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2.9 (월) 06:47 연합뉴스
"국내 산림 탄소흡수율, 세계 최고"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나라마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 량을 줄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산림의 `탄소흡수율''이 세계 최고라는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발표됐다.
포항공대 환경공학부 장윤석 교수팀은 산림청의 산림재적(나무의 부피) 자료(19 54~2001년)를 기초로 국내 산림의 `탄소흡수량''을 국제기준에 맞춰 분석한 결과, 헥 타아르(ha)당 연간 흡수량(Mg)이 미국(0.5), 유럽.중국(각 0.3)보다 훨씬 높은 1.5M g에 달했다고 9일 밝혔다.
지역별 산림의 탄소 흡수량은 전북(2.3), 경남(2.1), 전남(1.6), 제주(1.4), 경 기.강원(각 1.0), 충남.충북(각 0.9) 순이었다.
숲이 우거진 강원도나 제주도보다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의 탄소흡수율이 높은 것은 강원도처럼 산림의 연령이 높고 안정돼 있는 곳보다 30~40년생 나무들의 비율 이 높은 곳에서 탄소 흡수력이 높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한 지난 2000년 강원도 동해안에 대형산불이 발생했을 때의 탄소 배 출량을 조사한 결과, 이산화탄소 650Gg, 일산화탄소 47Gg, 메탄 3Gg 정도가 발생해 전체적으로는 이 산불로 약 200Gg의 탄소가 배출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2000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 총량의 0.2% 정도다.
이번 연구결과는 환경관련 저명 국제저널(Global Biogeochemical Cycles, Envir 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 두 곳에 게재됐다.
장 교수는 "우리나라는 화석연료 때문에 세계에서 10번째로 많은 양의 이산화탄 소를 배출하고 있다"며 "앞으로 교토의정서가 발효되면 우리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9 0년의 5.2% 수준으로 낮춰야 하는 상황에서 국내 산림의 탄소흡수량이 세계 최고 수 준으로 분석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강산은 더할 나위 없이 최고인데...
모두 알고 가꿔야 할터인데...
우리나라 좋은나라
아름다운 우리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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