운다는 것.
그것은 열심히 축적했던 사람들에게만
의미있는 행위입니다.

좋은 하루 만드세요.


<책의 특징>
[생산적 책 읽기 50]과 [전략적 책 읽기]를 읽으신 분이라면
그 다음 단계로 적당하실 듯 하군요.
추석 때 가볍지만 의미있게 접한 책 중 하나입니다.

코칭전문가 정곡(正谷) 양 정 훈
한국코치협회 전문코치 및 인증심사위원
강의, 코칭, 독서 관련 운용 [네이버 파워 블로거]
블로그 : 내가 사는 이유 : 삶의 향기, 양코치(yangcoach)
저서 : 9 to 6 혁명[9시 출근,6시 칼퇴근을 결정하는 오후시간 관리법

E-mail: bolty@naver.com / coach@posco.com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은 나 자신이 되는 것을 아는것이다.
- 몽테뉴 -

버려야 한다는 말은 삶의 지침서에서 참 많이 듣게 됩니다.

'욕심'이라는것을 버리라는 것이지요.

욕심도 부려야 버릴 수 있고

지식도 있어야 버릴수 있고

부도 있어야 버릴수 있다.

어찌보면 당연한 말인 것 같습니다. ^^

역시 가지지 않고는 잘 알지 못하겠죠.

욕심도 지식도 부도 경험을 통해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책이 참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간접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니까요 ^^

딱 하나 아쉬운 것은 책은 현장을 대신할 수 없다는 것.

보통 현장분과 세울을 사신 분들은 경험을 너무너무 중요시 하죠 ^^

때론 답답할 정도로 (바뀐 환경을 인식 못하는 경우 같이...)

그래서 역시 현장은 중요합니다.

과거의 현장이라도 그 나름대로 배움의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배움의 끝이 없음과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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