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갑질’에 맞서 10년째 싸우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현대차그룹 해고 노동자 박미희 씨입니다. 박미희 씨는 2013년 기아차 대리점에서 판매원으로 일하던 중, 대리점의 부당판매 비리를 내부고발한 뒤 해고됐습니다.
이후 박 씨는 현대차 본사 앞에서 10년째 원직복직을 요구하며 시위를 하고 있어요.
1년에 10억 원 이상… ‘집회 방해’에 거금 쏟아붓는 현대차
‘가짜 집회’를 열고 있는걸까요? 그 이유는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집시법)의 관행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현행 집시법상 집회를 열기 전에는 경찰에 집회 장소를 신고해야 하는데, 같은 장소에 여러 개의 집회가 신고됐을 경우에는 경찰이 참가자 수가 더 많은 집회에 우선권을 주는 관행이 있습니다.
가짜 집회는 13년 전인 2010년부터 시작됐습니다. 박미희 씨를 비롯해 지금까지 현대차에 맞섰던 시위자, 집회 참가자들 대부분이 비슷한 방식으로 집회의 권리를 방해받아 왔어요.
현대차, 민간인 시위자·기자 ‘사찰팀’ 운영
일명 ‘순찰자’ 라고 불리는 일부 직원들은 박미희 씨와 집회 참가자들을 미행하고, 일거수일투족을 현대차 측에 보고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해요. 사실상 현대차에서 경비 용역을 동원해 민간인 사찰팀을 운영한 것입니다.
세계적 위상에 걸맞는 기업문화,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갖춘 현대차가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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