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퀸메리대학에서 수학과 통계학을 전공한 샬럿 스티븐스는 2010년부터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데이터 마케팅 업체 아이미아 등에서 자료 분석가로 일했다. 하지만 그에게 주어진 일 대부분이 업무 능력 향상이나 경력 관리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단순 작업에 불과했다.
데이터 분석 업계에서 경쟁력을 쌓을 방법을 고민하던 스티븐스는 2014년 온라인 공개 강의 사이트 코세라(Coursera)에서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데이터 과학 전문가 과정을 발견했다. 열 코스를 공부하는데 코스당 50달러씩 총 500달러가 들고, 6개월 정도면 과정을 모두 마치고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할 실력을 갖추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끝마친 스티븐스는 6개월 뒤 전에 받던 연봉의 두 배를 주는 회사로 이직했다. 그는 새 회사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뒤 경쟁 업체에서 수차례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고, 지금은 영국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 벤처기업 빔리에서 수석 데이터 과학자로 일하고 있다.
윤예나의 '진화하는 무크 비즈니스' 중에서(조선일보,2016.12.10)
'온라인 대중 공개 강의'를 의미하는 '무크'(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
이 무크가 당초의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작은 하버드,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미국 명문대가 코세라, 에덱스(edX), 유다시티(Udacity) 등에 고급 강의를 무료로 개방하면서였습니다. 이에 이런 새로운 트렌드가 대학 교육 대중화를 가속화해 장차 온라인 공개 강의가 기존의 전통 대학 교육을 위협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었지요. 이런 맥락으로 뉴욕타임즈는 2012년을 '무크의 해'로 명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무크는 '불특정 다수'가 아니라 '목표가 있는 수강생'을 대상으로 하는 유료 강의 비중이 커졌다고 합니다. 특히 등록 수강자가 2100만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무크 플랫폼 코세라는 아예 글로벌 기업의 사내 교육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릭 레빈 코세라 최고경영자(CEO)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더군요.
"지금은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가 평균 13번은 직장을 옮기게 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 시대다. 코세라와 같은 무크 플랫폼이 근로자 재교육 시장의 미래를 책임지게 될 것이다."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대학생만이 아니라 직장인들도 항상 '공부'해야하는 시대라는 의미입니다. 위에서 소개해드린 한 데이터 전문가의 사례가 그 필요성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노트 가족들도 시간을 내서 코세라 같은 무크 플랫폼을 한번 방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대학의 영향력이 사라지고
시장과 학문의 연결고리를 무크가 대체할 수 있다.
즉, "무크가 대학이다"라고 생각할 수 도 있겠죠
회사는 즉시 일할 인재를 필요하고 그에 맞는 커리를 짜고
수강한 학생을 채용하는 수요와 공급을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조절한다는 예상
기존의 산학협력 외쳤는데
자연스럽게 온라인 교육이 그 자리를 차지한 느낌...
이제 대학은 뭐하지?
학문 연구?
언어에 연세대에서 제공하는 한국어도 있네요
영어로 대부분 말하지만 몇개 국어는 자막 제공하는 경우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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