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이론에 대해 (반론에 가까운) 견해
오늘의 세계 경제위기가 단순히 인간 덕성의 상실 혹은 탐욕의 결과라는 주장은
지나치게 도덕주의적이고 이상주의적이다.
인류의 역사 속에서, 인간의 탐욕이 지배하지 않은 시대가 어디 있었는가
미국 몰락의 주장은 세계현실을 반영하기보다는 오히려 국가 중심적 이데올로기의 편의적 발상에서 기인한 것
각 국의 정치 지도자들이 뉴딜의 이미지에 매달리고 있는 것을 보면
세계 경제위기의 진단과 극복 대안은 거의 필연적으로 국가 중심적일 수 밖에 없다.
(새로운 패러다임이 아닌 과거 모델을 응용하고 있다는 것은 문제될 수 있겠다.)
■ 결론
오늘의 세계 경제위기는 전 세계적 신용 시스템의 붕고. 동조 현상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IMF 역활이 대폭 축소되고
세계화된 경제 기회와 지구사회의 개방성과 유연성은 국가 중심의 기존 경제 관리 시스템을 뛰어 넘었다.
인류는 다양한 지역과 사회들의 수렴과 분기를 반복하며 진행되었는데
지금이 수렴이냐, 분기냐를 결정하는 기로에 놓여 있다
어느길로 갈지는 세계중앙은행의 설립과 같이
새로운 지구사회의 이념과 질서를 어떤 방식으로 구축하는가에 달려 있다.
※ 출처 : 이코노미스트 200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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