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 읽은 경제 잡지 이코노미스트 특집기사에서 ‘물’에 대한 컬럼을 정리해 소개 드릴까 합니다.

지나가는 말로 대한민국이 물부족 국가에 속해있다는 말을 들으신 분 들이 많이 계실 겁니다.

출퇴근 시간에 청계천과 한강에 넘치는 물을 보면 전혀 현실감이 없죠. 사실 저도 그렇습니다.

현재 국민 한 사람 당 연간 사용 물은 10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1939년 이후 최저 강수량으로 현저하게 줄어들어

지금처럼 쓴다면 2016년에는 하루 27리터의 물이 부족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물을 사용하는 반도체, 종이 등 다양한 산업에서 제품 생산이 불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2만 2천핵타 이상의 농경지 등이 사막화 됩니다.

원인은 간단히 말해 지구가 뜨거워 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구인들은 생산을 가속화 하는 물질자본주의로 물 수요를 더욱 증가시켜 물 부족을 더욱 부추기고 있지요

음료1리터짜리 제품을 만드는데 물4리터가 들어갑니다.

거기다 덤으로 그 제품에 들어가는 농산물 재배에 3,000리터가 더 들어갑니다.

대부분 제품이 이런 식이니 혹자는 기름보다 물이 더 비싸질 거라고 하더군요

물은 적게 공급되는데 사용은 끝도 없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 가격을 올릴 것이냐?, 댐을 지어 물을 관리 할 것이냐? 등 다양한 안이 나왔지만

추가적이며 인위적인 것은 그에 상응하는 반작용이 크다는 것을 감수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절약 행동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물 중 하루 2,500만톤의 오폐수를 발생하는데 그 중 생활하수가 1,600만톤입니다. 놀랍지요

기업과 농경지는 그 나머지인 900톤 뿐입니다.

즉, 국민들의 작은 생활 습관이 물 부족을 막을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예로 양치를 할 때 물컵을 사용하면 인당 하루 약 40리터를 절약합니다. 이는 연간 올림픽경기장을 40번 채울 양입니다.

요구르트 한 병을 안 먹고 버리면 정수에 1,307리터가 필요한데 이는 1.5리터 871개의 양입니다.

어머 어마 합니다. 어떠세요. 물 쓰는 습관 한번 고려해 볼만 하지 않으세요 ^^

근래 대기업에서는 물 관리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고 합니다. 대기업 총수들이 환경세미나를 찾는 이유기도 하겠죠

물관리가 즉 매출이기 때문이지요. 꼭 이익이기 때문에 한다기 보다

자신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와 환경을 위해 고려해 볼 만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글을 통해 양치 시 컵을 사용하시는 분이 한 분만 늘어나셔도 제가 연간 1.5리터 짜리 9,600통의 물을 절약하는데 일조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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